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천농협 잇단비리 의혹 감사를"… 대의원 6명, 농림축산부에 요청

친인척채용 논란에 슬그머니 퇴사독도관광 수의계약 특정업체 유착 업무추진비 선물 등 사적사용 의심부천농협이 조합장의 친인척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정당성이 의심되는가 하면 독도관광과 관련 특정 업체와 수의 계약을 하는 등 유착 의혹이 있다며 조합원들이 농림축산식품부에 특별감사를 요청하고 나섰다.6일 부천농협 강모씨 등 대의원 6명은 "그동안 최대한 적법한 절차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자체 감사를 의뢰했으나 조합장 친인척 채용, 독도관광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 무분별한 업무추진비 사용 등에 대한 자료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조합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러 가지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만큼 특별감사에서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씨 등에 따르면 부천농협은 지난 2016년 3월 모집공고를 통해 창고보조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장의 외손자이자, 현 부천농협 과장의 아들 이모씨가 채용됐다.조합원들은 "올 3월 이 씨에 대한 면접내용, 농약 취급자격증 유무, 응시자 수 등 채용과 관련한 감사청구 움직임을 보이자 같은 달 20일 이씨가 개인신상을 이유로 퇴사했다"며 "이씨가 퇴사했더라도 채용과정의 의혹이 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강씨 등은 "부천농협이 조합원 환원사업과 친목 도모 차원에서 지난 2016년부터 울릉도 및 독도관광을 실시하면서 5천만원 이상 계약금액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데도, 수의계약을 하는 등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부천농협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6월까지 모두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울릉도 및 독도 관광을 진행했다. 평균 단가는 52만~53만원 선이다.강씨 등 대의원들은 2016년에는 '여행과 사람들'과 수의계약을, 2017년에는 '보물섬 투어'와 수의계약을 했으나 기획상무와 친구인 S여행사 대표 B씨가 주도, 유착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다.강씨 등은 또 명절 때 대의원 및 영농회장들에게 조합 명의로 선물이 배포됐는데도, 기획상무가 개인 명함을 넣어 전·현직 임원, 선거관리위원, 영농회장, 일부 대의원 등에게 또 다시 선물을 하는 등 공금의 사적 사용이 의심되고 있어 업무추진비 내역에 대한 감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부천농협의 이호준 기획상무는 "조합장 친인척 계약직 채용 건, 비조합원의 독도탐방 참여, 수의계약 문제 등에 대해 이미 두차례 자체감사와 중앙회 감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사안"이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8-08-06 장철순

농작물 망치는 주범 멧돼지인데…고라니 잡으라는 지자체

수확철을 앞둔 농촌 들녘이 밤낮 가리지 않고 설치는 유해 야생동물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출하가 한창인 복숭아밭에 떼지어 출몰해 열매를 따 먹거나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고, 채 영글지 않은 고구마와 벼까지 닥치는 대로 훑어 먹어 피해가 심각하다. 주범은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 최상위를 차지한 멧돼지다. 천적 없이 우글거리다 보니 성한 논·밭이 없을 정도다. 피해가 커지자 일선 지방자치단체는 영농철마다 베테랑 엽사들로 자율 구제단을 꾸려 농경지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한다. 지난해 충북에서만 멧돼지 4천117마리와 고라니 3만2천189마리가 붙잡혔다. 문제는 이들의 구제활동이 고라니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멧돼지 피해가 훨씬 큰 데도, 정작 포획한 개체는 고라니가 8배 더 많다. 야생에 고라니 개체수가 훨씬 많은 탓도 하지만, 지자체가 엽사한테 지급하는 포획수당 산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충북의 경우 시·군 별로 멧돼지 1마리당 3만∼7만원, 고라니는 2만∼4만원의 포획수당을 지급한다. 밤잠 설치면서 힘든 일을 하는 엽사들에게 유류대와 실탄 구입비 일부를 보상하는 차원이다. 두 동물에 대한 수당 차이가 크지 않다 보니 엽사들은 추격하기 힘든 멧돼지보다 고라니 포획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옥천군 자율 구제단으로 활동하는 엽사 이모(54)씨는 "수풀이 우거진 여름철에는 멧돼지 사냥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며 "사냥개도 더위에 지쳐 잘 뛰지 않고, 자칫 무리했다가는 죽는 경우도 있다"고 부담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마음만 먹으면 고라니는 하룻밤에 2∼3마리씩 잡을 수 있지만, 멧돼지는 1주일에 1마리 잡기도 힘들다"며 "아무리 봉사활동이라지만, 내 돈 써가면서 멧돼지 추격만 고집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옥천군은 올해 포획수당으로 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구제활동을 시작한 첫 달인 지난 3월 한 달 동안 무려 2천370마리의 고라니가 잡혀 4천만원 넘는 뭉텅이 돈이 나가자 곧바로 고라니 포획을 한 달 300마리로 제한하기 시작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고라니 위주인 포획활동을 개선하기 위해 자율 구제단에 참여한 협회 1곳당 50마리씩 마릿수를 제한하고 있다"며 "대신 멧돼지 수당을 10만원으로 올려 활동을 독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동군은 지난달 25일부터 멧돼지 수당을 10만원으로 2배 올린 대신 고라니 수당지급은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추수철 이전 멧돼지를 집중포획하기 위한 조치다. 이곳 역시 올해 멧돼지 포획은 100마리에 그친 반면, 고라니는 3천460마리나 붙잡았다. 영동군 관계자는 "올해 접수된 348건의 농작물 피해신고 중 95%가 멧돼지로 인한 것"이라며 "농민 피해를 줄이려면 멧돼지 구제가 급하고, 이런 차원에서 9월까지 집중포획에 나설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보은군은 이달부터 28명의 자율 구제단 중 12명으로 멧돼지 전담반(야간 기동포획단)을 꾸렸다. 이들은 해가 지면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농경지 주변에 배치돼 포획활동을 벌인다. 군은 이들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포획수당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보은군 관계자는 "연말까지 농경지 주변서 활동하는 멧돼지를 집중적으로 제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에서 야생동물로 인해 발생한 농작물 피해는 1천429건, 169만6㎡에 달한다. 전년도 696건, 97만4천㎡에 비해 건수는 105.3%, 면적은 74.2% 늘었다. 일선 시군이 현지 확인 거쳐 내준 보상금도 8억2천200만원으로 전년 4억7천200만원보다 74.2% 증가했다. 엽사들은 농작물 피해의 주범인 멧돼지 퇴치를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수당 현실화가 급하다고 주장한다. 보은군 멧돼지 전담반으로 활동하는 박모씨는 "유해 야생동물 포획이 수당을 목적으로 한 활동은 아니지만, 요즘같은 폭염 속에서 5만원을 내걸고 멧돼지를 잡으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멧돼지 포획수당을 고라니보다 4∼5배는 높게 책정해야 실질적인 구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18-08-06 연합뉴스

말라가는 경기도 농업용저수지… 하늘만 올려다보는 농민들

폭염속 96곳 평균 저수율 60.9%수리시설 못 갖춘 곳 공급 어려움큰 비 없어 주중 '심각단계' 전망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으로 경기도 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하루가 다르게 낮아지고 있어 최악의 가뭄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수리시설이 없는 농촌 지역의 경우 벌써부터 전전긍긍하고 있다.5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농업용 저수지 96곳의 평균 저수율은 60.9%로, 전년(79.3%) 대비 18.4%p나 줄었다. 주요 도시별로 평균 저수율을 보면 이천(4곳) 52.2%, 안성(18곳) 53.9%, 연천(2곳) 57.2%, 화성(8곳) 60.4%, 여주(5곳) 70.8% 등이다.현재 도내 평균 저수율은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2번째인 '주의' 단계로 별다른 가뭄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하루가 다르게 저수율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당분간 큰 비 소식도 없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28일 이후 저수율은 불과 8일만에 8.2% 줄었다. 하루에 1%씩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기상청은 6일까지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양이 많지 않은 탓에 저수율 상태는 이번 주 내로 '경계' 또는 '심각' 단계로 오를 전망이다.농민 김모(45·화성시 장안면)씨는 "일부 수리시설이 없는 곳에서는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수리시설이 있는 곳에서도 가뭄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저수율 부족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으나, 최근과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미리 가뭄을 대비해 인근 하천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8-08-05 이준석

옹진군, 무인헬기로 병해충 잡는다

일손 부족한 섬지역 논농사돕기18일까지 7개면 912㏊ 항공방제인천 옹진군이 일손이 부족한 섬지역 논농사를 위해 무인헬기를 띄운다. 옹진군은 이달 18일까지 7개 면에 있는 논 912㏊를 대상으로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방제하는 병해충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멸구류 등이다. 적절한 시기에 방제해야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섬지역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농촌 인력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방제작업에도 어려움이 크다. 무인헬기를 활용하면 농약 중독을 예방하는 등 주민 건강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게 옹진군 설명이다. 군은 서해5도 등 비행금지구역에서 무인헬기를 날리기 위해 서울지방항공청, 합동참모본부 등에 무인헬기 비행계획을 승인받았다. 벼 재배면적이 넓은 백령도 내 항공방제에는 옹진군 자체 헬기 2대에 헬기 3대를 추가로 빌려 총 5대의 무인헬기를 운용하기로 했다. 군은 올 5~6월 벼 병해충 방제 희망 농가 신청을 받아 대상 농가를 확정했다. 벼병해충방제협의회를 통해 면별 방제 시기 등을 정했다. 앞서 옹진군은 올 4월 종자소독겸용 볍씨발아기를 각 농가에 지원했다. 오는 9월에도 섬별 '돌발 병해충' 항공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항공방제 신청 농가에 장애물 등을 미리 제거할 것은 물론 방제가 진행되는 지역은 농경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건강 증진과 정주여건 개선에 이바지하는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옹진군 자월면 승봉도에 있는 농경지에서 옹진군이 투입한 무인헬기가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옹진군 제공

2018-08-05 박경호

인천시 '서해평화협력청' 준비작업 착수

인천연구원과 함께 계획안 만들어연내 통일부에 신설 공식 건의키로朴시장 공약… 입법 등 과제 산적인천시가 박남춘 시장의 남북평화협력분야 핵심 공약인 '(가칭)서해평화협력청'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통일부에 서해평화협력청 신설을 공식 건의한다는 방침이다.인천시는 인천연구원과 함께 서해평화협력청 신설을 위한 내부 계획안을 만들어 연내 통일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서해평화협력청 신설의 필요성과 목적, 주요 업무분장, 조직구성 등의 계획안을 만들어 통일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서해평화협력청은 박남춘 시장의 남북평화협력 분야와 관련된 핵심 공약으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과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평화수역화를 실행하기 위한 정부기구다. 정부가 이런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서해평화협력청을 설립하면 인천시가 이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는 남북 간 교전이 끊이지 않는 서해 NLL 해역을 평화수역으로 정해 남북 공동어로와 수산물 교역을 진행하고 중·장기적으로 인천과 북측의 개성, 해주를 잇는 남북 경협 벨트를 만들자는 게 목표다.영종~신도~강화도~개성~해주를 잇는 도로를 건설한 다음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측 노동력을 결합시킨 황해권 경제 블록을 조성해 '제2의 개성공단'으로 삼자는 취지의 구상이다.시는 서해평화협력청 설립이 실현되기까지 넘어야 할 난관도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정부 내 새로운 조직이 만들어지는 만큼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고 청와대를 비롯해 통일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의 협의도 이뤄져야 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08-02 김명호

시흥 군자농협 "경제사업소 대체부지 내달라"

공급요구 의견서 시흥시·LH 제출3년 170억 매출·年 3만6천건 구매수용땐 내년 말 서비스 종료 위기"농업인 실익제고 시설 존속" 호소신규택지개발 지구지정 절차에 따라 '건축허가는 내주지만 착공은 안된다'는 시흥시의 애매한 행정(7월 31일자 11면 보도)과 관련, 군자농협이 택지개발지구 내 경제사업소의 존속을 위해 시흥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시설 건립을 위한 대체부지를 요구하고 나섰다.군자농협은 2일 시흥거모 공공택지개발지구 사업 인정에 대한 의견을 통해 "해당 토지가 수용당할 경우 지역 농업인들에 대한 서비스가 2019년 말 종료될 위기에 처한다"며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대체부지 공급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시와 LH에 제출했다.농협 측은 의견서에서 '4천여명의 조합원과 지역사회 여론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전제한 뒤 '공익적 기능과 역할 수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반드시 실현될 것을 협조 부탁한다'고 밝혔다.농협은 특히 수용 위기의 해당 사업장에서 최근 3년간 매출액(농약·일반 자재·유류 등)과 농기계 이용 인원, 구매 이용 건수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농협은 최근 3년간 170여억원 규모의 유통 매출과 4천965t의 양곡 수매, 매년 3만3천~3만6천 건에 이르는 구매이용 건수 등의 민감한 사업현황까지 밝히면서 절박함을 호소했다.농협 관계자는 "해당 사업장은 구매·판매·농기계 수리센터 운영 등 농업인들의 실익 제고를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시설"이라며 "택지개발 이후에도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공익적 가치 추구를 위해 존속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LH 관계자는 "정식으로 사업지구 지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 확정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며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정부의 토지수용위원회를 통한 다른 구제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군자농협은 시흥시 거모동 1411의2 일대에 위치한 1만552㎡ 규모의 기존 경제사업장을 확장하기 위해 시흥시에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국토교통부의 공공지구 지정 공람에 따라 시흥시로부터 '착공 불가' 판정을 받은 상태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18-08-02 심재호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인터뷰]박윤영 농정해양위원장

경기도의회 전반기 농정해양위원장으로 선임된 박윤영(화성5·사진) 의원은 "농정분야 발전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관련 예산 편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난 8대 도의회에서도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박윤영 의원이 위원장으로서 다시 경기도의 농어업 정책을 견인한다.박 위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높아지는 농업의 위기감을 제도개선과 과감한 투자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박 위원장은 "농어촌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떠나는 농촌이 아닌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수입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의정 방향을 설명했다.이어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위해 농업자원·관광자원·문화자원을 융복합할 수 있는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와 함께 "젊은 세대가 귀농할 수 있도록 창농 교육부터 영농 정착까지 단계별로 지원을 추진, 농촌 고령화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실효성 있는 금리부담 완화와 농자재 가격 인하 유도, 농기계 공동이용 임대사업 등 정책이 더욱 활성화 돼야 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경기도는 농어업 인구, 경지면적, 쌀 생산량으로 봤을 때 전국적으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데도 농업예산은 전체예산 대비 3.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그는 "5분 자유발언, 예산심의 중단 선언은 물론, 삭발식까지 하는 등 지속적인 농정예산 증액 요청에도 경기도의 농업 홀대는 개선된 것이 없다"고 꼬집은 뒤, "정책이나 사업도 중요하지만 획기적인 예산 증액이 뒷받침돼야 경기농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윤영 위원장은 "위원장이라는 직책에 연연하지 않고, 겸손하게 소통하면서 농어민들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른 농정해양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경기도의회 제공

2018-08-02 김성주

전북 김제·경북 상주에 ICT 기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하는 첨단 농산업 단지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혁신밸리 대상지역을 공모해 평가를 거친 결과 김제와 상주를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김제와 상주는 계획의 실현 가능성, 구체성과 타당성, 지역 자원과 농업인과의 연계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청년 인력 양성과 기술 혁신 등을 더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단지다.김제와 상주에는 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실증단지가 오는 2021년까지 만들어진다.원예단지기반조성, 산지유통시설, 농촌 주거여건 개선 같은 지원도 이뤄진다.전북 김제 혁신밸리는 풍부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해 농업과 전후방 산업 간 동반혁신을 꾀하는 단지로 꾸민다. 기존 농가의 낡은 시설을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지역 통합 마케팅 조직을 통해 판로를 일원화한다.경북 상주 혁신밸리는 청년 보육체계와 자체 청년농 육성 프로젝트를 연계해 매년 스마트팜 전문인력 80명을 배출한다.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업 캠퍼스도 차리고, 문화거리를 조성한다.농식품부는 혁신밸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획단'(가칭)을 발족하고, 지자체·공공기관·전문가와 힘을 모을 계획이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예시)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18-08-02 양형종

경기도, 폭염 축산농가 피해 줄이기 위해 행정력 총동원

경기도가 폭염으로 인한 도내 축산농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2일 도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는 도내에서만 189농가 33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도는 최근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으로 인해 폭염과 열대야 현상에 지속 됨에 따라 축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를 줄이기 위해 축사 천장에 단열재 시공, 지붕에 물 분사, 그늘막 설치 등을 통해 복사열을 방지하고, 창문을 개방함과 동시에 선풍기나 팬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환기해 줄 것을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농가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또한, 축산농가에 급수 및 살포와 소독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질병 예찰을 통한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가축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비타민 및 분말 유용미생물제 등 스트레스 완화제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김영수 도 축산정책과장은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사양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도 차원에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축산 농가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8-08-02 김환기

비축농산물 조기방출… '폭염에 미친 물가' 잡는다

재난과 같은 폭염이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배추와 무 등의 채솟값이 껑충 뛰고 있다.정부는 폭염으로 가격 강세를 보이는 농산물을 조기 방출하고 농협을 통해 할인 판매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1일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에선 배춧(3포기)값이 전년 동기 6천910원 대비 11% 상승한 7천700원으로 거래됐다.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초 5천760원과 비교하면 무려 33% 급등했다.특히 무(20㎏, 10~20개)의 도매가는 1만9천24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00원보다 89% 올랐다.같은 기간 시금치 8%, 양파 10%, 대파 11% 등 다른 채소들도 오름세를 기록했다.수원에 사는 주부 장모(43·여)씨는 "김치를 담기 위해 도매시장을 찾았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 빈손으로 돌아갈 판"이라고 말했다.폭염이 서민의 식탁 물가를 위협하자 정부는 선제적으로 배추 가격의 급등을 막기 위해 기존의 고랭지배추 수급 태스크포스(TF)를 '폭염 대응 농축산물 수급 안정 TF'로 확대 가동하기로 했다. 향후 필요하면 추가적인 품목별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먼저 배추의 비축물량을 하루 당 100∼200t 수준으로 방출하고 계약재배 물량 6천700t을 활용해 출하량을 조절한다. 무도 계약재배물량 3천500t을 통해 물량이 조기 출하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농협도 하나로마트를 통해 무를 시중 가격보다 4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서민 밥상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포도·복숭아·수박 등 제철 과일도 수요 증가와 폭염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가격이 올라 할인품목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무·배추 등 채소의 생육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축 물량 방출·조기 출하·할인 판매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폭염이 이어지면서 채소류 물가가 전월대비 3.7%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마트에서 채소류를 둘러보는 시민. /연합뉴스

2018-08-01 황준성

온열질환자 속출·축산물 피해… 폭염 긴급대책 내놓는 인천시

주민센터·경로당 무더위쉼터 늘려 쪽방촌 셔틀버스 2차례 운영키로재난안전교부세 2억8천만원 투입살수차 204대 동원·그늘막도 확대재난 수준의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인천시가 재난안전특별교부금을 추가 투입하고 긴급 특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폭염 취약계층이 머무는 쪽방촌부터 무더위 쉼터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무더위쉼터 수는 확대할 방침이다.인천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과 축산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폭염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시는 우선 쪽방촌과 무더위쉼터 간 셔틀 차량을 운행할 방침이다. 중구, 동구, 계양구 등지의 쪽방촌으로부터 인근 주민센터, 경로당 등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까지 가장 무더운 시간 2차례 가량 군·구 관용 차량을 운영할 방침이다. 무더위 쉼터는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민방위 대피시설 등으로 확대키로 했다. 현재 인천에 지정된 무더위쉼터는 686개소다. 재난안전본부 소속 직원은 10개 군·구를 나눠 폭염 피해현황, 급수관리, 무더위 쉼터 실태도 점검할 방침이다.시는 이날 지자체의 폭염 저감 시설 설치와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위해 각 군·구에 재난안전특별교부금 2억8천만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지난달 17일 1차로 1억2천만원의 교부금을 각 군·구에 지원한 지 보름 만이다. 시는 도심 열섬화를 방지하기 위한 살수차도 24대 추가 투입해 기존 180대에서 204대로 늘려 운영하고, 도심 그늘막은 273곳에서 86개소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인천시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15일부터 현재까지 8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돼지 43두, 닭 1만1천700수의 축산물 피해가 났다.이날 인천 중구 소재 인천기상대 기준 최고 기온 35.9℃를 기록해 인천기상대(인천지역 관측 대푯값)가 1904년 처음 기상을 관측한지 114년 만에 9번째를 기록했다. 도심 지역인 남동구, 부평구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상 최고 기온이 38℃까지 올라갔다. 서울 낮 최고 기온은 39.6℃로, 기상을 관측한 이래 최고 기온을 보였다. 인천 지역의 역대 최고 기온은 1949년 8월 기록한 38.9℃다.시는 이번 주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직원 비상근무,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무더위쉼터 냉방기 가동현황 등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폭염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대책은 당장 2일부터 실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 폭염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고 인천 지역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8-01 윤설아

남양주유기농박물관 '꿀벌아 부탁해'展 호응

남양주도시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남양주유기농박물관의 특별기획전 '꿀벌아 부탁해'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2018년 경기도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상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13일 개막한 이후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꿀벌아 부탁해'는 6차(농촌융복합) 산업인 스마트팜을 이용한 딸기 농업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유기농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꿀벌의 역할과 생태계 위기 등을 소재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박물관 측은 남양주의 대표 농산물인 딸기, 그리고 꿀벌, 유기농 및 생태계, 지역 주민들의 생활문화 등이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또 유기농업의 미래산업 가치를 널리 알릴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박물관은 '꿀벌아 부탁해' 전시와 관련, 아동·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밀랍양초 만들기, 꿀 다식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딸기거울 만들기 등의 체험수업을 준비했다.'꿀벌아 부탁해'는 9월 16일까지 남양주유기농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트릭아트와 스티커존 등 다양한 전시연계 활동도 즐길 수 있다. 문의:(031)560-1471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8-01 이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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