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류세 인하폭 축소 한달 휘발윳값 1천536원…오름폭 '완만'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한 달째에 접어들며 전국 평균 휘발윳값 상승세는 보다 완만해졌다.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0원 오른 1천536.3원이었다.지난 2월 이후 15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지난주에 이어 상승 속도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실제 전국 휘발윳값 상승 폭은 유류세 환원이 시작된 이달 첫째 주 전주 대비 ℓ당 19.0원 오른 뒤, 둘째 주는 36.4원, 셋째 주 29.2원씩 오르더니 지난주 6.8원으로 줄어들었다.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9원 올라 1천625.7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ℓ당 1천514.8원으로 전주보다 4.4원 올랐다.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가 ℓ당 1천549.7원을 기록했고,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는 1천506.2원이었다.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ℓ당 2.4원 오른 1천398.6원이었다.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약 0.5원 오른 851.9원이었다.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3달러 낮아져 67.4달러로 집계됐다.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폭의 예상치 하회,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9-06-01 연합뉴스

주거지 인접 에너지 개발 '안전성 검증' 법제화

인천연료전지(주)가 인천 동구 송림동에 추진하는 연료전지발전 사업에 대한 안전 문제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수소 연료전지발전 사업 안전성 검증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의당 이정미(비례·사진) 국회의원은 수소 연료전지발전 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법' 개정안을 마련해 발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정미 의원이 준비하는 개정안에는 사업자가 주거지 인접 지역에서 에너지개발사업을 추진할 경우 발전시설용량 등과 상관없이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수소를 연료로 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는 지난 2016년 11월 가동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47개소(307MW 용량)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발전소 건립 과정에서 인체의 유해성, 시설 안전성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현행법상 연료전지 발전소는 발전시설용량이 100MW 이하인 경우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천 동구 송림동에 추진 중인 수소 연료전지발전소는 주거지와 불과 270여m 떨어져 있지만, 용량 39.6MW 시설이어서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았다. 준비 중인 환경영향평가법 개정안을 적용해보면 동구 송림동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역시 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이정미 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수소 연료전지발전 사업은 과도기적 사업으로 가동 이후 단 한 번도 유해성, 안전성 검증이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환경영향평가 등 인근 주민들과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수소 연료전지발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5-29 김태양

'파산 위기' 경기그린에너지 '재계약 중재' 나선 산업은행

포스코 기존의 두배 운용비 제시에대주단의 대표격으로 수용 의견밝혀업체 "계약 당사자아냐… 계속 논의"비슷한 금액 요구받을 가능성 커져도내 업계 "적자 운영" 반발도 여전포스코에너지와의 재계약 난항으로 경기그린에너지가 파산 위기에 직면하자(5월 17일자 10면 보도), 2천500억여원을 투입한 대주(채권)단의 대표격인 KDB산업은행도 발등에 불이 떨어져 협상 의견을 제시하며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기존 계약의 2배 이상인 포스코에너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인다는 내용이어서 경기그린에너지는 물론 도내 업계 반발은 여전한 상황이다.29일 KDB산업은행과 경기그린에너지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 11월부터 경기그린에너지가 운영 중인 연료전지 발전소(58.8MW, 화성 향남읍 구문천리)는 당초 건립비 3천300억여원 중 2천500억여원을 산업은행 외 8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대출받아 조달했다.이에 경기그린에너지는 매 분기 약 80억원의 원리금을 상환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이 만료된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양측이 협상을 이뤄내지 못하자 산업은행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섰다. 지난달 3자가 모인 실무단 회의에서도 산업은행은 포스코에너지가 제시한 LTSA(발전설비 1기당 연간 운용비) 금액 16억원을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기존 계약의 2배 이상인 연간 336억원의 금액(1기당 7억8천만원→16억원)으로 협상이 체결될 경우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 대출 약정에 따라 경기그린에너지는 재계약 시 대주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경기그린에너지는 가뜩이나 설비 결함 등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지난 2016년 274억원의 영업이익이 2017년 114억원으로 감소해 부담이 어렵다는 입장이다.도내 포스코에너지와 계약을 맺은 다른 연료전지 발전업체들도 경기그린에너지가 해당 금액대로 협상 타결 시 비슷한 금액으로 요구받을 가능성이 커 반발하고 있다. 도내 업계 관계자는 "LTSA 16억원으로는 발전소 운영 적자 가능성이 크다"며 "금액이 2배나 늘어나면 연료전지 발전사업 수익성도 떨어져 향후 정책적으로 연료전지 발전 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그린에너지 관계자는 "재계약 시 대주단 동의가 필요해 산업은행 의견이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계약 당사자는 아니다"며 "포스코에너지와 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그린에너지가 해당 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건 인지하고 있으나 포스코에너지의 제시 금액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직접 계약 당사자는 아니지만, 대주단 차원의 의견을 실무단 회의에서 제시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05-29 김준석

'기록행진' 한국 1인당 전기사용량…日·英·獨보다 높다

한국의 1인당 전기사용량이 최근 수년간 꾸준히 늘어나면서 일본, 영국, 독일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전력공사가 발간한 '2018년도 한전 편람(KEPCO in Brief)'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전기사용량은 10.2MWh(메가와트시)로 전년(9.9MWh)보다 3.3%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호당 사용량(Per Customer)은 가정용이 5.2MWh로 전년보다 4.8%, 공공서비스 부문은 22.3MWh로 전년 대비 1.4% 각각 증가했다. 산업용 생산부문은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0.6% 하락한 137.2MWh를 기록했다.지난해 가정용 전기사용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작년 여름 극심한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당시 전기 누진제 완화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정용으로 사용한 전기는 총 7만2천895GWh(기가와트시)로 전년보다 6.3% 증가해 1993년 전력통계를 집계한 이래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한국의 1인당 전기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해의 경우 2000년 5.1MWh에 비해 2배다.같은 기간 가정용의 호당 전기사용량은 2000년 3.6MWh에서 2018년 5.2MWh로 46.8% 증가했고 공공서비스 분야는 9.9%, 산업용 생산분야는 10.7% 늘어나 가정용 전기사용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전문가들은 1인당 전기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유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전기요금을 들었다.2017년도 기준으로 주거부문 전력요금의 경우 한국을 지수 100으로 놓고 볼 때 일본 208, 영국 189, 미국 118로 한국이 가장 쌌고 산업부문에서도 일본 153, 영국 128, 미국 70으로 미국을 빼면 한국이 가장 저렴했다. 국내 산업구조가 에너지 효율이 낮고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형태인 점도 주된 문제의 하나로 지적된다.작년 전체 전기사용량에서 산업용(55.7%)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정용(13.9%)의 4배나 됐다.이밖에 최근 2차 에너지인 전기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전기화현상(electrification)이 심화하고 있는 점도 1인당 전기 사용량 증가를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꼽힌다.2018년 한전 자료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 2016년 데이터를 봐도 한국의 1인당 전기사용량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IEA '에너지 아틀라스(Atlas of Energy)'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연간 1인당 전기사용량은 10.6MWh로 대만(10.9MWh)과 가장 유사한 수준이다.이웃 일본은 8MWh로 한국의 75.5%에 불과했으며 프랑스는 7.2MWh(67.9%), 독일은 7MWh(66%) 수준을 보였다. 영국은 5MWh로 47.2% 수준이었으며 중국은 4.3MWh로 한국의 40.6%에 불과했다. 북한은 불과 0.6MWh(5.7%)밖에 안됐다.그러나 북유럽 국가들과 중동 일부 국가들, 캐나다(14.8MWh), 미국(12.8MWh)은 한국보다 1인당 전기사용량이 높았다. /연합뉴스

2019-05-27 연합뉴스

강릉 수소탱크 폭발, 불안감 커지는 인천 동구

주민들 "수소 이용시설 공통점…연료전지 발전소는 괜찮나" 걱정비대위, 안전성 문제 제기할 계획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인천 수소 연료전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동구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지난 23일 오후 6시 20분께 강원도 강릉의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 1공장 옆 수소탱크 3기가 원인불명의 이유로 폭발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폭발한 수소탱크는 태양열로 물을 전기 분해해 만든 수소를 보관하던 곳으로 알려졌다.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동구 송림동 주민들은 "수소를 이용한 시설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 동구 연료전지 발전소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불안해하고 있다. 동구 송림동 주민 김모(81·여)씨는 "주민 동의 없이 사업을 추진한 것 자체가 문제였는데 이제는 폭발사고에 대한 위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천 연료전지 발전소는 주거지 바로 앞에 있다. 주민들의 목숨이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인천 동구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사업주와 주민 간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사업시행자인 인천연료전지(주)가 지난 13일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부지에서 건축물 철거 공사를 진행하자 동구 주민들은 최근 '수소발전소 건립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 단식농성 등을 진행하는 등 반대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 비대위는 지난 23일 열린 6자 민관협의체 회의에 불참했다. 6차 민관협의체는 주민 대표가 빠진 채 진행됐다.주민 비대위는 이번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를 계기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안전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김종호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반대 비대위 공동대표는 "그동안 연료전지 측에서 수소는 안전한 물질이라고 해왔는데, 실제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며 "수소가 폭발했을 때 위험성이 나타난 만큼 안전 문제에 대해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연료전지(주)는 인천 연료전지 발전소는 강릉 시설과 구조적으로 달라 폭발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연료전지 관계자는 "인천 연료전지 발전소에서는 LNG에서 분리한 수소를 바로 산소와 결합하기 때문에 저장탱크가 없어 폭발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소가 안전하다는 것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9-05-26 김태양

휘발유가격 14주째 상승세 '주춤'…유류세 환원분 87% 반영

유류세 인하 폭 축소 3주 차에 전국 평균 휘발윳값 상승세는 다소 주춤했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6.8원 오른 1천532.3원이었다.오름세는 14주 연속 이어졌지만 한 주 만에 30원 가까이 오른 지난주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다만 지난주 주간 단위 기준 휘발윳값이 5개월여 만에 1천500원 선을 돌파한 데 이어 1천500원 중반대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휘발윳값 인상분은 ℓ당 65원이다.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휘발윳값은 인하 폭 축소 전인 지난 6일 대비 ℓ당 56.26원 상승해 유류세 환원분의 87%가 반영됐다.22일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33.5원으로 환원분이 100% 반영될 경우 휘발윳값은 1천542.2원까지 오르게 된다.같은 주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7.0원 오른 1천620.8원이었다.최저가 지역 경남 휘발유 가격은 ℓ당 4.8원 올라 1천510.4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싼 ℓ당 1천545.5원,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한 1천502.1원이었다.이중 알뜰주유소는 전주 대비 ℓ당 4.6원 올라 최저가 상표마저 1천500원 선을 넘어서게 됐다.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ℓ당 4.2원 오른 1천396.3원이었다.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1.4원 올라 851.4원이었다.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4달러 내린 70.7달러였다.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조 유지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9-05-25 연합뉴스

관리비 싼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부동산시장 '쫑긋'

올 초부터 입주 시작 '로렌하우스'국내 첫 '민간임대…' 평균 7.3:1토지매입·설계등 복잡한 절차 없어오산등 298가구 중 77.5% 계약완료올 초부터 입주를 시작한 국내 최초 민간임대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대기업 자회사인 포스코 A&C가 설계 및 시공을 맡은 로렌하우스는 김포한강신도시에 연면적 1만여㎡ 지상 2층, 24개동 합벽형 단독주택 120가구가 지어졌다. 오산세교지구에는 연면적 1만여㎡ 지상 2층, 합벽형 단독주택 118가구가 들어섰고, 세종시에도 연면적 5천305㎡ 지상 2층, 57개동 독립형 단독주택 60가구가 공급됐다.특히 이들 단지는 지난해 2월 진행한 일반공급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219가구 모집에 1천598명이 몰려 평균 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로렌하우스는 분양이 아닌 임대로 운영해 일반 아파트보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공법과 첨단 단열재 사용으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공법 등 고성능 친환경 건축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 아파트 대비 에너지 비용은 65%, 세대전용 개별관리비는 76%(공용 관리비 포함 시 51%)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열의 이동을 저지하는 열교 차단 계획과 주택 외벽 전체를 감싸는 외단열 계획이 적용돼 실내외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결로나 곰팡이를 사전 차단한다. 또 오염된 공기가 집안으로 침투할 수 없도록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한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해 창문을 열지 않고도 편리하게 실내를 환기할 수 있도록 했다.일반적인 타운하우스 등과 달리 보증금은 LH 자산관리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관리하며 자유로운 주거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3개월 전 통보하면 보증금 반환 또한 가능하다.올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들 단지는 이날 현재 기준 김포 97가구, 오산 75가구, 세종 59가구 등 전체 298가구 중 231가구(77.5%)가 계약을 마쳤고 나머지 임차인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로렌하우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 민간임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는 토지 매입, 설계, 인허가, 건축 등 번거롭고 복잡한 절차는 물론 토지비, 건축비 등 과도한 비용 부담 없이 임대형으로 운영돼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단독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며 "도시와 자연을 모두 누리는 탁월한 입지 선정까지,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단독주택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김포한강(김포) 로렌하우스 투시도. /로렌하우스 제공

2019-05-23 이상훈

제한 풀렸는데 날개 못 편 'LPG車'

충전불편등 여전 구매자극 못해등록대수 460대↓ 구입보다 말소전기·하이브리드 상승세 비교지난 3월부터 일반인도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지만, 경기도 내 LPG 차량 등록 대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등 규제 완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에 등록된 LPG 차량은 41만2천721대로 전달(41만3천181대)보다 460대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만4천59대 줄어든 수치다.이는 지난 3월 26일 LPG 차량 구매에 대한 규제 완화 이후 한 달여간 신차 구매량보다 폐차 등으로 등록 말소된 차량 수가 더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낮은 연비와 충전소 부족 등으로 인해 규제 완화에도 LPG 차량이 여전히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평가다.실제 지난 3월 말 382곳이던 도내 LPG 충전소는 폐업 등으로 오히려 363곳으로 줄어들면서 LPG 차량 운전자의 불편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또 국제 LPG 가격이 올해 들어 매달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LPG 차량 구매를 꺼리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LPG 차량의 감소세와는 달리 전기, 하이브리드(전기+휘발유) 차량의 증가 폭은 두드러졌다.도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지난 3월 7천290대에서 한 달 만에 7천872대로 582대 늘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11만4천535대에서 2천611대 증가한 11만7천146대를 기록했다.국제유가 인상 등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기름값 인상의 영향이 적은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고 있다는 게 완성자동차 업계의 분석이다.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휘발유 냄새만 맡아도 움직인다는 장난 섞인 말이 나돌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하이브리드의 높은 연비는 검증된 바 있고, 전기차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반면 LPG 차량은 특별한 장점도 없고 낮은 연비, 부족한 충전소 등 단점만 갖고 있어 소비자의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5-21 이준석

한빛 1호기, 사고 1시간 전 이상 발견하고도 출력 올려

점검을 마치고 가동 준비 중에 발전이 멈춘 한빛원전 1호기는 이상 발견 후에도 원자로의 출력을 무리하게 올렸다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2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한빛 1호기 재가동 승인을 받고 지난 10일 오전 3시부터 원자로 제어봉의 제어능력에 대한 측정시험을 했다.원자로 내 핵분열을 제어하는 제어봉을 내리면 출력이 떨어지고 들어 올리면 출력이 올라간다.재가동을 위해 여러 개의 제어봉을 차례로 올려 같은 높이로 맞추며 총 0∼231스텝(높이)까지 출력을 올리게 된다.시험 시작 6시간 30분 만인 오전 9시 30분 일부 제어봉 사이에서 2스텝의 편차가 발생했다.원전 측은 곧바로 시험을 중단하고 제어봉을 0스텝까지 다시 내렸다.점검을 거쳐 다시 제어봉을 올렸고 오전 10시 27분 66스텝까지 올렸으나, 일부 제어봉이 54스텝에 머무르며 편차가 12스텝까지 발생했다.원전 측은 편차를 확인한다며 오히려 100스텝까지 제어봉을 끌어 올렸다.그러면서 오전 10시 31분 원자로의 출력이 제한치(5%)를 초과해 18%까지 상승했다. 원자로의 냉각재 온도는 302도까지 올라갔고 증기발생기 수위도 급격히 상승했다.이어 주 급수펌프가 멈춰 섰고 보조급수 펌프가 가동했다.원전 측은 다시 제어봉을 내렸고 2분 만인 오전 10시 33분 출력이 1% 이하까지 떨어졌다. 오전 11시 2분부터는 출력이 0% 상태를 유지했다.원안위는 현장 조사를 통해 한때 출력이 제한치를 넘은 사실을 확인하고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할 것을 지시했다. 원전 측은 이상 발생 12시간 만인 오후 10시 2분 원자로를 정지시켰다.현행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열 출력이 제한치를 넘으면 지침서에 따라 원자로 가동을 바로 멈춰야 한다.원전 측은 출력이 제한치를 넘은 것은 2분에 불과했고 제한치 이하의 안정 상태를 유지해 원자로를 멈추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문제는 원전 측이 출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이미 제한치 초과 1시간 전에 이상(제어봉 편차)을 알았다는 데 있다.이상을 알면서도 제어봉을 계속해서 올렸고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다시 올렸다가 이상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원안위 조사 결과 당시 면허가 없는 사람이 제어봉을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전 측이 민감한 원자로 문제인 만큼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원전 측이 제한치 초과 사실을 뒤늦게 알리면서 규제 기관인 원안위가 상황을 알고 수동 정지를 지시하기까지 무려 12시간이나 걸렸다.지역의 원전 감시 기구나 주민에게 알린 시점도 이상이 발생한 지 6시간이 넘은 오후 5시께였다.원전 감시 기구가 이를 공개하면서 뒤늦게 문제가 알려지게 됐다.이후 원전 측은 뒤늦게 자료를 냈지만 '원자로 이상'이라는 핵심을 비켜 갔다.원전 측은 오후 7시 16분 자료를 내고 '원자로 특성 시험 중 제어봉 수동 인출 과정에서 원자로 냉각재 온도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증기발생기 수위상승으로 모든 주 급수펌프 정지신호가 발생하여 보조급수 펌프가 자동 기동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원안위가 수동 정지를 지시하고 0시 20분 또다시 낸 자료에서는 원자로나 증기발생기 문제는 빼고 '보조급수 펌프가 자동 기동돼 원인을 점검하던 중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라 원자로를 수동 정지했다'고 설명했다.원전 측이 원자로 제어봉 문제라는 민감한 사안이 드러나는 것을 피하려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관계자는 "운전미숙, 설비 이상에 따른 작업관리 미흡 및 감시소홀 등을 인정하고 있지만, 정작 제어봉이 제어되지 않은 부분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어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공개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 등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한빛원전 1호기 모습 /연합뉴스

2019-05-21 디지털뉴스부

한수원 "한빛원전 1호기 안전설비 정상… 폭주는 불가능"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일 제기된 안전조치 위반 논란에 대해 반박을 펼쳤다.한수원은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한빛 원전 1호기의 경우 모든 안전설비가 정상상태를 유지해 체르노빌 원전과 같은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20일 "한빛 1호기의 원자로 수동 정지 사건에 대해 특별 점검을 진행하던 중 한수원의 안전조치 부족 및 원자력안전법 위반 정황이 확인됐다"와 관련된 주장이다.원안위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께 원자로 열 출력이 제한치(5%)를 초과하는 이상 상황이 발생했지만, 한수원은 원자로를 즉시 정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현행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열 출력이 제한치를 넘을 때 원자로를 즉시 멈추도록 규정돼 있다.또 면허가 없는 사람이 제어봉을 조작한 정황도 드러나 감독자의 지시 소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제어봉은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하거나 정지하는 장치다.한수원은 "한빛 1호기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 제어봉 인출을 시작해 원자로 출력이 18%까지 상승했지만, 발전팀이 이를 감지하고 오전 10시 32분에 제어봉을 삽입하면서 출력은 오전 10시 33분부터 1% 이하로 감소, 오전 11시 02분부터는 계속 0% 수준을 유지했다"고 해명했다.또 "한빛 1호기는 원자로 출력 25%에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도록 설계돼 있어 제어봉 인출이 계속됐더라도 더 이상의 출력증가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무면허 정비원이 제어봉을 조작했다는 지적에는 "원자로 운전은 원자로조종감독자면허 또는 원자로조종사면허를 받은 사람이 해야 하지만, 원자로조종감독자 면허 소지자가 지시·감독하는 경우에는 해당 면허를 소지하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

2019-05-21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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