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G 멤버십 혜택 줄여 5G로… 이통사 '꼼수 마케팅'

3사, 할인 등 고가요금 중심 개편"마음대로 변경 못하게 대책 필요"부족한 기지국과 통신장비에도 무리하게 5G 상용화에 나서 각종 지적(4월 11일자 12면 보도)을 받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이번에는 기존 LTE(4G) 사용자에 대한 멤버십 혜택을 줄여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 달부터 T 멤버십인 '티플·커플' 고객이 받아 왔던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옥수수 및 원스토어 50% 할인 혜택을 중단한다. 또 패밀리레스토랑(TGI)과 피자(도미노, 미스터) 20% 할인 서비스도 종료한다.반면 5G 멤버십 고객들(5GX)에게는 11번가 5G 액세서리 50% 할인, 도미노피자 방문 포장 50% 할인, VIPS 50% 할인, 세븐일레븐 1천원당 500원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강화했다.KT도 LTE 프리미엄 요금제 사용 가입자에게 음원 플랫폼 지니뮤직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했지만 5G 요금제 출시 이후 중단했다. 대신 이와 유사한 음원 서비스인 '5G 프리미어관'을 출시하고 월정액제로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도 5G 상용화 직전에 LTE 멤버십 혜택을 대폭 줄였다. 편의점 GS25 혜택의 경우 기존 모든 등급에 10% 할인을 해주던 것을 지난 1일부터 VIP 이상 등급만 10% 할인을 해주고 이외 등급은 5%로 낮췄다.하지만 이들 통신사는 주요 혜택을 오히려 상향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VIP 확보 등 충성도가 높은 고객 등에게 차별화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다.멤버십 고객들도 일부 혜택이 상향된 것을 인정하면서도, 다만 혜택이 고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만 치우쳤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고가 요금제가 많은 5G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것. 한 고객은 "홈페이지에 멤버십 혜택 변경에 대해 게시만 하면 되다 보니 이통사들이 멋대로 고무줄처럼 혜택을 줄였다 늘렸다 한다"며 "이통사 마음대로 고객의 혜택을 축소할 수 없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4-14 황준성

전세계가 주목한 '스마트 시티' 오산시

美 국제보안박람회 한국 대표로첨단 ICT, 교통·환경·주거 적용빅데이터 안전사회 솔루션 선봬스마트 시티를 구현해 범죄예방은 물론 생활 민원 등에 활용 중인 오산시의 사례가 글로벌 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14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10~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년 라스베이거스 국제보안박람회(ISC WEST)'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라스베이거스 국제보안박람회는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보안전문 박람회로, 보안 안전설비 인터넷 IT 텔레커뮤니케이션 장비와 기술을 전시한다. 오산시는 스마트 시티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기능을 구현해 낸 대표적인 지자체로 뽑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 오산시의 경우 안전사회 솔루션으로 지난해 도시 정보화 1단계 최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스마트 시티'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오산시는 '스마트 시티 통합운영센터'를 통해 방범용 CCTV, 주·정차 CCTV, 신호제어 시스템, 버스정보 시스템 등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갖추고 행정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오산시는 빅데이터와 딥 러닝(Deep Learning)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사회 구축 솔루션을 선보였다.CCTV 영상에 필터를 적용해 분석·검색하는 고속 검색 솔루션, 딥 러닝 알고리즘을 통한 얼굴 인식 기술 솔루션, 단순 모니터링을 극복한 이벤트 기반의 스마트 관제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 기술 기반의 실시간 이상 징후 판별 솔루션, 단일 카메라로 차량 번호를 인식하는 솔루션 등을 통해 박람회에 참가한 50여개 국 정부 및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이제구 시 정보통신과장은 "오산시는 앞으로도 국가 인프라 지능 정보화 2단계 사업을 통해 실시간 GIS맵 기반 통합모니터링·시스템별 검증 및 튜닝 고도화를 추진, 세계에서 제일 안전하고 스마트 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지난 10~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보안박람회에 참석한 이제구 오산시 정보통신과장(왼쪽) 등 관계자들이 오산시 홍보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2019-04-14 김태성

인천TP, 과기부 인재양성사업 선정… 2021년까지 VR등 교육프로 운영

인천테크노파크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2021년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인천TP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은 청년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 8대 선도 분야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8대 선도 분야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VR·AR,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공장 등이다.인천TP는 이 가운데 'VR·AR·MR 융합콘텐츠 개발 실무 프로젝트'를 맡는다. 인천TP는 주관기관인 메디치이앤에스(주)와 함께 2021년까지 매년 48명을 뽑아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취업률 75%를 목표로 하고 있다.올해는 내달 16일부터 'VR·AR·MR 융합콘텐츠 개발 실무 프로젝트' 6개월 과정 2개반을 운영한다. 교육 장소는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스타트업캠퍼스와 서울 금천구 가산동 메디치이앤에스(주)다. 정원은 각각 24명이다.교육은 'VR·AR 콘텐츠 개발 역량 학습', '융합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현장 실무 프로젝트' 등 모두 3개 과정이다. 인천TP는 관련 분야 기업을 교육 멘토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또 기업의 현장 실무 프로젝트에 교육생을 투입해 기업은 개발 인력을 지원받고, 학생은 기술 개발 기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교육 대상자는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내달 13일까지 인천TP SW융합클러스터 홈페이지(www.biplex.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4-14 정운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1천여년 만에 분화징후 뚜렷

백두산 천지에서 심각한 화산분화 징후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피해 예방 대응책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12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한 마그마 존재가 확인된 매우 위험한 활화산이다.946년 꼭대기 천지에서는 이른바 '밀레니엄 대분화'가 일어나기도 했다.당시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분출물을 쏟아 냈다.이는 과거 1만 년 이래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분화 사건에 속한다.문제는 최근 들어 화산분화 움직임이 잇따라 관측되고 있다는 점이다.2002∼2005년 사이에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는 화산지진이 3천여 회 이상 일어났다.아울러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도 발견됐는데, 이는 모두 심각한 화산분화 징후로 판단된다고 지질연 측은 설명했다.백두산이 언제, 어떤 규모로 분화할지에 대한 근본적 연구와 더불어 범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된 건 이런 이유에서다.구체적인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지질연은 오는 1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관련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심재권·이상민 의원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 후원을 받아 포스텍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백두산·화산마그마연구그룹에서 공동 주관한다.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백두산 화산활동의 감시 연구 활동 공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해결방안을 찾을 방침이다.이윤수 포항공대 교수, 부산대 윤성효 교수, 서울대 이현우 교수, 지질연 지강현 박사는 백두산 화산재해에 대한 분야별 연구현황을 발표한다.체계적인 화산 감시망 구축으로 2004년 재분화한 세인트헬렌스 화산을 정확히 예측한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남북공동연구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영국 런던대 J. 해먼드 교수, 김승환 포스텍 교수, 오창환 전북대 교수 등도 연사로 나선다.특히 해먼드 교수는 영국·미국·중국·북한 과학자와 함께 진행한 백두산 화산의 지질학적 연구프로젝트 결과를 전할 예정이다.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우리 민족 영산인 백두산의 화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하루빨리 백두산 화산의 남북 협력연구를 활성화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4-12 연합뉴스

[경기도, 올해 기술개발사업 확대]중기 R&D지원… 문턱 낮추고 창업기업 포함

업체 비용 부담률 25%로 감액조건도 완화 35개사 48억 지원경기도의 대표 중소기업 연구 개발(R&D) 지원 사업인 '기술개발 사업'이 올해 더욱 확대 시행된다.그동안 창업 후 3년 이상 기업에만 지원했었는데, 올해는 창업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해당 업체의 비용 부담 비율도 40%에서 25%로 내리고 지원조건도 완화해 문턱을 낮췄다. '이재명호' 경기도가 '혁신이 넘치는 공정한 경제 경기도'를 표방한 점과 맞물려있는 행보다.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개선방안'을 12일 공고한다. 해당 사업은 각 기업이 원하는 연구 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R&D사업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719개 과제에 1천253억원을 지원해 5천752억원의 매출을 이끌어내고 5천5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기도의 대표 R&D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사업 12년차인 올해 도는 35개 기업에 48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창업기업까지 대상을 넓힌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창업기업 1곳당 최대 5천만원씩, 모두 10곳에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일반·특화분야 기업에는 1곳당 최대 1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간소화하고 업체의 비용 부담 비율을 낮춰 창업 초기 기업, 소규모 기업들의 부담을 줄인 것도 달라진 점이다. 또 신청 자격 조건 중 2년 연속 부채비율 500% 미만이어야 한다는 점을 1천% 미만으로 완화하고 유동비율을 2년 연속 50% 이상으로 제한했던 조항도 폐지하는 등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도는 19일과 23일 각각 남부(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북부(킨텍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후 다음 달 13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평원 도 과학기술과장은 "진입장벽을 낮춘 만큼 창업기업, 소규모 기업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조건을 완화하는 대신 평가·관리체계를 강화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4-11 강기정

KT 5G 가입자 5만명 돌파, LTE보다 4배 빠른 속도

KT는 11일 오후 4시 50분 갤럭시S10 5G 가입자가 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LTE 초기 5만 가입자 확보에 약 3주일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LTE보다 4배가량 빠른 속도다. 지난 10일 기준 전체 5G 가입자가 11만5천657명인 점으로 볼 때 KT가 5G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선두권인 것으로 관측된다.단시간 내 5만 가입자를 넘어선 것은 5일부터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5G 커버리지맵과 차별화된 요금제, 단말구매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했기 때문이라고 KT가 설명했다.갤럭시S10 5G 가입건수는 KT 일일 스마트폰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 휴대전화 가입자 두 명 중 한 명이 5G 단말을 선택하고 있는 셈이다.KT가 전국 대리점과 KT 플라자에서 5G 가입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고객들은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34%)과 '슈퍼체인지' 등 단말 구매부담 완화 프로그램(32%)을 호평했다.KT는 많은 고객이 자사 5G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더 많은 지역에서 불편 없이 5G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5G 품질 조기 확보와 지속적인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KT는 지난 2일부터 '5G 네트워크 품질 전사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술전문지원인력 60명, 고객센터 30명, 개통·유통 지원인력 30명 등 120명의 인력을 투입해 5G 품질 조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된 고객 불편사항을 중심으로 KT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필드테스트와 품질 최적화 작업을 통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제조사와 같이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며 단말·시스템·네트워크장비 전 영역을 통틀어 일 단위로 현안 이슈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원인 분석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은 "KT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대한민국 1등 5G 사업자로서 고객에게 최고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품질을 조기에 안정시켜 고객이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나인로드 피제리아 강남점에서 열린 'KT, 갤럭시 S10 5G 론칭행사'에서 일반 고객들이 개통 신청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4-11 디지털뉴스부

'LINC+' 육성 대학, 성남 가천대 등 7개곳 선정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가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plus)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가천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국고지원을 받아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11일 가천대에 따르면 'LINC+사업'은 대학 여건과 특성에 기반해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발굴·추진하도록 지원하고, 대학과 지역사회 간 상생발전을 유도하는 교육부 핵심사업 중 하나다. 올해 LINC+사업은 가천대를 비롯해 중앙대·세종대 등 7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가천대는 LINC+사업의 두 분야 중에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선정됐다. 가천대는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산학일체형 교육과정 혁신 ▲4차 산업혁명 기반 교육방법 혁신 ▲산업체 친화형 연계혁명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성과공유체제 확산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 유연학기제 도입, 산업체-대학 공동 교육과정 개발, 사회맞춤형 현장실습 활성화를 추진한다.가천대는 이와 함께 ▲바이오-인공지능 융합 연계전공 ▲수소-하이브리드 연계전공 ▲IT 디스플레이 융복합 플랫폼 연계전공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연계전공 등 4개 전공을 신설해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연계전공에는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등 6개 학과가 참여한다.이길여 총장은 "가천대는 바이오, IT 등 대학의 강점을 살려 산학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수요에 맞춰 다양한 교육제도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며 "사업 선정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소프트파워 기반 사회맞춤형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 친화적 교육과정, 수요자 중심 산학협력 모델을 정립해 교내외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4-11 김순기

중국, 인류 최초 블랙홀 관측에 열광 '조회만 4억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블랙홀의 모습이 관측되자 중국 또한 들썩였다.지난 10일 오후 9시(현지시간) 사상 최초의 블랙홀 사진이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博)에 공개된 이후 11일 오전 9시까지 '#세계첫블랙홀사진'이라는 주제의 조회 수가 4억4천만건을 넘겼다.또한 사진에 붙은 댓글만 20만개가 넘었다.많은 웨이보 이용자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생 블랙홀을 연구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블랙홀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었다.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연구에 중국인 과학자 16명도 참여했다고 전했다.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고 전날 발표했다.연구 성과에 대한 기자 회견은 미국 워싱턴과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등 세계 6곳에서 동시에 열렸다./디지털뉴스부국내 천문학자를 포함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EHT는 블랙홀 영상을 포착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이다. /연합뉴스=Event Horizon Telescope Collaboration 제공

2019-04-11 디지털뉴스부

서울초등생, AI와 대화하며 살아있는 영어교육 받는다 '하반기 시범실시'

올 하반기부터 서울 초등학교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어교육이 실시된다. 학생들은 AI와 대화하며 '살아있는 영어'를 익힐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AI 기반 영어학습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한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영어학습플랫폼 구축·기획 정책연구를 맡은 임완철 성신여대 교수가 플랫폼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시연한다.영어학습플랫폼은 학생이 AI 스피커나 휴대전화에 영어로 말을 걸면 AI가 학생의 영어 실력 수준을 인식한 뒤 교사 등이 미리 서버에 저장해둔 다양한 학습자료를 토대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형태로 구성됐다. 학생별 실력에 맞춘 영어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이번 플랫폼은 '학교에서 10여년간 영어를 배워도 외국인 앞에서 말 한마디 못한다'는 비판을 극복하고자 만들어졌다. 언어교육은 학습자와 교습자가 '1대1'로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재 교실상황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교육청은 AI를 활용할 경우 이런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교육청은 토론회를 바탕으로 후속연구를 진행해 하반기 10개 안팎의 초등학교에서 영어학습플랫폼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운영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나 규모는 미정이다.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원어민영어교사 배치를 확대하는 등 영어 공교육 강화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원어민영어교사 배치율은 현재 73.4%(560개교 가운데 411개교에 배치)로 작년 3월 63%보다 높아졌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서울 초등학교 인공지능(AI) 활용 영어교육 실시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19-04-11 유송희

"블랙홀 사진 첫 공개, 아인슈타인 일반상대성이론 더 확고해져"

정태현 한국천문연구원 박사가 11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블랙홀 첫 관측'에 관한 설명회에서 "지금껏 블랙홀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존재를 확인해 왔는데, EHT(사건지평선망원경·Event Horizon Telescope)가 이를 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세계 최초로 초대질량 블랙홀의 실제 모습이 공개됐다. 국내 천문학자를 포함한 EHT 연구진은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을 관측하고 이를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지구 규모의 거대한 망원경'이 있어 이번 관측이 가능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정 박사는 "망원경은 한라산에서 백두산 정상에 서 있는 사람의 머리카락 한올 한올을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의 분해능(물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EHT는 세계 곳곳에 있는 8개의 전파망원경이 '망'을 이뤄 마치 하나의 커다란 망원경 같은 효과를 내도록 한 '가상의 망원경'이다. 다만 여전히 장비의 감도와 분해능에 한계가 있어 영화 '인터스텔라' 같이 블랙홀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는 없다.정 박사는 "우주의 탄생이나 진화와 관련된, 지금껏 알지 못했던 블랙홀에 대한 정보를 앞으로 가져올 수 있으리라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이번 관측 결과를 기다리며 일각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1915년)이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전날 공개된 블랙홀의 모습은 되레 이 이론을 재입증하는 결과를 낳았다.일반상대성이론에 따르면 중력에 의해서 시공간이 휜다. 블랙홀의 경우라면 빛을 포함한 모든 물체를 빨아들인다. 이론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한 M87의 모습과 실제 관측한 모습은 거의 일치했다.김재영 독일 막스플랑크전파연구소 박사는 "이번에 공개된 블랙홀의 모습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1915년)이 옳았음을 다시 입증한 것"이라고 의의를 재차 강조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지난 1919년 개기일식 때 태양 주위를 지나는 빛이 휘는 것을 관측하며 이 이론이 처음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은 100년 만에 실험으로 다시 확인된 셈이다. M87 외에 다른 블랙홀도 인류에 속속 '민낯'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김종수 천문연 전파천문본부장은 "EHT가 궁수자리A*도 관측했다"며 "분석 이후 이미지를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블랙홀은 우리은하 가운데 있다.정 박사는 "EHT의 1단계 목표는 블랙홀의 사진을 얻는 것이었고 2단계 목표는 영상을 찍는 것"이라며 "M87이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담은 영상을 얻을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디지털뉴스부국내 천문학자를 포함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EHT는 블랙홀 영상을 포착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이다. /연합뉴스=Event Horizon Telescope Collaboration 제공

2019-04-11 디지털뉴스부

블랙홀, 그림자 관측 성공 "기술적 한계 극복, 연구 새 장 열었다"

블랙홀의 '그림자'를 과학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우주의 검은 구멍'으로도 불리는 블랙홀은 중력이 매우 강해 빛조차도 빠져나올 수 없다. 즉 블랙홀 자체를 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블랙홀 주변에는 블랙홀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넓은 경계지대인 '사건의 지평선'(horizon of event)이 있다. 세계 과학자들은 2017년 이 영역을 관측하기 위해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프로젝트'를 들고 나왔다. 어떤 물질이 사건의 지평선을 지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갈 때 일부는 격렬하게 에너지를 방출하는데, 이를 관측하면 사건의 지평선 가장자리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다만 이를 관측하려면 지상의 대형 광학망원경이나 허블우주망원경(HST), 대형 전파망원경을 뛰어넘는 아주 높은 해상도를 가진 관측 장비가 필요하다. EHT 연구진은 전 세계에 있는 고성능 전파망원경 8개를 연결해 사실상 지구 전체 규모의 거대한 가상 전파망원경으로 활용, 블랙홀의 사건의 지평선을 관측하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EHT를 구성하는 각각의 전파망원경이 동시에 같은 블랙홀을 관측해 보내온 자료를 분석하고 여러 번의 보정, 영상화 작업 등을 통해 EHT 연구진은 지구에서 5천5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은하 M87의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의 '그림자'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블랙홀에 의해 왜곡된 빛이 블랙홀 윤곽을 드러나게 하는데, 이 윤곽 안쪽의 어두운 부분을 '블랙홀의 그림자'라고 한다.블랙홀의 그림자를 알게 되면 사건의 지평선 크기를 가늠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블랙홀 크기와 질량을 계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 나아가 블랙홀이 있는 은하 중심부의 질량도 알 수 있게 된다.EHT 프로젝트 총괄 단장인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셰퍼드 도엘레만 박사는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불가능하리라 여겨졌던 일을 이뤄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연구에 관해 "지난 수십 년간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 성능의 전파망원경을 연결해 블랙홀과 사건의 지평선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국내 천문학자를 포함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EHT는 블랙홀 영상을 포착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이다. /연합뉴스=Event Horizon Telescope Collaboration 제공

2019-04-11 편지수

과학사 최초 실제 '블랙홀' 관측 성공…"일반상대성이론 증명"

세계 최초로 초대질량 블랙홀 모습이 공개됐다.국내 천문학자를 포함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EHT의 관측 결과는 이날 미국 천체물리학 저널 레터스(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특별판에 6편의 논문으로 발표됐다.관련 영상은 처녀자리 은하단 중심부에 존재하는 'M87' 중앙 블랙홀을 보여준다.관측에 성공한 블랙홀은 지구로부터 5천500만 광년 떨어져 있으며 질량은 태양의 65억 배에 달한다. 연구진은 여러 번의 관측자료 보정과 영상화 작업을 통해 고리 형태 구조와 중심부 어두운 지역, 즉 블랙홀 그림자를 발견했다.또 M87 사건지평선은 약 400억㎞에 걸쳐 드리워진 블랙홀 그림자보다 2.5배가량 더 작다는 것을 밝혀냈다.EHT 과학이사회 위원장인 네덜란드 래드버드 대 하이노 팔크 교수는 "만약 블랙홀이 밝게 빛나는 가스로 이뤄진 원반 형태의 지역에 담겨 있다면, 그림자 같은 어두운 지역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이 현상은 아인슈타인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예상한 바지만, 우리가 이전에는 전혀 직접 보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EHT 프로젝트 총괄 단장을 맡은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셰퍼드 도엘레만 박사도 "우리는 인류에게 최초로 블랙홀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며 "이 결과는 천문학 역사상 매우 중요한 발견이며, 200명이 넘는 과학자 협력으로 이뤄진 이례적인 성과"라고 강조했다.EHT는 블랙홀 영상을 포착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이다. 관측은 2017년 4월 5∼14일 진행됐고, 6개 대륙 8개 망원경을 연결해 촬영했다.아타카마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전파간섭계(ALMA)와 아타카마 패스파인더(APEX), 유럽 국제전파천문학연구소(IRAM) 30m 망원경,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망원경(JCMT), 대형 밀리미터 망원경(LMT), 서브밀리미터 집합체(SMA), 서브 밀리미터 망원경(SMT), 남극 망원경(SPT) 등이 동원됐으며 지구 자전을 이용해 영상을 합성하는 기술이 도입됐다.1.3㎜ 파장 대역에서 하나의 거대한 지구 규모 망원경이 구동되는 셈이다.EHT의 공간분해 성능은 프랑스 파리의 카페에서 미국 뉴욕의 신문 글씨를 읽을 수 있는 정도라고 한국천문연구원 측은 설명했다.EHT 연구진은 같은 시각에, 서로 다른 망원경을 통해 들어온 블랙홀 전파신호를 컴퓨터로 통합 분석한 뒤 이를 역추적했다.원본 데이터를 최종 영상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연구는 독일 막스 플랑크 전파천문학연구소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헤이스택 관측소에 있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했다.우리나라에선 한국천문연구원·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서울대·연세대 등에서 8명이 프로젝트에 힘을 보탰다.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과 동아시아우주전파관측망(EAVN)도 이번 연구에 이바지했다. 한국천문연구원 손봉원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한 궁극적인 증명"이라며 "그간 가정했던 블랙홀을 실제 관측해 연구하는 시대가 왔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성과 관련 기자회견은 벨기에 브뤼셀, 덴마크 링비, 칠레 산티아고,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대만 타이베이, 미국 워싱턴 DC 등지에서 동시에 이뤄졌다./디지털뉴스부국내 천문학자를 포함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Event Horizon Telescope) 연구진은 거대은하 'M87' 중심부에 있는 블랙홀 관측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EHT는 블랙홀 영상을 포착하기 위해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지구 크기의 거대한 가상 망원경이다. /연합뉴스=Event Horizon Telescope Collaboration 제공

2019-04-10 디지털뉴스부

유튜버·연예인·운동선수… 뜨는 부자들 탈세 정조준

국세청, 전국 동시 세무조사 착수소득탈루 혐의 고소득 176명 대상국세청이 인기 유튜버, 유명 연예인, 해외파 운동선수 등 속칭 '요즘 뜨는' 고소득 사업자의 탈세를 정조준하고 있다.국세청은 10일 막대한 수익에도 변칙적으로 소득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신종·호황 고소득 사업자 176명을 상대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최근 호황을 누리면서 지능적 탈세를 일삼는 신종 부자들이다. 이들은 IT·미디어 기술 발달과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고소득을 올리는 신종 업종이다 보니 그동안 과세 사각지대에 방치됐었다.이에 따라 국세청은 한국은행·관세청·건강보험공단 등의 협조를 얻어 과세·금융정보를 수집해 탈루 혐의가 짙은 사업자들을 추려냈고, 여기에는 유명 연예인과 연예기획사 대표, 프로운동선수 등 문화·스포츠 분야 인사가 20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 연예인은 소속사에서 낸 차량 유지비를 개인 비용으로 처리했다가 덜미를 잡혔고, 연예기획사 대표는 공연장에서 판 상품 매출액을 차명계좌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한 프로운동선수는 가족 명의로 매니지먼트사를 세우고 매니저 비용 등을 거짓으로 공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신종 업종으로 분류된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유통하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자인 한 유튜버는 해외 광고 수입과 인기를 이용해 운용한 인터넷 쇼핑몰 수입금액을 과세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반려동물이 늘면서 고소득 업종으로 부상한 동물병원, 투기 열풍에 올라탄 부동산 컨설턴트 등 신종 호황 사업자 47명과 웹하드 업체 대표, 웹 작가 등 IT·미디어 분야 사업자 15명, 비보험 수입금액을 차명계좌로 빼돌린 의사 등 전문직 39명과 부동산 임대업자 35명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4-10 김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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