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0분 돌고 돌아 병원가는길… 3번 확진자의 '모범 동영상'

'그는 왜 30분이 넘는 먼 길을 걸어갔을까.'코로나19 초기 증상 때부터 철저한 자가격리를 해 이른바 '모범 확진자'로 꼽힌 인천 3번 확진환자와 관련한 유튜브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인천시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시민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30초짜리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인천시가 지난 3일 완치 판정을 받은 인천 3번 확진 환자의 사례를 재구성해 제작했다. 마스크와 장갑을 낀 중년의 남성이 외진 길과 육교를 터벅터벅 걸어가는 흑백 영상에는 "그는 왜 30분이 넘는 먼 길을 걸어갔을까. 왜 인적이 드문 길로 골라 다녔을까. 왜 동선과 증상을 38쪽의 일지로 기록했을까"라는 해설도 붙었다.인천시는 3번 환자와 직접 인터뷰를 해 그가 걸었던 도화역~주안역 경인고속도로 옆 보도, 육교 등을 배경으로 영상을 구현했다.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3번 환자는 증상 발현 전인 1월 27일부터 스스로 격리 생활을 했다.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안내했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으로 갈 때는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끼고 대중교통 대신 30분이 넘게 걸리는 길을 걸어서 이동했다.확진 판정 이후에는 자신의 동선을 A4용지에 꼼꼼히 기록했다. 무려 38페이지나 되었다. 이 이야기를 함축한 30초짜리 흑백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천 회를 넘겼다.이상숙 인천시 브랜드전략팀장은 "영상에 나오는 분은 중년 연기자인데, 3번 환자가 영상을 직접 보고는 '고맙다'고 전하기도 했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때에 남을 위한 배려, 시민의식을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감동적인 영상으로 모범 사례를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인천시가 인천 3번 확진 환자의 사례를 재구성해 제작한 유튜브 영상으로 12일 조회수 1천회를 돌파했다. /인천시 유튜브 캡처

2020-03-12 윤설아

코로나에도 약속 지킨 관객과의 만남… 브라보, 엄사장

안전 우려로 연극공연 취소한 경기도립극단 "도민 위로" 도문화의전당 첫 무관중 생중계 온라인과 결합해 영구 보존… "새로운 기회""지난 일 년간 준비한 공연을 무대에 올리지도 못한 채 막을 내릴 수는 없었다." -경기도립극단 장운섭 기획실장"관객과 호흡하는 연극에서 관객이 빠진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양산한다는 차원에서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연극 '브라보, 엄사장' 주인공 김길찬 배우'코로나19'가 지역공연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사장될 뻔했던 한시적 오프라인 작품이 온라인과 결합해 영구 보존되는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객과의 호흡을 중시하는 연극계에선 이 같은 도전이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할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경기도립극단은 12일 오후 4시 경기도 연극계 최초로 도문화의전당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와 네이버 TV 등을 통해 2020 레퍼토리 시즌제 첫 번째 작품인 연극 '브라보, 엄사장'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했다.가부장적 사회의 웃지 못할 현실 풍자를 담은 연극 '브라보 엄사장'은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 확산되자 애초 계획된 10일간의 공연이 3일로 축소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전당은 관객의 안전을 고려, 공연을 아예 취소키로 결정했다. 이후 경기도문화의전당 내부에서 관객과의 약속 이행과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아 영상으로 만들어 온라인 생중계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경기도문화의전당 설립 최초의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방안이 추진됐다.이에 따라 변화의 첫 주인공이 된 도립극단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오후 4시 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리허설을 갖고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리허설은 연극의 4대 요소(희곡,무대, 배우, 관객) 중 하나인 관객이 빠진 상황에서 배우와 영상, 음향 장비팀 등이 호흡을 맞춰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의 연극이 영상화될 경우 배우들의 동선부터 무대 위 밝기, 미세한 소음까지 모두 신경 써야 한다.실제 이날 진행된 리허설에서는 평소 기록을 위해 투입되는 카메라 2대 외에 색보정과 컨트롤이 가능한 EFP카메라 6대, 역동적 연출을 위한 지미집 1대, 통신제어장치(CCU) 1대 및 다수의 송출 기기 등이 추가로 투입됐다. 연극팀 외에 영상, 음향, 송출 팀원들도 신규 투입됐다. 이들은 최소 20년 차 이상의 베테랑들로 구성됐다. 배우들 역시 무관중 최초의 공연을 위해 카메라 앵글에 맞춘 시선 처리와 동선 등을 연습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갔다. 김길찬 배우는 "연기 동선과 카메라의 동선은 많이 다르다. 카메라 앵글 안의 관객에게 무대 위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선 처리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다"며 "무관중 공연이 처음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콘텐츠 생산이 배우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립극단 장운섭 기획실장은 "그동안의 연극은 막이 내리면 한순간의 추억으로 남았다. 그러나 이번 영상 작업으로 영구 보존되는 기록물이 탄생하게 됐다"면서 "아울러 연극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도 현장감이 넘치는 현장 중심의 학습자료를 남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지난 11일 오후 4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경기도립극단이 연극 '브라보, 엄사장'의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3-12 김종찬

경기방송 일방적 폐업, 노조 "방통위는 청취권 보호, 고용 안정 대책 마련하라"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지부장 장주영)가 11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방적 폐업 결정에 따른 청취권 보호와 고용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경기방송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방송 이사회는 지역 청취자의 권리와 경기방송 구성원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업을 결정했다"며 "99.9㎒ 방송 주파수는 경기도민의 것, 이것을 잠시 빌려 사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방통위는 청취자 권익 보호와 경기방송 구성원 고용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경기방송은 이준호 경영지원국장 명의로 지난 달 '경기방송 이사회의 폐업 결의에 대한 입장문'을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폐업 사실을 공식화했다. 오는 16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의결되면 경기방송 폐업이 확정된다.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는 그동안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재허가 조건인 '경영 투명성 제고'와 '편성 독립성 강화'를 사측에 요구해왔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말 재허가 심사에서 경기방송이 재허가 기준에 미달하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청문 과정에서 "주주와 이사진의 이권에 기여하는 듯한 경기방송에 대해 언제까지 경기도의 얼굴, 기간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방통위가 연명해 주어야 할지를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방통위는 지난 2010년, 2013년, 2016년 경기방송 재허가 과정에서도 '경영 투명성' 조건을 부여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방통위는 '청취자 보호'를 이유로 조건부 재허가를 의결했다. 하지만 경기방송은 조건부 재허가 이행 계획의 방통위 제출을 앞두고 폐업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경기방송 이준호 국장 명의의 입장문을 보면 경기방송은 폐업 사유 중 하나로 '노조의 지나친 경영 간섭'을 내세우고 있다. 장주영 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방송사를 운영하는 경영진 역시 당연히 지켜야 할 법이 있지만, 지금 대주주는 지키고 있지 않고, 감독기관이 이를 개선하라고 하니 직권남용이라고 하고, 노조가 같이 상의하자고 했더니 경영간섭이라고 하고 급기야는 폐업하겠다고 했다"며 "운전자들이 빨간불에 멈추는 게 상식이듯 방송사는 방송법을 지켜야 하고, 법을 준수하는 사람들에 의해 99.9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방송 조합원을 비롯해 언론노조 송현준 수석부위원장,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민진영 사무처장, OBS희망노조 박은종 지부장,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최정명 수석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는 11일 오전 11시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민 청취권 보호와 고용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 제공

2020-03-11 신지영

신문협회 "언론재단 배만 불리는 '정부광고법' 개정" 요구

한국신문협회가 52개 전 회원사 발행인 연명의 성명을 통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배만 불리는 '정부광고법'을 개정하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촉구했다.신문협회는 10일 정부광고 관련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현행 정부광고 대행수수료율 10%를 3%로 내릴 것 ▲수수료는 정부광고 요청기관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도록 운영할 것 ▲수수료 수입은 대행기관(언론재단)의 필수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언론진흥을 위해 사용할 것 ▲'한국언론진흥재단'이란 이름과 수수료 수입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의 업무 체계를 바로잡을 것 등 4개항을 요구했다.신문협회는 성명에서 "2018년 12월 시행된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 시행에 관한 법률(정부광고법)'을 만 1년간 운영해본 결과 입법취지는 찾기 힘들고 언론재단의 배만 불리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언론재단은 별다른 역할 없이 그저 '통행세' 형태로 10%의 수수료를 챙긴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통행세율 10%는 말도 안 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법 제정 과정에서 어떤 논의도 없이 묵살됐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수수료율이 의원들의 질타 대상이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성명은 또 "2016년 534억원이었던 재단의 수수료 수입은 정부광고법이 도입된 2018년 711억원, 2019년 819억원, 2020년 840억원으로 초급증세"라며 "그러나 언론재단의 2020년 미디어 지원은 넉넉하게 잡아도 129억원, 수수료 수입의 15.4% 정도로 주객전도가 아닐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신문협회는 "이는 정부광고법이 누구의 희생 위에 누구의 배를 불리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수치들"이라고 강조했다.허승호 신문협회 사무총장은 성명의 배경에 대해 "통행세율 10%는 누가 봐도 과도할 뿐 아니라, 법은 이를 광고주가 부담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광고주가 수수료 10%를 '선 공제'한 후 광고를 집행해 결과적으로 거의 전액이 매체사에 전가·귀착되고 있다. 언론재단이 경영평가를 의식했는지 이 수입으로 언론지원보다는 자체 사업에만 주력하고 있고 특히 최근 신문협회 이사회에서 강력한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신문협회 회원사 전 발행인이 연명으로 성명을 채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더 이상 이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 <성명안> 전문언론재단 배만 불리는 '정부광고법' 개정하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해'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 시행에 관한 법률(정부광고법)'은 정부광고의 효율성·공익성 제고 목적으로 제정돼 2018년 12월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만 1년간 운영해본 결과 법 제정의 취지는 찾기 힘들고, 정부광고 대행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재단)의 배만 불리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이 법은 정부광고 대행수수료를 광고 요청기관(광고주)이 부담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광고주가 ▲총 광고예산은 그대로 둔 채 ▲광고비의 10%를 수수료로 '선 공제'한 후 광고를 집행해 ▲결과적으로는 수수료 부담이 매체사에 전가되고 있다. 입법취지와 정반대로 운용되고 있는 것이다.더 큰 문제는 정부광고법 적용대상 기관의 모든 광고를 재단이 독점 대행토록 한 탓에 재단은 별다른 역할 없이 그저 '통행세' 형태로 수수료를 챙긴다는 사실이다. "통행세율 10%는 말도 안 된다"는 지적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법 제정 과정에서 어떤 논의도 없이 묵살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수수료율이 의원들의 질타 대상이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신문협회가 지난 1월6~25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36개 응답사 중 35개사가 '대행수수료를 낮추거나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적정 수수료율에 대한 답변은 '3~5%'가 가장 많았다.재단의 '2020년 예산'에서 미디어에 대한 지원은 아주 넉넉하게 잡아도 129억원으로 대행수수료 수입 840억원의 15.4%다. 물론 재단이 수수료 수입을 재원으로 지출해야 할 항목은 언론 지원 외에도 조사연구, 광고대행 인프라 구축, 일반관리비 등이 있다. 하지만 언론지원액 비중이 15.4%에 불과한 것은 말 그대로 '주객전도'가 아닐 수 없다.2016년 534억원이었던 재단의 수수료 수입은 정부광고법이 도입된 2018년 711억원, 2019년 819억원으로 초급증세다. 올해 재단 예산에서 수수료 수입은 840억원이지만 실제로는 1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정부광고법이 누구의 희생 위에 누구 배를 불리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수치들이다.제도가 잘못 됐다면 시행 초기에 시정해야 한다. 그래야 폐해를 줄인다. 한국신문협회와 그 회원사는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부광고 법령의 개정 및 운용의 개선을 요구한다. 1. 현행 정부광고 대행수수료율 10%를 3%로 인하해야 한다.2. 수수료는 정부광고 요청기관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도록 운영해야 한다.3. 이 수수료 수입은 대행기관의 필수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언론진흥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4.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그 이름과 수수료 수입에 걸맞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단의 업무 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2020년 3월 10일경향신문 김석종·국민일보 변재운·내일신문 장명국·동아일보 임채청·매일경제 손현덕·머니투데이 박종면·문화일보 이병규·브릿지경제 김현수·서울경제 이종환·서울신문 고광헌·세계일보 정희택·스포츠서울 김종철·스포츠조선 이성관·아시아경제 최영범·아주경제 곽영길·이데일리 곽재선·전자신문 구원모·조선일보 홍준호·중앙일보 홍정도·한겨레 양상우·한국경제 김기웅·한국일보 이영성·헤럴드경제 권충원·뉴스1 이백규·연합뉴스 조성부. 강원도민일보 김중석·강원일보 박진오·경기일보 신항철·경남신문 최광주·경남일보 고영진·경북도민일보 김찬수·경북매일신문 최윤채·경북일보 한국선·경상일보 엄주호·경인일보 김화양·광주일보 김여송·국제신문 이처문·대구일보 이후혁·대전일보 강영욱·매일신문 이상택·부산일보 김진수·영남일보 노병수·울산매일신문 이연희·전라일보 유동성·전북도민일보 임환·전북일보 서창훈·제주신보 오영수·중도일보 김원식·중부매일신문 한인섭·중부일보 최윤정·충청투데이 정남진·한라일보 이용곤(이상 한국신문협회 52개 전 회원사 발행인)

2020-03-10 김신태

IFEZ "공식 홈피 혼동" vs 운영자 "지리적 이름 합법"

'IFEZS' 기업CI… 상표권 침해영리활동 부정경쟁법 위반 주장업체 "사기업간 거래에만 해당"'한시적 기관' 독점권 없다 맞서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상표로 등록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영문 약칭인 'IFEZ'(Incheon Free Economic Zone)를 민간 사업자가 홈페이지와 유튜브 방송에 쓴다면 '합법'일까 '위법'일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이 같은 이유로 민간 사업자를 처음으로 고소해 그 '법리 싸움'의 결과가 어떨지 주목된다.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중순 (주)인천경제자유구역서비스 대표이사 A씨를 상표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처벌해 달라고 인천연수경찰서에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주)인천경제자유구역서비스는 홈페이지(ifezs.com)를 운영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관련 콘텐츠 등 무료 정보제공사업, 입주기업 지원사업, 문화상품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는 업체다. A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현안에 관한 콘텐츠를 꾸준히 방송하고 있기도 하다.인천경제청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붓글씨 서체로 쓰인 'IFEZS'라는 기업 CI(Corporate Identity)가 인천경제청이 특허청에 출원한 'IFEZ' 상표와 업무표장이 유사해 상표권을 침해한 상표법 위반 행위라고 주장한다.또 (주)인천경제자유구역서비스가 널리 알려진 인천경제청의 상호와 표장을 사용해 업체 활동을 인천경제청이 하는 것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고 있어 부정경쟁방지법을 위반했다는 게 인천경제청 고소 내용이다. 인천경제청은 실제로 국민신문고에 해당 업체 관련 '인천경제청 사칭·오인' 민원이 4차례에 걸쳐 접수됐다고 설명했다.유튜브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입력해 검색하면 (주)인천경제자유구역서비스의 계정과 동영상이 인천경제청 콘텐츠보다 상위에 노출되기도 한다. 동영상 1건당 조회 수가 수천 건에 달한다.업체 측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지정된 '특별행정구역'으로 '현저한 지리적 명칭'이기 때문에 그 명칭의 영문 약자인 'IFEZ'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상표법 위반이 아니라고 법률적 근거를 내세우고 있다.또 업체 측은 인천경제청이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해체될 '한시적 기관'이므로 명칭을 독점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업체 측은 사기업 간 상거래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 해당 법률의 제정 취지·목적이므로 관공서와 민간 간 부정경쟁은 법률 적용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A 대표는 "인천경제청과 우리 회사는 하는 일 자체가 달라 부정경쟁 대상도 될 수 없고, 오인할 대상도 될 수 없고, 회사 CI는 인천경제청 업무표장과 엄연히 다르다"며 "유튜브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정책적으로 비판해 밉보인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A 대표는 "IFEZ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누구나 쓸 수 있는 명칭"이라고 강조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013년 특허심판원 심결에 따르면 '인천' 부분 자체는 현저한 지리적 명칭이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새로운 관념으로 독자적 식별력을 갖게 돼 현저한 지리적 명칭이 아니라고 결론이 났다"며 "해당 업체가 IFEZ 표장과 극히 유사한 상표를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 사용해 마치 인천경제청과 동일인 또는 특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일반수요자나 거래자가 오인·혼동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3-05 박경호

경기문화의전당 시즌제 첫 공연 '유튜브서 플레이'

경기도문화의전당의 '2020 레퍼토리 시즌제' 공연이 '코로나19'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도문화의전당은 이달 예정됐던 시즌제 공연을 모두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전당은 '코로나19' 확산세로 경기도립극단의 2020 레퍼토리 시즌제 첫 번째 작품인 '브라보 엄사장'을 애초 5~15일에서 12~15일로 일정을 축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전당은 관객의 안전을 고려, '브라보 엄사장'을 아예 취소키로 결정했다.다만 전당은 관객과의 약속 이행과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아 오는 12일 오후 4시 도문화의전당 공식 유튜브 채널 '꺅티비'를 통해 '무관중 생중계'하기로 했다.아울러 전당은 오는 12일과 13일 예정됐던 도립국악단의 '新,시나위' 공연과 25일부터 28일까지 선보이려던 경기도립무용단의 '률(律)'도 잠정 연기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역시 지난달 27일과 28일, 이달 6일과 7일 예정됐던 '앤솔러지 시리즈Ⅰ'과 '앤솔러지 시리즈Ⅱ'를 각각 취소한 바 있다.경기도문화의전당 이우종 사장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시즌제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셨던 경기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어지는 나머지 공연들도 시간을 두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잠정 연기된 공연은 추후 일정이 조율 되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3-03 김종찬

고양시, CJ ENM과 방송영상 콘텐츠 전문가 양성

고양시가 '고양 맞춤형 일자리학교'에 영화, 드라마, 예능 제작 등에 필요한 전문 인력양성 교육과정을 위해 CJ ENM과 방송영상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키로 했다.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월27일 CJ ENM(대표 허민회)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방송영상 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시가 민간과 시민의 일자리 창출과 확산을 목적으로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것이다. 방송영상 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 과정 '고양 맞춤형 일자리 학교'는 올해 7월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시는 상설교육장을 만들어 카메라, 편집, 영상, 음향, 무대, 조명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총 3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CJ ENM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을 구성, 노련한 업무 기술을 직접 전수할 수 있도록 하고 일산제작센터(일산서구 대화동)에서 방송 제작용 장비를 실습도구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교육과정 이수자 취업에 도움이 되는 취업 포트폴리오 컨설팅도 진행한다.교육은 방송영상 기술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20∼30대 고양 지역 청년들을 우선 선발해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이재준 시장은 "문화 콘텐츠 분야의 대표 기업 CJ ENM이 방송영상 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과정 일자리 학교와 함께해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허민회 대표는 "25년간 문화 콘텐츠사업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양 맞춤형 일자리 학교의 방송영상 콘텐츠 전문 인재양성 과정 교육이 안착,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20-03-02 김환기

경기도에 온 외계인 '신바람 지구탐험기'

1995년 가평에서 찍힌 'UFO 사진' 모티브불시착한 친구찾기 '모험시리즈' 3편 제작기존 홍보 방식 탈피… 204만건 조회 인기유동규 사장 "후속편 전세계 공모전 진행"경기관광공사(사장·유동규,이하 공사)가 제작한 경기도 홍보영상이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공사는 경기도에 불시착한 외계인을 소재로 한 경기도 관광 홍보영상 '외계인이 경기도에 출몰했다' 시리즈가 유튜브(www.youtube.com) 에서 지난 25일 기준으로 204만 건에 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95년 9월 4일 가평에서 찍힌 사진(UFO 추정)을 모티브로 한 이 영상에는 경기도에 불시착한 한 외계인이 먼저 와 있던 외계인 친구를 찾아 경기도를 모험하는 모습이 코믹하게 담겨있다. 외계인 소재 홍보영상은 1분 분량의 예고(티저)영상, 8분 분량의 본편, 내레이션 버전 3가지로 구성됐다. 이 영상은 지난 25일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수가 204만 건을 넘어섰다.이와 함께 레이싱 드론을 활용한 경기도 관광 소개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는 지난 25일 기준 82만 건이다. 유동규 사장은 "관광지 풍경, 한류스타 등을 내세운 기존의 홍보영상과는 차별화 된 홍보영상을 만들고자 했다. 이색적인 외계인 소재, 참신한 이야기 전개 등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추후 외계인 소재 홍보영상 후속편으로 전 세계 대상 유튜브 공모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외계인 소재 홍보영상은 유튜브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_k-7Pqz5UBc'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이싱 드론 홍보영상은 유튜브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xiP9LZFmTkQ'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경기관광공사가 불시착 외계인을 소재로 만든 '외계인이 경기도에 출몰했다' 유튜브 영상. /경기관광공사 제공

2020-02-27 김종찬

코로나19에 멈춰선 선거운동 '유튜브서 플레이'

대면 접촉 중단 지침 내린 민주당박우섭·남영희 등 편성 급히 늘려野 주자들 온·오프라인 양동작전정의당 이정미, SNS서 활동 활발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키로 하면서 인천지역 총선 후보들이 '온라인 선거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야당은 온·오프라인에서 '방역 선거운동', '정부 비판론' 등을 내세워 선거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박우섭(미추홀을) 예비후보는 24일 '대면 접촉 선거운동 중단'이라는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기존 현장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유튜브 전략 회의를 벌였다.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라이브로 진행하던 기존 유튜브 편성을 늘려 하루 2~3편씩 방송하기로 한 것이다. 유권자 관심 유도를 위해 페이스북에서는 코로나와 관련한 지역정보를 2시간 단위로 업데이트를 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같은 당 경선에서 맞붙는 남영희(미추홀을) 예비후보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날 하루 영상 3개를 올리며 '구독자' 유입에 나섰다. 최근에는 '미추홀 경제살리기 프로젝트' 관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26일부터 당내 경선을 벌이기 때문에 유권자 접촉이 급하지만, 대면 접촉 선거운동이 중단되자 문자, SNS, 전화를 비롯해 온라인 선거전에 집중하고 있다.아직 대면 접촉 선거운동에 대한 방침이 내려오지 않은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정부를 비판하는 공세와 함께 온·오프라인 동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미래통합당 배준영(중·동·강화·옹진) 예비후보는 이날부터 '방역 봉사'를 선거운동 전략으로 잡았다. 마스크를 쓰고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는 대신에 다중이용시설이나 대중교통, 거리, 시장 등에 소독제를 뿌리는 것이다. 동시에 개인 유튜브 채널도 강화해 온·오프라인 '투 트랙' 전략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상대적으로 유튜브 등 온라인 활동에 약세를 보였던 안상수, 정유섭 의원 등 야당 현역 의원들도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온·오프라인 양동 작전을 벌이기 시작했다.온라인 선거전에 일찍이 뛰어든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손소독제 만들기' 영상을 올리거나 SNS에서 정부와 지자체에 코로나19 관련 대책 요구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인천의 한 예비후보를 돕고 있는 선거 관계자는 "당분간은 기존 선거 방식과 전혀 다른 비대면 온라인 선거운동 전략까지 짜야 해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온라인 선거전에서는 유권자들을 빨리 끌어들여 후보를 많이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2-24 윤설아

디지털로 보는 '쌍용차 그리고 평택' 경인일보 홈페이지에서 만나세요

경인일보가 매달 선보이는 통큰기획 시리즈를 '디지털 인터렉티브'로 더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습니다.1월, '판교리얼리티'로 첫선을 보인 통큰기획은 이번 2월호에 '희망의 그늘, 쌍용차 그리고 평택' 시리즈를 통해 쌍용차사태 이후 쌍용자동차와 노동자, 평택이 겪은 아픔과 현실을 보도했습니다.지난 12일부터 3일간 다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쌍용자동차와 10년 만에 쌍용차에 복귀하는 해고 노동자 46명의 새벽 출근기가 담긴 1편 '반복되는 위기'와 평택시민과 서민경제의 관점에서 바라본 쌍용차 이야기 2편 '흔들리는 지역사회', 자동차 산업과 일자리 상관관계를 통해 쌍용차 문제의 해결점을 고민한 3편 '문제는 일자리' 등 방대한 기사로 독자의 큰 관심을 얻었습니다.더불어 경인일보는 디지털 인터렉티브를 활용한 온라인 기사를 별도로 제작해 경인일보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그래픽과 효과 등을 가미해 가독성을 향상했고, 지면에 미처 담지 못한 사진과 영상을 실어 기사를 읽는 '재미'를 높였습니다.지금 경인일보 홈페이지를 방문해 디지털 인터렉티브로 다시 태어난 '희망의 그늘, 쌍용차 그리고 평택'을 만나보세요.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20-02-19 공지영

학교·장애·비장애인… '신나는 미디어세상'

내달부터 교육프로그램 '다함께 팡팡', 나를 표현 '쉽고… 아트'신설 4차산업혁명 시대 AI와 빅데이터, 가짜뉴스 등 역기능 예방 활용법 시민영상 아카이브 4번째 '인천 원도심 7곳 변천사' 다큐 제작·방영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센터)가 올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다함께 팡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또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미디어를 이해하고 나를 표현하는 '참 쉽고 즐거운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AI와 빅데이터로 보는 미디어'는 확대 추진되고,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시민이 영상으로 기록하는 '시민영상 아카이브[인천]' 이야기도 계속된다. → 표 참조■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다함께 팡팡''다함께 팡팡'은 지난해 발달장애인 특화 프로그램 연구 프로젝트 '미디어공감'을 통해 개발됐다. 연구 개발에 참여한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연세대 X-media, 서울대 의생명지식공학연구실은 프로그램을 '나, 너, 공감, 우리' 등 4개 단계로 설계하고 프로그램 시범 운영 및 테스트를 모두 마쳤다.'다함께 팡팡'은 올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교육과 영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된다. 다음 달부터 인천 지역 특수학교를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디어로 나를 표현하는 '참 쉽고 즐거운 미디어아트''참 쉽고 즐거운 미디어아트'는 센터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센터는 미디어로 나를 표현하는 가장 높은 단계를 '미디어아트'로 보고 지난해부터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향과 커리큘럼을 논의했다. 이달 말까지 경인교대 미술교육과 자문을 통해 커리큘럼을 완성하고 내달 중순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강생들은 웹캠을 활용해 자신을 시각적 이미지로 나타내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열쇠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로 보는 미디어'센터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의 원리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스마트 미디어교육 'AI와 빅데이터로 보는 미디어'를 운영한다.AI와 빅데이터 교육은 지난해 12월 서울대 의생명지식공학연구실 김홍기 교수, 인천대 신문방송학과 유우현 교수, KT AI사업단 왕홍래 차장이 연사로 참여하고 15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AI와 빅데이터 그리고 인간' 특강을 교육 형태로 확대·개편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AI와 빅데이터의 개념과 원리 등 이론과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습으로 구성된다. 수강생 모집 등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4월부터 시작된다.■ '시민영상 아카이브[인천]'네 번째 이야기-인천 원도심올해로 4년째를 맞은 '시민영상 아카이브[인천]'은 시민이 직접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인천 원도심, 30일간의 기록'으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수도국산(水道局山), 배다리마을 등 인천 지역 7개 원도심의 변천사를 영상으로 담아낸다.다음 달부터 사업에 참여할 시민제작자 20명을 모집하고 4월에는 발대식, 오리엔테이션, 영상 제작을 위한 교육 등이 진행된다. 자문과 멘토링에는 전철원 인천독립영화협회 대표와 류미례 영화감독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제작된 7편의 다큐멘터리는 지역 방송국을 통해 편성될 계획이다.■ 가짜뉴스 등 미디어 역기능 예방 교육 강화센터는 유아와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매개자미디어교육'을 운영한다. 이 교육은 학부모에게는 '우리 아이를 위한 디지털 육아 방법', 교사를 위해서는 '학교에서 알아야 할 미디어리터러시' 등 교육 수요자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센터는 4월까지 인천시교육연수원, 지역의 학부모센터와 협력을 추진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스마트 미디어 분야에서도 미디어의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 '똑똑 스마트미디어'를 준비한다. 6월부터 운영되는 '똑똑 스마트미디어'는 추천 알고리즘으로 발생하는 사고력과 인지력 저하, 딥페이크 기술로 인한 가짜 정보 등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올바른 스마트미디어 활용법 등을 교육한다.이충환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올해는 시민을 위한 43개 640시간의 상설 미디어교육, 350회 미디어 체험, 청소년을 위한 31개 학교 미디어교육 등을 70여 명의 미디어교육 강사와 함께 운영한다"며 "시민들이 미디어를 쉽게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미디어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디어교육 '다함께 팡팡' 등 올해의 사업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AI와 빅데이터 그리고 인간' 특강. /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미디어센터 전경. /시청자미디어센터 제공

2020-02-16 목동훈

[행복한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경기도교육청 2020학년도 도서관 진흥사업

학생·학부모·교원 소그룹 활동 등재구조화로 '정보 공유의 場' 활용'교과 융합' 프로젝트 수업 등 진행자료구입비 편성·사서교사 확충도학교 안, 죽은 공간과 다름없었던 '도서관'이 가장 즐거운 학습공간으로 변화한다. 올해 경기도교육청은 복합문화공간의 역할까지 겸비한 학교 도서관의 재구조화를 통해 미래 학교도서관 모델을 완성하고, 교육과정 안에서 학교 도서관의 콘텐츠가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지난해 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속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부합하는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학교도서관 진흥사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도서관마다 정규 및 기간제 사서교사를 배치해 2018년 68.1%에 불과했던 사서교사 비율이 90.4%까지 상승했다. 또 1인당 30.2권의 책을 볼 수 있도록 장서를 확보했고 도서관을 활용한 교과수업 시간과 독서프로그램을 확충했다. 이와 같이 지난 한해 기반을 다졌던 학교 도서관 정책은 올해 '학생'과 '교육'에 방점을 찍고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다.먼저 공간 혁신을 통해 미래형 학교도서관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는 학생, 교원, 학부모 등 학교 이용자들의 소그룹 활동이 가능하게끔 학교 도서관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개방하겠다는 의미다. 단순히 기존의 도서관 공간 뿐 아니라 빈 교실 등을 활용해 도서관을 확대하거나 재배치해 창작 및 정보 공유의 공간으로 설치한다. 또 교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주제를 중심으로 융합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뒤 이를 도서관 안에서 교육할 수 있도록 학습공간 기능을 강화하고 교과 수업과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 정보활용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문기사를 활용해 NIE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팟캐스트, 유튜브 등 콘텐츠 제작교육을 통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개발·지원한다. 특히 이같은 사업이 가능하도록 학교운영기본경비의 3%이상을 '자료구입비'로 필수 편성하고 자료구입비의 5%는 고전 및 인문학 관련 자료를 구입하도록 했다.또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할 사서교사 확충은 올해도 계속된다. 특히 정규 사서교사 확충과 함께 도교육청 차원의 인건비 전액 지원을 통해 기간제 사서교사도 지속적으로 배치를 늘린다.이밖에 신설학교 도서관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30개교에 7천950만원씩 지원해 도서와 비품 구입을 돕는다.구향애 도서관정책과장은 "향후 대학교와 교육대학원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기간제 사서교사 채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교육부에 정규 사서교사 정원 확충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20-02-16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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