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자동차, '북미 올해의 차' 사상 첫 2관왕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시상식인 '북미 올해의 차'를 휩쓸었다.제네시스 브랜드의 G70와 현대차 코나는 14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각각 승용차(car) 부문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부문에서 '201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한국 완성차 업체가 '북미 올해의 차' 3개 부문 가운데 2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또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에서 수상한 G70는 지난 2009년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BH)와 2012년 현대차 아반떼에 이어 한국차로는 3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단 60여명이 해당 연도에 출시된 신차들 가운데 승용차와 SUV, 픽업트럭 등 3개 부문의 최종 후보를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제네시스 G70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혼다 인사이트와 볼보 S60/V60을 제치고 최종 승자가 됐다.주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G70가 BMW 3 시리즈와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과 비교해 가격 대비 경쟁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G70는 지난 10일 캐나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가이드가 주관한 '2019 올해의 차'에 올랐고,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는 2019년 1월호에서 '2019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 G70를 선정한 바 있다.'2015 북미 올해의 차'까지만 해도 승용차와 트럭 등 2개 부문으로 발표했지만 최근 SUV의 급속한 성장 추세를 반영해 '2016 북미 올해의 차'에서는 유틸리티(Utility)를 추가했다.현대차 코나(전기차 모델 코나 EV 포함)는 '2019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경쟁한 아큐라 RDX, 재규어의 전기차 'I-페이스'를 누르고 최종 선정됐다.코나는 EV 모델의 가격 경쟁력과 주행 가능 거리 등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차세대 SUV 디자인과 첨단 주행 안전 기술 적용 등도 호평을 받았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8월 28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남양주의 카페 나인블럭까지 왕복 180㎞ 구간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EV의 시승 행사를 한 모습. /연합뉴스=현대자동차 제공

2019-01-15 디지털뉴스부

[쏟아지는 물류단지 허상과 대안·(1)실속 없이 부작용 속출]부풀려진 경제효과 '계륵 된 물류단지'

2014년 인허가 완화 후 도내 폭증 고용창출, 당초 기대 턱없이 부족광주시, 중부IC 신설 700억대 필요세수증대 크지 않아 '배보다 배꼽'물류단지의 경기도 러시(rush)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적한 농촌 마을에 대형 택배차량이 수시로 오가며 주민들은 소음·분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들 차량으로 인한 도로, 즉 인프라의 파괴다. 지역 고용창출, 세수 확대를 내세운 물류단지는 실상 지역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됐다.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지만, 인허가 과정에 참여할 수 없는 지자체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물류단지 경제 효과의 허상을 들여다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을 3차례에 걸쳐 싣는다. → 편집자 주물류단지 인허가 절차가 완화된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경기도에 들어서는 물류단지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광주에만 4개의 물류단지가 신설됐고, 여주·안성·이천·용인·화성에도 우후죽순 물류단지가 들어섰다. 광주퇴촌 물류단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착공을 앞둔 물류단지도 여럿이다.상거래 중심이 오프라인 거래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오며 택배의 중요성도 커졌다. 경기도는 전체 택배 발송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물동량이 많고, 수도권 시장을 품고 있어 물류단지 입점의 최적지로 꼽힌다. 문제는 너무나 많은 물류단지가 단기간 내에 집중됐다는 점이다.일선 지자체들은 물류단지 입점의 효과로 홍보되는 지역 고용창출과 세수 확대 등의 실제 효과는 미미하고, 대신 주민 반발과 도로 보수 비용 증가 등 부작용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아시아 최대 물류단지로 꼽히는 CJ대한통운의 광주초월 물류단지가 대표적인 예다.CJ대한통운 측은 물류단지 입점으로 4천 명 가량의 지역민 고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봤지만, 실제 고용은 10분의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기업 입점으로 발생하는 세수 증대 효과도 크지 않다.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물류단지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이 가능하다.해당 법에 따르면 물류단지 사업 시행자는 토지 및 부동산에 대해 35~50%의 취득세를 감면받는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이 감면받은 취득세만 40억원으로, 2014년 이후 실수요검증을 통과한 11개 물류단지가 감면받았거나 감면받을 취득세는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이뿐 아니라 시군세 항목으로 매년 징수하는 재산세도 5년간 35%가 감면된다. 물류단지 당 1억원 안팎의 재산세를 감면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도 국고는 물론 시군 금고로 들어와야 할 세수의 상당 부분이 감면 혜택으로 증발하고 있다. 세수 및 고용 효과는 미미한 데 비해 부작용은 당장 나타나고 있다. 모두 9개의 물류단지가 밀집된 광주시는 지난해 6월 초월물류단지까지 완공되며 울며 겨자먹기로 중부IC 신설에 나섰다. 물류단지로 불가피했던 중부IC 신설에 들어가는 비용만 700억원 대로 일대 물류단지가 납부하는 세금보다 많은 액수다. 마땅히 걷어야 할 세금을 덜 걷고 지자체와 지역민에게는 피해까지 주며 기업에게 혜택을 주는 꼴이다. 때문에 지역에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비판과 함께 대책 마련이 필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물류단지의 경제 효과는 허상에 불과하고, 민원과 갈등을 부르는 계륵"이라고 토로했다. /이윤희·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사진은 광주오포물류단지 건설 현장.

2019-01-14 이윤희·신지영

148억원 '빚의 고통' 해방

인천시·신보, 365명 채무 탕감정상화 노력등 고려 대상 선정인천시가 사업장 휴·폐업으로 정책자금을 갚지 못하는 장기 미상환 소상공인 365명의 채무 148억원을 탕감했다.인천시와 인천신용보증재단은 경제적 회복이 불가능해 채권 회수를 기대할 수 없는 소상공인의 채무를 감면했다고 14일 밝혔다.인천시는 신용보증지원을 통해 정책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휴·폐업 상황에 놓여 제때 상환을 하지 못하는 소상공인 가운데 고령자, 저신용자, 장기 미상환자 등을 대상으로 원금의 30~60%를 감면했다.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은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했다.인천시는 이 가운데 매출 감소로 파산 선고를 받은 303명의 원금과 이자 136억원을 소각 처리하고, 신용관리(불량) 정보까지 해제했다. 채무 원금 감면 시행은 재단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인천시는 사업의 정상화 노력과 타 금융기관 연체 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채무 탕감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인천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원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채무를 감면했다"며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인천시는 올해 5천8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저소득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상인, 청년 창업가는 2천만~1억원 상당의 정책자금을 저리로 지원받을 수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1-14 김민재

'제값의 수배' 부동산 떠넘기기… 회삿돈에 빨대

경영권 쥔 인시티 '100억대 유출'서영에 160억 매각, 담보가치 45억대표이사 장인 억대 고문료 받아前경영진 항소심 징역 3년6월 고작인수합병(M&A) 자본의 무책임한 부동산 투자와 자금 유출이 연 매출 1천억원대 서영엔지니어링(이하 서영)의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회사 정상화 추진(1월 14일 6면 보도)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4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서영지부에 따르면 서영은 지난 2017년 7월 성남 분당 금곡동 305의2 일원의 노유자시설 더헤리티지(390세대·2009년 9월 입주)의 집합물건 37건 중 19물건을 80억원에, 나머지 18물건을 인시티로부터 양도담보(인시티 대여금 79억원) 형식으로 매입했다. 인시티는 서영으로부터 예금자산 55억원을 빼내고 본래 자본 15억원으로 회사를 인수한 업체다.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인시티의 공동대표이사였던 박모씨가 서영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박씨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前 조카사위(이 회장 누나의 사위)다. 그런데 박씨의 장인 김모씨(이 회장 누나의 남편)에게 고문료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매월 1천400만원이 지급된 것이 확인됐다. 김씨 외에도 무자본 인수합병을 주도한 전모씨에게 총 2억 2천만원의 자문료가 서영에서 지출됐다. 서영지부가 자본 유출 현상을 확인한 시점에는 약 117억원이 인출됐거나 대여된 상황이었다. 서영의 사정을 극한으로 몰고 간 것은 더헤리티지였다. 서영은 제 값의 수배를 치르고 인시티로부터 투자 가치가 떨어지는 물건을 사들였다.인시티는 2016년 8월 47억8천만원에 매입한 더헤리티지 집합물건을 서영에 2017년 7월 매매, 양도담보 총액 160억원에 팔아넘겼다. 같은 해 더헤리티지의 담보가치는 45억6천만원으로 산출됐다. 가용한 대출금은 38억원에 불과했다.결국 인시티를 통해 서영을 차지한 전 경영진 박씨와 최모씨 등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1일 항소심에서도 각각 징역 3년 6월 실형을 선고받았다.김지용 민주노총 건설기업노조 홍보부장은 "무자격 자본이 서영을 인수해 자금을 유출하고 밀실 경영으로 입주자와의 송사가 불거지고 있는 부동산을 떠넘겨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수백명 엔지니어들이 우리사주조합으로 회사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인수합병(M&A) 경영진의 자금 유출과 부동산 떠넘기기에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서영엔지니어링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회사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사진은 서영엔지니어링이 인수 회사로부터 곱절이 넘는 비용을 치르고 떠안은 성남 금곡동 노유자 시설 더헤리티지 전경.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9-01-14 손성배

소상공인연합 "벼랑끝 몰려"… 커지는 경기도내 '최저임금 저항'

도청앞 '시행령 개정안' 규탄회견"주휴수당 폐지 등 시정안 마련을"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번달부터 적용되면서 경기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도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경기도청 정문에서 도내 소상공인연합회 및 업종별 회장단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8일 안양시소상공인연합회에 이어 도내에서 두 번째로 열렸다.이들은 "정부는 '주휴수당에 관계된 근로시간은 최저임금 월 환산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일관된 판례에도 불구 관련 개정안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은 결국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소상공인들은 주휴수당 지급 의무화를 어겨 형사처벌을 받아 범법자가 되든지, 손해를 보더라도 사업을 지속해야 하는지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처지가 됐다"며 "극한으로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처지와 분노를 모아 이번 개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전국 소상공인들과 함께 강력한 항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이병덕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거기에 더해 주휴수당 문제까지 숙련근로자와 저숙련 근로자들 간의 임금 변별력을 상실시키고 나아가 경제 위축까지 초래될 수 있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주휴수당 폐지를 포함한 시정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최저임금에 주휴 시간을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기준으로 월 근로시간(주 40시간 기준)은 기존 174시간에서 209시간으로 늘어나고, 최저임금 또한 월 145만2천900원에서 174만5천150원으로 오른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가 14일 경기도청 정문에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1-14 이원근

중진공, 올해 922억 규모 투입… '예비 청년창업가 1천팀' 지원

제조업 위주 기업 발굴·육성'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키로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중진공은 올해 예비 청년 창업가 1천팀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중진공은 올해 922억2천200만원 규모로 창업자 육성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제조업 위주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로 일괄 지원한다.창업을 위한 준비에서 교육과 사업계획 검증, 사업화, 성장을 위한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수출·마케팅, 투자지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등 전 단계가 지원 대상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후 3년 이하 기업 대표자가 입교할 수 있다. 단, 기술 경력보유자는 정원의 10% 내외에서 49세 이하도 받을 수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면 사업비 지원, 창업공간, 교육과 코치, 기술 지원뿐 아니라 신생기업이 창업한 뒤 3∼5년에 자금조달, 시장진입 등의 어려움을 겪다가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인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의 후속 지원도 받는다. 아울러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 성장단계별 성과 점검과 대내·외 사업을 졸업 후 5년 미만(창업 7년 미만)까지 지원해준다.중진공은 특히 전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퓨처스클럽'을 통해 창업기업의 수출을 돕는다. 이 클럽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수출을 지원해준다. 현재 전국 31개 지역 지부에 55개 클럽에 2천184업체가 가입했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2011년 개교 이래 작년 10월 말 기준으로 2천39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창업을 통해 매출 1조8천620억원, 고용창출 5천618명의 성과를 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1-14 이원근

[이한구의 한국재벌사·91]현대-23 현대중공업 (상-종합중공업체로 성장)

미포만에 50만t급 조선소 준공1974년 '1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정몽준 사장 취임후 계열사 합병 조선, 해양, 플랜트, 건설장비 등을 주업으로 하는 현대중공업의 모태는 1970년 3월 현대건설 내에 설치된 조선사업부다. 정부가 제3차 경제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현대그룹에 조선소 설치를 권유한 때문이다. 조선사업부는 같은 해 9월 영국 조선회사였던 A&P 애플도어 및 스코트리스고우 조선소와 기술 및 판매 협약하고 그해 12월 정부로부터 현대울산조선소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이듬해인 1971년 2월 그리스 리바노스(Livanos)사에 26만t급 원유운반선 2척을 3천95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초스피드로 진행됐는데, 다음과 같은 비화(秘話)가 있다.>> '조선사업부'로 시작1970년 정주영 회장은 조선소 부지를 울산 미포만 백사장으로 확정하고 영국 최대의 버클레이즈은행을 찾아 4천300만달러의 차관을 요청했으나 이 은행은 현대의 기술력 부족을 이유로 거절했다. 정 회장은 버클레이즈은행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A&P 애플도어의 찰스 롱바톰 회장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으나 역시 거절당했다.정 회장은 지갑에서 500원권 지폐 한 장을 꺼내 그 속에 그려진 거북선을 가리키며 "한국은 영국보다 300년이나 앞선 16세기에 철갑선을 만들었다"며 끈질기게 롬바톰 회장을 설득해 바클레이즈로부터의 차관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문제는 또 있었다. 영국 정부 수출신용보증국(ECGD)의 승인이 통과되어야 차관이 실현되는데 여기서 또다시 제동이 걸린 것이다. ECGD는 정 회장에게 신조선 공급증명을 요구한 것이다. 영국으로부터의 대외차관사업이 부실해질 경우 영국 정부가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었다. 정 회장은 수소문 끝에 생면부지의 인물인 그리스 썬 엔터프라이즈(Sun enterprise)의 조지 리바노스 회장에게 매달려 리바노스(Livanos)사로부터 26만t급 원유운반선 2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1973년 12월 현대건설 조선사업부를 분리해서 현대조선중공업(주)로 설립하는 한편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으로부터 혼성차관 5천14만달러와 내자 74억원을 투입해 1974년 6월 울산 미포만에 최대건조능력 50만t급의 초대형 조선소를 준공하고 11월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1973년 제1차 오일쇼크로 국내 경제가 한 치 앞도 예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이룩한 쾌거여서 더욱 돋보였다. 1975년 4월에는 수리 전문 조선소인 현대미포조선소를 설치하고 1976년 2월 정부로부터 엔진사업을 승인받은 뒤 그 해 7월 엔진사업부를 출범시켰다. 1977년 중전기사업부와 기관차사업부를 발족시켰다.1978년 2월 상호를 현대중공업(주)로 변경하고 같은 해 8월 기관차사업부를 현대차량(주)로 분리 독립시켰으며 1979년 2월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선을 건조했다. 1980년 4월 한국형 구축함 1호를 진수했으며 1982년 5월 정주영 회장의 6남 정몽준이 제4대 사장에 취임했다. 현대중공업은 1981년 현대특수화학, 1985년 현대해양개발, 1986년 현대종합제철, 1989년 현대엔진공업, 1993년 현대철탑산업, 현대로보트산업, 현대중전기, 현대중장비산업 등을 각각 합병했다.국내 첫 7천t급 '세종대왕함' 진수세계 최대 19만t급 쇄빙선 개발'글로벌 500대기업' 9년연속 선정>> 2002년 현대그룹서 분리2000년 3월에는 정주영 명예회장 아들들 간에 '왕자의 난'이라 불리는 경영권 승계 다툼이 벌어졌는데 2001년 3월 정 명예회장이 타계하면서 각 계열사가 분리 독립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현대중공업은 2002년 2월 계열사였던 현대미포조선과 함께 현대그룹으로부터 공식 분리돼 현대중공업그룹으로 재출범했다. 최대주주도 현대상선에서 정주영의 6남인 정몽준으로 바뀌었으며 2002년 5월에 현대중공업이 삼호중공업을 인수했다. 2004년 12월 선박 설계와 검사를 전담하는 미포엔지니어링을, 2008년에는 물류 전문기업인 (주)힘스를 각각 세웠다. 2006년에는 잠수함인 '손원일함'과 4천500t급 구축함인 '최영함'을 각각 진수했다. 2007년 5월 한국 최초로 7천t급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진수했다. 2008년 CJ그룹 계열사였던 CJ투자증권을 인수해 하이투자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했다.2009년 현대종합상사, 2010년 현대오일뱅크 등을 잇따라 인수해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로 편입했다. 2011년 2월 세계 최초로 선박 1천700척을 인도했고, 8월 세계 최대 19만t급 쇄빙 상선을 개발했다. 2012년 5월 세계 최고 효율의 SE태양전지를 개발하고, 2014년 2월 세계 최초로 '바다 위 LNG 기지' 건조에 성공했으며, 11월에는 건설장비 굴삭기가 영국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2015년 5월 누계기준 세계 최초로 선박 2천척을 인도했으며, 같은 해 8월 미국의 경제지 '포춘'지로부터 '글로벌 500대 기업'에 9년 연속으로 선정됐다.(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기업, 굿모닝미디어)/이한구 경인일보 부설 한국재벌연구소 소장·수원대 명예교수현대중공업의 모태는 1970년 3월 현대건설에 설치된 조선사업부로 시작됐다. 현대중공업은 이후 꾸준히 발전하며 한국 조선업을 세계 1위로 이끈 신화를 만들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2019-01-14 이한구

['스타트 UP'을 가다·36]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회사 (주)썬플라워즈

통신 하드웨어업체 출신인 김종석 대표창업 4년만에 인천 폴리텍Ⅱ대학 '둥지'저전력 장거리 무선망 '로라' 기술 기반"로라(LoRa·저전력 장거리 무선통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술 개발로, 독일의 강소기업처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유·무선통신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개발회사 '(주)썬플라워즈' 김종석(46) 대표는 이 같은 말로 자신감을 나타냈다.썬플라워즈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로라 등 통신 기술을 활용한 IoT(사물인터넷) 관련 제품을 개발해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회사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로라 통신 기술을 이용한 '원격 전원 리셋장치' 다.국내 통신사들이 운용하는 LTE 기지국의 경우, 낙뢰 때문에 전원이 꺼지는 일이 많다. 이렇게 되면 사람이 직접 가서 전원 스위치를 켜줘야 하는데, 그만큼 인력·시간·비용 부담이 크다. 썬플라워즈의 원격 전원 리셋장치를 활용하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LTE 기지국의 전원이 꺼진 원인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전원을 켤 수 있다. 이런 기능을 하는 '원격 전원 리셋장치'는 썬플라워즈가 2017년 8월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다.■ 로라 통신 기술 장점 활용썬플라워즈가 개발한 '원격 전원 리셋장치'는 로라 통신의 장점을 활용했다. 로라 통신은 단순한 데이터를 멀리까지 보내는 특징이 있다. 900㎒대의 비교적 낮은 주파수 대역의 통신 기술인데, 로라 통신으로 보낸 전파는 '산' 같은 장애물에 막혀도 그 장애물을 돌아서 목적지까지 가는 '회절성'이 높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같은 다른 통신 기술과 비교했을 때, 적은 전력으로 10㎞ 정도의 먼 거리까지 전파를 보낼 수 있어 IoT(사물인터넷) 전용망으로 불리기도 한다.김종석 대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전파에 실어 보내기 위해선 와이파이나 LTE 통신 기술을 써야 하지만, 단순한 데이터 전송을 위해선 로라 통신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로라 통신망 사용료는 LTE 통신의 10분의 1 수준으로 훨씬 저렴하다. 로라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접속장치(게이트웨이)와 단말기를 직접 만들면 무료로 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 한 통신사에서 운용 중인 LTE 기지국에 우리가 개발한 '원격 전원 리셋장치'를 시범 적용해 운용하고 있다"며 "시범 운용이 잘 마무리되면 해당 통신사가 운용하고 있는 전국 4천~5천개 기지국에 원격 전원 리셋장치가 설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경우에 따라선 이 통신사뿐만 아니라 다른 2개 통신사의 기지국에도 원격 전원 리셋장치가 적용될 수 있다.LTE 기지국 '원격 전원 리셋장치' 시범가스검침·관공서 관리 등 적용영역 다양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큰그림■ 어렵지만 조금씩 성장김종석 대표는 유·무선 통신 하드웨어 개발 업체에서 '엔지니어'로 18년 정도 일했다. 그가 창업을 결심한 건 우연한 계기였다. 지인으로부터 '무선 화재 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공급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이런 제안을 받은 그는 2년여의 고민 끝에 2014년 썬플라워즈를 창업했다.꽃을 좋아하는 성향과 개발자로서 글로벌 시대에 해가 지지 않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썬플라워즈라는 이름을 생각하게 됐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썬플라워즈의 CI(Corporate Identity)는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콘셉트로 해가 떠오르는 모양을 살려 '성장하는 기업'을 이미지화했다. 또 사람이 중심인 기업 이념을 형상화했다.김 대표의 첫 사무실은 집이었다. 제품 개발을 위해 납땜 작업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집에 따로 둬야 했기에 가족들에게 불편을 줄 수밖에 없어 미안했다. 영업력 부족으로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20년 가까이 유·무선 통신 하드웨어를 개발하면서 알게 된 지인 등의 도움으로 썬플라워즈를 조금씩 키워가고 있다.혼자 시작한 회사는 창업 4년여 만에 9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집에 있던 사무실도 지금은 인천 부평구 폴리텍II대학 내 한 건물로 옮긴 상태다.■ "사람 중심, 미래 생각하는 회사 만들 것"김종석 대표는 로라 통신 기반의 '원격 전원 리셋장치'를 활용한 차기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가로등이나 관공서 건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썬플라워즈의 '원격 전원 리셋장치' 기술을 활용하면 가로등 전원을 한 번에 켜거나 끌 수 있고, 관공서 같은 건물 내 전원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는 게 김 대표 설명이다.가스 검침이나 미아 방지, 물품 분실 방지 등 다양한 분야의 IoT 기기에도 로라 통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로라 통신 기술은 그만큼 적용 영역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썬플라워즈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으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회사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김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한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급속도로 변화하는 정보통신 인프라 환경과 변화에 부응하고, 차세대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포부다. 회사를 40~50명 규모로 키우고, 복지 수준을 높여 직원들이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갖고 있다.김 대표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중심의 경영,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만족 경영,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경영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지금은 앞만 보고 가기도 벅차지만, 직원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회사, 똘똘 뭉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아이클릭아트김종석 (주)썬플라워즈 대표는 "로라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 전원 리셋장치 등 다양한 기술 개발과 함께 급변하는 정보통신 인프라 환경에 부응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1-14 이현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비은행 M&A 추진…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 인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향후 2∼3년 내 우리금융이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非)은행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손 회장은 14일 우리금융 출범식 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은행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해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제고해 우리금융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내부등급법으로 전환하는 문제가 있어 당분간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 규모가 작은 기업의 M&A를 추진하겠다고 향후 포트폴리오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규모가 있는 것은 직업 인수가 어려우면 다른 곳과 같이 참여해 지분을 가지고 있다가 내년에 자본비율을 회복하면 50%를 인수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증권사를 만약 올해 인수 못하면 공동으로 지분투자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며공통투자 분야로 증권을 예로 들었다. 보험 분야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같은 자본 확충 이슈가 있어 "당분간 인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손 회장은 비은행 부문의 역량을 키워 중장기적으로 자산 기준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비중을 7대 3 내지 6대 4 정도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현재 손자회사로 있는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상반기 내에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일정도 전했다.그는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면서 "우리카드는 50% 지주사 주식, 50%는 현금으로 매입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우리종금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를 줄이기 위해 현금 매수방식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은 그동안 주력했던 동남아 시장을 계속 키워나갈 뜻을 피력했다. 손 회장은 "동남아 쪽을 앞으로도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M&A도 할 것이고, 몇 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은행만 (해외에) 나갔는데 지주사 체제에서 카드사,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비은행도 같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14 디지털뉴스부

수원도시공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사회적 가치 실현 협약' 체결

수원도시공사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4일 수원시 더함파크 3층에서 지역사회공헌과 청려문화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진행하는 생활안전교육, 자원봉사활동, 임직원 헌혈, 건전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에 공헌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또 공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반부패·청렴교육과 실무회의를 합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이부영 도시공사 사장은 "공동체의 이익과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 공공기관의 최우선 역할"이라며 "적십자사와 협력해 지역사회 나눔과 청렴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이부영 사장, 김훈동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회장을 비롯한 관계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14일 오후 수원시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열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수원도시공사-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회공헌 업무 협약식'에서 이부영 수원도시공사 사장(왼쪽)과 김훈동 적십자 경기도지사 회장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도시공사 제공

2019-01-14 최규원

하이트진로, 경영체질 개선 위해 '프로세스 혁신' 추진

하이트진로가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Process Innovation, PI)'을 추진한다. 하이트진로는 PI 추진을 위해 부문별 프로젝트를 통합 조정할 전담 조직인 'PMO(Program Management Office) 추진팀'을 1월부터 출범시켰다고 14일 밝혔다. PI 추진기간은 9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스템 기반의 신속한 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췄다. 영업, 물류, 생산, 구매, 관리 등 각 부문 간 실시간 연동을 통한 프로세스 상 자원 손실을 최소화해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경영체질을 개선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불투명한 경기전망과 지속되는 주류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7월 경영컨설팅 전문업체 '딜로이트'에 컨설팅을 의뢰했다.컨설팅을 통해 영업, 물류, 생산, 구매, 관리, IT부문에서 총 15개 과제 21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하이트진로는 기존 구축된 ERP와 SCM을 보강하고 고도화해 21개 프로젝트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수요예측 및 판매계획, 생산 유연화, 구매시스템 공유와 함께 회계, 예산, IT 등 각 부문을 실시간 연동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부

2019-01-14 디지털뉴스부

아이티센그룹 신입사원, 광주 도척면 독거노인 공기청정기 기증

아이티센그룹 신입사원들이 최근 광주시 도척면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공기청정기 26대를 기증했다.이번 기탁은 아이티센그룹의 제7기 공채 신입사원 25명이 연수지(곤지암밸리 힐링센터)가 소재한 도척면에 공헌하고자 진행됐다.아이티센그룹은 해마다 신입사원, 직원 연수 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업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행사를 비롯해 지역사회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랑의 빵 만들기' '소외 계층 아동 자전거 기증'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추진 중이다.기증식에 참석한 이종구 도척면장은 "우리 지역의 홀몸어르신 복지에 관심을 기울여줘 감사하다"며 "사회생활의 첫 걸음을 봉사로 시작하는 아이티센그룹의 신입사원들이 회사와 국가의 큰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경곤 아이티센그룹 상무는 "신입사원의 봉사활동 체험은 업(業)을 통해 국가에 봉사한다는 우리 그룹의 철학을 이해하고 배우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아이티센그룹 제7기 공채 신입사원들이 광주시 도척면 홀몸어르신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기증했다. / 광주시 제공

2019-01-14 이윤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주거와 숙박 결합한 복합 레지던스 사업 진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주거와 숙박을 결합한 신개념 복합 레지던스 사업에 진출한다.이를 통해 변화하는 주거공간 서비스 트렌드에 맞춰 거주민과 장·단기 레지던스(생활숙박 시설) 이용객 모두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14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1호 사업지로 낙점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레지던스 345실과 오피스텔 171실, 호텔 100실 및 상업 시설로 구성된다.150여 척의 요트 수용이 가능한 마리나 시설을 비롯해 주거와 고급 휴양·문화생활 모두를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다.복합 레지던스를 분양받은 고객이 직접 거주하며 멤버십에 가입하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제공하는 호텔식 생활 편의와 금융 컨설팅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투자를 목적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운영을 위탁하면 레지던스를 운영해 창출된 수익 일부를 돌려받을 수도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0년 상반기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부산과 수도권 등 전국 10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년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국내 유명 대학병원과 협력, 복합 레지던스 내에 디지털 헬스케어와 병원 오프라인 종합검진 연계 의료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9-01-14 이상훈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최대 4곳 줄줄이 교체

내년 총선을 앞두고 1기 원년 정치인 장관들의 개각이 예고된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도 줄줄이 교체될 전망이다.1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3월 말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코레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부 산하 최대 4개 공공기관장이 새 얼굴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곳은 현재 사장 공모에 착수했으며, 1곳은 이달 중 공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먼저 내달 정일영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달 14일 후보자 접수를 마무리하고 후보자 인사 검증을 진행했다.임추위는 최근 5배수로 후보자를 압축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 후보자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공운위는 이르면 이달중 최종 후보자 1∼2명을 정해 인천공항공사에 통보, 공사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후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 후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현재 신임 사장 후보로는 국토교통부의 항공·철도 등 교통업무를 총괄한 차관급 관료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코레일은 잇단 철도 사고로 지난해 12월 오영식 사장이 사퇴함에 따라 이달 4일부터 신임 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사장 인선에 착수했다.이달 1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뒤 후보자 검증, 공운위 회의 등을 거치면 이르면 내달 중으로 신임 사장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도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마감했다.JDC 이사장 자리는 이광희 전 이사장이 지난해 7월 27일 임기를 1년 4개월 앞두고 사퇴함에 따라 현재까지 1년 5개월 이상 공석인 상태다.이번 공모에는 제주 출신과 국토부 공무원 출신 등 총 4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2배수 정도로 후보자를 압축할 예정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장 인선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현 사장의 임기가 일단 3월 말로 끝남에 따라 퇴임쪽으로 거취가 확정될 경우 늦어도 이달 말에는 사장 공모가 시작될 전망이다.박 사장이 국토부 1급 관료 출신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공공임대 건설, 도시재생 사업 등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온 만큼, 후임 사장도 3기 신도시 개발과 신혼희망타운 공급 등 후속 정책 사업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가 선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9-01-14 이상훈

신동빈회장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방문… '롯데타운' 속도내나

경영 일선 복귀후 현장방문 처음 사업 추진 의지 대내외 천명 해석매장 둘러보고 스마트 기술 점검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새롭게 문을 연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했다.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 조성하는 '롯데타운' 사업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13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12일 오후 3시 30분께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도착해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과 마트를 둘러봤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와 롯데마트 문영태 대표 등이 동행했다.신 회장은 6층 식당가를 시작으로 고객들이 붐비는 이벤트 매장, '엘리든 플레이(ELIDEN PLAY)' 등 '롯데 온리' 브랜드 매장과 편집 매장, 지하철 연결 입구 등 백화점 각 층을 둘러보며 고객 반응을 살폈다. '전자 가격 표시기(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가격 표시)' 설치 등 스마트 스토어 형태로 꾸며진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 기술도 점검했다.롯데는 신세계가 1997년부터 백화점을 운영하던 인천종합터미널 일대 부지와 건물을 2012년 9월 인천시로부터 매입했다. 신세계와의 법적 분쟁에서 이긴 롯데는 올해 1월 1일 신세계에서 백화점 운영권리 등을 받아 4일 인천터미널점을 개점했다. 국내 최대 '유통 라이벌' 신세계를 제치고 인천의 핵심 상권인 인천종합터미널 부지·건물을 매입한 롯데는 인근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까지 사들인 상태다.롯데는 2조원을 들여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 복합쇼핑몰, 백화점, 스트리트몰, 문화·주거시설로 구성된 롯데타운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 회장의 이번 인천 방문에 따라 롯데타운 조성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롯데 관계자는 "(인천터미널점이) 서부권 최대 점포이고 소유권 이전과 오픈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상당한 노력이 들어간 매장이어서 (신 회장이) 관심을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인천터미널점은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13만6천955㎡ 규모로 소공동 본점, 잠실점, 부산 본점 다음으로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롯데 신동빈회장이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신 회장(좌측)이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우측)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 /롯데 제공

2019-01-13 김주엽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