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역마다 널뛰는 미니태양광 보조금

아파트 설치하는 전력 생산 모듈지원여부·규모 제각각 혼선 야기道 예산 서울시의 '30분의1' 10억"이제 시작단계… 사업확대 계획"폭염에 늘어난 냉방비를 태양열로 만회할 수 있는 가정용 미니태양광이 인기지만, 경기도는 시·군별 지자체에 따라 지원 여부 및 규모 등이 크게 달라 설치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인구는 전국 최다인데 지원 예산은 서울 대비 3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확대에 무심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10억원(국비 5억원·도비 5억원)의 사업비를 통해 2천355세대(250W 기준)에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이란 아파트나 주택의 베란다에 모듈을 설치, 이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일환이다. 250W의 모듈을 설치할 경우 한 달 평균 1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각 세대는 15만~20만원으로 설치할 수 있고 내구연한이 20년임을 고려할 경우 2년 후부터 약 18년간 전기료를 무상으로 아낄 수 있다.하지만 도의 경우 수원·고양·성남·화성 등 22개 시에서만 설치비(국비 25%·도비 25%·시비 25% 이상)를 보조하고 있다. → 표 참조이중 용인과 광주는 관련 예산을 수립하지 못해 올해 사업은 시작조차 못 하고 있다. 의왕과 군포는 지난해 도의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뒤늦게 시작해 정부 보조금 없이 시비(세대당 50만원)로만 충당하는 실정이다. 나머지 평택·남양주·양평 등 7개 시·군은 미니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각 세대에서 60만~80만원을 모두 자부담해야 한다.게다가 한정된 예산에 지자체별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세대와 시비도 제각각이다. 100세대 이상은 수원·이천 등 10개 시에 불과하고 시흥·파주·과천 등은 50세대도 채 안 된다. 시비 지원도 25% 이상으로 규정되면서 안양·파주·광명보다 부천·의정부·수원 등의 시민은 5만~8만5천원 가량 더 부담해야 한다.도의 총 사업비도 10억원으로, 서울의 297억원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다. 또 베란다에 설치하는 특성상 안전 등의 이유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허가가 필수인데, 서울은 현장을 돌며 적극 권장에 나서고 있지만 도는 공문 발송 정도에 그치는 등 소극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서울은 아파트가 대부분이고 시행된 지 5년이 넘었지만 도는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앞으로 사업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가정용 미니태양광이 인기지만 각 지자체별로 지원 여부, 규모 등이 달라 설치 보급에 혼선을 주고 있다. 사진은 아파트 베란다에 가정용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 세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7-23 황준성

SK에너지 '친환경 프리미엄 아스팔트' 개발

저온시공 배출가스 저감 공기단축도로 코팅 향상 파손 사고도 줄듯SK에너지(대표이사 사장·조경목)가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한 본원적인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 일반 아스팔트보다 품질이 크게 개선된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개발하고 출시했다.프리미엄 아스팔트는 일반 아스팔트보다 낮은 열로 시공 가능하며, 수분 저항성이 대폭 개선된 신제품으로 지금까지 공급해 온 일반 아스팔트에 고기능성 첨가제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SK에너지는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사용해 도로공사를 할 경우 교통 지·정체와 배출가스 발생 등 사회환경적 문제가 개선된다"며 "도로 성능 개선 효과로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반 아스팔트는 150~160도 사이의 높은 열을 가해 도로 포장 작업을 하는 반면,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110~130도 정도의 낮은 열로도 작업이 가능하다. 저온 시공을 할 경우 아스콘 특유의 냄새 및 배출가스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공사기간의 단축도 가능하다.SK에너지는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사용시 연료 약 35%,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가 각각 75%, 62%씩 저감 된다고 밝혔다. 또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도로 코팅 수준을 높여 수분 저항성을 향상한 제품으로, 빗물 등으로 인한 포트홀(아스팔트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냄비(pot)처럼 구멍이 파인 곳을 지칭)이나 도로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적다. 도로 파손으로 인한 차량 손상, 인명 피해 등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김포공항 활주로, 전북 익산시와 강원도 홍천시 인근 국도, 중부 내륙 고속도로 등에서 사용됐다.SK에너지 홍정의 아스팔트사업부장은 "도로와 연관된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안전한 운전 환경 조성을 위해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개발했다"며, "앞으로 보다 향상된 성능의 친환경 아스팔트제품을 추가로 개발, 생산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2018-07-23 이진호

연일 폭염에 최대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기록… 전력예비율 두 자릿수 밑으로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올 들어 처음으로 전력예비율이 두 자릿수 밑으로 떨어졌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오후 4∼5시 순간전력수요 평균) 전력수요가 9천70만㎾를 기록했다.이는 역대 최고치인 올 2월 6일의 8천824만㎾를 훌쩍 넘은 수치다. 또 예비력은 760만㎾, 전력예비율은 8.4%를 기록,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전력수급 위기경보는 예비력이 500만㎾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발동, 위기경보 발령까지는 아직 예비력에 여유가 있다.하지만 이날 최대 전력수요는 정부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다.앞서 산자부는 이번 주 최대전력수요가 8천830만㎾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지만 전력 예비력 1천만㎾ 이상, 전력예비율 11% 이상을 유지해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날 전력수급 상황은 기업이 피크 시간에 전기사용을 줄이면 정부가 보상하는 수요감축요청(DR)을 사용할 조건을 충족했다.그러나 정부는 DR가 기업에 부담된다는 지적이 일자 예비력이 1천만㎾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전력수요가 8천830만㎾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에만 DR를 시행하기로 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전국적으로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지역본부의 전력수급 현황 모니터에 전력 공급예비율이 9.6%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2018-07-23 이상훈

[융합기술 중소기업을 키우다·4]융기원 창업 1호 엔트리움

도전성 입자 국산화 개발 '화제'내년 IoT·에너지 등 사업확장제품과 기술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연구자가 직접 창업해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다. 융합기술 분야에서도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자들이 직접 창업에 도전, 일자리 창출 등 경제의 선순환 역할을 하는 데 주역이 되고 있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창업 1호 기업인 엔트리움이 대표적 예다. 이 회사는 융기원 연구자창업지원제도에 힘입어 지난 2013년 2월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에서 창업한 '융기원 창업 1호' 기업이다. 현재는 화성 동탄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엔트리움은 나노·마이크로 입자 합성, 코어·쉘 입자 코팅 관련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전자파차폐 소재 관련 미국의 헨켈(Henkel), 일본의 타츠다(Tatsuda)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소재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해 가장 먼저 제품 승인을 받아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화면에 접착제 핵심 소재로 쓰이는 도전성 입자의 국산화 개발로 일본 독점시장에 도전장을 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용 도전성 입자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그러자 투자사들의 투자유치가 이뤄짐은 물론 최근에는 SK하이닉스에서 엄선한 3개의 기술혁신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엔트리움은 올해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2019년 IPO 및 IoT 부품, 에너지 분야 등 고부가, 대규모 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해부터 본격 매출이 시작된 전자파차폐 소재, IoT 부품 분야도 엔트리움의 기술 경쟁력과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아울러 '경기도 대학생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이 이 기업에 총 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경기도의 지원에 보답하고 있다.정세영 대표는 "융기원은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연구기관이고 그 안에서 기술창업이 유리했다고 생각한다"며 " 더욱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융기원과 경기도가 자랑할만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정세영 엔트리움 대표(왼쪽 두번째)가 대학생 인턴들과 제품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융기원 제공

2018-07-22 김태성

국내 휘발유·경유·등유 가격 연중 최고치… "당분간 보합세"

국내 휘발유와 경유, 등유 가격이 일제히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았다.특히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고,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700원에 육박했다.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7원 오른 1천611.6원을 기록했다.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달 둘째주에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1천610.1원)를 갈아치웠다. 이는 2014년 12월 넷째주(1천620.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8원 오른 1천412.6원에 달하면서 역시 2014년 12월 넷째주(1천431.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내 등유도 1.6원 상승한 942.7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1.2원 오른 1천696.7원으로 1천7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대구가 0.4원 오른 1천587.1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석유공사는 "국제 유가의 수급 전망이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휘발유 경유 등유 가격 연중 최고치 /연합뉴스

2018-07-21 양형종

내주 폭염 이어져 최대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전망…정부 "공급은 안정적"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내주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다음 주에도 폭염이 지속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8천830만kW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8천830만kW는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여름철 하계수급대책'에서 예상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로, 역대 최고치인 올해 2월 6일의 8천824만kW보다 높다. 애초 정부는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8월 둘째, 셋째 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7월 말까지 이어지는 장마가 올해는 45년 만에 가장 빨리 끝나면서 더위가 일찍 시작했다.지난 13일 시작된 폭염이 주말을 거치며 누적됐고 월요일인 16일 조업 시작과 함께 전력수요가 급증했다.이에 따라 지난 12일 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불시정지하고 이후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 16일 예비력이 일시적으로 945만kW로 하락했다.그러나 삼천그린화력 2호기와 북평화력 1호기 정비가 계획대로 끝나 지난 17일부터는 1천만kW 이상의 예비력을 유지했다.여기에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정기검사를 마친 한울 원전 4호기 재가동을 승인, 한울 2호기도 8월 중 재가동될 전망이다.석탄화력 1기와 가스화력 2기도 예정대로 정비를 마치면 8월 초까지 약 250만kW 이상의 공급능력이 늘어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산업부 관계자는 "공급능력 확충으로 내주에도 전력 예비력이 1천만kW 이상, 전력예비율 11% 이상으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폭염이나 발전기 불시고장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계속되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 계통운영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일 이어진 무더위로 전날 최대전력수요는 작년 여름의 최고치를 넘어섰다./연합뉴스

2018-07-20 이상훈

인천 삼산동 특고압선 매설, 깊어지는 갈등의 골

대책위, 시청앞에서 반대 집회"시가 나서서 문제 해결" 주장협의체에 한전 배제 여부 쟁점인천 부평지역 특고압선 매설 문제를 둘러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주민들의 갈등(7월 3일자 9면 보도)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17일 오전 11시, 삼산동 특고압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50여명은 인천시청 앞에서 특고압 매설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인천시가 현재 삼산동을 지나는 15만4천V의 고압선 매설을 허가한 탓에 지금의 문제가 불거진 만큼 시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전은 현재 고압선이 설치된 지하 8m 깊이의 수직구 터널에 특고압선 추가 매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은옥 대책위원장은 "인천시가 과거 고압선 매설을 허가하지 않았다면 지금 문제도 없었을 것"이라며 "인천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대책위는 지난달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한전 인천지역본부 등 삼산동 일대에서 특고압선 매설을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목요일 열리는 촛불집회는 매주 5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이처럼 갈등이 지속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협의체 구성에 있다. 주민들은 협의체에서 한전을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한전은 '당사자가 대화에서 빠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협의체 참여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삼산동 주민들과 박남춘 인천시장의 면담이 예정돼 있었지만, 한전이 이 자리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면담을 취소한 적도 있다.같은 문제로 한전과 마찰을 빚고 있는 부천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전 특고압선 매설에 반대하는 부천지역 주민들은 최근 협의체에 한전을 포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와 한전, 그리고 주민들이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것이다.한전 관계자는 "주민들이 한전 배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대화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협의체 구성을 위해 계속해서 주민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8-07-17 공승배

정부, 심야 전기요금 인상 '속도 조절'

경영 악화 우려 목소리에 부담산업부 "올해 국한하지 않겠다"산업계의 심야 전기요금(경부하) 인상 반대(7월 12일자 12면 보도)에 정부가 한발 물러섰다.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초 연말까지 진행하려 한 경부하 요금 인상 계획을 올해로 국한하지 않기로 했다. 제3차 에너지 기본 계획은 예정대로 연말까지 수립하면서 업종별로 전기요금이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한 후 경부하 요금 인상을 진행하겠다는 것.산업부가 계획을 수정한 이유는 대·중·소기업 모두 경부하 요금 인상 시 경영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제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간 정부는 경부하 요금을 올리는 대신 다른 시간대 요금을 낮춰 전기료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지만 산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다. 산업계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통상압박 등으로 경영 여건이 열악하다고 호소했다. 경부하 요금마저 오르면 경영난 가중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정부도 기업의 경영 악조건을 늘리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해 늦추겠다는 것이지 경부하 요금 조정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전력 다소비형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까지 경부하 요금을 조정한다는 계획은 국정과제 중 하나다. 게다가 미국도 한국 철강업계가 낮은 전기요금이라는 형태의 정부 보조금을 받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국 철강도 반덤핑 규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무역기구 통상 규범을 고려하면 전기 문제는 통상 마찰과 국가 보조금 문제가 있어 통상 규범에 따라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7-17 황준성

국제유가, 수급 부담 완화에 급락 'WTI 4.2%↓'… 다우지수 0.18%↑

국제유가는 수급부담 완화 여파로 급락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4.2%(2.95달러) 떨어진 68.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4.53%(3.41달러) 내린 71.92달러에 거래 중이다.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과 관련한 원유 수급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란의 원유수출 전면 차단을 재확인하면서도 관련국들이 이란으로부터 기존 원유수입을 줄이는 데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해 제한적인 '제재면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11월 미국의 대이란 원유제재 복원 이후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지만, 점진적 축소를 위해 시간이 필요한 국가나 기업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제재를 면제해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미중간 무역전쟁 확전도 최근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해왔다.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1%(1.50달러) 하락한 1,239.70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95포인트(0.18%) 상승한 25,064.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8포인트(0.10%) 하락한 2,79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6포인트(0.26%) 내린 7,805.72에 장을 마감했다./디지털뉴스부국제유가, 수급부담 완화에 급락 WTI 4.2%↓. /AP=연합뉴스

2018-07-17 디지털뉴스부

10년간 주택용 전기요금 5번 올릴 때 산업용 10번 올려

정부가 연말까지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산업용 전기요금이 지난 10년간 10번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전력공사의 IR 자료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을 가장 최근에 인상한 것은 2013년 11월로 6.4% 올렸다.산업용 전기요금은 2007년 1월 4.2%, 2008년 1월 1.0%, 2008년 11월 8.1%, 2009년 6월 6.5%, 2010년 8월 5.8%, 2011년 8월 6.1%, 2011년 12월 6.5%, 2012년 8월 6.0%, 2013년 1월 4.4% 인상됐다.같은 기간 주택용 전기요금은 2010년 8월 2.0%, 2011년 8월 2.0%, 2012년 8월 2.7%, 2013년 1월 2.0%, 2013년 11월 2.7% 등 5차례 올렸다.가장 최근 주택용 전기요금을 조정한 2016년 12월에는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을 11.6% 인하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2011년에는 불과 4개월 간격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두 차례 인상했다.당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가 연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9월 15일 초유의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수요 예측 실패도 원인이었지만 지나치게 싼 전기요금이 전기 과소비를 부추겨 전기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와 가스가 비싸지자 에너지 수요가 저렴한 전기로 몰리는 '소비 왜곡'이 발생했고, 연료비 인상을 반영할 필요도 있었다.현 정부가 심야 시간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와 비슷하다. 올해 1분기 한전의 전기 판매 단가는 산업용이 1kWh(킬로와트시)당 109.2원, 일반용 128.5원, 주택용 111.1원이다.전기요금은 한전의 비용에 해당하는 적정 투자보수와 적정 원가를 보장하는 수준에서 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가를 받아야 한다.일반 기업과 달리 공기업인 만큼 적자의 일정 부분은 물가 안정 등 정책적 고려를 위해 한전이 흡수하기도 한다.한전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1천276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원자력발전소 가동률 저하로 더 비싼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석탄과 LNG 연료 가격까지 올라서다.이에 따라 한전의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작년 동기 대비 2천192억원(27.0%) 증가했다. 한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요금이 1% 증가할 경우 올해 1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익이 1천490억원, 작년 연간으로는 5천597억원 증가한다. /연합뉴스

2018-07-15 연합뉴스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2주째 상승… 연중 최고치 육박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나란히 연중 최고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7원 오른 1천609.9원을 기록했다.전주(0.4원)에 이어 2주째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지난달 둘째 주에 기록했던 올들어 최고치(1천610.1원)에 근접한 수치다.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 셋째 주부터 지난달 둘째 주까지 8주 연속 상승한 뒤 이후 2주째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찾는 듯했으나 최근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또다시 들썩이는 양상이다.자동차용 경유도 1.7원 오른 평균 1천410.8원에 거래되면서 역시 연중 최고치(1천411.0원)에 육박했다. 실내 등유는 1.2원 오른 941.1원이었다.같은 기간 주요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무려 43.2원 오른 1천518.9원을 기록하면서 한 주 만에 다시 1천500원대로 올라섰다. 경유와 등유도 각각 50.2원과 49.2원 급등한 1천334.6원과 832.5원에 공급됐다.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출 재개, 미국의 이란 제재 면제 검토 등 하락 요인과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상승 요인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휘발유 가격 연중 최고치 육박. /연합뉴스

2018-07-14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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