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양 남북정상회담]특별수행단 만난 김영남 상임위원장… "기대부응 훌륭한 결실 맺을것" 환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찾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측 특별수행단에 "기대에 부응해 훌륭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만수대의사당 대회의장에서 특별수행단을 만나 "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들의 평양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 평양에서 북남 수뇌부 상봉에 대한 기대가 참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남은 물론 국제사회가 관심을 두고 있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의 국면을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세 차례에 걸친 북남 수뇌부의 상봉이다 보니까, 한평생 북남 화해와 통일을 위해 애쓰신 김일성 주석님과 김정일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이 커진다"면서 "아시겠지만, 일찍이 김일성 주석님께서는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제시하셨고,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7·4 성명을 통해 대단결을 제시하셨다. 북남 수뇌부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참석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도 자리에 함께 했다.북측에서는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변규순 김형직 사범대학 총장 등이 배석했다.한편, 정상회담에 동행한 여야 3당 대표는 이날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할 계획이었지만 '일정 착오'로 불발됐다.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만수대의사당에서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 림룡철 조국통일위원회 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 등 북한 카운터파트와 만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안동춘 부의장을 포함한 북측 인사들과 취재진은 오후 3시부터 면담 장소에 집결했지만, 면담 예정시간 50분이 넘도록 남측 인사들이 나타나지 않아 결국 철수했다.이에 대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했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시간에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北 리용남 부총리와 악수하는 이재용 부회장-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평양에서 북한 리용남 내각 부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18 김연태

['희망에 부푼' 각계각층]접경지 불안감 해방·황금어장 부활 기회

실향민 '남북왕래' 개성공단 '재개'긴장 완화·대북제재 중단 바라기도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접경지역인 경기도 파주 등 북부지역과 인천 연평도 지역 주민들은 남북관계 개선으로 지역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개성으로 향하는 길목인 파주지역은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이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완배 파주 군내면 통일촌 이장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거나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접경지 주민들은 항상 긴장감을 느끼고 불안한 생활을 해왔다"며 "이번 회담에서는 접경지 주민들이 불안감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인천 연평지역 주민들 역시 서해 NLL 평화수역 조성 협의가 잘 이뤄져 과거 황금어장의 명성을 되찾길 기대했다. 김영순(56·여) 연평도 문화관광해설사는 "연평도는 과거 조기파시로 유명했지만, 바다가 가로막히면서 옛 명성을 잃었다"며 "공동 어업으로 연평도 어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 안보 불안에 떨면서 사는 서해5도 주민들도 살 맛이 날 것 같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평화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희망했다.실향민들과 남북이산가족들은 남북왕래가 잦아져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기대했다. 실향민 이인창(89·함경북도 북청군 출신)옹은 "앞으로도 남북 간 왕래가 잦아져야 한다. 이번 남북 대화를 계기로 북한이 미국과 더욱 가깝게 대화하고, 핵을 완전히 포기해 전 세계적인 평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상회담이 잘 이뤄져 경제협력이 한 단계 도약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고, 중소업계 역시 남북 경협을 통해 현재 위기를 돌파하길 희망했다.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북핵 문제가 당장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인도적 지원과 경제협력은 한 단계 추진돼야 한다"며 "남북경협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경협에서 한 발짝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시민단체는 이번 회담이 좋게 마무리돼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소망했다. 이상배(36) 전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교육선전부장은 "남북의 긴장완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대북제재 중단, 연내 종전선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규원·박경호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9-18 최규원·박경호

"상여금 없어서 미안" 풀죽은 명절

인천지역 기업들, 추석 앞두고 매출 감소·인건비 증가 호소경총 설문서 61% "경기 악화"… 체불 신고액 한달새 86억↑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자동차부품 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추석을 앞둔 요즘 고민이 많다.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안 주자니 미안하고, 주자니 자금이 부족한 것이다. 그는 "일이 줄어 공장가동률은 가동률대로 떨어지고, 인건비는 인건비대로 올라 걱정이 크다"며 "그 여느 때보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발표한 6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남동산단 가동률은 68.9%로, 6월 가동률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인천 동구 한 인쇄회로기판 부자재 공급업체 대표 B씨는 "추석 상여금을 지난해보다 20% 정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원청업체였던 대기업이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우리가 부자재를 공급했던 1차 협력업체들도 베트남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매출이 줄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며 "경기가 좋으면 회사 분위기도 좋을 텐데, 명절 분위기가 유독 잘 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추석을 앞둔 현재의 경기 상황을 우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매출 감소와 인건비 증가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크다. → 그래픽 참조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52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올해 추석 경기가 악화됐다'는 응답이 61.0%(매우 악화됐다 17.9%, 악화됐다 43.1%)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종사자 수 300인 미만 업체가 63.9%로, 300인 이상 업체(50.0%)보다 13.9%p 높았다.인천지역 임금 체불 신고액은 7월 말 기준 525억 3천300만 원으로 파악됐다. 6월 말 기준 임금 체불 신고액이 438억 9천9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86억 3천4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임금 체불이 신고된 사업체 수는 6월 4천240개에서 7월 5천631개로 한 달 새 1천 400개 가까이 늘었고, 체불 근로자 수도 9천 900여 명에서 1만 3천200여 명으로 급증했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봤을 때도 인천의 임금 체불 신고 규모가 높은 수준이고, 증가 폭도 큰 편"이라며 "그만큼 인천지역 사업장들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중부노동청은 체불 근로자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노동자 생계비 대부'와 일시적 임금 체불 사업장을 위한 '체불 사업주 융자'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9-18 이현준

선주협회 '물동량 유치 인센티브' 인천시 지원 건의

2011년부터 재정난 심화 이유 중단부산시 32억원등 예산 편성 '대조적'인천항 화물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선주협회 인천지구협의회는 최근 인천시에 '인천항 인센티브 제도' 예산 지원 재개를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인천항 인센티브 제도'는 인천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선사, 화주, 포워더를 선정해 현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07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7개 업체가 인센티브를 받았고, 올해에는 41개 업체에 인센티브가 제공될 전망이다.인천시도 2008년부터 참여해 2010년까지 연간 4억~8억원을 지원했으나, 2011년부터 재정난 심화를 이유로 중단했다. 인천항을 제외한 전국 주요 항만이 담당 지자체로부터 연간 수억 원의 인센티브 지원금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부산시는 부산항 인센티브로 연간 32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라남도와 광양시는 각각 6억5천만원을 광양항 우수 이용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평택시와 울산시도 각각 9억원, 2억5천만원을 항만 이용 인센티브 지원비로 예산에 편성했다. 한국선주협회 인천지구협의회 이석률 회장은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33.8%나 된다"며 "인센티브 제도는 강력한 화물 유인 효과가 있다. 인천항이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 2위 자리를 지키는 등 발전하려면 인천시의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지원이 중단됐던 2011년보다 재정 상황이 좋아졌다"며 "내년에 10억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18 김주엽

라돈 검출 침대·침구 추가 발견… (주)티앤아이 베개 등 수거명령

'라돈침대' 사태를 불러온 대진침대 매트리스 수거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국민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9월 6일자 9면 보도) 법적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침대와 침구가 추가로 발견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18일 "(주)티앤아이 가누다 베개, (주)에넥스 매트리스, (주)성지베드산업 더렉스베드의 피폭선량이 각각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번에 피폭선량 초과로 문제가 된 (주)티앤아이 가누다 베개는 기능성(경추교정) 베개인 견인베개와 정형베개 2종이다. 원안위가 베개 시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베개커버에서 라돈과 토론으로 인한 피폭선량이 연간 1mSv를 초과하는 것을 확인했다. 견인베개의 피폭선량은 연간 1.79mSv, 정형베개의 경우 연간 1.36mSv인 것으로 나타났다.(주)에넥스 매트리스 중 문제가 된 제품은 앨빈PU가죽 퀸침대에 들어간 '독립스프링매트리스Q(음이온)'로 연간 피폭선량이 최고 9.77mSv까지 측정됐다. 이 모델은 2012년 8월부터 11월까지 총 244개가 판매됐다.(주)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 제품은 원안위가 해당 시료를 확보해 조사한 결과 연간 피폭선량이 최고 9.50mSv로 확인됨에 따라 2013년부터 판매된 이 제품 6천여 개에 대한 수거명령을 내렸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09-18 배재흥

北 리룡남, 삼성 이재용 만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하더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18일 평양시 중구역 인민문화궁전에서 리룡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면담했다.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관계자 및 기업·경제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이 부회장은 "삼성의 이재용이다. 평양은 처음 와봤다"며 "마음에 벽이 있었는데 이렇게 와서 직접 보고 경험하고 여러분을 뵙고 하며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 호텔 건너편에도 한글이 쓰여 있고, 우연히 보니 평양역 건너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쓰여 있었다.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다"라며 "세계 어디를 다녀 봐도 한글로 그렇게 쓰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더 많이 알고, 신뢰 관계를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리 내각부총리는 "우리 이재용 선생은 보니까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던데"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이 나왔다.리 내각부총리는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 부회장은 웃으며 "알겠다"고 답했다. 황호영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 역시 이 부회장에게 "많이 봤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리 내각부총리는 "처음 뵙지만 다 같은 경제인이고, 통일을 위한 또 평화 번영을 위한 지점이 같아 마치 구면인 것 같다"며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판문점(선언) 제목을 보시라.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다"라고 말했다.그러자 김현철 청와대 보좌관은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공항에 '자주 통일'이라는 구호뿐 아니라 '평화 번영'이라는 구호가 많이 있어 인상깊었다"며 "과거와는 달리 남북이 함께 평화와 번영을 구가할 수 있는 따듯한 마음을 느꼈다"고 화답했다.구광모 LG회장은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좋은 기회를 주셔 감사하다"고 했고, 김 보좌관은 "선대 회장이 두 번 다 북에 다녀가셨다"고 소개했다.최태원 SK 회장은 "2007년에 왔었는데 11년 만에 오니까 많은 발전이 있는 것 같다. 건물도 많이 높아졌지만, 나무들도 많이 자라난 것 같고, 상당히 보기 좋았다"고 했고,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남북관계가 빨리 발전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남북간 구체적인 경제협력에 대한 언급도 다수 나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남북관계가 안 좋으면 늘 마음이 아팠다"며 "빨리 (금강산 관광이)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리 내각부총리는 "현 회장의 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했다.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남북 교류가 남한 관광, 북한 관광 이렇게 따로 할 게 아니라 한반도 관광으로 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관광을 했으면 좋겠다. 교류가 본격화되면 저희가 평양에서 함께하는 한반도 관광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했다.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돼 철도도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리 내각부총리는 이에 "우리 북남관계에서 철도협력이 제일 중요하고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서울에서 1시간 걸렸다. 지리적으로 이렇게 가까운데 심리적 거리가 상당했다. 인식의 거리를 좁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고,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은 "앞으로 북한 교류가 많아지고 같이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보탰다. 개성공단에 대한 얘기도 이어졌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성공단이 조속히 개방되면 좋겠다"고 했고,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회장은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에서 새로운 시점에 오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개인적으로는 개성공단 개발 초기에 관여를 해서 평양까지 오게 돼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한편 이 자리에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원장이 "IT쪽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리 내각부총리는 "새 시대 사람이로구먼"이라며 웃기도 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0년 전에는 북한에서 무연탄을 수입했었다. 서로의 관계가 다시 개선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평양에서 북한 리룡남 내각 부총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화성]골재 생산·공급현장 투명하게 공개

부강레미콘, 입주자 40여명 초청불법 관련 잘못된 소문 바로잡아일부 레미콘 업체에서 바닷모래 채취중단과 석산 허가 기피로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불법 골재를 사용한 레미콘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화성지역의 한 레미콘 업체가 아파트 입주예정자 및 입주자들을 초청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화성 송산신도시 아파트 건설에 레미콘을 공급해온 화성시 팔탄면의 부강레미콘(대표·임시환)은 18일 송산신도시 입주예정자 및 입주자 40여명을 초청, 레미콘 생산을 위한 골재수급과 생산공정 등에 대한 설명회 및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매우 이례적인 기업공개 행사를 진행했다.부강레미콘은 이날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상골재를 생산하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속살까지 공개했다. 이 업체가 레미콘 생산공정에 대한 입주자 현장점검에 발 벗고 나선 데는 일부 건설업체와 아파트 입주자들 사이에 엉뚱한 '인터넷 루머'까지 번져 중소업체의 사활이 걸린 경영위기란 악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최근 수도권의 일부 건설현장에 공급된 레미콘 원자재가 불법 골재를 공급받아 생산, 아파트 건설에 사용된 게 아니냐는 소문으로 인해 제품의 하자 우려 등 업체 간 흠집 내기용 '인터넷 루머'로 악용되자, 아예 공개적으로 생산·공급과정을 개방해 의구심을 해소하는 정면돌파 해법으로 마련한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1.5㎞ 떨어진 인근 KS인증제품인 S산업 골재를 전량 사용해 레미콘을 생산하는데, 엉뚱하게도 단 1건의 거래조차 없는 업체로부터 불법 골재를 공급받아 납품한 게 아니냐는 소문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일부 오도된 업계 현실을 바로잡고 입주자들이 직접 제품생산 과정을 확인함으로써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정경쟁과 투명한 생산공급에 일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현장점검에 참여한 세영리첼 에듀파크아파트 입주예정자 최모(51)씨는 "송산신도시에 조성된 아파트 건설에 안산, 화성 등 14개 업체에서 레미콘을 공급했다고 들었다"면서 "일부 업체에서 불법 골재로 레미콘을 생산 공급했다는 이야기가 나돌아 혹시나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 직접 확인해보니 다행스럽고 안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화성시 팔탄면 소재 부강레미콘(대표·임시환)은 18일 화성 송산신도시 입주예정자 및 입주자들을 초청, 레미콘 생산 공정 등에 대한 설명회 및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은 회사 관계자가 입주 예정자 및 입주자들에 대해 레미콘 생산 공정 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부강레미콘 제공

2018-09-18 김학석

"지역중기 지원·화재 피해 최소화" 손잡다

서구청장·기업단체 대표들 간담경영난 돕기·취약지 데이터구축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18일 서구 지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소 기업 지원 방안과 화재 피해 저감 대책을 논의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구청 의원간담회장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사)인천시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사)중소기업융합인천부천김포연합회 서부지회, 서구기업경영협의회 등 기업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최저 임금 인상, 근로 시간 단축으로 인해 생산 물량이 줄고 영업 이익이 하락하는 어려움을 전달했다. 구는 기업체 피해 경감을 위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육성시책을 적극 홍보해 기업인들이 필요한 시기에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최근 서구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한 논의도 이 자리에서 이뤄졌다. 구는 인천서부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건축·전기·가스 안전 특별 조사를 시행 중이고, '화재 취약 시설' 데이터를 구축해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건축물 이격 거리 기준을 강화하는 것을 중앙 부처와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기존 건축물이 건축법상 적정 이격 거리 이내더라도 화재가 우려된다면 불연재 또는 차단벽을 설치하도록 협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2018-09-18 김명래

미·중 무역분쟁… 등 터지는 中企

관련기업 10곳 중 3곳 타격 우려기계 > 잡제품 > 전자·전기順 영향미국이나 중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중 10곳 중 3곳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수출 감소 등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거래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조사'를 벌인 결과 미·중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답했다.중국을 대상으로 거래하는 업체에서 가장 높은 부정적 예상치(37.3%)를 보였고, 미국과 중국 모두를 거래하는 업체(28.6%)와 미국과 거래하는 업체(23.3%)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한 품목은 기계류(36.8%), 잡제품(35.5%), 전자·전기제품(33.3%), 철강금속제품(33.3%) 등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5천745개 품목에 대해 10%, 내년 1월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해 우리 기업의 피해도 더 커질 전망이다.2천억달러 제품에는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생활용품과 소비재가 대거 포함돼 각종 부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관세부과 목록에는 가구·식품류·의류·TV 등 가전·주방용품·향수·매트리스·장난감 등이 대거 올라있다. 다만 스마트워치·블루투스 장비·자전거 헬멧·유아 카시트·안전장치는 제외됐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9-18 이원근

"정부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 반대… 현행 유지를"

국내 주요 경제 단체가 정부가 추진 중인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10개 경제단체는 18일 발표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입장문을 통해 최저임금법 현행 제도의 유지를 요구했다.이들은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최저임금 준수 여부 판단 기준에 실제 일하지 않은 가상적인 허상의 시간인 유급처리 시간(주휴시간)이 포함됐다"며 "실제 근로 제공이 전혀 없는 시간까지 최저임금 시급 산정시간 수에 포함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기업이 주휴수당을 포함해 주급이나 월급을 지급할 경우 해당 기업의 최저임금 시급은 정부가 고시한 최저임금액을 상당폭 이상 충족하게 된다"며 "그렇게 되면 정부의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인위적·행정 주의적 잣대로 인해 적법한 기업의 임금 지불이 불법으로 판정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근로자의 '시급 계산시간 수'를 산정할 때 '소정 근로시간'(실제 근로한 시간) 외에 실제 일하지는 않지만 '유급으로 처리된 시간'까지 합산한다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용자는 1주일간 40시간을 일한 근로자에게 평균 1차례 이상의 유급휴일을 줘야 한다. 통상 기업들은 일요일에 주휴수당을 주고 있다.이에 따라 근로자는 주 40시간씩 매월 약 174시간을 일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급여는 주휴수당에 따라 209시간에 해당하는 시간급을 받는다. 그렇게 되면 최저임금 판단 때 주휴수당이 포함된다.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도 지난 16일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며 현행 유지를 요구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9-18 이원근

삼성 이재용-SK 최태원, 평양행 기내서 나란히 앉아 담소

18일 열린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한 재계 총수들의 행보도 눈에 띄었다.재계 1위 삼성그룹의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양행 여객기인 공군 1호기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나란히 옆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이 부회장과 최 회장은 재벌가의 2·3세 경영인으로서 예전부터 돈독한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다.두 사람은 또 이날 공군 1호기에 오르면서 모두 가방을 하나씩 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평소와 달리 수행원이 없다 보니 직접 짐을 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의 가방 안에 어떤 경제협력 사업 보따리가 들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냈다.이 부회장은 또 공군 1호기 내에서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옆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재계 1위 삼성의 총수가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이 부회장은 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최문순 강원지사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목격됐다.평양에 도착한 재계 인사들은 고려호텔에 짐을 풀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호텔 로비의 소파에 앉아 있는 이 부회장, 최 회장 등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최 회장도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평양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앞서 이날 오전 경제계 인사들이 집결한 장소인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는 박용만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18 전상천

[평양 정상회담] 첫 평양행 이재용, 북한과 사업연계 어떻게 할지 관심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처음으로 방북, 평양행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향후 삼성과 북한 간 사업적 연계가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사다.국내 최고 기업인 삼성은 대북사업 등 북한과의 인연은 거의 없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룹 총수가 북한 땅을 처음 밟는 시기도 다른 기업보다 늦다.지난 2000년과 2007년 당시 이건희 회장 대신 윤종용 부회장이 방북길에 나섰다.LG그룹은 2000년과 2007년 故 구본무 선대 회장이 평양을 찾았으며, 그의 아들인 구광모 ㈜LG 대표이사의 이번 평양행까지 더하면 세 번째다.최태원 SK회장 역시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방북이다.사업적 측면으로는 북한과의 협력 사례가 있긴 했으나, 지난 1999∼2010년 국내에서 생산한 브라운관 TV·전화기·라디오 등의 부품을 평양에서 위탁가공 생산하는 수준이었다.이 부회장의 이번 방북이 현대가와 같이 대북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재계의 큰 관심이다.삼성그룹 계열사 전체로 범위를 넓혀 대북사업을 진행할 경우 건설과 조선, 상사, 바이오, 광고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CNN 또한 이날 이 부회장의 방북을 조명하면서 "남북한 경제가 연결되고, 한국이 아시아 대륙과 연결될 수 있는 육로가 생기고, 수익성이 높은 무역과 인프라가 개방될 수 있는 계획들을 문재인 정권이 제시했다"며 "이런 계획은 결국 삼성과 다른 재벌들에도 (사업적)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 부회장은 이번 방북 직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인 지난 17일 4대 기업(삼성·현대차·SK·LG) 중 유일하게 이 부회장만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이뤄진 방북 교육에 직접 참석해 화제가 됐다. 이날 새벽에는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사옥에서 임원회의를 소집해 북한에서 진행될 면담 등을 앞두고 관련 사안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도 했다.다만 다른 한쪽에서는 삼성이 이른 시일 내 대북사업 윤곽을 그리긴 어려울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재계에선 이 부회장의 방북을 사업적 측면보다는 국내 1위 대기업으로서의 당위성 측면으로 보고도 있다.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그동안 사업적으로 북한과 크게 연결된 적이 없었다"며 "정부가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정 등을 최우선 어젠다로 상정한 시점에서 이번 이 부회장의 방북은 사업적 이해관계보다는 사회적 책임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18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 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있다./연합뉴스

2018-09-18 송수은

[평양정상회담]이재용 첫 방북, 삼성도 北과 경협 맺을까… 면담에 만반의 준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8일 첫 방북을 계기로 향후 삼성과 북한 간의 사업적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관심이 쏠린다.국내 재계의 '맏형'격인 삼성은 그동안 대부분의 사업영역에서 선도적 행보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유독 대북사업 측면에서는 북한과 인연이 많지 않았다. 그룹 총수가 북한 땅을 밟는 것도 다른 대기업보다 늦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에는 당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윤종용 부회장이 방북길에 올랐다. LG그룹의 경우 2000년과 2007년에는 故구본무 선대 회장이 평양땅을 밟아, 그의 아들 구광모 ㈜LG 대표이사의 이번 방북길이 그룹 총수의 세 번째 방북이다. 최태원 SK 회장도 2007년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사업 면에서는 북한과의 협력 사례가 있었지만, 1999∼2010년 국내에서 생산한 브라운관 TV·전화기·라디오 등의 부품을 평양에서 위탁가공 생산하는 정도였다.이 부회장의 이번 첫 방북으로 삼성도 현대처럼 대북사업의 물꼬가 본격적으로 트일지에 재계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삼성전자만 놓고 보면 북한의 인프라와 기술 숙련도 등을 감안할 때 과거처럼 가전제품을 위탁가공 생산하는 것 외의 협력모델을 떠올리기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삼성그룹 계열사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건설·조선·상사·바이오·광고 등 검토해볼 만한 대북사업 시나리오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도 이날 이 부회장의 방북을 조명하면서 "남북한 경제가 연결되고, 한국이 아시아 대륙과 연결될 수 있는 육로가 생기고, 수익성이 높은 무역과 인프라가 개방될 수 있는 계획들을 문재인 정권이 제시했다"며 "이런 계획은 결국 삼성과 다른 재벌들에도 (사업적)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 부회장은 이번 방북 직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4대 기업(삼성·현대차·SK·LG) 중 유일하게 총수 본인이 삼청동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이뤄진 방북 교육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새벽에는 서울 태평로 삼성전자 사옥에서 임원회의를 소집해 북한에서 진행될 면담 등을 앞두고 관련 사안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도 했다.다만 다른 한쪽에서는 삼성이 이른 시일 내 대북사업 윤곽을 그리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무엇보다 이 부회장이 뇌물공여죄로 형사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방북단에 포함된 것이 특혜 논란을 불러온 만큼 적극적으로 대북사업을 펼치는 데는 일정정도 한계와 변수가 있다는 것이다. 또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방북을 사업적 측면보다는 국내 1위 대기업으로서의 당위성 측면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그동안 사업적으로 북한과 크게 연결된 적이 없었다"며 "정부가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정 등을 최우선 어젠다로 상정한 시점에서 이번 이 부회장의 방북은 사업적 이해관계보다는 사회적 책임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양공동취재단·서울/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있다. /연합뉴스

2018-09-18 전상천

[방북단서 제외된 경기도 표정]"경기 북부 혜택" vs "통일경제특구 악영향" 기대반 우려반

접경지 주민·개성공단 입주기업남북 긴장 해소 지역 개발 '환영'부동산 거래량 전달 보다 45% ↑라이벌 강원 참여 무게추 기울어현장 논의과정 의견 못내 아쉬움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가 완전히 정착해 경기북부 개발과 남북경협 등에 이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반면 이번 정상회담을 위한 방북단에서 강원지사가 접경지역 단체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반면 경기도는 제외돼(9월 17일자 1면 보도)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관련한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17일 경기도와 경제계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주들은 남북관계 개선 시 지역적으로 북부에 혜택이 올 것이라며 기대하는 모습이다.특히 이번 회담의 핵심의제 중 하나가 긴장완화여서, 군사적 긴장 해소에 따른 지역 개발 붐이 기대되고 있다.실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인천 연수을·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런 영향으로 이미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때 접경지역 부동산 거래량이 전달 대비 45% 급증했다고 주장했다.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국내 주요 그룹의 총수 및 기업인의 방북을 통해, 이들이 안고 돌아올 남북 경제협력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기본적인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자본 투입은 물론, 개성공단보다 더 큰 경협의 수확도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개성공단 재개도 시간문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다만 이같은 논의구조에 경기도가 제외됐다는 점이 걱정되는 부분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이 때문에 경기도와 강원도가 평화산단 구축과 관련 묘한 경쟁관계를 보여왔지만, 이번 방북단에는 최문순 강원지사만 참여하게 되면서 무게가 강원에 기울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도는 내심 이재명 지사와 국회의원 시절 방북 경험이 있는 이화영 평화부지사의 방북단 포함을 기대했지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이재명 지사가 트위터를 통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며 문재인 대통령님, 박원순 시장님, 최문순 지사님 잘 다녀오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개운치 않다는 게 도 내부의 설명이다.도의 한 관계자는 "방북단 포함 여부가 경협 등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방북일정중 이뤄질 일은 장담치 못하고 현장에서 우리의 의견을 낼 수도 없기에, 경기도가 빠진 점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의종·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고려호텔서 환대 받는 남측 선발대-육로를 통해 방북한 평양 남북정상회담 남측 선발대가 16일 오후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해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2018-09-17 정의종·김태성

대박 난 '일하는 청년통장' 하반기 참가자 3천명 모집

중소기업 재직 저소득 청년 근로자들에게 일명 대박 재테크라고 불리는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이 하반기 참가자 모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며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가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고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경기도 지원금 17만2천원과 이자를 합쳐 3년 후 약 1천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6년 사업 시행 후 총 1만5천500명 모집에 10만5천312명이 접수했다. 지난 상반기에는 5천명 모집에 3만7천930명 접수, 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도 사업 시행 안내가 나가자, 포털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당초 이 사업은 전임 지사인 남경필 전 지사의 대표 정책이자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이재명 지사와의 노선과 달라 즉시 폐지가 예상됐지만, 호응이 좋아 일단 지속 시행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하반기 참가자 3천 명은 오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만 34세까지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저소득 청년 노동자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www.gg.go.kr)와 경기복지재단(ggwf.or.kr), 경기도일자리재단(www.gj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9-17 김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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