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물동량 준 인천항… 전기·화학화물 유치 '활로찾기'

인천항만公, 남항 '컨' 터미널 부지 사업자 '라인올물류'냉장·위험물 장치장 운영… 제조사 상대로 마케팅 강화코로나19 영향으로 물동량이 줄어든 인천항이 전기·전자·화학 화물 유치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 남항 옛 CJ대한통운 컨테이너터미널 부지 컨테이너 장치장 운영사업자로 라인올물류(주)를 선정했다. 라인올물류는 이곳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화학 화물 등을 처리하는 연면적 7천442㎡ 규모의 '냉장·위험물 컨테이너 전용 장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화학화물은 저온을 유지해야 하므로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춘 냉장 컨테이너에 담겨 옮겨진다. 이 때문에 전력공급시설을 갖춘 컨테이너 장치장에 보관해야 한다. 라인올물류가 컨테이너 장치장으로 사용할 부지에는 CJ대한통운이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할 당시 활용한 변전소가 있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화학 화물 등을 처리할 수 있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는 냉장·위험물 컨테이너 전용 장치장 운영을 계기로 전기·전자 제품 소재와 화학 화물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은 인천항에 냉장·위험물 컨테이너 전용 장치장이 없어서 수도권이나 충북·충남지역 화물 대부분이 부산항이나 광양항을 통해 수출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들 화물이 인천항을 이용하면 운송 시간이 짧아지고,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전기·전자 제품 소재와 화학 화물 대부분이 수출 화물이어서 인천항 수입 화물 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은 2천만명이 거주하는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있어서 수입 화물 비중이 높다. 다른 나라에서 컨테이너가 들어와 화물을 내린 후 빈 상태로 반출되는 형식이다. 빈 컨테이너에 화물을 채워 수출하면, 인천항 컨테이너 항로가 많아질 수 있다.특히 전기·전자 제품 소재와 화학 화물을 싣는 특수 컨테이너는 일반 컨테이너보다 처리 비용이 비싸 운수업체·하역사·선사 등의 이익이 늘어난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올 1~2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규 물동량 창출 등을 통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3-25 김주엽

'찾아갈 곳' 잃은 수출업

도쿄올림픽 연기땐 전자업 '차질'유럽축구 후원 현대차등도 시름소비심리 위축… 정상화 예측불가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상황에 '올림픽 특수'마저 연기될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24일 IT·전자 업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대했던 초고화질 8K TV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해진다.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시기에는 TV 등 가전 판매량이 늘기 때문에 국내 가전업체들은 일제히 도쿄올림픽을 8K TV 기술력을 선보일 장으로 보고 야심차게 준비해 왔다.하지만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한일 갈등에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못한 상황인데다가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될 상황까지 맞으면서 세계적인 대형 스포츠 행사로 '8K TV' 시대가 본격 개화할 것이라는 전자업계의 기대감이 가라앉고 있다.특히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계약을 맺은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이다. IOC는 분야별로 TOP 기업을 1개만 선정해서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한다. 예전 같으면 올림픽이 열리기 수개월 전부터 광고·마케팅에 열을 올렸겠지만 이번에는 한일 갈등과 코로나19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LG전자의 경우 올림픽 공식 후원사는 아닌데 최근 일본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 영향력을 토대로 도쿄올림픽에서 8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전면에 내세우려 했던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처지다.이밖에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축구리그 등 각종 대회가 중단되면서 대회를 후원하는 현대자동차, LG전자,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의 마케팅 전략에도 차질이 생겼다.업계 관계자는 "대형 행사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면 연간 마케팅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며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어 정상화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3-24 황준성

"동방항공 부당해고… 韓 자존심걸린 문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동방항공 승무원 부당해고' 문제를 거론하며 해결에 직접 나서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 20일 경기도청에서 중국 동방항공에서 집단해고된 대한민국 국적 승무원과 간담회를 열었다. 동방항공 승무원 부당해고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2년 동안 동방항공에 근무해 온 승무원 73명이 지난 11일 정규직 전환 불가 통보를 받은 사건이다.통상 2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한 직원은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해 왔는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문제다. 이 지사는 동방항공 문제를 "한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해결에 의지를 보였다.이 지사는 피해 승무원 중 19명이 경기도민이라고 강조하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시행 건의·주중한국대사관과 주상하이총영사관에 사실조사를 의뢰했다. 도지사 명의로 동방항공 측에 부당 해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앞으로 국제기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노동위원회 구제절차·민사소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향후 문제 해결 여부에 따라 '중국에 할 말은 한다'는 정치적 위상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지사는 간담회에서 "중국 정부나 중국 기업이 한국을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20-03-22 신지영

전세계 길목막은 팬데믹 선언… 생기잃는 인천 제조업

수출판로 제한 '전방위 피해' 확산인천TP 지원자금신청 130곳 달해규모 확대·위약금 제공등 대안마련인천의 운송 장비 전문 제조업체 A사는 이달 초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시회가 취소됐고, 마케팅 활동이 중단된 A사는 10억원 가량 피해를 보게 됐다.인천 남동구에 있는 전자·회로부품 제조업체 B사는 코로나19 사태로 40억원 정도의 손해를 입었다. 중국 내수 시장이 위축되면서 제품 수출이 중단됐다. 중국 내 은행 거래가 지연되면서 이미 납품한 제품의 대금도 받지 못했다.국내 완성차 업체 2차 협력사인 C사는 모기업의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25억원 가량의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천 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중국과의 거래량이 많은 기업이 피해를 호소했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전방위적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에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신청한 업체는 130개사에 달한다. 이들이 요청한 자금은 405억여원으로 이 중 약 275억원이 지급됐다.인천TP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빗장을 굳게 걸고 있는 국가가 많아지면서 인천 지역 기업들의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람 간 이동이 통제되면서 수출 계약과 마케팅 활동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기계 제작 업체들의 경영안정자금 지원 요청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기계 제작 업체는 전체 대금의 30%만 받고, 현지 공장에 가서 기계를 설치한 후 나머지 대금을 받는 경우가 상당수다.인천TP는 경영안정자금 지원금 규모를 1천150억원에서 1천670억원으로 확대하고, 전시회 취소 등에 따른 위약금 해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이 부품 공급처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인천TP 관계자는 "경영안정자금에 대해 문의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경영안정자금) 신청 기업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영안정자금이 소진되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통한 추가 지원을 인천시에 건의하는 등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3-22 김주엽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치료제' FDA, 대용량 승인… 美 시장 판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 대용량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온트루잔트 대용량 제품(420㎎) 판매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온트루잔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1월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은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제다. 지난해 60억3천900만 스위스프랑(약 7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150㎎ 용량 제품으로 최초 판매 허가를 받은 뒤, 의사와 환자 등 다양한 처방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대용량 제품 판매를 추진해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대용량 제품 승인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시장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마케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면서 "대용량 제품을 함께 시장에 선보여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를 2018년 3월 유럽 시장에 출시했으며, 현재 150㎎과 420㎎ 용량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3-22 목동훈

세계증시 시총 한달간 3경2천조원 증발…한국GDP의 17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사로잡힌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최근 한달간 3경2천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다.22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시총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19일(이하 현지시간) 현재 이들 국가의 증시 시총은 62조2천572억달러(약 7경7천416조8천억 원)로 지난달 19일(87조8천708억 달러)보다 25조6천136억달러(29.2%) 감소했다.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3경1천900조원이 증발한 셈이다.2018년 기준 1천893조원인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7배에 육박하는 규모다.지난달 19일은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3,386,15)를 기록한 날이다. 뉴욕 증시는 그 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사로잡혀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다.같은 기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나라는 조사 대상 86개국 중 85곳이었다. 아프리카의 말라위는 유일하게 증시가 상승(2.85%)했다.시총 감소 폭이 30% 이상인 국가도 40곳에 달했다.국가별로는 콜롬비아가 52.0% 줄어 시총 감소율이 가장 컸다. 산유국이어서 코로나19의 공포뿐만 아니라 국제유가 급락도 악재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이어 브라질(-48.1%), 러시아(-45.9%), 노르웨이(-44.5%), 오스트리아(-44.4%), 남아프리카공화국(-44.0%), 그리스(-43.8%), 헝가리(-42.7%), 호주(-41.9%), 아르헨티나(-41.2%) 등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한국 증시의 시총은 1조4천62억달러에서 8천731억달러로 37.9%(5천331억 달러) 줄어 감소율이 18번째였다.미국 증시의 시총도 30.8% 줄었다.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중국을 추월한 이탈리아 증시의 시총이 40.1% 준 것을 비롯해 영국(-40.0%), 아일랜드(-39.6%), 벨기에(-38.2%), 프랑스(-37.1%), 스페인(-35.8%) 등 유럽 국가들도 감소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코로나19의 애초 진원지였지만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중국 증시의 시총 감소율은 10.3%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었다. 일본은 22.7% 감소했다. /연합뉴스[표1] 2월 19일∼3월 19일 증시 시가총액 감소율 상위 10개국 및 주요국 감소율(%) 전 세계 29.15 콜롬비아 52.00 브라질 48.09 러시아 45.86 노르웨이 44.52 오스트리아 44.35 남아프리카공화국 44.03 그리스 43.75 헝가리 42.71 호주 41.93 아르헨티나 41.22 (이상 상위 10개국) 한국 37.91 이탈리아 40.12 영국 40.04 이스라엘 39.89 아일랜드 39.56 벨기에 38.18 프랑스 37.09 스페인 35.84 미국 30.75 중국 10.27 일본 22.72멈출 수 없는 흐름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증시 현황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만 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고, 4~5%대 낙폭을 기록한 유럽 주요국 등 글로벌 증시의 영향으로 1,500선이 무너지며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79(11.71%)내린 428.35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00원오른 1,285.7원으로 마감했다. 2020.3.19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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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2 연합뉴스

인천 기업들, 일별 수출·수입액 '동반 감소'

무협 인천본부 2월 수출입동향 자료전년 동월 대비 각각 6.3·17.9% ↓올해 2월 인천 기업의 일별 수출액과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낮아졌다.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19일 내놓은 '2020년 2월 인천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인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증가한 32억6천만 달러, 수입액은 2.7% 감소한 34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보다 늘어난 조업 일수를 고려하면 일별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6.3%, 17.9% 감소했다. 올 2월 조업 일수는 22.5일로, 전년 동월(19일)에 비해 3.5일 증가했다.올 2월 무역수지는 1억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의 무역수지는 2018년 1월 이후 적자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올 2월 적자 폭은 전년 동월 대비 73.8% 개선됐다.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가 시스템반도체 수출 확대에 힘입어 26.5% 증가한 5억 달러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자동차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국 공장 가동 제한, 국내 공장 휴업 등의 악재에도 미국 시장 수출이 87.8%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의약품은 인천 바이오 기업들의 유럽 진출 확대에 따라 56.6% 증가한 2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미국이 1위 중국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올 2월 중국 수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9.6% 감소한 6억6천만 달러에 그쳤다. 반면, 2위인 미국 수출액은 20.6% 증가한 6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 2월과 지난해 2월을 비교하면, 중국 수출 비중은 25%에서 20.4%로 낮아졌다. 미국 수출 비중은 17.6%에서 19.2%로 높아졌다.한국무역협회 박귀현 인천지역본부장은 "올 2월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 수출 확대에 힘입어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3-19 목동훈

포스코건설, 말레이시아 5억5천만불 화력발전소 수주

포스코건설이 말레이시아에서 5억5천만 달러(약 6천611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은 최근 말레이시아 풀라우인다 섬에 조성하는 1천200㎿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 복합화력발전소는 말레이시아 디벨로퍼인 테드맥스(Tadmax), 셀랑고르 주(州) 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Worldwide),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10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매년 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건설은 2018년 11월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뛰어들었으며,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EPC(설계·구매·시공) 사업을 일괄 수행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중남미 등 해외에서 수행한 다수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수주한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동남아 국가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3-19 목동훈

대북교류 거점으로 인천공항 육성한다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을 대북 교류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연구한다. 현재 대북 항공교통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은 중국 공항이다. 인천시는 향후 남북 교류가 활성화됐을 때를 대비해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공항 대북 교류거점 육성방안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 기간은 8개월이다.인천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 전 공항을 포함하는 국내 항공교통 네트워크와 북한의 동북아 항공교통망을 조사한다. 또 북한의 항공 관련 시설·노선과 항공 수요 등을 파악하고, 인천공항을 대북 교류 거점 공항으로 육성하는 데 필요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인천시는 현재 북한의 항공 관련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인천공항은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인천시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전문가 간담회, 시민공청회 개최 등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지만, 항공노선을 확충하는 작업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인천공항은 다양한 항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국제 교류 거점으로 육성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남북 교류가 활성화하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3-19 정운

남동산단 1월 가동률, 50%대… 감염증마저 덮치나

57.6%로 전달보다 2.9%p나 하락생산액·수출액 동반 6.3·19.6%↓부평·주안산단도 0.8~2.8%p 감소올해 1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이 50%대로 떨어지고, 부평국가산업단지와 주안국가산업단지 가동률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미친 2월부터는 가동률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남동산단 가동률은 57.6%로, 전월(60.5%)보다 2.9%p 하락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9.4%p 떨어졌다.가동률은 생산액, 조업 일수, 직원 수, 생산 설비 등을 토대로 산정한다. 가동률 하락과 생산·수출액 감소는 인력 감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력 감축과 설비 투자 위축 현상이 나타나면, 결국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남동산단은 가동률뿐 아니라 생산액과 수출액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전월 대비 감소했다. 남동산단 생산액은 1조1천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6.3% 감소했으며, 수출액은 3억6천600만 달러로 19.6%나 줄었다.부평산단과 주안산단 가동률 등도 하락했다. 부평산단과 주안산단 가동률은 각각 65.2%, 78.6%로 전월 대비 0.8~2.8%p 감소했다. 생산액과 수출액도 줄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1월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와 중국의 코로나19 발생으로 가동률 등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2월에는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가동률 등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국 국가산단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지난 1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이 50% 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2월엔 가동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은 남동국가산업단지.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3-17 정운

한은 기준금리, 사상 첫 0%대 진입

코로나19 여파가 사상 최초로 국내 기준금리를 0%대까지 끌어내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차례 '빅컷(0.5%포인트 이상 기준금리 인하)'을 통해 기준금리를 0%대로 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압박과 코로나19로 고조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에 따른 조치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오후 임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 영역에 들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팬데믹 국면으로 전환되고, 이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가 최근 금융시장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충격으로 몰아넣은 영향이 작용했다. 특히 연준이 지난 15일 1%포인트 금리 인하(1.00~1.25%→0~0.25%)란 2번째 빅컷 뿐 아니라 대규모 양적완화(QE) 조치를 단행하는 등 금융시장 악화에 강한 대응 조처를 내려, 한은도 즉각적 대응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금융업계는 한은이 17~18일께 금리를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정부도 단기간 내 글로벌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상당 기간 지속해 실물경제·금융 부문에 복합적 충격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3-16 김준석

미 금리 '0'수준 전격인하…ECB등 6개 중앙銀 달러스와프 금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다.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15년 12월 이전의 제로금리로 돌아갔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했다가 2015년 12월까지 약 7년간 유지한 바 있다. 연준은 또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7천억달러(약 850조원)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기로 했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뤄졌다. 연준은 앞서 지난 3일에도 기준금리를 기존 1.50∼1.75%에서 1.00∼1.25%로 0.5%포인트 내린 바 있다.정례회의를 앞두고 두 번이나 금리를 내린 것이다. 또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캐나다은행, 영란은행, 일본은행, 스위스중앙은행 등 6개 중앙은행은 기존 달러 스와프 협정을 통해 전 세계에 달러 유동성을 개선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스와프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기존의 1주일 단위인 스와프 오퍼레이션에 부가적으로 84일 만기 오퍼레이션을 제공하기로 했다.이런 조치는 달러 대출을 쉽게 하고 대출 기한을 늘리는 것으로, 기축통화인 달러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ECB는 성명에서 달러 자금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격과 만기 혜택을 적절한 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 등 많은 나라의 경제 활동에 피해를 줬다"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또 "경제 데이터는 미 경제가 도전적 시기에 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단기적으로 경제활동을 누르고 있으며, 경제 전망에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 1월 이후 들어온 정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2월까지 강세이고,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일자리 증가도 최근 수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견조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연준은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후 기자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경제가 현재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때까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인하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마이너스 정책금리가 미국에서 적절한 정책 대응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선을 그었다. 연준은 또 "가계와 기업의 신용 흐름을 지원하기 위한 폭넓은 수단을 쓸 준비가 돼 있다"면서 "향후 수개월에 걸쳐 국채 보유를 최소한 5천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를 최소 2천억달러 각각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400억달러어치씩 16일부터 매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국채와 MBS 보유를 늘려 시중에 유동성을 그만큼 더 공급하겠다는 것이다.미 CNBC 방송은 연준의 국채·MBS 매입을 양적완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제로금리와 양적완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연준의 양대 카드였다. 연준은 또 은행 지급준비율을 0%로 인하하고, 은행의 긴급대출 금리도 0.25%로 1.50%포인트 끌어내렸다.이번 연준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5%∼0.75%로의 인하를 주장하며 1.0%포인트 인하에 반대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했다가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2018년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지난해 7월 말 기준금리를 내렸고, 같은 해 9월과 10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이후 동결 기조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전격적으로 파격적 금리 인하 단행에 나섰다. /뉴욕=연합뉴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뒤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2020-03-16 연합뉴스

"수출 경쟁력 제고" 인천FTA지원센터 연중 컨설팅

중견기업까지 대상 확대·발굴직원 실무교육·안내서 배포도인천상공회의소 인천FTA활용지원센터(이하 인천FTA지원센터)가 올해 인천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인천FTA지원센터는 FTA(자유무역협정) 컨설팅 지원사업을 연중 진행한다. '매출액 30억원 미만 10인 이하' 영세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출 실적이 없거나 미미한 기업은 FTA를 활용해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FTA지원센터는 '매출액 1천5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까지 컨설팅 대상을 확대해 FTA를 활용하지 않는 중견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FTA 상담·컨설팅 수혜 업종이었던 '기계 및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중점 업종 특화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인천FTA지원센터는 각 기업이 FTA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도 진행된다. 'FTA 원산지 관리 실무교육', '원산지 관리사 양성교육' 등이다. 또 FTA 안내서를 제작해 각 기업에 배포하는 등 기업이 FTA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지난해 인천FTA지원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FTA지원센터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올해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3억2천900만원이며 1천여 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인천FTA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에도 FTA 컨설팅·교육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인천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FTA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3-15 정운

'코로나 사태' 운항중단 여객기… 대한항공, 화물 수송 활용키로

수출입 기업 원활한 경제활동 지원공항 주기비용 감면 등 '일거양득'대한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노선이 축소되면서 운항하지 못하게 된 여객기를 화물을 실어나르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조치가 항공 화물 물동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항공은 세계 각국의 한국 출발 승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로 지난 13일 기준 총 124개 노선 중 89개가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한 수요 감소로 인한 잇따른 감편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는 평소 대비 86% 줄어들었다. 여객기가 뜨지 못하면서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도 크게 감소한 상태다.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최근 '수출입 기업들의 원활한 경제 활동 지원'과 '공항 주기료 감면 등 비용 절감'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위해 여객기를 이용한 화물 수송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대한항공은 지난 3일부로 운휴인 베트남 호찌민에 지난 13일부터 20여t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A330-300 여객기를 투입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긴급 물량과 한국발 농산물 등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 또 지난달 25일부터 여객기가 운항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칭다오에 오는 21일부터 여객기를 투입해 화물을 수송하는 등 대상 지역과 품목을 넓혀갈 예정이다.대한항공의 '여객기 화물 수송 활용 방안'은 인천공항의 물동량 상승세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업들이 수출입 화물을 원활하게 수송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원태 회장은 "미국에 의해 대서양 하늘길이 막힌 만큼 여객과 화물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움직여야 한다"면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3-15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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