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하이닉스, 2세대 10나노급 DDR4 D램 개발

SK하이닉스가 2세대 10나노급(1y) 미세공정을 적용한 8Gbit(기가비트) DDR4 D램을 개발했다. 2세대 제품은 1세대(1x)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됐으며 전력 소비도 15% 이상 감축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도 갖췄다. 데이터 전송 속도 또한 DDR4 규격이 지원하는 최고 속도인 3천200Mbps까지 안정적인 구현이 가능하다.이 제품에는 데이터 전송 속도 향상을 위해 '4Phase Clocking' 설계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데이터 전송 시 주고받는 신호를 기존 대비 두 배로 늘려 제품의 동작 속도와 안정성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요금 정산소를 늘려 차량의 통행을 원활히 하는 것과 같다.SK하이닉스는 전력소비를 줄이고 데이터 오류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독자적인 '센스 앰프(Sense Amp) 제어 기술'도 도입했다. 이는 D램 셀에 작은 전하 형태로 저장돼 있는 데이터를 감지하고 증폭시켜 외부로 전달하는 '센스 앰프'의 성능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D램에서는 이처럼 '센스 앰프'의 역할이 중요한데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트랜지스터의 크기가 줄어들어 데이터 감지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SK하이닉스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트랜지스터의 구조를 개선해 오류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또한, 데이터 증폭, 전달 기능을 하는 회로에 전력 소모가 낮은 내부 전원을 추가해 동작에 필요한 만큼의 전력만을 공급함으로써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방지했다.DRAM마케팅담당 김석 상무는 "이번에 개발 완료된 2세대 10나노급 DDR4는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과 용량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내년 1분기부터 공급에 나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PC와 서버 시장을 시작으로, 모바일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처에 걸쳐 2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 기술을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SK하이닉스가 개발한 2세대 10나노급(1y) DDR4 D램. /SK하이닉스 제공

2018-11-12 서인범

롯데 '의왕백운쇼핑몰' 2020년 하반기 개점… 아울렛·쇼핑몰·극장·마트 등 구성

의왕 백운밸리에 건립을 추진 중인 '롯데 의왕백운쇼핑몰'이 2020년 하반기에 개점될 전망이다.12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청에서 열린 롯데쇼핑몰 사업추진 대책회의에서 롯데쇼핑 측이 2020년 하반기까지 롯데쇼핑몰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고 시는 전했다.롯데쇼핑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백운밸리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2019년 상반기에 롯데쇼핑몰을 개점할 계획이었지만 기업 내부 사정과 최근 변화하는 사회적 트랜드에 맞춰 최고급 형태의 복합쇼핑몰을 조성하려고 사업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롯데쇼핑 측은 지난해 10월 기공식에서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뒤편의 약 10만㎡ 부지에 지상 5층, 주차대수 4천여대 규모로 의왕백운쇼핑몰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프리미엄 아웃렛, 쇼핑몰, 시네마, 하이마트, 슈퍼마켓, 키즈카페, 서점 등 다양하고 볼거리 많은 체험형 매장들로 구성된다. 애초 3개 동을 지으려던 롯데쇼핑 측은 1개 동에 쇼핑몰과 매장을 입주하는 방향으로 최근 사업계획을 변경했다고 시는 전했다.의왕시는 내년 2월 백운밸리에 입주하는 백운효성입주자들이 입주 후 토목공사로 인한 생활 불편을 겪게 될 것이 우려되자 롯데쇼핑 측에 신속한 사업 진행을 독촉해왔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2018-11-12 민정주

삼표산업, 영하 10℃에도 타설 가능한 '블루콘 윈터' 출시

국내 건설시장에 영하 10℃에도 타설 가능한 특수 콘크리트가 출시돼 동절기 건설 현장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그동안 건설현장은 평균 기온이 영하 4℃ 이하이면 콘크리트 시공 구조물을 보온재로 감싸거나 열풍기를 가동하는 등 보온작업과 양생 기간이 길어져 어려움이 많았다.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정도원)은 국내 최초로 영하 10℃에서도 특별한 가열 양생 없이 최소한의 보온 조치만으로 초기 동해(콘크리트 경화 초기에 수분이 동결돼 받는 피해)를 받지 않고 정상적인 강도를 발현할 수 있는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삼표산업 측은 이 제품의 성능을 측정한 결과, 대기 온도 영하 10℃에서 48시간 후 거푸집 탈형(제거)이 가능한 압축강도 5MPa(메가파스칼)이 나타났으며, 블루콘 윈터 타설 28일 후 설계기준 강도 28MPa까지 완전히 굳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콘크리트는 같은 조건에서 1주일이 지나야만 거푸집을 제거할 수 있으며 타설 28일 후 압축강도는 블루콘 윈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블루콘 윈터는 콘크리트 양생 지연, 보온 비용 증가, 갈탄사용에 따른 일산화탄소 질식사고 등 겨울철 건설현장 애로사항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윈터는 2년여 동안의 연구 끝에 개발된 내한 콘크리트로 올해 초 국내 건설현장에서 1만8천㎥ 시범 타설을 거치며 성능을 검증했다"면서 "실제로 고층 건축물에 블루콘 윈터를 사용해 보온양생 비용 등을 크게 절감했다"고 말했다.한편 삼표산업은 올해 ▲혼자서도 타설 가능한 자기충전(Self Compacting) 방식의 '블루콘 셀프'(BLUECON SELF)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타설 후 12시간 만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블루콘 스피드'(BLUECON SPEED) ▲빙점을 한참 밑도는 영하 10℃에서도 사용 가능한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표산업은 또 박사급 전문인력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다방면으로 특수콘크리트 개발에 노력해 블루콘 '셀프' '스피드' '윈터'에 이어 7~8가지의 특수콘크리트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홍성원 삼표산업 대표이사는 "앞으로는 획일적인 건축문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용도와 개성 등을 갖춘 건축물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건축 트렌드 변화로 특수 콘크리트 시장도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상돼 특수 콘크리트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8-11-12 이성철

삼성, 내년 2월부터 갤럭시S10·폴더블폰 잇따라 출시 목표

삼성전자가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첫 폴더블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같은 해 2월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갤럭시S10 출시, 3월 말 폴더블폰 '갤럭시F'(가칭) 출시를 목표로 제품을 준비 중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년 상반기 폴더블폰을 무조건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이처럼 내년 3월 말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폰을 준비 중인만큼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처진다.다만 초기 제품인 만큼 제품 수율과 생산 능력에 따라 일정 변경 가능성이 있다.폴더블폰을 MWC에서 공개한다면 갤럭시S10 공개는 1월이나 2월 초 MWC가 아닌 별도 장소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폴더블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2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LG전자도 내년 1월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화웨이는 내년 6월 5G를 지원하는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이며 펼쳤을 때 7.3인치, 접었을 때 4.6인치다. 접었을 때 바깥면에 작은 디스플레이가 따로 달렸다. 펼쳤을 때는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갤럭시S10은 전면에 카메라를 넣기 위해 왼쪽 동그란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우고,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할 전망이다./디지털뉴스부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 미국법인 저스틴 데니슨 상무가 폴더블폰(접었다 펴는 폰)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들어보이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인 내년에 출시할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연합뉴스

2018-11-12 디지털뉴스부

5대그룹 CEO 평균연령 58.1세… 연말 '세대교체 인사' 주목

국내 주요 그룹의 연말 임원 인사 시즌을 앞두고 올해도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이른바 '세대교체' 바람이 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재계와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국내 5대 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 122명의 평균 연령은 58.1세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LG그룹이 60.9세로 가장 많고 ▲ 현대차·롯데 59.3세 ▲ 삼성 57.4세 ▲ SK 55.8세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나이가 많은 CEO는 '럭키'를 시작으로 무려 42년의 기업 활동을 마무리하고 최근 경영일선 퇴진을 선언한 LG화학 박진수 부회장(66세)이고,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65세)이 그 뒤를 이었다. 박 부회장과 차 부회장은 CEO 재임 기간도 각각 7년과 14년에 달해 '장수 CEO'로 꼽혔다. 가장 젊은 CEO는 롯데 계열의 현대정보기술 김경엽 대표(48세)이며, SK 계열 나노엔텍의 정찬일 대표(49세)가 그다음이다. 5대 그룹 계열사 CEO 가운데 60대가 무려 46명(37.7%)에 달하면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올 연말 인사에서 후배들에게 길을 터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일부 그룹의 총수가 교체된 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상황이어서 성과 위주의 인사를 통해 경영 안정성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60대 임원 대다수가 물러난 삼성의 경우 현재 60대 CEO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세메스 김용식, 삼성메디슨 전동수, 삼성중공업 남준우,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 등 5명이다. 김태한 대표가 7년 이상 재임했으나 남준우·김기남 대표는 1년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체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각각 64세인 현대다이모스 조원장,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대표를 비롯해 60대 대표이사가 10명에 달한다. 주력인 현대·기아차가 올해 사실상 '쇼크' 수준의 실적을 올린 데다 정의선 부회장이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터여서 그룹 경영체제의 '새 판'을 짠다는 취지에서 파격적인 인사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SK그룹은 SK케미칼 박만훈, SK실트론 변영삼,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 등이 60대다. 그러나 2016년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통해 주요 계열사 CEO들을 교체했고, 특히 박성욱 부회장의 경우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기 때문에 올해는 인사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주요 6개 계열사의 CEO가 모두 '60대 원로'인 LG그룹의 경우 정기 임원 인사 이전에 박진수 LG화학 대표가 물러나면서 '40대 총수' 구광모 회장이 어떤 판단을 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서는 박진수 대표를 필두로 세대교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 회장이 정착할 때까지는 노련한 전문경영인들의 보좌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사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LG그룹은 17명의 대표이사 가운데 LG상사 송치호, LG CNS 김영섭, 실리콘웍스 손보익, 로보스타 강귀덕 대표 등 4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60대다. 이밖에 롯데그룹도 롯데제과 이재혁, 호텔롯데 송용덕 대표를 비롯해 모두 15명의 60대 CEO가 포진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황에서 세대교체보다는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나 경영쇄신 차원의 대규모 인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연합뉴스

2018-11-12 연합뉴스

'온실가스 줄이는 기술 지원' 업체 육성 전문기관 만든다

市, 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 설립오염물질 감축 연구기관 등 도와에코사이언스파크 유치도 추진인천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거나 관련 물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지원·육성하는 전문 기관을 만들기로 했다.인천시는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 산하에 '인천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녹색기후산업'은 산업단지의 업종별 코드로 분류된 산업분야는 아니지만,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을 만들거나 이런 기술을 실현할 물품을 생산하는 연구기관·업체를 말한다. 공장이나 자동차 배출 오염물질을 줄이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기관, 친환경 전기 자전거를 만드는 업체,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 등이 이 분야에 해당한다.인천시는 녹색기후산업의 활성화와 원천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인천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해 내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술은 갖고 있으나 이를 시연할 자본이 부족한 중소 연구소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싶은 공장 등이 지원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환경업체'라고 불리는 폐기물 수거 업체나 중간처리 업체 등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인천시는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업체들에 지원금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녹색기후산업 관련 인천 업체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마케팅 지원 사업, 창업 및 기술 지원, 녹색기후산업 박람회 개최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있는 도시 위상에 걸맞게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인천시는 이와 함께 인천 서구 환경연구단지 인근에 '에코사이언스파크'(연구개발특구)를 유치해 녹색기후산업을 비롯한 환경분야 연구·생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개발계획 수립과 자체 타당성 조사를 한 뒤 내년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연구개발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11-11 김민재

차세대융기원, 대학생 창업지원 '테크톤 플러스'… '기술 원석' 젊은 생각 만나 보석으로

70여명 이틀간 아이디어 마라톤입상자들 스타트업 사업화 도움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첨단 기술을 공개하고, 대학생들이 활용한 다양한 창업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대학생 기술창업프로그램 '테크톤 플러스'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창업팀들은 각자 고유의 아이디어에 어떤 기술을 적용할 것인지, 또는 어떤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만들어낼지 토론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테크톤 플러스 1일 차에는 예선을 통과한 7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였다. 모습만을 보자면 일반 대학의 강의실과 다를 게 없어 보였지만, 참가자들은 제시되는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작업에 몰두했다. 입상자들은 융기원으로부터 스타트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화까지 후속지원을 받게 돼 참가자들의 열의가 높았다.이날 제시된 기술은 '앙금 생선 반응을 활용한 역전기투석 전원 소형화 및 경피 투여 약물 전달 패치' 등 융기원과 서울대, 경희대, 차의과학대 등이 보유한 공공기술 10가지로, 비 전문가들은 개념조차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이었지만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는 값진 원석처럼 보이는 듯했다.기술 설명이 진행되는 동안 쉴 새 없이 관련 논문을 찾아보고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던 이효연(27) 씨는 "시중에 유통되는 다양한 맥주를 기분이나 분위기에 따라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창업을 준비하던 중 테크톤 플러스 프로그램을 접하게 됐다"며 "'감정 표현이 가능한 문장 생성' 기술을 활용하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경희대 창업팀으로 참여한 이소윤(여·24)씨도 "선보이는 기술 중 로봇 저널리즘 시스템은 뉴스 기사 작성을 위한 것이지만 대학생들의 대외활동을 추천해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로 보인다"며 "팀원들과 아이템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일 차에는 팀별 사업계획서 발표가 이어졌다. 전날 윤곽만을 보여줬던 창업아이템이 사업계획서로 정리돼 심사위원들의 눈 앞에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어떤 기술의 특징을 살렸는지, 시장에서 어떤 가능성이 있는 지 설명하는데 열을 올렸다.대상으로 선정된 서울대 '순이온' 팀과 경희대 '일등' 팀은 서울대 정택동 교수의 '약물 전달 패치' 기술을 활용해 각각 화장품과 갱년기 극복 패치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AI 교육 콘텐츠 솔루션에서부터 녹조현상 예방, 도로 소음 저감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지난 9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테크톤 플러스의 참가자들이 이날 제시된 기술을 이용해 사업화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8-11-11 김성주

제조업 공장가동률 올해도 '외환위기 이후 최저'

1~9월 평균 72.8%, 작년과 동일생산능력지수, 첫 마이너스 기록기재부 "중장기 산업구조 개편중"제조업 공장 가동률이 2년 연속 하락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았던 지난해 이어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와 같은 72.8%로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8년(66.8%) 이후 가장 낮다.지난해 제조업 생산능력 대비 생산량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이래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산업 구조조정으로 생산능력이 줄었음에도 미진한 생산 탓에 가동률이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제조업 가동률 지수도 93.8로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2015년까지 기준인 100을 웃돌았지만, 조선업 등 주요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2016년에 100 밑으로 떨어진 뒤 상승 반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도 102.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4.5보다 하락,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1년 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망도 부정적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동률 지표가 지속 가능하게 개선하려면 분자인 생산이 늘어야 한다"며 "연내 발표를 목표로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중장기 산업구조 개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11-11 이원근

하반기 통신시장 잠잠… 신제품 출시효과 실종

애플의 아이폰XS 시리즈 국내 출시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내 하반기 통신 시장이 예상과 달리 잠잠하다. 신제품 출시 효과가 떨어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에 이어 LG전자의 V40 싱큐와 아이폰XS 시리즈도 판매가 부진하면서 활발한 번호 이동을 기대했던 국내 이동통신업계도 더불어 울상이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S 시리즈의 출시 첫주(2일~7일) 판매 실적은 약 17만대로 추산된다. 아이폰XS·XS맥스·XR 등 신제품 3종이 동시에 출시됐지만 지난해 11월 3주 격차로 나온 전작인 아이폰8(18만대)과 X(10만대)의 첫주 판매 총 대수 28만대와 비교하면 60%에 불과하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V40 싱큐도 정확한 판매대수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시 일주일 만에 반값 판매가 등장한 것을 고려하면 실적이 저조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도 전작 대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는 길어진 스마트폰 교체 주기와 10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에도 전작과 차별성이 눈에 띄지 않아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이통사의 번호이동 건수도 출시 반짝 반등 후 평소 수준으로 돌아왔다. 아이폰XS 시리즈 개통 첫날인 지난 2일 번호이동 건수는 2만8천753건을 기록했지만 엿새 만에 평균 수준이 1만2천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총 66만건, 일일 평균 2만2천건과 비교하면 대폭 떨어진 수치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가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보조금 강화 및 사은품 추가 증정 등 강수를 두는 데도 반응은 시원치 않은 실정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11-11 황준성

['3자 대화' 돌파구 계기될지 관심]산은-한국지엠-노조 '일단은 한 테이블'

별도법인 설립 관련 입장차 여전극적 합의·뚜렷한 결론 어려울듯연구개발(R&D) 부문 별도 법인 설립을 둘러싸고 한국지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엠 2대 주주인 KDB 산업은행이 노사에 제안한 '3자 대화'가 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산은은 지난 8일 한국지엠 노사에 3자 대화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공문 발송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지엠 노사와 산은이 한 테이블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제안한다"고 언급했다.한국지엠 노사 양측은 3자 대화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사측 관계자는 "R&D 부문 별도 법인 설립 추진 당시부터 노조, 산은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해야 한다는 방침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었다"며 "다만 이번 제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측 관계자도 "노조는 이번 3자 대화를 거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사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게 노조의 생각"이라고 했다.하지만 산은과 한국지엠 사측, 노조가 핵심 쟁점인 신규 법인 설립 이후 세부적인 운영 계획 공개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이번 3자 대화가 성사되더라도 뚜렷한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노조는 사측이 국내 연구개발 센터의 위상 강화를 목적으로 R&D 부문 별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신규 차종 배정이나 신설 법인 자금 운용 계획 등 신설 법인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산은도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신설 법인이 한국지엠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이미 충분한 정보를 노조와 산은 측에 제공했다고 맞서고 있다.업계의 한 전문가는 "한국지엠과 노조 간 의견 차이가 큰 데다 한국지엠과 산은 역시 대립하고 있어 3자 간 갈등을 극복하고 당장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일단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했다.한국지엠은 지난달 주총을 열어 부평 본사에 있는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 관련 엔지니어링센터와 디자인센터를 묶어 'GM코리아 테크니컬센터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안건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산은과 노조 측은 한국 시장 철수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1-11 김주엽

두산인프라코어, 인니 방산 엔진시장 '노크'

두산인프라코어가 인도네시아 방산 장비용 엔진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폐막한 '방위산업전시회 2018'에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인 '핀다드(PT PINDAD)'와 엔진 공급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는 핀다드와 함께 자사의 엔진을 인도네시아 방산 장비에 탑재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며, 엔진 선정·투입 물량 등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국영 엔진 생산업체 'BBI'와 디젤엔진 현지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인도네시아 엔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차량과 선박, 산업 장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엔진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다양한 엔진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잠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시장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이탈리아 트랙터 생산업체 '아르보스'와 6년간 2만 7천여 대의 디젤엔진을 공급하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또 중국 지게차 회사 '바올리'의 엔진 공급사로 선정돼 2025년까지 1만 2천여 대의 디젤엔진을 공급하기로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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