경제

화성에 'IT융합 안전성기술센터' 문열다

미래친환경·자율주행산업 주도30여 첨단장비 구축 본격 가동반도체·선박 제조기업도 지원4차 산업혁명과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첨단 IT 융합 제품의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IT 융합 제품에 대한 기능안전성 및 성능·신뢰성 시험평가 인프라가 화성시에 구축된다.서철모 화성시장, 이원욱 국회의원, 김홍성 화성시의회의장,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KTL), 박동일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은 지난 7일 동탄 수질복원센터 공공청사 부지에서 경기도, 화성시 및 유관기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T 융합 안전성 기술 센터' 개소식 및 자동차 제조 협력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IT융합 안전성 기술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폭넓은 안전기술 및 첨단 센서류 제품들이 선보이고, 미래에는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 산업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래차 산업육성과 연계해 혁신성장 동력인 중소·벤처기업의 IT융합 제품 개발 부담을 줄이고 국내외 시장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IT 융합 안전성 기술 센터는 총 사업비 299억원(국비 100억원, 화성시 140억원, 민간부담금 59억원)을 들여 동탄 수질복원센터 공공청사 부지에 1천659㎡ 규모의 지상 1층 시험실과 2층 사무실 및 교육장으로 완공됐으며 자동차 기능안전 및 반도체·레저선박 등 신뢰성 시험에 적합한 총 30여종의 최첨단장비와 인프라를 구축해, 국가 미래산업분야에 대한 시험평가 기술지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됐다.앞으로 KTL은 IT융합 제품의 시험평가 가이드라인 개발, 테스트베드(Test-bed) 기반 구축과 국제 기술교육, 포럼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의 품질·안전성 확보와 수출애로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TL은 화성시와 협력해 지역특화산업인 자동차·반도체·선박분야 기업의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을 적극 추진하며, 화성시 소재 자동차·반도체·선박분야 중소·중견·대기업(제조업에 한함)의 경우 총 시험·평가·인증시험 비용의 40%를 지원할 방침이다.기능안전 관련 제품 및 신뢰성 향상 제품의 시험평가 소요기간도 5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이 예상되는 등 제품경쟁력도 높아져 상당한 수준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IT융합 안전성 기술센터 개소식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왼쪽 두번째)과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자동차 제조협력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화성시 제공

2019-12-09 김학석

SM경남기업, 경영정상화 가속… "내년부터 채용 확대"

SM그룹(회장·우오현)에 인수된 SM경남기업(대표·박흥준)이 지난 2017년 12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이후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표적으로 SM경남기업은 지난 11월 29일 '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 분양을 완료했다.'광주역 태전 경남아너스빌'은 경남기업이 법정관리 졸업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자체 분양사업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제품력으로 3개월여 만에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또 지난 11월 28일에는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한 제주도 천연가스공급설비 제1공구 건설공사의 준공식 행사에서 안정적인 가스공급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고, 박세근 현장소장은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다.지난 7월 9일에 열린 '2019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녹색경영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의 내부방침을 세우고 실천에 옮긴 공로로 한국토지주택공사 표창장을 받았다.또 회사가 경영정상화의 길로 들어서며 사업 확장에 따른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진행했다. 채용 부문은 공사 및 공무, 법무, 설계, 재무회계, 개발이며, 현재 기술직 위주의 상시모집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신입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SM그룹 건설부문 주요계열사인 SM경남기업은 1951년 창립 이래 ▲국내 건설업계 최초 해외 진출 ▲업계 최초 기업공개 ▲최초 주택사업지정업체 지정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12-09 이준석

['혁신 성장' 기업을 가다]파주 '행복더하기'

작년 매출 전년比 무려 '50%' 증가지난해 하반기부터 자폐인등 채용벤처기업 인증 '고용복지' 지속투자'사회적기업'은 이제 낯선 용어가 아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신해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사회적기업이 지난 10여 년 사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업률이 오르고 사회복지 수요가 증가하는 불황 속에서 이들 기업의 성장은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파주시에 위치한 (주)행복더하기(대표·유명곤)는 사회적기업이 공익과 영리를 모두 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손꼽힌다. 2012년 설립된 이 기업은 현재 장애인 활동지원, 노인 돌봄 지원, 가사·간호 지원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LED 조명등도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에는 총 29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역대 최고치로 전년보다 무려 50%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17년을 기점으로 매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매출 급상승은 지난해 시작한 LED 조명등 제조사업의 영향이 크다. 변화는 매출상승에 그치지 않는다. LED 조명등을 만들면서 지역 장애인들에게 일자리가 갑자기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폐와 지적장애인들이 공장 직원으로 본격 채용되기 시작했다. 유명곤 대표는 "제조업에 손을 댄 것은 경제적 취약계층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을 획기적으로 늘려 실질적인 자립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등 이 사업에 상당한 열의를 쏟고 있다. KC, 고효율, ISO, 실용신안, 상표권 등 각종 기술 인증을 잇달아 따내며 SK그룹 계열사 납품을 성사시키기도 했다.또 벤처기업 인증을 받으면서 고용 복지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내일채움공제'에 2명의 사원을 가입시켰다. 이 공제에 가입하면 만기 시 가입자에게 복리이자와 정책자금을 더해 목돈을 지급한다. 납부금은 회사와 가입자가 분담한다. 중진공은 이 기업의 사회적 기여와 성장성을 보고 올해만 14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내년이면 공장을 더 넓은 곳으로 옮겨 직원을 50명 더 채용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이 회사의 LED 조명 제조사업이 과도기를 벗어나 안정기에 접어들면 영업이익 등 수익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수형 중진공 경기북부지부장은 "사회적기업은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볼 때 소외계층의 고용증진이라는 점에서 기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행복더하기는 제조업을 도입해 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협력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유명곤 대표가 직원들과 조명등 제품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9-12-09 최재훈

[이한구의 한국재벌사·137]롯데-9 유통 중심의 다각화

잠실 롯데월드 백화점 매출업계 전체매출액 30% 차지신문사 인수·편의점업 진출컴퓨터·정보통신사등 설립2000년 인천공항면세점 오픈롯데제과가 국내 제과업계의 정상에 올라선 것은 1979~1980년이었다. 1945년 해방 이래 국내 제과업계를 석권하던 해태제과와 동양제과와의 경쟁에서 롯데는 1980년 매출액 1천억원을 달성해 업계 수위에 랭크됐다. '86아시안 게임'과 '88서울올림픽' 제과공급업체로 지정되는 등 1986년에는 매출액 2천억원을 돌파했다.신격호의 사업다각화 노력은 1980년대 들어 더욱 적극화됐다. 1980년에는 식품저장을 목적으로 롯데냉동(주)를 설립하고 사진감광제 메이커인 한국후지필름(주)를 인수했다.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는 (주)롯데자이언츠를 출범시켰으며 광고대행업체인 (주)대홍기획과 롯데물산도 설립했다. 1985년 2월에는 옛 산업은행 부지에 35층의 롯데백화점 신관을 착공해 1988년에 개관했다.>> 1980년대 적극 다각화또 11월 12일에는 서울 잠실의 대지 2만3천평에 호텔, 백화점, 쇼핑몰, 스포츠센터 등을 아우르는 롯데월드를 오픈한 결과 1991년에는 롯데백화점 매출이 1조5천억원을 기록, 업계 전체매출액의 30%를 점할 정도로 도약했다.1984년 5월에는 (주)호텔롯데부산을 설립하고 그해 11월에 부산 서면의 옛 부산상고 부지 1만7천60평을 348억원에 사들여 이 자리에 지상 41층, 지하 5층 규모에 900여객실을 갖춘 '호텔롯데 부산'과 롯데백화점 부산점을 1996년 12월 오픈했다. 1986년에는 국내 최초 민자역사이자 지하 5층, 지상 8층, 연건평 2만6천평의 서울 영등포역사 운영을 목적으로 (주)롯데역사를 설립했는데 당시 특혜시비가 불거졌다.잠실의 제2롯데월드도 주목받았다. 이 땅은 1979년에 율산그룹이 부도로 도산하면서 (주)한양의 소유였는데 1981년 '88올림픽' 서울 유치가 확정되면서 전두환 정부는 잠실지구에 대규모 관광위락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이 부지를 롯데에 넘겼다. 1987년 5월에 롯데는 공공자산인 석촌호수(서호) 개발권마저 확보했다. 또 1987년 12월 12일에 롯데월드 맞은편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의 서울시 소유 채비지 2만6천평도 불하받았다. 당시 입찰에는 롯데만 참가했는데 매입 가격은 시가의 절반인 819억원이었다. 신격호가 낙찰 한 달 전인 11월에 청와대에서 전두환 대통령을 독대한 바 있다. 훗날 전두환 비자금수사에서 신격호는 이때 50억원을 직접 건넸다. 전두환 대통령이 롯데에 준 마지막 선물(?)이었다.('한겨레신문', 2016.6.25.)1990년대에는 비관련 다각화에도 주력해 1990년 5월에는 부산지역 유수의 지방 일간 신문인 국제신문을 인수했으며 1994년 10월에는 (주)코리아세븐을 인수해서 편의점사업에도 진출했다. 1995년 11월에는 부산할부금융을 설립해 새로 금융업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1996년 10월에는 롯데리아와 일본 미쓰이물산이 합자해서 자본금 15억원의 롯데로지스틱을 설립했다. 계열사들의 물류비 절감과 유통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이었다.>> 1990년대 '비관련' 확대1996년 12월에는 전산 용역 및 컴퓨터와 컴퓨터 주변기기의 도소매·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롯데텔레콤(현 롯데정보통신)을 설립했다. 1998년 1월 정보통신부에 등록하고 별정통신사업을 시작했으며 1999년에는 롯데제과(주), 롯데호텔, (주)롯데리아의 정보시스템을, 2000년 인천국제공항 1, 2청사 면세점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같은 해 한국후지필름(주),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의 정보전략계획(ISP)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를 완료했다. 2001년 전자세금계산서 공인인증 서비스를 시작하고 롯데쇼핑의 재무 및 구매시스템을 구축했다. 2002년 부설 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04년 12월 롯데전자(주)와 합병하면서 자본금을 42억원으로 증자했다. 2007년 롯데그룹의 통합정보센터를 열고 신통합시스템과 롯데쇼핑 재해복구시스템(DR)을 구축했다.2017년 11월 1일을 기점으로 기업분할을 실시했다. 물적 분할을 통해 투자부문은 롯데아이티테크(주)로 신설되고 사업부문은 기존 롯데정보통신(주)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존속 법인으로 남았다. 분할 후 투자부문은 자회사 관리, 신규사업 투자 등을 펼치고, 사업부문은 IT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1997년 7월에는 세계적 아케이드게임 개발 및 운영업체인 일본의 (주)세가 엔터프라이즈와 50대 50 합작으로 자본금 110억원의 (주)롯데세가를 설립했다. 일본의 (주)롯데는 1990년에 일본 제과업계 최정상 기업으로 성장해서 일본 200대 기업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22개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 집단화 했다. 신격호가 일본에서 쌓은 재력과 신용으로 30여년간 30억여 달러를 투입해서 완성한 한국의 롯데그룹은 1997년 현재 계열사수 29개사, 종업원수 3만5천여명에 매출액 9조원으로 국내 10위에 랭크됐는데 그룹 총매출액의 60% 이상을 서비스업종에서 벌어들이는 등 전형적인 부동산 및 유통전문 그룹이었다. /이한구 경인일보 부설 한국재벌연구소 소장·수원대 명예교수롯데의 사업다각화는 1980년대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는 (주)롯데자이언츠를 출범시켜 국내 프로야구 발전에도 기여했다. /롯데 제공

2019-12-09 이한구

중소기업 52시간제 보완책 11일 나올 듯… 계도기간 최장 1년6개월 검토 중

정부가 이번 정기 국회에서 탄력근로제 개선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이 무산될 경우, 오는 11일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시행을 위한 보완 대책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정기 국회 종료 다음 날인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50∼299인 사업장의 주 52시간제를 위한 보완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노동부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현행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하면 시행에 큰 무리가 없다고 보지만, 탄력근로제 개선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국회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앞서 노동부는 지난달 18일 근로기준법 개정이 무산될 경우 시행할 보완 대책으로 단속을 유예하는 계도기간 부여하고, 주 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 확대 등을 제시했다.노동부는 50∼99인 사업장에 최장 1년 6개월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고 100∼299인 사업장에는 이보다 짧은 계도기간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별연장근로의 경우 현행 법규로는 자연재해와 재난 등의 수습 작업에 필요할 때 노동부의 인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노동부는 인가 사유에 일시적인 업무량 급증 등 '경영상 사유'도 추가할 방침이다.노동부는 이 밖에도 50∼299인 사업장의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관계 부처의 다양한 지원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12-09 김성주

'삼바 증거인멸' 삼성 부사장 3명 징역 1년6개월~2년 실형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부사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9일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재경팀 이모(56)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소속인 김모(54) 부사장과 박모(54) 부사장에게는 나란히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같은 사업지원TF 소속인 백모(54) 상무와 서모(47) 상무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양모(54) 상무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이모(47) 부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삼성바이오 대리 안모(34)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받은 피고인 5명에게는 80시간씩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사안인 회계부정 사건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대대적으로 증거를 인멸·은닉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일반인은 상상하기 어려운 은닉 방식으로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일부 피고인들은 부하들이 지시를 오해해 광범위한 증거인멸이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만약 부하직원이 상사의 지시에 적법·불법을 따지지 않은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맹목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삼성의 문화라면 과연 세계적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데 바람직한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 대부분은 세계적인 대기업의 반열에 오른 삼성이 더 잘 돼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국가 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그러나 그 성장도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히 됐을 때 응원받지, 반칙과 편법에 기반한 성장이면 박수를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범행이 이뤄지기 직전 관련 직원이 "증거와 팩트를 그대로 두고 의견을 주고받는 공방을 하는 것이 리걸 프로세스(법적 절차)이고 글로벌 기준"이라고 말한 장면을 예로 들며 "이 말에 더 귀를 기울였다면 범행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던 지난해 5월부터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내부 문건 등을 은폐·조작하도록 지시하거나 직접 실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이 부사장은 삼성그룹 내 계열사 경영 현안을 총괄하는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으로, 그룹 내 핵심 재무통으로 꼽힌다. 검찰은 삼성그룹의 승계 작업 전반에 관여한 이 부사장의 지시가 당시 전무이던 김·박 부사장을 거쳐 삼성바이오와 그 자회사까지 전달돼 조직적인 증거인멸 작업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순차적인 지시에 따라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는 직원들의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JY'(이재용 부회장), '합병', '지분매입',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에피스는 그룹 미래전략실 바이오사업팀이 작성한 '바이오시밀러 사업화 계획' 문건의 작성자를 '(삼성바이오) 재경팀'으로 바꾸는 등 조작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가 회사 공용서버를 공장 마룻바닥이나 직원 집에 숨긴 사실도 확인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증거를 인멸함으로써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가의 형사사법 기능을 방해할 우려가 발생됐다고 판단했다. 또 인멸한 증거가 충분히 특정됐고, 설령 추후에 인멸된 증거 일부가 복원됐다고 해도 유죄 판단은 변하지 않는다고 봤다. 이에 따라 공범관계 판단이 엇갈린 일부 공소사실을 제외한 대부분 혐의에 유죄가 선고됐다. 이날 선고는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처음 나온 법원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이날 선고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없이 이 사건의 유무죄 판단이 가능하다고 봤다"며 "다만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오직 국가의 형사사법 기능에 지장이 초래됐는가만을 기준으로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이들의 형량을 정한 요소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상당량의 자료가 확보돼 수 개월간 수사가 진행됐음에도 회계부정 사건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검찰은 의혹의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2-09 연합뉴스

화서병점중심상가 상인들,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권칠승(화성병) 국회의원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지난주말 화성시 병점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병점중심상가 소상공인과 함께 소상인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공동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점가 상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상권활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 참석한 병점중심상가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폐업한 소상인 재기지원 △고객지원센터 설치 등을 건의했다.박영선 장관은 이같은 건의에 대해 "그간 중기부는 상점가에 시설 개선위주로 지원을 했는데, 앞으로는 콘텐츠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스마트상점, 온라인판매 등을 확대하고 상인들이 이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매니저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권칠승의원은 "중기부에서 추진중인 '가치삽시다TV(소상공인 지원방송) 플랫폼'이 소상공인 판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국회에서도 다양한 제도개선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정책이 소상인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화성시 병점중심상가 상인과의 간담회'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등의 각 지역본부장들이 참석해, 상인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19-12-09 김학석

김정희 씨 '中企 좋은 일자리 청년발굴단' 우승… 멘토링 프로그램·공유테스트베드 '굿아이디어'

경기도는 최근 열린 대국민 정책제안 경진대회인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중소기업 좋은 일자리: 청년발굴단' 제안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도는 지난 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문심사단과 청중평가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본선을 열었다. 이날 304건 제안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총 7개 팀이 대결을 펼쳐 사전 여론조사(5%)와 청중평가단(15%) 및 전문가심사(80%)로 우열을 가렸다.공모전 주제는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경기도 미취업 청년 지원 방안 ▲생태환경 보전과 친환경 먹거리를 위한 아이디어 등으로, 김정희 씨가 제안한 '청년발굴단'이 1등을 차지했다. 우수 중소기업 발굴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청년의 눈높이에서 중소기업을 소개해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밖에 김지혜씨가 경기도청년 1대 1 전담마크 '경기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멘(Mentor) 투(To) 멘(Mentee)'으로 2등에 ▲이우성 씨가 '공유테스트베드(가칭 경기희망스토어) 운영을 통한 청년창업지원방안'으로 3등에 이름을 올렸다.도 관계자는 "아이디어 공모전과 함께 '경기도의 소리(vog.gg.go.kr)'를 통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상시 접수받고 있다"며 "새롭고 창의적인 개선방안이 있으면 홈페이지의 '일반제안'으로 들어와서 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영광의 얼굴들지난 6일 수원컨벤션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서 1등을 차지한 김정희 씨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9-12-08 김성주

박남춘 인천시장, 개성공단 기업인 직접 만나 고충 듣는다

남북관계 교착 장기화 '재개 요원'지역내 15곳 남아… 13일 간담회같은날 '한반도평화경제콘퍼런스'정부 정책의 市 역할·중요성 논의남북 관계의 교착 상황 속에서도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오는 13일 인천 지역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고충과 해결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지역 개성공단 입주 기업 간담회와 '한반도 평화경제 콘퍼런스'를 오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인천 지역에 있는 개성 공단 입주 기업은 애초 18곳이었으나 2개 업체는 인천을 떠났고 1개 기업은 폐업해 현재는 15개 업체만 남아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들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남북 관계 교착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이들이 겪고 있는 고충과 인천시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간담회가 끝난 후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한반도평화경제콘퍼런스'도 열린다.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 '신 한반도 체제 구상'과 이에 따른 인천의 역할·중요성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맡는다.인천에서는 지난 4일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인천운동본부'가 출범했으며, 지난 3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 협의회에서도 인천시의회·강원도의회가 공동 제출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북한이 지난 10월 금강산 내 남측 시설 철거를 요구한 이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를 북측에 전달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남북 평화 기조 속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지역"이라며 "현재 한반도 상황이 좋지 않지만, 남북 평화 중요성을 알리고 이런 분위기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12-08 김명호

방사능 논란 '일본산 석탄재' 수입 줄이기 협의체 첫 성과

정부와 발전·시멘트 업계가 방사능 피해 우려를 낳는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이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가 첫 성과를 내놓았다. 국내 5대 발전업체 중 하나인 한국서부발전(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이 시멘트업체 쌍용양회와 석탄재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향후 국산 석탄재 재활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서인천 등에서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은 쌍용양회와 지난 6일 석탄재 5만4천t을 시멘트 원료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방사능 피해 등 우려에도 국내 시멘트업체가 오랜 기간 일본 석탄재를 수입한다는 문제가 제기(7월 18일자 1·3면 보도)된 뒤 정부가 8월 발전·시멘트 업계와 구성한 민관협의체가 일본 석탄재 수입 감소를 위해 첫 결과물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국내 시멘트 업체들이 사용한 석탄재는 총 315만t이며, 이 중 128만t(40.6%)은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수입한 석탄재를 원료로 썼다. 같은 해 일본 수입 물량보다 국내 화력발전소 등 발전업체에서 발생해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진 석탄재가 180만t으로 더 많았다.이에 민관협의체의 논의 끝에 서부발전이 일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5만4천t의 석탄재를 쌍용양회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12-08 김준석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개발' 본궤도

남양주시·LH, 사업 기본협약 체결2021년 10월 착공 2024년 완공목표남양주 양정역세권에 첨단산업기능 핵심시설과 주거단지 등을 갖춘 직주근접형 복합단지 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남양주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6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양정동·와부읍 일대 206만㎡ 규모로 추진되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1조6천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남양주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왕숙신도시 및 인접지구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동북부 거점도시로 발전할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은 2021년 10월 착공,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이 곳에는 신혼부부·청년·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1만4천여 가구가 조성된다. 상업·교육·문화·연구개발(R&D) 등 자족 기능을 갖춘 교육 연구 복합도시도 건설된다.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의 핵심으로 추진돼 온 서강대 남양주캠퍼스 프로젝트가 무산된 부지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테크노밸리와 같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저공해 첨단산업시설이 들어선다.한편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한 후 사업시행자로 LH가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토지보상을 위한 기본조사 등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9-12-08 이종우

가좌공업지역 일대 '디자인 거리' 탈바꿈

옛화학공장 복합문화공간 재탄생인근 청소년 문화의 집 개관 한몫총 1.6㎞ 거리 스토리 반영 대변신서구, 용역 발주 내년 하반기 매듭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 옛 코스모화학 공장과 가좌 청소년 문화의 집 개관 등의 영향으로 이용 주체와 보행 특성이 변화하고 있는 가좌공업지역 일대 거리가 스토리텔링이 반영된 디자인거리로 바뀐다.인천 서구는 최근 '가좌공업지역 디자인거리 조성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8일 밝혔다.서구는 이번에 가좌동 556의 34 일대 가좌공업지역 내 총 연장 1.6㎞의 디자인거리를 조성해 사고와 범죄 없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지역 정체성에 어울리는 스토리텔링 디자인 적용 방안을 마련하고 어두운 길이나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엔 주민 안전 보호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거리에 적합한 디자인 설계를 위해 주민 의견 수렴 과정도 거친다. 공장이 밀집해 있는 이 지역 일대는 몇 년 전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을 계기로 변화하고 있다.옛 코스모화학 공장을 커피 향과 공연, 전시 등 문화콘텐츠로 채운 '코스모40'이 대표적이다. 티타늄을 생산했던 이 코스모화학 공장은 모기업의 울산 이전으로 철거 위기에 처했지만, 한 민간사업자가 건물을 사들여 2018년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SNS 등에 자주 거론되면서 지역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코스모40과 가까운 곳에 지난달 문을 연 가좌 청소년 문화의 집도 지역 변화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이 시설은 플레이존, 직업체험실, 방송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청소년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등 운영이 본격화하면 이 일대를 찾는 지역 청소년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공장 근로자들이 자주 찾던 곳에서 일반시민과 청소년들이 찾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거리의 성격과 분위기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서구 설명이다.서구는 약 3개월간 이번 용역을 진행하고, 내년 초 관련 공사를 시작해 하반기 마무리할 방침이다. 가좌공업지역 디자인거리 조성사업엔 총 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서구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가 오래된 공업지역이라 낙후된 이미지가 많다"며 "보행환경 등을 개선해 경관이 좋아지고 주민 이용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12-08 이현준

"中企 성공하려면 '공유 경제' 잘 활용해야"

판교TV 1조클럽협회 포럼 강연문홍철 "美 정책따라 韓 나아질것""중소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선 공유 경제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공유 경제는 물건을 기존의 '소유'에서 '공유'의 개념으로 바꾸는 것으로,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사용하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과거에는 재화-소유, 이윤-개인가치창출, 인프라-경쟁, 소비-독점, 자원-고갈이었다면, 현재 공유 경제에선 재화-공유, 이윤-사회가치창출, 인프라-상생, 소비-협력, 자원-절약으로 바뀌었다. 즉 공유 경제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성남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열린 '(사)판교테크노밸리 1조클럽협회 정기포럼' 초청 강연에서 '공유 경제를 통한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공유 경제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와 시몬느의 사례처럼 중소업체도 얼마든지 변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적재적소에 맞는 지원과 중복(과잉) 투자를 피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공유 경제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문홍철 DB금융투자 채권전략 파트장은 '미국의 자산매입 재개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최근 2년간 달러 강세로 한국을 비롯 신흥국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내년 한국 경제는 미국의 경제 완화 정책과 미·중, 한·일 무역 분쟁 조정으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최영식 1조클럽 회장은 "올 한해 경제 한파 속에서도 회원사들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다"며 "내년에는 한국 경제의 버팀목은 물론 글로벌 경쟁시대에서도 절대 뒤지지 않는 판교 1조 클럽이 되자"고 당부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공유 경제를 통한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제공

2019-12-08 신창윤

사라진줄 알았던 '대우' 중국서 깜짝등장

車부품전시회 '공동 홍보관' 운영해외 인지도 높아 판로확대 기대인천기업들 2500만달러 수출상담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인천 지역 중소기업 제품 공동 홍보관이 설치됐다. 공동 홍보관에는 20년 전 부도를 맞은 대우그룹의 CI와 영문 이름(DAEWOO)이 큼지막하게 있었다. 공동 홍보관을 마련한 인천상공회의소와 (주)포스코인터내셔널이 대우의 사명을 내걸고 인천 지역 중소기업 제품 홍보에 나선 것이다.대우그룹은 1999년 12월 부도를 맞았다. 대우그룹 계열사인 대우자동차의 승용 부문을 인수한 제너럴모터스(이하 지엠)는 한동안 '지엠대우'라는 명칭을 사용하다 2012년 사명을 '한국지엠'으로 바꿨다. '대우'라는 이름이 승용차 업계에선 자취를 감춘 것이다.그럼에도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15회 상하이 오토메카니카 전시회'에서는 '대우 브랜드 공동관'(이하 대우 공동관)이 운영됐다. 이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부품 전시회다. 올해엔 40여 개 국가에서 6천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대우 공동관'에는 (주)클라이젠, (주)대지금속 등 인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10개사가 참여해 자사 제품을 홍보했다.'대우 공동관'은 인천상공회의소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협력해 구성했다. 인천 중소기업 제품 공동 홍보관에 대우의 CI와 영문 이름을 사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천에는 대우자동차,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 대우그룹 계열사의 본사 또는 공장이 많았다.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합무역상사였던 (주)대우의 후신으로, 올 3월까지 '포스코대우'라는 이름을 썼다.대우그룹은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었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자동차 수출뿐만 아니라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1997년 매출 71조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재계 순위 2위까지 올랐으며, 해외 진출 부문에서는 1위였다. 대우그룹의 영향력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아직 남아있다고 한다.인천상공회의소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우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인천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 상당수는 대우자동차에 제품을 납품했다. 현재 한국지엠에 직간접적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은 520개에 달한다.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 전시회에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 여러 나라의 바이어가 많이 참여했다"며 "대우 공동관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이번 전시회에서 대우 공동관에 참여한 10개 기업을 포함한 인천 지역 16개 기업은 18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2천5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제15회 상하이 오토메카니카 전시회'에 설치된 인천 지역 중소기업 제품 공동 홍보관인 '대우 브랜드 공동관'. 대우의 CI와 영문 명칭(DAEWOO)이 크게 걸려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2019-12-08 정운

인천 도시형소공인 개인사업자비율, 전국평균 상회

인하대 산학협력단, 첫 '실태조사'약 10%p 높은 89%… 1인기업 36.5%"특성 고려해 공동법인 설립 필요"인천지역 도시형소공인 10명 중 9명은 개인사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승욱·김춘산 교수가 수행한 '인천지역 도시형소공인 집적지 실태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도시형소공인 89%가 개인사업자 형태로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도시형소공인 개인사업자 비율(79.6%)보다 약 10%포인트 높은 것이다.도시형소공인은 노동집약도가 높고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종사자 10명 미만의 업체를 말한다. 인천에는 2만129개의 도시형소공인 업체가 주로 남동구 간석3동, 연수구 송도3동, 동구 송림4동, 부평구 청천1동 일대에 밀집해 있다.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인천시로부터 의뢰받아 지난 4월부터 인천지역 도시형소공인 업체 406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인천지역 도시형소공인에 대한 실태 조사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조사 대상 중 고용 인력이 없는 1인 기업은 36.5%였다. 1명을 고용한 업체는 14.3%, 2~4명은 36.9%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형소공인 업체 10개 중 9개는 5인 이하 사업체인 셈이다.소규모 업체가 많다 보니 매출액도 적었다. 지난해 인천지역 도시형소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3억2천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업체는 39개에 불과했다.인하대 산학협력단 연구진은 판로 확보와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 지역 도시형소공인 대부분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부터 의뢰받은 제품만 만들기 때문에 매출액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도시형소공인은 '장비 등 시설 자금 지원', '재료 구매와 홍보·마케팅 등 운영 자금 지원',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꼽았다.김춘산 교수는 "개인사업자가 많은 인천 지역 도시형소공인의 특성을 고려하면 개별 업체가 판로 개척과 제품 개발을 진행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도시형소공인들의 판로 개척과 제품 개발을 지원하거나 대행할 공동 법인 설립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2-08 김주엽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