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출시 100일 6천대 판매…"한국 신뢰 회복 위해 노력"

폭스바겐코리아의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티구안이 출시 100일 만에 6천여대를 판매했다.7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티구안은 지난 5월 17일 첫 고객 인도 이후 100여 일 만에 누적 판매량 6천33대를 기록했다.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전륜모델인 2.0 TDI는 937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판매 2위를 기록했으며, 4륜구동 모델은 240대 판매됐다.공간 활용성을 높여 지난 7월 출시된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두 달 동안 총 55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티구안은 '디젤게이트'로 인해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판매가 중단되기 전까지 연간 1만대 가까운 판매량을 보였던 수입차 대표 인기 모델로 꼽힌다.앞서 지난 2014년 8천106대, 2015년 9천467대가 각각 팔려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신형 티구안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판매 재개 이후 빠른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폭스바겐코리아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의 공간 활용성을 높인 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3일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이미 전 세대 대비 실내공간이 커진 신형 티구안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활용 가능한 공간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폭스바겐코리아 제공=연합뉴스

2018-09-07 송수은

인천시 'GM 아태지역본부' 유치 나섰다

GM 핵심거점 육성 5월 발표 따라오늘 부사장 일행 만나 의사 전달인천시가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에 신설하기로 약속한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본부' 유치전에 나섰다.GM은 한국지엠 철수설이 매듭지어진 지난 5월 아태 지역본부를 한국에 유치해 한국지엠을 아태지역 생산·판매·기술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태 지역본부는 상시 인력 150명 규모로 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일대의 사업 전략 수립 및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시는 한국지엠 본사가 있는 부평공장의 여유 공간 또는 송도국제도시의 사무 공간을 활용해 GM 아태 지역본부를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인천시는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지엠에 2005년 서구 원창동 R&D센터 부지매입 및 조성비 550억원을 지원했고, 2007년에는 외국인투자법에 따른 법인세 200억원을 면제해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올해 초 철수설로 위기에 몰렸을 때는 협력업체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70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인천시는 7일 '인천지역 경제활성화 및 한국지엠 경영 안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위해 인천시를 방문하는 스티븐 키퍼 GM 구매 부사장 등 GM 고위 관계자에 아태 지역본부 유치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6 김민재

'아름다운 공장' 탐방… 공장취업 인식개선 효과

작년 참가 88% "인식 좋아졌다"구직 연계 결과 취업자수 30%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프로그램인 '인스로드(InsRoad)'가 2018년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인천시는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아름다운 공장'을 탐방해 공장에 대한 나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인 '인스로드'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스로드는 '인천의 산업시설을 탐방하는 길'(Incheon Industry Road)의 줄임말이다.인스로드의 탐방시설은 인천시가 매년 선정하는 '아름다운 공장'에 뽑힌 우수 기업들로 구성됐다. 미술관으로 변신한 알루미늄 물품 제작 공장, 공원을 갖춘 폐기물처리 공장, 창고 외관을 하나의 거대한 미술 작품으로 꾸민 인천 내항의 곡물저장창고(사일로) 등을 탐방해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사업이다.인천시가 지난해 인스로드 프로그램 참가자 3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더니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88%나 나왔다. 실제 인천시가 구직 사이트를 통해 아름다운 공장 취업을 연계한 결과 취업자 수가 30%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났다.인천시는 6일부터 8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 인스로드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노후산단 개선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번 박람회 균형발전 혁신 사례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9-06 김민재

'무산 위기' 경기조달청 신설… 정치권·中企 대책마련 한뜻

경기지방조달청 신설에 빨간불(9월 5일자 1면 보도)이 켜지면서 경기지역 정치권과 중소기업계가 한목소리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6일 도내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정부의 조직 신설과 관련한 사전 절차 미이행 등으로 경기조달청 신설 청원이 국회에 계류되고 처리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안건이 처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우선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정기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접촉해 경기조달청 신설에 대한 필요 의견을 지속 전달할 예정이다. 또 지난 2월 국회에 제출된 '경기지방조달청 조기 신설에 관한 청원'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경기도도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뜻을 함께하기로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청와대와 국회에 조달청 신설과 관련한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경기지역은 경제규모와 조달수요가 지자체 최고 수준이지만, 도내 공공조달 행정은 경기 북동부 17개 시·군은 서울청에서, 서남부 14개 시는 인천청에서 각각 분산 운영하면서 중소기업인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이에 도내 중소기업계가 조달청 신설에 나섰지만, 조직 신설과 관련한 행정안전부의 직제 개편이 마무리되지 않아 경기조달청 신설에 빨간불이 켜졌었다.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경기조달청 신설은 경기 지역 중소 업계의 숙원 사업"이라며 "여야 기재위 소속 의원들과 접촉해 청원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9-06 이원근

車 늑장리콜·결함 은폐시 매출 3%까지 과징금

국토부, 리콜대응 혁신방안 확정징벌적 손해배상제도 강화 계획정부가 늑장리콜을 하거나 결함 은폐한 자동차 제조사에 대해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또 제작 결함으로 중대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도 배상 한도가 대폭 상향 조정된다.국토교통부는 6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자동차 제작결함과 관련한 '자동차 리콜 대응체계 혁신방안'을 확정했다.혁신 방안에는 ▲결함은폐·늑장리콜엔 매출액의 3% 과태료 처분 ▲손해배상 한도 3배 이내에서 5~10배 상향 ▲위험 차량 판매중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국토부는 우선 과태료 처분의 경우 제작사가 제작 결함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거나 축소하는 경우 과징금을 매길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하고 매출액의 3%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한다. 늑장리콜이 드러날 경우에도 과징금이 매출액의 3%까지 부과된다.이와 함께 국토부는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도 강화한다.제작사가 결함을 인지하고도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신체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가 발생한 경우 현재 배상 한도는 손해액의 3배 이내로 제한돼 있지만 이를 손해액의 5~10배로 상향한다.특히 국토부는 BMW 사례처럼 리콜 차량 중 화재 등 공중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국토부 장관이 차량 운행 제한은 물론 해당 차량의 판매중지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이밖에 국토부는 결함 차량이 도로에 달리는 일이 없도록 리콜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 리콜 조사 착수에서 결정 단계까지 관련 자료를 상호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부의 협업 체계도 강화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9-06 김종찬

작년 의약품 수출 40억달러 돌파 '신기록'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수출액이 2016년(31억 2천40만 달러)보다 30.5% 증가한 40억 7천12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국내 의약품 생산 실적은 20조 3천580억 원으로 2016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은 2016년에 비해 29.6% 증가한 2조 6천15억 원을 나타냈다.지난해 의약품 생산 실적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한 비중은 1.18%, 제조업 분야에서의 비중은 4.27%였다.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완제의약품보다 원료의약품 생산 실적이 더 큰 증가 폭을 유지 ▲국내 개발 신약 생산 실적 증가 ▲생산 실적 1위 업체·제품 변동 ▲미국·독일 등 선진국으로 수출 큰 폭 성장 등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조업체들의 해외 수출이 늘어나면서 원료의약품 생산량이 증가했다.제약사별 생산 실적을 보면, 셀트리온이 9천23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한미약품(7천596억 원), 종근당(7천178억 원), 대웅제약(6천682억 원) 등의 순이었다.셀트리온의 '트룩시마주'(726억 원)는 완제의약품 생산 실적 5위를 차지했고, '램시마원액'(3천671억 원)은 2016년에 이어 원료의약품 생산 실적 1위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원액'(3천473억 원)과 '허쥬마원액'(968억 원)은 각각 2위, 3위를 했다. 셀트리온이 원료의약품 부문에서 1~3위를 모두 차지한 셈이다.셀트리온의 램시마원액과 트룩시마원액은 수출 품목 1~2위도 차지했다. 램시마원액은 5억 6천458만 달러, 트룩시마원액은 3억 4천817만 달러를 기록했다. 렘시마원액과 트룩시마원액 수출은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의 66.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9-06 목동훈

"국적선사는 국제환경 생존 필수조건"

한종길 교수 인천항만公 세미나서항로 공동운영·정기선 통합등 강조정부와 해운업계가 힘을 모아 우리나라를 대표할 국적 선사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적인 물동량 축소와 항로 통폐합 등 급변하는 국제 해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지적이다. 성결대 한종길(동아시아물류학부) 교수는 6일 "우리나라도 해외 대형 선사와 공동으로 항로 운영이 가능한 국적선사가 생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종길 교수는 이날 인천항만공사에서 열린 '해운 재건 2년 활동성과와 항만물류의 현안 과제' 세미나에서 "한진해운 사태 이후 전 세계 국가들은 자국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국적 선사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국제 해운업계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미국의 자국산업 보호주의로 물동량이 줄어든 데다 선박 공급이 확대되면서 운임도 낮아지는 등 불황을 맞고 있다. 국제 해운업계는 이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선사가 항로를 공동 운영키로 하거나 합병을 결정하는 등 생존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한종길 교수는 "한진해운 사태로 우리나라 선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인 데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는 대형 국적선사를 만드는 내용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세계적 흐름에 편승하기 위해 정부와 해운업계는 국내외 선사 간 컨테이너 정기선 통합 등 협력에 가속도를 붙여야 한다"며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국적선사가 탄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해운업계가 국내 기존 선사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06 김주엽

[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6)'머꼬미' 유한식 한국자연(주) 대표]'신토불이 약용식물' 온라인 마켓 도전장

증권맨 그만두고 부친 도와 귀농강화지역 자원 환·진액형태 공급영양분 '액상 5~6배' 캡슐 개발도"우리 농산물을 기반으로,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인천 강화에서 농업회사법인 '한국자연(주)'를 이끌고 있는 유한식(38) 대표의 표정엔 자신감이 묻어났다. 그가 대표로 있는 한국자연(주)는 쑥과 인삼 등 건강에 좋은 약용 식물을 소비자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진액'이나 '환' 형태로 만들어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유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들은 모두 강화에서 자란 약용 식물 등을 활용한 것"이라며 "유명 포털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한국자연(주) 제품들은 '머꼬미'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머꼬미'는 '먹는 곰'을 발음하기 쉽게 표현한 것이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쑥을 먹고 사람이 된 곰'에서 착안했다. '먹는 곰'을 귀엽게 형상화한 캐릭터도 함께 개발했다. 유 대표는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더욱 친근하고 신뢰감 있게 대할 수 있도록 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유 대표는 2015년 한국자연(주)를 창업했다. 그가 처음부터 약용 식물에 관심이 많았던 건 아니다. 유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뒤 증권사에 입사해 증권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세계적인 경기 불황의 시작점이 됐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했고 회사 사정 등으로 결국 일을 그만두게 됐다. 다른 일을 찾던 그는 농업인이었던 아버지를 도와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것이 창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유 대표는 "강화에서 나는 약용 식물 등의 맛과 품질이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가졌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부친께서 '농사일이 힘들다'며 많이 말리셨지만,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걸 보시면서 지금은 많이 격려해주신다"고 했다.유 대표는 최근 '고기능'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고기능 제품은 쑥이나 인삼 등을 농축해 건조한 뒤, 가루로 만들어 캡슐에 담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하면 액상으로 만들었을 때보다 5~6배 많은 영양 성분을 캡슐 1알에 담을 수 있다. 휴대하기 쉽고, 먹기도 쉽고, 보관 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공급자 입장에선 수출과 유통이 편리해진다.유 대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헛개와 여주, 노니, 알로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업체는 드문 상태"라며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기능 제품으로 세계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머꼬미' 유한식 한국자연(주) 대표는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고기능 제품으로 세계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9-06 이현준

인천 중장비 면허시험장 1곳 추가 마련

인천 지역의 중장비 면허시험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9월 6일자 8면 보도)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험장을 추가 마련하기로 했다. 시험의 공정성을 지닐 수 있는 공공기관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인천 지역에 상설 중장비 면허시험장 1곳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6일 밝혔다. 수험생 수에 비해 시험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당분간 한 곳의 시험장을 임대해 사용하고, 장기적으로 상설 시험장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공단은 우선 공공기관에 추가 시험장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험의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특정 학원이나 직업전문학교에 시험장을 마련할 경우 코스를 사전에 익히기 위해 한 곳으로 수강생이 몰리는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인천 유일의 중장비 시험장 역시 특수법인인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에 마련돼 있다.학원에 시험장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차선책으로 이 방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장비 학원은 이미 공식 시험 코스 등의 기반 시설이 마련돼 있다는 장점이 있다.전국 대부분의 중장비 면허시험장도 학원이나 직업전문학교에 마련돼 있다. 지난 5월 한국기술자격검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47개 중장비 면허시험장 중 학원, 직업전문학교가 35곳이 넘는다. 현재 인천에는 모두 5곳의 중장비 면허 학원이 운영되고 있고, 중장비 기계를 다루는 직업전문학교는 없다.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불편을 해소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공공기관에 시험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학원 관계자들과 협의해 시험장을 정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9-06 공승배

'파주 공사(북진교 보수 설계현상공모)' 심사위원 유출… "수억원대 이권 노린 범죄"

당선작, 용역권·최대 실적 얻게 돼업계 '유출자-업체간 거래' 주장경찰, 결정적 증거 확보 수사 속도100억원 대 파주 '북진교(리비교)' 보수공사를 위한 설계현상공모 과정에서 심사위원 명단이 유출돼 경찰이 수사(8월7일자 7면보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은 수억원대의 이권을 노린 범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당선작의 경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을 부여받고 공사 규모상 보수·보강분야의 최대 실적을 얻게 돼 유출자와 업체 간 긴밀한 거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선정 업체의 경우 엄청난 이권을 누리지만 탈락한 업체는 막대한 자금 손실의 피해를 입는다.6일 파주시와 경찰, 업계 등에 따르면 파주시는 지난 4월 파평면 장파리 431의 1 일원에 설치된 북진교(길이 328m, 폭 7.6m)가 지난 2016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으로 판정돼 전면 통제됨에 따라 '북진교' 보수공사를 위해 100억원의 예산(공공디자인 20억 원, 보수·보강 80억 원)을 투입, '공공디자인 및 보수·보강 설계현상공모'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 명단이 사전에 유출돼 현재 공모가 중단됐다.그러나 앞서 유출된 심사위원명단은 '극비' 사항으로 이권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설계현상공모의 당선업체의 경우 설계 참여를 통해 4억4천만 원대 공사를 수주하고, 또 다른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적을 얻게 되는 사업으로 심사위원명단 유출은 이권으로 이어진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또 심사위원명단은 시 관계부서 부서장과 담당 직원만 알 수 있었던 내용으로 내부 유출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해 금전 거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부 문건이 공모에 참여한 업체에 유출됐다면 그 업체가 사실상 선정되는 것 아니겠냐"며 "일반 경쟁 입찰과 달리 현상공모는 공모 업체가 공모를 위해 많게는 수억원을 투자해 결국 탈락 업체는 들러리가 돼 수억원의 손실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참고인으로부터 명단 유출자를 찾기 위한 결정적인 증거를 제출받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래·이준석기자 yrk@kyeongin.com

2018-09-06 김영래·이준석

경찰 '이산화탄소 누출' 삼성전자 현장감식… 원인규명 착수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의식불명 상태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대해 경찰이 6일 현장감식에 나섰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용인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기흥사업장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감식을 벌였다.현장감식에는 고용노동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해 사고가 발생한 6-3라인 지하 1층은 물론 당시 화재 감지 센서 오작동으로 불이 나지 않았음에도 이산화탄소가 방출된 지상 1층 전기실에 대해서도 감식했다.경찰은 지하 1층 밀폐된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1개 배관의 밸브 부분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삼성전자와 이번 사고 피해자들이 속한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한편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사고의 재발은 삼성이 사실상 안전관리에 소홀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더 큰 문제는 모든 사고의 피해를 고스란히 협력업체 노동자가 떠안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위험의 외주화'의 민낯이 드러나는 단면"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이어 "미흡한 사건대처와 부실한 안전대책의 피해는 노동자의 안전과 인권을 위협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화학물질 누출사고와 노동자 죽음에 대한 예방을 위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김영래·배재흥기자 yrk@kyeongin.com"반복되는 사고 노동자 희생" 삼성전자 규탄-6일 오전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삼성의 반복되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 관련 진상규명, 재발방지,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9-06 김영래·배재흥

당·정·청, 신산업분야 일자리 창출 주력키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6일 바이오헬스·소프트웨어·지식재산 등 신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6일 당정청은 협의를 통해 신성장 동력 육성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우선 당정청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을 첨단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인공지능·정보기술(IT) 등 신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체계를 첨단화하고, 오송·대구 등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 인프라를 고도화하기로 했다.이어 마이크로 의료로봇, 돌봄 로봇 등 혁신형 의료기기의 연구지원을 확대하고, 국가별 피부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로 화장품 수출지역 다변화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와 인체 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 기술 등 최첨단 바이오헬스 분야도 집중하기로 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모든 주기에 걸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소프트웨어 분야에선 인재 육성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대학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의 혁신, 청년 인재 집중 양성, 혁신적 인재양성 기관 설립, 소프트웨어 창업거점 조성, 창업·사업화 자금 지원 확대 등이 골자다. 특히 소프트웨어·ICT 분야에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하고, 공공분야 소프트웨어 사업의 빈번한 과업변경 등 불합리한 발주 관행을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지식재산 분야의 일자리 창출 대책도 마련했다. 당정청은 정부, 지자체, 기업, 대학이 협력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실무 교육과 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명·특성화고 지정을 확대해 현재 6개교에서 12개교까지 늘릴 방침이다.지식재산서비스업 성장을 위해 정부에서 발주하는 특허조사·분석 물량의 민간 점유율을 현재보다 대폭 확대하고, 지식재산 관련 공공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09-06 김연태

[과천]15개 업체, 구직자 면접후 '현장 채용'

과천시청서 12일 일자리박람회이력서 사진 촬영·건강 검진도과천시가 오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과천시와 함께하는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구직자에게는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구인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알선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15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박람회에서는 기업의 현장면접뿐만 아니라 전문상담사의 이력서 컨설팅, 화상모의 면접 등이 진행돼 구직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에는 한국마사회의 용역업체인 다래파크텍과 (주)현대에쓰앤에쓰 등을 비롯한 지역 내 기업이 참여하며, 청년층, 주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에 대한 구인을 진행한다.경기도일자리재단, 안양·과천 상공회의소, 경기남부보훈지청, 경기도인적개발위원회 등 일자리 관련 기관도 함께 참여해 취업 정보 안내 및 상담을 진행하며, 이력서 사진촬영, 무료 건강검진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시 일자리 관련 사업과 관련해 "취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구직 지원 활동은 물론이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재고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시와 함께하는 일자리 박람회'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과천시청 복지정책과 일자리센터 대표번호(02-3677-2869, 2833)로 문의하거나 과천시의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알 수 있는 '과천일자리센터' 블로그(blog.naver.com/gccityjob)에서 확인하면 된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9-06 이석철

파주희망프로젝트, 2·3단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산업개발·한국투자증권 등연말까지 기본협약·내년 행정절차파주시가 파주희망프로젝트 2, 3단계 산업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산업개발과 파주센트럴밸리조합 컨소시엄을 각각 최종 선정했다.6일 시에 따르면 시는 2단계에 1개, 3단계에 2개 제안사가 제안서 모집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4일 열린 민간심의위원회에서 2단계 현대산업개발(주), (주)케이비즈파주산단 컨소시엄, 3단계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 (주)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주), 한국투자증권(주), 교보증권(주) 컨소시엄을 확정했다.파주읍 봉암리, 백석리 일원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부지는 2단계 51만㎡, 3단계 102만㎡로 첨단업종 위주의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1천8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R&D기반 첨단업종으로, 파주센트럴밸리사업협동조합 컨소시엄은 총 3천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미래성장 및 혁신성장동력산업 위주의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을 제시했다.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되면 관내 업체 이용과 직원 채용 시 지역주민 우대,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창출 7천여명, 생산유발효과 약 3조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민선 7기 최종환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파주희망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 상위 계획에 반영돼 파주읍을 경기북부 지역의 중심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8-09-06 이종태

SK인천석유화학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SK인천석유화학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고용노동부 함병호 인천북부지청장은 지난 5일 SK인천석유화학 대회의실에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달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올해 전국에서 40개 기업·기관이 선정됐고 인천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이 유일하다.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매년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것에 합의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일정 비율을 나누는 일에 노사가 함께 나서고 있다.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이번 인증 선정은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화합과 상생의 동반자로서, 회사의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노사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3월 인천경영자총협회가 뽑은 '보람의 일터 대상'을 수상했다. SK인천석유화학 이동용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문화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고용노동부 함병호 인천북부지청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5일 SK인천석유화학에 '노사문화 우수 기업' 인증패를 수여했다. SK인천석유화학 이배현 경영지원실장(왼쪽)과 이동용 노조위원장이 인증패와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

2018-09-06 김명래

BHC치킨, 광고비횡령·해바라기유 편취 의혹에 "모두 허위, 유감"

가맹점주들로부터 200억 원대 광고비 횡령 의혹을 사고 있는 'BHC치킨'이 모두 허위라고 반박하면서 유감 의사를 보였다.BHC치킨은 6일 입장문에서 광고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신선육 염지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공정개선에 따른 가격 인상에 대한 회계 처리 건으로 소명됐다"고 밝혔다.BHC측은 "광고비 200억 원을 횡령하고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은 당사 임직원에 대한 모욕이자 심각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줄 수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자사에서 일반 해바라기유보다 비싼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하도록 해 차액을 편취했다는 가맹점주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정위 또한 조사를 통해 가격 차이만으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가 법 위반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BHC측은 "자사 고올레산 해바라기유가 2013년 한 차례 가격 인하 이후 값을 올린 적이 없고 현재 인터넷 최저가 수준"이라며 "이미 소명된 건에 대해 되풀이 주장하는 것은 공정위 조사 결과를 승복하지 않는 행동이며 간단한 자유시장원리도 따져보지 않는 악의적 선동"이라고 거듭 부인했다.가맹점협의회가 공동 구매 및 공개 입찰을 통한 재료 공급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핵심인 '동질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거부했다.BHC측은 "가맹점협의회와 원만한 소통을 위해 수차례 직접 찾아가고 연락을 취했으나 협의회 집행부는 본사가 대응하지 않는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본사는 인내심을 갖고 더욱 진솔하고 진정성 있게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가맹점협의회는 지난달 28일 BHC치킨 본사가 200억 원대 광고비를 횡령하고 오일 납품가 일부를 편취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치킨 프랜차이즈 BHC 점주들이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앞에서 닭고기 가격과 광고비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 등을 본사에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06 송수은

리콜 아닌 BMW 520d 신형 차주들도 소송전 가세…"믿지 못하겠다"

리콜(시정명령) 대상이 아닌 BMW 520d 신형 모델을 소유 중인 차주들이 BMW를 상대로 소송전에 가세했다.이는 BMW측에서 엔진이 다른 신형 차량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이를 믿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법률대리를 맡는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6일 "차량 화재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신형 차량에서도 화재 위험이 있다고 보고 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원고는 리콜 대상이 아닌 BMW 신형 520d 차량 소유주 8명이고 소송 대상은 BMW 코리아와 동성모터스, 한독모터스, 도이치모터스 등 딜러사 3곳이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원고 1인당 5천만 원이다.소송의 핵심골자는 EGR의 설계 및 구조적 결함이 근본적인 화재 원인이며, 신형 차량의 EGR 구조가 리콜 차량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존재해 차주들이 운행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손해를 봤다는 내용이 담겼다.하 변호사는 "BMW 차량 대부분에는 저압EGR 없이 고압EGR 시스템만이 장착돼있다"며 "고압EGR을 사용할 경우 카본 슬러지(찌꺼기)가 많이 생겨 EGR 밸브가 계속 열리는 고장이 발생하고, 이를 통해 고온의 배기가스가 계속 배출돼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생기면서 화재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압EGR의 경우 미세먼지저감장치(DPF) 통과 없이 약 830도에 달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엔진에 재흡입한다.엔진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질소산화물(Nox) 저감이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배기가스의 찌꺼기가 걸러지지 않아 엔진을 비롯한 시스템 오염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저압EGR은 DPF를 통과한 배기가스를 재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온도를 낮추는 시간을 벌어 EGR의 반응을 높이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엔진 내구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NOx 저감 효과가 낮다는 게 단점이다.하 변호사는 "2010년 이후 자동차업계에서는 저압EGR을 활용하거나 고압EGR과 저압EGR을 함께 사용하고 있으나 BMW는 국내에 수출한 차량에 고압EGR만을 장착했다"며 "결국 신형 차량에도 저압EGR을 추가로 달지 않으면 화재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BMW코리아는 "EGR이 고압인지 저압인지는 화재 발생 가능성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EGR쿨러의 냉각수 누수가 근본적인 화재 원인"이라고 답했다.BMW코리아는 이어 "7시리즈 같은 모델에는 고압EGR과 저압EGR을 함께 쓰고 있다"며 "각국의 배기가스 규제와 차량의 종류에 따라 최적의 형태를 적용하는 것이지 무조건 저압EGR을 달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지난달 9일 '결함은폐 의혹' 고소장 제출하는 BMW 차주들./연합뉴스

2018-09-06 송수은

BMW 520d, 한달간 판매 80% 급감… 베스트셀링 상위권 제외

잇딴 차량 화재 사고에 리콜(시정명령)까지 실시한 BMW의 주력 모델인 520d의 판매량이 한 달 새 무려 80% 가까이 줄어 베스트셀링(최다판매) 모델 상위권에서 제외됐다.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BMW 520d의 신규 등록대수는 107대로 7월(523대)보다 79.5%나 감소했다.520d는 화재 관련 차량 결함이 불거지기 전인 5월과 6월만 해도 각각 1천239대, 96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모델 1위, 2위를 차지했다.그러나 7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반 토막(45.7%)이 나 5위로 내려앉은 데 이어 8월에는 100대를 겨우 넘기면서 아예 상위 10위권에 랭크되지 못했다.업계 관계자는 "520d가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잇단 화재와 리콜 사태의 여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8월 BMW의 전체 모델 신규 등록대수는 2천383대로 1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3천19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리콜 사태의 타격이 브랜드 전체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BMW의 8월 전체 판매량은 그러나 전월보다 39.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감소했다.벤츠 또한 전월 대비 36.0%, 지난해 동기 대비 42.7% 줄었는데 이는 8월에 브랜드별로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수입차협회측은 설명했다.물량 부족 여파로 8월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보다 6.4% 감소한 1만9천206대로 집계됐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9.5% 늘었다.올해 1∼8월의 누적 기준으로는 17만9천833대로 지난해보다 17.3% 많다.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1천14대)가 차지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937대), 아우디 A3 40 TFSI(701대) 등이 순을 이었다.국가별로는 독일 등 유럽 브랜드의 비중이 72.7%에 달했고 일본 차는 16.9%, 미국 차는 10.4%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연쇄 차량 화재사고로 논란을 빚고 있는 BMW 디젤 엔진 리콜(결함 시정)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BMW 공식서비스 센터가 리콜과 안전 점검을 받으려는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BMW코리아는 이번 리콜에서 주행 중 엔진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와 밸브를 개선 부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클리닝)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2011∼2016년 사이 생산된 520d 등 42개 디젤 차종 10만6천317대다./연합뉴스

2018-09-06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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