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지방신문협회 성명서]"포털의 지역 언론 죽이기 중단하라"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는 디지털 시대 지역뉴스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포털의 지역뉴스 차별 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경인일보를 비롯한 전국 주요 9개 지방 신문사 발행인들로 구성된 한신협은 7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제55차 정기총회를 열고 ‘포털의 지역언론 죽이기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한신협은 특히 포털의 지역뉴스 차별과 배제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디지털 담당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여론 확산 및 정치권의 관심을 강력히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정기총회에는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김화양 경인일보 사장,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 강영욱 대전일보 사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오영수 제주新보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제8대 회장인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이 퇴임함에 따라 제9대 회장으로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을 선출했다.회원사 대표들은 이날 총회에서 지역 언론을 대표하는 언론단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한 의견 전달 창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핵심 국정과제인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위해 공동기획 보도 및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위한 공동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다음은 공동 성명서 전문]포털의 지역 언론 죽이기 중단하라지역 언론의 운명이 절벽 끝에 섰다. 한 발만 더 밀리면 생명이 끝날 절체절명의 위기다.정부와 정치권이 지역 언론의 위기를 외면하는 사이, 그나마 어렵게 버텨가던 지역 언론의 기반마저 뒤흔드는 일이 벌어졌다.포털기업 네이버는 지난해 뉴스편집에서 손을 떼고 '구독자' 중심의 모바일 뉴스환경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구독자'를 늘릴 수 있는 언론사는 콘텐츠 제휴계약을 맺어 네이버 채널 리스트에 올라 있는 44개 서울 매체에 불과하다. 지역 신문은 한곳도 없다. 콘텐츠 제휴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뉴스 편집 첫 화면에서 소외돼 왔던 지역 정론 언론은 이제 네이버에서 구독자를 늘릴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설상가상으로 네이버는 지난달 뉴스 검색 알고리즘마저 바꿨다. 네이버가 정한 기준에 따라 언론사에 점수를 매기고, 그 점수에 따라 검색 결과 리스트의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 알고리즘을 변경하지 않는 한 지역 언론의 기사는 발품을 팔아서 쓴 '단독'과 '1보' 기사라도 검색 첫 화면에서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실제 지난 28일 부산 광안대교를 러시아 화물선이 충돌한 사건을 부산일보가 가장 먼저 동영상을 첨부해 1보를 전송했지만 네이버 뉴스 검색 상단은 뒤따라 쓴 서울의 제휴 매체 기사로 채워졌다. 지역 신문의 기사는 검색 상단에 걸렸다 해도 콘텐츠 제휴사가 해당 뉴스를 쓰기 시작하면 비(非) 제휴매체인 지역 신문의 기사는 순식간에 밀려나는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겹게 버티다 끝내 운동장 밖으로 밀려나는 참담함을 느낀다.뉴스 품질 저해 때 상위 노출을 시키지 않겠다는 네이버의 설명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 비슷한 기사를 묶어주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악용한 언론사 기사는 여전히 검색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언론사와 기자 바이라인만 다를 뿐 제목과 내용은 같은 기사들이다. 우리나라는 포털과 모바일을 통한 뉴스 유통 비중이 월등히 높다. 이 같은 뉴스 유통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현재와 같은 네이버의 지역 매체 배제는 디지털 뉴스 시장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틀어막고 서울의 여론만 확대재생산하는 결과를 낳는다. 지역 매체에게는 디지털 공론장에서의 도편추방이나 다름없다. 지역 언론의 위축은 여론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민주주의 위험이자 지방자치의 왜소화로 이어진다.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지역과의 상생'도 지역 언론을 통해 정책과 여론이 소통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작금의 현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상황으로 규정하면서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사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정부와 국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1. 네이버, 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지역 언론과의 제휴를 대폭 확대하고 독자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뉴스를 구독할 수 있도록 뉴스 선택권을 돌려 달라.1. 네이버는 모바일 콘텐츠 제휴사, 클러스터링 중심 뉴스를 우대하는 알고리즘을 폐기하라. 1. 정부는 위기에 빠진 지역 언론이 활력을 회복해 지역언론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역 언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라. 1. 정부는 뉴스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포털 기업들이 이윤을 앞세워 언론시장을 황폐화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할 방안을 마련하라. 1. 국회는 언론의 중앙 집중과 지역 언론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법안들을 마련하라. 특히 이미 발의된 '포털의 위치기반 뉴스서비스' 법안과 '지역뉴스 일정 비율 이상 노출 의무화' 법안 등을 속히 처리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 2019. 3. 7한국지방신문협회한국지방신문협회 제55차 정기총회가 열린 7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9개 회원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제주신보 오영수 회장, 강원일보 박진오 사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매일신문 이상택 사장, 경남신문 최광주 회장, 경인일보 김화양 사장, 광주일보 김여송 사장, 대전일보 강영욱 사장. /한신협=전북일보 제공한국지방신문협회 제55차 정기총회가 열린 7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9개 회원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제주신보 오영수 회장, 강원일보 박진오 사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매일신문 이상택 사장, 경남신문 최광주 회장, 경인일보 김화양 사장, 광주일보 김여송 사장, 대전일보 강영욱 사장. /한신협=전북일보 제공

2019-03-07 경인일보

게임·VR·다큐로 부활한 독립영웅들

역사적 위인 삶 그린 게임 - 韓·佛 공동 '무명의 레지스탕스' 제작 지원태극기 조형물 3D프린팅 체험교육·전시회·토크쇼 등 다양한 기획 행사한국콘텐츠진흥원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방송부문으로는 '2019년 실버문화 방송콘텐츠 제작지원'의 공공콘텐츠(다큐) 부문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조명하고 애국열사의 자주독립정신 계승 발전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공모했다. 게임부문은 '2019년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의 일환으로 3·1운동 또는 임시정부의 역사적 배경과 인물을 소재로 한 기능성 게임 제작을 지원하는 등 플랫폼에 제한두지 않는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한다. 선정 평가를 거쳐 오는 4월 선정될 작품들은 한콘진의 지원을 받아 연내에 완성될 예정이다.한콘진은 지난해부터 한국-프랑스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무명의 레지스탕스'를 제작 지원하고 있다. 일제의 강제 징용을 피해 프랑스에 정착한 독립운동가 35인의 고군분투와 그들이 남긴 흔적, 그리고 그 후손들의 현재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며, 오는 8월 MBC 광복절 특집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와함께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자 독립운동가 10인을 배출한 안동 고택 '임청각' 소재의 VR·AR 융복합 콘텐츠를 지원하는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한콘진은 3·1절을 앞두고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지난 2월 15일부터 개최된 전시 '1919 영웅, 2019 콘텐츠로 만나다'는 백범일지를 모티브로 3·1운동과 독립영웅들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콘텐츠로 승화시켰다. 3월 1일과 2일에는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방송인 홍석천, 가수 딘딘 등이 출연하는 토크퍼포먼스쇼가 예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2일에는 KBS와 한콘진 공동기획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특집 '열린음악회'가 개최된다.이밖에도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지역 소외계층 가정 대상의 '태극기 조형물 3D 프린팅 체험교육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곳곳에서 우리나라 탄생의 의미를 나누는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한콘진 김영준 원장은 "국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의 재탄생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숭고한 의미를 이어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2-28 김종화

하노이 IMC(국제프레스센터), 전세계 취재진 3천여명 구름떼

40개국 200개이상 언론 출입등록열띤 경쟁 속 韓 KPC 별도 오픈매일 전문가 토론회 개최등 지원베트남 하노이의 베트남-소련 우정노동문화궁전에 설치된 '국제프레스센터(IMC)'에서 전 세계 취재진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펼치고 있다.IMC 입구에는 베트남 공안이 프레스센터로 출입하는 기자들을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다. 특히 출입증 검사와 함께 엑스레이(X-ray)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해 취재진들의 바지 속 동전 하나까지 모든 소지품에 대한 보안검색을 실시하고 있다.앞서 베트남 외교부를 통해 출입허가 등록을 마친 기자들은 26일부터 IMC 출입과 함께 시설 및 장비를 이용하고 있다. IMC측에 따르면 약 40개 국가 및 지역, 200개 이상 언론매체에서 3천명이 넘는 기자가 출입 등록한 것으로 파악된다.IMC는 취재진들을 위한 대규모 뷔페형 식당을 마련해 점심과 저녁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안내 창구에서 식사 쿠폰을 받아 식당을 이용하면 된다.IMC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온 전 세계 기자들을 위한 곳으로, 한국 측은 별도의 '한국프레스센터(KPC)'를 열어 한국 취재진들을 지원하고 있다.KPC에서는 26일 '2019 북미정상회담의 의미와 전망', '북미 정상회담 평가와 과제'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를 매일 개최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이성철기자lee@kyeongin.com

2019-02-26 이성철

인천시의회도 합류한 유튜브 정치

내달부터 매주 水 '소소뷰' 방송인터뷰 형식 시민소통 강화 초점인천시의회가 '유튜브(Youtube)' 채널을 활용한 '유튜브 정치' 대열에 합류하기로 했다.인천시의회는 오는 3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유튜브 계정 '인천광역시의회'를 통해 '소소뷰'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소소뷰'란 '소통(疏)으로 웃음(笑) 짓는 인터뷰'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소소뷰'는 의원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촬영한 영상으로 채워진다. 의원들은 자신이 발의한 조례나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 등에 관련해 설명해 나갈 예정이다.이용범 의장과 김진규 부의장은 이미 촬영을 마쳤다. 첫 회로 선보이게 될 이용범 의장 영상에는 이 의장이 직접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영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시의원 8년간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다고 한다. 기존의 공식 영상과 같이 딱딱한 진행과 편집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과 같이 웃음을 자아낼 만한 CG(컴퓨터그래픽) 작업과 편집이 관전 포인트라고 인천시의회는 소개했다. 김진규 부의장은 직접 발의한 인천시 무상교복지원 조례에 관해 설명하며, 초은중학교 교복을 빌려 입고 촬영, 웃음을 예고했다.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선거 홍보로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영상 제작에 신중을 기하고는 있지만 단순히 5분 발언, 상임위 활동만 담은 영상이 아닌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짤 계획"이라고 말했다.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유튜브'는 10대 예비 유권자부터 50대까지도 활발히 이용하면서 대중 매체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여야 정당은 물론 유력 정치인들까지 '유튜브 정치' 대열에 뛰어든 가운데 인천시의회도 유튜브를 통한 시민 소통을 강화하겠단 방침이다.유튜브 홍보를 제안한 의원 중 한 명인 손민호(민·계양구 1) 의원은 "의원 활동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느껴 유튜브 고정 콘텐츠를 어떤 것으로 활용할지 논의를 많이 했다"며 "일단 인터뷰 형식으로 소통을 늘리고 젊은 의원들과 함께 콘텐츠 활성화를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2-25 윤설아

[인터뷰]이충환 센터장, 지자체와 소통·협의… 스마트미디어 청년강사 육성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이충환 센터장(사진)은 올해부터 '마을방송 만들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센터)와 연계한 작은 마을방송국 설립'은 고남석 연수구청장 공약이다.연수구는 마을방송 만들기 사업을 위해 '마을미디어 육성 조례'와 관련 위원회를 만들고, 마을방송팀을 신설했다.이충환 센터장은 "마을미디어 육성을 위한 위원회에 센터 미디어교육 실무 전문가가 포함됐다"며 "연수구와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협의할 생각"이라고 했다.이어 "방송 장비와 인프라를 갖춘 센터가 마을방송팀 운영을 주도하고, 연수구는 제작된 콘텐츠를 공유·배포하기 위한 플랫폼 구성을 맡아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페스티벌과 관련해선 "센터에 TF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연수구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스마트미디어 청년강사 양성 과정'은 청년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충환 센터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는 인천시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시작했다"며 "스마트미디어 특화센터인 우리가 스마트미디어 분야에서 청년강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또 "드론 촬영을 통해 지역사회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에는 인천대가 적극 참여한다. 앞으로 지역에서 청년들을 지원하는 관계기관과도 연계해 사업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했다.그는 "발달장애인과 노인 등 미디어 취약계층에 맞춤형 미디어교육을 제공하는 '미디어 공감' 프로젝트가 있다"며 "교육 프로그램에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것이다. 미디어·미술·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고, 자문단 운영을 통해 커리큘럼을 강화·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2-24 목동훈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2019년 사업계획안' 발표]지역공동체 활기 5월 '마을방송' 만든다

연수구 공동 '주민 방송팀' 운영11월 미디어페스티벌 개최 예정서해 5도 영상교육 지원사업도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이충환)가 올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마을방송 만들기'를 추진한다. 또 '해양 설화(說話)'를 주제로 인천 바다에 얽힌 옛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사업을 진행하고, 강화도와 서해 5도 등 섬 지역 미디어교육을 확대한다.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센터)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19년 사업계획안'을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마을방송 만들기'는 인천 연수구와 함께하는 사업이다.센터와 연수구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마을방송팀'을 운영하고, 시민들의 '미디어 참여 장(場)'을 마련하는 미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주민마을방송팀은 연수구 지역 마을 이야기를 미디어로 직접 기록한다.영상 또는 라디오로 제작된 결과물을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사라져 가는 공동체를 회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총 7개 팀으로 구성된다.이들은 4월부터 센터에서 미디어 콘텐츠 제작 교육을 받은 후 5월부터 마을방송 제작 활동에 들어간다.제작물은 향후 지역 방송사를 통해 편성·방영될 예정이다.미디어 페스티벌은 올 11월 말께 열릴 예정이다. 드론 및 1인 방송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미디어 체험존이 마련되며, 주민마을방송팀의 영상 상영회가 개최된다. 저작권 관련 강연도 예정돼 있다.시민들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사업인 '시민영상 아카이브'가 올해도 계속된다. 지난해 '인천 고택(古宅)'에 이어 올해는 '해양 설화'를 주제로 인천 바다에 얽힌 옛이야기를 시민들이 직접 영상으로 만든다. 연출 및 제작 총괄에는 전철원 인천독립영화협회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센터는 군사 접경 지역과 서해 5도 등 섬 지역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교육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군사분계선을 마주하고 있는 인천 강화군을 대상으로 미디어 사업을 강화한다.시청자가 직접 미디어 사업을 기획·제안하는 '시청자미디어제안사업'을 통해 4개 미디어교육 사업을 강화도에서 진행한다. 또 마을방송 지원사업으로 1개 마을에 미디어교육 및 방송 장비,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올해 섬 지역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은 인천 옹진군 덕적도와 서해 5도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찾는다. 섬 지역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은 5~7월 중 1주일간 섬 지역에 머무르며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상영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매년 섬 지역 1곳을 방문했으나,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2차례 섬 지역에서 미디어교육을 지원한다.센터는 이들 사업 외에 ▲미디어 취약계층을 위한 '미디어 공감' 프로젝트 ▲미디어 지식봉사단 '미디어스카우트' 운영 ▲드론 촬영 등 스마트미디어 청년강사 양성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미디어 청년강사 양성 과정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인천대 신문방송학과와 협력해 사업을 더욱 구체화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2-24 목동훈

'폭행·공갈 시비' 손석희 JTBC 대표이사 경찰 출석… "밤 늦게까지 조사 이어질 듯"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손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모(49) 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김 씨는 손 대표가 자신이 연루된 교통사고에 대한 기사화를 막고 회유하려고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손 대표는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자신을 협박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김 씨가 지난 8일 폭행치상과 협박 등의 혐의로 다시 손 대표를 검찰에 맞고소하면서 경찰이 사건을 내려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마포서는 폭행 사건과 병합해 수사한다.경찰은 그동안 제기됐던 모든 의혹을 확인한다는 방침으로 이날 저녁 늦게까지 손 대표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손 대표를 폭행 사건의 피고소인, 공갈미수 고소 건의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한 경찰은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손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나영석 CJ ENM PD와 배우 정유미가 부적절한 관계라는 내용으로 엮은 지라시 유포자가 검거된 일을 언급한 뒤 15일 같은 내용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손 대표는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고 말을 맺으며 자신의 상황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부손석희 JTBC 대표 경찰 출석. /연합뉴스

2019-02-16 디지털뉴스부

손석희 "음해가 '식은 죽 먹기' 된 세상…합의나 선처 없다"

폭행, 협박, 배임 의혹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지라시'의 폐해를 꼬집는 앵커 브리핑 멘트를 인용하며 법적 대응 방침과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손 대표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나영석 CJ ENM PD와 배우 정유미가 부적절한 관계라는 내용으로 엮은 지라시 유포자가 검거된 것을 언급한 내용을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올렸다.손 대표는 "얼마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라며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 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카카오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고 말을 맺으며 자신의 상황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혔다.한편, 경찰은 프리랜서 기자와 손 대표 간의 폭행, 협박 등 의혹과 손 대표 배임 혐의를 함께 수사 중이다. 경찰은 손 대표를 조만간 불러 여러 의혹과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손석희 JTBC 사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에서 조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5 연합뉴스

"홍보가 절반" 경기도맞춰 발 넓히는 산하기관

李지사 정책 알리기 강조 맞물려경기신보, 유튜브·카카오톡 채널잇단 개설 '뉴미디어 공략' 다변화경기도가 소셜라이브에 이어 팟캐스트·유튜브 등으로 채널을 확대하며 도민들과의 접촉면을 더욱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1월16일자 4면 보도) 경기도 산하기관들도 이같은 도의 행보에 발을 맞추고 있다. "홍보가 정책의 절반"이라고 언급하는 등 이재명 도지사가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는 점과 맞물려있는 모습이다.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13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온라인 미디어 매체로서 유튜브가 갖는 파급력이 갈수록 확산되자 이를 통한 홍보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경기신보는 이날 개설된 채널을 통해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상품 소개' 동영상을 게재했다. 2분 남짓한 영상을 통해 도에 소재한 사회적 경제 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이 4년간 2억원 이내 특례보증을 시중보다 저렴한 금리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여기에 가장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 SNS인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홍보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신보는 최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도 개설했다. 경기신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카카오톡으로 손쉽게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보증상품 등에 대한 각종 정보를 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데 네이버 밴드 등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경기신보가 홍보 채널을 뉴미디어로 확대하고 나선 것은 경기도의 행보와 맞닿아있다. 도는 지난해 7월 이 지사가 임기를 시작한 후 SNS를 통해 도지사의 회의 모습을 생중계하는 '소셜라이브'를 실시하고 있다. 또 도정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팟캐스트·유튜브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지사가 정책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달 28일 올해 업무보고회에서도 이 지사는 "우리는 온갖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도민들 사이에선)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몰라서 가지는 불만들이 있다. 홍보가 그래서 중요하다. 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마찬가지"라며 "홍보는 절반이라고 생각해도 과하지 않다. 있는 것을 제대로 잘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에 기존에 유튜브 등을 통해 분야별 소식을 알렸던 경기문화재단 등과 이날 새롭게 유튜브 서비스 등을 시작한 경기신보를 비롯, 홍보 채널을 다변화하는 움직임이 산하기관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도 홍보가 되지 않으면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수 없다. 유튜브 등 여러 채널을 통해 도민들과 도내 기업인들에게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2-13 강기정

손혜원, 목포 투기의혹 제기한 SBS 기자 9명 고소 "명백한 허위사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처음 제기한 SBS 기자 9명을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12일 밝혔다.손 의원은 고소장을 통해 "SBS (탐사보도팀인) '끝까지 판다팀'은 지난 1월 15일부터 '손 의원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재 등록 여부를 미리 알고 측근을 통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구매해 4배 이상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취지의 보도를 총 34건이나 다뤘지만 명백한 허위사실이었다"고 밝혔다.이어 "SBS는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일방의 주장과 추측만으로 사실확인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이례적으로 첫 보도 후 닷새간 4∼5꼭지 이상의 뉴스를 집중 보도했다"며 "이는 저널리즘의 윤리에 어긋나고 방송의 공적 책임도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손 의원은 SBS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법에 정정·반론 보도 및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SBS는 '공익을 위한 보도'였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SBS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보도는 손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서의 처신에 문제가 없는지 질문을 던진 보도였다"며 "각종 권력 감시를 기본 책무로 하는 언론사로서 장기간 취재를 바탕으로 합리적 근거를 갖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SBS는 "실제로 SBS 보도는 사회적으로 공직자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공론화의 촉매제가 된 공익적 보도였다"며 "국회에서는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법안이 잇따라 발의됐고 여러 언론의 후속 보도 과정에서 손 의원의 처신을 둘러싼 여러 다른 문제들까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손 의원이 보도자료 등에서 주장한 내용은 이미 확인된 사실에도 배치되는 내용이 많다"며 "이런 내용들은 검찰 수사와 재판 등을 통해 다시 한번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조선비즈는 지난달 22일 손 의원의 보좌관 조모 씨가 관여한 '목포 야행' 사업이 지난해 부당하게 국가 지원을 받게 됐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날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을 거쳐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정보도문을 게재했다.조선비즈는 조 씨가 2016년까지 대표로 있던 사단법인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가 목포 야행 사업을 주관했다고 보도했으나, 언론중재위는 이 사업의 주관사가 한국무형유산진흥센터가 아닌 목포시였다는 사실을 인정해 조정 결정을 한 것이라고 손 의원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후 목포 투기 의혹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2 디지털뉴스부

"화장실도 눈치"… 네이버 노조 '첫 단체행동 선포'

6개 법인 125개 조항 15차례 교섭중앙노동위 조정신청 2차례 결렬조합원의 96.07% '쟁의행위' 찬성20일 그린팩토리 1층서 진행 계획"네이버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의 감정노동자들은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실 때조차 눈치를 봐야 하는 열악한 현실에 놓여있습니다."네이버 노동조합이 11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이 같이 주장하고 나섰다.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는 이날 오전 성남 분당구 네이버 본사 사옥 앞에서 "경영진이 노동 3권에 대한 기본적 인식을 갖추지 못했다"며 "사측이 후진적인 노사관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지 않으면 강력한 단체행동권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네이버지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네이버, NBP, 컴파트너스, 라인 플러스, NIT, NTS 등 6개 법인에 대한 단체교섭요구안 총 125개 조항을 전달한 뒤 총 15차례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다.하지만 사측이 핵심조항을 논의하기로 해놓고 합의를 깨자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으나 2차례 조정 끝에 최종 결렬돼 단체행동 쟁의에 돌입했다. 네이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 96.07%로 가결됐다.특히 노조는 네이버 쇼핑의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컴파트너스 감정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강조했다.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을 강요하면서 속칭 '임금꺾기'를 하고, 응대율 관리 명목으로 휴식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오세윤 네이버 지회장은 "지난 10개월간 교섭을 하는 동안 네이버 경영진은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는 구태의연한 발언을 되풀이했다"며 "네이버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계열사 전체의 처우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향후에도 회사가 대화의 창을 열지 않는다면 결국 노조는 가장 강력한 단체행동권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시작부터 파업을 원하는 노조는 없지만 그 경우 파업은 회사가 선택한 결론"이라고 덧붙였다.네이버지회는 오는 20일 그린팩토리 본사 1층 로비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첫 공식 쟁의행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순기·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풍선에 담긴 주장-네이버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1일 오전 성남시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앞에서 단체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1 김순기·손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