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천 로컬푸드, 금품수수 의혹 '침묵'한 시의회

4억원의 시·도 보조금이 지원된 포천 '늘푸른로컬푸드(이하 로컬푸드)'와 관련해 공무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임시회 업무보고를 앞두고 포천시의회 부의장이 의혹 당사자인 공무원 A씨와 오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금품수수 의혹(2월 7일자 8면 보도)'보도를 무마하려 했던 지역 온라인매체 기자가 함께 자리한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강준모(민) 부의장은 지난 7일 "지역 기자와 (먼저) 점심 약속을 잡았고 자리에 나가보니 A씨가 있어 식사를 함께했다"며 "부적절한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해명과 달리 이들은 모처에서 만나 함께 식사자리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A씨는 강 부의장과 오찬 후 해당과 업무보고에 불참했으며 이날 시의 한 간부 공무원은 업무보고 직전 일부 시의원들을 찾아 "(업무보고에서) 언론보도 관련 내용 질의를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수 의원들은 '늦장감사', '금품수수 의혹'이 확산 중인 로컬푸드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이날 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께까지 계속됐으며, 손세화(민)·송상국(한) 의원을 제외한 대부분 의원들은 지역구 민원 질의는 수차례 하면서도 로컬푸드 논란에 대해서는 끝내 언급없이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찰은 로컬푸드 금품수수 의혹 보도 이후 내사에 착수했으며 시의 감사결과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수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02-09 김태헌

인천시청자센터 '마을미디어 지원사업' 참가 모집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이하 센터)가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마을 주민의 자발적인 미디어 참여를 위한 마을미디어 지원 사업 '마을을 담다(談多)' 시즌2 참여자를 모집한다. '마을을 담다'는 주민들이 미디어를 통해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함께 나누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센터가 자체 지원하는 '방방곡곡 마을미디어' 사업, 센터와 인천 연수구가 공동 운영하는 '연수구 주민마을방송팀'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방방곡곡 마을미디어' 사업은 인천과 경기 서부권(김포·부천·광명·시흥·안산·화성·평택) 주민단체 6개를 선정한다. 마을미디어를 위한 컨설팅, 전문 교육과 장비·시설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인천과 경기 서부권 주민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마을 만들기 활동을 하는 비영리 법인과 민간단체도 신청 가능하다. 오는 21일까지 센터 홈페이지(kcmf.or.kr/comc/incheon)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mediaplay@kcmf.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시청자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연수구 주민마을방송팀' 지원사업은 구성원의 거주 지역이 연수구인 7개 주민단체를 모집한다. 오는 28일까지 연수구 홈페이지(www.yeonsu.go.kr) 공지사항에서 지원서와 제출 서류를 내려받아 담당자 이메일(hoon5534@korea.kr)로 보내면 된다. 구체적인 사항은 연수구 마을자치과에 문의하면 된다.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이충환 센터장은 "미디어를 통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제작된 마을 콘텐츠 영상이 실제 방송될 수 있도록 지역 방송국과 프로그램 편성 또한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2-05 목동훈

OO병원 신종 코로나 환자… 경인지역 '가짜뉴스 주의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불안과 혼란을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인천·경기지역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가짜뉴스를 인터넷에 올린 게시자와 유포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30분께 한 포털사이트 인천지역 맘카페에 '인천 000병원 우한 폐렴 환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기침과 발열 증세로 이 병원을 찾은 한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으로 격리조치 됐으니 가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내용은 곧 김포지역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도 유포됐다. 해당 병원은 이 글의 진위를 확인하는 전화가 빗발쳐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해당 종합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치료받거나 격리된 사실은 없었다.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거짓 내용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를 발견해 지난 3일 공식 SNS에 '가짜뉴스'라고 공지했다. 해당 콘텐츠는 평택에 사는 중국인이 지난달 30일 보건소에 진료를 받으러 와서 의식을 잃고 사망했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이 중국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사망자'로 규정했다. 하지만 이 중국인 남성은 신종 코로나 '음성'으로 판정됐고, 최근 6개월 간 중국을 방문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을 접한 평택시는 평택경찰서에 이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현준·신지영기자 uplhj@kyeongin.com

2020-02-04 이현준·신지영

빠르게 번져가는 '가짜뉴스' 경찰 수사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가짜 뉴스들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일 지난달 31일 '분당과 동탄 등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문서가 생산·유포된 사건과 '4번 확진자 사망설' 등 총 6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달 31일 유포된 문건은 성남 분당구의 30대 남성이 화성 오산동에 부모(60대 남성, 50대 여성)를 만나러 갔다가 30대 남성과 부모 모두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건은 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유출 논란을 빚은 문서와 형식·내용이 매우 유사하다.이날 도는 해당 확진자 발생 보고 문건을 작성한 바 없고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가짜뉴스 생산자뿐만 아니라 이를 퍼트린 유포자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게시하거나 지인에게 전달할 경우 중간 유통자로 형사처벌될 수 있다"며 "사실이라도 환자 등에 대한 개인 정보를 유출할 경우에도 처벌될 수 있어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이 마스크 등 관련 물품의 매점매석 행위가 심각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원근·김동필기자 lwg33@kyeongin.com

2020-02-03 이원근·김동필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 공항내 미디어월 설치

인천국제공항에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대형 '미디어월'이 설치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 회의실에서 문화재청과 '인천공항 전통문화 미디어월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지병목 고궁박물관장, 진옥섭 문화재재단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인천공항공사와 문화재청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편과 서편 지역에 영상·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하는 '인천공항 전통문화 미디어월'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문화예술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공항 전통문화 미디어월'은 올해 말까지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와 문화재청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특색 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전통문화 콘텐츠를 표출하는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천공항공사는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품격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지난달 31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전통문화 미디어월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왼쪽에서 6번째)이 협약 체결 후 문화재청 정재숙 청장(〃7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0-02-02 정운

'촉법소년 잔혹범죄' 어떻게 처벌해야 하나

지난해 말 구리시에서 초등학생이 또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국사회에 '촉법소년' 논란이 또 한 번 불거졌습니다.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들을 사회가 보듬어야 할 대상으로 볼지, 다른 범죄자들과 똑같이 처벌해야 하는 지를 놓고 여론이 격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소년범은 모두 2만8천24명으로, 이중 4대 강력범죄 비율이 77%였습니다. 소년범들의 범죄가 성인들과 비교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이번 주 경인일보 유튜브 '기자들의 기자회견' 사건브리핑에서는 구리시 초등생 살인사건, 수원역 여중생 노래방 폭행사건 등 경기지역에서 잇달아 벌어진 촉법소년들의 잔혹 범죄를 다룹니다. 법무부가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렇다면 적정 연령은 얼마인지 등 폭넓은 논의를 이어갑니다.지금 기자들의 기자회견 채널을 방문하면 '불법 광고물 수거 체험기', '성남 어린이집 성 관련 사고' 등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검색 창에 '기자들의 기자회견' 혹은 '경인일보 기자회견'을 검색해주세요. 영상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됩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20-01-30 김동필

백남준 다시 틀을 깨다

소설가·거문고 연주자·영화감독 손잡아개관 12주년 '소장품 하이라이트' 발간도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14주기를 맞아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31일 퍼포먼스 '팝업, 게릴라, 파르티잔'을 개최한다.공연은 안무가 조형준과 건축가 손민선이 결성한 작가그룹 '뭎'이 소설가, 거문고 연주자, 영화감독 등과 협업해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전시실 공간을 탐색하면서 관객과 함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백남준과 플럭서스의 정신을 구현하며 실험적 퍼포먼스를 위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백남준아트센터는 이 공연을 통해, 음악과 건축 사이의 유동적 공간을 만들었던 백남준의 초기 전위적 기획을 되살리고자 한다. 이와 함께 백남준아트센터는 조만간 '백남준아트센터 소장품 하이라이트'를 발간한다. 올해로 개관 12주년을 맞는 백남준아트센터가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장품 50점을 소개하는 책이다. 백남준아트센터의 학예연구원들이 필자로 참여하여 엄선된 작품을 해제하고 미술사적 배경과 의의를 서술했다.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이자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해왔던 예술가로 여전히 가장 '현대적인' 작가로 칭송받고 있다.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예술의 매체로 사용한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이자 다자간 소통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계와 공존하는 사이버네틱화 된 사회를 예견하고 그에 대한 예술적 비전을 제시했던 백남준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삶에 더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1983년 뉴욕 스튜디오에서의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 제공

2020-01-30 김종찬

불안타고 번지는 가짜뉴스, 공포가 불러온 중국인 혐오… 마스크 품귀 폭리취한 얌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가짜뉴스와 혼란을 틈탄 마케팅 수법 등이 시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중국인을 상대로 한 '혐오'가 오프라인으로까지 번지는가 하면,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평소 가격의 10배 이상 올려 폭리를 취하려는 판매 업자까지 나타나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전날 SBS를 사칭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진 '[속보]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라는 제목의 가짜뉴스는 해당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소행인 것으로 29일 밝혀졌다. 학생들은 이날 SBS 본사를 찾아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성 문자 메시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메시지 내용은 '국내 우한폐렴 급속도 확산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정보 확인하기'라는 글에 소액투자 권유 카카오톡 채널 링크 등을 첨부한 것이다. 링크는 'news.naver.com.xco.kr' 등으로 유명 포털 사이트 도메인과 유사한 형식을 취했다.수원시의 한 유명 커뮤니티에는 전날 신종 코로나의 숙주로 의심되는 박쥐의 사체를 길가에서 발견했다는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이 글에는 "중국인이 흘린 게 아닐까", "중국인들이 주워다가 먹지만 않으면" 등 혐오 발언이 쏟아졌다. 배달의 민족 노조는 같은 날 사측에 '우한 폐렴 관련 협조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가 '소수자 혐오'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노조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과 함께 중국인 밀집지역을 특정해 위험수당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날 인천지역 한 '맘카페'에는 국내 A 온라인 매장에서 평소 한 개당 116원에 판매하던 마스크를 1천396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글이 게시됐다. 특별한 기능이 없는 일회용 마스크였다. 소비자들의 불만을 인지한 듯 이날 오후 5시 현재 이 마스크는 '일시품절'로 바뀌어 있었다.이에 대해 한 쇼핑몰 관계자는 "비정상적으로 값을 올려 폭리를 취하려는 '셀러'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들 중 가격을 다시 평소 수준으로 낮추라는 경고를 무시한 셀러들의 상품은 판매를 중단시킬 방침"이라며 "비정상적인 가격을 발견할 경우 신고를 해달라"고 말했다. /김성호·배재흥·손성배기자 jhb@kyeongin.com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개인 위생용품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29일 오전 수원 시내 한 대형마트 마스크 진열대가 일부 제품이 동나 비어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혼란 틈탄 광고 문자 메시지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2020-01-29 김성호·배재흥·손성배

'무자격 상표 대행' 변리사 사무장, 경쟁사 사이트 '매크로 공격' 의혹

변리사 명의 대여와 상표 등록료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변리사 사무장(2019년 12월 5일자 7면 보도)이 경쟁 상표·특허법률사무소 홈페이지에 매크로를 설정해 '광고비 폭탄'을 안겼다는 주장이 나왔다.29일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33·구속기소)씨 등 6명의 변리사법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변리사 H씨는 "김씨와의 동업 관계를 끝내고 비슷한 사이트를 운영했는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이트를 공격해서 광고비가 사이트를 운영하기 어려울 만큼 많이 나갔다"고 말했다.H씨는 "김씨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쓰여 있는 상표 대리 수임료보다 1만원 낮게 가격을 책정해서 운영하던 도중에 가격을 맞추라는 김씨의 요구를 거절하자 휴대전화 4대로 공격한 것으로 추측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김씨는 대한민국 상표 출원 업무의 10%를 혼자서 했다"며 "등록 가부를 따지지 않고 사건을 수임하고 네이버, 다음 포털사이트에 과도하게 광고비를 지출해 검색 1~2위를 유지하고 고수익을 올렸다"고 강조했다.15년차 변리사 H씨는 지난 2018년 8월 김씨와 월 440만원을 받기로 하고 상표 출원·등록 마케팅과 업무 전반을 맡기는 계약을 했으나 변리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나흘 만에 동업 관계를 정리했다.김씨가 월 440만원을 제외한 상표·디자인 업무로 생긴 수익을 모두 챙기는 것이 변리사법이 금지한 명의 대여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와 함께 명의 대여 등 혐의로 기소된 B 변리사는 전체 수익의 일부 비율을 책정해 분배했고, C 변리사도 수익의 절반과 고정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1-29 손성배

언론 사전보도… 가평군 인사 유출의혹 난타

"여러명 부서장 전보까지 다 맞아"군의회, 집행부에 강한 문제 제기부군수 "보안 신경 써" 전면 부인가평군의회가 최근 가평군 인사와 관련해 언론사의 사전보도 등 지역 내에서 일고 있는 공무원 승진·전보 인사 사전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집행부를 강하게 질타했다.군의회는 22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에서 집행부 인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이런 의혹에 대해 따져 물었다.최정용 의원은 언론 사전보도와 관련해 "소수의 승진 인사 예측은 일정 부분 가능하지만, 부서장 전보 인사까지는 불가능하다"며 "부서장이 한두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인사이동을 했는데 승진하고 부서장 이동이 정확히 다 맞아 떨어졌다"며 사전 유출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이상현 의원은 "내부적으로 유출된 게 전혀 아니다. 언론보도는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전인 전날 열렸기 때문에 내부의 인사 실무담당자가 유출했다고 믿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출된 인사를 보면 유독 시설직 인사만 유출됐다"며 "외부에서 몇 명 입김 센 사람들(사업자 등)이 그런 하마평들을 만들고 그것대로 추진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답변에 나선 정정화 부군수는 "이번 인사는 고충 사항 등을 수시로 상담을 통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보안에 각별하게 신경 써서 추진했으며 인사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사전 유출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정기인사와 관련한 사전 언론보도로 많은 오해와 심려를 끼쳐드린 데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집행부에서는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등 인사제도를 잘 운용하고 있는 경기도 및 인근 시·군 등을 통해 벤치마킹하고 우리 공무원노동조합과 예고 기준 협의 등 인사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20-01-22 김민수

'마을방송국 풀스토리' 들려준 고남석 연수구청장

수도권 지방자치 정책발표대회 참가"지역간 소통 중요 디지털 아카이브"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모인 지방자치 정책발표대회에서 '마을방송국' 설립 사례를 공유했다.연수구는 지난 1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전국 기초단체장과 공무원, 한국지방자치학회 회원, 시민단체 등 500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서울·경기·인천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했다.고남석 구청장은 행사에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연계한 작은 마을방송국 설립'을 주제로 연수구 마을방송국 준비과정과 사례를 소개했다. 연수구는 1년 동안의 준비 끝에 지난해 12월 마을방송국을 개국했고, 현재 '연수스토리', '마을 콘텐츠 제작', '주민마을방송팀과 연수리포터(주민) 운영지원' 등 활동을 하고 있다.고남석 구청장은 "연수구는 25년 된 구도심과 조성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신도시가 공존하고 있어 무엇보다 지역 간 소통이 중요한 곳"이라며 "이웃이 살아온 이야기들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만들어 마을공동체의 연대감을 키우자는 취지로 마을방송국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고 구청장은 마을방송국 설립뿐 아니라 주민 공유자전거, 1학교 1사서 채용 지원 등 지역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정책들도 수도권 기초단체에 소개했다.'서울·경기·인천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지난해 수도권 66개 기초단체 가운데 50개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선발한 14개 기초단체장이 현장 발표를 통해 지역 정책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지방자치 정책을 위해 자치분권을 지원하고, 지역의 좋은 정책·조례를 발굴해 공유하며 정부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행사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지난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 참석해 연수구 마을방송국 설립 사례를 수도권 기초자치단체에 소개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2020-01-19 박경호

'경기꿈의대학' 방송 직업교육·체험 기회 제공

수원교육지원청은 20일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에서 KBS인재개발원과 경기꿈의대학 신규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경기도교육청은 강좌 다양성을 확보하여 학생들의 강좌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참여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국제사이버대학교, 삼성전자, 수원화성박물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BS인재개발원은 수원 시내에 위치한 KBS드라마센터 및 방송 관련 협약 기관 거점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강좌를 개설했다. 프로듀서와 방송인, 방송기자 양성 등의 다양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관내 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 관련 체험교육을 제공해 왔던 KBS인재개발원은 이번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해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고등학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진로와 직업관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KBS인재개발원 조성용 원장은 "한국의 대표 공영방송국으로서 방송에 관한 노하우를 활용하여 방송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이형우 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요즘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인 방송에 관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게 되어 의미가 크고, 변화된 환경에 맞는 교육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경험을 통해 적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 "라고 강조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20-01-19 이원근

"불법 현수막, 직접 떼어봤습니다" 수거보상제 체험기

"불법 현수막을 떼면 1천원을 준다고?"불법 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한 수원시가 올해부터 만 20세 이상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시민 수거 보상제'를 시행했습니다. 가로수 사이에 붙은 아파트 광고 현수막과 길거리에 쓰레기처럼 버려진 각종 전단지를 수거해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사무소에 가져가면 현금으로 바꿔주는 제도입니다. 수원시는 아무리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는 불법 광고물을 없애서 좋고, 시민들도 '용돈벌이(1인당 월 최대 50만원)'와 깨끗한 거리를 함께 누릴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그래서 경인일보 기자들이 직접 '시민 수거 보상제'를 체험했습니다. 기자 2명이 30분 간 길거리를 돌며 수거한 불법 광고물로 과연 얼마를 벌었을까요? 결과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경인일보 유튜브 채널 '기자들의 기자회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기자들의 기자회견 채널을 방문하면 경인일보가 단독 보도한 '성남 어린이집 성 관련 사고'와 '한국마사회 화장실 안 휴게공간 사태' 등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검색 창에 '기자들의 기자회견' 혹은 '경인일보 기자회견'을 검색해주세요.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시민수거 보상제 체험' 유튜브 캡처.

2020-01-16 김동필

성남시 유출된 '동향문건'… 정당·시민단체 사찰 논란

공약·시의원 주민소환제 상황 담긴'내부용' 주민 카톡방에 '익명' 게재서사모 "선관위만 아는 사안 문건화"민중당도 성명서 '감시 의혹' 제기市 "현안 대처안 마련용… 목적없어"성남시가 내부용으로 만든 '지역여론·동향' 문건이 외부로 유출(1월 15일자 인터넷 보도)된 데 이어 문건에 등장하는 단체들이 사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시는 이에 대해 문건은 자치행정과의 고유 사무로 참고자료일 뿐 사찰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지난 15일 오전 분당구 서현동 거주민들이 이용하는 '서현동 110번지'란 단체 카톡방에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란 성남시 슬로건과 2020년 1월14일로 날짜가 적힌 '지역 여론·동향'이란 2쪽짜리 문건이 익명으로 올라왔다.1쪽은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한 보고 내용 목차가, 2쪽에는 '민중당 예비후보 3인, 보건의료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서사모, 박경희 시의원 주민소환 진행 동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이 중 '서사모, 박경희 시의원 주민소환 진행 동향'에 관한 내용에는 '서현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서사모)이란 시민 단체가 진행 중인 주민소환투표에 관한 동향이 적시됐다. 문건에는 '어제 1. 13.(월),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를 내방하여 주민소환투표 청구서를 제출하였으나 선관위로부터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 신청서로 정정할 것을 요청받음'이라는 글과 함께 '모집된 공동대표는 40여명 정도로 추정'이란 문구가 적혀 있다.이를 두고 서사모 측은 일반 시민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데, 시가 동향을 파악해 문건화 한 것은 일종의 '시민 사찰' 행위라며 지속적으로 감시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서현동 지역 주민들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확정 고시한 '서현공공주택지구'를 반대하며 정부 및 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경희 시의원은 서현동이 지역구다. 서사모 측은 "주민소환 진행에 대해서는 모임 대표자와 선관위만 아는 사안인데도 문건화됐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중당도 16일 성남지역 예비후보 3인(중원구 김미희·수정구 장지화·분당을 김미라)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시민 사찰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며 "지역여론 동향 파악이 일상적인 시정활동인지, 매뉴얼에 근거한 시정 활동인지에 대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했다.시는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자치행정과에서 작성하는 지역상황 보고서는 지역에서 발생한 현안 진행사항이 그 대상으로 고유 사무"라며 "보고서 유출에 대한 경위는 현재 내부적으로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상황 보고서는 지역 내 다양한 의견과 사건 사고에 대한 대처 방안 마련을 위해 작성하는 내부 참고자료"라며 "주민들의 민원, 주요행사, 사건 사고 등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파악하는 것으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면밀히 살피는 사찰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서현동 110번지'라는 단체 카톡방에 유출된 성남시 '지역 여론·동향' 문건. /독자제공

2020-01-16 김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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