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0대 무너진 제조업… 취업자수 18개월 연속 추락

경기도 내 제조업 취업자 수가 18개월 연속 감소세인 가운데, 주요 원인으로 40대 취업자 수 감소와 제조업 고용여건 악화를 진단한 보고서가 나왔다.경기연구원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경기도 고용동향을 분석하고, 고용부진의 원인과 대안을 제시한 '경기도 40대 고용부진 진단과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8년 4월 이후 2019년 9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세다. 2019년 9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125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133만3천명 대비 7만9천명(-6.3%) 감소했다.연령별로는 60대 이상 및 50대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반면, 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2019년 9월 기준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3천명(12.8%) 증가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40대는 전년 동월 대비 3만8천명(-2.1%) 감소해 유일하게 취업자 수가 감소한 연령층으로 기록됐다. 60대 이상 취업자 수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는 중앙정부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공공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김태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40대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동시장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중장년 채용박람회 개최 수와 운영시간 증가, 그리고 40대 구직자를 주요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한 기초지식 교육 등을 제안했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11-17 조영상

전문요양병원까지 이어진 대학문 '입학이 곧 취업'

인천 계양구에 조성중인 계산종합의료단지내년 720병상 규모 서송재활요양병원 설립맞춤형 인재 양성-일자리 창출 시스템 구축보유자산-부대사업 연계 새로운 해법 기대대학의 경쟁력은 이제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인구절벽'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맞으며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학은 퇴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전국의 대학이 몰리면서 '대학의 전쟁터'가 된 수도권은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더욱이 신생 대학이라면 경쟁력은 가히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올해로 개교 16년을 맞은 서정대학교(총장·김홍용)는 일자리 창출과 청년취업을 연결하는 창의적인 경쟁전략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기존의 자격증 취득 장려정책에 보유자산을 활용한 부대사업을 연결, 경쟁력 전략을 한 차원 높인다는 점이다. # 미래 투자인천광역시와 계양구는 현재 대규모 의료복지시설인 '계산종합의료단지'를 조성 중이다. 총면적만 5만9천504㎡에 달하며 완공되면 1천700병상이 공급될 계획이다. 내년 3월 이곳에 지하 4층, 지상 8층에 총면적 약 3만3천㎡, 720병상 규모의 '서송재활요양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의학박사인 김홍용 총장이 이 사업의 시행자이다. 김 총장은 "국내 최고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재활요양병원으로서 서울·인천 등 경인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회복기 재활이나 장기요양이 필요한 노인성 질환자, 만성 질환자들을 위해 수준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입지여건을 보면 계양산과 천마산 등 3면이 녹색 공간으로 둘러싸여 조망이 우수하다. 또 병원 앞으로는 왕복 10차선 경명대로가 지나고, 병원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 IC에서 3㎞, 인천 계산역과 경인교대역에서 1㎞ 이내 거리에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승용차로 30분 거리이며 김포공항과 병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될 예정이다.병원시설은 복지 선진국형 요양병원을 지향한다. 입원실은 개정된 의료법 시행규칙에 맞춰 병상간격을 1.5m 이상으로 쾌적하게 설계돼 있고, 입원실 입구에는 별도 전실까지 갖춰 화장실, 냉장고, 싱크대, 수납장, 휠체어 공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장기 요양환자와 보호자가 아늑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중난방시스템(온돌·EHP 냉난방)을 도입해 여름에도 원할 경우 바닥난방을 이용할 수 있다. 대규모 재활치료시설(4천959㎡)에는 재활 후 사회복귀에 적응하는 귀가실, 30병상의 혈액투석실, 오디오시스템을 갖춘 공연장, 종교집회실, 가족면회실, 냉온 전동카트가 마련된다. 지상층마다 휴게공간(165㎡)이 마련돼 있고 옥상에는 고급카페 공간이 갖춰져 있다. # 부대사업을 통한 대학 경쟁력 확보서정대는 요양병원을 통해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수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겠단 계획이다. 의료산업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필요하다. 특히나 전문인력은 우리나라에서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천에 개원하는 요양병원은 장기적으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 대학에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할 수 있다. 요즘 대학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학과나 취업보장형 학과, 산학 맞춤형 학과와 마찬가지로 '입학이 취업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서정대는 요양병원을 통해 일자리와 취업이 한 번에 해결하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의료전문대학이 아닌 일반 전문대학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기란 쉽지 않다. 이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대학의 경쟁력은 자연히 뛸 수밖에 없으며 서정대의 장기비전이 된다. 대학은 이에 대비한 미래 발전전략 구상이 한창이다. 간호사·호텔리어 등 자격증 취득 장려 성과졸업생 취업률 전국평균 크게 웃도는 72.2%# 자격증 취득과 연동된 경쟁력 확보서정대는 개교 이후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다. 국가자격증 등 자격증은 자신의 실력에 공신력을 부여한다는 게 김 총장의 지론이기도 하다. 이런 영향으로 학생들은 재학 중 여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졸업 때까지 2~3개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도 늘고 있다. 국가자격증이 필요한 간호학과의 경우 학과 설립 후 지금까지 6년간 재학생 전원이 간호사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있다. 응급구조과는 응급구조사 시험 100% 합격을 9년째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기능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나온 수상자만 2천937명에 달한다. 전 세계 기능인들이 겨루는 국제대회에서는 1천357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자격증으로 통한 취업 서정대의 졸업생 취업률은 전국 대학 평균 62.8%를 크게 웃도는 72.2%다. 교육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수치다. 취업은 양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나아지고 있다. 최근 청년 구직자들이 안정적 일자리로 선망하는 공무원을 예로 들면 취업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년 평균 15명이 공무원으로 취업하고 있다. 지난해는 4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처럼 공무원 취업자가 증가하는 것 역시 자격증 취득이 한 몫하고 있다. 공무원 취업자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방직 공무원 취업자 대부분은 관련 자격증을 2개 이상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다. 또 공무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호텔리어'의 경우 수도권 특급호텔 취업자 수가 전국 상위권에 올라있다. 호텔리어의 꿈을 이룬 취업자들도 대부분 재학 중 땄던 자격증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서정대학교는 각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시설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실물항공기(보잉사) 기내를 본떠 제작한 항공관광과 실습실.계산종합의료단지에 들어서는 서송재활요양병원.서정대학교 전경. 학교를 상징하는 소나무가 교정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김홍용 서정대 총장서정대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공인받을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다. 사진은 인터넷정보과 수업장면.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9-11-17 최재훈

10월도 취업자수 늘었지만… 제조업은 줄어

전년比 41만9천명 ↑… 실업률 ↓청년 고용률도 증가… '3040' 부진지난달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우리 경제 주축인 제조업과 허리인 30·40대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50만9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1만9천명 증가했다. 지난 8월을 제외한다면 2017년 4월(42만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 표 참조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1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11만2천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9만6천명) 등에서 주로 늘었다.반면 제조업(-8만1천명), 도매 및 소매업(-6만7천명), 금융 및 보험업(-5만4천명) 등에서 줄어 우리 경제의 주축 취업지표는 하락했다. 심지어 제조업은 19개월째 마이너스 행보다.연령별로는 60대 이상(41만7천명), 50대(10만8천명), 20대(8만7천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40대(-14만6천명)와 30대(-5만명)는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15∼29세)은 44.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 올랐다.지난달 실업자는 86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10월 기준으로 2013년(2.7%) 이후 최저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11-13 황준성

고양시 산하 5개기관 첫 통합채용 경쟁률 30대 1

고양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산하 공공기관 직원 통합공개채용 경쟁률이 평균 30대 1로 나타났다.시는 지난 10월 2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019년 고양시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 원서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5개 기관 총 54명 모집에 1천628명이 지원, 평균 3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간제 근로자 등 계약직(31명)이 포함된 수치로, 일반 정규직은 23명 모집에 1천509명이 지원해 6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기간별 응시자 접수현황은 고양도시관리공사가 40명(계약직 24명 포함) 모집에 1천264명이 지원해 평균 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입 사무직 7급(행정)은 4명 모집에 764명이 지원해 19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고양시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8대 1(1명 모집에 80명 지원), 고양문화재단은 62.7대 1(3명 모집에 188명 지원), 고양시정연구원은 28.5대 1(2명 모집에 57명 지원), 고양시청소년재단은 4.8대 1(8명 모집에 39명 지원)로 집계됐다.시 산하 5개 공공기관 직원 통합 채용시험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30일 2차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시험장소 등 필기시험 전형의 자세한 내용은 오는 21일 고양시 공공기관채용 통합홈페이지(http://goyangrecruit.kr)에 공지된다. 이번 공공기관 통합 채용시험 필기시험과 서류심사는 시가 통합으로 진행하고 면접시험과 최종합격자 선발은 기관 운영의 자율성 보장 차원에서 공공기관별로 진행된다.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9-11-13 김환기

['2019 경기도 스포츠산업 잡페어']체육계 취업 가이드 "현실의 벽 함께 넘자"

도체육회·경희대 개최… 15개 대학 전공학생 5천명 진로 상담 성황kt스포츠·수원FC 부스 장사진 인기 "전국 최고 산학 협동 모델로""제 적성에 맞는 체육 분야 취업을 미리 준비하는 계기가 됐어요!"12일 오후 2시35분께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만난 강예림(여·21·체육학과)씨는 "3학년이기 때문에 취업 준비에 다소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취업 현실을 상담 과정을 통해 알게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찾은 강씨는 "공공과 장애인 지원을 주 업무로 담당하고 있는 기관을 찾아 어떤 준비를 해야만 취업이 되는지 알아봤다. 경쟁률 100대 1이라는 보도를 몸소 느꼈다"고 털어놨다.도체육회와 경희대 체육대학은 스포츠산업 시장의 다양성 확보 및 체육 전공 대학생들의 다양한 취업 활로를 지원하고자 이날 선승관과 체육대학에서 '2019 경기도 스포츠산업 잡페어'를 개최했고 경희대와 가천대, 강남대, 경기대, 경희대, 대림대, 명지대, 부천대, 용인대, 장안대, 한경대, 한국관광대, 한양대 체육전공 학생 약 5천명이 현장을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대학생 300여명을 상담한 도체육회는 3년 차 이하 직원 4명이 보다 현실적인 취업 준비·요건 등 진로 상담 등에 나섰다. 취업 2년 차인 유승연 주임은 "공공기관 취업 준비를 목표로 한 학생들이 비교적 많이 찾았다. 제가 취업 당시 준비한 분야를 비롯해 공부해야만 하는 시험 항목 등의 소개가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특히 경기도 내 프로구단을 운영 중인 kt 스포츠와 수원FC 부스에는 대기줄까지 생겼다. 프로구단 입사에 필요한 스펙과 자격증 취득, 대외활동까지 다양한 체대생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맞춤형 답변이 이어졌다.이에 앞서 오전 11시45분께 체육대학 시청각실에는 점심 시간을 앞두고도 약 100명의 학생들이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이자 현 프로 볼러로 활약 중인 신수지의 특강을 경청해 화제가 됐다. 신수지는 국가대표까지 성장한 과정, 목표설정 등에 대한 진솔한 대화로 큰 호응을 이끌었다.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15개 대학이 잡페어에 참여했는데, 내년에는 20개 대학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단순히 취업난 해소의 계기 외에도 대학과 기업, 체육단체가 한 데 모여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송종국 경희대 체육대학장은 "형식적인 이벤트가 아닌 학생들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취업 정보 페스티벌로 확대하겠다"며 "내년에는 타대학에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안정적 방식으로 규모를 확대해 전국 최고의 산학 협동 모델을 이루는 게 제 바람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경기도체육회와 경희대 체육대학은 체육 전공 대학생들의 다양한 취업 활로를 지원하고자 12일 경희대 국제캠 선승관과 체육대학에서 '2019 경기도 스포츠산업 잡페어'를 개최했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2019-11-12 송수은

청년 10명 중 7명, 中企 취업 의사는 있는데…

미취업 76.1% 답변… 女 82.9%인천내 유망기업 인지도 낮아…일자리 미스매치 여전 홍보 절실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 10명 중 7명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인지도는 낮아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연구원은 1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인천연구원이 지난 7~8월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19~39세) 2천명의 취·창업, 사회참여, 주거, 문화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했더니 '학생' 또는 '미취업자'로 분류된 735명 중 76.1%가 '중소기업 취업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82.9%에 달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중소기업 취업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그러나 정작 인천에서 취업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묻는 질문에서는 '없음'(57.1%)이 가장 많았다. 1~2개(29.4%), 3~4개(10.7%), 5~9개(1.7%) 순이었다.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인지도가 낮아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치'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중소기업 취업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근무환경 열악'(39.9%), '급여가 적어서'(20.1%), '알고 있는 기업이 없어서'(18.3%)를 이유로 들었다. '자기계발 기회가 없어서'(3.9%), '회사 비전이 없을 것 같아서'(5.2%), '사회적 인정받기 어려워서'(6.5%)라고 답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었다.청년들이 근로 환경이나 복리 후생을 일자리 선택의 중요 조건으로 꼽아 기업의 근로 조건과 기업·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연구를 맡은 서봉만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을 회피한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관심도는 높지만, 정보가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중소기업을 홍보하고 기업과 일자리를 여러 통로로 소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1-11 윤설아

인천시정책 만족도 16.9% '저조'… 힐링·문화공간 등 '큰그림' 그린다

부모지원·대출 주거비 마련 67%평균 4500만원… 월세 '40만원대'1년간 예술행사 관람 경험 69.2%설문내용 반영 4개분야 시정 적용'청년센터' 설립 지원활동 확대도인천시가 처음으로 청년의 일자리, 창업, 문화, 생활 등을 아우르는 청년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일자리나 창업 정책과 같이 청년을 '노동생산성' 측면에서만 바라본 기존 정책에서 청년의 주거, 지역사회 참여, 휴식·힐링·문화공간 조성까지 정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인천시는 11일 오후 7시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인천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첫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인천 청년들은 청년을 위한 정책으로 경제적 지원을 가장 높게 평가했으며, 전반적인 청년 정책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연구원이 인천 거주 청년(19~39세) 2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년 고용 촉진 정책'(중복응답)은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목돈마련 지원'(47.1%)이었다. 청년활동 공간 구축(10.2%), 우수 중소기업 체험(19.8%) 등은 비교적 낮게 평가했다.부모와 같이 사는 응답자를 제외하면 67%가 부모의 지원이나 대출로 주거비를 마련했고, 평균 대출액은 4천500만원이었다.평균 전세 규모는 1억3천만원, 평균 월세는 40만원 선으로 나타났다.매월 지출하는 총 생활비 평균 금액은 약 72만원으로 평균 소득 305만원 중 40%를 생활비와 주거비에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청년 정책에 대한 만족도 관련 질문에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16.9%에 그쳤다. 청년들이 '워라밸', '생활안정', '근무여건'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이런 정책이 부족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인천연구원은 분석했다.최근 1년간 문화예술행사 관람 경험이 있는 청년은 69.2%로, 문화예술행사 관람 시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는 '행사의 내용과 수준'(37.7%) 외에도 '비용의 적절성'(24.3%)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많았다.시는 이 같은 설문 내용을 반영해 '행복한 청년, 변화하는 인천'을 목표로 한 ▲자립 ▲동행 ▲도전 ▲힐링 등 4개 분야에서 청년 정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시는 기존의 일자리 정책은 물론 청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빈집이나 임대주택, 셰어하우스를 활용해 주거 공간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문화 향유 공간도 확대할 방침이다.또 '청년센터'를 만들어 청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연구·발굴하고 청년들의 사회 참여를 돕는 중간 조직도 양성할 구상이다.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용역결과로 인해 인천시 청년들의 현재 사회경제적 실태와 정책수요에 대해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 청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인천 맞춤형 청년정책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1-11 윤설아

고양시, 하반기 공무직근로자 공개채용을 위한 체력시험

고양시는 20명을 뽑는 2019 하반기 공무직근로자 공개채용에 613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경쟁률 31:1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특히 사무보조원 직종의 경우, 2명 모집에 212명이 지원해 10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20대 신청자가 많아 청년일자리 문제를 실감했다.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공개채용 원서를 접수받고,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고양시 체육관에서 채용예정 9개 직종 중 높은 체력을 요하는 공원관리원, 환경미화원, 수로원, 청사관리원 등 4개 직종 응시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체력시험을 진행했다. 체력시험은 응시자 안전확보를 위해 기존의 마대들고 달리기 등의 종목 대신 국민체력100 체력검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자리멀리뛰기·20m 왕복오래달리기·윗몸일으키기·악력 등 4개 종목으로 이뤄졌다. 시는 서류 점수와 체력측정점수를 합산해 오는 15일 고양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9~20일 양일간 면접시험을 거쳐 2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국민체력 100이란= 체력상태를 과학적 방법에 의해 측정, 평가해 운동상담 및 처방을 해주고 체력수준에 따라 국가 공인인증서를 발급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스포츠 복지서비스이다.고양시가 시 체육관에서 2019년 하반기 공무직근로자 공개 채용을 위한 체력시험을 실시하고 있다.<고양시제공>

2019-11-11 김환기

은퇴 → 자영업 → 신불자, 벼랑끝 몰린 '베이비부머'

채무불이행자 '50~60대' 37.7%경기침체·개인사업 실패 영향'신용불량 등록' 자영업자 급증"소득 늘려줄 일자리 대책 필요"한때 우리나라 경제를 주름잡았던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57~65세)'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지 못해 재취업을 거듭하는 것(9월 16일자 6면 보도)도 모자라 신용불량자로 전환되는 사례마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는 경우도 급증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10일 금융감독원의 '시중은행·저축은행·여신전문업·상호금융권 등 연체(대출금 100만원 이상·3개월 이상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350만776명이었던 신용불량자(채무불이행자)가 지난 9월 376만6천834명으로 늘어났다.지난 1~9월 사이에만 26만6천59명(7.6%) 증가한 셈이다. 특히 50대 이상 중·고령층의 비중이 62.4%나 됐다.이 중에서도 70대 이상(24.7%)을 제외하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속한 50~60대가 37.7%를 차지했다. 10명 중 4명이 기존 직장을 그만둔 지 10년도 안 된 데다 가족까지 부양해야 하는 50~60대인 셈이다.이처럼 신용불량자를 만들어 낸 원인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신용불량자 중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지 않은 '은행권' 채무자가 28.8%(7만6천624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경기 불황 등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베이비부머 등 은퇴세대가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신용불량자로 전환되는 경우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지난 6월 기준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자영업자는 3만4천288명으로 전년 동기(2만6천805명) 대비 27.9%나 늘어났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같은 기간 각각 0.8%(139명)와 11.9%(2천866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급격히 커진 셈이다.이에 장기화하는 경기 불황 속에서 소득이 갈수록 줄어드는 고령층을 위한 고용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50~60대 이상이 되면 소득은 줄고 의료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늘어 2금융권·대부업까지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며 "채무조정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근본적 소득을 늘릴 일자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11-10 김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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