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 3만5천명 일자리 창출·5년간 22조 투자 "역대 최대 성장기반 구축"

한화그룹이 앞으로 5년간 22조원의 신규 투자와 3만5천명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역대 최대 규모의 중장기 투자를 통해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최근 삼성과 현대차, SK, LG, 신세계 등 주요 그룹이 앞다퉈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내놓은 것에 가세한 셈이다. 한화그룹은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22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3만5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투자 계획은 한 해 평균 4조4천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최근 3년 평균 투자액(3조2천억원)보다 37%나 늘렸다. 부문별로는 우선 항공기 부품 및 방위 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 4조원을 투입한다. 국산 무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이른바 '방위 산업의 한류'를 이끌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원가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5조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 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 산업에도 4조원이 들어간다.특히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한다는 차원에서 태양광 사업에도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금융 부문에서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별도로 투자 계획을 추가로 확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예년에 연간 3천~4천명 수준이었던 고용을 지난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신산업 진출을 계기로 6천명 규모로 늘린 데 이어 앞으로 5년간 7천명 수준으로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최근 진행하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보인다.한화그룹은 투자·고용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병행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상생협력·동반성장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위한 플랫폼도 구축한다. 단순 채용에서 한발 나아가 청년 사업가 육성을 위한 사업도 전개한다. 청년·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투자펀드를 운용하는 한편 자체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4천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에 대해 저금리 대출 및 자금 지원을 하는 동시에 중소 협력사들의 생산성 향상과 연구개발(R&D), 판로 개척 등도 돕기로 했다.그룹 측은 이번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을 통해 올해 70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가 오는 2023년에는 100조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그룹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아울러 범국가적 차원의 성장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려는 노력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한화, 5년간 22조 투자·3만5천명 고용. 사진은 한화그룹 전경. /연합뉴스

2018-08-12 디지털뉴스부

부평구 행정직 9급 임용시험 답안지 분실 피해자 내일 재시험

74.92점 '커트라인' 미달시 인센티브내달 21일 17명중 최종합격 1명 선발인천시가 공무원 임용시험 답안지 분실 사건(7월 3일자 1·3면 보도) 피해자에 대한 재시험을 11일 인천시청에서 진행한다.인천시는 '2018년도 제1회 공무원 임용시험' 답안지 분실 피해 응시자 17명(부평구 행정직 9급)을 위한 재시험을 11일 오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들 가운데 1명을 추가 임용할 예정이다.인천시는 앞서 지난 5월 19일 실시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과정에서 부평구 A중학교 1개 교실 응시자 17명의 답안지를 통째로 분실했다. 인천시는 시험 5일 뒤 채점을 위해 밀봉된 답안지 보관 상자를 열었다가 분실 사실을 알아챘다.인천시는 분실 사실을 수험생 전체에 알리지 않고 은폐한 뒤 분실 피해자 17명에게만 추가 임용을 조건으로 재시험을 치르겠다고 통보했다. 인천시는 사건을 내부적으로 봉합하려다 경인일보 보도를 통해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전체 수험생에게 알리고 공개 사과했다.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이 사건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인천시는 지난 시험의 합격선 74.92점(100점 환산 기준)을 넘은 응시생은 모두 필기시험에서 합격시킬 예정이다. 합격선에 이르는 응시생이 없더라도 5점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69.92점을 넘은 응시생 중 상위 3명을 합격시킨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난 시험의 경우 인사혁신처가 출제한 공개 문제지를 사용한 반면 이번 재시험은 인천시가 자체 출제한 비공개 문제지를 사용해 난이도에 따른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인천시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9월 초 면접시험을 진행하고 9월 21일 최종 합격자 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8-09 김민재

경기평택항만공사, 해운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경기도 내 해운물류 전문 인력양성 및 청년 취업률 제고를 위한 '해운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가 상반기 수료식을 가졌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황태현)는 9일 교육 수료생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운영한 '해운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아카데미는 2개월간 '해운물류 분야 이론 및 현장교육', '해운물류 분야 현직자 멘토 링, '취업 선·후배 간 네트워킹 데이', '해운물류 주요 산업 현장 및 선진항만 견학', '취업역량 과정' 등을 진행했다. 이런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상반기 교육생 29명 중 6명이 수료식 이전 조기 취업에 성공하며 21%의 취업률을 보였다.이날 수료식에 앞서서는 해운물류업계 임원을 초청, 모의면접 시간을 가졌고 지난해 취업에 성공한 선배 취업자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해운물류 업계 현황, 취업 준비과정 등 생생한 현장 목소리와 취업과정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수료생들은 "지난 2개월간 해운물류 분야 이론지식뿐만 아니라 해운항만 분야의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 취업 역량이 높아져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김재승 평택항만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은 "아카데미를 통해 학습한 해운물류 심층 이론 및 실무지식이 교육생 역량 강화와 전문성 함양을 이끌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10월부터 도내 청년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하반기 해운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는 8월 중순부터 교육생을 모집한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황태현)는 9일 교육 수료생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운영한 '해운물류 청년취업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제공

2018-08-09 김종호

삼성, 3년간 180조 투자·4만명 직접 채용

경제 활성화·일자리 대책 발표송도 바이오 분야 투자 확대도삼성이 바이오산업 등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역량과 스타트업 지원 경험 등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한편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삼성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삼성의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단일 그룹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으로 특히 신규 투자액 가운데 약 72%에 해당하는 130조원을 국내에 투입해 약 70만명에 달하는 고용 유발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총 투자액 180조원은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연평균 시설 및 연구개발 투자액인 44조원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이번 투자·고용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인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이후 나온 것이다. 삼성의 투자는 신성장 산업에 집중될 계획으로 인공지능(AI), 5G, 바이오·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분야에만 25조원이 들어간다.'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 부문에서는 바이오시밀러(제약), CMO(의약품 위탁생산) 등에 집중 투자하고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단말·장비 등의 혁신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주력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인 만큼 이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8-08 김명호

[삼성 '180조 투자' 방점은 신성장 산업·혁신 생태계]미래 먹거리 키우고… 취준생·스타트업 '노하우 공유'

4대 분야 25조 등 국내 130조 투입5년간 1만명 SW교육 등 역량 개방사내벤처 '씨랩' 사외참여 형태로중기 스마트공장 전환·판로지원도삼성이 3년간 투자하기로 한 180조원(국내 130조원)은 삼성전자의 연평균 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액인 44조원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우리나라 한해 국내총생산(GDP)의 10%(약 1천800조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의 투자는 AI(인공지능)·5G·바이오·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산업에 집중되며, 특히 주력인 반도체의 경우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2의 반도체'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 부문에선 바이오시밀러(제약), CMO(의약품 위탁생산) 등에 집중 투자하고,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단말·장비 등의 혁신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3년간 약 2만~2만5천명 수준인 기존 채용 계획을 대폭 확대해 4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계획이다.직접 채용 외에도 130조원에 달하는 국내 투자를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40만명과 생산에 따른 고용 유발 30만명을 포함해 약 70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대규모 투자와 고용 외에 삼성은 혁신 역량과 노하우를 개방·공유함으로써 이른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5년간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한다.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씨랩'을 외부로 개방하는 형태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씨랩 아웃사이드'도 새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5년간 씨랩에 대해서는 200개 과제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씨랩 아웃사이더를 통해 300개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또 현재 연간 400억원 수준의 산학협력 규모를 1천억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이 밖에도 중소기업벤처부와 공동으로 앞으로 5년간 1천1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2천500개사의 스마트공장 전환과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1만5천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삼성 관계자는 "투자와 채용 확대는 기존 사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선점하기 위한 성장 전략과 내부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규원·황준성기자 mirzstar@kyeongin.com'나란히 펄럭이다'-삼성이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기로 했다.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과 펄럭이는 깃발 위로 여름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08 최규원·황준성

LH, Cost-BIM 취업아카데미 개최… 대학생 취업 기회 제공·중소기업 구인난 해소 기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한국폴리텍대학 및 단국대학교와 공동으로 서울 용산구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정수 캠퍼스에서 오는 9~10일 양일간 대학생 25명을 대상으로 'Cost-BIM 취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Cost-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입체적 표현방식으로 디자인하고 부재별로 정보를 입력해서 설계·견적·시공단계에서 활용하는 3D 모델링 기반의 LH BIM 물량산출 기법이다.건설환경은 2D 기반에서 3D BIM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나 전문 인력이 부족해 중소업체는 구인난을 겪고 있고, 채용시 경력직 선호도가 높아 청년 일자리는 새롭게 창출되지 않는 상황이다.이에 LH는 대학생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 BIM업체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등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취업아카데미를 마련했다.LH는 이틀간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Cost-BIM 소프트웨어 소개 및 실습, BIM업체 기업설명회, 1:1 취업상담 및 현장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Cost-BIM 확대 적용을 통해 중소기업의 재교육 비용을 절감하고 대학생이 일하면서 배우는 취업환경을 조성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8-08-08 최규원

26개국 청년들 '진솔한 토크쇼'… 미래위한 '인천선언문' 선포도

아시아유스포럼 9~12일 개최분과회의·강연·전시회 열려세계각국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유스포럼(Asian Youth Forum)'이 인천에서 열린다.아시아유스포럼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이섹코리아(국제리더십학생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세계 청년 포럼으로 올해가 6번째다. 올해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행사는 UN이 정한 8월 12일 '세계 청년의 날'에 맞춰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영종 하얏트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다.이번 아시아유스포럼의 메인 행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26개국 258명의 국내외 청년들이 4차 산업 혁명과 청년 취업을 주제로 벌이는 '토크쇼'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ADB(아시아개발은행), UNFPA(유엔기구인구활동기금), UNV(국제연합봉사단) 등의 국제기구 소속 인사 26명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 분과회의, 패널토론, 전시회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포럼 기간에 각국 청년들은 청년 문제 해결에 관한 '인천 선언문(Incheon Declaration)'을 만들어 선포할 예정이며 행사 이후에는 인천 지역 투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아시아유스포럼은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따라 청년들의 참여와 교육으로 미래의 청년 리더를 길러내는 것이 목적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 각국의 청년들이 국제 개발과 협력 분야의 실무능력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행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년들이 각국의 청년들과 네트워킹하고 '아태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미래 청년 리더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8-07 윤설아

'자회사 설립' 정규직화 꼼수쓰는 한국잡월드(고용노동부 산하기관)

문대통령 1호 지시 '우회전략' 추진비정규직 강사 '직접고용' 촉구 반발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잡월드(이하 잡월드)가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업무지시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자회사 설립으로 우회하자 직업 체험 강사들이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다.7일 잡월드 등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간접고용 비정규직 33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노사전협의회(노동자·사용자·전문가 협의체)를 20명(근로자 9명, 사용자 9명, 전문가 2명)으로 구성해 협의를 진행했다. 현재 잡월드의 정규직은 54명이고 비정규직은 338명으로 이중 275명이 강사직군이다. 비정규직은 2012년 개관 당시부터 현재까지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했다.노사전협의회는 지난 4월 자회사를 세워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합의안을 내놓았다. 사용자 측과 고령자가 대부분인 청소·시설노동자 대표 등 7명이 자회사 전환을 찬성했다.하지만 강사직군 대표 3명 중 2명이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았다. 과거 KTX 승무원 대량해고사태를 낳은 직접고용 방식(자회사 설립)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박영희 한국잡월드분회장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잡월드에서 강사들은 정작 희망을 찾을 수 없다"며 "잡월드와 고용노동부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도구로 취급하고 을사조약처럼 조악하게 만든 합의문을 들이밀고 있다"고 말했다. 잡월드는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자회사 설립에 대한 반발이 '기우'라는 입장이다. 잡월드 관계자는 "이미 18명의 협의회 위원 중 16명이 찬성을 했다"며 "과거의 자회사와 문재인 정부에서의 자회사는 전혀 다르다. 노동자들이 마음 놓고 회사를 같이 만들어가면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한국잡월드 노조는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성남 정자동 한국잡월드 앞에서 '직접고용 정규직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난 7월 중순부턴 잡월드 앞에서 24시간 농성을 진행 중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7일 오후 성남시 한국잡월드 앞 광장에서 열린 '직접고용 정규직 쟁취 한국잡월드분회 투쟁 승리를 위한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결의대회'에 참가한 노조원들이 전시체험강사 275명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08-07 손성배

철도공단, 평내호평역 등 수도권 전철역 일부 어린이집·청년 창업공간 설치

수도권 전철역 일부에 어린이집과 청년 창업공간이 설치된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일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 같은 시설을 설치키로 밝혔다.우선 남양주시 경춘선 평내호평역에 내년 3월 어린이집이 들어선다.이는 수도권 전철역 중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면서 자녀를 가진 직장인이 많고, 건축여건이 충족된 평내호평역이 어린이집 설치 대상역사로 선정됐기 때문이다.어린이집은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분당선인 서울 압구정 로데오역에는 오는 12월 청년창업공간이 설치된다.코레일과 공공상생연대기금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업 아이디어는 있어도 창업 준비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사업가를 위해, 벤처산업 중심지인 판교와 강남에 인접한 압구정 로데오역에 청년창업공간 2곳을 설치하고 사무공간과 기본설비 등을 지원한다.철도공단은 지난 6월 공공상생연대기금이 주관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이 같은 사업계획으로 공공부문 대상을 받았다.공공상생연대기금은 공공성·상생·연대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법인이다.철도공단은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으로 일자리 창출 5개년 로드맵을 세우고 오는 2022년까지 공공과 민간부문에 일자리 3만6천900개를 창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임직원들의 유연근무제, 시간선택제를 확대해 사회적 약자 고용을 늘리고,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이 철도건설 사업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계약제도를 개선한다.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운송수단으로만 인식돼온 철도를 사회가치 구현과 일자리 창출 관점에서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며 "철도를 활용한 공공서비스를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8-06 송수은

하반기 일자리 전망, 반도체·금융·보험↑ 조선·섬유·자동차↓

올해 하반기 국내 반도체, 금융, 보험 업종의 일자리는 증가하고 조선과 섬유, 자동차 업종의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일 발표한 '2018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반도체, 금융 및 보험 업종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반면 "조선과 섬유, 자동차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이라며 "기계, 전자, 철강, 디스플레이, 건설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도체 업종의 올해 하반기 고용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금융·보험 업종의 하반기 고용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일감 감소 및 해양 플랜트 수주 감소로 인해 2018년 하반기 조선 업종의 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2018년 상반기보다 하반기 고용 감소 폭은 현저히 줄어들고 감소세 역시 크게 둔화하면서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선 업종 고용 규모의 예상 감소율은 10.3%다.섬유 업종에 대해서는 "의류를 중심으로 해외 생산 확대 및 국내 면방적 공장 일부의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국내 생산이 감소함에 따라 고용은 2017년 하반기 대비 3.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자동차 업종의 고용 규모가 작년 동기보다 2.4%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한국지엠 구조조정, 건설경기 부진, 수입차 판매량 증대 등이 하반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보고서는 기계(1.4%), 전자(0.1%), 철강(-1.0%), 디스플레이(-0.4%), 건설(0.2%) 업종의 고용 증가율이 작년 동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

2018-08-03 양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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