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포츠레저용품 브랜드, '데카트론' 내년까지 송도에 새 보금자리

47개국 1415곳 직영 글로벌 기업트리플스트리트서 4천 품목 판매농구장 등 체험시설 무료로 이용글로벌 스포츠레저용품 브랜드 '데카트론'(Decathlon)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사업을 본격화한다. 데카트론은 서울에 있는 한국본사를 송도로 옮길 계획이다.데카트론은 12일 인천 송도 1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브랜드와 매장 내부를 소개하고 앞으로 한국에서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1976년 프랑스에서 창립한 데카트론은 유럽의 대표적인 스포츠레저용품 전문 브랜드로, 47개국에서 1천415개 매장을 직영하고 있다. 연구, 디자인 개발, 생산, 유통, 판매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송도 복합쇼핑몰 '트리플스트리트'에 위치한 송도점(매장 면적 7천800㎡)은 45개 종목 4천여 품목을 판매한다. 1·2층 매장에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과 필라테스·요가·줌바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3층과 매장 외부에 풋살장과 농구장 등을 조성한 게 특징이다. 송도점은 오는 15일 문을 연다.데카트론은 서울에 있는 한국본사를 송도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스테판 가이 데카트론코리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본사를 인천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며 "송도점을 본사로 사용한다. 올해 말까지는 송도로 모두 이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첫 매장을 송도에 연 이유에 대해선 "송도는 공원과 가족 단위 거주자가 많은 곳이다. 스포츠가 활발한 지역"이라며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송도점 스포츠 체험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테판 가이 대표는 "송도에서 스포츠가 잘 구현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스포츠 체험형 매장으로 열었다"며 "송도의 모든 시민이 누리기를 바란다. 지역사회 협회·학교 등과 관계를 맺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데카트론은 송도점 오픈을 시작으로 국내 매장을 2020년까지 5개, 2028년까진 49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송도점에서 약 120명 일하는 등 매장마다 10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다.데카트론은 15일 송도점 개장과 동시에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도 시작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12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오픈 한 스포츠 레저 브랜드 ' 데카트론' 1호 매장 개장 행사에서 스테판 가이 데카트론 코리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9-12 목동훈

텅 빈 남동산단… '역대 최저' 68.9% 가동률

자동차부품 산업 부진 '직격타'2015년부터 4년 연속 내리막길경기·제조업 활성화 대책 필요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대표 김모씨는 "놀고 있는 공장 기계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김씨는 주문량 감소 등의 이유로 공장에 있는 기계를 60%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 부평에 있는 한국지엠과 주로 거래하고 있는데, 한국지엠의 생산 물량이 줄어들면서 납품 물량이 줄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이원솔루텍이나 금문산업 같은 큰 자동차부품 회사들도 생산량 감소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연초에 법정 관리에 들어간 일이 업계에서 계속 회자된다"고 했다.인천 제조업을 상징하는 남동산단의 입주업체 공장 가동률이 60%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산업단지공단의 최근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남동산단의 6월 기준 가동률은 68.9%로 나타났다. 전국 산단 평균 가동률 80.2%보다 10%p 이상 낮은 수준이다. 남동산단의 6월 가동률이 60%대로 떨어진 건 쉽게 찾을 수 없다. 2005년 6월 84.2%를 기록한 남동산단 가동률은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해 6월 72.3%까지 떨어졌지만, 60%대로 떨어진 건 지난 10여 년 간 없던 일이다. 특히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남동산단은 완제품 생산보다 부품을 만들어 원청업체에 공급하는 협력업체가 많다. 원청업체가 경기 침체로 생산을 줄이면 산단 가동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원청업체의 생산 감소가 협력업체에 대한 주문 감소로 이어지고, 이것이 협력업체의 생산 감소와 남동산단 가동률 하락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경기 활성화와 제조업 부흥을 위한 획기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했다.경인지방통계청의 7월 인천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인천에서 비중이 큰 기계장비, 자동차, 전자부품·컴퓨터, 금속가공, 1차 금속 등 상위 5개 제조업종 가운데 전자부품·컴퓨터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의 생산·출하·재고지수가 역성장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9-12 이현준

수천억 쏟은 LED기술 해외로 빼돌린 前 임원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업체가 5천60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산업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사 전 상무 김모(50)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대만의 LED 업체인 B사와 B사의 대표이사 등을 김씨와 공모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3년 10월부터 A사에서 상무로 근무하다가 2016년 6월 퇴사, 한 달 뒤 B사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A사가 5천6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자동차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실내등 등에 쓰이는 LED 소자 제조기술을 USB에 담아 빼돌려 B사에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사는 임직원들의 업무용 노트북에 업무자료를 복사하거나 출력할 수 없도록 보안장치를 해뒀지만 김씨는 노트북 화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김씨는 같은 해 4월 A사와의 연봉협상에서 기존 연봉보다 6천만원 많은 1억6천만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불만을 품고 퇴사를 결심한 뒤 새로운 직장을 찾던 중 한 헤드헌터 업체로부터 B사를 소개받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빼돌린 기술을 갖고 B사로 이직하면서 부사장 직책에다 A사에서 받은 연봉의 2배에 가까운 1억8천만원, 매달 일주일 휴가, 대만-한국 왕복항공권, 주거비 지원 등을 지난 5월 검거되기 전까지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09-12 김영래

굴포 하수처리장 평가기준 상향… 부천시, 업계 반발에도 입찰공고

5년간 운영비 1천300억원대에 달하는 굴포 하수처리장 등의 운영업체 선정에 들어간 부천시가 '기술제안서 평가기준을 5년 전보다 높게 설정해 업계 반발을 사고 있다'(9월 12일자 10면 보도)는 지적에도 12일 입찰공고를 강행했다.업계 관계자는 "부천시가 공고한 입찰 평가기준은 2013년보다 높게 정해져 특정업체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시가 관리대행 용역 사전규격을 공개할 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그대로 채택됐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이 돼야 하는데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하소연했다.시는 이번 입찰공고의 기술제안서에 하·폐수처리시설(45만t/일), 슬러지 소각시설(90t/일) 기준을 정했다. 2013년에는 '경쟁성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최대 용량의 3분의1을 적용, 하수처리시설 30만t/일, 슬러지 소각시설 60t/일로 기준을 완화, (주)하이엔텍이 운영권을 따냈다. 또 2013년 입찰 당시 수행 건수(8점)에 대해 하수처리 9만t/일 5건 이상, 슬러지 18t/일 3건 이상에서 이번 입찰에서는 하수처리 5만t/일 5건 이상, 슬러지 10t/일 3건 이상으로 낮췄다.LG전자 수처리사업 부문 자회사인 (주)하이엔텍은 그동안 3년씩 2회, 5년씩 2회 등 16년동안 운영권을 지켜왔다. 시는 이날 입찰공고 후 심사위원단 구성에 들어갔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09-12 장철순

[통계청 '8월 고용동향']일자리 정부의 고용 성적표 '낙제점'

취업자수 증가폭 금융위기 후 최저실업자 작년比 13만4천명 늘어나국내 고용 상황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 참조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실업자수와 실업률도 각각 상승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0만7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0년 1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취업자 수가 1만명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실업자는 113만3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3만4천명 늘었고 실업률도 4.0%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0.4%p 상승했다.산업별로는 제조업과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감소세가 컸다.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10만5천명 줄어 지난 4월부터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도 각각 12만3천명과 7만9천명 감소했다.이밖에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0%로 전년동기대비 0.6%p 상승했다. 1999년 8월 10.7%를 기록한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은 구조조정, 자동차 판매부진 등의 영향을 받았고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은 과당경쟁, 중국인 관광객 회복 지체 등으로 업황이 위축됐다"며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9-12 이원근

[명분없는 인천 소재 공공기관 이전·(3·끝)]인천 경제성장 견인축인 인천 공단의 역사

1960년대 '경제 개발 5개년 계획'대규모 수출산업단지 조성 '러시'난립 공장들 집적 주거환경 개선경인고속도 등 인프라 성장 영향항만도시 인천에 설립된 여러 수출단지와 공업단지는 인천의 경제 성장을 견인한 큰 축이었다.경제 기반이 허약했던 1960년대 정부는 경제적 자립을 위해 수출 주도형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웠다. 이 계기로 인천에는 대규모 수출산업공단이 설립됐고 인천은 '제조업 도시'가 되었다.가장 먼저 설립된 것은 1965년에 착공해 1969년 완공된 부평 인천수출산업공업단지였다. 인천상공회의소가 2005년 발간한 '인천상공회의소 120년사'를 보면 정부는 수출산업단지 조성 지역으로 서울과 인천이 적격하다고 판단했다. 서울 구로에 제1~3단지, 인천 부평에 제 4단지, 주안에 제 5~6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다. 인천은 인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산단 유치와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부평국가산업단지로 불렸던 제 4단지의 50여개 입주 업체 중에는 섬유 업체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훗날 노동운동의 산실이 되기도 했다. 주안국가산업단지라 불리는 제 5단지, 제 6단지는 폐염전을 매립해 조성됐으며 각각 1973년과 1974년 완공됐다. 이러한 산업단지가 생기기 전 공장들은 인천 도심지역 곳곳에 분산돼 있었다. 공장들이 거주지, 상업지에 위치해 있어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소음, 매연, 가스 등으로 시민 건강을 위협했다. 공단 조성은 시민의 주거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현재도 공단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소음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1980년대 남동구 고잔동 폐염전에 남동공단이 들어서면서 인천 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한다. 당시 정부는 1976년도에 주안·부평산단에 입주하지 못하고 난립한 '용도부적격 업체', 소규모 영세 공장에 퇴출 명령을 내리고 충남 아산 등 지방으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용도부적격 업체'는 746개에 달했다고 한다. 인천지역 영세업체들은 지방으로 내려가면 결국 공장 문을 닫고 망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에 시달리고 있었다.남동공단 설립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진 고(故) 최정환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폐염전 자리에 공단을 유치해 달라고 4년여 동안 청와대·국무총리실·국회 등을 쫓아다니면서 무려 18차례나 건의를 하고 다녔다고 할 정도다.제조업 중심의 인천 경제는 높은 수출 신장과 내수 증가로 1982~1986년 상승 국면에 접어들어 1986년 제조업 가동률 최대 79.6%를 기록했다. 생산 지수와 고용 지수도 날로 연일 증가했다. 이는 경인고속도로 건설, 인천항 제2도크 축조 등 거대 인프라 건설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최초 기술인 양성 기관인 국립 중앙직업훈련원이 부평에 들어서면서 인천에서 자란 기술인들은 전국에 진출, 대한민국 산업 경제를 이끄는 '산업 역군'의 역할도 했다. 현재도 인천은 제조업 부흥을 위한 뿌리산업 육성, 기술인 양성 등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9-12 윤설아

한진家 조양호 회장, 회삿돈으로 자택 경비원 비용 지급…3번째 소환

회삿돈을 부당하게 끌어다 자택 경비원들의 비용으로 지급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2일 경찰 조사에 나섰다.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수사에 성심껏 임하겠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기자들이 "정석기업의 돈으로 용역업체에 비용을 지불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그러면서 세 번째 소환을 받게 된 입장에 대해선 "여기서 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서울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인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을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경찰은 유니에스가 근로계약서 상으로는 정석기업과 계약을 맺었으나, 경비인력을 조 회장 자택에 근무하도록 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부터 수사를 벌여왔다.이후 경찰은 유니에스와 관련 계좌를 압수수색 한 뒤 정석기업 대표 원모 씨를 입건해 원씨와 회사 직원 등 총 32명을 조사했으며,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있는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앞서 조 회장은 조세 포탈 등 혐의로 지난 6월 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7월 5일 서울남부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하는 등 사법기관에 올해에만 세 번째 출석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회삿돈을 부당하게 끌어다 자신의 집에 근무하던 경비원들에게 지급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2 송수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경찰 출석… "수사에 성심껏 임하겠다"

회삿돈을 부당하게 끌어다가 자신의 집에 근무하던 경비원들에게 지급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2일 경찰에 출석했다.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수사에 성심껏 임하겠다"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을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경찰은 유니에스가 근로계약서 상으로는 정석기업과 계약했으나 경비인력을 조 회장 자택에 근무하도록 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부터 수사를 벌여왔다.이후 경찰은 유니에스와 관련 계좌를 압수수색 했고, 정석기업 대표 원 모 씨를 입건하고 원씨와 회사 직원 등 총 32명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있는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조 회장이 사법기관에 출석한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앞서 조 회장은 조세 포탈 등 혐의로 6월 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받았고 7월 5일 서울남부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했다./디지털뉴스부회삿돈을 부당하게 끌어다 자신의 집에 근무하던 경비원들에게 지급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12 디지털뉴스부

한샘, 올 가을과 겨울 트렌드 '위로와 격려'… 4가지 패키지 선보여

올해 가을과 겨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를 '공간이 주는 위로와 격려'로 정한 한샘이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에 맞춘 4가지 공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12일 한샘에 따르면 4가지 공간 패키지에는 '공간이 주는 위로와 격려'라는 키워드를 반영해 신혼 가족, 초등 저학년 가족, 초등 고학년 가족, 중·고등 가족 등 대표 가족 유형을 선정해 이들의 공간이 대화와 소통으로 집 본연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패키지로 구성했다.최근 '주 52시간 근무 확대', '맞벌이 부부 증가' 등 사회 분위기가 빠르게 변화해 집의 역할도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대화를 통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한샘 측은 설명했다.특히 가족 유형별 공간은 거실, 안방, 자녀 방, 서재, 부엌, 욕실 등 집 전체로 구성돼 있으며, 공간 패키지마다 서로 다른 디자인 컨셉을 적용해 차별화했다.한샘 관계자 "변화하는 사회에 맞는 집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집은 지친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에 맞춘 공간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주)한샘은 2018 가을, 겨울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로 '공간이 주는 위로와 격려'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에 맞춘 4가지 공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한샘 제공

2018-09-12 이상훈

100대그룹 총수일가 지분가치 152조원… 자녀세대에 32% 승계

국내 100대 그룹 총수일가의 주식 자산은 150조원이 넘으며, 이 가운데 30% 이상이 이미 자녀세대로 넘어간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림과 웅진은 사실상 주식 자산의 승계 작업이 완료됐으나 삼성, 현대차, SK 등 대표적인 재벌그룹은 상대적으로 '상속'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0대 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일 기준으로 총 152조4천2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총수의 자녀세대가 보유한 지분가치는 49조4천205억원으로, 전체의 32.4%였다. 이는 1년 전보다 1.5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대림과 웅진은 자녀세대가 총수일가 지분의 99.9%를 차지해 사실상 주식 자산 승계가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태영(98.1%), 우미(97.6%), LIG(96.7%), 대명홀딩스(95.4%), 일진(94.2%), 한솔(92.8%) 등 6개 그룹은 90%를 넘었다. 장금상선과 KCC, 애경, 대신증권, 효성, 현대백화점, 대상, 두산, 농심, 동원, 롯데 등도 승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한국투자금융과 교보생명보험, 셀트리온, 카카오, 이랜드, 네이버 등 12곳은 아직 부모 세대가 계열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1·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서 사실상 경영승계가 이뤄졌지만 자녀세대의 지분가치는 아직 절반에 못 미쳤다. 삼성의 경우 이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3남매의 주식 자산 가치 비중이 39.4%였고, 현대차도 43.2%에 그쳤다. SK그룹의 경우 자녀세대로 넘어간 주식자산이 전체의 0.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 사이에 자녀세대로의 주식 자산 이전 작업이 가장 활발했던 곳은 경동과 OCI였다. 경동은 자녀세대의 지분가치 비중이 1년 새 20.6%포인트나 오른 44.7%였고, 지난해 이수영 회장이 타계했던 OCI도 같은 기간 21.8%에서 42.2%로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CEO스코어는 "삼성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재용 부회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건희 회장을 부모 세대로 보고 산정했다"면서 "자녀세대로의 주식 자산 승계율이 50%를 넘는 그룹은 모두 28개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8-09-12 연합뉴스

새 투자자 찾은 포스코건설 '송도 개발' 재개 기대감

중단 3년만에 내부갈등 게일과 결별홍콩 ACPG·TA 'NSIC 지분' 인수"정상화땐 아트센터 인천 기부채납"사업시행자 내부 갈등으로 3년 넘게 중단된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게일인터내셔널과 결별하고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자와 손을 잡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함께한 게일과 결별하고 새 투자자인 ACPG(Asia Capital Pioneers Group), TA(Troika Advisory)와 사업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송도 1·3공구와 2·4·6공구 일원 574만㎡ 부지에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24조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포스코건설과 게일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위해 2002년 3월 3대 7 비율로 출자해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를 설립했다. NSIC는 중앙공원, 국제학교, 커낼워크,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등 송도를 개발하고 국내외에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하지만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2015년 7월 돌연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포스코건설과 게일 간 갈등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것이다. 포스코건설과 게일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여러 차례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사업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재에 나섰지만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PF 대출금 대위변제를 통해 보유한 게일의 NSIC 지분을 처분(질권 실행)하는 방식으로 새 파트너인 ACPG, TA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게일이 보유한 NSIC 지분 70.1%를 ACPG와 TA가 각각 45.6%, 24.5% 인수했다.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전문회사 ACPG는 중국 등 아시아 권역에서 부동산 개발·관리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건립 등 주거시설을 비롯한 도시개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콩에 소재한 TA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약 2만㎡ 규모의 커뮤니티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에 참여한 바 있다. ACPG와 TA는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참여로 국내 부동산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포스코건설이 새로운 투자자를 찾으면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즉시 재개하기로 했다"며 "사업이 정상화되면 개관이 지연된 '아트센터 인천'(콘서트홀)을 인천시에 기부채납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게일은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대위변제한 금액을 주려고 있으나 포스코건설이 수령을 거부했다. 그래서 질권은 이미 소멸된 것"이라며 "포스코건설의 위법적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포스코건설이 사업 파트너였던 게일사와 결별하고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새 투자자인 ACPG(Asia Capital Pioneers Group), TA(Troika Advisory)와 사업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혀 3년 넘게 중단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11일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의 고층 빌딩들이 파란 하늘 아래 우뚝 서 있는 모습.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9-11 목동훈

사회적기업 9곳 추가… 인천 '전국 5위' 부상

인천의 사회적 기업 9개소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추가 인증되면서 인천의 사회적 기업 수가 전국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11일 인천시와 사단법인 홍익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사단법인 공정무역 인천광장, 금별사회서비스(주), 사회적협동조합 도서관학교, (주)비전글로벌, (주)에스라케어, (주)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 (주)해맑은김치, (주)해주부용식품, 케일(주) 등 9개 기업이 2018년도 4차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고용노동부는 매년 심사를 거쳐 사회적기업을 인증하고 있다. 이번 차수에서 인증된 기업은 전국 67개소로 이 중 인천에서 인증된 기업은 9개소다.전국 대비 13.4%로, 서울(12개소·17.9%), 경기(12개소·17.9%)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많다. 인천의 사회적 기업 수는 지난해 전국 8위까지 기록했으나 이번에 9개 기업이 추가로 인증을 받아 모두 120개가 됐다.인천은 서울(363개), 경기(344개), 경북(129개), 전북(123개)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이번에 인증된 기업은 제조, 유통 외 공정무역, 방문목욕,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이다.이들은 취약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활동을 할 예정이다.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면 인건비, 사업개발비, 사회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각종 재정 지원 사업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공공기관 우선 구매, 3년간 법인세 면제, 취·등록세 감면 등의 이점도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9-11 윤설아

인천상의 "수도권 역차별" 공공기관 이전 반발

"전국 338곳 중 7곳, 비율 2.1%""인천보다 낮은 곳 경기도밖에"이전땐 국가적 손실 발생 주장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 대상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환경공단, 항공안전기술원 등 인천에 있는 공공기관 3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 경제계 등 지역사회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1일 "인천지역 소재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총 7개로, 우리나라 전체 공공기관의 2.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 8월 현재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338개인데, 이 가운데 인천에 있는 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주)인천항보안공사,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한국환경공단, 항공안전기술원 등 7개뿐이라는 것이다. 인천상의는 "인천의 공공기관 소재 비율은 전국 인구에서 인천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5.7%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인천보다 인구 대비 공공기관 소재 비율이 낮은 지역은 경기도(-17.1%p)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인천지역 공공기관은 절대 수뿐만 아니라, 타지역에 비해서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인천상의 지적이다. 인천상의는 "한국폴리텍의 경우 산업도시 인천의 정체성이 녹아있고, 한국환경공단은 고통이 수반되는 서구 수도권매립지 조성에 따른 반대급부로 들어섰다"며 "항공안전 전문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 역시 세계적 수준의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인천상의는 또 "이들 공공기관의 타지역 이전은 인천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인천상의는 "인천은 수도권이지만 국가 정책에서 소외돼 왔고, 공해, 환경오염, 개발제한 등 피해만 받았다"며 "이제 인천에도 공공기관 신설 등 국가 차원의 배려와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한국예술종합학교, 탄소배출권거래소 등 다양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의 인천 설립이나 인천으로의 이전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국가 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9-11 이현준

[포스코건설,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 파트너 교체 배경은]3년간 정상화 갈등끝 결별… 게일 '반격' 불씨 남아

경제청 중재에도 합의·무효 반복포스코, 4천억 넘는 손실발생 부담대위변제금 3천억 '변수' 소송 예고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파트너를 교체했다. 약 3년간 갈등을 빚었던 게일인터내셔널과 결별하고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자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11일 새 투자자인 ACPG(Asia Capital Pioneers Group), TA(Troika Advisory)와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포스코건설과 게일이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해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를 설립한 것은 2002년 3월이다. 포스코건설과 게일이 3대 7 비율로 출자했다. NSIC가 2005년 선보인 공동주택 '더샵 퍼스트월드'는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의 센트럴파크를 연상케 하는 37만㎡ 규모의 중앙공원, 미국 명문 사립학교 채드윅이 운영하는 국제학교, 유럽풍 스트리트 몰인 커낼워크, 세계적 수준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은 송도가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데 기여했다.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송도가 널리 알려지면서 GCF(녹색기후기금) 등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의 입주도 이어졌다.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2015년 7월 중단됐다. 스탠 게일 회장 개인의 미국 내 세금 문제로 포스코건설과 게일 간 갈등이 시작됐다고 한다. 갈등은 '사업 중단'과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포스코건설과 게일이 2016년 12월 사업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으나, 게일이 돌연 합의 무효를 선언하면서 사업 정상화에는 실패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중재에 나섰다. 중재회의에서 게일이 포스코건설의 재무적 부담(PF 대출금 보증 약 1조 4천억 원, 공사비 미수금 약 7천200억 원, 대위변제금 약 4천200억 원)을 해소하면, 포스코건설이 시공권을 반환하기로 했다. 그러나 게일은 포스코건설의 재무적 부담을 해소하지 못했다.포스코건설에 따르면 NSIC는 사업 중단 기간(2015년 7월~2018년 6월)에만 약 4천53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포스코건설 역시 PF 대출금 상환 등 2조 원이 넘는 재무적 부담을 계속해서 안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패키지1, 패키지4 PF 대출금 대위변제를 통해 보유한 NSIC 지분(70.1%)에 대한 처분권(질권)을 실행했고, 새 파트너인 ACPG와 TA가 각각 45.6%, 24.5% 인수했다.포스코건설, ACPG, TA는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즉시 재개하기로 했다.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개관이 늦어지고 있는 '아트센터 인천'(콘서트홀)을 인천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송도 1·3공구와 2·4·6공구 일원 574만㎡에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24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약 70% 진행된 상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투자자와 함께 콤팩트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대한민국 대표 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게일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게일 측은 "지난해 포스코건설에서 대위변제한 금액 3천억 원을 포스코건설에 줬는데, 그쪽에서 수령을 거부한 것"이라며 "법적으로 질권은 이미 소멸된 것"이라고 했다. 또 "포스코건설은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 시행자 지분도 비슷한 방법으로 빼앗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위법적 행동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9-11 목동훈

2대주주 산은, 한국지엠 신설법인 설립 제동

"GM측 일방추진에 가처분 신청"노조도 "구조조정 가능성" 반대제너럴모터스(GM)가 우리나라에서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설립에 대해 한국지엠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제동을 걸었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GM이 신설법인 설립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은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한국지엠의 주주총회 개최 금지가 목적이다. 한국지엠 주주는 GM과 산은으로 구성돼 있다.이 회장은 "한국지엠 사외이사 한 명이 (GM 측에) 신설법인의 구체적 내용, 기대되는 효과와 목적을 이사회에 올려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신설법인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밝혀져야 찬성 여부를 정할 수 있다. 그러나 GM이 계약사항에 없던 신설법인을 일방적으로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금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GM은 지난 7월 20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약 5천만 달러를 신규 투자하고, 연말까지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전담할 신설법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산은은 그 전날(19일) 신설법인에 대한 계획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노조는 신설법인 설립에 대해 "한국지엠을 생산 공장과 R&D 등 2개 법인으로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법인 쪼개기를 통한 제2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11 김주엽

警 '누출사고' 삼성전자 압수수색… 소방자료 확보

경찰이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환경안전팀과 사상자들이 속한 협력업체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은 압수수색에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소방·전기 시설 관련 자료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원 등과 함께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소방·전기 시설의 점검 내용 등이 담겨 평소 삼성전자 측의 안전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이 가려질 전망이다.아울러 경찰은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당시 상황, 안전조치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앞서 4일 오후 2시께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이산화탄소 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A(24) 씨가 숨졌고, B(26) 씨 등 2명이 사고발생 일주일이 흐른 11일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1개 배관에 달린 밸브 부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09-11 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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