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폭염에 정부, '누진제' 다각도 재검토… 계절 등 차등요금 도입 계획

3주째 이어지는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 우려가 지속되면서 정부가 2016년말 개편한 누진제를 추가 보완하거나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장기적으로 누진제 대신 산업용처럼 계절과 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하는 '계시별' 요금제를 주택용에도 도입할 계획이다.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전기요금 걱정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국민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누진제는 다각도로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박 국장은 "2년 전 누진제 개편으로 요금 부담을 어느 정도 완화했는데도 문제가 지속하는 것에 대해 근본적인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한시적으로 요금을 할인해달라는 요청도 있는데 검토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는지 보겠다"고 설명했다.다만 "당시 누진제 개편이 실제 전력수급이나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밀히 파악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당장 어떤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계시별 요금제는 계절을 봄·가을, 여름, 겨울 3개로 하고 시간대를 최대부하, 중간부하, 경부하 3개로 나눠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으로, 산업용과 일반용에는 이미 적용하고 있으나 주택용은 아직 가구별로 실시간으로 사용한 전력량을 확인할 수 없어 도입되지 않았다.산업부는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요금을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계량기(AMI)를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2천400만 가구 중 537만 가구에 설치됐다.산업부는 지난 18일 발표한 '제2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약 2천 가구를 대상으로 계시별 요금제 시범사업을 하고, 2021년 세종시 전역에 계시별 요금제를 적용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산업부는 지난 2주간의 전력사용 패턴과 최근 기상 정보, 냉방 수요가 전력사용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8월 전력수요 전망을 다시 발표할 계획이다. 박 국장은 이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개별소비세 조정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7-30 송수은

정부 예상 훌쩍 넘어선 최대전력수요 '수급책 재점검'

내달 둘째·셋째주 '급증' 가능성최신 기상정보 토대 정확도 높여정부가 빗나간 올여름 최대전력 수요 전망을 다시 점검한다.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지나고 기업들이 조업에 복귀하는 8월 둘째 주부터 전력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 그 전에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29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하계수급대책을 재점검하고 있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토대로 수요를 다시 전망하고 발전소 상황 등 공급도 체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업부는 지난 2주의 전력수요 패턴을 분석하고 최근 업데이트된 기상 상황을 반영해 8월 둘째 주 수요 전망을 재 점검하고 있다.산업부는 지난 5일 발표한 하계수급대책에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를 8천830만㎾로 전망하고 그 시기를 8월 둘째, 셋째 주로 예상했다.그러나 예기치 못한 폭염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지난 24일 최대전력수요는 역대 최고치인 9천248만㎾를 기록하며 정부의 전망을 넘겼다. 기록적 폭염탓에 정부 전망치를 훌쩍 넘긴 9천만㎾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경기남부지역 역시 지난 24일 1천315만㎾로 올해 최대전력수요를 3차례 경신했다.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8월 7일 기록한 1천250만㎾ 기록을 보름가량 앞당겨졌다.문제는 기록적인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면 8월 둘째 주 전국 최대전력수요도 9천만㎾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산업부 관계자는 "기상청이 평년보다 덥다고 하면 평년 피크(최고점)에서 기온을 좀 올리는 방식으로 최대전력수요 범위를 설정하는데 지난 24일의 9천248만㎾는 아예 범위를 벗어난 이례적인 경우"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기온 상승에 따른 냉방 수요 증가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보고 있다.통상 여름에는 기온 1도(℃) 상승 시 전력수요가 평균 80만㎾ 증가하지만, 이렇게 폭염이 계속될 때 냉방 수요가 얼마까지 상승할지 예측하기 힘들다.이에 따라 산업부는 각 가구의 전력사용 정보를 시간대별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계량기(AMI)를 활용해 주택용 전기 소비패턴을 더 정확히 파악한다는 계획이다.산업부는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8월 수요 전망에 활용할 방침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7-29 황준성

"유공자, 거주 제한없이 보훈회관 이용해야"

계양구, 주민불편 규제 개선 나서재생에너지 설비 연면적 개정 등중앙 건의·시·구 조례 42건 논의인천 계양구가 주민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불필요한 법이나 시 조례, 구 조례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조항을 찾아 개선하기로 했다.지난 25일 열린 첫 보고회에서는 중앙 건의과제 35건, 자체 개선 건의과제 5건, 시 규제 건의과제 2건 등 모두 42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체 개선 건의와 시 규제 건의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박상신 계양 부구청장 주재로 각 부서 실무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먼저 재무 분야에서는 인천시 친환경·에너지 건축기준에 관한 조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 조례에 따르면 연면적 330㎡ 이상의 신축 공공건축물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라 표준건축공사비의 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시설에 투자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도심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태양에너지와 전력저장 설비로 한정돼 있는데, 상대적으로 고가에 해당하는 이 장비들을 소형 건축물에 설치, 유지하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조항의 대상을 연면적 330㎡ 이상이 아닌 1천㎡ 이상의 신축 공공건축물로 바꾸고, 예상 에너지 사용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하도록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자치단체 보훈회관 이용자에 대한 거주지 제한 폐지도 논의됐다. 현행 구 조례에 따르면 자치단체 보훈회관 이용 대상자는 '관할 자치단체에 거주하는 보훈가족'으로 한정돼 있다. 하지만 국가유공자 등 보훈가족이 사용하도록 만든 시설을 주소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 이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구는 다음 달 2차 규제개혁과제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날 제기된 42건의 사항에 대해 계속해서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규제 개선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잘못된 규제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7-29 공승배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또 연중 최고치… 4주째 상승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째 상승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0.7원 오른 1천612.2원으로 조사됐다.전주에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를 한 주 만에 다시 깬 것으로, 지난 2014년 12월 넷째 주(1천620.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0.7원 오른 1천413.2원으로, 역시 2014년 12월 넷째 주(1천431.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등유도 1.0원 상승한 943.6원으로,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5년 8월 셋째 주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0.1원 오른 1천696.8원으로 1천7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대구가 0.3원 오른 1천587.4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고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송로 차단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면서 "국내 제품가격은 한 주 전의 국제유가 하락분과 이번 주의 상승분이 반영돼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또 연중 최고치 /연합뉴스

2018-07-28 양형종

한전 전기요금 조회, 에어컨 누진제 걱정… "하루 10시간 틀면 17만7천원↑"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한전 전기요금 조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지난 2016년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 부담이 줄었지만, 장시간 에어컨을 사용하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청구될 수 있다. 한전 사이버지점의 '사용제품 요금계산'을 사용하면 사용 에어컨과 시간에 따른 전기요금을 계산할 수 있다. 27일 한국전력공사는 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가 소비전력 1.8kW의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3.5시간 사용할 경우 월 전기요금이 에어컨 사용 전보다 6만3천원 증가한다고 밝혔다. 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의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350kWh이며, 지난 2015년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사에서 집계된 가구당 하루 평균 에어컨 사용시간은 3시간 32분이다. 한전은 이 가구가 하루 평균인 3.5시간보다 2시간 더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9만8천원 증가한다고 추산했다.한 달 동안 하루 10시간씩 에어컨을 틀면 17만7천원을 더 내야 한다. 반대로 하루 2시간만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3만6천원 증가한다.한전은 지난 2016년 누진제 개편으로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누진제 개편을 하지 않았다면 에어컨 사용시간에 따른 추가 요금 부담은 3.5시간 10만8천원, 10시간 39만8천원, 2시간 4만8천원이다.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이 3.5시간의 경우 42.1%, 10시간 55.5%, 2시간 25.0% 감소한 것이다. 에어컨을 10시간 틀었다면 누진제 개편 덕분에 22만원을 절약한 것이다.전기요금은 사용하는 에어컨 대수와 소비전력, 시간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다.소비전력 1.8kW의 스탠드형과 0.72kW의 벽걸이형을 하루 10시간씩 사용할 경우 한 달 전력사용량이 1천160kWh, 전기요금은 약 39만원이다. 그러나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월 1천kWh를 넘는 것은 사용량 상위 0.1%에 해당하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한전은 설명했다.정부는 2016년 기존 6단계 11.7배수의 누진제를 현행 3단계 3배수로 개편했다.월 사용량 200kWh까지는 kWh당 93.3원을 내고 201~400kWh에 대해서는 kWh당 187.9원이다.400kWh를 초과하는 사용량에 대해서는 kWh당 280.6원을 적용한다. 사용량이 많으면 최대 11.7배까지 증가했던 kWh당 요금이 최대 3배로 완화된 것이다./디지털뉴스부한전 전기요금 조회 /연합뉴스

2018-07-27 디지털뉴스부

한전, 누진제 개편으로 에어컨 사용시간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 줄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의 예상 전기요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누진제 개편으로 에어컨 사용시간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4인 가구가 소비전력 1.8㎾의 스탠드형 에어컨을 하루 3.5시간 사용할 경우 월 전기요금이 에어컨 사용 전보다 6만 3천 원 증가한다. 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의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350㎾h(킬로와트시)로, 가구당 하루 평균 에어컨 사용시간은 3시간 32분으로 조사됐다.한전은 해당 가구가 하루 평균인 3.5시간보다 2시간 더 에어컨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9만 8천 원 증가한다고 추산했다.이에 따라 한 달 동안 하루 10시간씩 에어컨을 틀면 17만 7천 원을 더 내야 한다.반면 하루 2시간만 사용할 경우에는 전기요금이 3만 6천 원 증가한다.지난 2016년 누진제 개편으로 에어컨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이 줄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누진제 개편을 하지 않았다면 에어컨 사용시간에 따른 추가 요금 부담은 3.5시간 10만 8천 원, 10시간 39만 8천 원, 2시간 4만 8천 원이다.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이 3.5시간의 경우 42.1%, 10시간 55.5%, 2시간 25.0% 감소했다.소비전력 1.8㎾의 스탠드형과 0.72㎾의 벽걸이형을 하루 10시간씩 사용할 경우 한 달 전력사용량이 1천160㎾h, 전기요금은 약 39만 원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6년 기존 6단계 11.7배수의 누진제를 현행 3단계 3배수로 개편했다.월 사용량 200㎾h까지는 ㎾h당 93.3원을 내고 201∼400㎾h에 대해서는 ㎾h당 187.9원이다.400㎾h를 초과하는 사용량에 대해서는 ㎾h당 280.6원을 적용한다.한편, 한전 사이버지점의 '사용제품 요금계산'을 통해 사용 에어컨과 시간에 따른 전기요금을 계산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7-27 이상훈

연일 계속되던 폭염 다소 누그러지면서 최대전력수요 진정세 전망

폭염이 계속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전력수급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최대 부하 발생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 최대 부하는 8천950만㎾로 예상된다.공급 예비력은 951만㎾로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력예비율은 10.6%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9천 만㎾(9천만 70㎾)를 돌파, 24일에는 9천248만㎾를 기록하며 예비율이 23개월 만에 최저인 7.7%로 떨어졌다. 이처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지난 25일 9천40만㎾로 하락하며 예비율도 9.8%로 회복됐다. 산자부 측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날(24일) 대비 최고기온이 1.2도 하락했고, 습도도 다소 낮아져 최대전력수요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여름에는 기온 1도(℃) 상승 시 전력수요가 평균 80만㎾ 증가한다.산업부는 오는 27일까지 기업들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막바지 조업에 집중하면서 전력수요가 현 수준을 유지하지만, 27일 오후부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다가 대부분 기업이 휴가를 마치고 조업에 복귀하는 8월 둘째 주부터 다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오전 고양시 일산화력본부를 방문한 백운규 장관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전력수요가 수그러들고 8월 초까지 최소 100만㎾ 이상의 공급능력이 확충됨에 따라 전력수급 관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발전사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백운규 산업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6일 오전 고양시 한국동서발전 일산화력본부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을 방문, 권기범 발전운영실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오른쪽은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연합뉴스

2018-07-26 이상훈

폭염 진정세, 전력수급 유지 전망…전력예비율 10.6%

보름 넘게 이어진 폭염이 다소 진정세를 보여 26일 전력수급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예보에서 "최대 부하 발생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 최대 부하는 8천950만㎾로 예상된다"며 "이 시간대의 공급 예비력은 951만㎾로 '정상' 상태"라고 밝혔다. 전력예비율은 10.6%로 안정적이다. 최대전력수요는 대부분 기업이 쉬는 주말을 제외하고는 지난 17일부터 상승세를 보였다.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9천만㎾(9천만70㎾)를 돌파한데 이어, 24일 9천248만㎾를 기록해 예비율이 23개월 만에 최저인 7.7% 수준까지 급감했다. 그러다가 지난 25일에는 예비율을 9.8%로 회복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폭염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전날(24일) 대비 최고기온이 1.2도 하락했고 습도도 다소 낮아져 최대전력수요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여름에는 기온 1도 상승 시 전력수요가 평균 80만㎾ 증가한다.산업부는 오는 27일까지 기업들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막바지 조업에 집중하면서 전력수요가 현 수준을 유지하지만, 27일 오후부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대부분 기업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8월 둘째 주부터 다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백운규 장관은 이날 오전 고양시 일산화력본부를 방문해 발전설비를 점검하고 직원 격려에 나섰다.백 장관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전력수요가 수그러들고 8월 초까지 최소 100만㎾ 이상의 공급능력이 확충됨에 따라 전력수급 관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와 같은 폭염이 지속할 경우 휴가를 마치고 대부분의 기업이 조업에 본격 복귀하는 8월 2주차에 전력수요가 또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발전사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백운규 산업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6일 오전 고양시 한국동서발전 일산화력본부 전력수급 비상상황실을 방문, 권기범 발전운영실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오른쪽은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연합뉴스

2018-07-26 송수은

우본, 배달용 1만대 전기차 전환 구매설명회… 2020년까지 도입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이륜차 약 1만5천대 중 1만대를 초소형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우선 올해 초소형전기차 1천대를 도입하고, 내년에는 4천대, 2020년에는 5천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우본은 이날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편사업용 초소형전기차 구매설명회를 열고 도입 계획과 구매 규격안을 발표했다.우본은 내년부터 국내 조립 시설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중심으로 초소형전기차를 도입한다. 규격안에 따르면 우편배달용 초소형전기차는 농어촌지역 운행 거리 80㎞ 이상, 중소도시 60㎞ 이상, 대도시 40㎞ 이상, 적재 중량 100㎏ 초과, 적재 공간 0.4㎥ 이상, 완속 충전과 220V용 콘센트 충전 호환 방식 등을 충족해야 한다.또 블랙박스, 후방보행자 안전장치(영상장치, 접근·후진경고음 발생장치) 등 안전장치와 냉·난방장치, 원격잠금장치 등 편의장치를 필수로 갖춰야 한다. 필수사항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하지만 구매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 사이에선 규격 조건이 까다롭다는 의견도 나왔다.한편 우본은 현재 전국에서 48대의 초소형전기차를 도입해 시험 운영하고 있다. /이원근·배재흥기자 lwg33@kyeongin.com

2018-07-25 이원근·배재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전 정비일정, 최근 전력수급과는 무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탈(脫)원전 정책에 의해 전력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정부가 서둘러 원전을 재가동했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원전을 포함한 모든 발전기의 정비일정은 이미 지난 4월에 마련된 것이지 최근의 전력수급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백 장관은 이날 CBS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전 정비일정과 관련, "모든 과정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안전 규정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어떻게 산업부가 임의로 조정을 할 수도 없다"며, 탈원전 정책에 의한 운행 중단 또는 완전 폐쇄 원전 유무에 대해선 "전혀 없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보도자료가 원전 재가동 논란의 발단이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수원이 아마 최선을 다해 정비하겠다는 뜻인데 많은 언론들이 오해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백 장관은 이어 '현재 총 24기의 원전을 정부 정책대로 오는 2038년까지 14기로 줄여도 전력량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원전이 줄어드는 것을 보충할 LNG 발전이나 재생에너지원이 같이 들어온다"고 답했다.아울러 "현재 예비력이 충분한 수준"이라며 "예비력은 곧 비용이고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기 때문에 무작정 늘리기보다는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백 장관은 최근 정부의 최대전력수요 전망이 빗나가는 이유에 대해선 "올여름 수급대책을 준비할 당시에는 기상청이 7월 기온을 평균과 같은 수준으로 전망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장마가 일찍 끝나고 폭염이 일찍 시작했다"며 "금주 금요일부터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아무래도 산업계에서의 조업이 줄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력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2018-07-25 송수은

'최악 폭염' 예비전력 아직은 버틸만… 원전없이 가능할까

전국 최대전력수요 1만3159㎿ 넘겨정부, DR요건 충족되지만 발령안해삼성 등 도내 3곳 협력사 영향 없어탈원전 이후 전력 안정공급 의문도최악의 폭염 속에 급증한 냉방으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등 전국의 최대전력수요가 하루 만에 또다시 경신됐다. 다만 아직 충분한 예비량에 정부가 기업의 수요감축(DR)을 요청하지 않기로 하면서 삼성전자 등 도내 3곳의 DR 협력사들도 당장 공장 가동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24일 한전에 따르면 경기본부는 이날 5시 기준 1만3천159㎿로 최대전력수요를 경신했다. 전날 1만2천869㎿를 기록하며 지난 1월 1만2천825㎿의 최대전력수요를 갈아치운 지 하루 만이다. 지난해 8월 7일 하계 최대전력수요(1만2천5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보름가량 앞당겨졌다.보통 하계보다는 전력 사용량이 높은 난방이 가동되는 동계에 최대전력이 수요 되는데, 올해는 재해와 같은 폭염으로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전국 최대전력수요도 이날 9만2천480㎿를 보이며 전날 기록한 9만695㎿를 갈아치웠다. 또 전날 8% 선을 고수했던 예비율도 이날 처음으로 7%선까지 떨어졌다. 지난 2016년 8월 8일의 7.1% 이래 최저다.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DR을 발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예비전력은 6천840㎿로 1만㎿ 이하에 발령되는 DR 요건에 충족되지만, 정부는 휴가철을 앞두고 조업 막바지라는 기업들의 요청에 융통성을 발휘하기로 했다. 전력 사용이 큰 도내 3곳의 기업들도 당분간은 원활하게 공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기업들은 일단 한시름 돌렸지만, 일각에선 정부가 전력수요 피크에 맞춰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을 서두르면서 탈원전 이후에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현재 원전 24기 중 17기가 가동 중이다. 지난해 기준을 보면 원전이 발전량에 차지하는 총비율은 19.3%(2만2천500㎿)에 이른다.이에 대해 산업부는 "탈원전 정책은 노후 원전의 수명을 인위적으로 늘리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돼 60년후께 완료될 계획"이라며 "잘못된 전력수요 예측에 원전의 정비일정을 인위적으로 변경했다는 주장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 공급 측면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기록적인 폭염으로 연일 최대전력수요가 경신되고 있는 24일 오전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가 전력수요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7-24 황준성

부천종합운동장에 태양광발전소, 지붕 5600㎡ 활용 기부채납 준공

부천도시공사(사장·김동호)가 부천종합운동장 지붕면(5천600㎡)을 활용한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를 최근 준공했다.종합운동장 지붕에 설치된 도시형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용량 962㎾ 규모로, 2천916개의 태양광 모듈로 연간 1천194㎾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월 300㎾ 사용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일반 가정 331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 5천391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통해 한 해 506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저감할 수 있게 됐다.이번 태양광 발전소는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태양광 발전업체인 (주)정도에너텍이 설치비 등 제반 비용과 임대료를 부담하고,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철거 또는 기부 채납하는 조건의 민간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됐다.김동호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유휴공간 활용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부천종합운동장의 도시형 태양광발전소가 부천시의 친환경 에너지 랜드마크로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공사가 관리하는 다른 시설에도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부천도시공사가 최근 부천종합운동장 지붕면을 활용한 도시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부천도시공사 제공

2018-07-24 장철순

LG생활건강, 사상 최대 상반기 영업이익 달성… '후' 매출 1조 돌파

LG생활건강이 사상 최대의 상반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LG생활건강은 24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2천67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2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조6천526억 원, 1천874억 원으로 각각 11.1%, 11.4% 늘어났다. 매출과 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의 상반기 매출은 8.7% 증가한 3조3천118억 원, 영업이익은 12.0% 늘어난 5천509억 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상반기 당기순이익도 10.1% 늘어난 3천838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화장품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천534억원, 1천942억원으로 23.2%, 30.1%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 24.7% 증가한 1조9천11억원, 4천63억원에 이른다. 특히 2016년 11월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가 매년 빠른 속도로 판매고를 올려 올해 들어 이달에 이미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숨'과 '오휘'도 차별화한 고가라인 중심의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중국에서 고급 화장품 매출이 87% 증가하면서 해외 매출이 36% 성장했다. '후'는 2분기 기준으로 중국 매장 수가 199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천372억원, 273억원으로 6.0%, 27.9% 감소했다. 음료사업은 2분기 매출은 1.8% 증가한 3천62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457억원이었다.LG생활건강은 분기 매출이 2005년 3분기 이후 51개 분기 연속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2005년 1분기 이후 53개 분기째 증가하면서 13년 넘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익 개선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6월 말 기준 48.4%로 1년 전보다 11.2%포인트 낮아져 5년째 개선됐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2018-07-24 양형종

폭염에 최대전력수요 연일 경신… 전력예비율 7.7%로 하락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오후 2~3시 순간전력수요 평균) 전력수요가 9천248만kW를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고치인 전날의 9천70만kW를 넘었다.여유 전력을 뜻하는 예비력은 709만kW, 전력예비율은 7.7%로 집계됐다.앞서 오후 3시(오후 2~3시 순간전력수요 평균) 전력수요는 9천177만kW를 기록했다. 오후 3시 예비력은 692만kW, 전력예비율은 7.5%로 집계됐다.오후 5시 전력수요가 오후 3시보다 많았지만, 전력공급이 같이 늘면서 예비율은 오히려 0.2%포인트 올랐다.공급 능력이 증가한 것은 수요 증가에 맞춰 일부 발전기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였기 때문이라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이날 예비율은 2016년 8월 8일의 7.1% 이래 최저다. 예비력이 5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정부는 전력수급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가정과 기업에 절전 참여를 호소하게 된다. 최대전력수요는 이번에도 정부 전망보다 높았다.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수요를 오후 5시 기준 9천70만kW로 예상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전국적으로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의 전력수급 현황 모니터에 전력 공급예비율이 9.8%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18-07-24 양형종

불볕더위에 전력예비율 7%대 급락… 정부, 전력수요 예측 못해

보름 가까이 이어진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예비율이 7%대로 떨어지는 등 비상등이 켜졌다.23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순간 최대전력 수요가 올해 들어 최대인 9천189만㎾에 달했다. 예비율은 7.4%(예비력 680만㎾)로 나타났다.이는 장마기간이 평년에 비해 일주일 이상 짧아진 데다가, 이에 따른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일찌감치 시작돼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이다.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부하를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 9천70만 ㎾으로 예측했으나 또 다시 이를 훌쩍 넘어섰다. 최근 전력수요는 연일 최대부하 예측치를 상회하고 있다.지난주 산업부는 폭염이 지속되자 이번 주 최대전력 수요를 올 여름 최대 예측치인 8천830만㎾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불과 일주일 만에 정부 예상치보다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예비력이 5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예비전력이 3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긴급절전이 시행될 수 있다.산업부는 "재난수준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맞는 공급 및 수요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지난 17일 용산 전자랜드에서 다양한 제품의 에어컨을 판매하고 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2018-07-24 송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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