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년도 못버티고… 인천 유일 농협하나로클럽 퇴장

인근 대형마트에 밀려 2010년 문연 이후 1천억 가량 손해2차례 걸친 매각 추진도 불발… 세번째 입찰 성공 '미지수'인천의 유일한 '농협하나로클럽'이 이달 말 문을 닫는다. 저렴한 국산 농산물을 앞세워 대형 마트와 경쟁을 벌였으나, 10년도 채우지 못한 채 쓸쓸히 퇴장하게 됐다.농협하나로유통은 농협하나로클럽 인천점 영업을 이달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있는 농협하나로클럽 인천점은 지상 5층, 연면적 4만1천256㎡ 규모로 2010년 5월 문을 열었다. 개점 당시 농협하나로클럽 인천점은 농축산물 매장뿐만 아니라 식자재 전문 할인 매장, 한우 전문 식당, 문화센터 등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특가 판매 등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하지만 인근에 있는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와의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개점 이후 단 한 번도 연간 실적에서 흑자를 내지 못했다.농협하나로클럽 인천점 매출액은 2016년 673억원에서 지난해 502억원으로 2년 만에 170억원 가량 줄었다. 누적 적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70억원에 달한다. 농협중앙회가 770억원을 들여 농협하나로클럽 인천점을 개점했지만, 상권 분석과 입지 선정에 실패하면서 1천억원 가까이 손해를 본 셈이다.농협하나로클럽은 전체 제품의 절반가량을 국산 농산물로 채우고 있다. 국산 농산물 판매 수익률은 일반 가공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매출액이 많아도 수익은 다른 대형 마트보다 낮은 구조라고 한다. 농협하나로클럽은 특성상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값싼 외국산 과일·채소 등도 취급할 수 없다.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달부터 농협하나로클럽 인천점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14일 진행한 1차 입찰은 유찰됐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지난달 말 농협하나로클럽 인천점과 농협하나로마트 대구점을 묶어 매각하는 입찰 공고를 냈지만, 이번에도 응찰자가 없었다. 조만간 3차 입찰에 나설 계획인데, 매수자를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농협하나로유통 관계자는 "농협하나로유통이 직영하는 전국 27개 하나로클럽 중 수익이 나지 않는 매장을 정리해 나가고 있다"며 "경기도 동탄 등 입지 조건이 좋은 곳을 찾아 새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25일 지난 2010년 인천시 계양구에 문을 연 인천 유일의 하나로클럽이 폐점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걸어 놓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6-25 김주엽

평택시, 아프리카 돼지열병 지역 유입 차단 위해 행정력 집중

평택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발병사례까지 분석,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감시활동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25일 시에 따르면 현재 주변 국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총 2천964건이다. 아직 국내 발병상황은 없지만 주변 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온 휴대 축산식품(소시지, 순대 등)에서 17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평택시의 돼지 사육 현황은 총 12만3천987두로, 농가는 60호,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는 11호(3만400두)다. 외국인 고용은 85명, 이 중 돼지열병 발생국 근로자 고용은 5농가에 8명으로 파악됐다.시는 이에 양돈농가 전담공무원을 지정, 주 2회 이상 현장을 점검하고 외국 식료품 판매업체 일제 점검, 불법 수입식품 취급, 판매 행위와 유통관리 적정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 밀착 감시체제 유지 및 사료 급여 전환을 유도하고 방역시설(울타리 등) 설치 및 소독약품 등 방역활동 지원, (외국인 근로자 고용농가) 방역 교육 및 검역 준수사항 지도에 나서고 있다.이와 함께 (양돈농가 전체) 외국인 근로자, 방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돼지열병 예방교육 및 소독 강화 지속 실시, 홈페이지와 SNS, 재난문자, 전광판 등을 이용해 불법 수입 축산물 국내 반입 차단 활동을 벌이고 있다.시 관계자는 "평택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판단, 돼지열병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평택 차단을 위해 주·야간 24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9-06-25 김종호

당정 "공급과잉 우려 마늘 3.7만t 시장격리 하기로"

정부가 공급 과잉으로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 마늘 수급 안정화를 위해 3만7천t을 산지 출하기에 시장격리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당정 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산 마늘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당정은 올해 마늘은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평년 수요량보다 3만4천t 더 많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과도한 시장 불안 심리로 산지거래 마저 침체돼 더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당정은 이에 따라 수급상 과잉이 우려되는 마늘 3만7천t을 산지 출하기에 시장격리해 적정한 가격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완주 의원은 당정 협의 후 브리핑에서 "시장격리 물량을 당초 정부 대책안 1만2천t에서 오늘 당정 협의에서 2만5천t을 추가해 총 3만7천t을 시장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판로가 불확실한 비(非)계약재배 물량 1만8천t을 수매·비축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고, 농협에 무이자 수매자금 지원을 늘려 6천t을 추가로 수매할 방침이다또 지역 간 씨마늘 교류를 확대해 수입산 종자용 쪽마늘 1천t 이상을 국내산으로 대체할 계획이다.아울러 대대적인 마늘 소비촉진에도 나서 지자체·농협 등과 손잡고 온·오프라인 홍보,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대형유통업체 특판행사 등을 벌이기로 했다.주산지 농협 조합장 명의로 마늘 판매공고문과 주문서를 도심 아파트 주민에게 보내고, 지상파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늘의 기능성을 알릴 방침이다. /연합뉴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마늘가격 및 수급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6-25 연합뉴스

양파·감자 가격폭락에 유통업체 소비촉진 나선다

공급 과잉으로 양파와 감자 가격이 폭락하면서 유통업체가 잇따라 소비촉진 행사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인 지역 7개 점포에서 '양파·감자 무한 담기'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양파는 가로 25cm, 세로 36cm 비닐봉지에, 감자는 정해진 규격의 박스에 최대한 담아 각각 5천900원과 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양파는 최대 13개, 감자는 최대 18개까지 담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평균 판매가보다 50%가량 저렴하다.현대백화점그룹은 또 백화점과 아웃렛 16개 매장의 직원 식당에서도 양파와 감자가 들어간 메뉴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점포별로 특정 요일을 '양파데이', '감자데이'로 정하고 토마토 양파 냉채, 감자 고추장찌개 등 양파와 감자 관련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에서도 양파 농가 지원을 위해 양파 100t을 추가 매입해 식재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또 양파의 수출을 돕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에서도 양파 가격 하락으로 비상에 걸린 농가를 돕기 위해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지름 9cm가 넘는 대과 양파 할인행사에 들어간다이는 올해 양파 풍년으로 크기가 큰 대과가 6.5cm∼9cm 크기의 중과보다도 싼값에 팔릴 정도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체 양파 수확량의 30% 미만이었던 대과 비중은 올해 50%까지 상승했다. 가격에서도 대과가 중과보다 kg당 10∼20% 비쌌지만, 올해는 역전돼 대과가 오히려 15%가량 저렴해졌다.대과는 식당이나 급식업체에서 주로 소비된다. 이마트는 각 가정에서도 양파가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이번 할인행사와 더불어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매장에서 양파의 효능과 요리법을 안내하는 전단을 비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19-06-24 연합뉴스

숲나들e, 전국 58개 자연휴양림을 한 번에 예약 결제까지

산림청이 전국 모든 자연휴양림을 한 곳에서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숲나들e'를 개설했다.숲나들e에서는 유명산, 천보산, 팔공산 등 58개 자연휴양림(국립 42, 공립 16)을 예약할 수 있다.영인산, 서귀포, 붉은오름 등 3개 공립 자연휴양림은 다음 달 3∼5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약할 수 있다.네이버, 구글 등 포털사이트에서 숲나들e를 검색하거나 주소창에 'www.foresttrip.go.kr'을 입력하면 된다.산림청은 연말까지 전국 170개 국·공·사립 자연휴양림 예약시스템을 통합하고, 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빅데이터 분석으로 자연휴양림 근처나 이동 경로상 맛집과 관광지를 이용자에게 추천하고, 인공지능 스피커(카카오i)로 자연휴양림을 검색·이용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이미라 산림복지국장은 "숲나들e로 연말까지 모든 자연휴양림 예약시스템을 통합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해 개선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산림레포츠, 숲길 등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로 확장하겠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숲나들e, 전국 58개 자연휴양림을 한 번에 예약 결제까지 /연합뉴스=산림청 제공

2019-06-24 디지털뉴스부

인천 해상풍력발전 타당성 검증 '11월 본격화'

市·중구·옹진군·남동발전 기관협의'대초지도 해상 600㎿규모 설치사업'4계절 풍향 측정·경제성 조사키로2021년 완료 2025년 10월 가동 목표인천시가 대초지도 해상에 600MW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 작업을 11월부터 본격화한다.시는 지난 21일 중구와 옹진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해상풍력개발 기관협의체 회의를 열어 11월부터 사업 대상 해역에 대한 4계절 풍향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초지도와 덕적도 주변 해역에 계측기를 설치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 분석해 풍력발전사업소로 적합한지 분석할 계획이다. 또 바람 조사 결과를 반영해 경제성을 따지는 사업 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실시해 2021년 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구체적인 발전기 위치와 개수, 발전용량을 확정해 공사에 착수, 2025년 10월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앞서 지난해 민간개발 주체인 한국남동발전이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에는 덕적군도 해역과 초지도 해역의 비용 대비 편익이 각각 1.45, 1.56으로 모두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기관협의체 회의에서는 주민들의 사업 동의를 위한 시민 토론회 개최 방안과 어민 피해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오고 갔다. 수백 기에 달하는 발전기가 해상에 설치되면 어민들이 주변 해역을 이용할 수 없다. 최소 수십만㎢는 어장으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란 얘기가 있어 어민들이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주민 동의 없이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어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소통하면서 갈등을 최소화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6-23 김민재

강화인삼 직접 캐고 먹고… 외국인 체험프로 '재가동'

중국인에서 홍콩·대만 대상 변경관광객들 '큰 만족감' 마케팅 강화"강화 인삼 옛 명성을 찾아라."강화인삼농협이 인천 강화 인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있다.강화인삼농협은 올 3월부터 5개 여행사와 협약을 맺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외국인 관광객이 인삼 수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인삼밭을 방문해 인삼 1~2뿌리를 직접 캔 뒤, 이를 넣은 요리를 먹고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강화인삼농협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 관광객은 50여명 정도에 불과하지만, 인삼 캐기를 체험한 관광객 모두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강화인삼농협이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는 강화 인삼 매출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강화인삼농협의 가공 홍삼 제품 및 수삼 판매액은 2014년 94억원에서 지난해 79억원으로 15.9% 감소했다.강화인삼농협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2014년 10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삼 캐기와 통일전망대 견학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메르스와 사드(THAAD) 사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1년 만에 중단됐다.이에 따라 강화인삼농협은 올해 초부터 홍콩과 싱가포르, 대만 관광객으로 대상을 변경해 체험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강화인삼농협은 앞으로 프로그램 참가자가 많아지면 수삼과 홍삼 제품을 판매하는 '강화인삼센터'를 관광 코스에 추가하는 등 매출 증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강화인삼농협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강화 인삼의 품질을 알리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인삼 매출이 예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러 마케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강화 인삼 수확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신이 직접 캔 인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화인삼농협 제공

2019-06-23 김주엽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참여 활성화 제도 개선을"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이 학교 참여율이 낮아 어려움(6월 4일자 1면 보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급식단체들이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는 20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식비에서 차지하는 식품비와 인건비 분리 대책 마련 ▲친환경 농산물 차액지원 대폭 인상 ▲경기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 민관협치 통한 제도적 장치와 인적배치 계획 수립 등을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했다.운동본부는 중학교 급식비에서 식품비가 차지하는 구성비율은 2014년 71%에서 2016년 68%로 떨어졌고 하락 폭은 매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비 비중 감소는 많은 학교들의 친환경 급식 참여를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인건비를 식품비와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차액 지원을 대폭 인상해 줄 것도 요청했다. 현재 친환경 농산물 이용 학교는 단가의 30%를 지원받고 있는데 이 비율을 높여 학교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본부는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의 면담도 요청했다.도교육청은 친환경 급식 사업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6-20 이원근

특정 여야 시의원들에 쌀 제공… 농협 성남시지부 '로비용' 의혹

전에는 단체에 직접 기부했는데다해당 의원들 대부분 상임위원장…시금고 재지정 있는 시기까지 겹쳐양측 다 "상대가 먼저 요청" 주장농협 성남시지부가 성남시의회 특정 여야 의원들에게 10㎏들이 쌀 수십 포를 무상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농협이 성남시의 금고 은행인 만큼 시의원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로비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20일 성남시의회·농협 성남시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께 농협 시지부가 3명 이상의 시의원들에게 개인당 많게는 10㎏들이 쌀 50여포 등 총 100여포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들은 농협 시지부에서 연락이 와 쌀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A의원은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농협 성남시지부장이 자기가 새로 왔는데, 어려운 분들한테 봉사했으면 좋겠는데 아는 곳이 있느냐 물어와 B성당을 소개해줬다"고 했다. B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문의한 결과, 단체에 주면 문제가 없다고 해 내 지인들이 쌀을 받아 장애인단체 등에 줬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쌀 제공에 대해 '로비용'이란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농협이 시 금고인 데다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직접 단체 등에 기부했고, 해당 의원들 대부분이 시의회 상임위원장이며 여야가 고루 분포돼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내년이 4년마다 진행되는 시 금고 재지정이 있는 시기여서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이에 대해 농협 시지부 측은 의원들이 먼저 요구해와 쌀을 제공했다는 입장이다. 핵심 관계자는 "의원들이 우리 동네에 쌀이 필요한 단체들이 있는데 그런 단체에 쌀을 좀 제공해 달라고 해서 내부 봉사단이 모은 돈으로 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로비용도 아니고 의원들 선거운동에 도움을 주고자 한 것도 아니다"며 "다른 의원들이 반감을 갖고 이야기하니까 우리가 소신껏 도와준 것이 왜곡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06-20 김순기

닭껍질 튀김 '반나절 매진'… 건강은 묻지마

KFC, 수원인계점 등 6곳 출시SNS 등 화제… 마니아층 형성"비만 등 위험, 적당히 섭취를"KFC에서 판매하고 있는 '닭껍질 튀김'을 중심으로 국내에 닭껍질 열풍이 불고 있다. 출시 이틀 연속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인터넷상에 올라온 닭껍질 튀김 레시피까지 높은 관심을 끌고 있지만 조리 방법 등에 따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KFC는 지난 19일 강남역점, 경성대부경대점, 노량진역점, 수원인계DT점, 연신내역점, 한국외대점 등 6개 매장에서 '닭껍질 튀김'을 한정 판매했다. 닭껍질 튀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만 판매하던 제품으로,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KFC는 국내에도 출시했다.실제 수원인계DT점의 경우 전날 930인분의 '닭껍질 튀김'을 준비했지만 반나절도 되지 않아 매진됐다. 이날도 같은 분량의 제품을 구비했지만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고객이 몰리면서 2시간가량 만에 또 완판됐다.패밀리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애슐리도 지난해 말부터 닭껍질 튀김인 '크리스피 치킨 라인드'를 샐러드 바의 메뉴로 내놨는데 마니아층이 생겨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이와 함께 유튜브, SNS 등에 올라온 닭껍질 튀김 레시피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직접 닭껍질 튀김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닭껍질의 인기와 더불어 음식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 주목했다.신광순 경기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교수는 "닭껍질에는 식물성 지방과 함께 몸에 좋지 않은 동물성 지방도 포함돼 동물성 유지로 튀길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을 지나치게 높일 수 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동물성 유지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닭껍질은 닭의 다른 부위에 비해 칼로리가 높아 닭껍질 튀김을 적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비만, 고혈압, 당뇨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제력이 약한 아이들에게는 특히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6-20 이준석

'신토불이' 인천시 '강화섬 쌀 팔아주기'

9월까지 공직자·산하기관등 대상신곡 수확기전에 '재고털기' 판촉인천시가 최근 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화 농업인들을 위해 '강화섬쌀 팔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시는 이달부터 9월까지 시·군·구 공직자, 인천시 교육청, 시 산하 기관, 지역 기업 등을 대상으로 '강화섬쌀 팔아주기' 사업을 펼친다고 19일 밝혔다.지난 2018년도 강화에서 생산된 쌀은 총 5만1천216t(정곡)이다. 정부가 공공비축용으로 332t, 민간유통업체가 3만6천48t을 매입했으며, 강화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1만4천836t을 자체 매입한 후 조곡(벼)이나 백미(쌀)로 도정해 판매하고 있다. 이 중 1만4천836t 중 17일 기준 재고량은 6천555t이다.시는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 쌀 1인1포 애용하기' 캠페인, 대형유통판매점(마트) 판로 개척, 인천e몰 연계 등 다각적인 판매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달 들어 15t의 강화섬쌀을 판매했다.강화섬쌀은 6월부터 9월까지 20kg들이 1포에 5만1천원, 10kg들이 1포 2만6천원에 1천원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10포 이상 구매할 경우 일괄 배송, 개별 구매 시 별도의 택배비를 부담하면 자택으로 배송하고 있다.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강화섬쌀 팔아주기 기간에 강화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소통하며 강화섬쌀 판매에 주력해 2019년 신곡 수확기 이전에 재고가 모두 소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9월 이후 신곡 수확기 이전에 재고가 소진되어 지역 농업인의 어려움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6-19 윤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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