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장 확대이후 '첫 조업' 연평도 찾는 박남춘 인천시장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31일부터 이틀간어민 간담회·장병 격려에 출어 행사도정부가 서해5도 어장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첫 봄어기 조업이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해양수산부, 통일부 관계자들이 연평도에 들어가 첫 조업에 나서는 어민들을 격려하고 주민 간담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과 정부의 관련 부처 인사들이 3월 31일~4월 1일 연평도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연평도를 찾는 박 시장은 어장확대 이후 첫 조업에 나서는 연평도 어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첫 조업날인 4월 1일 새벽에는 배를 타고 나가는 어민들과 함께 출어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월 서해5도에 여의도 면적의 84배에 달하는 신규 어장을 조성하고 남북 군사적 긴장으로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55년 만에 1시간씩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서해5도 어장은 기존 1천614㎢에서 1천859㎢로 245㎢ 확장됐고, 1964년 이후 전면 금지됐던 야간 조업도 일출 전과 일몰 후 각각 30분씩, 총 1시간 허용됐다.어장 확대 이후 첫 조업에 나서는 서해5도 주민들의 기대감은 크다. 어장이 확대된 만큼 올해 꽃게 어획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연평도 어민인 박태원(서해5도평화수역 운동본부 상임대표·59)씨는 "일단 어장이 확대됐으니 어획량도 늘어날 것이란 연평도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하지만 어장이 확대된 만큼 야간 조업시간도 더 연장돼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서해5도 어장에서는 202척의 어선이 꽃게, 참홍어, 새우, 까나리 등을 연간 4천t(300억원) 정도 잡고 있으며 해수부는 이번 조치로 어획량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어장 확대에 따른 어민 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인천시와 해수부, 해양경찰, 해군 등은 오는 27일부터 '연평도 현지 대책반'을 꾸려 가동할 예정이다. 인천시·해수부 소속 어업지도선 4척이 투입되고 해경·해군 함정들이 증강 배치돼 어민들의 안전을 책임진다.인천시 관계자는 "어장확대 이후 첫 조업인 만큼 어민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어민들이 어장확대에 따른 이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3-19 김명호

경기도의회 학교급식특위, 생산·유통 현장방문조사

출하회·농업인 연합회등 찾아증인·참고인 확정에 참조키로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부정계약 의혹으로 시작된 도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19일 친환경급식 생산·유통과정을 살피기 위해 현장방문을 진행했다.이날 현장방문은 지난달 27일 전처리업체에 대한 1차 현장조사에 이어 친환경 급식의 생산·소비 관련 참여 주체인 출하회, 친환경 농업인 연합회, 학교 영양교사·영양사 등의 현장 근로자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진행됐다.학교급식 특위는 원물 공급에 대한 품질 문제와 클레임 발생에 대한 후속조치, 친환경 식재료에 대한 가격결정 방식, 품질 만족도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광역학교급식 공급 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현장조사를 토대로 증인 및 참고인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성수석(민·이천1) 학교급식 특위 위원장은 "본격적인 증인·참고인 심문에 앞서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 학교급식 행정의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학교급식 특위는 오는 6월 25일까지 도와 도교육청, 도농식품유통진흥원 등 관련 공공기관, 학교급식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부정 계약에 대한 조사와 학교급식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03-19 김성주

'年 2천명 매칭' 가평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

농기센터·읍면 상담소 전담 배치인건비 일부·안전용품 등도 지급가평군이 올해부터 연간 2천여명의 인력알선을 목표로 '농업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한다.19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해 농업기술센터 및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에 농업인력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농협, 농업인단체 등 관내 기관과 협력해 영농철 본격적인 인력 중개에 나선다.센터에는 인력지원 상담사 등 전담인력이 배치됐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가 필요한 근로자 연결은 물론 구직자 상담, 농촌인력 데이터베이스 전산시스템 구축, 농작업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다.또 근로자를 고용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농가에는 인건비 일부가, 농작업 근로자에게는 안전재해보험 가입비 전액 및 안전용품이 지원된다.인력지원은 과수 및 시설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비롯해 홀로 사는 노인·고령·여성농업인·기초생활 보호대상 등이 우선이다.농촌 일자리 참여 희망자 및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농가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농업인구의 고령화로 일손부족이 심화되고 노동력이 집중되는 농번기에는 인력수급 조절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센터운영으로 인력수급을 원활히 중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19-03-19 김민수

10년 넘게 방치 벽제농협 시설… 주민들 공동체공간 '리모델링'

고양시-농협지점 업무협약 체결430㎡ 무상 임대 내년까지 새단장도시재생 민관협력 롤모델 기대감10년 이상 비어있던 지역농협의 낡은 공간이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9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벽제농협 고양지점(덕양구 고양동 144) 지하층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벽제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벽제농협 고양지점은 지하 430여㎡를 무상임대하고 시는 2020년 상반기까지 리모델링해 주민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시는 고양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 공간의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고양시와 벽제농협 고양지점이 나선 이 같은 민관의 협력은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동은 구도심과 신도심이 혼재돼 지역 내 문화·복지시설 부족으로 주민 불편이 컸다. 주민자치센터 외에는 복지시설이 없어 주민간 소통과 화합이 어려웠다.또 벽제농협 고양지점 지하는 마트로 사용하던 공간이 방치돼 침체된 지역경제를 방증하듯 했다.이러한 공간이 민관의 협력으로 주민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된다면 신·구도심 주민을 아우르는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시는 지난달 벽제농협 양곡창고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철거 위기에 놓였던 낡은 양곡 창고가 고양시와 지역농협의 노력으로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시는 이 공간을 독서 공간, 영화상영, 창업공간, 동아리활동, 키즈존 등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이재준 시장은 "고양시 균형발전의 키워드는 도시재생으로, 철거가 아닌 최소한의 개발로 '공동체'의 원형을 회복하는 작업"이라며 "민과 관이 협력해 유휴 마을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활용해 주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19-03-19 김환기

정부 '조합장 깜깜이 선거' 관련법 개정 나선다

농협등 논의거쳐 위탁선거법 개정홈페이지 선거운동 허용등 담길듯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이어 제2회 선거 역시 도전자의 진입을 가로막은 '깜깜이 선거'(3월 14일자 1·12면 보도)로 치러진 가운데 정부가 과도하게 선거운동 방법을 제한한 규정에 대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특히 정부는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공동사육장 문제로 인해 발생한 무자격 조합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조합원 확인작업도 강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는 조합원의 알 권리를 확대하고자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선거운동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다 보니 오히려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으로 선거가 과열되는 양상이 나타났을 수도 있다고 보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조합장 선거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농협, 선관위, 국회와 협조해 세부안을 만든 뒤 위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사안이 주요 안건으로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류 안건은 ▲후보자 외에 배우자(배우자가 없는 경우 후보자가 지정한 1명)의 선거운동 허용 ▲인터넷 홈페이지 활용한 선거운동 허용 ▲60일 전부터 예비후보자 도입 ▲위탁단체 행사장 정견 발표 가능 등이다.현 선거는 후보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예비후보자 제도가 없다 보니 현직 조합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경인지역 130곳에서 현직 조합장과 신인들이 맞붙어 단 31곳에서만 신인들이 승리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위법행위로 고발 14건, 수사 의뢰 2건, 경고 46건 등 총 62건을 조치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3-14 김종찬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나종석 팔탄 농협조합장, 조합원·임직원 하나로 뭉쳐… 농축산물 유통·생산성 향상

道단위농협 6選 '최다선' 기록내실경영 통해 지역 발전 견인 "지금 이 순간부터 저를 지지했거나 지지하지 않았더라도 팔탄 농업인은 하나입니다."지난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팔탄농업협동조합장 선거에서 6선 고지에 올라 경기도내 단위농협 최다선 기록을 세운 나종석(74) 팔탄조합장은 "선거과정에서 민심이 후보에 따라 나뉘었지만 이젠 모든 팔탄 농업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발전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화성지역 11개 단위농협 조합장 선거 중 후보 5명 출마로 최대 경쟁률 속에서도 신승을 거둔 나 조합장은 겸손함을 잃지 않은 채 "조합원들이 있기에 조합장이 있는 것"이라며 "조합장은 절대로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입증하고 증명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검증된 성실한 일꾼으로 불리는 나 조합장은 "우리 팔탄농협은 시장 지향적 농축산물 생산·유통체계 확립, 농·축산물의 유통 활성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수익성·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 정착을 통해 조합원 경쟁력 제고 지원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많은 후보들이 출마해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민심을 예전처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맨 나 조합장은 "가꾸지 않은 곡식, 잘 되는 법이 없듯이 팔탄농협 임직원 또한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조합원 여러분께 아무것도 해 드릴 수 없다"고 현장을 땀으로 적시고 있다."조합원들과 농협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조합원들이 더 많은 소득증대와 이용혜택 등을 누리고 얻을 수 있다"는 나 조합장은 "말보다는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조합원들에게 많은 혜택으로 돌아간다"고 다짐했다.나 조합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달의 베스트CEO 조합장상(2회 수상), 2017 전국업적평가 양곡사업 장려상, 경기도 양곡판매사업 우수상,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상, 상호금융 예수금 3천억원(2017년) 돌파 등 굵직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지난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6선으로 경기도내 단위농협 최다선 기록을 세운 나종석 팔탄조합장.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9-03-14 김학석

[과천]마사회, 채권회수 공매사전작업 착수?

화상경마장 사업무산 마포구 땅해당부지 4300㎡ 등기이전 완료A업체 "사실상 매각 의도 절차"마사회 "소유권 확보차원" 해명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가 서울 마포구 소유 부지에 대한 채권 회수를 위해 손해가 불가피한 회수 방식을 추진해 논란(2월 27일자 9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마사회가 해당 부지에 대한 등기 절차를 완료하는 등 사실상 공매 사전 작업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14일 서울 마포구청 등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 1월 21일 화상경마장 사업을 추진했던 마포구 178 일대 4천300㎡ 부지에 대한 등기 이전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 이전과 관련 마사회는 등기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매대금 회수를 위한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 불법 거래가 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또 마포 사업부지 처리와 관련 마사회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손실을 최소화하지 않는 선에서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문제는 공공기관의 경우 불용부지에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마사회는 소유권 확보를 위해 등기이전비 30여억원을 투자했다는 점이다.당초 부지를 소유했던 A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기관 대출을 받아 669억원의 매매대금 반환채권 상환 의사를 제시했을 당시 마사회로부터 미매각 부지를 매입해 공매를 추진할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불용 자산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도 모자라 사업부지 인근 부지를 매입해 공매를 추진하려는 것은 특정한 의도가 없으면 추진될 수 없는 행정절차"라고 주장했다.이에 마사회 관계자는 "사업부지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마사회가 소유권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등기이전을 한 것"이라며 "아직까지 사업부지 처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나, 공매 방식을 통해 매매대금을 회수할 경우 캠코를 통해 진행돼야 하고 유찰시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현재 공매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9-03-14 이석철·최규원

[2회 전국조합장선거 '진기록']최고 91.36%(용인 기흥농협 한규혁) - 최저 27.2%(서화성농협 박창운) 표 받고 '1위'

산림 16곳중 10곳 '무투표 당선'조암농협 2차 결선 개표… 5표차13일 치러진 '제2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막판까지 치열한 양상으로 치달으며 각종 기록을 세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용인 기흥농협의 한규혁 당선자가 김민기 후보를 1천6표 차로 따돌리며 총 득표율 91.36%를 기록해 지역 163개 조합 가운데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는 득표율 79.17%를 차지한 고양 지도농협의 장순복 당선자가, 3위는 득표율 78.99%를 기록한 수원축협의 장주익 당선자가 각각 차지했다.산림조합에서는 이천시산림조합 박정은 당선자가 득표율 63.36%로 1위를 차지했고, 수협에서는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이 단독으로 선거를 치른 결과 총 3명의 후보 가운데 정승만 후보가 당선됐다. 득표율은 39.64%다. 산림조합은 이번 선거에서 전체 16개 조합 가운데 10개의 조합이 무투표 당선돼 단 6개 조합만 선거를 치렀다. 반면, 최저 득표율은 농협 선거에서 서화성농협의 박창운 당선자가 27.20%의 득표율로, 산림조합에서는 김포시산림조합의 유영범 당선자가 34.50%의 득표율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최소 득표차 당선자는 전체 조합 중에서 화성 조암농협의 양대석 당선자가 차지했다. 양 당선자는 백완기 후보를 단 5표차로 따돌렸는데 1차 개표 당시 후보자 간 표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2차 결선 개표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암농협은 전체 2천840표 가운데 당락 결정 표를 넘는 9표가 무효표로 나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3-14 김종찬

'선거 최대변수' 무자격조합원 정리

청렴교육·합동점검·조합원확인등농식품부·농협중앙회 검열 '강화'정부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공동사육장 문제 등으로 인해 불거진 무자격조합원(3월 12일자 1면 보도)에 대한 근절 방안을 마련한다.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조합 임직원 대상 청렴 교육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식품부는 선거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농협중앙회와 실시하고 있는 합동점검을 강화해 이번 선거 때 최대 변수로 떠오른 무자격조합원을 없애기로 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자격이 없는데도 명부에 이름을 올려 한 표를 행사하는 무자격조합원 탓에 선거의 효력이 상실된다고 보고 조합원 확인 방법을 더욱 명확히 하기로 했다.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22일 '조합원은 가축을 본인이 소유하고 본인의 계산과 책임 하에 직접 운영하여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사육장 조합원 정리' 지도 문서를 전국 농축협 지역본부와 조합에 하달했다. 또 공동사육장으로 자격을 취득한 조합원은 무자격조합원으로 볼 수 있어 일괄 탈퇴 처리하도록 했다. 그러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무자격조합원이 속출하는 등 공동사육장 문제가 때아닌 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실제 안양축협은 공동사육장 문제 등으로 인해 961명의 조합원 가운데 518명이, 남양주축협은 799명 중 286명이 투표권을 잃었다. 동일 문제가 불거진 수원축협도 155명의 조합원이 정리됐으며, 후보자로 등록한 한 후보는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이에 조합원 자격을 상실한 기존 조합원들은 조합별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꾸려 대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요구와 함께 집단 반발하는 상황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3-14 김종찬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토론·연설 없는 깜깜이선거… 승리 부르는 '현역 프리미엄'

경쟁자들 조합원 접촉 한계 '고전'50세 최연소 태안농협 김형규 당선영흥수협 백철희 3표차 격전 신승'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이어 제2회 선거 역시 '깜깜이선거'로 전락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전체 180개 조합 가운데 130곳에서 신인들이 도전장을 내밀어 23%에 해당하는 31곳에서만 승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나머지 99곳은 현직 조합장이 승리했다. 만약 조합장이 불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조합까지 포함하면 현직 조합장의 승세는 더욱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후보자 최다 지역으로 관심을 모았던 광주 초월농협에선 문태철(54) 전 초월농협 이사가 승리했다. 또 현직 조합장의 옥중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김포농협에서는 예상과 달리 김명희(59·여) 전 김포농협 본점 상무가 새로운 조합장으로 탄생했다. 선거를 치른 후보 가운데 여성 조합장은 김 당선자가 최초다. 무투표 당선에서는 평택시산림조합 이현희(54) 전 지도상무가 산림조합 최초의 여성 타이틀을 거머쥐었다.아울러 최고령 당선자에는 안성시산림조합 김현치(75) 후보가, 최연소 당선자에는 화성 태안농협 김형규(50) 후보가 각각 선정됐다.이런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23개 조합 중 19명의 현역 조합장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 중 2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선거에 나선 17명의 조합장 중 12명이 당선되며 71%의 당선율을 기록했다. 인천지역 최고령은 이기용(75) 인천원예농협 조합장 당선자이고, 최연소는 이한훈(56) 강화농협 조합장 당선자다.인천 영흥수산업협동조합 선거에서는 417표를 얻은 백철희(62) 당선자가 414표를 얻은 임병묵(66) 후보를 불과 3표 차로 누르며 승리해 인천지역 최소 득표 차로 당선됐다.한편, 현역 조합장들이 거센 돌풍을 일으킨 것은 정책토론회와 연설회 등이 금지돼 후보자 혼자 조합원들을 만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종찬·김주엽기자 chani@kyeongin.com

2019-03-13 김종찬·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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