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이재명 지사에 "전체통화 녹음·문자 공개하면 된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조직폭력배 간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방송에 대해 "충분한 확인과정을 거쳤다"고 반박했다.해당 방송은 지난달 21일 전파를 탔으며 이에 이 지사는 SNS 등을 통해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취재였다"는 의사를 보이며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오는 6일까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방송한 경위 알려달라"며 2차 내용증명을 1일 발송했다.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 지사가 두 번의 내용증명으로 언급한 의견은 공익 목적 아래 충분한 취재, 조사와 확인 과정을 거쳐 보도했다"고 밝혔다.제작진은 구체적으로 변호사 시절 이 지사의 '성남 국제마피아' 소속 조폭 변호 관련 의혹, 코마 트레이드 이모 대표의 '2016년 성남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 관련 의혹, 성남 청소년 재단 산하 기관과 조직폭력배가 행정원장으로 근무하던 병원과의 MOU 관련 의혹, 조직폭력배가 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주차관리 업체와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의 수의 계약 관련 의혹, 조폭 임모 씨가 재직한 경호업체 관련 의혹 등에 대해 모두 검증했다고 소개했다.이어 "이 지사의 반론을 방송에 내용과 분량 면에서 모두 공정하고 균형 있게 반영했다"며 "이와 관련한 후속 취재 역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이 지사가 '통화 내용 중 일부만을 발췌해 공정방송에 대한 요청을 희화화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체 통화 녹음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온라인에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제작진은 "우리가 편집과정에서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시청자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통화 당시 촬영 영상 원본까지 공개할 용의가 있다"며 "우리 취재가 모욕적이고 정치적 의도가 있었는지는 전체 통화내용이 공개되면 시청자가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제작진은 "이 지사도 '거대 기득권 그들'의 실체는 무엇인지, 그들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인지, 자신의 주장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디지털뉴스부SBS 그것이 알고싶다 '조폭과 권력 - 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방송 캡처 /SBS 홈페이지

2018-08-01 송수은

김제동, KBS 시사프로그램 출연 기획에 보도국·노조 우려

KBS 1TV '뉴스라인' 시간대에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심야 시사프로그램이 기획되면서 보도국과 노조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일 KBS 등에 따르면 KBS는 시사교양 PD들이 제작하는 심야 시사프로그램을 KBS 1TV에 편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KBS 한 관계자는 "최근 PD들이 제작하는 '김제동 더 라이브(가칭)'란 제목의 프로그램을 매주 월~목 밤 11시부터 30분씩 KBS 1TV를 통해 방송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으며, 진행자로 김제동을 섭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 성격은 현장 중계와 인터뷰, 미니 토론, 소셜미디어와 연계된 라이브 토크 등을 결합한 신개념 '뉴스 쇼' 형태로 알려졌다. 김제동 측은 "(출연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상황에 따라 편성 시간대와 채널이 기존 '뉴스라인'과 동일하게 돼 보도국에서 반발하고 있다.보도국과 KBS 기자협회는 보도국이 제작해온 뉴스라인을 PD들이 만드는 시사 프로로 대체하는 것과 관련 공정성과 객관성을 해칠 것이란 우려와 함께 큰 반감을 보였다.KBS 공영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당 뉴스 프로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취지의 프로를 만들어 논란을 불러일으킨 PD가 실무 책임자"라며 우려를 표했다.김제동 기용에 대해서도 "자칫 KBS가 '뉴스도 개그와 코미디같이 한다'고 조롱받을지도 모른다"며 "KBS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시사 투나잇'류 프로가 편파 시비를 많이 일으켰던 것처럼 특정 진영 위주의 뉴스를 만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김제동, KBS시사프로그램 출연 기획에 보도국·노조 우려. 사진은 방송인 김제동. /연합뉴스

2018-08-01 송수은

페이스북 '11월 미 중간선거 개입 의도' 가짜계정 32개 삭제

페이스북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해 허위정보와 악성 콘텐츠를 퍼트리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의심되는 가짜계정 및 온라인 페이지 32개를 삭제했다고 CNN·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페이스북은 성명에서 "복잡하게 공동으로 작용하는 악의적 행위, 허위정보를 식별한 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32개 가짜계정과 페이지를 찾아내 삭제했다"면서 "이들 네트워크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페이스북은 가짜계정에 러시아 측이 연루됐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러시아의 악의적 댓글 조직인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는 2016년 미 대선을 앞두고 페이스북을 이용해 미국인들의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는 광고를 잇달아 퍼트린 바 있다.페이스북은 최근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이용자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도널드 트럼프 후보 캠프에 전달한 사실이 폭로돼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미 의회 상하원 청문회에 불려 나가는 등 곤욕을 치렀다.페이스북이 적발한 한 페이지는 지난해 백인 우월주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샬러츠빌 유혈사태 때 집회 구호인 '유나이트 더 라이트'에 맞서 '노 유나이트 더 라이트 2' 행진을 기획하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고 CNN은 전했다.페이스북은 다음 주 워싱턴DC에서 '유나이트 더 라이트' 관련 시위가 예정돼 있어 가짜계정 적발 사실을 급히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인우월주의 시위대와 맞불 시위대의 충돌은 미국 내 대표적인 갈등 양상 중의 하나다.또 미국 내 불법 이민자 단속 주관기관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을 겨냥한 'ICE 폐지운동'을 확산하려는 계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페이스북은 "누가 이런 가짜계정을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러시아의 IRA보다 더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한 것임은 분명하다"면서 "지난해 이런 종류의 가짜 정보 양산이 쉽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그런데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전술을 바꿔가면서 자금력까지 갖춘 적들과 맞닥뜨리고 있다"고 말했다.페이스북은 이번 가짜계정들이 러시아 측과 연계된 일련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가짜 페이지들의 행태가 러시아 IRA가 과거 허위정보를 퍼트릴 때 보였던 방식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은 가짜계정 적발 사실을 법집행기관과 의회 관련 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적발한 가짜계정 가운데 '유나이트 더 라이트' 행진과 관련된 페이지는 1만1천 달러의 광고비를 지출하면서 행사 실행 요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적발된 32개 가짜계정과 페이지에는 1만6천∼1만8천 명의 팔로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특정 선거 후보를 겨냥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주 컨퍼런스 콜에서도 '중간선거가 다가오는데 러시아의 IRA 등 악성 행위자들이 개입한 의심스러운 징후를 포착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러시아와 다른 악의적 행위자들이 선거를 전후해 우리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연합뉴스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facebook)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해 허위정보와 악성 콘텐츠를 퍼트리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의심되는 가짜계정 및 온라인 페이지 32개를 삭제했다고 CNN·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연합뉴스

2018-08-01 연합뉴스

미 신문업계 종사자 10년간 45% 급감…디지털 부문은 증가

미국 신문업계 종사자가 지난 10년 동안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드 미디어'로 통하는 전통적 언론 매체인 신문업종은 세계적으로도 발행 부수 감소와 광고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매체 중에서는 디지털 뉴스 부문만이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퓨리서치센터가 3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 통계수치를 인용해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미 신문 뉴스룸(편집국·보도국) 종사자는 2008년 7만1천명에서 작년 3만9천명으로 떨어졌다. 신문업계 직원 감소 수치는 미국 내 뉴스룸 종사자의 전체 감소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신문, 라디오, 케이블 및 지상파 방송 TV, 디지털 미디어 매체를 포함한 미국 내 뉴스룸 전체 종사자는 2008년 11만4천명에서 지난해 8만8천명으로 23% 감소했다.퓨리서치센터는 "연구가 이뤄진 5개 언론 산업 분야 가운데 오직 디지털 뉴스(digital-native news) 영역에서만 주목할만한 일자리 증가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디지털 뉴스룸 종사자는 2008년 약 7천400명에서 작년에는 약 1만3천명으로 79%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상파 방송 TV 뉴스룸에는 2만8천명, 케이블 TV 뉴스룸에는 약 3천명이 일하는 것으로 파악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미국 신문업계는 지난 10년간 발행 부수와 광고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 해고의 격랑을 겪어왔다. 지난주에는 한 세기 동안 이어져 온 타블로이드 신문인 뉴욕데일리뉴스(1919년 창간)가 편집국 인력 절반을 해고하는 대량감원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07-31 연합뉴스

[위클리 스마트]대중교통에서 뭐 보세요?…"종이매체 0%대"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시선을 스마트폰으로 고정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책이나 신문 등 종이매체를 읽는다는 사람의 비중이 '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작년 전국 16개 시도 5천여 가구와 가구원 약 1만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미디어 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한 가지 이상의 미디어를 이용하는 비율이 56.63%였다.18세 이상 24세 이하 응답자의 경우 79.8%가 이용해 가장 이용률이 높았고, 18세 미만 75.78%, 25∼34세 75.04%, 35∼54세 50.79%, 55세 이상 41.73% 순이었다.월평균 소득별 차이나 거주 지역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대중교통에서 미디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눈과 귀는 스마트폰이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대중교통에서 이용되는 매체별 점유율의 변화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등 전화기는 2011년 67.52%에서 2017년 90.29%까지 올랐다.반면 MP3플레이어 등 오디오 기기와 신문, 책과 같은 종이매체의 점유율은 크게 떨어졌다.오디오 기기 점유율은 2011년 20.07%에서 2017년 7.59%로, 종이매체 점유율은 2011년 4.66%에서 2017년 0.69%로 확연히 감소했다.대중교통 이용 시 많이 하는 행위는 2011년에는 통화·문자·이메일·채팅, 영화·동영상·음악·사진, 신문·책·잡지 순이었으나 2017년에는 신문, 책 등 종이매체 대신 온라인 검색·소셜네트워크·상거래가 앞의 두 카테고리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신지형 KISDI ICT통계정보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연결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 행위가 가능해졌다"며 "양질의 공공 와이파이가 대중교통으로 확대되면 스트리밍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소비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2018-07-28 연합뉴스

네이버 "동영상 대폭 강화…해외서 '제2의 라인' 만들 것"

네이버가 동영상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해 유튜브에 맞설 관련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6일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가 더 활발하게 생산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동영상 중심 기능을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 대표는 "인터넷 시장은 이용자 행태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동영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시간은 정체된 반면 동영상 콘텐츠 소비시간은 압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포털의 경쟁 지위가 약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네이버는 하반기 블로그 내 동영상 편집기와 글로벌 동영상 검색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네이버TV 채널 승인 절차를 완화해 더욱 다양한 제작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아울러 동영상 서비스 '브이라이브'를 강화해 유명인 관련 등 '네이버에서만 볼 수 있는' 동영상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튜브가 동영상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트래픽을 꾸준히 늘려 가고 있다"며 "네이버의 동영상 전략은 조금은 달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국·스튜디오나 기획사들과의 협업이나 다양한 주제에서의 영상 소싱(외주) 등을 통해서 네이버에서만 볼 수 있는 영상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또 "치열한 국내 경쟁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 스피커,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플랫폼에 적합한 스마트 콘텐츠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에서 제2의 라인 같은 성공 사례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작년부터 내년까지 3년 동안 스마트 콘텐츠에 총 6천억원 수준의 투자를 할 계획을 밝혔다. 이미 4천억원가량이 집행됐다.인공지능(AI)를 활용한 장소·콘텐츠 추천, 이미지 검색 등 서비스를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도 출시해 이 분야 주도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 대표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8-07-26 연합뉴스

방정오 TV조선 대표, PD수첩에 법적 대응 예고 "심각한 왜곡 있다"

최근 MBC TV 'PD수첩'에서 배우 故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언급한 방정오 TV조선 대표가 'PD수첩'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PD수첩은 지난 24일 방송을 통해 장자연의 죽음을 둘러싸고 9년간 감춰져 왔던 이야기를 다룬 '고 장자연 1부'를 방송했다.제작진은 소속사 대표의 강압으로 나서야만 했던 접대 자리와 그 자리에 있었던 인물들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에서 방정오 대표의 이름을 언급했다.이와 관련, 방정오 대표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PD 수첩'에서 다뤄진 방정오 대표 관련 내용은 심각한 왜곡이 있다"며 "'PD 수첩'은 마치 자발적으로 장자연이 있었다는 모임에 참석했고, 그 모임에서 뭔가가 있었던 것 같이 보도했다"고 성토했다.방 대표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장자연과 연관된 사실은 단 하나"라면서 "2008년 10월28일 밤 지인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 장자연이 있었다고 한다. 저는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먼저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장자연과는 약 1시간 가량 같은 자리에 있었으며,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을 몰랐을 정도로 교류가 없었다는 게 골자다.방 대표는 이어 "이는 경찰의 과거 수사 당시 휴대폰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확인된 사실로 그날 이전이나 이후에 장자연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PD 수첩'에는 정정 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민·형사상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다. 해당 방송을 토대로 기사를 작성한 언론사들에게도 보도 내용 삭제와 정정 보도를 정중히 요청한다"며 "앞으로 진실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전날 전파를 탄 'PD수첩'은 총 2부 중 1부로, 시청률이 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1.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7-25 송수은

'난민 포비아' 홀씨 퍼뜨린 가짜뉴스

'불법체류자 여중생 성폭행 미수'온라인커뮤니티에 글 게시·확산첫 작성자 거짓 인정 불구 '유통'인천에서 방글라데시 국적 외국인이 여중생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급속도로 확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가짜 뉴스'로 확인됐다. 예멘 난민 문제로 찬반 양측이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이런 가짜 뉴스는 외국인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 감정을 부추겨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유발했다.난민 반대 단체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1일 "인천 주안역 담벼락 골목에서 외국인 불법 체류자 2명이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하려고 해 친구들이랑 혼내주고, 피해 학생들을 집까지 바래다줬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최초 게시자는 "경찰이 출동했고, 여중생은 병원에 입원했다"고 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20대 남성 A씨가 지어낸 거짓말이었다. 지난 23일 오후 인천미추홀경찰서에 출석한 A씨는 "특별한 동기 없이 지어낸 글"이라고 털어놨다.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지만, A씨의 가짜 뉴스는 24일 오후 7시 현재 인터넷에서 '유통'되고 있다.A씨의 가짜 뉴스는 '난민 포비아'로 확산됐다. "제도적으로 불법 체류자들을 다 쫓아버리고 난민법을 폐지해야 한다", "우리 동네에도 요즘 너무 자주 (외국인이) 보이는데 걱정이 많다", "무작위로 들어온 외국인 난민이 돌아다니면 자국민 안전은 누가 보장하냐"는 부정적 반응이 다수였다. 한국이주인권센터 관계자는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은 이주민, 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허위글에 대해 쉽게 대처할 수 없다"며 "허위글 등으로 난민, 이주민들을 단정 짓는 것은 '잘못된 권력'이라는 것을 이용자들이 스스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최초로 이 글을 올린 A씨에게 적용할 법률을 검토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18-07-24 김태양

영사기·스크린 대체 'LED 기술'… 경기도 산학협력으로 세계최초 개발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영화 상영을 한 후 120년 넘게 극장에서 사용해 온 영사기와 스크린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LED 디스플레이 제작 기술이 경기도의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인 한국항공대학교 '영상음향공간 융합기술 연구센터'는 (주)소닉티어오디오와 함께 투음(透音) LED 디스플레이 모듈 개발에 성공, 상용화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투음 LED 디스플레이 모듈은 말 그대로 소리를 통과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LED 소자에 구멍을 내는 타공 LED라는 특허기술을 사용해 디스플레이 뒤쪽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소리를 앞으로 보낼 수 있어 입체적 음향 전달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LED 디스플레이 특성상 영사기 없이 컴퓨터 등 디지털 장치 연결만으로도 영화 상영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국내 영화관의 2% 정도인 60개 스크린만 투음 디스플레이로 대체돼도 120억원 이상의 내수 시장 진출이 가능함은 물론, 세계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평원 도 과학기술과장은 "지역연구협력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신제품이 탄생했다"면서 "관련 기술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7-18 김태성

43개 미디어 프로그램 교육강사, 130명 모집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미디어재단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이충환)가 미디어교육 강사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상설미디어교육(영상제작·기획·오디오·내레이션·스마트미디어) ▲시흥시 협력미디어교육(체험형·영상제작) ▲학교미디어교육(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드라마 제작 등) 등 3개 부문 43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이다. 모집 인원은 총 130명(중복지원 가능)이다.9월부터 동영상 제작, 드론 촬영, 청소년미디어스쿨 등 11개 교육이 개설되는 상설미디어교육에는 24명의 강사가 참여한다.시흥시 협력미디어교육 부문은 인천센터와 시흥시, 시흥교육지원청 간 업무협약을 통해 102명의 강사를 선발한다. 선발된 강사는 시흥시 관내 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8월 말부터 12월까지 체험형 미디어교육 및 영상 제작 심화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은 해당 학교와 인천센터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자유학기제 학교미디어교육 부문은 보조강사 4명이 필요하다. 8월 말부터 인천남중학교, 숭덕여자중학교, 구월여자중학교, 인천청선학교 영상 제작 프로그램 보조강사로 일하게 된다.이번 강사 모집에 관련 학과 전공자나 미디어교육 지도사 자격 보유자, 관련 교육 강의 경력자는 우대한다. 인천센터 공식홈페이지(kcmf.or.kr/comc/incheon)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icomcedu@kcmf.or.kr)로 제출하면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7-17 목동훈

[백남준아트센터 국제협력전시 '다툼소리아']현실·가상 경계에서, 감각을 일깨우다

백남준 '비디오아트' 中 류 샤오동 '리얼리즘 회화'獨 카스텐 니콜라이 '사운드아트' 만나디지털세계 색다른 관점 제시무더운 여름, 백남준아트센터가 중국, 독일의 동시대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협력 전시를 선보인다. 백남준아트센터와 중국 상하이 크로노스 아트센터, 독일 칼스루에 예술과 미디어센터가 공동기획한 전시 '다툼소리아'가 9월 16일까지 펼쳐진다.다툼소리아는 정보를 뜻하는 데이텀(datum)과 감각을 뜻하는 센서리아(sensoria)의 조합으로 탄생했다. 이 전시는 한국의 백남준과 중국의 류 샤오동, 독일의 카스텐 니콜라이 등 세 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정보가 넘쳐흐르는 이 시대에 현실과 가상의 경계에서 감각을 일깨우는 새로운 공간을 제시한다.사실 지금의 시대는 가상과 실재를 구분짓는 경계마저 허물어졌다. 어떤 것이 우위에 있고 더 강력하다고 평가받는지 누구도 규정할 수 없다. 작가들은 이 과정에서 우리의 지각체계와 의사소통 과정이 근본적으로 변한다고 여긴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의 분야도 그래서 제각각이다.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이고, 류 샤오동은 리얼리즘 회화다. 또 카스텐 니콜라이는 사운드 아트다. 비현실과 현실을 오가는 이들의 세계 속에서 사회를 보는 색다른 관점이 폐부를 찌른다. 일찍이 '후기 산업사회를 위한 미디어 플래닝'을 통해 인터넷과 같은 광대역통신혁명을 예견했던 백남준의 작품 중 이번 전시에는 '칭기즈칸의 복권'과 '버마체스트' '비디오 샹들리에' '퐁텐블로' 등이 출품됐다.대부분 과거의 상징적 인물이나 사물 등을 디지털 세계로 표현하는 방식의 작품이다. 현대 중국의 삶을 대형 화폭에 옮기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류 샤오동은 이번 전시에 가장 최근 프로젝트인 '불면증의 무게'를 선보였다. 건축용 비계 위에 2개의 대형 캔버스가 설치됐고 로봇이 자유롭게 캔버스 위를 오가며 그림을 그린다. 전남도청과 백남준아트센터 전시장 근처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카메라가 캡처해 스트리밍한 화면을 데이터로 변환한다.그 데이터를 받은 전시장 안의 로봇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풍경을 반영해 끊임없이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다. 새로운 기술 환경처럼, 우리의 지각체계도 실시간 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음악과 미술, 과학을 넘나드는 예술가인 카스텐 니콜라이의 '유니테이프'는 초기 컴퓨터 시대의 천공카드를 암시하는 이미지를 연출하고 수학적 알고리즘이 담긴 사운드를 함께 배치해 디지털 세계의 순수성과 확장성을 보여준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백남준 '칭기즈칸의 복권'.류 샤오동作 '불면증의 무게'. /경기문화재단 제공카스텐 니콜라이作 '유니테이프'. /경기문화재단 제공

2018-07-16 공지영

언론 3단체, 청와대에 프레스센터 환수 서명지 전달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이하경)·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등 언론 3단체 회장들은 16일 청와대를 방문, 연풍문 2층 대회의실에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만나 '프레스센터 언론계 반환 언론인 서명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규 한국신문협회장은 "언론계 공적 자산인 프레스센터를 언론계 품으로 돌려달라는 당연한 요구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언론인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서명 전달이 정책 당국의 이성적 결단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하경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도 "프레스센터 반환 문제는 언론인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한 문제로 앞선 정부에서도 계속 제기해 왔던 것"이라며 "정의와 원칙을 지키는 현 정부가 프레스센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또한 "프레스센터와 관련된 문제는 상업적 가치가 아닌 공익적 가치로 판단해야 한다"며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반환과 자율적 운영 보장을 위한 언론단체 서명 요청에 언론사 대표, 편집인, 기자 등 4천200명이 넘는 언론인이 동참했다. 이에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서명서를 접수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소송까지 진행되고 있어 유감"이라며 "문제를 간단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알아달라. 정부차원에서 지혜를 모아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는 지난달 6일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환수를 위한 서명운동을 개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어 같은 달 18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환수를 위한 언론인 서명운동' 출범식을 시작으로 전국 언론인 서명운동을 시작해 4천247명의 서명을 받아 이날 청와대에 전달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 3단체 회장들이 16일 청와대를 방문, '프레스센터 언론계 반환 언론인 서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제공

2018-07-16 황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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