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일서 아이폰 7·8 판매금지… 퀄컴, 강제집행 보증금 내

독일에서 애플 아이폰 7과 8등 일부 모델의 판매가 금지됐다. 반도체 업체 퀄컴은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한 법원의 판매 금지 결정이 강제 집행되도록 보증금 13억4천 유로(약 1조7천140억 원)를 냈다고 AFP 통신과 현지언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7과 8 등에 대한 판매 금지 처분이 실행됐고, 애플은 매장에서 이들 모델이 판매되지 않도록 했다. 앞서 뮌헨 지방법원은 지난달 20일 애플이 퀄컴의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아이폰 일부 모델에 대해 독일 내 판매 금지 처분을 내렸다. 퀄컴이 납부한 보증금은 항소심에서 판결이 번복될 경우 판매 금지 처분으로 인한 애플 측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한 것이다. 최근 중국 법원도 유사 소송에서 퀄컴 측의 손을 들어주자, 퀄컴은 아이폰 판매금지에 대한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사진 크기 조정과 터치스크린과 관련된 기술로, 지난해 출시한 iOS11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전 세계적으로 애플을 상대로 이런 내용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해왔다. /연합뉴스'애플쇼크' 실적전망 하향조정 속 세계 주가 큰 폭 하락 반도체 업체 퀄컴은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한 뮌헨 법원의 판매 금지 결정이 강제 집행되도록 보증금 13억4천 유로(약 1조7천140억 원)를 납부했다고 현지언론 등이 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 애플 아이폰 7과 8등 일부 모델의 판매가 금지됐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소재 애플 매장에 3일(현지시간) 이 회사 로고가 부착된 모습. /AP=연합뉴스

2019-01-04 연합뉴스

삼성노트북 flash, 기가 Wi-Fi로 빠르게·패브릭룩으로 개성있게…가격은 81만원대

'삼성노트북 flash'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삼성 노트북PC Flash는 기존 제품과는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아날로그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감성의 키보드가 포인트다.키캡은 곡선형으로 만들어졌으며 입체적인 질감의 팜레스트는 노트북 사용 중 손바닥과 손목이 닿을 때 금속 소재와 다른 따뜻한 느낌을 준다. 제품은 인텔의 최신 기가비트(Gb)급 무선랜 카드를 채용하는 한편 KT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에 최적화돼 최상의 인터넷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인텔의 최신 802.11 ac 2X2 Gb급 무선랜 카드가 탑재돼 최대 기가의 속도로 고해상도의 동영상 파일 등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이용 시 끊김 없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한층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10 운영 체제의 윈도 헬로 기능과 지문인식 기능으로 무장해 키보드 지문인식센서를 이용해 빠르고 안전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 노트북 Flash'(모델명 NT530XBB-K24W)의 가격은 81만원대다./디지털뉴스부삼성노트북 flash /현대mall 홈페이지 캡처

2019-01-03 디지털뉴스부

중국 '창어 4호' 인류 최초 달 뒷면 착륙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3일 착륙에 성공했다.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10시 26분(현지시간)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예정된 지점인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 창어 4호의 목표 착륙 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폭 186㎞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다.창어 4호는 이날 중국의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를 통해 처음으로 달 뒷면 사진을 보내 달 뒷면의 신비한 모습을 공개했다.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총설계사 우웨이런(吳偉仁)은 "우리가 예상했던 달 뒷면 지점에 정확하게 착륙했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우주 강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꿈이라고 말한 대로 중국은 지금 그 꿈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우웨이런은 "창어 4호의 성공적인 착륙은 우주 강국을 만드는 데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창어 3호는 2013년 달 앞면에 착륙한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앞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연합뉴스

2019-01-03 연합뉴스

'애플 차이나 쇼크' 코스피 2000선 무너져

코스피가 3일 미국의 간판 IT 기업인 애플 발 충격 여파로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인 2천선 아래로 떨어진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0p(0.81%) 내린 1천993.7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6년 12월 7일 1천991.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81p(0.09%) 오른 2천011.81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전환해 장중 한때는 1천991.65까지 내렸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30일 1천985.95 이후 최저치다. 증권 업계는 애플이 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2019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초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낮춰 잡아, 그 여파가 코스피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중국 매출 피해를 봤다고 언급하면서 중국 경기둔화 이슈가 시장에서 부각됐다"며 "그 여파로 반도체 업종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지수도 12.35p(1.85%) 내린 657.02로 마감했다. 지수는 2.95p(0.44%) 오른 670.83으로 개장했으나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한편 게임업체 넥슨 계열사 주가는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회사 매각에 나섰다는 소식에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넥슨지티는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8천280원에 거래를 마쳤고 넷게임즈도 상한가인 9천580원으로 뛰어올랐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1-03 이원근

삼성전자, 5G 네트워크 생산라인 '업그레이드'

이재용 부회장, 수원 가동식 참석업계 최초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 키울 것"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5G 네트워크 생산라인을 강화하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일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서 진행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해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이 부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 데 이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4차 산업혁명의 전방 기지'인 수원 삼성전자 본사를 둘러봤다.그는 이후 본사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하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으며 수원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고동진 IM부문장(사장)·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 등 경영진들과 간담회를 통해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국내에 상용화된 5G 시대를 맞아 칩셋·단말·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의 글로벌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 공장을 5G 통신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구축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5G 장비의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제조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SKT와 KT 등 국내 통신사뿐만 아니라 AT&T와 버라이즌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도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5G 표준 멀티모드 모뎀 개발에도 성공했다. 또 지난 12월에 미국에서 열린 '퀄컴 서밋'에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하고, 5G 기능이 적용된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1-03 황준성

삼성전자, 독일차 아우디에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공급

삼성전자가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V9'을 공급한다.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엑시노스 오트 V9'은 지난해 10월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인 '엑시노스 오토'를 공개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저전력 프로세서다.최대 2.1㎓ 속도로 동작하는 고성능 '옥타코어'가 탑재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디스플레이 장치 6개를 동시에 제어가 가능하며, 최대 12개의 카메라까지 지원할 수 있다.또 3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화면표시장치(CID),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인공지능(AI) 연산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도 탑재돼 운전자의 음성과 얼굴, 동작 인식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등 운전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이외에도 차량용 시스템 안전 기준인 '에이실(ASIL)-B'를 지원하는 영역이 추가돼 차량 운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오작동을 방지하는 등 안정성도 대폭 강화됐다.앞으로 삼성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용 'V시리즈'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A시리즈', 텔레매틱스 시스템용 'T시리즈' 등 특화된 기능의 차량용 프로세서를 지속해서 출시할 방침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삼성전자는 최대 2.1㎓ 속도로 동작하는 고성능 '옥타코어'가 탑재된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V9'를 독일 자동차 업체 아우디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2019-01-03 황준성

中 창어4호,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 성공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3일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3호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창어 4호는 이날 오전 10시 26분(현지시간)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부근의 예정된 지점인 남극 근처에 착륙했다.창어 4호의 목표 착륙 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폭 186㎞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다.창어 4호는 이날 중국의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오작교)'를 통해 처음으로 달 뒷면 사진을 보내 달 뒷면의 신비한 모습을 공개했다.중국 CCTV는 "이번 임무는 인류에 의한 첫 달 뒷면 착륙이자 처음으로 달 뒷면과 지구 간 통신이 이뤄진 것으로 인류 달 탐사에 있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창어 3호는 2013년 달 앞면에 착륙한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초로 달 전면과 뒷면에 모두 착륙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창어 4호가 착륙에 성공함에 따라 착륙선 안에 들어있는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가 나와 본격적인 탐사 활동에 나서게 된다.이 탐사차는 달 뒷면 남극 근처의 지형을 관찰하고 달 표면의 토양과 광물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천문 관측, 중성자 방사선 탐지, 밀폐 공간 내 식물 재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중국은 나아가 2020년까지 창어 5호를 발사해 달 표면을 탐사하고 샘플을 채취한 후 탐사차와 착륙선을 모두 지구로 귀환시키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디지털뉴스부인류 최초로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착륙할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를 실은 창정(長征)3호 로켓이 8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2019-01-03 디지털뉴스부

넥슨 지분 매각 추진설, 넥슨 "사실 확인 중"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이 매각 추진설에 휩싸였다.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과 부인 유정현 NXC 감사,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NXC는 일본 상장법인 넥슨의 최대주주(47.98%)이고, 넥슨은 넥슨코리아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넥슨코리아가 다시 넥슨네트웍스, 네오플 등 계열사를 지배하는 방식이다.2일 종가 기준 넥슨의 시가총액은 1조2천626억엔(약 13조원)으로 NXC 보유 지분 가치만 6조원 수준이다. NXC가 따로 보유한 유럽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고급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 등의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하면 전체 매각 가격은 10조원에 달하리라는 예상이 나온다.NXC는 매각 추진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고, 넥슨 측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게임업계에서는 넥슨 매각이 추진되면 그 규모가 큰 만큼 중국 텐센트, 미국 EA 등이 인수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국내 1위 게임업체의 대표성이 있는 곳이어서 매각 추진설에 대해 업계 내에서도 충격이 크다"며 "특히 중국 업체로 넘어가게 되면 국내 업계 공동 대응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대표가 넥슨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이유로는 '진경준 전 검사장 공짜주식 사건'을 겪으면서 심신이 지친 점 등이 꼽히고 있다./디지털뉴스부'넥슨 공짜 주식' 사건과 관련해 최근 무죄를 확정받은 NXC 김정주 대표가 1천억원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29일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저와 제 가족이 가진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새로운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넥슨 제공=연합뉴스

2019-01-03 디지털뉴스부

카카오, 택시 가맹사업자와 '승차거부 없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 협약 체결

카카오모빌리티는 3일 타고솔루션즈와 공동으로 택시 서비스 고급화 및 택시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한 '택시산업 혁신을 위한 공동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가 설립한 타고솔루션즈는 법인·개인택시를 통해 택시요금을 추가로 받으면서 부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택시운송가맹 사업자다.현재 타고솔루션즈는 이미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콜택시 '웨이고 블루'와 여성 전용 예약 택시 '웨이고 레이디'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와 타고솔루션즈 등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승차거부 없고 친절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승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를 서울에서부터 출시하고 택시 호출 시스템도 개편할 방침이다.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택시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상생과 혁신이라는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공언했다.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국내 최고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승객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택시 기사에게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좌)와 타고솔루션즈 오광원 대표./카카오모빌리티 제공

2019-01-03 송수은

구글맵 반출 허용되나… 정부, WTO 디지털무역 규범 협상 본격화

우구글맵의 반출을 허용하고 '구글세' 부과도 어려워지게 만들 수 있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전자상거래 통상규범 협상에 우리나라도 목소리를 낸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차원의 전자상거래 통상 규범을 마련하는 협상 개시를 앞두고 산업부는 오는 16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공청회는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통상협상을 시작하기 전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다.협상에서 어떤 사안을 논의할지는 아직 WTO 회원국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통상 전문가들은 국경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과 '서버 현지화' 금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두 사안은 아마존과 구글 등 전자상거래 분야 최고 기업을 보유한 미국이 자국 기업을 위해 밀어붙이는 내용이다.그러나 우리나라의 법·규정은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동보다는 개인 정보보호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국내에서 원격진료를 하지 못하고 정부가 구글의 국내 지도 데이터 반출을 불허한 전례를 보면 국경 간 데이터 이동이 당장은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정부가 국내에 사업장(서버)이 없는 해외 IT기업에 법인세를 부과하는 '구글세'의 국제 논의 참여를 주요 경제정책 과제로 제시한 것도 서버 현지화 금지와 거리가 있다. 미국의 요구대로 협상이 타결되면 구글의 지도 반출을 막는 것도, 구글세를 부과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규모가 더 큰 미국 IT기업의 국내 시장 잠식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쟁의 룰을 유리한 방향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전자상거래 거래액 중 미국의 비중이 2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일본(10%), 중국(8%), 한국(4%)이다.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IT 정책 환경이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우리도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 미국의 요구는 정부가 당장 받기 어려운 내용이 많아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WTO 회원국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갈린다.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11개국이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은 국경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과 서버 현지화 금지를 명시했다. 미국은 지난해 타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서도 이 두 사안을 관철했다.반면 구글세에 적극적이며 최근 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시행한 유럽연합(EU)은 제한 없는 데이터 이동에 반대하고 있다. '디지털 주권'을 주장하며 사이버보안법을 통해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중국은 미국과 대척점에 있다. WTO 차원의 협상은 모든 회원국 합의가 필요해 일부 국가가 반대하면 타결이 불가능하다.이 때문에 전자상거래 협상은 전체 회원국이 아닌 협상에 동의하는 국가만 참여하는 복수국간 협상으로 추진되고 있다.2017년 12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71개 회원국이 전자상거래 협상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지만, 중국은 참여하지 않았다.통상 당국은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전자상거래 규범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해 4월 기자 간담회에서 "디지털 통상 시대에는 데이터가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국가들과 디지털 통상을 중심으로 하는 '메가 FTA'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전자상거래 통상 규범에 대한 공식 입장을 수립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부구글맵 반출 허용되나. 정부, WTO 디지털무역 규범 협상 본격화. /연합뉴스

2019-01-03 디지털뉴스부

최고 IT 전문가 인증… '삼성명장' 제도 신설

삼성전자가 IT 산업 현장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최고의 기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삼성명장' 제도를 신설했다.2일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2019년 시무식을 열고 제조기술·금형·계측·품질 등 4개 분야의 삼성명장(4명)을 선정했다.제조기술 부문의 첫 삼성명장은 생활가전사업부 이철(54) 명장으로, 지난 1989년 입사한 뒤 냉장고와 에어컨 인쇄회로기판(PBA) 공정을 자동화해 24시간 무인 생산체제를 구현하는 등 PBA 제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았다.금형 부문에는 1993년 입사 이후 와인잔 모양을 형상화한 보르도 TV, 갤럭시 S6 메탈 케이스 등 새로운 제품 디자인의 금형을 개발하는 데 결정적으로 이바지한 이종원(57) 명장이 선발됐다. 계측 분야의 최고 기술자로 인정받은 파운드리사업부 박상훈(51) 명장은 1993년 입사해 25년간 반도체 데이터 분석(불량분석)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석 기법 연구를 통해 반도체 수출 향상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설비 분야에서 선정된 TSP(테스트 앤드 시스템 패키지) 총괄의 홍성복(51) 명장은 1984년 입사한 뒤 반도체 조립설비 업무에 종사하면서 후공정 설비 구조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삼성명장은 제조기술·금형·계측·설비·품질 등의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최고 수준의 전문 역량 및 고도화된 기술 보유, 후배 양성 노력, 경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2일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삼성명장 제도를 신설하고 4개 분야의 명장을 선정했다. /삼성전자 제공

2019-01-02 황준성

지난해 이동통신 번호이동 13년만에 최저… '충성고객' 증가

지난해 이동통신사를 변경한 휴대전화 이용자가 13년만에 처음으로 월평균 40만명대로 떨어졌다.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작년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의 번호이동 건수는 566만601건으로 전년보다 135만3천828만건(19.3%) 급감했다.월평균으로는 47만1천717건에 그치며 2005년 46만4천391건 이후 처음으로 50만건을 밑돌았다. 2012년 105만건에 육박했던 월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을 제한한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 여파로 2015년 58만건으로 떨어진 뒤 3년간 50만건대를 유지해왔다.이통사별로는 작년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한 건수가 191만4천398건으로 전년보다 55만6천103건(22.5%) 급감했다. SK텔레콤 번호이동이 200만건을 밑돈 것은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2012년 551만5천874건에 비해서는 3분의 1 수준이다.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138만7천468건과 135만8천818건으로 전년보다 35만9천958건(20.6%)과 33만6천285건(19.8%) 줄었다. 알뜰폰의 지난해 번호이동 건수는 99만9천917건으로, 전년보다 10만1천482건(9.2%) 감소하며 2013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번호이동이 대폭 감소한 것은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이통3사는 작년 1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단통법을 위반한 혐의로 과징금 506억3천900만원을 부과하자 불법 보조금 근절 캠페인에 나섰다. 요금할인(선택약정) 확대도 한몫했다. 2017년 9월 요금할인율이 20%에서 25%로 높아지자 공시지원금을 받고 이통사를 옮기는 대신 기존 통신사를 유지한 채 추가 할인을 받는 사례가 증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5% 요금할인 가입자는 작년 1월 566만명에서 8월 1천768만명으로 급증했다.통신사를 유지한 채 휴대전화만 변경하는 기기변경 건수는 작년 11월 114만2천684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번호이동 건수 53만1천857건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가족 할인이나 유무선결합 할인 상품이 늘어난 점도 한 이통사를 오래 쓰는 '충성 고객'을 증가시켰다.이통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 시장은 보조금 수준에 따라 좌우된다"며 "작년 초부터 소모적인 보조금 지급보다 서비스로 경쟁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번호이동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지난해 이동통신 번호이동 13년만 최저. 사진은 갤럭시S8 및 갤럭시S8플러스 사전개통 행사. /연합뉴스지난해 이동통신 번호이동 13년만 최저. 사진은 연간 이동통신 번호이동 현황 표.

2019-01-02 김지혜

파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본격 조성

내일 주민설명회 열고 '의견 수렴'땅·예산 확보 이어 전담부서 신설파주시가 농업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시는 3일 문산 행복센터 대강당에서 지역 농업인 및 농민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통일 농업경제 거점형 경기-파주 DMZ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에서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미래농업의 발전방향과 최근 국제적 관심사인 '스마트 첨단농업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 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한다.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 농촌인구 고령화 및 감소와 함께 기후변화 등으로 안전 농산물의 지속 가능한 생산이 어려워짐에 따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시는 이를 위해 2015년부터 스마트팜 전문가 양성을 위한 팀장급 요원의 장기교육 파견을 비롯해 2016년에는 시설재배하우스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전용 시설하우스 3종(단동 1종, 연동 2종) 설계에 착수해 2017년 2월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획득했다. 시는 또 2016년과 2017년 파평면과 장단면 일원에 스마트팜 조성을 위한 부지와 국·도비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난해에는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농업과'를 신설하는 등 미래첨단농업 기반조성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현장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농업인과 농업 관련 기관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만 비로소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추진이 가능하다"면서 "이번 공개설명회를 통해 수렴되는 의견을 바탕으로 과감한 추진계획 조정과 대안을 마련하겠으며, 모든 것은 공개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19-01-01 이종태

[앞으로의 100년 먹거리는?]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미래식탁이 풍성해진다

ICT로 운영 '스마트공장' 대대적 확충생산성 30% ↑·원가 15.9% 절감 효과올해 3월께 개인용 5G 서비스 막 올라VR·AR게임 출시 등 유통업계도 변화'AI 확산' 물류 등 일자리 축소 우려도이동통신의 발달에 맞춰 미래 먹거리 사업이 진화하고 있다.세대가 거듭될수록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연관 산업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직업군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하지만 기술 발달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기술이 발전할 수록 파생되는 산업군도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어 기술 발전이 곧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주목받는 5세대 이동통신의 상용화가 본격 시작되면서 또 다른 미래 먹거리 산업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제조업 혁신 스마트공장 확산 중제조업의 혁신이라고 불리는 스마트공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차세대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생산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최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공장을 뜻한다.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년 동안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생산성 30% 향상, 불량률 43.5% 감소, 원가 15.9% 절감, 평균 2.2명 추가 고용 등의 효과를 냈다.정부는 지난달 13일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을 발표하면서 제조 중소기업의 50% 스마트화 달성을 목표로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를 기존 2만개에서 3만개로 확대하기로 했다.지난해 4월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상생형 모델'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기업은 총 120억6천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돕고 있다. 상생형 모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정부(30%)와 대기업(30%)이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총 500억원 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경기도에도 스마트공장 확산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보급된 스마트공장은 총 4천805개로 경기도는 전체 보급의 25.9%(1천245개)를 차지했다.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한해에만 550여개사의 스마트공장이 구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9월 산업단지공단은 반월 및 시화, 시화MTV의 3대 국가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스마트공장은 산업단지 차원에서 민간 자생적인 확산 모델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5G 기술이 스마트공장에도 적용돼 스마트공장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SKT는 지난달 20일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제조 공장이 스마트 팩토리로 쉽게 전환되도록 5G네트워크·특화 솔루션·데이터 분석 플랫폼·단말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은 5G 스마트팩토리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올인원 패키지는 스마트공장 구축 단가를 낮추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현장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할 수도 있다. 이날 SKT는 5G와 첨단 ICT를 접목한 5G 다기능 협업 로봇,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 AR스마트 글라스 등 솔루션을 시연하기도 했다.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보쉬, 지멘스 등 각기 다른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활약 중인 기업들은 5G-SFA를 통해 분절된 기술·규격을 통일하고 범용 솔루션을 만든다. 5G를 활용한 상용 기술, 사업 모델도 공동 개발한다.통일된 규격이 마련되면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이 절감된다. 중소기업의 솔루션 업그레이드도 쉬워진다. SKT 뿐만 아니라 KT와 LGT도 스마트공장 지원을 위한 5G 기술 도입을 준비 중이다. # 5G 서비스 산업 발전과 부작용 이동통신업계는 지난달 초 5G 모바일 라우터(네트워크 중계장치·동글)를 이용한 기업용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올해 3월께 개인용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이에 따라 개인용 초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단시간에 이뤄질 수 있게 되면서 포켓몬고와 같은 가상현실(VR) 게임이나 증강현실(AR) 게임이 대거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5G가 무거운 헤드셋, 멀미 등 이용자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실감 나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부문도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가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가상의 방에 소파 등 다양한 제품을 배치해보고 AI로 인간 아바타를 구현해 방안을 걸어 다니며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국제단체 VR·AR연합은 유통업계가 연간 10억달러를 VR·AR 솔루션에 투자하고 있으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240%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하지만 5G 발전으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5G가 발전되게 되면 AI(인공지능) 관련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 AI가 유통·물류·운수·제조업에서 현존하는 직업의 90%가량을 대신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도맡았던 단순 노동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세계경제포럼(다보스)에서는 202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507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사무·행정 479만개로 가장 많고 제조·생산 160만개, 건설·채굴 49만개, 예술·디자인·미디어 15만개, 법률 10만개, 시설·정보 4만개 등이다.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 역시 전체 일자리 중 43%가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LG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AI 기술이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선 1차·2차·3차 산업혁명에서도 증기기관이나 발전기 등 기계가 사람의 일을 대신했지만 오히려 일자리는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AI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미국 패스트푸드점과 영국 콜센터 등도 일자리가 기존 대비 각각 20%, 400% 늘었다. 정부와 기업들의 투자계획도 AI 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부도 당장 올해까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1만명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도 AI 등의 기술 증진과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에만 수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상태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AI와 연관된 고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관련 새로운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돼 사라지는 일자리의 문제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종찬·황준성·이원근기자 chani@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삼성전자 미국법인 저스틴 데니슨 상무가 선보인 폴더블폰(접었다 펴는 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연합뉴스KT가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 있는 무인 로봇카페 '비트'. /KT 제공

2019-01-01 김종찬·황준성·이원근

공공기관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로 통합운영

정부가 오는 7월부터 공공기관 전자조달시스템을 나라장터로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정부는 일부 공공기관에서 분산 관리·운영하는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로 통합할 수 있도록 전자조달법을 개정해 공포하고, 하위 법령 개정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개정법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나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26개 공공기관이 보안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나라장터를 이용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신규로 자체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할 경우에는 보안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또 기재부는 계약예규와 공공기관 개발선정품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기준을 개정해 공포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공공기관은 연구개발(R&D) 주관 부처에서 기술개발업체의 신청을 받아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한 제품에 대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이외에도 발주기관의 불공정계약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과도한 과업추가 등 주요 불공정행위를 유형화해 금지행위로 명시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12-31 이원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