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CB, 금리 동결…"채권매입 필요할 때까지 유지"

유럽중앙은행(ECB)은 12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지난달 시작한 양적완화도 지속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50%와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ECB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충분히 근접한 수준에 수렴할 때까지 금리를 현행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ECB는 지난달 11월부터 시작된 월 200억 유로(약 26조4천억원) 수준의 순자산매입도 예정대로 계속한다고 말했다.ECB는 통화완화정책의 효과가 강화될 때까지 필요한 기간 순자산매입을 유지하고 주요 금리를 올리기 전에 종료할 것으로 기대했다. ECB는 또 주요 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 자사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상당 기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지난 10월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내용이다.이날 통화정책회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총재가 지난달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2일 유럽의회의 경제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조금만 참아달라. 내가 어떤 말을 할지라도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아달라"면서 업무를 파악하고 통화정책을 재정비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베를린=연합뉴스

2019-12-12 연합뉴스

"미중분쟁 글로벌악재 딛고 새해엔 더 힘내자"

무역會 인천본부 '무역의 날' 행사 수출탑 전달식·유공자 13명 포상 벤처협회 25개 회원사 성과 시상경영포럼 올해 마무리 시간 가져인천 지역 기업 단체들이 잇따라 연말 행사를 열고 내년에 더욱 성장·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인천 지역 경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교역이 둔화됐고, 이는 인천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기업인들은 2020년을 올해보다 더 나은 해로 만들자는 각오를 다졌다.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12일 홀리데이 인 송도 호텔에서 '2019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열었다.이날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수출탑 전달식을 했다. '제56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수출탑을 받은 인천 지역 기업은 70개로, 이날 시상식에는 23개사가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수출 유공자 13명에게도 상을 줬다.박주봉 한국무역협회 인천기업협의회 (중소기업 옴부즈만)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인천 경제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아세안과 우즈베키스탄 등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냈다"며 "여기 있는 기업들이 힘을 모은다면 내년은 올해보다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인천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센트럴파크호텔에서 '벤처 인천 2019'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선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이 '2020년 글로벌 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팀장은 강연에서 AI(인공지능)와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인천벤처기업협회는 올 한 해 성과를 낸 25개 회원사에 상을 줬다. 인천벤처기업협회 서동만 회장은 "중소 벤처기업이 살 길은 기술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다양한 사업으로 회원사의 발전을 도울 것이다. 우수한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해 다시 한 번 '벤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인천경영포럼도 이날 '2019 송년의 밤' 행사를 열어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엔 인천시유망중소기업연합회가 송년 행사를 개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중소기업 옴부즈만으로 활동하는 박주봉 한국무역협회 인천기업협의회 회장이 12일 '2019 인천 무역의 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2-12 정운

군포시, 中 린이시에 중기제품 전시·판매장

군포시가 중국의 대표적 물류 거점도시이자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는 린이시에 지역 내 중소기업 제품의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하고, 내년 4월 정식 개관에 앞서 시범운영에 돌입했다.시는 지난 10월 린이시에서 개최된 국제상무물류박람회에서 관내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군포관'을 운영(10월 21일자 10면 보도)한 데 이어 이달 초 린이시에 실무자를 파견해 산동란화그룹이 위탁 운영 중인 수입상품 판매점 내에 군포 중소기업 전용 공간을 최종 확보했다. 시는 이곳에 화장품 등 관내 9개 중소기업 130여종의 제품 배치를 마치고 오는 2020년 4월 판매장 정식 개관에 앞서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 확인에 나섰다.시는 앞서 4차례 중국 현지 방문을 통해 린이시·란화그룹 관계자와 판매장 운영을 협의해 왔으며,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2차례 관내 중소기업의 생산품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일례로 당시 현지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높낮이 조절 세면대 업체 '유디시스템(대표이사·최재후)'의 경우 최근 린이시의 초청을 받아 시 담당자와 함께 현지에서 중국시장 진출에 관한 세부 협의를 진행했을뿐만 아니라 현지 직접 생산 방안까지 검토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향후 양 도시 간 경제교류가 본격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대희 시장은 "관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선 해외시장 진출이 필요하지만, 개별 역량으론 한계가 있다보니 시가 중간자 역할을 하게 됐다"며 "이번을 계기로 시는 앞으로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중국 산둥성 린이시 내 수입상품 판매점 내에 군포 관내 9개 중소기업 130여종의 제품이 전시돼 현지 반응 점검을 위한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군포시 제공

2019-12-12 황성규

미국행승객 보안검색 불편 감소… 韓美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 합의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에 갈 때 보안 인터뷰와 추가 검색 등의 불편이 줄어든다. 항공사 등 업계에서도 연간 2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4∼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8차 한미 항공보안 협력회의에서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한미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 합의서'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교통보안청이 다른 나라와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에 합의한 것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합의서에 따라 내년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항공보안 규정 검토와 현장 방문 등 세부 협의와 준비작업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국 교통보안청은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6월부터 미국을 취항하는 전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승객·휴대물품 등에 대한 보안 검색을 강화하고 이행 실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해왔다.이로 인해 연간 345만명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미국행 승객이 보안 인터뷰와 탑승구 앞 전자제품·분말·액체류 등의 추가검색을 받는 불편을 겪었다. 또 연 1만4천100편의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검색 강화가 항공사의 비용부담으로 이어지면서 개선 요구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2019-12-11 연합뉴스

日 수출규제… 경기도내 기업엔 '찻잔속 태풍'

수원 1228곳 조사 79.7% "피해 없다"업체 21곳 '직격탄'… 117곳 "우려"道·市 자체 창구 구제 신청도 없어국산화 '테스트베드' 구축 목소리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가 시행된 지 130여일이 지났지만, 직격탄이 예상됐던 경기도내 지자체 소재 기업의 80%가량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접 피해를 입었다는 업체도 극히 미미해 일본발 영향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수출규제 피해는 작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 사태를 부품 국산화의 계기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9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수원시가 수원 소재 공장등록업체 1천228개사를 전체 조사한 자료를 11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다는 기업은 21개사(1.7%)에 그쳤다. → 그래프 참조피해발생이 예상된다는 기업은 117개사(9.5%)였고, 피해가 없다는 응답이 979개사(79.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미응답은 111개사(9.0%)였다.이날까지 경기도와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일본 수출규제 피해창구에도 정식으로 구제를 신청한 기업은 없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출규제가 본격화된 8월에 현장을 찾아갔을 때, 피해가 우려된다는 기업을 만나긴 했지만 실제로 피해구제를 접수한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조사대상 기업 중 67.7%가 전기·전자·기계 제조업으로 주요 거래처도 전기·전자·기계관련 기업이 절반 이상이었다. 이들 기업은 중국(수입 134개사·수출 127개사)과 가장 많이 거래했지만 일본(수입 109개사·수출 71개사)과 거래하는 곳도 많았다. 피해가 발생했다거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응답한 138개 기업들은 '거래처 생산량 감축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피해를 봤다는 응답이 63건(44.7%·중복응답)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산 원재료·소재·장비 수급 불안'이 57건(40.4%)으로 뒤를 이었다.예측이 불가능하다(34건·21.4%)는 의견과 미응답(23건·14.5%)도 상당수 있어 아직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도 나타났다.박구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문위원은 "도내 기업의 상당수는 대기업에 직접 납품하기보다 1차·2차 벤더(협력업체)와 연관된 업체들"이라면서 "일본 제품보다 국산 제품의 성능이 낫다고 중소기업이 홍보해도, 벤더 입장에선 국산 제품을 바로 공정에 투입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 공공영역에서 국산 제품을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달라는 것이 도내 업체들의 목소리"라고 말했다. /신지영·배재흥기자 sjy@kyeongin.com

2019-12-11 신지영·배재흥

"국제질서 새판짜기 나선 중국… 한국 실용주의적 해법 찾아야"

"중국이 서구 중심의 기존 국제 질서를 중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한국은 실용주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합니다."전인갑 서강대 국제인문학부 사학과 교수(인문과학연구소장)는 11일 송도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03회 새얼아침대화에 강연자로 나와 "중국이 경제, 기술의 경쟁을 넘어서서 서구와의 '패러다임' 경쟁을 통해 새로운 제국으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전인갑 교수는 '중국은 어떤 제국을 디자인하는가'를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중국의 '문명 전략'에 한국이 신중하고 냉철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국의 '문명 전략'이란 중국이 동아시아를 비롯한 세계를 중국의 패러다임과 사유방식, 가치관으로 국제 질서를 바꾸려는 의도를 말한다.중국은 시진핑 집권 이후 서구와의 규범 경쟁을 선언하는 한편 문명·인문 교류를 중국의 3대 핵심 외교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 교수는 설명했다.전인갑 교수는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신감을 크게 회복했다"며 "중국의 역사와 전통에 뿌리를 둔 고유의 가치와 규범, 사유방식, 중국의 개념으로 세계를 사유하고 세계 질서와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현상이 지식인 엘리트나 권력 엘리트 사이에 널리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아닌 중국 스탠더드모델, 워싱턴 컨센서스에 비견되는 베이징 컨센서스를 강조하면서 서구의 가치와 규범 등이 충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서구도 힘겨운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인갑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 한국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회는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선과 동시에 반중, 혐중 등 중국을 무시하는 태도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 교수의 해석이다.전인갑 교수는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이 중국에 비해 우위 상황이었던 것이 열위로 바뀌는 것에 대한 위기감이 잘못 표출되는 것 같다"며 "한국이 미국과 중국 양국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 입장에서 미래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천의 입장에서도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전인갑 교수가 11일 새얼아침대화에서 '중국은 어떤 제국을 디자인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새얼문화재단 제공

2019-12-11 윤설아

맥 못추는 반도체… 경기도 무역수지 한달만에 다시 '적자'

11월 수출 96억8천만달러 20% ↓주력품 6개월째 100억달러선 못넘어對日 수출은 4억3600만달러 '최고'지난 10월 흑자를 보였던 경기도 무역수지가 지난달 다시 1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가 악화됐다. 11일 수원세관에 따르면 경기도 지난달 수출은 총 96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121억1천900만달러) 대비 20.1%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111억2천100만달러에서 97억8천만달러로 12% 줄어드는 데 그쳐, 지난 10월 7천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경기도 무역수지는 1개월 만에 다시 적자(-1억200만달러)로 떨어졌다.→ 그래픽 참조물론 경기도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11월 기준 441억달러)의 21.9%를 차지하는 등 71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6개월째 수출 100억달러 선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품목별로는 기계·정밀기기와 화공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0.6% 증가했다. 반면 주력인 반도체(-42.4%)를 비롯해 자동차(-7.6%), 철강(-11%), 전기·전자(-33.2%)는 모두 하락했다.국가별로는 같은 기간 미국(-19.1%)·중국(-25.7%)·일본(-3.0%)·유럽연합(-7.3%)·아세안(-23.4%)·인도(-23.6%)·베트남(-0.5%)의 수출이 감소했고, 중동(4.3%)만 늘었다.주목할 부분은 대(對)일본 수출이 9월부터 증가하면서 지난달 4억3천600만달러로 최고액을 기록, 올해 무역수지 적자 최저액(-6억800만달러)을 보였다.수입도 전기·전자기기(-10.4%), 기계·정밀기기(-17.3%), 화공품(-13.5%), 연료(-32.2%), 철강(-13.7%) 등 주요 품목이 모두 감소했다. 미국과 중남미만 전년 대비 각각 4.1%, 34.5% 수입이 늘었고 일본(-18.3%)·유럽연합(-18.1%)·아세안(-16.9%)·중동(-46.5%)·중국(-6.9%)은 모두 줄었다.경기도 내 기초 지자체별 수출은 화성·용인·이천·평택·수원 등 상위 5개 지역이 전체의 약 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달 1~10일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총 12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7%(9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승용차(10.9%), 무선통신기기(18.0%), 자동차 부품(21.8%) 등의 수출이 10% 이상 늘어난 반면 반도체(-23.4%), 선박(-64.4%), 액정디바이스(-52.1%) 등은 부진했다.수입(143억달러)도 전년 동기보다 8%(10억6천만달러) 많았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약 14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12-11 황준성

"경기도 기업 뭉쳐 국내·외 수출악재 극복"

'2019 경기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경제·일자리 창출 기여 노고 격려아맥스코스랩등 도지사 표창 수여"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 규제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기도 수출기업들은 똘똘 뭉쳐 어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10일 오후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열린 '2019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에서 이대표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장은 이같이 말했다.도가 주최하고 수출기업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국내·외의 악조건 속에서 도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화순 도 행정2부지사, 조광주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화양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도내 수출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도는 이날 아맥스코스랩 주식회사 등 올 한해 수출증진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도내 기업 10개사 및 공공기관 1곳 등 관계자 11명에게 '수출 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또 2017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처음 수출을 시작한 도내 수출기업 78개사를 '수출프론티어기업'으로 선정해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중 IT, 기계, 뷰티, 생활소비재, 자동차 부품 등 5개 각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수출성적을 거둔 (주)제이램 등 5개사를 수출 신인왕으로 선발했다. '수출프론티어기업 인증제'는 수출 초보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도입한 수출기업 인증사업으로 인증업체는 해외전시회 참가나 통상촉진단 등 도의 각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신청 시 3점의 가산점을 받는다.이 회장은 "도내 수출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바람 속에서 융합을 통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며 "이 자리를 통해 기업들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0년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10일 오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19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기업인들이 수출유공자 표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19-12-10 이준석

국제테마파크, 압도하는 '히어로 콘텐츠'가 없다

롯데월드·에버랜드 방문객 내리막'겨울왕국 흥행' 디즈니 인기 대조한수원 사업공모 글로벌 요건 중설계경험있는 기획사 참여만 충족글로벌 IP 확보 난항… 대책 필요정부·경기도·신세계그룹 등이 공언한 대로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아시아 최고' 수준(11월 22일자 1면 보도)에 오르려면 해외 관광객을 사로잡을 글로벌 콘텐츠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일본과 중국 테마파크들은 디즈니·유니버설 등의 막강한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앞세워 아시아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정작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이에 맞설 콘텐츠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9일 세계 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에 따르면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에버랜드의 지난 5년(2014~2018년)간 방문객 수는 내리막 추세다. → 그래프 참조지난 2014년 각각 760만6천·738만1천 명에 달했던 연간 방문객이 일본·중국 등 테마파크의 상승세 영향으로 지난해 596만(-22%)·585만(-21%) 명까지 줄었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1천730만→1천790만7천명)·오사카 유니버설스튜디오(1천180만→1천430만명)는 최대 42% 증가, 2016년 문을 연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560만→1천180만명)는 3년 만에 111%나 늘었다.마블히어로즈·겨울왕국 등 세계적 흥행을 이끄는 다양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주요 테마·콘텐츠로 내세워 수많은 해외 관광객을 불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TEA의 지난해 기준 '세계 유원지·테마파크 방문객 25위권' 자료만 봐도 10위(중국 시메롱그룹)를 뺀 1~16위 전부를 디즈니·유니버설 브랜드의 테마파크들이 휩쓸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아시아 최고를 목표로 세운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글로벌 테마파크의 기본 요건조차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사업 공모 지침에서 '글로벌 수준' 테마파크의 요건으로 제시한 3가지 중 이번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글로벌 테마파크 기획사 참여' 1가지만 충족한다.과거 글로벌 테마파크 설계 경험을 가진 업체가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 외에 'TEA 25위권 이내 테마파크'·'글로벌 IP 활용' 등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아이템은 없는 셈이다. 이에 최원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다양한 테마파크 사업에 참여해 전 세계 실사를 다녔는데 테마파크 사업의 성패는 결국 '테마'에 있다"며 "글로벌 IP 확보가 어려우면 그에 맞설 국제적 콘텐츠라도 있어야 하는데 어떤 방안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 요건은 1가지 이상만 충족하면 된다"면서도 "글로벌 IP 등은 아직 제안된 바 없지만 사업시행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향후 어떤 방안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아시아 최고를 목표로 세운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해외관광객을 끌어 들일 글로벌 테마파크의 기본 요건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국제테마파크 예정부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9-12-09 김준석

14년만에 문닫은 공설 CFS(컨테이너 화물 작업장) '새부지' 난항

땅 매각·임대 해지 지난달 운영 중단 자금 부족으로 적당한 장소 못 찾아소형 화주·중소 포워더등 불편겪어인천 공설 컨테이너 화물 작업장(CFS·Container Freight Station)이 14년여 만에 문을 닫았다.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공설 CFS는 지난달 운영을 중단했다. 인천 공설 CFS가 임차해 사용하던 부지가 다른 업체로 매각되면서 임대차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인천시는 2005년 소형 화주와 중소 포워딩 업체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인천복합운송협회와 함께 중구 항동7가에 인천 공설 CFS를 건립했다.CFS는 소규모로 운송된 여러 개 화물을 한 개의 컨테이너로 모아 수출하거나 하나의 컨테이너로 수입된 물건을 나누는 장소다. 인천 공설 CFS는 인천시 지원을 받아 다른 창고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화물을 처리할 수 있었다.임대차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복합운송협회는 공설 CFS 건립 부지를 찾고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적당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보세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선 최소 9천여㎡의 부지가 필요한데, 인천시에서 지원 가능한 예산이 1억3천만원에 불과하다.보세구역으로 지정받아야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인천 공설 CFS는 지난해 초 보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전체 물동량의 85%에 달하는 LCL(Less than a Container Load·하나의 컨테이너에 여러 화주의 화물을 싣는 것) 수입 화물을 반입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올 들어 9월까지 인천 공설 CFS의 처리 물량이 58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에 그치는 등 물동량이 급격히 줄었다. 보세구역으로 해제되기 전인 2016년 인천 공설 CFS의 연간 물동량은 3천85TEU에 달했다.인천시와 인천복합운송협회는 부지 확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공사 소유의 토지는 전대가 불가능해 공설 CFS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설 CFS는 인천시가 토지 소유주와 창고 부지 임차 계약을 맺은 후 인천복합운송협회에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갑작스럽게 공설 CFS 운영이 중단되자 이곳을 이용하던 소형 화주와 중소 포워더는 더 큰 비용을 들여 다른 창고에 화물을 보관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기업들을 접촉하고 있다"며 "인천복합운송협회와 논의해 최적의 부지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2-09 김주엽

인천시, 中 칭다오시와 경제·관광 등 협력 '맞손'

인천시가 중국 산둥성 핵심도시인 칭다오시와 경제·관광·문화 등 분야 우호교류 협약을 강화하기로 했다.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주페이지(朱培吉) 칭다오시 부시장은 지난 6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경제·관광·항만물류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앞서 지난 5월 멍판리(孟凡利) 칭다오시장이 인천을 방문했을 때 협의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다. 인천시와 칭다오시는 공무원 상호 파견 등 폭넓고 깊이 있는 교류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칭다오시는 신둥성의 최대 공업도시로 방직·기계·자동차·화공·맥주 등 산업이 발달했다. 최근 5년 평균 8%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도시다. 인천시와 칭다오시는 1995년 9월 우호도시를 체결했고, 그 동안 대표단 상호 방문, 미추홀식품관 개관, 투자유치, 물류 시범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박준하 행정부시장은 "두 도시의 강점인 항만 물류를 비롯해 관광·문화예술 등 인문교류로 분야를 더욱 확대해 더 큰 협력과 상생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11월 중국 충칭시와 지난시, 웨이하이시를 순방하면서 대중국 교류에 힘쓰고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08 김민재

방사능 논란 '일본산 석탄재' 수입 줄이기 협의체 첫 성과

정부와 발전·시멘트 업계가 방사능 피해 우려를 낳는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이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가 첫 성과를 내놓았다. 국내 5대 발전업체 중 하나인 한국서부발전(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이 시멘트업체 쌍용양회와 석탄재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향후 국산 석탄재 재활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서인천 등에서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은 쌍용양회와 지난 6일 석탄재 5만4천t을 시멘트 원료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방사능 피해 등 우려에도 국내 시멘트업체가 오랜 기간 일본 석탄재를 수입한다는 문제가 제기(7월 18일자 1·3면 보도)된 뒤 정부가 8월 발전·시멘트 업계와 구성한 민관협의체가 일본 석탄재 수입 감소를 위해 첫 결과물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국내 시멘트 업체들이 사용한 석탄재는 총 315만t이며, 이 중 128만t(40.6%)은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수입한 석탄재를 원료로 썼다. 같은 해 일본 수입 물량보다 국내 화력발전소 등 발전업체에서 발생해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진 석탄재가 180만t으로 더 많았다.이에 민관협의체의 논의 끝에 서부발전이 일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5만4천t의 석탄재를 쌍용양회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12-08 김준석

입국 수속 빨라졌지만… 평택항 여객터미널 세관 정체 '여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입국 시간만 최대 7시간 이상 걸린다는 지적 이후 관계기관들이 법무부 인력 충원, 입국심사확인증 시스템 도입 등 개선 작업(12월 2일자 6면보도)에 나섰지만 여전히 정체가 심한 입국장 세관검사와 출국장의 비효율적인 동선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법무부가 입국 심사인원을 추가 배치한 것처럼 입국장 세관도 인력을 충원해 정체현상을 완화하고, '택스 프리(Tax Free)' 출국자가 이용하는 출국장 동선도 효율적으로 바꿔 불필요한 '출국 대기'를 없애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8일 평택시와 세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선사 등에 따르면 법무부 인력이 8명에서 10명으로 증원되면서 입국 수속 업무는 기존보다 2시간 가량 앞당겨졌다.한 선사 관계자는 "화·목·토요일 오전 8시30분에 입국하는 인원(1천400여명)을 기준으로, 기존에는 오후 2시 30분께 입국 심사가 끝났다면 최근에는 낮 12시 30분이면 마무리 된다"며 "법무부 인력이 늘면서 입국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입국수속은 빨라졌지만, 입국장의 세관 업무는 여전히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입국장 세관에는 총 6개의 검사대가 있는데 검사대마다 각 1명의 세관원이 배치돼 있다. 엑스레이 판독과 물품검사 업무를 한 사람이 동시에 맡고 있어 입국수속을 빠르게 통과하더라도 세관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나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시간은 지체된다.또 5만원 이상 물품 구매 시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택스 프리'의 경우 출국장 왼편의 세관 사무실에서 확인 도장을 받은 뒤 출국 심사 후 면세점 내 발급기를 통해 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 환급을 받지 않아도 되는 인파와 섞여 출국장 내 혼선이 심하다. 실제로 출국장 안 사람이 너무 많아 출국장 밖에서 출국하려는 관광객들이 5∼10분씩 출국장 입장을 기다리는 이른바 '출국대기'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이에 대해 세관 관계자는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문제는 본청에서 현재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고, 평택시 관계자도 "출국장 공간 확장 등으로 혼선을 줄여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12-08 김종호·이원근

日 단골 잃고 매상 줄더라도 'NO 재팬'

송도 G타워 인근의 음식점 주인안중근 의사 '단지장' 입구 부착항의표시로 日맥주 6만원 '특판'구월문화로상인회도 '행렬 동참'전국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일본인 단골마저 끊을 각오로 동참하는 음식점이 등장하는 등 반일 감정이 식지 않고 있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4년째 '이태리밥집'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오유택(49) 씨는 올해 9월부터 가게 출입문에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남긴 '장부가'와 '단지장'이 그려진 스티커를 붙였다. 가게 안에는 작은 크기의 '평화의 소녀상' 모형도 뒀다. 이 음식점에서 6천원에 팔았던 일본산 병맥주는 '사지 말라'는 의미로 가게 벽면에 '6만원 판매'라고 써붙였다.이 가게는 GCF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이 입주한 G타워 인근에 있어 외국인 손님이 자주 찾는다. 테이블이 5개에 불과한 이 가게에 매주 방문하는 일본인 단골만 10여명이라고 한다. 불매운동을 시작한 이후 일본인 단골들은 발길을 끊었다. 오유택 씨는 "50대 중반의 한 일본인 손님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듣고 싶다던 일본 노래를 매장에서 틀어주며 친하게 지냈는데 안 온 지 꽤 됐다"며 "손님 몇 명을 잃는 것보다 일본의 변화 없는 태도에 대해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올해 7월 남동구 구월동 문화예술회관과 관교동 수협사거리를 잇는 먹자골목에서 일제 렉서스 차량을 부수는 퍼포먼스(8월 9일자 1면 보도)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간판제작업체 상인 손용진(47)씨도 불매운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구월동 먹자골목은 가게마다 '노 재팬'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붙이는 등 구월문화로상인회 차원에서 불매운동을 지속하고 있다.손용진 씨는 "최근에는 일본 브랜드 차량이 불법 주·정차를 하면 시민들이 '안전신문고' 등 민원 접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게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며 "이를 인증하면 포상을 하는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최근 인천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아띠아모'에는 한 일본산 차량 소유주가 브랜드 로고를 은박지로 가린 채 주행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일제 불매운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지역사회 상인들이 직접 나서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서 애국심을 보여준다는 것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불매운동은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말자는 것에서 머무르지 말고, 국민 모두 꾸준히 국산품을 애용하는 일종의 '문화 운동'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음식점 이태리밥집 정문에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남긴 '장부가'와 '단지장'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2-08 박현주

[zoom in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 '송도컨벤시아' 활성화 방안

900개 부스·2천명 대형회의 장점GTX-B 개통시 서울접근성 향상인천시 연계 특화행사 발굴·육성지원센터 설치·정보제공 마패앱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컨벤시아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송도컨벤시아는 인천 마이스(MICE) 산업 핵심 기반시설로, 이 일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송도컨벤시아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1만7천163㎡ 규모다. 2008년 10월 1단계 시설(5만2천956㎡)이 운영을 시작했으며, 그 옆에 지난해 7월 2단계 시설(6만4천207㎡)이 준공됐다. 인천경제청이 송도컨벤시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송도컨벤시아 행사 유치 및 마케팅 부문은 인천관광공사가 맡고 있으며, BTL(Build Transfer Lease·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립한 2단계 시설의 경우 '더송도컨벤시아(주)'에서 관리하고 있다.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이 완공되면서 대형 행사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전시시설에 900개 이상의 부스를 설치할 수 있으며 2천명 넘게 수용하는 대형 국제회의를 열 수 있다.인천경제청 황정희 MICE산업팀장은 "2단계 시설 완공으로 공간이 넓어진 만큼 전시·회의 행사를 많이 유치해야 한다"며 "송도컨벤시아 운영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공실률을 낮추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도 송도컨벤시아의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인천경제청에 주문한 바 있다.인천경제청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도입해 다른 컨벤션과 차별화된 마이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15년부터 4년 차에 걸쳐 스마트 마이스 관련 인프라·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송도컨벤시아를 찾은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시·회의를 진행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새 시설을 구축하거나 기존 사업을 고도화한 것이다.인천경제청은 신규 대형 전시회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송도컨벤시아는 공항·항만과 가까운 데다, 주변에 고급 숙박·판매·문화시설이 밀집해 있다. 향후 GTX-B노선이 개통하면 여의도까지 38분에 이동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제6차 OECD 세계포럼'과 '제17차 세계한상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연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최초의 국제치안산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내년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다.인천경제청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도컨벤시아의 장점을 홍보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행사 비수기에 '명사 초청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고, 야외 광장에서 연 2회 '해피마켓' 행사를 여는 등 송도컨벤시아를 시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인천경제청은 PCO(국제회의 기획·주최자), PEO(전문 전시 기획·주최자) 등 마이스 산업 관련 협회·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형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또 IT·바이오·로봇·뷰티·물류 등 인천시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특화 행사를 발굴·육성하고, 대학·국제기구·기업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한편 올 1~10월 송도컨벤시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천672억원, 고용유발 1천929명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송도컨벤시아 전시·회의 참가자들이 지출한 금액은 약 1천3억원으로 추산됐다.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 등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송도에 '마이스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행사·숙박·음식·관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마패 앱(MICE Pass App)'의 고도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2-08 목동훈

'K-뷰티 클러스터 지정' 기대에 부푼 인천

정부,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안 발표2022년까지 세계 3대 수출국가 목표관내 280곳 밀집·자체브랜드 갖춰與지도부 9월 업체시찰 행보 고무적정부가 화장품 산업의 거점 기능을 할 'K-뷰티 클러스터'를 지정하기로 하면서 국내 화장품 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인천 유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점검회의를 열어 'K-뷰티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화장품 산업을 집중 육성해 2022년까지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해 9조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규제 혁신, 수출시장 다변화, K-뷰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정부 계획의 핵심은 화장품 생산과 신기술 연구개발, 인재 양성, 컨설팅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K-뷰티 클러스터' 구축이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현재 성장 잠재력이 높은 뷰티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뷰티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지정 방식을 밝히진 않고 있지만,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정하는 방식과 유치 공모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인천 입장에서는 클러스터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번 정부 발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9월 4일 인천의 화장품업체를 찾아 'K-뷰티' 산업 띄우기에 본격 나서기도 했다. 이때 이해찬 대표는 "내년에 연구개발(R&D) 예산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예고하며 화장품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인천에는 현재 280여 곳의 화장품 관련 업체가 있다. 이들 업체는 대기업 브랜드 OEM(주문자생산방식) 상품을 생산하거나 자체 브랜드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출시 5주년을 맞은 인천 자체 화장품 브랜드 '어울'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인천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충청북도다. 충북은 이미 오송을 뷰티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 중에 있고, 관련 박람회를 개최하며 이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 경산시도 화장품을 주력 산업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실 관계자는 "화장품 기업이 모여 있는 산업단지를 지정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연구개발·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에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보건복지부와 기재부 등과 함께 구체적인 지정 기준과 방식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05 김민재

"화장품中企 '1인미디어·아세안' 주목하라"

한태수 컨설턴트등 시장전망 발표기업들 시행착오·성공사례 공유도화장품 중소기업이 '1인 미디어'와 '아세안 국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4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테크노파크 주최로 열린 '2020 화장품 시장 전망과 해외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한태수 솔트리뷰티경제연구소 대표 컨설턴트는 "화장품 산업은 유통의 불확실성이 크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단독매장과 편집형 매장 등 어떤 방식이 확대될지 확실치 않다"며 "'1인 미디어'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큰 유통 채널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1인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은 이미 1인 미디어를 통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개 국가를 일컫는 '아세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BTS 등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선호도는 크다"며 "제품 기획단계부터 아세안 국가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은 중국 등 다른 나라보다 경쟁이 심하지 않고, 하얀 피부에 대한 갈망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중소기업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태수 컨설턴트는 화장품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2020년 화장품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했다. 유통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크고,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태수 컨설턴트는 "아직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정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중국 칭다오지원 지원장은 '2020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정민 지원장은 "중국은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다"며 "중국 쓰촨성·충칭·청두 지역은 성장률이 높고 브랜드에 민감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며 "한국 화장품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시장을 탐색할 때 해외직구 형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이날 기업들도 발표자로 나서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강석창 미네랄바이오 대표, 김형민 에이빌코리아 대표 등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했던 사례와 이를 극복한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4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2020 화장품 시장 전망과 해외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한태수 솔트리뷰티경제연구소 대표컨설턴트가 화장품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2-04 정운

인천항 수입 공컨테이너 7개중 1개 '불량 싣고왔네'

인천해수청등 '공동조사'손상됐거나 벌레등 발견 부산 1877개중 9개 '대조'"실태확인… 내년부터 확대"인천항에 수입되는 공(空) 컨테이너 7개 중 1개는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해수청이 인천항만공사,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관과 공동으로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의 수입 공 컨테이너를 조사한 결과, 14.2%가 손상됐거나 이물질이나 벌레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해수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6일 중 나흘을 지정해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에 들어오는 수입 공 컨테이너 42개를 전수조사했다.이번 조사는 다른 나라에서 수입되는 공 컨테이너를 통해 외래 병해충이 국내에 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지적(11월20일자 13면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인천항에 수입되는 공 컨테이너 실태 조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천해수청은 수입 공 컨테이너의 선적 국가·항만·선사와 컨테이너 외관 손상 여부, 내부에 화물·폐기물·외래생물이 있는지, 그에 따른 조치 사항 등을 확인했다.조사 대상 42개 컨테이너 중 상태가 불량한 것은 6개였다.이 중 3개에서는 바퀴벌레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부산항만공사의 올 6월 조사에서 1천877개의 공 컨테이너 중 9개에서 거미와 바퀴벌레 등이 확인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3개의 컨테이너는 청소 상태가 불량하거나 내외부 등이 손상됐다고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설명했다.인천해수청은 내년부터 수입 공 컨테이너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인천해수청 최광수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조사는 인천항의 정확한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들과 내년도 조사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12-04 김주엽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