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털, 지역언론 차별·배제 규탄"… 지역신문 노조들, 네이버 본사 집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지역언론 차별·배제에 반발해 전국 지역신문 노동조합들이 공동으로 대응에 나선다. 지역신문 노동조합들은 네이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지역언론 차별을 규탄하는 한편, 대국민 서명과 정부·국회 방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동조합협의회(지신노협)는 지난 26~27일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워크숍 및 총회를 열고 이 같이 대응키로 했다.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과 한대광 전국신문노조협의회 의장(경향신문지부장), 윤석빈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위원장, 경인일보·부산일보·매일신문 등 11개사 지부장 등은 총회에서 '포털 상대 투쟁 로드맵'을 논의했다.지신노협은 우선 다음 달 초에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등 집회를 열고 포털업체의 지역뉴스 차별·배제 정책을 규탄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이런 뜻을 담은 가칭 '지역언론노동자 포털 규탄 결의문'을 발표한다. 아울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포털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 민언련, 지역언론학회 등 시민·노동·학술단체와 연대한 동시다발 기자회견도 마련한다. 네이버 본사 앞 1인 릴레이 시위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등을 추진하는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에 포털의 문제점을 알리고 계류된 법안 통과를 촉구할 계획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4-28 손성배

지역화폐 홍보 영상 시민 아이디어 공모

市, 내달 6일까지 '콘티' 접수내달 10일 市 홈피 최종선정인천시가 '인천e음(인천지역화폐)' 카드 사용 확대를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하기로 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콘티' 공모전을 펼치기로 했다.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인천e음 메인 홍보영상 콘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공모는 인천e음 카드 사용을 독려하는 홍보 영상에 쓰일 시나리오나 그림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선정된 콘티로 홍보 영상에 출연할 시민 연기자를 모집해 시민이 출연하는 영상을 제작하겠다는 구상이다.접수된 홍보영상 콘티 아이디어는 내부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된 콘티는 다음 달 10일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우수 콘티로 선정되면 순위별로 금상(1명) 300만원, 은상(2명) 각 100만원, 동상(3명) 각 1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상금은 전액 인천e음 전자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인천시민(법인 포함)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지원할 수 있다.시는 콘티 공모가 끝나는 대로 홍보영상에 참여할 시민 연기자도 시 홈페이지와 인천e음 모바일 앱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장병현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시민이 기획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홍보영상으로 인천e음 지역화폐 사용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홍보영상을 제작하겠다"며 "인천e음 전자상품권 활성화로 지역 내 소비촉진 및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4-28 윤설아

시민이 직접 방송프로그램 제작·진행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이충환)는 최근 티브로드 인천방송과 함께하는 방송 프로그램 '우리동네 TV' 시민제작단 발대식을 했다.'우리동네 TV'는 시민이 PD와 MC를 직접 맡아 프로그램 제작과 진행에 참여하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다. 시민PD가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영상으로 취재하고, 방송 스튜디오에서는 시민MC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형태로 제작된다.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달 티브로드 인천방송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와 면접을 통해 시민MC 2명과 시민PD 17명을 선발했다. 시민제작단은 다음 달 아이템 기획과 촬영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은 올해 총 16편(편당 약 25분)이 제작돼 월 2회 방영된다.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기획·제작 회의를 위한 전용 공간을 제공하고, 영상 제작을 위한 촬영 장비와 편집 및 녹음 시설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 영상 제작 전문 강사와 미디어 분야 전문가를 멘토로 지원할 예정이다.이충환 센터장은 "시민이 보다 적극적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의 방송사와 협력해 새로운 형태의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4-28 목동훈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전국 일간신문 사회부장 세미나 개최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김기웅·한국경제 사장)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자살보도의 원칙과 신문윤리'를 주제로 전국 일간신문 사회부장 세미나를 개최했다.김영욱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유현재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신문방송학전공) 교수의 주제논문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유 교수는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3년 이래 13년간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하다 2017년 2위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의 두 배를 상회하는 심각한 수준이다"라며 "특히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이 줄지 않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정부는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고층빌딩 옥상 난간 위에 84개(일주일 평균 자살자 수)의 마네킹을 세워놓는 퍼포먼스와 실제 유서 공개라는 다소 파격적인 방법으로 자살예방 캠페인을 펼쳤다"며 "한국도 우리 정서에 맞는 방법을 연구해 '한국형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유 교수는 자살예방권고기준 2.0(2013년), 자살예방권고기준 3.0(2018년) 제정과 언론사의 신중한 보도태도 등의 노력으로 긍정적 변화가 있었지만,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숨진 후 팬들에게 쏟아지는 보도가 안 좋은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과거와는 다른 보도 분위기였다"며 "당시 라디오에서 추모방송을 취소한 것도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한 조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30여명의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에서 △자살과 자살자에 대한 미화나 합리화 금지 △잘못된 표제로 인한 부정적 영향 △기사작성 시 자살통계의 수치화에 대한 현실적 고민 △상세한 방법과 선정적 표현 배제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다음은 보건복지부와 한국기자협회, 중앙자살예방센터가 2018년 7월 발표한 '자살예방권고기준 3.0' 내용1.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자살을 의미하는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 등의 표현을 사용합니다.2. 구체적인 자살 방법, 도구, 장소, 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습니다.3. 자살과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은 모방자살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서 사용합니다.4. 자살을 미화하거나 합리화하지 말고, 자살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결과와 자살 예방 정보를 제공합니다.5. 자살 사건을 보도할 때에는 고인의 인격과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합니다. /강희기자 hikang@kyeongin.com유현재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가 지난 26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전국 일간신문 사회부장 세미나'에서 주제논문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제공

2019-04-28 강희

언론노조, 포털의 지역언론 차별에 맞서 본격 대응 나선다

뉴스 유통시장의 현안 과제로 떠오른 포털의 지역언론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지역신문 노동조합이 전면에 나선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동조합협의회(이하 언론노조 지신노협)는 지난 26일~27일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워크숍 및 총회를 갖고 네이버 등 포털의 지역뉴스 차별에 맞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언론노조 지신노협은 우선 다음 달 초에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등 집회를 열고 포털업체의 지역뉴스 차별·배제 정책을 규탄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이런 뜻을 담은 가칭 '지역언론노동자 포털 규탄 결의문'을 발표한다. 아울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포털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역 민언련, 지역언론학회 등 시민·노동·학술단체와 연대한 동시다발 기자회견도 마련한다.이와 함께 네이버 본사 앞 1인 릴레이 시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면담 등 추진하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에 포털의 문제점을 알리고 계류된 법안 통과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 및 총회는 포털과 지역언론의 문제를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돼 이틀간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언론노조 오정훈 위원장과 전국신문노조협의회 한대광 의장(경향신문지부장), 윤석빈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고민을 함께 했다. 워크숍에서 '포털의 지역언론 차별-현실과 대안'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순천향대 장호순 교수는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국내외 뉴스를 실시간으로 입수하는 디지털 시대가 되었지만 지역사회와 지역언론은 유독 외면당하고 있다"며 "지역사회를 디지털 황무지이자 식민지로 전락시킨 것은 포털 사업자"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또 "포털은 지역 이용자들을 적극 유인하지만, 지역뉴스와 정보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최소한으로 줄인다. 우리나라 기업 중 이들처럼 지역 소비자를 무시하고 외면하는 기업은 없다"며 "네이버 모바일 뉴스 화면에서 구독가능한 언론사에 지역신문이나 지역방송은 단 한 개도 없다. 네이버에는 지역언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언론노조 지신노협은 워크숍에 이어진 총회에서 '포털 상대 투쟁 로드맵' 등을 논의했으며,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어야 할 여론 다양성이 포털의 수익 논리와 지역 언론의 무책임으로 파괴되었다는 데에 공감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지신노협 전대식 의장은 "포털의 모바일 지역뉴스 배제로 우리가 힘들게 만든 기사, 사진, 동영상 등 콘텐츠가 포털의 유통망이 없어 뉴스 이용자들이 접하기도 전에 휘발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지역 정치 권력 비판 등 지역문제를 아무리 우리가 보도해도 보도와 동시에 사라질 운명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언론노조 오정훈 위원장은 "미디어 환경이 전체적으로 수렁에 빠졌다. 생존권 측면에서 모든 매체가 마찬가지이다. 언론노조는 그간 포털 관련 토론회·세미나에서 나온 결과 등을 수차례 포털에 제안했지만, 이들은 모바일에서 지역뉴스를 빼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향후 포털업체 사측을 만나거나, 네이버노동조합 연대 투쟁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가 지난 26~27일 부산 영도구 라발스호텔에서 진행한 워크숍 및 총회에서 '포털·SNS와 지역신문'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신문노조협의회 제공

2019-04-28 박상일

SKB-티브로드 합병 본계약…인터넷·케이블TV 결합 본격화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이 케이블TV 인수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 간 결합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SK텔레콤은 26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태광산업 자회사 티브로드가 합병을 추진하기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가 지난 2월 21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두달여 만에 합병을 공식화했다.SKB·티브로드 합병법인의 지분 구조는 SK텔레콤이 74.4%로 최대 주주가 되고, 태광산업(16.8%)이 2대 주주가 된다.미래에셋대우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약 4천억원을 투자해 태광산업 이외 주주들이 보유한 티브로드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합병법인의 지분 8.0%를 확보했으며, 자사주 및 기타 0.8%다. SKB와 티브로드 합병 비율은 외부 회계법인의 기업가치 평가를 통해 75대 25로 산정됐다.합병법인 출범 예정일은 내년 1월 1일이다.SK텔레콤과 태광산업은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허가 신청서,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각각 제출할 예정이다. 사회 전반의 의견 수렴, 정부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합병법인을 출범시킬 방침이다.SKB와 티브로드가 합병하면 가입자 약 800만명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거듭난다. 과기정통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6월말 기준으로 SKB IPTV 가입자는 454만명이며, 티브로드 케이블TV 가입자는 314만명이다.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14일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케이블TV 업계 1위 CJ헬로를 8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디지털뉴스부

2019-04-26 디지털뉴스부

한국기자협회, 한국당의 기자상 관련 논평 ‘뒤틀린 언론관’에 유감 표명

‘자유한국당의 편협하고 뒤틀린 언론관에 유감을 표명한다’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는 26일(금)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23일 발표한 ‘초스피드 기자상, 저의가 궁금하다’는 제하의 논평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자유한국당 논평의 주된 내용이 “언론과 기자는 법원과 검찰의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의혹 보도도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논평을 통해 편협하고 뒤틀린 언론관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저널리즘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는 기본 책무를 지닌다”며 진실을 향한 기자들의 위험을 무릅쓴 노력이 새로운 법적 판단 또는 기존 판단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궤변만 가득한 논평을 거두고 책임있는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성명> ‘자유한국당의 편협하고 뒤틀린 언론관에 유감을 표명한다’자유한국당은 지난 23일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의 하나인 ‘김성태 국회의원 딸 등 KT 특혜채용 의혹’ 기사와 관련해 ‘초스피드 기자상, 저의가 궁금하다’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해당 기사에 대한 이달의 기자상 수상 결정이 ‘지나치게 빨리 이뤄졌다’며 이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KT 특혜채용 의혹에 관한 법원 판결이나 검찰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비판의 근거다.한국기자협회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논평을 통해 편협하고 뒤틀린 언론관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 언론과 기자는 법원과 검찰의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의혹 보도도 할 수 없다는 것이 논평의 주된 내용이기 때문이다.저널리즘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는 기본 책무를 지닌다. 드러나지 않은 진실에 접근하려고, 많은 기자가 위험을 무릅쓴다. 이런 노력은 새로운 법적 판단을 이끌어내기도 하고, 때로는 이미 나온 법적 판단을 뒤엎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한국기자협회는 1990년 9월부터 이달의 기자상 제도를 통해 진실을 향한 기자들의 노력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왔다. 이번 한겨레 수상작 또한 엄정한 심사를 거친 작품이라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궤변 가득한 논평을 거두고 책임있는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한다.2019년 4월26일한국기자협회 /강희 기자 hikang@kyeongin.com

2019-04-26 강희

"포털, 지역언론 차별 철폐하라"

한신협·언론노조·시민단체 성토김영춘·김세연 의원, 30일 토론회뉴스 유통시장의 공룡으로 자리 잡은 포털 운영사들이 포털 뉴스에서 지역언론을 배제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각계의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언론계와 언론노조뿐 아니라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이 연이어 포털의 지역언론 배제를 규탄하면서 정부와 국회가 직접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이같은 문제는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구독 가능 언론사를 서울에 본사를 둔 44개사로 제한한데 이어, 뉴스 검색에서도 콘텐츠 제휴를 맺은 언론사의 기사가 상단에 노출되도록 정책을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이에 대해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는 지난달 7일 '포털의 지역언론 죽이기 중단하라'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해 포털의 지역언론 차별을 강력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한국신문협회도 지난 1일자 신문협회보를 통해 "포털의 지역뉴스 차별이 홀대를 넘어 지역 언론 죽이기로 치닫고 있다. 이는 미디어업계 전체의 현안으로 번지고 있는 중"이라며 "하지만 포털은 이런 현실을 개선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 정부와 국회가 직접 나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언론노조는 지난 4일 신문법 개정 방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포털이 민주주의와 여론 다양성을 훼손하지 못하도록 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노조 지역신문통신노동조합협의회는 26일 부산에서 총회를 갖고 구체적 투쟁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총회에 앞서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강연으로 포털의 횡포 실상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정치권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오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네이버의 지역언론 차별 현실과 대응'을 주제로 토론회를 갖는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포털의 지역언론 차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부산민언련 박정희 사무국장은 "포털의 지역언론 배제는 사회 다양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2019-04-24 박상일

플랫폼 노동시장 커지는데 '못 따라가는 현행법'

앱 이용한 스마트폰 대리 운전·가사도우미·배달 서비스…'일 위탁' 형태운영 다쳐도 산재적용 힘든 '근로 사각지대'인천시 노동자 실태조사… 민·관 사회적 협의체 구성나서애플리케이션이나 SNS를 매개로 거래되는 '플랫폼 노동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 노동자'는 현행법이 새로운 시장을 반영하지 못해 법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인천시가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민·관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플랫폼 노동이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NS 등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노동으로, 온라인 플랫폼(주로 애플리케이션)이 중개해 오프라인에서 거래된다. 대리운전 애플리케이션, 배달 애플리케이션, 가사도우미 애플리케이션, 호스피스 애플리케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동자가 플랫폼에서 일을 '위탁'받는 형태로 운영되다 보니 여기에 속한 노동자들은 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대리기사, 배달 등의 플랫폼 노동자들이 발족한 '플랫폼노동연대'가 조사한 '주요 플랫폼 사업과 플랫폼 노동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노동을 제공하는 '지입 라이더'의 경우 별도의 식사 시간이 없이 하루 평균 2~3시간 '콜'을 대기한다. 이들이 쉬는 공간은 편의점, 공원 등이다. 하루 평균 1.5건 수준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들에 대한 상해보험은 보험사에서 손해율이 높다며 가입을 받지 않아 다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한 실정이다. 가사도우미의 경우 가사업무 특성상 호출을 받아 최대 8시간까지 일을 하더라도 휴게 시간 없이 일하고 있다.업체가 지급하는 앞치마를 입고 일정 부분 교육과 지침을 받기도 하지만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해 가사 노동 중 다쳐도 산재보험 적용이 어렵다. 그러나 플랫폼 노동 관련 구체적인 통계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성종 플랫폼노동연대 위원장은 "자영업이나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4대 보험 적용이 안 되고 있는데도 현행법이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리케이션의 중개 수수료는 점점 높아져 실질 임금도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플랫폼 노동자의 수가 많아지는 만큼 인천에서 실태조사와 사회 협의체를 구성해 이들에게 필요한 제도가 있는지 빠르게 진단해 나갈 것"이라며 "대리기사를 위한 쉼터를 만들고 노동권익센터를 설립하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와 새로운 노동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4-24 윤설아

지방선거 낙선 전직 시의원들… 총선 앞두고 유튜브로 뭉쳤다

한국당 20명 내달 1일 첫 촬영…전문가 초청 등 지역현안 쟁점화자연스레 선거 이슈 선점 기회로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자유한국당 소속 전 시의원들이 총선을 1년 앞두고 온라인 '유튜브(Youtube) 방송'으로 다시 뭉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현 시의회를 대신한 시정 견제와 감시를 명목으로 내세우고는 있지만 내년 총선까지도 겨냥한 1석2조의 효과를 노린 포석으로 보인다.자유한국당 소속 제7대 시의원 20명은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에 방송용 세트장을 꾸몄다. 지난 7대 시의회는 전체 35명 중 22명이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다. 이 중 비례대표 출신인 박영애 전 시의원과 올 초 별세한 박승희 전 시의원만 빠졌다. 유튜브 방송은 박종우 전 의원(남동구 4)과 유제홍 전 의원(부평구 2)이 대담형식으로 진행하고, 지역별 현안에 대해서는 지역구 소속 의원들과 함께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현안을 짚고 자신들이 판단하기에 시정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비판하기로 했다. 필요한 자료는 정보공개청구나 지역구 국회의원실에 자료 요청을 통해 얻기로 했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나 시민사회단체, 전직 공무원, 국회의원을 초청해 특별 대담도 할 계획이다.방송에서는 최근 현안인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를 비롯해 제3연륙교, 부평미군기지·3보급단 이전 등의 다양한 지역 문제를 쟁점화할 전망이다.이들 전 시의원들은 온라인 방송으로 내년 총선 준비에 뛰어드는 셈이다. 사전 선거운동으로 비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지역 현안에 대한 비판·견제로 이슈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현재 제갈원영 전 의원은 박찬대 국회의원이 활동하는 연수구갑, 이영훈 전 의원은 홍일표 의원이 있는 미추홀구갑, 박종우 전 의원은 윤관석 의원이 활동하는 남동구을, 유제홍 전 의원은 여당 원내대표인 홍영표 의원이 터를 잡은 부평구을 출마를 준비하거나 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5월 1일 첫 촬영을 시작해 중순께부터 게시할 예정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4-23 윤설아

여 '당원 온라인 플랫폼' 구축… 오늘 시연, 총선용 '전국 양방향 소통창구' 결속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겨냥해 당원들의 의견 수렴 창구가 될 당원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완성했다.민주당은 특별 당규로 총선 규칙을 만드는 대로, 이 플랫폼을 이용해 전당원투표로 규칙을 확정할 계획이다.민주당은 당원 플랫폼 1차 목표였던 투표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에 시연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그동안 민주당은 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차원에서 당원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왔다.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체 메신저 채팅방 등으로 산재해 있는 여러 당원 모임을 하나로 묶어내고 당의 제안 사항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확인·반영하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완성된 투표 시스템에선 본인 인증을 거친 당원들이 당의 주요 정책에 대해 찬반 입장을 표시할 수 있다.민주당은 이 시스템이 전국 단위 당원 투표뿐 아니라 지역위원회 등 소규모 단위 투표도 가능하게 설계된 만큼 추후 지역별 당심을 확인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사실상 전국 당원을 연결하는 '소통창구'가 탄생한 셈이다.이해찬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당 최초의 당원 전용 온라인 시스템이라고 플랫폼을 소개한 뒤 현대화된 당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민주당은 아울러 오는 9월 웹 버전 외에도 모바일 버전의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알려졌다.민주당은 온라인 플랫폼이 당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 당을 하나로 결속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더 민주적이고 참신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도 플랫폼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04-18 김연태

[인터뷰]김경표 신임 이사장, 대한민국 콘텐츠 메카 道… 지역마다 개성 맞춰 지원

"경기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창작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입니다."김경표(58·사진)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은 공정한 콘텐츠 창작 세상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방송국이나 영화사만이 영상콘텐츠를 생산하고 전문작가들만이 자신의 글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으로 유튜브, 웹툰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이 활성화돼 누구나 자신이 창작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등 콘텐츠만 가지고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고 강조했다.그는 "경기도는 남부의 게임, VR·AR, IT, 기술, 지식산업과 북부의 출판, 디자인, 방송·영상 등을 중심으로 전국 매출액의 2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라며 "도내 31개 시·군이 지역별로 개성 넘치는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경기도의 문화적, 산업적 균형발전뿐만 아니라 콘텐츠와 타 산업 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그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할 때부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시절까지 외부에서 볼 때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도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하지만 법적인 체계가 정비되지 않아 자칫 작은 변화에도 정책의 목적과 방향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며 "법적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조직 구성원들이 반목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주인의식과 미래비전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9-04-17 장철순

[창작 보폭 넓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문화창조허브 조례' 道 콘텐츠 성장 필수조건

판교·의정부등 거점지역으로 운영 불구31개 시군과 역할·기능 법적 보장 안돼'장기적 관점' 절실… 도의회 설득 추진기존 빅데이터팀, 디지털·문화등 '융합'도민 누구나 '작품' 만드는 생태계 조성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도 31개 시·군의 개성 넘치는 콘텐츠 창작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지난 200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설립된 경기콘텐츠진흥원(부천시 소재)은 경기도민과 경기도 기업의 창작물인 콘텐츠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산업으로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창의 저변을 강화하고, 각종 창업을 지원해 왔다.청년의 나이에 접어든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그동안 경기도의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아무리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성과를 이뤄도 작은 내·외부의 변화에 정책의 목적과 방향이 쉽사리 흔들릴 우려도 있어 법적인 체계가 정비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경기콘텐츠진흥원은 현재 경기도 콘텐츠 주요 거점지역으로 판교, 광교, 의정부, 시흥, 고양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운영,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간 융합을 선도하고 있다.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326건의 창업과 1천162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타트업 지원건수는 8천776건, 이용객 수는 9만7천637명에 달했다.올해는 신규로 광명이 선정되는 등 경기도 31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문화창조허브'와 관련한 조례가 아직 없어 경기도와 31개 시·군, 경기콘텐츠진흥원 간 역할과 기능이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 않아 장기적인 운영 연속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그래서 올해는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운영에 대한 법적 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관련 조례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경기도의회를 부지런히 설득해 나간다는 구상이다.경기콘텐츠진흥원은 특히 빅데이터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콘텐츠가 활발하게 생산되고 유통되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의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큐레이션)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보기 때문이다.경기콘텐츠 진흥원의 '빅데이터 사업팀'은 지난 2015년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도정 혁신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기존 생활형 빅데이터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높은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대한 융합이 미흡했다고 보고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문화, 콘텐츠 등과 융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방향을 설정하겠다는 구상이다.콘텐츠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을 강화, 기술집약적 융합콘텐츠 스타트업 육성·보육의 고도화가 목표다.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창의','혁신','복지' 등 3대 핵심가치를 실현하는데 총력을 쏟기로 했다. 경기도민과 경기도 기업의 창의와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수익을 창출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출판, 음악, 방송 등 기존의 전통 콘텐츠가 ICT, 빅데이터 등과 융합해 혁신적인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선도하면서 도민 누구나 콘텐츠를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플레이 엑스포(PlayX4)'로, 도민과 함께하는 콘텐츠·게임 축제를 만들고, 연중 찾아가는 영화관과 VR 체험관을 통해 도민이 직접 콘텐츠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민, 경기도 기업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콘텐츠를 창작함으로써 꿈을 이룰 수 있는 공정한 창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개성 넘치는 콘텐츠 창작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지역서점 활성화 행사 모습.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5월 9~12일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플레이 엑스포(PlayX4)'로 도민과 함께 하는 콘텐츠·게임 축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2018 PlayX4' 행사 전경.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2019-04-17 장철순

낮엔 잘 안보이는데… 광명동굴 '빛바랜' 수십억 LED타워

'빛의 광장'에 29억 투입 설치 불구관광객 외면… 月 운영비 1천만원광명도시公 "유튜브 등 활용 강구"광명시가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명동굴의 랜드마크로 설치한 LED 미디어타워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17일 시와 현재 이 시설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광명도시공사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29억4천6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명동굴 입구 인근인 '빛의 광장'에 LED 미디어타워를 조성, 같은 해 7월 15일 점등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대형 화면(높이 22m, 가로 16m)으로 설치된 이 미디어타워는 드로잉 퍼포먼스와 댄스 퍼포먼스 등 3차원 아트 입체동영상 작품 6편을 광명동굴 개장시간(오전 10시~오후 5시, 계절에 따라 차이) 동안 순환·상영한다. 또 태블릿 PC로 관광객의 얼굴을 촬영해 이를 미디어타워로 전송하면 화면에 사진이 나타나는 등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야간이 아닌 낮 시간대에는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사진 촬영(유료 1천원)을 의뢰하는 관광객도 현재 하루 1~2명에 불과하는 등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 달 동안 전기료 등 운영비로 700만~1천만원(여름철의 경우)을 지출하는 등 당초 기대했던 랜드마크가 아닌 애물단지 취급을 받으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1월부터 이 시설물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도시공사 관계자는 "설치 장소도 잘못됐고, 기능도 다양하지 않는 등 운영 활성화에 애를 먹고 있다"며 "현재 유튜브 연결 등 미디어타워 활용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시가 30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광명동굴 입구 근처에 있는 빛의 광장에 설치한 LED 미디어타워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사진은 17일 오전 11시께 미디워타워 모습.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9-04-17 이귀덕

개장 2년… 매출·이용객 '잭팟 터지는' 파라다이스시티

작년 매출 카지노 42% 호텔 96% ↑누적 방문객 250만명 '성장 가속도'이달 20일 개장 2년을 맞는 동북아시아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누적 방문객은 250만 명을 돌파했다.16일 파라다이스시티에 따르면 지난해 카지노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2%, 호텔 부문은 96% 증가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 전체 매출 5천억원을 목표로 관광객 유치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2017년 4월20일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는 부티크 호텔, 스파, 테마파크, 클럽, 예술 전시 공간, 플라자, 다목적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측은 여러 관광·쇼핑·체험 요소가 어우러지면서 소비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숙박, 힐링, 푸드트립, 쇼핑, 아트워크 감상 등 개개인의 성향·상황·목적에 따라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어 새로움을 추구하는 관광객을 사로잡았다고 했다.특히 2030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SNS에서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파라다이스시티'로 해시태그가 등록된 게시물은 11만7천216개로, 한 달 평균 6천278개가 등록됐다.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유튜브 계정은 누적 조회 수 약 1천200만회를 달성했으며, 공식 SNS 채널에는 약 100만 명의 팔로어가 실시간으로 소식을 확인하고 있다.지난달 개장한 실내형 테마파크 '원더박스(WONDERBOX)'는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연출과 국내 최초로 도입된 놀이기구, 관객과 호흡하는 참여형 퍼포먼스 등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의 나들이 장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파라다이스시티는 설명했다.박병룡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는 "지난 2년간 파라다이스시티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관광 콘텐츠의 다양성과 질을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4-16 정운

오청성 "동료 원망 안 해, 날 도와준 미군에 인사드리고 싶다"

지난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서 오청성 씨가 미국 NBC방송과 단독 인터뷰에 나섰다. 오청성 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이 오후 3시 15분이었고,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오씨는 "상황이 긴박했고 (남쪽)운전을 하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운전했다. 겁이 났다. 영상을 볼때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게 기적이라는 걸 깨닫는다. 나조차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영상 속의 사람이 나라는 걸 믿을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귀순할 때 다섯 차례의 총격을 가한 동료들을 탓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나도 총을 쐈을 것이고 이건 우정의 문제가 아니다. 그들을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내가 붙잡혔다면 정치범 수용소로 갔거나 총살당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BC방송은 오씨와의 인터뷰가 미국 언론 첫 인터뷰라면서 그의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오씨는 지난 2017년 11월 13일 JSA에서 군용 지프를 타고 MDL로 돌진하다 배수로에 빠지자 차에서 내려 남쪽으로 달렸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5, 6군데 총상을 입었다. 오씨는 "패딩 자켓을 입고 있었고 총알이 여기로 들어와 이쪽으로 빠져나갔다"면서 직접 총 맞은 자국을 보여줬다. 이어 "관통상 때문에 근육이 찢어지고 피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계속 달렸다. 누워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국군) 구하러 올 때 의식이 없었다"라고 부연했다. 오씨는 이후 이국종 아주대 교수의 도움으로 수술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오씨는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구급헬기 요원 중 한명이 고필 싱 미군 중사였다는 점에 "그에게 진정 감사하고 그를 만날 기회가 있길 바란다. 그를 만나면 그에게 모든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유엔군 사령부 채드 캐럴 대변인이 지난 2017년 11월 22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귀순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4-16 손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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