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공항公 논란… 청와대 "청년 절박함 마주, 공정·혁신 힘쓸 것"

가짜뉴스에서 촉발 해명 진화나서공공부문 19만여명 정규직화 전환인국공도 상당수는 공채절차 거쳐통합당 "청년마저 편가르기" 비판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취업난에 처한 청년들에 대해 공감을 표하면서도 가짜뉴스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밝히고 진화에 나섰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8일 "이번 논란의 과정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절박함을 마주하게 됐다"라며 "모든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는 정부가 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논란이 소모적으로 번지지 않으려면 문제의 본질을 봐야 한다"라며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이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며 "최초 SNS에 떠돈 글에서 보안검색요원이라고 자처한 분이 마치 아무런 공채절차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됐다면서 5천만원대의 연봉을 받게 됐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대한 검증 없이 일부 언론이 '로또채용'이라고 보도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문제의 본질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라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은 사회 양극화 해소,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불평등 개선 등을 위해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인국공 논란은 다른 공공부문과의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는 것 같다"며 "그런데 현재까지 공공부문에서만 약 19만여 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인국공 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문제의 또다른 본질이 '인국공 내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문제'라며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1천902명 중 상당수는 공개채용 절차를 거친다. 연봉도 5천만원이 아니라 (최대) 3천800만원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공정을 위해서라도 한국판 뉴딜 등 혁신 정책에 앞으로 더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정부와 여당이 청년들마저 내편 네편으로 갈라놓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통합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여당은 평등, 공정이라는 단어를 교묘히 빌려 청년들을 '사소한 일에 격분하는 기득권'으로 낙인찍고 있다"면서 "세금으로 '단기 알바 천국'을 만들고 취업률을 불리는 '분식 일자리' 인식으로는 청년들의 분노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기득권으로 자녀를 승승장구하게 한 '아빠 찬스' 조국 전 장관은 엄호하면서, 노력한 죄밖에 없는 청년들에게 외치는 '공정'에는 말값이 부여되어 있지 않다"며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은 청년의 절규를 듣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종·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6-28 정의종·이성철

인천공항 '보안요원 직접 고용' 갈등… 이해관계 복잡 '정규직 전환' 후폭풍

코로나19 탓 취업 불안감 증폭…취준생 역차별 호소 '사회 이슈화'정치권에 논란 번져… 靑, 수습나서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보안검색요원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다. 정규직 노조, 정규직 전환 대상인 비정규직 노조 등 당사자 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이해관계 대립 탓에 매우 어려운 과제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5월부터 최근까지 약 3년간 정규직 전환 작업을 진행했다. 노동단체와 130여 차례 협의했다. 그럼에도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 방식이 논란이 된 것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다.인천공항공사는 노사전문가협의회를 통해 정규직 전환 대상, 방법, 처우 등 관련 기준을 정했다. 기존 정규직 직원들과의 관계, 임금 체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단절 등은 갈등 요소가 됐다.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22일 보안검색요원 1천902명을 직고용한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 있었던 갈등 요소가 폭발했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이 반발하면서 사회적 이슈가 됐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 등 온라인에선 '형평성'과 '공정성', '허탈감', '역차별'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취업준비생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청년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의 신규 채용이 위축 또는 연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공기업 비정규직 직고용' 소식을 접한 것으로, 이는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졌다.논란은 정치권으로 번졌다.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이 문재인 대통령 1호 공약이다 보니 야당은 인천공항공사를 비판하고 있다. 여당은 사실 확인에 주력하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는 모습이다.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가 직접 수습에 나섰다. 25일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비정규직 보안검색직원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현재 (인천공항)공사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또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한 일자리는 안정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6-25 정운

인천공항공사 직접 고용 논란, 與野공방

민주당 '청년표심 이탈 우려' 사실 확인 주력통합당 "전형적 전시행정 결과" 맹비난 공세여야 정치권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 검색 직원 직접고용 관련 논란을 두고 공방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정규직 직원의 자리를 뺏는 조치'라는 취업준비생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조국 사태'에 이어 다시 한번 공정성 이슈가 불거지면서 청년 표심의 이탈을 우려하며 사실 확인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5일 비공개 정책조정회의에서 "정규직화가 청년 일자리, 취준생의 자리를 뺏는다는 프레임은 오해 여지가 있으니 더 알아봐야 한다. 관계기관에 팩트 체크를 해서 사실관계를 알리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면서 "20대 젊은이들이 분노를 보이고 있으니, 분노의 핵심이 뭔지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며 "이게 사실관계의 오해인지 취업난에 대한 고민인지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부연했다.당내에선 청년들이 분노하는 근본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이제 촉발된 논쟁이고 의제인 만큼 근본적이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반면, 미래통합당은 전형적 전시행정의 결과라며 맹비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정규직 문제 해소의 당위성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방법에 대한 지적이다. 청년들의 가능성을 없애버린, 상당히 절망적인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청년비대위원들도 별도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의 '일자리 사다리'가 박탈당했다며 대여 공격에 가세했다.정원석 비대위원은 "(청년들이) 배신감에 치를 떤다"고 말했고, 김재섭 비대위원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사태"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정규직 직원의 자리를 뺏는 조치'라는 취업준비생들의 지적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한 일자리는 안정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었다"며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조금 다른 측면에서 노동시장의 공정성을 지향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문제가 청년 취업의 어려움과 관련한 정부의 과제를 많이 던지고 있지만 공정성과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의종·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6-25 정의종·이성철

민주당, 인천공항공사 직접 고용 '예의주시'

'공정성 이슈' 청년 표심 이탈 우려 분위기비공개 회의서 "팩트체크 사실관계 알려야"더불어민주당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 검색 직원 직접 고용 관련 논란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사실 확인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정규직 직원의 자리를 뺏는 조치'라는 취업준비생들의 불만이 빗발치면서 '조국 사태'에 이어 다시 한번 공정성 이슈가 불거져 청년 표심의 이탈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25일 비공개 정책조정회의에서 "정규직화가 청년 일자리, 취준생의 자리를 뺏는다는 프레임은 오해 여지가 있으니 더 알아봐야 한다. 관계기관에 팩트체크를 해서 사실관계를 알리는 게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면서 "20대 젊은이들이 분노를 보이고 있으니, 분노의 핵심이 뭔지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며 "이게 사실관계의 오해인지 취업난에 대한 고민인지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부연했다.윤 수석부의장은 "이번 정규직화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 방문한 기관에서 약속한 사안이며,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큰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처"라며 "큰 방향에 대해 정부가 이야기할 필요는 있지만, 당에서 입장을 표명할 때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당내에선 청년들이 분노하는 근본적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의원들은 "이제 촉발된 논쟁이고 의제인 만큼 근본적이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한 일자리는 안정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었다"며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조금 다른 측면에서 노동시장의 공정성을 지향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문제가 청년 취업의 어려움과 관련한 정부의 과제를 많이 던지고 있지만 공정성과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6-25 이성철

용인도시公 공채 시험, 특정 문제집 '베끼기'

NCS과목 20여개 등 그대로 인용 수험생 "평가 공정성 침해" 반발용인도시공사의 2020년 제1회 공개채용 필기시험에 출제된 일부 시험 문제들이 시중의 특정 문제집에서 출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이같은 내용을 인지한 수험생들은 특정 문제집을 미리 풀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며 시험과정에서 공정성이 침해됐다고 반발하고 있다.24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공개 채용 필기시험은 지난 20일 치러졌다. 시험은 일반 7급과 8급으로 나뉘어 치러졌고 인성검사, 직업기초능력검사(NCS), 일반상식, 전공 순으로 진행됐다. 19명을 공개 채용하는 이번 시험에는 500명이 넘는 응시생들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하지만 일부 응시생들은 일부 시험 문제가 시중에 출판된 시험문제를 그대로 인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 수험생은 "NCS 과목에서만 20여개 문제가 한 문제집에서 출제됐다"며 "문제도 수정된 부분도 없는 것으로 보여 한 문제집만 보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어 채용 비리와 같은 합리적 의심도 들게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또 다른 수험생도 "전공과목에서 글씨 하나 틀리지 않고 시중의 문제집과 똑같이 낸 문제를 기억하고 있다"며 "조금 공부해 본 사람들은 모두 알만한 문제가 시험에 나온 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수험생들의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용인도시공사 측은 시험문제를 만들고 관리하는 위탁업체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채용 부정 등 채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업체에 위탁을 주고 시험출제부터 관리까지 업무를 맡기고 있다"며 "시험문제는 공개할 수 없지만 수험생들로부터 이같은 의혹이 나온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용·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20-06-24 박승용·이원근

[단독]용인도시공사, 필기시험 과정에서 시중 문제집 베끼기 논란

용인도시공사의 2020년 제1회 공개채용 필기시험에 출제된 일부 시험 문제들이 시중의 특정 문제집에서 출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이같은 내용을 인지한 수험생들은 특정 문제집을 미리 풀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며 시험 과정에서 공정성이 침해됐다며 반발하고 있다.24일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공개 채용 필기시험은 지난 20일 치러졌다. 시험은 일반 7급과 8급으로 나뉘어 치러졌고, 인성검사, 직업기초능력검사(NCS), 일반상식, 전공 순으로 진행됐다. 19명을 공개 채용하는 이번 시험에는 500여명이 넘는 응시생들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하지만 일부 응시생들은 일부 시험 문제가 시중에 출판된 시험 문제를 그대로 인용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한 수험생은 "NCS 과목에서만 20여개 문제가 한 문제집에서 출제 됐다"며 "문제도 수정된 부분도 없는 것으로 보여 한 문제집만 보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도 있어 채용 비리와 같은 합리적 의심도 들게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또 다른 수험생도 "전공 과목에서 글씨 하나 틀리지 않고 시중의 문제집과 똑같이 낸 문제를 기억하고 있다"며 "조금 공부해 본 사람들은 모두 알만한 문제가 시험에 나온 만큼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수험생들의 이러한 문제 제기에 대해 용인도시공사 측은 시험 문제를 만들고 관리하는 위탁 업체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채용 부정 등 채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업체에 위탁을 주고 시험 출제부터 관리까지 업무를 맡기고 있다"며 "시험 문제는 공개할 수 없지만 수험생들로부터 이같은 의혹이 나온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승용·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지난 20일 진행된 용인도시공사 2020년 제1회 공개채용 필기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시험 문제가 시중의 문제집에서 그대로 인용됐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사진은 시험에 인용됐다고 주장하는 문제 중 하나로 시중 한 문제집에 개재돼 있다. /독자 제공

2020-06-24 박승용·이원근

고양시 '코로나19 극복' 시간제 공공일자리 2천550명 모집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28일까지 시간제 공공 일자리인 '고양 희망 알바 6000' 참여자를 모집한다.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의 하나로 다음 달 시작하는 행정안전부 '희망일자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시는 또 '고양 희망 알바 6000'을 통해 단기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최소한의 생활 안정과 지속적인 고용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선발자는 다음달 15일부터 2∼4개월간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모집인원은 2천550명으로 주요 사업은 ▲하천 정화 활동과 꽃길 조성(800명) ▲공공(사회복지, 체육 등)시설 방역 및 업무지원(500명) ▲무단투기 감시와 우수관 청소 등을 맡는 우리 동네 해결사(1천200명) ▲가로수에 번호표를 달아주는 코드화 사업(50명) 등이다. 참여대상은 만 18세 이상 고양시민으로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기준중위 소득 65% 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폐업하거나 생계지원이 필요한 휴업·무급 휴직자 등이다. 공무원 가족, 모집 공고일 현재 공공근로 참여자, 지역공동체 등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1세대에서 2명 이상 참여할 수도 없다.참여 희망자는 고양시청 홈페이지 '고양 희망 알바 6000' 접수 시스템에 신청 등록 후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해 사업별 담당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경제와 고용상황이 악화하면서 실직 등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 계층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양 희망 알바 6000을 통해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과 생계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20-06-16 김환기

IMF때보다 심한 취업난… 알바 자리도 없다

5월 실업률 '4.5%' 역대 최고치청년층·임시일용직에 '직격탄'도소매·숙박음식업, 18만명씩↓수원에 사는 김모(28)씨는 올해 초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취업은커녕 이력서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이 상반기 공채 일정을 대부분 연기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아르바이트도 구하지 못해 부모님께 손 벌리면서 매일 채용 사이트만 들여다보는 실정이다.김씨는 "채용 공고가 떠야 이력서를 넣기라도 해보죠. 올해는 사실상 포기했어요"라고 한숨을 내쉬었다.식당에서 4년 넘게 일해 온 장모(56·여)씨도 지난달 사장으로부터 사정이 나아지면 다시 부르겠다는 해고 통보를 받았다. 다른 식당도 코로나19로 매출 타격을 받은 상황이라 주방일을 구하지 못해 집에서 쉬고 있다. 장씨는 "당장은 실업급여로 버티고 있는데 앞으로가 큰일"이라고 울먹였다.장기 국면으로 접어든 코로나19로 고용 한파가 더 거세지고 있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4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5%로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다. 실업자수도 127만8천명을 기록하며 통계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 그래프 참조고용 한파는 특히 청년층과 일용직 등 취약계층에 더 몰아쳤다.2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3만4천명 감소했고 고용률도 55.7%로 2.4%포인트 떨어져 1982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로 추락했다.임시일용직 취업자는 65만3천명 감소해 1989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준 4월(78만3천명)보다 감소 폭은 축소됐지만,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9월(-59만2천명) 수준은 훨씬 넘어섰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도 20만명 급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18만9천명), 숙박·음식점업(-18만3천명), 협회·단체, 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8만6천명), 교육서비스업(-7만명), 제조업(-5만7천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연령별로는 40대(-18만7천명), 30대(-18만3천명), 50대(-14만명), 20대(-13만4천명)에서 취업자 수가 모두 줄었다. 60세 이상은 30만2천명 증가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대면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크게 줄고 있다"면서 "다만 5월 초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에서 4월보다 취업자 수 감소폭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10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을 하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6-10 황준성

'꿈의 직업' 도선사, 17명 뽑는다

해수부, 18일 수습생 시험 '평균소득 1억대'194명 응시원서 접수 11.4대1 경쟁률 '치열'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해기사들의 '꿈의 직업' 도선사(導船士)를 뽑는 시험이 열린다.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2020년도 도선사 수습생 선발시험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해수부는 이번 시험에서 인천항 1명, 평택·당진항 1명 등 총 17명의 도선사를 선발할 계획이다.도선사는 항만에 출입하는 선박에 탑승해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항구마다 지형과 해류가 다르기 때문에 그 지역 항로에 익숙한 도선사가 배에 올라 선장을 돕는다.도선사는 항만에서 입출항하는 대형 선박이 항만 시설이나 다른 선박과 부딪히지 않도록 섬세하게 안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도선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6천t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국내에는 인천항 41명, 평택·당진항 28명 등 264명이 도선사로 일하고 있다.도선사는 소득이 가장 높은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18 한국의 직업정보'에 따르면 도선사의 연평균 소득은 1억943만원으로 기업 고위 임원, 국회의원, 외과 의사, 항공기 조종사, 피부과 의사, 내과 의사에 이어 일곱 번째로 많다. 직업 만족도가 높은 30개 직업에 포함되기도 했다.자부심과 고소득을 얻을 수 있는 도선사 선발에는 매년 많은 인원이 몰리고 있다. 해수부가 지난달 도선사 수습생 선발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7명 모집에 194명이 접수해 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도선사 시험 과목은 법규, 영어(해사영어 포함), 운용술과 항로표지 등 세 가지다. 시험을 통과하면 면접을 거쳐 수습생으로 선발된다. 각 항만에 배치된 도선사 수습생들은 6개월간 200회 이상 실무 수습 과정을 밟고 내년 초 시행되는 도선사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 시험에 합격하면 도선사 면허를 받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해양수산부가 인천항 1명, 평택·당진항 1명 등 17명의 도선사 수습생을 선발한다. 인천 내항에 들어온 선박이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도선사. /경인일보DB

2020-06-08 김주엽

모니터 사이로 눈높이 맞춘 '취업 멘토링'

포스코건설, 대학생 50명 상담중부고용청과 '프로그램' 진행대학생 취업 멘토링도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전환됐다.포스코건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학생 취업 지원 멘토링 활동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대학생 취업 지원 멘토링 활동은 포스코건설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각 기업·기관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살려 청년들의 구직 및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이들 기업·기관은 지난해 '청년·청소년의 미래 설계 및 진로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5일 진행한 멘토링 활동에는 화상 회의 시스템이 도입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모집한 대학생 50명은 휴대전화나 PC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으며, 포스코건설 직원들은 건축 설계, 인프라 설계, 플랜트ENG, 연구개발(R&D), 경영 기획, 대외 협력 등 업무 특성을 소개하고 취업 노하우를 알려줬다.행사에 참여한 인하대 손효진 학생은 "실무자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으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것 외에 건설업을 좀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청년 실업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하대 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차세대 건설 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 현장 인근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설 기초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자사 현장에 채용하는 '건설 기능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포스코건설 직원들이 언택트 방식으로 대학생 취업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2020-06-07 목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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