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 매출 30억미만 영세 온라인 사업자, 2%대 금리·최대 1억 특별대출

경기신보·신용카드공헌재단등 협약 14일부터 도내·서울지역 대상 공급4년간 2400억 "유동성 리스크 해소"경기도 내 영세 온라인 사업자들이 연 2%대 저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7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한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영세 온라인 사업자 특별보증 지원' 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도내 영세 온라인 사업자들은 오는 14일부터 은행을 통해 1억원 한도(기존 보증부대출이 있는 경우 포함)로 5년까지 특별 보증부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반 보증부대출보다 금리가 낮고 보증비율은 높아 영세업자들의 부담을 낮춰줄 수 있다.특별 보증부대출은 금리가 연 2.5% 안팎(2.33∼2.84%)으로 일반(2.95∼3.98%)보다 적고, 보증비율도 95∼100%로 일반보증(85%)보다 크다. 보증료율은 0.8%로 0.2%포인트 낮췄다.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경기·서울 2곳 지역보증재단을 통해 신청·상담하면 심사와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SC·농협은행 등에서 대출이 실행된다.대출 가능 대상은 PG(전자지급결제대행회사)사 결제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연 매출이 30억원 미만인 데다, 영업 시작 후 3개월이 지났고 대표자 개인신용등급이 8등급 이상인 사업자다. 이번 특별 보증은 앞으로 4년간 총 2천400억원(연간 600억원)이 공급될 전망이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두 보증재단에 출연하는 200억원을 재원으로 신용을 창출하는 방식이다.카드사에서 PG사를 거쳐 사업자로 이어지는 방식의 결제대금 지급구조에서 영세 사업자들이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유동성 리스크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PG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는 전국 170만 곳, 이 가운데 서울·경기에 약 60%인 70만 곳이 있다. 금융위는 실적을 검토해 대상 지역과 사업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카드사들과 영세·중소 가맹점의 상생 노력으로 카드업계와 가맹점이 함께 발전해나가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10-07 김준석

삼성 업계 최초 'D램 12개 한번에 쌓기'

'3D-TSV' 반도체 패키징기술 개발속도·소비전력·용량 획기적 개선삼성전자가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12단 3차원 실리콘 관통전극(3D-TSV)'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기술은 와이어를 이용해 칩을 연결하는 기존 방식(와이어 본딩)과 달리 반도체 칩 상단과 하단에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미세한 전자 이동통로 6만개를 만들어 연결하는 방식이다.종이(100㎛)의 절반 이하 두께로 가공한 D램 칩 12개를 쌓아 수직으로 연결하는 고도의 정밀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와이어 본딩' 방식보다 칩 사이에 신호를 주고받는 시간이 짧아져 속도와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이 가능해졌다.이번 기술 개발로 기존 8단 적층 제품(HBM2)과 같은 패키지 두께(720㎛)를 유지하면서 12개의 D램 칩을 적층할 수 있게 돼 고객사들은 별도의 시스템 디자인 변경 없이도 고성능의 차세대 고용량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또 고대역폭 메모리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8단에서 12단으로 높임으로써 용량도 1.5배 늘릴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인적자원(HR) 컨설팅업체인 '유니버섬(Universum)'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고용주' 명단에서 공학·IT 전공 부문 8위에 올랐다.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4년 연속 '톱10'에 포함된 것은 물론, 아시아 기업들 중 선두를 차지해 주요 국가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1계단 상승해 아마존(9위)과 소니(11위), 페이스북(22위), 화웨이(35위) 등 글로벌 유력 IT 기업들을 제쳤다.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브라질·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이탈리아·영국 등 12개 국가의 공학·IT 전공 대학생·대학원생 13만2천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1위는 미국 구글이 차지했으며 10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이며, 애플·BMW·IBM·지멘스·인텔 등이 삼성전자를 앞섰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취직하고 싶어하는 직장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현재의 브랜드 가치와 함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반영한다"면서 "삼성전자는 임금·복지 수준에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의 반열에 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기존 금선을 이용해 칩을 연결하는 대신 반도체 칩 상단과 하단에 수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전자 이동 통로(TSV) 6만개를 만들어 오차 없이 연결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인 '12단 3D-TSV'. /삼성전자 제공

2019-10-07 황준성

[상복 터진 인천 기관·기업]KSA 한국품질만족지수 가정용 부문 1위 에몬스

'표정 있는 가구' 에몬스는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는 '2019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가정용가구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한국품질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제품·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해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 측정 모델이다. 해당 기업의 제품(서비스)을 이용한 소비자와 해당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품질 만족도 종합 지표다.에몬스는 한국품질만족지수 가정용가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8년 연속 1위 기업이 됐다. 에몬스 홍보실 노현관 부장은 "이번 수상은 에몬스가구 고객들의 만족도가 반영된 만큼 뜻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만족하는 디자인과 품질, 서비스로 더 큰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에몬스는 최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19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생활가구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 '2019 한국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가정용가구 부문에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에몬스는 국내 생산 가구를 전면 친환경 E0등급 자재로 교체해 품질력을 높인 바 있다.1979년 설립한 에몬스는 ▲미래형 디자인 창조 ▲제일주의 추구 ▲자연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으로 한국 가구산업을 이끌고 있다. 감성 디자인을 통해 아름다운 생활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철저한 품질 관리', '고객 서비스', '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에몬스는 강조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품질만족지수' 행사에서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으로부터 가정용가구 부문 1위 기업 인증패를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몬스 제공

2019-10-07 목동훈

에어부산, 내달 인천공항 진출

에어부산이 다음 달 인천에 진출한다.에어부산은 다음 달 12일 인천~중국 닝보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에어부산은 이번 동계 시즌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운항이 가능한 정기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에 중국 닝보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청두·선전, 필리핀 세부, 대만 가오슝 등 인천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에어부산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천 진출을 선포했다. 그동안 인천발 중국 노선 운수권 확보와 서울 영업지점 개설 등 인천 취항을 준비해왔다.인천~닝보 노선은 국적항공사 중 유일한 노선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주 3회(화·금·일) 운항한다. 닝보는 선박 화물 물동량 기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항만 도시로, 국내 화학 대기업의 공장 설립이 예정돼 있는 등 산업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번 취항으로 출장 이용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에어부산은 인천 진출을 기념해 이벤트와 특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닝보, 선전, 청두 노선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 인천발 노선 항공권을 증정한다.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첫 취항편 탑승객 전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그 외 노선에서도 첫 편 탑승객 중 추첨을 통해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총 1천200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가 항공권은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인천~선전 4만9천900원 ▲인천~닝보 5만9천9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14일, 탑승 기간은 내년 3월28일까지다.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수도권 지역민들에게 에어부산의 탁월한 안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천 진출을 에어부산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아 수익성 확보는 물론 국내 대표 LCC(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0-07 정운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단 1단계 '첫삽'

미군기지 이전 개발 일환 부지조성업무 착수… 추진여부 논란 일단락지역 아파트 포화등 부정적 의견도'(사업이) 잘 추진될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울 것이다' 등 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평택지역 사회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1단계 부지 조성공사가 7일 착공됐다. 이로써 그동안 사업 추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평택도시공사는 올해 5월 조달청에 원가검토 및 공사발주를 의뢰하고 7월 입찰공고와 시공업체 적격성 심사 및 종합평가를 거쳐 10월에 도급공사비 275억여원에 (주)삼호 외 2개사(공동)가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건설 사업관리는 지난 8월 (주)도화 엔지니어링 외 2개사(공동)가 이미 업무에 착수했다.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 계획의 일환이다. 도일동 일원 482만㎡에 산업 단지와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평택도시공사가 산업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1단계(146만㎡),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가 1만8천여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지원시설을 개발하는 2단계(336만㎡)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곳은 연구개발(R&D), 전자부품, 의료정밀, 운송장비, 기타 기계, 제조업 등 입주가 법적으로 가능하다.인근에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LG전자 평택공장, 외국인 투자단지 등이 위치해 있어 전·후방 연관 산업과 4차 산업 업종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경제가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려 산업단지 입주에 대한 관심이 적고, 주거 단지도 평택지역의 아파트 건설이 포화 상태여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진위2산단,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등 공사의 개발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혁신도시 '브레인시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9-10-07 김종호

[이한구의 한국재벌사·128]에스케이-17(끝) SK 그룹 일대기

선친 타계후 열린 가족회의장남 최태원에 지분 몰아줘20주년, 329만주 대거 넘겨동생 최창원 부회장은 제외지배구조 변화 무관함 강조SK그룹은 1953년 섬유에서 출발해 사업의 중심을 에너지, 이동통신, 반도체 등으로 주력사업을 바꾸면서 성장을 도모했다. 2018년 9월 기준 SK그룹의 공정자산은 213조2천50억원으로 1위 삼성, 2위 현대차에 이어 재계서열 3위에 랭크됐다. SK그룹은 정상의 기업집단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순간마다 대박의 행운(?)을 잡으며 급부상한 나머지 항간에는 정경유착 의혹들이 난무했었다.SK그룹은 오너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현재 SK그룹의 경영권이 창업 2세대로 넘어왔지만 아직은 계열분리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SK그룹은 사촌 간에 경영을 분담하고 있다 .>> 사촌 간 '경영 분담'최종건 창업주의 둘째 아들이자 실제 장남 역할을 하는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를, 3남 최창원 부회장은 SK 디스커버리(SK케미칼)와 가스, 건설 등을 독자 경영하고 있다. 최신원 회장은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레인지, 산업용 송풍기, 환경설비, 정수기 등을 생산하는 동양매직을 2016년 11월에 인수해 SK매직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동양매직은 1985년에 동양시멘트의 기계사업부를 모체로 탄생했으나 동양그룹 해체와 함께 채권단 손에 넘어갔다가 SK 품에 안긴 것이다. 최신원은 2017년에 LPG 충전사업 및 충전소 등을 최창원 부회장 계열의 SK가스에 넘겼다. 최종건 창업주의 장남인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은 2000년에 지병으로 향년 49세로 사망했다.고(故) 최종현 2대 회장은 슬하에 2남 1녀를 뒀는데 장남 태원은 SK그룹의 회장을, 차남 재원은 SK E&S의 부회장을, 장녀 기원은 행복나눔재단의 이사장을 각각 맡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간의 역할분담도 주목거리다. 최 수석부회장은 SK텔레콤 등 계열사 자금 465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2013년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2016년 7월 29일 수감생활 3년 3개월 만에 가석방됐다. 최재원은 구속 전까지는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과 SK E&S 대표이사를 맡았지만 주요 계열사에 대한 보유 지분은 거의 없다. 1998년 선친 타계 이후 열린 가족회의에서 리더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속 지분을 모두 형인 최태원 회장에게 넘기기로 했기 때문이다.2018년 11월 최태원 회장은 친족 23명에 대략 1조원 규모의 SK(주) 주식 329만주(4.68%)를 깜짝 증여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SK家 3세들에 쏠린 눈"회장 취임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원해준 친족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란다. 계열분리나 지배구조 변화와는 무관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세간에는 오너일가의 대규모 주식증여를 바라보는 시선은 단순하지 않다. 최태원 회장의 주식 수증자 23명 중 최창원 부회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최태원 회장은 사촌 형인 최신원 회장에게 280여억원 상당의 주식 10만주를 증여했었다. 참고로 최창원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의 최대주주(40.18%)로서 독자경영체제를 갖추고 있다.3세 경영문제도 눈길을 끈다. SK가(家) 3세들의 경우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인 최영근(SK케미칼 지분 1.46% 보유)은 SK그룹 계열사인 SKD&D에서 경영수업 중이다. 그는 2019년 4월 3일 마약(액상 대마)을 상습적으로 흡입한 혐의로 구속돼 인천지법 재판에 회부됐다. 최신원 회장의 외아들인 최성환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1981년생인 최성환은 2009년 SKC에 입사했으며, 현재 지주사인 SK(주)에서 사업포트폴리오 부문 상무로 재직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은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학교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잠시 SK그룹에 몸을 담았다가 현재는 퇴사한 상태이며 둘째 딸 최민정은 해군 장교로 근무하다 중국의 투자회사에 근무 중이며 장남 최인근은 미국 브라운대에 재학 중이다./이한구 경인일보 부설 한국재벌연구소 소장·수원대 명예교수SK그룹은 섬유에서 출발해 사업의 중심을 에너지, 이동통신, 반도체 등으로 주력 사업을 바꾸면서 성장했다. 사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 이천포럼' 행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 활용, 딥 체인지 가속화에 관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SK 제공

2019-10-07 이한구

['혁신 성장' 기업을 가다-포천 '세종몰']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분필… 日 가문의 비기를 이어받다

와타나베家서 만들던 '하고로모'국내로 들여와 해외수출로 '대박'분필은 강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21세기 4차 산업시대에 접어들며 분필이 필요없는 전자칠판이 등장하긴 했지만 지금까지도 그 지위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최근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해외 유명매체에서도 관심을 보인 분필이 있다. 바로 '하고로모'. 최근에는 세계 최고 수학자들이 극찬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이름에서 금방 눈치챌 수 있듯이 이 분필은 원래 일본에서 와타나베 가문이 100년 가까이 대를 이어가며 만든 제품이었다. 그러나 현재 이 분필의 제조국은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이다. 포천시 영북면에 자리한 주식회사 세종몰(대표·신형석)은 2015년부터 하고로모를 직접 제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쓰고 있는 하고로모는 모두 이 회사 제품이다. 사연은 이렇다. 1932년부터 이 분필을 만들어온 와타나베가는 2015년 들어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회사를 이끌어오던 와타나베 타가야스 사장이 일흔의 노령에다 건강이 나빠지고 후계자도 없어 회사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마침 그때 연세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신형석 대표가 그의 후계자가 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그는 단지 하고로모의 열렬한 애호가에 지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신 대표가 생계를 위해 학원 강사 생활을 하던 시절 알게 됐고 세종몰도 당시 국내에 유통되지 않던 하고로모를 수입하기 위해 차린 회사였다.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끈끈한 신뢰와 우정을 쌓았고 마침내 투병 중이던 타가야스 사장은 상표명을 바꾸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기술과 상표뿐 아니라 설비까지 모두 신 대표에게 넘겼다. 회사를 인수한 후 신 대표는 기술 안착과 마케팅 문제 등으로 한동안 고전해야 했다. 국내 판로확보에 애를 먹던 그는 아예 수출로 눈을 돌려보자는 생각에 해외시장을 뚫기로 했다. 신 대표의 전략은 적중했고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이수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장은 "신 대표의 경영 마인드와 품질 면에서 큰 성장성을 보고 창업자금과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시장 개척전문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신형석 대표가 현재 해외에 수출 중인 분필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9-10-07 최재훈

30代 이하 창업 동아줄 된 '청년전용자금'

중진공, 저리 융자·멘토링등 지원영업이익·5년차 생존율 좋은 성과30대 이하 청년층을 위한 청년전용창업자금이 기업의 재무성과와 생존율 등에서 다른 지원금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7일 경영컨설팅업체 정책과평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의뢰로 작성한 '청년전용창업자금 성과분석 및 발전방향 수립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서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사업 성과를 분석했다.중진공이 2012년부터 운영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대표가 만 39세 이하인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지원하는 저리 융자금으로, 자금과 함께 사업 전후 멘토링까지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연구 결과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은 10.4%로, 전체 중소기업 평균인 3.96%보다 2배 이상 높았다.해외 진출에 성공한 비율도 2.7%로, 지난해 창업기업 실태조사의 평균인 1.8%보다 높게 나타났다.5년차 기준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생존율은 55.5%로, 다른 창업지원을 받은 기업 평균인 53.1%, 전체 청년창업 생존율인 25%보다 뛰어났다.고용증가율은 7.7%로 다른 창업지원사업의 고용증가율인 9.8%보다 낮았지만, 평균 고용인원은 1년차 3.87명·2년차 4.37명·3년차 4.69명 등으로 다른 창업지원사업의 1년차 3.63명·2년차 3.90명·3년차 4.56명보다 소폭 많았다.다만 향후 사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상환조건 완화, 대출한도 증액, 창업교육에 대한 현실적인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10-07 황준성

[창간기획-신경제강국]'4차 산업혁명' 경기도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 이후 'AI' 주목韓, 2017년부터 역량집중… IoT등 성장道, 전국 R&D 투자 48% 집중 최적입지판교에 실증단지 조성 '자율주행' 두각지자체간 콘텐츠 중복투자등 해결해야#'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는 경기도지난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언급된 이후 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적인 시대적 흐름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치계, 교육계, 경제계 등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대비를 주문했다. 이에 맞춰 전국 주요 도시들이 잇따라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펼치며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를 표명하고 있다.■ 선택 아닌 필수로 자리 잡은 4차 산업혁명4차 산업혁명의 정의는 다양하나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이란 유전자, 나노, 컴퓨팅 등 모든 기술이 융합하여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분야가 상호 교류해 파괴적 혁신을 일으키는 혁명을 뜻한다.이같은 4차 산업혁명이 국내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16년 3월부터다.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에서 제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성사되면서 인공지능이 어느 수준까지 발전됐는지 전 국민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결국 알파고가 4승 1패로 이세돌 9단에게 패배를 안겨주자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물론 이 대국은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됐고, 전 세계인들은 이세돌 9단의 패배보다는 AI의 우수성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경제 강국들이 AI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 국내에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붐한국은 일본, 대만과 함께 제조업 중심의 2차 산업혁명과 인터넷 중심의 3차 산업혁명에서 선도 국가들의 뒤를 빠르게 추격하는 추격자 전략을 세우면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 철강, 자동차, 조선 등 중화학공업 중심 산업으로 선진국을 추격해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 결과 이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등장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갖춰 성공적인 산업경제를 만들어 냈다. 정보화 계획을 추진해 초고속인터넷 보급, 반도체, 기기 등에서도 역시 같은 상황을 만들어 냈고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길로 들어서려 하고 있다.이에 맞춰 정부는 지난 2017년 11월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I-KOREA 4.0)을 발표하고, 국민과 기업에게 4차 산업혁명 추진상황을 알렸다.이로부터 2년여가 지난 최근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하고 중간 성적표를 공개했다.해당 지표에 따르면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와 관련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수(누적)는 412만대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4차 산업혁명의 근간인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수는 1천865만개로 전년대비 33.2% 늘었다.지능화 기술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개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이용수는 1천200만건으로 전년대비 7배 대폭 상승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수는 전년 대비 25.7% 증가한 44개, 앱 마켓(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온 가상·증강현실 앱 업로드 수는 7천65건으로 집계됐다. ■ 경기도, 이제는 4차 산업혁명 거점 도시로경기도에는 전국 사업체 21.4%, 제조업체 29.9%, 기업연구소의 32%가 소재해 있다. 이와 함께 전국 R&D 투자의 48.7%가 도에 몰려 있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같이 좋은 조건 속에서 도는 4차 산업혁명 중점 도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하나의 예로 도는 과학기술진흥조례, 지식재산 보호, 빅데이터 활용, 로봇·바이오·무인항공기 등 핵심기술 지원 등의 조례를 마련했다. 또 올해 2월 행정2부지사(위원장), 박승범 호서대 교수(부위원장), 경제노동실장, 정보화정책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차세대융합기술원장 등 당연직 5명, 도의원 2명, 민간 전문가 8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하며 거점 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도가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단연 자율주행이다.앞서 국토교통부는 2016년 7월 판교 일대를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자율주행을 시험·연구할 수 있는 총 10.8㎞의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율주행 실증단지 운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될 경기도 자율주행센터의 문을 열었다. ■ 4차 산업혁명 맞아 경기도가 풀어야 할 숙제경기도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 혁신거점을 중심으로 특화된 R&D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개방형 R&D생태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되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지자체간 유망산업 유치를 위한 경쟁으로 콘텐츠·기술 등이 중복 투자되고 있으며, 기존의 용도지역지구제에 얽매인 융·복합개발의 제한, 하드웨어 중심의 시설배치로 혁신공간 조성 실패, 융·복합 콘텐츠 및 전시·체험기능 부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에 기술 특성과 수도권 내 각 지자체별 보유 자원 등을 감안한 새로운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수립·운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경기연구원 관계자는 "공공 주도하에 콘텐츠와 지원 기능을 결합한 R&D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 스트리트와 같은 선적인 융·복합개발공간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설정해 단지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공성 강화를 위해 R&D단지 조성을 통한 수익을 주민에게 환원하고 도심 내에 노후화되거나 방치된 공간을 활용한 도시재생형 R&D단지를 조성해 도심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道 자율주행 버스 '제로셔틀'-경기도가 제작한 자율주행 버스 '제로셔틀'이 운전사 없이 성남시 일대를 돌아니고 있다. 제로셔틀은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운 레벨4 수준의 차량이다. /경기도 제공

2019-10-07 이준석

삼성전자, 프리미엄 오디오 사이테이션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정통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홈 오디오인 '사이테이션(CITATION)' 을 오는 22일 국내에 출시한다.사이테이션은 하만의 65년 전통 오디오 음향 기술뿐 아니라 프리미엄 디자인·서라운드 사운드·스마트 기능이 적용돼 최상의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사이테이션은 사운드 타워·사운드바·포터블 오디오 등 공간과 용도별로 최적화된 8개 모델로 구성되며, 여러 대의 오디오를 하나의 그룹으로 손쉽게 연결 시킬 수 있는 멀티룸 시스템 기능도 장착됐다.소비자는 8개 모델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다른 제품을 추가 구입해 기존 모델과 연동해 원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사이테이션은 프리미엄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감각적인 패브릭 소재 커버에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소재를 더해 북유럽 감성의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천연 울 소재를 활용해 사운드 투과율을 극대화한 크바드라트 패브릭은 우수한 음향과 견고한 내구성은 물론 심미성까지 갖춰 실내 인테리어의 품격을 높여 준다.또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돼 소비자는 음악 감상·날씨 확인·정보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실행시킬 수 있다.이외에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고품질 음악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고 스마트폰처럼 간편하게 터치해 조작하는 컬러 LCD 터치 스크린 등을 제공한다.여기에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EISA 어워드(EISA Award)'·'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등 글로벌 주요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삼성전자는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KES 2019(한국전자전)'에서 하만카돈 사이테이션을 전시하며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네마 사운드 수준의 고음질은 물론 프리미엄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을 모두 갖춘 하만카돈 사이테이션은 일상 속 특별한 휴식을 선사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홈 오디오"라며 "앞으로도 하만의 정통 사운드를 담은 다채로운 오디오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이 더 즐거운 사운드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정통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홈 오디오인 '사이테이션'을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제공

2019-10-07 이준석

LG디스플레이, 'IMID 2019'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보여

LG디스플레이가 8~11일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제19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9)'에서 국내 첫 공개하는 88인치 8K 크리스탈사운드OLED, 크리스탈모션OLED 등 20여 종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다. LGD는 이번 전시 기간 차별적 가치를 담은 OLED TV와 차량용 플라스틱OLED 제품 등 프리미엄 OLED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D는 앞서 CES 2019를 통해 선보인 88인치 8K 크리스탈사운드 OLED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현존하는 가장 큰 OLED TV이자 세계 최초 8K OLED TV에 디스플레이가 스피커 역할을 하는 크리스탈사운드 기술을 적용했다. 3.2.2 멀티채널을 적용함으로써 영상속 화면과 소리가 일치해 현장감을 더했다. LGD는 또한 65인치 UHD OLED 4장을 엇갈리게 붙인 후 끝 부분을 둥글게 말아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더 로즈(The Rose)', 현존하는 가장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인치 크리스탈모션OLED, 55인치 투명OLED 등도 선보인다. 백라이트 없이 자발광하는 OLED구조적 특성 때문에 자유로운 디자인 연출과 새로운 가치 구현이 가능한 것을 강조한 제품들이다.LGD는 LCD에서도 차별화 성능을 한층 가미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상업용 제품으로는 LGD만의 터치 솔루션인 인터치(In-Touch)를 적용한 86인치 전자칠판과 43인치 터치 키오스크도 선보인다. 더불어 게이밍용에 최적화 된 IT 제품들을 전시한다.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도 화면 끌림이 없는 초고속구동과 IPS 기반의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모니터와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GD는 플라스틱 OLED를 적용한 제품을 공개했다. 12.3인치 커브드(Curved) 클러스터(Cluster)와 12.3인치 중앙화면표시장치(CID)를 하나의 글라스에 이어 붙여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같은 느낌을 준다. 현존하는 가장 큰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인 12.3인치 투명 디스플레이도 전시한다. LGD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21.8%로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차량용 플라스틱OLED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 전시 제품들이 단순 전시용 개발품만이 아닌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갖춰야 하는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한편, 전시회 기간 LGD TV 마케팅 담당 김창한 상무가 OLED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주제로 디스플레이의 진화 과정과 OLED가 갖는 차별적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LG디스플레이는 8~1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MID 2019'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88인치 8K CSO. /LGD 제공자동차용 디스플레이. /LGD 제공

2019-10-07 이종태

LG전자, 3분기 '깜짝실적'…"가전·TV 호조에 모바일 적자 감소"

LG전자가 올 3분기에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감소와 생활가전·TV 사업의 호조 등이 겹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써냈다. 특히 3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은 역대 2번째를 각각 기록하면서 최근 잇단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올 4분기에는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주춤하겠지만 내년에는 본격적인 '상승 기류'를 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LG전자는 올 3분기(7∼9월)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조6천990억원, 영업이익 7천811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역대 3분기 기준으로 최고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15조4천270억원)보다 1.8% 늘어나면서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으며, 전분기(15조6천292억원)보다도 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7천488억원)보다 4.3% 증가했고, 전분기(6천523억원)에 비해서도 19.7%나 늘었다. 3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9년(8천510억원)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6천55억원)을 훨씬 웃돌면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평가됐다. 이로써 LG전자는 올 1∼3분기에 매출 46조2천433억원, 영업이익 2조3천340억원을 각각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45조5천694억원·2조6천276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 62조원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7년 세웠던 신기록(61조3천963억원)을 또다시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달성할 경우 지난 2017년 이후 3년 연속으로 60조원대 매출을 이어가는 셈이다. 다만 올해 영업이익은 2조5천억원 안팎에 그치면서 작년(2조7천29억원)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공시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가 또다시 실적 호조세를 주도한 것으로 추정됐다. H&A 사업본부는 3분기 기준으로는 처음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면서 올해 전체로는 2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TV 등을 맡은 HE(홈엔터테인먼트) 본부는 전분기에 올레드TV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흑자(1천56억원)가 큰 폭으로 줄었으나 3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 2분기에 무려 3천1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본부는 일회성 비용 축소와 공장 이전 등 사업 효율화 덕분에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LG전자의 실적은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기 때문에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다만 내년에는 H&A 사업의 수익성이 더 나아지고 TV 매출도 확대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내년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65조9천억원에 영업이익 2조8천억원 안팎으로, 올해보다 모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2019-10-07 연합뉴스

대출규제·분양가 통제에 움츠린 건설사… 현실이된 '공급 우려'

재개발·건축 일부 유예 '당근'불구9월까지 10대업체 진도율 40% 안돼집값↑·청약 '치열' 실수요자 반발에정부 방침 선회 가능성… '관망세'로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건설사들이 몸을 움츠리면서 공급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6개월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을 주면서 한발 물러섰지만, 건설사들이 기지개를 켜기에는 당근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주요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분양실적은 6만3천여가구로 애초 계획 16만2천여가구의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허가 및 착공허가는 받았으나 건설에 나서지 않는 것이다.도급순위 1위인 삼성물산의 경우 9천700여가구 분양이 올해 목표였으나 지난달까지 2천600여가구에 그쳐 진도율은 27%에 머물렀다. 2위 현대건설은 진도율이 17%로 계획 1만6천200여가구 중 2천700여가구만 분양했다. 3위인 대림산업은 그나마 1만1천500여가구 중 1만1천300가구를 분양해 진도율 98%를 기록했다. 나머지 GS건설(34%), 대우건설(43%), 포스코건설(48.1%), 현대엔지니어링(31%), 롯데건설(40%), HDC현대산업개발(22%), SK건설(28%) 등 주요 건설사들의 진도율도 절반이 채 안된다. 이는 대출 규제와 분양가 통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불확실해지면서 건설사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7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예고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멈춰 건설사들의 관망을 더욱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수익성이 저하될 것이 뻔해 정부의 향후 방침을 지켜보고 있다는 게 이들 건설사의 입장이다. 공급 우려에 대한 풍선효과로 집값이 오히려 상승하고 청약 경쟁도 더 치열해져 실수요자들의 반발이 거세진 만큼 정부가 방침을 선회할 수 있어서다.실제로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내 청약가점도 50점(84점 만점)은 돼야 서류를 내밀 수 있는 형편에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일 재개발·재건축 일부 단지에 대해 유예기간을 주는 카드를 내밀며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에 나서도록 규제를 다소 완화했다.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한 시장의 아우성이 큰 만큼 정부가 애초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게 어렵지 않겠느냐"며 "토지는 확보해둔 상태라 시장과 정부의 반응을 좀 더 지켜본 뒤 분양에 나서도 늦지 않는다는 게 건설사들의 속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10-06 황준성

면접수당 주는 일반 기업에 '경기도 인센티브' 쏟아진다

도내 지급 확대 계획 수립… 해당 업체에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마크'융합성장·디자인개발등 지원때 '가점'… 경기신보 심사 혜택도 추진산하 공공기관 면접 대상자 전원에게 면접비를 지급키로 한 경기도(9월 26일자 4면 보도)가 내년부터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일반 기업들에게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추진한다.도는 최근 '경기도 기업 면접수당 지급 확대 계획'을 세웠다. 계획안에 따르면 면접 대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에는 도지사 인증마크를 지급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홈페이지에 해당 기업 명단을 게시할 예정이다.또 일자리 우수기업·유망 중소기업 인증과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성장 지원, 디자인 개발 지원, 수면제품 및 서비스 상용화,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을 받을 때 가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심사를 받을 때 가점을 주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도는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면접수당 지급을 장려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른 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기업들에도 면접수당 도입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도는 만 18~34세 미취업 청년들이 면접활동에 쓸 수 있도록 연간 30만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올해 본예산에는 160억원, 1차 추가경정예산에는 75억원이 각각 편성됐지만 두 차례 모두 도의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도가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이유 등에서다. 이에 도 공공기관에서부터 면접 대상자들에게 3만~5만원의 면접비를 제공키로 한 도가 민간기업까지 지급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한편 지난 6월 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30대 청년 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5%는 면접 대상자의 시간·노력에 대한 대가로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63%는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 54%는 도가 추진했던 면접수당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히면서, 면접수당이 면접비 부담을 줄이고(37%), 면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 기여할 것(32%)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들의 면접비 지급 문화 확산을 독려할 것(22%)이라고 기대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10-06 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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