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평택시 '기업 탐방' 지역 경제인 "지원 든든"

정장선 시장, 직접 현장애로 들어LG전자·지스마트 찾아 고용 당부"방문 큰 힘"… 市 "탐방활동 계속"정장선 평택시장이 관내 기업체를 방문, 현장에서 기업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기업 탐방'을 이어가면서 평택지역 경제인들이 이를 크게 반기고 있다.정 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청북읍 삼계리에 소재한 지스마트(주)를 방문, 기업 관계자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김형기 지스마트(주) 회장은 회사 제품인 미디어 디스플레이인 '스마트 글래스'의 국내·외 다양한 설치 사례를 동영상으로 시연해 보이며 시에 적절한 설치 장소를 물색해 주기를 요청했다.이에 정 시장은 "배다리 저수지, 레포츠 공원, 평택호 관광단지 등 시민 발길이 많은 곳에 설치를 검토하겠다"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스마트 글래스는 전토 유리 사이에 LED(발광다이오드)를 삽입, 다양한 색상의 동영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평상시에는 일반 유리와 같이 투명한 상태지만 LED를 가동하면 미디어 디스플레이 기능을 한다.정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진위면 소재 LG전자(주) 평택공장을 방문해 LG전자의 스마트폰 생산 거점 변경에 따른 관내 협력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와 배려를 당부했다. 정 시장은 "평택지역 기업들이 유동적인 경제 변화에 따른 어려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면서 발생하는 여러 불편 등을 해소하는데 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기업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업·경영상담·자금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평택지역 경제인들은 이 같은 정 시장의 기업 탐방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이들은 "시장의 기업 방문만으로도 힘이 되는데,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해 든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시 관계자는 "시장의 기업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기업 탐방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9-05-19 김종호

경기도 중기상품 '뭄바이 지페어' 한류

30개사, 1억2500만불 '추진 실적'98건·692만불 현장서 '수출 성사'"구매력 세계 3위 시장진출 물꼬"이천 10곳은 美서 4천여만불 상담이틀간의 '2019 지페어(G-FAIR, 대한민국 우수상품전) 뭄바이'에서 중소기업들이 1억2천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이틀간 인도 뭄바이 사하라스타 호텔에서 진행한 '2019 지페어 뭄바이'에서 30개사가 1천762건의 계약을 추진, 1억2천500만달러 규모의 추진 실적을 달성했다.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된 경우는 98건으로, 규모는 692만달러에 이른다.2015년부터 4년 연속 지페어 뭄바이에 참가한 LED제품 제조업체 ㈜백산엘앤티는 200만달러 상당의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빙수기와 오븐을 선보인 ㈜크리쉐프에도 이틀 동안 100개사 이상에서 관심을 보였고, 3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뤄냈다.박윤준 도 국제관계대사는 "인구는 세계 2위, 구매력은 세계 3위에 이르는 '기회의 땅' 인도에서 대한민국 제품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인도 시장은 물론 신남방 시장에 더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도내 중소기업들이 뭄바이에서 인도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면, 이천지역 중소기업 10곳은 미국 시장에서 가능성을 엿봤다. 이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천지역 중소기업 10곳으로 '미국시장개척단'을 꾸렸고, 이들 기업은 13~19일까지 미국 뉴욕·LA에서 다수의 바이어들과 8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4천561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5-19 강기정

삼성전자, 5G 사업 日 확장… 이재용, 양대 통신사와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먹거리인 5G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현장 경영에 나섰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 머물면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KDDI 본사를 잇따라 방문, 두 회사의 경영진과 5G 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부회장은 두 회사 경영진과 내년으로 예정된 현지 5G 시대 본격 개막을 앞두고 5G 조기 확산 및 안정적인 서비스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또 최근 연 '갤럭시 하라주쿠'를 찾아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임직원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가운데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하면서 현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또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통신·전자기기 업체인 NEC와 '5G 무선통신용 기지국 개발 및 관련 시설·장비 판매에 관한 제휴'에 합의하는 등 최근 일본 5G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5G 서비스가 처음으로 본격 적용되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무선통신 분야 공식파트너 자격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이번 일본 출장은 현지 이동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내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5-19 이준석

GM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 128개 업체중 경인지역 8곳 선정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부품 협력사 32개 업체가 GM의 '2018 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GM은 미국 미시간주 워런에서 전 세계 협력사 가운데 15개국의 128개사를 우수 협력사로 뽑아 '올해의 우수 협력사'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수상업체 중 국내 부품 협력사는 32개 업체로 우리나라는 11년 연속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상업체를 배출했다.인천 지역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주)와 세일인텍(주), (주)케이엠앤아이 등 3개 업체가, 경기에서는 (주)모렉스, 비지엠주식회사, (주)오토젠, (주)우신세이프티시스템, 태양금속공업(주) 등 5개 업체가 우수 협력사에 포함됐다.조니 살다나 GM 해외사업부문 구매부사장은 "한국 협력사들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은 GM이 다양한 시장에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GM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국내 업체는 2005년 5개 업체에서 2018년 32개 업체로 늘었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 협력사들의 GM 누적 수주액도 113억 달러(약 13조5천억원)에 달한다.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은 앞으로도 한국 협력사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협력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5-19 김주엽

조원태 회장 외부행사 '첫 데뷔'… IATA 서울연차총회 내달 참석

항공업계 유력인사 1천여명 모여의장자격 '항공산업 미래'등 논의'제75회 국제항공운송협의회(이하 IATA·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서울 연차총회가 6월 1~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의장을 맡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한진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외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IATA 연차총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이며 '항공업계의 UN 회의'라고도 불린다. 각 회원 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과 임원, 항공기 제작사, 유관업체 등 전 세계에서 1천명 이상 참석한다. IATA 연차총회에서는 국제항공산업의 발전과 제반 문제 연구, 항공산업의 경제성·안전성 논의, 회원 항공사 간 우호 증진 등이 이뤄진다. IATA 서울 연차총회는 '미래를 향한 비전 (The Vision of the Future)'을 주제로 열리며 IATA가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주관한다.IATA 서울 연차총회에서는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적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 강화 방안, 앞으로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한 논의, 항공 여행 촉진을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 등 폭넓은 의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2일 진행되는 개회식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IATA 서울 연차총회 의장으로 선출된다. 조원태 회장은 의장으로서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에게 '항공산업의 미래' 등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 외부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인 만큼 한국 항공산업과 대한항공 등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주목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은 IATA 서울 연차총회 의장으로서 참여할 것이며, 이는 한진그룹 회장 취임 이후 외부 행사에 처음으로 나서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5-19 정운

송도 투모로우시티, '청년창업·복합문화공간' 거듭난다

인천시 '세계 도시 축전' 홍보 목적 2009년 건립경제청, 2023년까지 1천억원 투입 '벤처 거점화'내부 이벤트·광장 다양…시민들 편의시설 최적내년 6월 입주시작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가동송도국제도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근처에 독특하게 생긴 건물이 있다. '투모로우시티'(Tomorrow City)다. 인천시가 인천세계도시축전(2009년 8월7일~10월25일) 주요 시설로 건립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때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기술과 인천의 미래 모습을 홍보하는 공간으로 쓰였다. 지하철, 버스, 택시를 타는 환승센터 구실도 했다. 투모로우시티 건립에는 약 1천500억원이 소요됐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만들었지만 사용 기간은 길지 않았다. 2009년 7월 말 준공 후 공사비 정산 관련 소송이 제기되면서 2011년 10월 운영이 중단됐다. 2016년 2월 소송이 종결되고, 그해 9월 소유권이 인천도시공사로 이전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투모로우시티에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8년 가까이 방치된 투모로우시티가 청년 창업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인천경제청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스타트업 벤처폴리스가 가동된다. 인천도시공사 협조를 얻어 투모로우시티 내부를 둘러보고,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계획을 들어봤다.■ 다양한 공간 갖춘 투모로우시티투모로우시티는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있다. 부지 면적은 2만9천413㎡, 건축 연면적은 4만7천932㎡다. ▲홍보체험관(1~6층) ▲환승센터(1~3층) ▲판매시설(1~2층)로 구분된다. 3개의 건물이 하나로 연결된 형태다.홍보체험관 1층에는 전시회를 열 수 있는 로비와 다목적실이 있다. 로비 천장이 매우 높아 개방감과 이용성이 뛰어나다. 2~4층은 여러 개의 사무 공간과 회의실, 접견실, 서버실, 관제실로 구성됐다. 서버실은 현재 비어 있는 상태다. 관제실의 경우, 기존 장비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보체험관 5층에는 3D, u-헬스케어, u-교육, u-홈 등 유비쿼터스 기술을 체험하는 시설이 있는데, 현 상태 그대로 활용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이미 일상생활에 활용하고 있는 기술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개관 당시에는 첨단 기술이었지만 지금은 아닌 것이다.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부분이다.홍보체험관 6층에는 소규모 공연, 강연, 전시 등을 열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이 있다. 또 송도의 고층 건물과 한옥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있다.투모로우시티 환승센터는 공항버스, 광역버스, 택시를 탈 수 있는 시설이다. 승강장, 대기실, 매표소, 안내소 등을 갖추고 있다. 인천시는 지방 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버스가 투모로우시티를 경유하는 것으로 계획했었다. 판매시설 건물은 대형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로 계획했던 곳으로 한때 시내면세점을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됐다.투모로우시티 지하 1층은 홍보체험관, 환승센터, 판매시설을 하나의 공간처럼 이어주는 곳으로 중앙부에는 선큰 광장이 있다. 내부 공간과 선큰 광장 모두 복합문화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식당, 약국, 편의점 등 판매시설이 입점할 수 있도록 공간도 구성돼 있었다.투모로우시티 강점 중 하나는 접근성이다. 투모로우시티는 지하 1층에서 인천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직접 연결된다.■ 청년 창업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인천경제청은 2023년까지 총 1천억원(펀드 포함)을 들여 투모로우시티에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할 계획이다.이 프로젝트는 ▲창업 기반 마련(인프라) ▲거버넌스 구축(프로그램) ▲생태계 조성(펀드) 등 크게 3개 단계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사업에 참여 의향을 밝힌 기관·기업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스마트시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하대, 연세대, 인천대, 세종대, SKT, KT, DQ Institute,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등이다.스타트업 벤처폴리스 기반 조성·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약 450억원이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79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은 113억원이다. 인천경제청은 판매시설 건물을 스타트업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고, 홍보체험관에 지원기관들을 입주시켜 '네트워크 타워'로 만들 계획이다. 또 환승센터 일부를 실증 공간으로 쓸 생각이다.기존 홍보·전시 공간의 경우, 최대한 그 목적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키워드는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바이오, 마이스, 공유경제 리빙랩이다. 이들 분야가 특화된 창업 지원 공간이다. 특히 기업 육성부터 실증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이 이곳에서 이뤄진다.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인천지역 창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창업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해 실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추경예산에서 사업비를 확보하면 내년 6월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경제청은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사업과 관련해 '스타트업 파크' 유치에 도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2의 벤처붐 확산을 위해 올해 지자체 1곳을 선정한 후 청년벤처 창업 시설비 약 1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Tomorrow City) 전경.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투모로우시티' 내부 편의시설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5-19 목동훈

박영선 "개성공단 방북 승인, 중소기업 실날같은 희망 시작된 것"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부가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한 것에 "개성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의 가냘픈 희망과 같은 것들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류 콘서트 케이콘과 연계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판촉전 지원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박 장관은 19일 도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중소기업들이 (이 결정을) 굉장히 오랜 기간 기다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은 "다음 달 13일 미국 연방하원에서 개성공단 관련 설명회가 있는데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간다"면서 "그동안 미국에선 개성공단이라고 하면 무엇인가 단절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흐름은 거기에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게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가 한미동맹 강화 사절단으로 미국에 갔을 때 미 민주당 의원들한테 개성공단에 제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달라고 했는데 이번 설명회가 그 연장선상"이라면서 "깊은 마음속에서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주고 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이번에 방북하는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후 단계적으로 관련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했다.그는 "그동안 보험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데 쉽게 풀리지 않았다"면서 "이제 저희 부가 할 일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개성에 두고 나온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통일부에 9번째로 방북을 신청한 바 있다. 당시 비대위는 기업인 193명과 국회의원 8명이 동행하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지금까지 8차례에 걸친 비대위의 방북 신청은 불허되거나 승인이 유보됐다. /디지털뉴스부한류 콘서트 케이콘과 연계한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판촉전 지원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도쿄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 17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한 것과 관련, "개성공단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의 가냘픈 희망과 같은 것들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19-05-19 디지털뉴스부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피해 주민 계속 늘어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로 병원을 찾는 주민이 계속 늘고 있다. 19일 서산시에 따르면 사고 당일인 지난 17일과 18일 주민과 근로자 202명이 어지럼증, 구토, 안구 통증 등의 증세로 서산의료원과 중앙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은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주민 120여명이 시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특히 서산의료원을 찾은 주민 260여명은 모두 심리적 안정 차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고 귀가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사고가 난 저장 탱크 내 잔존 물질 제거를 위해 온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잔존 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날 낮 12시 한화토탈 대산공장을 방문,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재발 방지에 힘써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지난 17일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는 낮 12시 30분께 스틸렌모노머를 합성하고 남은 물질을 보관하던 탱크에서 이상 반응으로 열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이 열로 탱크 안에 저장된 유기물질이 기체로 변해 탱크 상부로 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스틸렌모노머는 스티로폼 등 합성수지를 제조할 때 원료로 사용되는 인화성 액체 물질이다. 흡입 시 구토 또는 어지럼증, 피부 자극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지난 17일 오후 1시 17분께부터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 모노머 공정 대형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되고 있다. /연합뉴스=민주노총 제공

2019-05-19 편지수

현대중 노조 조합활동 위축 우려로 분할반대에 '사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분할)을 앞두고 노조가 벌인 파업 집회에 근래 들어 최대 규모가 참석하는 등 반대 분위기가 만만찮다.노조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때 간부급 파업만 벌이던 것과 달리 전 조합원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전면파업을 결의하는 등 투쟁 수위를 바싹 끌어올리는 모습이다.노조가 대우조선 인수 결정 때보다 물적분할 반대에 더 사활을 건 이유는 뭘까.물적분할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대우조선 인수 여부와 별개로 물적분할 효력이 그 즉시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려면 산업은행과 맺은 계약상 물적분할이 선결 조건이다.이후 절차인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관련 국가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대우조선 인수에 실패해도 물적분할 효력은 유지된다.즉, 대우조선 인수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자회사이자 신설 생산법인인 현대중공업으로 분할된다.이때 기존 현대중공업 소속 노동자들은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소속이 바뀌게 된다.노조는 이 과정에서 단체협약 승계 등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또 물적분할 이후 생산법인인 신설 현대중공업 이윤이 중간지주회사로 귀속되고 부채는 떠안게 돼 구조조정이 시행될 우려가 있다고 본다.박근태 노조 지부장은 "사측 세부 분할계획서를 받아보니, 단협에 대한 아무런 내용이 없다"며 "노조가 30여년간 투쟁으로 만들어온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물적분할 동의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단체협약이 노동자 고용과 임금, 수당, 월차, 휴가 등 사항을 담고 있다 보니 대우조선 인수 계약 체결 때의 반대 움직임보다 조합원 반발 분위기가 더 크다.지난 16일 노조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벌인 부분파업 집회에 조합원 2천명가량이 참가했는데, 노조에선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20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던 2014년 11월 참여 인원에 버금가는 규모로 보고 있다.노조는 이날을 시작으로 18일에도 4시간 파업했고 오는 21일까지 부분파업을 이어간다.오는 22일에는 전면파업하고 서울 투쟁을 예고했다.일각에선 노조 투쟁 수위가 법 테두리를 벗어나 무력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2017년 2월 조선·해양·엔진, 일렉트릭. 건설기계, 로보틱스로 사업 분할하는 과정에서도 노조가 임시 주주총회 저지를 시도해 조합원, 회사 진행요원, 경찰 간에 밀고 당기는 등 충돌이 빚어져 3명이 다치고, 4명이 연행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물적분할을 승인하는 이달 31일 임시 주총에선 이전보다 더 큰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지역사회는 우려하고 있다.회사는 이번 파업이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아 불법으로 보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방침이다.파업 참여자에겐 인사 조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경고장을 보냈다.회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개최되는 주주총회 저지를 위해 파업을 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며 "손실이 발생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19일 밝혔다. /연합뉴스지난 16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의 '임·단투 출정식 및 법인분할 저지 결의대회'에서 박근태 지부장 등 노조 간부들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9 연합뉴스

이재용의 '산업 만들기'…총수 2년차 4차산업혁명 시대 경영화두

'총수 2년차'를 맞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G, 인공지능(AI), 시스템 반도체를 '삼각축'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 화두를 구체화하는 모습이다.4차 산업혁명의 전환기를 맞아 이들 분야를 '미래먹거리'로 제시하는 동시에 이와 관련한 글로벌 보폭을 넓히며 새로운 '삼성 비전'을 제시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다.그러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이 부회장의 앞길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삼성의 우려 섞인 전망이다.19일 복수의 삼성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부회장의 최근 행보는 개별 제품 수준을 넘어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한 새로운 '산업 만들기(Industry Buildin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반도체, 스마트폰, TV·가전 등 기존 주력사업은 김기남 부회장과 고동진·김현석 사장 등 3명의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에게 맡기고 본인은 5G, AI,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에서 전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이 부회장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 현지 양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KDDI 경영진을 만나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은 최근 글로벌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5G 사업에 관한 협력 방안이었다.앞서 지난 1월 3일에는 올해 첫 공식 사내 행사로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AI 기술도 이 부회장이 지난해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의 새로운 '성장엔진' 가운데 하나다.지난해 항소심 집행유예로 석방된 직후 3∼4월 유럽과 북미 지역을 돌며 AI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에 '글로벌 AI 연구거점'을 잇따라 구축했다.삼성은 지난해 8월 총 18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5G와 AI, 바이오, 전장부품 등을 이른바 '4대 미래성장 사업'으로 꼽은 바 있다.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올들어 시스템 반도체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일찌감치 '포스트 메모리' 전략을 제시했다.특히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그는 "메모리에 이어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겠다"고 자신했다.이처럼 이 부회장이 5G와 AI, 시스템 반도체를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한 것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데이터'와 '데이터 활용'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삼성 관계자들은 전했다.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데이터는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 같은 자원"이라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특히 5G, AI, 시스템 반도체는 각각의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강자들이 존재하고 있으나 이를 모두 아우르는 기업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는 자신감도 깔린 것으로 여겨진다.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과거 '산업 전환기'마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단시간에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퀀텀 점프'를 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다시 움직이고 있는 삼성의 '산업 만들기'의 성패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이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 최근 잇단 검찰 수사, 미중 통상전쟁 등 대내외 변수는 삼성에 여전히 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이 열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부품연구동(DSR)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9 연합뉴스

대기업, 수익·투자 1년새 30%대 급감해도 고용은 1만5천명 늘려

올들어 국내 주요 그룹 계열사의 영업이익과 투자액이 모두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고용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삼성과 SK그룹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이 끝나면서 반도체 계열사의 실적이 급격히 꺾였음에도 일자리 창출은 나란히 1·2위를 기록하면서 우리 경제의 '견인차'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됐다.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의 올 1분기 실적, 투자, 고용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 합계는 24조5천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직원 숫자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108만7천821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195명(12.4%)이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대기업집단의 영업이익과 투자가 올들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글로벌 반도체 시황 악화로 이른바 '반도체 코리아 연합'으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급격히 줄어든 게 주된 요인으로 지적됐다.실제로 삼성과 SK그룹의 영업이익이 총 10조9천118억원이나 줄어들면서 전체 59개 그룹 감소액(11조7천420억원)의 92.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 LG 3천343억원 ▲ 한화 3천179억원 ▲ GS 3천51억원 ▲ 포스코 2천131억원 ▲ 롯데 1천353억원 ▲ OCI 1천319억원 ▲ 두산 1천186억원 ▲ 대우조선해양 1천134억원(35.7%) ▲ 현대중공업 1천100억원 등도 1천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투자도 삼성과 SK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조868억원(58.9%)과 1조2천562억원(22.5%)이나 줄어들며 전체 투자 감소를 주도했다. 59개 그룹 가운데 1조원 이상 투자가 줄어든 곳은 이들 2개뿐이었다.반면 KT와 신세계는 1년 전보다 투자를 2천3억원(24.3%), 1천184억원(66.2%)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삼성과 SK는 실적·투자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자리창출 성적에서도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삼성은 직원 수가 1년 전보다 6천230명(3.2%) 늘어난 20만242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고, SK는 4천160명(6.9%) 증가한 6만4천203명으로 집계됐다.이어 현대차(2천622명), CJ(2천503명), LG(1천732명)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반대로 현대중공업(2천131명)과 효성(1천496명), 두산(1천50명) 등은 1천명 이상 줄었다.CEO스코어는 "주요 그룹의 실적과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일자리가 1년 전보다 1만5천명 이상 늘어난 것은 정부의 고용확대 정책 등에 호응해 대기업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9-05-19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 美 SID서 OLED 기술력 인정받아 … 최고상 2관왕 등극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한상범 부회장)가 국제 무대에서 압도적인 OLED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LGD는 1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열린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19'에서 차세대 OLED TV를 앞세워 최고상인 'People's Choice 어워드' 2관왕에 올랐다.SID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연구원, 교수 등 5천여 명 이상이 소속돼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회로,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People's Choice 어워드'는 기존 'Best in Show 어워드' 대신 올해부터 신설된 상으로, SID는 전시 기간 중 관람객 투표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전시 제품과 전시장 등 7개 부문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LGD의 '88인치 8K OLED'는 최고 디스플레이 부문(Best New Display Technology)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88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전시 기간에도 관람객들의 관심과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현존하는 OLED TV 라인업 중 가장 큰 초대형이자 초고해상도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3천300만개의 픽셀 하나하나를 제어할 수 있어 더욱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또 LG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OLED 제품과 전시 디자인의 조화 및 관람 편의성 등을 인정받아 최고 전시장 부문(Best Major Booth)도 함께 수상했다. LGD는 전시장 전면에 설치한 롤러블 OLED TV 등 다양한 OLED 신제품을 내세워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LGD CTO(최고기술책임자) 강인병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8K 초고해상도는 물론, 돌돌 말리는 롤러블 OLED, 종이처럼 얇은 월페이퍼 OLED, 패널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혁신 기술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의 새 역사를 써가는 기술선도기업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LG디스플레이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SID에서 OLED 기술력 인정받아 최고상 2관왕에 올랐다. /LGD 제공

2019-05-17 이종태

송도에 '바이오 밸리' 구축… 셀트리온, 25조 쏟아붓는다

2030년까지 40조 투자 계획 발표본사 둔 인천 중심 市·삼성과 협업20만ℓ 제3공장 등 생산기지 증설직·간접 고용인력 11만명 창출도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이 2030년까지 40조원을 투자, 직·간접 고용 인력 11만명을 창출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셀트리온은 총 투자규모 40조원 중 25조원을 인천 송도에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를 증설하고 인천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송도를 중심으로 '바이오 밸리'를 구축하기로 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박남춘 인천시장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비전 2030' 계획을 인천시청에서 발표했다.셀트리온은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송도를 거점으로 하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25조원을 투자하고 충북 오창을 중심으로 한 합성의약품 산업에 5조원을 투입 한다.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분야인 U-헬스케어(각종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원격 의료 서비스) 플랫폼 사업에도 10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본사가 있는 인천 송도에서는 면역 항암제를 포함한 2세대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20개 이상을 개발하고 신약 개발에 1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오의약품 100만ℓ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한편 연간 1억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는 완제의약품 생산환경을 구축해 세계 1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인천 송도에 20만ℓ 규모의 제3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3공장은 애초 12만ℓ로 계획됐으나 이번 중장기 계획을 세우면서 시설용량을 늘렸다. 중국에도 20만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추가 설립할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이런 중·장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2천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새로 충원할 방침이며 공장 확충에 따른 생산시설에도 8천여명을 채용하는 등 1만명의 직접 고용 인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간접고용효과까지 고려하면 10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서정진 회장은 "기업이 돈(투자)을 쓰지 않으면 기회를 잃는 것이고 리스크가 없는 것은 사업이 아니다"라며 "오늘 제가 발표한 도전과 약속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박남춘 시장도 "오늘 발표가 단지 셀트리온만의 미래가 아닌 인천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박남춘 인천시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중장기 투자계획설명서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5-16 김명호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10대 1, 진입장벽 완화… 사상 최고 경쟁률

경기도 내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기업 R&D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행 중인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이 올해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와 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달 12일부터 한 달 간 '2019년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참여 기업을 공모한 결과, 15개사 내외 선정하는 기업주도(일반) 분야에 총 152개사가 신청해 10.1대1의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기록한 기존 최고 경쟁률인 6.9대1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올해 신설한 창업분야가 10개사 내외 선정에 56개사가 신청해 5.6대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제조업혁신분야 3.7대1, 북부특화분야 3.3대1,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분야는 2.0대1로 평균 경쟁률은 6.8대1이다.이 같은 경쟁률 상승에 대해 도와 경과원은 다각적인 진입장벽 완화를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도와 경과원은 그동안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인들이 제안한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창업기업 지원 과제 신설과 민간부담금의 축소, 재무비율 등 참여제한을 완화시킴으로써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김기준 경과원장은 이번 접수 결과에 대해 "기업 수요 중심의 현장밀착형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경기도 자체 R&D사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높은 경쟁률이 곧 우수한 R&D과제 선정으로 이어져 해당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05-16 조영상

[인천시 '셀트리온 비전 2030' 과제]일자리·투자금 '장밋빛 숫자'보다 '실현 가능성' 객관적 대응을

고도 전문성 연구·개발 인력 요구'장치산업' 지역 우선 채용 어려워바이오분야 중기 기반 약해 '제약''실질적 경제효과' 긴밀 협의 필요경제분야 전문가들은 16일 셀트리온이 발표한 '비전 2030' 전략과 관련, 인천시가 셀트리온이 내세운 투자금액과 일자리 창출 숫자에만 현혹되지 말고 실질적으로 인천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당 기업과 긴밀하게 협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인천시 입장에선 셀트리온이 내세운 일자리 창출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은 2030년까지 11만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바이오 분야는 인력 중심으로 운영되는 자동차 등 부품 소재 산업과 달리 자동화 기계 위주로 제품이 생산되는 '장치산업'으로 분류된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필수 연구·개발 인력이 회사의 핵심이다. 이런 이유로 셀트리온은 국내는 물론 해외 우수 인력까지 채용 대상으로 물색한다. 인천 내에서 이런 인력을 우선 채용하기는 쉽지 않다.서정진 회장은 이날 발표에서 "인천 출신을 우대 채용하는 것에 확답을 줄 수 없다"며 "전국 많은 인재들이 우리 회사의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방식(인천 출신 우대)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정진 회장과 박남춘 인천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협업해 인천 송도를 '바이오 밸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마케팅·투자 등 모든 것이 집적화된 단지를 송도에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인 '비전 2030 협업을 위한 TF' 를 조만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이런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우선 인천에 있는 바이오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이 송도에 입주해야 하지만, 인천의 경우 바이오 분야 중소·벤처기업 기반 자체가 약한 실정이다.2017년 기준 '국내 바이오 중소·벤처기업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바이오 분야 중소·벤처기업 수는 모두 1천830개로 이중 경기도에 471개가 분포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서울(328), 강원(139), 대전(131), 충북(123), 경북(94), 충남(86) 등의 순이다.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 중 44개가 위치해 13위를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인천의 한 경제 분야 전문가는 "셀트리온이 이날 발표한 여러 계획이 과연 실현 가능할 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특히 인천시가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이오 산업 분야를 바라보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5-16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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