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일마다 공공시설 주차장 독점하는 사설업체

수원 민방위교육장 '사유화' 논란市 구두경고에 "이용하지 않겠다"공공기관 주차장이 주말 등 휴일에 사설 업체 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업체는 별도의 개폐장치 없는 공공기관 앞에서 아르바이트생 등을 동원해 일반 차량의 주차는 통제하면서 업체 출입 차량만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공공시설을 사유화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일요일인 지난 13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민방위교육장 앞엔 주차안내 조끼를 두른 아르바이트생들이 주차 안내를 하고 있었다. 형광색 조끼 뒷면엔 인근 'A시설 주차안내' 라 적혀 있었고, 주차 안내를 받은 시민들은 인근 A시설로 향했다. 주차 안내를 하는 A시설 관계자는 "주말에 여긴 개방되기 때문에 주차해도 된다"고 했다. 실제 민방위교육장 주차장은 유휴시간에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이에 따라 개폐장치도 따로 마련돼 있지 않고 수원시도 특정 업체를 위해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말에 근처 야외음악당이나 인계동 등으로 놀러 나온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라고 개방한 것"이라며 "사기업이 주차장으로 이용하라고 개방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시는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인지하고, 현장에 나가 담당자에게 2차례 구두 경고 조치를 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계속 (사설)주차장으로 활용하면 입구에 개폐장치를 설치하는 방법까지 고려 중"이라며 "이번주 내로 주차장으로 활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업체로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A시설 관계자는 "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만큼 앞으론 민방위교육장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19-10-14 김동필

[인터뷰]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 창업지원과 1년 성과는

1600여개사 지원, 5천여명 고용민간 주도 생태계 구축이 목표稅부족 우려에 "경제예산 동결""판교 등 경기도의 창조적인 창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혁신기술과 제조업을 융합할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14일 오후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신설한 경제실 소속 창업지원과의 1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창업정책 방향을 이같이 강조했다.오 실장은 "오는 11월 오픈하는 경기도의 창업지원 정보 플랫폼을 토대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는 불쏘시개 역할을 다하면, 결국 민간이 창업을 주도하는 생태계가 구축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의지를 피력했다.이재명 도지사가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창업지원과를 신설하고 역량을 총투입해 "경기도를 소상공인과 젊은 창업자의 천국으로 만들 것"을 지시, 한숨도 쉬지 않은 채 달려왔다.도 창업지원과는 1년여 동안 창업메카인 판교 테크노벨리와 스타트업 캠퍼스 등 106개소의 창업 인프라를 구축, 혁신창업의 붐을 일으켜 왔다.도는 올해 9월까지 21개 사업에 1천643개사를 지원, 4천673억원의 매출과 5천198명의 고용창출, 764건의 지적재산권 등록, 79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결실을 보고 있다.하지만 오 실장은 내년 경제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 올해 일본발 경제위협,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촉발된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불확실한 국내 경제상황이 계속되고 이 분위기가 내년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제조기업과 연결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조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력이 우수한 제조 상공인과 협업을 활성화해 제조업 창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도의 세수 부족에 따른 창업지원 위축 우려와 관련 "내년 경제 부분 예산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데 주력하는 만큼 창업지원을 통한 경제 붐 업 정책에는 오히려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며 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 구축을 완성할 것을 다짐했다.도는 창업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민간 주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경기도형 Tips'를 도입, 창업기업과 투자자, 기술 멘토 등이 교류하는 통합네트워킹 개최, 펀드·M&A 활성화를 통한 실패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선순환되도록 하는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오 실장은 끝으로 도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경기도는 창업자들이 마음 놓고 창업할 수 있도록 공정한 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그 판 위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경기도 제공

2019-10-14 전상천

시의회 통과 조례 '시흥시민 1만여명 폐지서명'

"주택가에 폐기물 산단 반대" 목청'자원순환단지' 강한 반발 부딪혀주민조례 청구 충족… 市에 제출사업 당분간 동력 잃어 귀추 주목시흥지역에서 시의회를 통과한 조례를 주민들이 직접 폐지 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주민청구 서명운동에 나서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시흥시 자원순환특화단지 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박용배, 이하 비대위)는 시흥시가 추진 중인 '시흥자원순환특화단지' 법인설립조례 폐지 청원서명에 14일 오전 현재 1만2천81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서명부는 주민 조례 청구가 가능한 7천282명(19세 이상 유권자 인구 36만4천59명의 50분의1 이상)의 조건을 충족시켜 이날 오전 시에 정식 제출됐다.문제의 조례는 시흥시의회 제266회 임시회기(5월)중 원안의결된 '시흥시 에코밸리 일반산업단지 특수목적법인 설립 및 출자 등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다. 여기에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운영, 산업단지개발 및 분양 등 SPC 사업, 시 출자 방법 및 한도 등의 내용이 담겼다.시는 당초 연내 민·관 합동 SPC를 설립한 뒤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단지 조성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이번 일로 당분간 동력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거모동 58 일원 28만5천여㎡ 규모의 시흥자원순환단지는 시가 오는 2022년까지 1천502억원을 들여 개발제한구역 내 재활용사업장 집적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 2012년 단지조성 추진 희망수요조사부터 단지지정계획 승인, 경기도 도시계획위 심의 등을 통한 GB(개발제한구역) 해제 심의 등의 절차 과정을 거쳤다.비대위 관계자는 "단지가 당초 목적과 다르게 도내 폐기물을 집적할 산업단지화가 될 뿐만 아니라, 주거 밀집지역에서 보완없이 비밀리에 진행됐다"며 "주택가 한가운데에 폐기물 산업단지가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주민들의 뜻을 담아 조례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란 배경을 설명했다.반면 시 관계자는 "시민 동의 없는 사업 강행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상위기관은 물론 민간업자 협약 등에 따른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란 입장을 내놨다.한편 제출된 조례 폐지 청구인 서명부는 유·무효 서명확인(약 1개월) 절차를 거쳐 시흥시 조례규칙심사위원회에서 청구 요건을 심사한 후 60일 이내에 해당 안건을 시의회에 제출하며, 시의회가 최종 안건 심사를 통해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시흥시 거모동 58번지 일원 28만5천여㎡ 부지에 조성 예정인 '시흥자원순환단지' 조감도. /시흥시 제공

2019-10-14 심재호

"안산도시공사 간부, 납품업체 선정과정 특정정당 지지 요구"

안산도시공사의 한 간부가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요구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공기업인 안산도시공사 간부가 납품업체 선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며 안산시의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도시공사 간부 B씨는 최근 공사 내 정수기 납품 계약과정에서 관련업체 관계자에게 "특정정당의 충성도가 있으면 좋겠다. (나는) 그런 분들을 챙기려고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B씨의 즉각 해임과 양근서 공사 사장 사퇴, 윤화섭 안산시장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B간부는 납품업체 관계자에게 "발언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계약과는 관련 없는 업무를 맡고 있고, 이번 일이 업체선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안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부적절한 발언은 확인됐지만, 계약의 투명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부적절한 발언 자체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감사실에 특별감사를 지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19-10-14 김대현

안산 옛 원시종합운동장 부지, 산단 근로자 '행복주택' 단지로

경기도시公, 시유지에 182억 투입2021년 말까지 232가구 준공 계획안산시가 2021년 말까지 옛 원시종합운동장 부지에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행복주택'을 건립한다.윤화섭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인 '더 오래 머물고 더 살고 싶은 행복도시' 달성을 위한 세부 과제 중 하나인 '안산스마트허브 행복주택 건설사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구조 고도화계획을 승인받고 지난 5월 경기도로부터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지난 1일 착공했다.행복주택은 시가 시유지를 제공하고 경기도시공사가 182억원을 투입한다. 지하 1층, 지하 13층 규모로 건립되며 근로자용 208가구, 고령자용 24가구 등 총 232가구로 구성된다.시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IT첨단산업 구조의 산업구조 개편에 따라 신안산선 및 서해선이 정차하는 원시역과 300여m 떨어진 지역에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서울 등 인근 수도권 청년층을 비롯한 전국의 고급인력이 유입되는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 시장은 "'공단이 살아야 안산이 발전한다'는 평소 신념 아래 반월산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청년근로자들의 주거 복지를 위해 혁신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9월 4일 경기반월시화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선포식을 계기로 산자부와 스마트산단 핵심목표인 제조 혁신, 쾌적한 근로·정주환경 조성, 창업과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25개 과제가 포함된 실행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19-10-14 김대현

남양주시, 주경야독 청년에 '성공 스토리' 전수

남양주시가 미래를 준비하는 주경야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인 '청춘야학당'을 오는 23일부터 진행한다. '청춘야학당' 다섯 번째 시리즈로 지역 선배들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희망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이번 프로그램은 입시 'N수생'에서 공무원이 된 남양주시장(11월 6일 오후 7시 시청 맑음이방), 수요미식회 대박 맛집 사장(10월 23일 오후 7시 평생학습원 301호), 월 매출 수천만원 달성 온라인 사업가(10월 30일 오후 7시 평생학습원 301호) 등을 강사로 초빙해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와 인생관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청년, 현실을 고민하고 있는 청년,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등 관내 거주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강의별 20명 이내 소규모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구글로 신청(http://bitly.kr/4PkcX)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남양주시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참고하거나 담당부서(교육청소년과 청년정책팀 031-590-8572, 4089)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주경야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인 '청춘야학당'은 그동안 파일럿 프로젝트 '함께하는 돈공부', 'SNS영상제작', 'PPT&스피치 기술', '마음을 치유하는 북콘서트'를 진행해왔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9-10-14 이종우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2개 업체 제안서… 내일 종합평가

한 차례 유찰됐던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운영사업자 선정 재입찰(9월7일자 11면 보도)과 관련해 복수의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인천항만공사는 14일 접수를 마감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에 2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은 4층 출국장에 있다. 전용면적 792㎡ 2개 매장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8월 신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을 추진했으나, 1개 업체만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유찰됐다.재입찰에는 2개 업체가 제안서를 냈다. 인천항만공사는 16일 재무 상태, 사업 실적, 상품·브랜드 구성 계획 등 사업 능력과 입찰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기준점수(68점)를 통과한 업체는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 심사를 받게 된다.2개 업체 참여로 유효 입찰이 성립됐지만,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시기로 계획한 12월부터 면세점을 운영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운영사업자를 최종 선정하는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가 다음 달 말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면세점 운영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1월 말에야 면세점 개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특허심사위원회가 열릴 수 있도록 관세청에 요구할 계획"이라며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는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0-14 김주엽

내-북항 TOC '줄어든 벌크화물' 눈치싸움

CJ대한통운, 원당 북항 자사부두처리 추진 '내항 주주사 합의' 탓 불발수년째 물동량 감소 영향 운영난… 지속적인 하역물량 이동 시도 우려 인천항 벌크 물동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화물 하역 장소를 놓고 인천항 부두운영사(TOC)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1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해수청은 지난 10일 인천항운노동조합, 인천항만공사, 인천항 TOC들과 회의를 했다. CJ대한통운이 내항에서 처리하던 원당 물량 일부를 북항에 있는 자사 부두에서 하역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인천 내항 9개 TOC는 지난해 7월 통합법인(인천내항부두운영)을 출범하면서 내항 물동량 유지를 위해 내항에 들어오는 선박을 인천항 내 다른 부두로 배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CJ대한통운이 내항 화물을 북항 자사 부두에서 하역할 경우 합의를 위반하는 셈이다. 인천내항부두운영은 기존에 내항에서 부두를 운영하던 선광, CJ대한통운, 영진공사 등 9개 TOC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 인천해수청과 인천내항부두운영 측은 합의 준수를 CJ대한통운에 요구했고, 인천항 하역 시장의 혼란을 우려한 인천항운노조는 원당 하역 작업을 거부했다. CJ대한통운이 기존 입장을 바꿔 14일 오전 내항에 화물을 내리면서 TOC 간 신경전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인천항의 벌크 물동량이 줄고 있어 또다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CJ대한통운이 원당 화물을 북항에서 하역하려고 했던 이유는 인천항 벌크 화물을 처리하는 북항 물동량이 몇 년째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어서다.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북항 물동량은 2016년 875만4천604t에서 지난해 839만3천976t으로 4.1% 감소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북항 대한통운부두 물동량은 지난해 66만8천119t으로, 2016년(105만4천810t)과 비교해 36.7%나 줄었다. CJ대한통운은 회의에서 "북항 물동량 감소로 부두 운영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어서 내항 화물 일부를 (북항으로)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북항 물동량 감소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내항 화물을 북항으로 옮기려는 시도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주로 참여하는 내항에서 하역하는 것보다 자사 부두에서 화물을 처리하는 것이 TOC 입장에선 영업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인천내항부두운영 주주사 대부분은 북항 부두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인천항만업계 관계자는 "내항 물동량이 다른 부두로 계속 옮겨지면 TOC 통합 이전보다 화물이 더 줄어들게 되고, 내항은 결국 고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내항 주주사들이 자체적으로 합의한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할 것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인천해수청이 중재할 부분이 있다면 업계의 의견을 적절히 수렴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0-14 김주엽

프랑스 파리까지 잇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인천경제청, 메디센사와 상생협약유럽 기업 유치·기술 교류 등 기대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유럽의 바이오 분야 강국인 프랑스 바이오 클러스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인천경제청은 14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프랑스 메디센(Medicen)과 바이오 생태계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메디센은 프랑스 파리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의 발전계획 수립·실행·지원을 위해 2005년 설립된 기관이다. 사노피(Sanofi)와 같은 대기업을 포함해 450여 개 바이오텍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이번 협약이 유럽 지역의 바이오·의료 분야 중견 또는 벤처 바이오텍 기업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럽 바이오 기업과의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인천 바이오헬스밸리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기업·연구소가 있는 송도 4·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를 송도 11공구까지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에는 바이오비스타(Biovista), 이비디(IBIDI GmbH), 시리온(SIRION), 테라피셀렉트(Therapyselect), 온코디자인(Oncodesign SA), 시누스 셀 익스펜션(Scinus Cell Expension), 엔디에이그룹(NDAreg), 넥스트셀 파마(NextCell Pharma AB) 등 유럽 5개국 바이오 제약 관련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 입주한 바이오텍 기업인 보로노이, SCM 생명과학 등 6개사 대표들도 함께했다.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행사는 유럽의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투자 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메디센은 우리나라 진출을 모색하는 유럽의 바이오텍 기업들과 함께 오는 18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14일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올리비에 폰테인(Olivier Fontaine) 메디센(Medicen) 본부장이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바이오 생태계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2019-10-14 목동훈

삼성웰스토리, 평택물류센터에 '식자재 자동 분류 시스템' 가동

국내 최초 컨베이어벨트 이동물류6대 초고속카메라 스캔 안정 처리삼성웰스토리(대표이사·정금용)는 국내 최대 물동량을 처리하는 평택물류센터에 식자재 자동분류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2012년 운영을 시작한 평택물류센터는 경기·서울·충청권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삼성웰스토리의 메인 물류센터다.연면적 2만1천200㎡에 142대의 물류 차량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그동안 신선물류센터는 전국 각지에서 입고된 식자재를 수천 곳의 배송처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을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해 왔다.식자재 상품은 공산품과 달리 상품과 포장의 형태가 일정치 않고 파손위험이 높으며 비닐포장(벌크) 형태로도 입고되는 특성 때문에 신선물류센터에 대규모 자동분류 시스템을 적용하기에는 기술적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이에 삼성웰스토리는 평택물류센터의 컨베이어벨트에 초속 2m로 이동하는 식자재를 6대의 초고속 카메라로 실시간 스캔해 자동 분류하는 기술을 구현했다.자동분류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삼성웰스토리는 수십번의 테스트를 통해 스캔 인식률이 높은 2D 라벨과 상품 파손을 막는 전용 트레이를 자체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함께 진행했다.이로 인해 현재 평택물류센터의 식자재 자동분류 정확도는 99.5%로 감자 한 개부터 쌀 한 포대까지 다양한 크기와 무게를 지닌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정확도 100%를 목표로 프로세스 정교화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자동분류 시스템 도입으로 분류작업의 생산성을 22% 향상 시켰으며 고객에게 식자재를 전달하는 배송 리드 타임도 평균 30분 단축, 식자재 정시배송률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게 삼성웰스토리의 설명이다.특히 평택물류센터 한곳에서만 매일 3천600여 곳의 배송처에 국내 최대 물동량인 하루 최대 12만 박스, 660t에 달하는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시작한데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동분류 시스템을 개발해 다시 한 번 신선물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 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신선한 식자재를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공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진 물류시스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국내 최대 신선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가동되는 삼성웰스토리 평택물류센터 전경. /삼성웰스토리 제공

2019-10-14 황준성

[이한구의 한국재벌사·129]롯데-1 공부엔 뜻이 없었던 신격호

잦은 결석 신통치 않은 성적언양공립보통학교 20회 졸업큰아버지 '신진걸' 학비대줘울산농업보습학교 겨우진학말수 적고 신중 '바둑' 즐겨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辛格浩)는 1922년 10월 4일 경남 울산에서 20여㎞나 떨어진 산골 마을인 울주군 삼남면 둔기리 377에서 농부인 신진수(辛鎭洙)의 5남5녀 중 맏이로 태어났다. 경부고속도로 언양 나들목에서 24번 국도를 따라 울산 방향으로 약 6㎞쯤 가면 울산공업단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한 대암호 부근에 있다. 그는 8세 때인 1929년 4월 4년제이던 삼동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해서 1933년에 시게미쓰 다케오(重光武雄)란 이름으로 제5회 졸업생이 됐다. 1933년 4월에 읍내에 있는 6년제 언양공립보통학교의 5학년에 편입했는데 당시 그의 학업성적은 57명 중 42등이었다.>> 산골마을 5남5녀 '맏이'"그는 클라스 메이트들보다 나이가 2~3세 어렸을 뿐 아니라 통학 거리가 물막이고개 너머로 나 있던 당시의 지름길로 다니더라도 왕복 40리가 넘어 어린 나이에 통학만으로도 힘에 부쳤는지 모른다.(등하교 거리 때문에 무리해서 그랬던 것일까. 5학년 한 해 동안 '병'으로 30일간이나 결석했다.) 6학년 때의 성적은 더욱 떨어졌다. 일본어, 산술, 일본사, 지리, 창가 성적은 10점 만점에 각 5점이고 조선어 성적은 4점이었다. 6학년 때도 30일간 결석했다. 이번에는 '병결이 아니라 무단결석'이었다."(정순태, '신격호의 비밀' 1998, 지구촌, 55쪽)신격호는 공부엔 별로 뜻이 없었던 모양이었다.1935년 3월 언양공립보통학교의 제20회 졸업생이 된 신격호는 가정형편 때문에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집에서 농사일을 거들 수밖에 없었다. 당시엔 요즘의 중고등학생에 해당하는 농업학교 학생이 한 마을당 1~2명 정도이고 고보(高普) 학생은 1개 면에 1~2명에 불과할 정도였다.무위도식하던 신격호는 큰아버지 신진걸(辛鎭杰)이 학비를 대주어 1936년 4월 언양에 있던 울산농업보습학교(현재 언양중학교)에 진학했다. 본관이 영산인 신격호의 집안은 400년 동안 이곳에 뿌리를 내렸지만 증조부 때부터 가산이 기울었다. 신격호의 조부는 슬하에 장남 진걸과 차남 진수 형제만 뒀는데 진걸은 이재에 밝았을 뿐 아니라 인물도 걸출했다. 경남도청 소재지이던 진주에서 고학으로 신학문을 배운 진걸은 울산군 재무과 측량기사를 거쳐 상남면장을 지냈다. 1919년 퇴직과 함께 부동산 매매업으로 치부해서 논 100마지기를 소유해 둔기마을 제1의 부자가 됐다.신격호의 부친 진수는 상속받은 재산도 별로 없는데 다 금전에도 담백한 사람이었다. 신격호 집안의 재력에 대해 울산농업보습학교의 학적부에는 '논 15두락, 밭 35두락, 산림 8반보, 기타 250엔 등으로 생활정도는 보통'으로 기록돼 있다. 이 정도 규모이면 중농에 해당하나 10남매를 양육해내기에는 벅찼을 것이다.('신격호의 비밀', 60쪽) >> 기술직 말단 '양털깎기'2년제였던 울산농업보습학교에서도 학업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또래에 비해 덩치는 별로 크지 않았고 말수도 적었으며 행동도 신중했는데 특히 그는 바둑을 즐겼다.('신격호의 비밀', 5천159면) 울산농업보습학교를 졸업한 신격호는 18세 되던 해에 당시의 조혼풍습에 따라 한 살 아래인 상남면(현 상동면)의 노순화(盧舜和)와 결혼하면서 경남 양산 통도사 인근의 경남도립종축장 기수보로 취업했다. 기술직 최말단으로 업무는 양털 깎기와 양돈 등인데 박봉이어서 가난을 면치 못했다. /이한구 경인일보 부설 한국재벌연구소 소장·수원대 명예교수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는 1922년 10월 4일 경남 울주군에서 5남5녀중 맏이로 태어났다. 롯데는 모기업인 롯데제과가 설립되면서 기업의 서막을 열었다. /롯데 제공

2019-10-14 이한구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추진단' 발족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제갈창균, 이하 외식업중앙회)가 상생협력사업 전담조직인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최근 공식 출범시켰다.추진단은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외식업경영자에 대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 △상생협력 주체인 중소기업·대기업·자영업자 다자간 상호교차 협력사업 △4차 산업 혁명을 통한 푸드테크 확산 △외식가족공제회를 통한 대기업 생산 식자재 등의 저렴한 보급 △유수 금융기관의 저금리 대출상품 제공 등을 추진한다.추진단은 자영업자 스스로 업소의 영업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매뉴얼을 대기업과 공동 개발해 11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자영업자를 직접적으로 멘토링하는 '소호 멘토링스쿨'을 국민은행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상생협력사업을 이끄는 손무호 상생협력총괄단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상생협력은 서민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이제 전담조직이 꾸려진 만큼 내·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외식업중앙회는 지난 5월 29일 동반성장위원회, 대기업 22개사와 상생협약식 체결한 뒤 CJ푸드빌, 배달의 민족 등과 무료교육을 실시 중이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국민은행 450억원 규모 신용대출, 우리은행 금융수수료 면제, 대출한도 우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외식업중앙회는 (주)아워홈 인천공항 매장 견학 프로그램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강희기자 hikang@kyeongin.com손무호 상생협력총괄단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제공지난 5월 29일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 모습. /한국외식업중앙회 제공

2019-10-14 강희

KB증권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매각, 대체로 긍정적"

KB증권은 14일 웅진코웨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웅진코웨이의 매각 불확실성 해소 등 측면에서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박신애 연구원은 "두 회사 간 단기적 시너지는 제한적이지만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새로운 주인을 만나 장기적인 성장 방향성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웅진그룹 지배하에서는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다"며 "MBK파트너스가 2015년 7월 매각자문사를 선정한 이래 지속된 4년간의 매각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다만 "배당 성향 지속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며, MBK파트너스가 모회사였을 때만큼 수익성이 철저하게 관리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또 박 연구원은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본입찰 참여는 사업 다각화 및 실적 안정화 목적이 크다고 본다"며 "자금 조달 부담은 제한적이나 향후 인수합병(M&A) 방향성과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확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웅진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인수대금 1조8천여억원을 제안한 넷마블을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자로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 제공

2019-10-14 편지수

의총으로 공 넘어간 '日 전범기업 기억 조례'

도의회 민주당, 내일 안건 상정임시회 처리·당분간 보류 결정경기도교육청이 '일본 전범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가운데(10월 1일자 3면 보도), 도의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재의결 여부를 의원총회에 붙이기로 했다.13일 민주당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전범기업 기억 조례가 시행될 경우 국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재의요구를 했다.이 조례안은 학생회 등 구성원들이 논의를 거쳐 사용 중인 전범기업 제품에 인식표를 자율적으로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황대호(민·수원4) 의원은 당초 마련한 조례안을 수정해 학생회 등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여전히 해당 조례가 국익에 반하는 가에 대한 시비가 남아있는 것이다.실제 도교육청 등은 일선 학교에서 사용 중인 전범기업 제품에 인식표를 부착할 경우 일본 측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도의회는 지난달 10일 만장일치로 이 조례안을 통과시킨 만큼 다소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면서도 국익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도 일부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의총 자리에서 재의결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해당 조례안이 일본과의 무역분쟁이나 WTO 제소 등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국익에 어려움을 주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고민하고 있다"며 "의총에 정식안건으로 상정해 재의요구안을 이번 임시회에 처리할 것인지, 국익에 배치되는 것인지 여부가 결정이 날 때까지 당분간 보류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10-13 김성주

'K-뷰티 엑스포' 유튜브까지 타고 상한가

'ASF 탓' 개막식 등 못했지만유튜버 '디바걸스' 실시간중계아빠와 동행·남학생 방문 눈길"C브랜드 틴트인데 바르면 건조하지 않고 좋아요."지난 12일 고양 킨텍스. 구독자가 36만명에 이르는 친자매 유튜버 '디바걸스'가 이곳에서 열리는 K-뷰티 엑스포를 찾았다. 수백 개 부스에 전시된 화장품들, 전문가에게 직접 받는 메이크업·스타일링까지. 넓은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들 자매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 전해졌다.이들 자매가 찾은 K-뷰티 엑스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치러졌다. 이른바 K-뷰티가 세계적으로 강세인 가운데 국내에서 진행된 관련 산업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행사다. 경기도가 주최했다. 벌써 올해로 11회째를 맞았지만 인근 경기 북부지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세 속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치러진 터라 예년처럼 홍보도, 화려한 개막식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그럼에도 국적, 연령, 성별 불문 다수의 방문객들이 뷰티 엑스포를 찾았다. 초등학생이 아빠 손을 잡고 전시된 화장품들을 구경하거나,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이 체험 부스에서 전문가에게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 등도 눈에 띄었다.엑스포에 참가한 뷰티 관련 기업만 430개사. 경기도 기업은 150곳이었다. 화장품과 각종 헤어·보디 제품 외에도 생리대·생리컵 등 주된 소비층인 여성들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홍보하는 부스도 있었다. 특히 LED마스크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미용기기 관련 부스가 적지 않았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대기업들에 밀려 제품을 제대로 홍보조차 하기 어려운 중소규모 기업들에겐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게 참가 업체들의 목소리다. 경기도 관계자는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지만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진행됐다. 경기도 뷰티산업 활성화에 이같은 엑스포가 긍정적 효과를 불러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뷰티 산업 박람회인 '2019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BEAUTY EXPO KOREA 2019)'가 고양 킨텍스에서 지난 10일 개막돼 13일까지 국내외 뷰티 유망기업 500개사, 800개 부스로 운영돼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로 기업과 바이어, 참관객을 맞았다. 사진은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 /경기도 제공

2019-10-13 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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