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반도 비핵화 첫걸음, 현장 상황 빠짐없이 전달"… 우여곡절 끝에 南취재단 원산행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해 우리측 공동취재단이 23일 북한 원산으로 출발했다.공동취재단 기자 8명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VCN-235' 기종 정부 수송기를 이용해 북으로 향했다.취재단이 도착할 갈마비행장까지는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되는 등 이날 오후 2시께 도착할 전망이다.공동취재단의 한 기자는 수송기 탑승 전 "한반도 비핵화의 첫걸음에 대한민국 취재단 대표로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현장의 모든 상황을 정확하고 빠짐없이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취재단은 원산에 도착해 먼저 현지에 꾸려진 프레스센터로 이동한 뒤 장비 점검 등 준비 절차를 밟고 23~24일중 특별전용열차를 통해 풍계리로 이동한다는 일정이다.중국 CCTV는 이날 오전 원산 현지 보도에서 "이후 일정이 공지되지는 않았지만, 북부 산악지역의 날씨 등을 고려해 오늘(23일) 오후께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22일 오후까지 미국·영국·러시아·중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에 대한 비자 발급을 해줘 고려항공 전세기에 탑승해 북한으로 출발한 반면, 우리측 취재단은 명단 자체를 수령하지 않아 중국 베이징에서 발이 묶인 바 있다.다행이 이날 오전 북한에서 우리측 취재진 명단을 접수하게 돼 원산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에 나설 수 있게 됐다.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진행한다며 남측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언론에 취재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북한 강원도 원산으로 향하는 정부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18-05-23 송수은

북한, 풍계리 취재 남한 기자단 명단 결국 접수…직항편으로 원산 이동 예상

북한이 23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 8명의 명단을 천신만고 끝에 접수했다.통일부는 "오늘 판문점 개시통화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방문해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였으며, 북측은 이를 접수하였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이어 "북측을 방문할 기자단에 대한 방북 승인 및 수송지원 등 필요 조치를 조속히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의 이 같은 우리측 기자단의 취재 허가에 따라 정부는 우리측 취재진을 이르면 이날 직항편을 통해 원산으로 이동시키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통일부 관계자는 전날 밤 "북한이 (명단을)수용한다면 남북 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성남 서울공항에서 특별기 운용을 통해 원산으로 떠나는 방안도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과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은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통해 원산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측 기자단은 북측에 요구한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베이징에서 발이 묶였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5-23 송수은

韓 취재진 방북 일단 무산… 외신기자단만 원산행

한국을 제외한 외신기자단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참관하기 위해 22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원산길에 올랐다.중국 CCTV와 미국 CNN, 러시아 타스통신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은 이날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께 베이징 공항에서 고려항공 전세기인 JS622편 비행기를 이용해 원산에 도착했다.하지만 우리 정부는 22일 판문점 개시 통화를 통해 한국 기자단 명단을 통지하려고 했으나 북한이 여전히 접수하지 않아 유감 표명을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취재단만 북한의 사증 미발급으로 출국절차를 밟지 못해 이날 고려항공 전세기를 통한 방북이 일단 무산됐다. 정부는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5월 23일과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우리 측 기자단 방북이 무산된 데 대해 유감 표명을 했다.이처럼 한국을 제외한 외신기자단이 원산으로 향한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행사 준비는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취재할 외국 기자단 수송을 위해 원산과 길주를 잇는 철로를 보수하고 열차 시험운행을 하는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원산에 외국 기자단을 위한 프레스센터와 숙소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날 베이징 공항에서 외신기자단의 원산 출국을 취재키 위해 북한 노동신문 기자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베이징 특파원인 원종혁 노동신문 기자는 "(폐쇄 행사) 날짜도 23∼25일이고 날씨를 보고 하기 때문에 지금 이 비행기에 못 탄다고 해도 내일이든 (한국 기자가 갈) 가능성은 있다"며 한국 취재진의 극적인 참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백악관이 다음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작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기념주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옆모습 흉상이 자국 국기를 배경으로 서로 응시하고 있고 위쪽에 '평화회담'이라는 한글이 새겨져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쪽에는 '대통령 도널드 J. 트럼프'라는 문구가, 김정은 위원장 쪽에는 '최고 지도자 (Supreme Leader) 김정은'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뒷면에는 백악관 전경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의 그림이 담겼다. /NBC 기자 피터 알렉산더 트윗 캡처=연합뉴스

2018-05-22 전상천

중기제품 홍보는 'V-커머스'를 타고

(주)케이에이앤 이순만 대표는 화학약품 없이 전기분해한 물로 만든 세정제 '아쿠아낙스'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3∼4분짜리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과일, 시계, 차량 청소 등에서 제품 활용법과 성능을 소개하고 있는 것. 이 대표는 "유튜브는 일반적인 홈쇼핑이나 TV 광고보다 진입 장벽이 낮고 영상 규제가 적다"며 "젊은 층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데다 제작 비용도 적어 아이디어만 있다면 얼마든지 재미있는 홍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청년층을 타깃으로 SNS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V-커머스'가 중소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V-커머스는 비디오(Video)와 상업을 뜻하는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다. 판매 기업이 모바일 동영상을 보는 소비자층에게 패션, 뷰티, 생활용품 등의 활용법과 후기 등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알리는 마케팅을 뜻한다.V-커머스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TV영상 제작보다 가격이 10분의 1 이상 저렴해 중소기업들이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실제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해부터 판도라TV와 중소기업 판로 촉진을 위한 '배틀커머스' 사업을 시작했다. 판도라TV 페이스북 계정을 통한 시청자 실시간 선호도 투표와 페이스북 라이브 판매방송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지난 3월 열린 제3차 배틀커머스에선 총 16개 상품이 참여해 1만8천348건의 조회수와 4천730건의 좋아요, 댓글과 공유가 이뤄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중소업계는 V-커머스 활용이 더욱 활발해지기 위해선 관련 교육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중소업계 관계자는 "V-커머스의 장점은 알려졌지만 중소기업들은 영상 촬영과 편집, 장비 활용 등에서 대기업보다 미숙할 수밖에 없다"며 "재미있고 질 높은 영상 제작을 위한 교육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5-21 이원근

인터넷에 띄우는 용인 전통시장 명물

용인시가 21일부터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의 소득 확대를 돕기 위해 포털사이트에 시장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는 '시장명물 홍보단'을 운영한다.시장명물 홍보단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쇼핑 등에 각 시장의 명물을 소개하는 코너에 다양한 시장 명물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이해를 돕는 홍보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게 된다.이를 위해 시는 홍보단으로 활동할 청년 공공인턴 4명을 선발해 지난 15일 네이버에서 주관하는 콘텐츠 제작 및 등록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오는 10월까지 용인중앙시장 내 상점, 인물, 물건 등을 주제로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활동을 한다.사전에 홍보 콘텐츠 제작을 신청한 상점은 33곳으로, 속옷, 만두, 반찬, 떡, 수공예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상점들이 신청했다. 시는 일정 기간 시범 운영 후 홍보대상 점포를 추가로 모집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홍보단이 지역 전통시장을 브랜드화 해 널리 알려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보정동 카페거리 등 전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용인시가 21일부터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소득 확대를 위해 포털사이트에 시장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는 '시장명물 홍보단'을 운영한다. /용인시 제공

2018-05-20 박승용

영국 왕자 결혼식 사진을 미국 작가가 찍는 이유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열리는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의 결혼식 사진을 미국인 사진작가가 맡기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패션 사진작가인 알렉시 루보미르스키가 런던 인근 윈저 성의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열리는 이번 결혼식 사진 작업을 맡는다. 앞서 지난 2005년 해리 왕자의 아버지 찰스 왕세자의 재혼, 2011년 형 윌리엄 왕세손의 결혼식 등 영국 왕실의 굵직한 행사는 영국 사진작가인 휴고 버난드가 맡아왔다. 루보미르스키는 해리 왕자 커플의 약혼식 사진과 최근 공개된 기념우표 사진을 담당한데 이어 결혼식 사진까지 맡게 됐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루보미르스키는 영국에 출장차 방문했다 마클 지인의 소개로 커플을 만났고 이후 약혼식 사진을 촬영했다. 루보미르스키가 폴란드 왕실 후손인데다 해리 왕자처럼 활발히 자선활동을 하고 있는 점이 사진 작업을 맡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그는 2004년부터 국제인도주의 단체 '컨선 월드와이드(Concern worldwide)'를 후원한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컨선 월드와이드는 전세계 극빈층 빈곤과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68년 아일랜드에 설립된 단체다. 루보미르스키는 그동안 발간한 책이나 사진집 수익금을 컨선 월드와이드에 기부하기도 했다. 해리 왕자는 모친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뒤를 이어 지뢰퇴치 운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벌여 왔다. /연합뉴스Britain Royal Wedding 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해리 왕자(오른쪽)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의 결혼식이 열린다. /AP=연합뉴스

2018-05-18 연합뉴스

'네이버 뉴스서비스 개편' 같은 목소리 낸다

경인일보 등 전국 9개 유력 지방 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안병길 부산일보 사장, 이하 한신협)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기사 제휴·공동 기획 보도를 하기로 했다. 또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개편에 회원사가 공동 대응하고, 위치기반 뉴스서비스 강화도 함께 모색해 나간다.한신협 9개사 발행인들은 1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경인일보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2차 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김화양 경인일보 사장 등 9개 신문사 발행인들은 지방선거와 관련, '광역단체장 접전지역 민심 르포' 등을 공동 기획해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로 뜻을 모으고, 차후 편집국장단 회의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또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개편'에 맞춰 국회와 정부에 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검색한 정보를 클릭하면 정보를 제공한 사이트로 이동해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를 법률로 정할 것을 촉구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위치기반 뉴스 서비스 마련 등도 요구하기로 했다. 한신협은 특히 네이버의 지역 언론 차별·배제 문제 등을 공론화하고,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네이버-지역언론 상생법(안)' 통과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이밖에 고향신문 구독료의 30%를 환급하는 법안(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 법률안)과 포털에 지역 언론사 기사가 일정 비율 이상 실리도록 하는 법안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등의 국회 통과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한국지방신문협회 제52차 정기총회가 17일 오후 수원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 남상현 대전일보 사장,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 김화양 경인일보 사장, 김여송 광주일보 사장, 최광주 경남신문 회장, 오영수 제주신보 회장.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05-17 김성주

'실시간 선거운동' 라이브 방송 뜬다

박남춘 9일부터 더불어 봄캠 진행유정복은 출마기자회견서 선보여인천시장 후보들 '전략 싸움' 돌입꾸밈없는 모습 많은 시민에 노출상호작용도 빨라 소통에 큰 도움"하하 방송하는데 불쑥 들어왔네. '불금'인데 즐거운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지난 11일 오후 6시 13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페이스북 계정 '박남춘 더불어 봄캠'에서는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다. 부제목으로 '#라이브육일삼 #추니오빠깜짝출현' 등의 글이 담긴 영상은 조회 수 1천 회(누적)를 기록했다. 캠프에서 진행하는 영상에서 박남춘 후보는 방송 중 정장 차림으로 불쑥 나와서는 "'불금'인데 즐거운 저녁을 보내라"고 호탕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지난 14일 오전 11시에는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수많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함께 지켜본 이 영상의 조회 수는 2천 회(누적)를 훌쩍 넘겼다. 단 1분의 편집 없이 출마 선언을 하는 모습과 끝난 후 기자들과 인사를 하며 퇴장을 하는 분위기가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유 후보 캠프 SNS팀은 "시민과의 실시간 소통을 위해 이번 출마 선언부터 실시간 방송을 시작했다"며 "조만간 '1인 방송'을 시작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시장 후보 캠프들이 '라이브 방송' 선거 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한된 기간에 많은 유권자에게 노출될 수 있고, 꾸밈없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실시간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박남춘 후보 캠프는 지난 9일부터 페이스북 계정 '박남춘과 더불어 봄캠'을 통해 'LIVE 6:13, 봄캠입니다'를 진행 중인데, 조회 수가 3천 회 가까이 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박남춘 캠프 관계자는 "비하인드 스토리, 공약 설명, 캠프구성원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구상했다"며 "앞으로는 실시간 채팅 소통, 유권자의 참여도 더 활발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4일 예비후보 등록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 유정복 후보 캠프는 '1인 방송'을 통한 인간적 이미지 부각에 힘쓸 예정이다. 유정복 후보 캠프 관계자는 "첫 출마 기자회견부터 시민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친숙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실시간 중계를 하기로 하고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백승국 인하대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교수는 "기존 콘텐츠와 달리 이용자와 상호작용이 바로바로 된다는 점에서 실시간 방송은 이용자들에게 크게 다가올 수 있다"며 "유권자에게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캠프들의 전략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후보 캠프들이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라이브 방송' 선거 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의 페이스북 계정 '박남춘 더불어 봄캠'. /페이스북 캡처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후보 캠프들이 페이스북 등을 이용한 '라이브 방송' 선거 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페이스북 계정 출마 기자회견 방송 모습. /페이스북 캡처

2018-05-16 윤설아

네이버, 지방 선거 기간동안 댓글 비노출·최신순 정렬 적용

네이버는 16일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치·선거 관련 기사에서 댓글 비노출을 기본값으로 정하고 정렬을 최신순으로 하는 등의 조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선거 기간동안 정치·선거 기사는 이전처럼 댓글이 바로 노출되지 않고, 댓글 페이지를 클릭해야 볼 수 있다. 아울러 해당 언론사 페이지로 연결해주는 링크도 덧붙였다.정치·선거 관련 기사의 댓글은 최신순으로만 정렬한다. 조작 논란이 일었던 '순공감순' 등 다른 정렬은 제공되지 않는다.또 소셜 계정은 휴대전화 번호 인증을 받지 않아 매크로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으로 전체 기사에서 트위터나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한 댓글 작성을 못 하도록 했다. 네이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실명인증 등 선거운동 기간 일정에 맞춘 추가조치가 예정돼 있다"며 "계정(ID)관리 강화, 매크로 공격에 대한 대응 강화 등 댓글시스템 개편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네이버가 지난 9일 뉴스·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네이버는 3분기 중에 모바일 첫 화면에서 자사가 편집하는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빼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지난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연합뉴스

2018-05-16 디지털뉴스부

신문협회, 포털 뉴스서비스 아웃링크 법제화 촉구

한국신문협회(회장·이병규)는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 및 정부가 '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를 법률로 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신문협회는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지난 9일 올 3분기 중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를 없애고 뉴스편집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발표한 것에서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성명을 발표했다.신문협회는 '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 법률로 정하라' 제하의 성명을 통해 "네이버 플랫폼에 이용자를 묶어놓는 가두리 방식의 인링크 뉴스서비스를 향후 언론사 선택에 따라 구글식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힌 사실부터, 댓글조작 방치에 대한 비판여론을 일시적으로 무마하려는 저의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웃링크로 전환할 경우 여론조작 방지는 물론 이른바 '네이버신문-카카오일보의 뉴스시장 복점(複占) 체제'에서 벗어나는 등 여론다양성이 제고된다는 것은 상식이다"며 "미디어간 경쟁도 노출 경쟁이 아니라 심층, 기획, 탐사보도 등 콘텐츠 경쟁으로의 이동이 가능해지며, 독자 특성별 맞춤뉴스 등 차별화되고 고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디지털시장에서도 저널리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는 기초토양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

2018-05-15 김신태

신문협회, '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 법률로 정해야

한국신문협회(회장·이병규)는 15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 및 정부가 '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를 법률로 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신문협회는 "국내 최대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지난 9일 올 3분기 중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검색어를 없애고 뉴스 편집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발표한 것에서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신문협회는 '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 법률로 정하라' 제하의 성명을 통해 "네이버 플랫폼에 이용자를 묶어놓는 가두리 방식의 인링크 뉴스서비스를 향후 언론사 선택에 따라 구글식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힌 사실부터, 댓글조작 방치에 대한 비판여론을 일시적으로 무마하려는 저의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신문협회는 "설령 네이버가 뉴스서비스를 전면 아웃링크로 전환하더라도 카카오, 네이트, MSN, 줌 등 다른 포털 사업자가 인링크 방식을 고수할 경우 네이버만의 아웃링크는 의미가 무색해진다"며 "실제로 2위 포털업체인 카카오는 5월 10일 '현행 인링크 및 실시간검색어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럴 경우 제2, 제3의 네이버가 나타나 담론시장의 혼탁은 지속되며 결국은 포털 전체가 과거로 회귀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신문협회는 "아웃링크로 전환할 경우 여론조작 방지는 물론, 이른바 '네이버신문-카카오일보의 뉴스시장 복점(複占) 체제'에서 벗어나는 등 여론다양성이 제고된다는 것은 상식이다"며 "미디어간 경쟁도 노출 경쟁이 아니라 심층, 기획, 탐사보도 등 콘텐츠 경쟁으로의 이동이 가능해지며, 독자 특성별 맞춤뉴스 등 차별화되고 고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디지털시장에서도 저널리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는 기초토양이 마련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신문협회는 성명에서 "네이버가 ①뉴스판, 뉴스채널(이상 모바일), 네이버뉴스(인터넷) 등 각종 뉴스서비스의 인링크 방식을 일단 유지하되 ②이용자 집중을 막고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 대안인 아웃링크에 대해서는 '일괄적 도입은 어려우며 언론사와 개별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③"아웃링크의 경우 뉴스 전재료는 없다"는 이기적인 협박성 방안까지 버젓이 내놓은 것은 실질과 달리 외견상으로만 진일보한 것으로 비치는 방안을 통해, 논점을 흩트리고 시간을 끌면서 미디어의 통일된 목소리를 와해시키려는, 그리고 결국은 기존 방식을 끌고 가려는 속셈으로 읽힌다"고 밝혔다.신문협회는 또 "포털의 병폐는 인링크-아웃링크 문제 외에도 적지 않다. 비상식적인 뉴스배열과 댓글 조작, 어뷰징을 부추기는 실시간검색어, 뉴스의 황색화·파편화, 뉴스소비 편식, 지역주민을 위한 위치기반뉴스서비스 부재 등 부지기수다. 신문협회 등 언론계가 10년여 전부터 일관되게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던 주제들이기도 하다"며 "최근에는 가짜뉴스 현상까지 가세했지만 포털은 '제도 변화가 이용자 및 매출의 일시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근시안적 셈법에 빠져 개선을 철저하게 외면해 왔다"고 지적했다.신문협회는 끝으로 "포털 뉴스서비스시장 전체를 일신하고 개혁의 후퇴를 막기 위해서는 제도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며 "아웃링크 등 포털 뉴스서비스제도와 관련한 내용을 법제화해 네이버 뿐 아니라 모든 포털이 적용받도록 해야 하며, 또 포털은 가짜뉴스와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을 막을 책임을 뉴스제작자와 함께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 첨부 : 성명서 전문<신문협회 성명서>「포털 뉴스서비스의 아웃링크」 법률로 정하라지난 5월 9일 네이버는 "3분기(7월~9월) 중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를 없애고 뉴스 편집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발표했으나, 가짜뉴스 확산과 댓글 조작의 온상 역할을 해온 포털의 폐해를 근본적으로 바로 잡으려는 진정성을 찾아보긴 어렵다. 네이버 플랫폼에 이용자를 묶어놓는 가두리 방식의 인링크 뉴스서비스를 향후 언론사 선택에 따라 구글식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힌 사실부터, 댓글조작 방치에 대한 비판여론을 일시적으로 무마하려는 저의로 볼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①뉴스판, 뉴스채널(이상 모바일), 네이버뉴스(인터넷) 등 각종 뉴스서비스의 인링크 방식을 일단 유지하되 ②이용자 집중을 막고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 대안인 아웃링크에 대해서는 '일괄적 도입은 어려우며 언론사와 개별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③"아웃링크의 경우 뉴스 전재료는 없다"는 이기적인 협박성 방안까지 버젓이 내놓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실질과 달리 외견상으로만 진일보한 것으로 비치는 방안을 통해, 논점을 흩트리고 시간을 끌면서 미디어의 통일된 목소리를 와해시키려는, 그리고 결국은 기존 방식을 끌고 가려는 속셈으로 읽히는 것이다. 아웃링크로 전환할 경우 여론조작 방지는 물론, 이른바 '네이버신문-카카오일보의 뉴스시장 복점 체제'에서 벗어나는 등 여론다양성이 제고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미디어간 경쟁도 노출 경쟁이 아니라 심층, 기획, 탐사보도 등 콘텐츠 경쟁으로의 이동이 가능해진다. 독자 특성별 맞춤뉴스 등 차별화되고 고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디지털시장에서도 저널리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는 기초토양이 마련되는 것이다. 포털의 병폐는 인링크-아웃링크 문제 외에도 적지 않다. 비상식적인 뉴스배열과 댓글 조작, 어뷰징을 부추기는 실시간검색어, 뉴스의 황색화&#8231;파편화, 뉴스소비 편식, 지역주민을 위한 위치기반뉴스서비스 부재 등 부지기수다. 신문협회 등 언론계가 10년여 전부터 일관되게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던 주제들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가짜뉴스 현상까지 가세했다. 하지만 포털은 &#56194;&#56400;제도 변화가 이용자 및 매출의 일시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56194;&#56401;는 근시안적 셈법에 빠져 개선을 철저하게 외면해 왔다. 그간 네이버의 행태로 볼 때, 일시적 미봉책으로는 여론의 쓰나미가 지나가면 언제 과거로 돌아가 구태를 반복할지 모른다.설령 네이버가 뉴스서비스를 전면 아웃링크로 전환하더라도 카카오, 네이트, MSN, 줌 등 다른 포털 사업자가 인링크 방식을 고수할 경우 네이버만의 아웃링크는 의미가 무색해진다. 실제로 2위 포털업체인 카카오는 5월 10일 '현행 인링크 및 실시간검색어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럴 경우 제2, 제3의 네이버가 나타나 담론시장의 혼탁은 지속되며 결국은 포털 전체가 과거로 회귀할 우려가 매우 크다. 포털 뉴스서비스시장 전체를 일신하고 개혁의 후퇴를 막기 위해서는 제도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 아웃링크 등 포털 뉴스서비스제도와 관련한 내용을 법제화해 네이버뿐 아니라 모든 포털이 적용받도록 해야 한다. 또 포털은 가짜뉴스와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을 막을 책임을 뉴스제작자와 함께 져야 한다. 이에 한국신문협회 및 회원사들은 가짜뉴스와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을 방지하고, 온라인 저널리즘 및 미디어시장의 생태계를 복원하며, 민주주의의 토대인 공론장(公論場)의 건강성을 수호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촉구한다.1. 한국신문협회 및 전 회원사는 가짜뉴스,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저널리즘 가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포털의 뉴스서비스를 아웃링크 방식으로 법제화할 것을 요구한다. 실시간검색어 등 문제의 해결도 마찬가지이다. 국회와 정부는 조속히 &#56194;&#56400;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56194;&#56401;등 관련 법령에 이를 규정해야 한다.2. 아웃링크로 전환되더라도 포털의 뉴스제목 배열, 노출기준은 투명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 기사 배열은 저널리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는 언론사, 저널리즘 가치에 충실하며 신뢰할 만한 뉴스보도가 우선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 3. 포털은 지역주민의 정보복지 제고, 지역저널리즘 복원, 풀뿌리 민주주의의 확산을 위해 신뢰받는 지역언론사의 지역뉴스가 지역주민에게 노출되도록 해야 한다.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한 지역뉴스서비스의 강화가 필요하다. 4. 뉴스기사는 포털이 이용자를 유인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콘텐츠다. 포털이 아웃링크 방식으로 기사를 매개하더라도 뉴스와 관련된 광고수익은 콘텐츠 생산&#8231;제공자인 언론사와 매개자인 포털이 각자의 기여를 따져 합리적으로 배분해야 한다.5. 포털은 뉴스 콘텐츠 이용현황과 독자행태 데이터를 공개해 온라인 미디어 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 2018년 5월 15일한국신문협회

2018-05-15 김신태

다음·네이트까지 '댓글 조작' 정황… 드루킹, 3대 포털 모두 '장난' 쳤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 주범 김모(49·구속기소)씨 일당이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댓글조작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서울지방경찰청은 드루킹 일당이 19대 대선 7개월 전인 2016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댓글 작업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사 9만여건에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네이트 기사도 일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은 댓글 삭제 등 증거인멸 가능성을 우려해 다음과 네이트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자료 보존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 2일 드루킹·측근 김모(필명 '초뽀')씨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확보해 분석하던 중 대선 전부터 댓글 작업이 이뤄진 기사 인터넷 주소(URL) 9만여건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경찰은 9만여건 중 보존조치가 끝난 7만1천여건은 본격적인 분석에 착수할 방침이다. 나머지 1만9천여건에 대해서는 현재 보존조치가 진행 중이다.한편 드루킹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보좌관에게 500만원을 건네라고 측근에게 지시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5-14 손성배

[위클리 스마트]AI가 불러온 포털 개인화…'뉴스 5줄'은 뒤안길로

"너 포털 대문에 뜬 그 뉴스 봤어?" 지금은 이런 얘기가 어색하지 않지만, 머지않아 옛 추억으로만 남을 말이 될지도 모르겠다.국내 포털 시장을 양분한 네이버와 다음이 약속이나 한 듯이 개인화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곧 '모두에게 똑같은 정보를 띄워주는 포털'은 사라진다.두 포털의 개편안은 오랜 기간 모바일 첫 화면을 차지해왔던 '뉴스 5개가 줄지어 선' 포맷을 옆 칸으로 밀어내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한 사용자의 취향을 바탕으로 구성한 추천 콘텐츠를 띄워준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다음은 인공지능(AI)이 파악한 사용자의 취향을 바탕으로 뉴스·동영상·블로그 등 여러 콘텐츠를 묶어서 띄워주는 '추천' 탭을 열었다. 아직은 모바일로 접속하면 뉴스 탭이 먼저 뜨지만, 곧 추천 탭으로 바꿀 예정이다.네이버는 뉴스가 사라지는 첫 화면을 무엇으로 채울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옆 칸으로 밀려난 뉴스 서비스에는 역시 AI가 개인 맞춤형 뉴스를 편집하는 '뉴스피드'를 도입할 계획이다.세계 최대의 인터넷 업체 구글도 다음 주에 내놓을 새 뉴스 서비스에서 AI를 대폭 도입했다. 실시간 주요 헤드라인과 개별 이용자의 지역 및 관심사를 기반으로 가장 많이 읽을 법한 뉴스 5개를 띄워주는 방식이다.관건은 '이용자의 취향'을 얼마나 정교하고 섬세하게 파악하느냐다. 구체적인 알고리즘은 각 사의 '영업비밀'이지만, AI가 이용자의 이전 행태를 분석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한다는 기본 원리는 크게 다르지는 않다.가령 이용자가 어떤 뉴스를 읽고 비슷한 뉴스를 다시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만약 몇 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면 이를 관심사로 파악하고 관련 뉴스를 또 띄워주는 방식이다.포털 업체는 끊이지 않는 뉴스 편집 및 댓글 조작 논란도 이처럼 개인화된 콘텐츠 서비스로 피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최근 뉴스 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뉴스·댓글 이슈는 네이버 첫 화면 최상단에 배열된 기사에 3천만명의 시선이 집중되는 구조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확산 속에서 포털이 획일화된 콘텐츠에서 벗어나 더 많은 이용자를 더 오랫동안 붙잡아 놓을 수 있는 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보는 시각이 더 타당해 보인다. /연합뉴스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붙은 포털의 '언론 기능'과 '여론 왜곡' 논란에 대해 9일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먼저 "포털이 언론 기능을 한다"는 언론계와 정치권 등의 지적에 대해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고 개별 언론사가 직접 만드는 뉴스 섹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2018-05-12 연합뉴스

다음,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 대신 'AI추천 콘텐츠' 띄운다

포털 다음이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 대신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먼저 띄운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은 10일 오후 모바일 첫 화면에 '추천' 탭을 신설했다. 추천 탭은 모바일 다음의 여러 탭 중에 첫 번째에 자리 잡았다. 이전까지 첫 번째였던 '뉴스' 탭은 오른쪽으로 한 칸 밀렸다. 카카오는 일단 기존 사용자를 고려해 모바일 다음에 접속하면 이전처럼 뉴스 탭이 먼저 뜨게 하고 있지만, 앞으로 추천 탭을 기본값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지금도 사용자가 원하면 바로 설정할 수 있다. 추천 탭에는 기존 뉴스를 포함해 카페·블로그·커뮤니티·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띄워준다. 특히, 사람이 직접 편집하는 게 아니라 카카오의 AI 기술인 '카카오아이(i)' 추천 엔진을 전면 적용했다.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이력을 학습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고 콘텐츠 자체의 내용을 분석해 유사한 콘텐츠를 찾아 제안하는 방식이다. '딥러닝' 기술의 특성상 콘텐츠를 많이 볼수록 추천 엔진의 능력과 정교함이 올라간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다음은 포털 업계에서 가장 이른 지난 2015년부터 뉴스 서비스에 추천 엔진을 도입하는 등 AI 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3년여간 쌓아온 추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이용자의 콘텐츠 구독 패턴과 취향을 분석, 이용자가 관심 있는 주제나 콘텐츠를 모아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의 이번 개편은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지난 9일 발표한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과 비슷한 형태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중에 모바일 첫 화면에서 자체 편집하는 뉴스 섹션을 없애고, 첫 화면을 옆으로 밀면 나오는 두 번째 화면에 '뉴스판'을 만들 계획이다. 또 AI 기반뉴스 추천 서비스인 '뉴스피드판'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제 국내 포털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뜨는 '뉴스 5개' 화면은 머지않아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 구글은 '뉴스 5개'를 띄워주는 새 모바일 뉴스 앱을 최근 발표했다. 다음 주중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구글의 새 뉴스 앱 역시 AI 추천 기술을 적용했고, 뉴스뿐 아니라 동영상·인용문 등 여러 콘텐츠를 모아주는 '뉴스캐스트' 포맷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국내 포털과 비슷한 점이 있다. /연합뉴스

2018-05-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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