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팬데믹 충격' 8년5개월만에 사이드카

3.87% 폭락… 코스닥도 32.12p ↓골드만삭스, 韓 GDP성장률 또 하향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데다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포로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3.87% 폭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도 코로나19 충격이 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94포인트(3.87%) 떨어진 1천834.3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85.45포인트·-4.19%) 이후 최대 낙폭이다. 특히 이날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코스피가 1천808.56까지 떨어지자 한국거래소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 → 표 참조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점에서 5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된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해 8월 6일(551.50) 이후 최저, 낙폭은 같은 달 5일(-45.91포인트·-7.46%) 이후 최대다.이날 골드만삭스도 코로나19 충격과 관련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지난달 2.1%에서 1.6%로 한 차례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또다시 1.0%로 0.6%포인트 낮췄다.골드만삭스는 또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총 3차례에 걸쳐 0.7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4월에 한 차례 0.25%포인트 인하하고 5월과 7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12일 코스피가 장중 5% 이상 폭락하면서 한때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94포인트 떨어진 1천834.33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전장보다 32.12포인트 내린 563.49로 마감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장 마감된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2020-03-12 황준성

이달 초 하루평균 수출액 전년 동기대비 2.5%추락

3월 1~10일 절대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 이상 줄었다. 우리 수출 실적을 견인하는 반도체도 회복세인데 코로나19 영향에 낙관만은 할 수 없는 실정이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33억3천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9%(약 24억달러) 늘었다. 하지만 이 기간 조업일수(7.5일)가 지난해(6일)보다 1.5일 많기 때문에 일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2.5% 감소했다. 일평균이 아닌 이 기간 절대액을 기준으로 반도체(22%), 석유제품(30.6%), 승용차(11.8%), 무선통신기기(17.3%) 등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선박(-63.2%), 액정디바이스(-12.9%) 등은 부진했다.반도체 수출이 큰폭으로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전환되지 않는 한 다시 하락할 수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같은 기간 수입(132억9천800만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약 16억6천만달러) 많았다.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흑자 규모는 4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수입 품목 가운데 반도체(25.9%), 기계류(3.7%), 석유제품(85.3%) 등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원유(-8.6%), 석탄(-16.9%), 승용차(-0.1%) 등의 수입은 축소됐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3-11 황준성

[뉴스분석]'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공항 물동량 증가 이유

中 직항줄어 외국화주 '수요 집중'이달 첫째주 물량 전년比 5.4%↑車부품등 해상대신 항공 선택도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국제공항 여객 수는 많이 감소했지만, 최근 화물 물동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인천공항의 화물 물동량이 증가한 이유는 뭘까.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중국과 연결된 항공 노선을 줄이면서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네트워크로 화물 운송 수요가 몰렸다. 해상 운송 수요 일부가 항공으로 전이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1~8일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은 6만4천75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1천411t)보다 5.4% 증가했다. 올해 1~2월 물동량도 42만7천784t으로, 전년 동기(40만315t) 대비 6.6% 늘었다.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이 올해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여객기 운항 편수가 50% 이상 감소한 3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항공 화물은 화물전용기를 이용하거나 여객기 하부에 싣는 '벨리 카고(Belly Cargo)' 방식으로 운송한다. 여객기로 처리한 화물은 인천공항 전체 물동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여객기 항로가 화물전용기보다 다양하기 때문에 '벨리 카고' 방식은 확산하는 추세다.인천공항의 3월 첫째 주 여객기 운항 편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0% 이상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나라가 많아지면서 운항 취소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여객 수는 80% 이상 줄었다.여객기 운항 편수가 줄면 물동량도 감소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지만, 이번의 경우 다르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화물이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운송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직항 노선을 통해 화물을 옮겼던 외국 화주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생기자, 화물을 중국 노선이 다양한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운송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의 촘촘한 항공 네트워크가 물동량 증가세를 이끈 셈이다. 인천공항은 해외 150개(여객기 기준) 도시와 연결돼 있다. 화물전용기는 인천공항과 78개 도시를 오간다. 중국 노선이 가장 많다. 여객은 중국 내 35개 도시, 화물은 15개 도시와 연결된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객기 노선 대부분은 운항이 중단됐으나, 화물전용기 노선은 그대로 운영 중이다. 여객기에 싣지 못한 화물을 화물전용기로 운송해 여객기 운항 중단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중국 춘절 연휴와 코로나19 사태로 제품 제조·판매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 기업들이 해상 운송보다 빠른 항공 운송을 선택한 것도 인천공항 물동량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평소 같으면 컨테이너 선박으로 옮겼을 제품인데, 지난달부터 항공기를 이용한 운송이 늘었다는 게 인천공항공사 설명이다.하지만 인천공항의 화물 물동량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면 물동량도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인천공항공사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여객 수는 크게 줄었지만, 화물 물동량은 그동안 구축한 네트워크 덕분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된다면 인천공항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공항에서 화물전용기에 짐이 실리고 있는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20-03-09 정운

중국 바닷길 막히자… 카페리 물동량도 줄었다

2월 인천항 1·2여객 전년比 15.6%↓사실상 '올 스톱'… 정부지원 시급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운송이 중단된 인천항 한중카페리 업계가 물동량마저 줄어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9일 인천항 한중카페리 화물 하역사들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1만7천605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한중카페리 물동량 2만861TEU보다 15.6%나 줄어든 것이다.1~2월을 합친 물동량은 감소 폭이 더 컸다. 지난해 1~2월 물동량은 6만137TEU에 달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17.8% 감소한 4만9천424TEU를 처리하는 데 그쳤다.한중카페리 업계에서는 지난달 중순까지 여객과 화물 운송이 사실상 '올 스톱'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주 2~3항차를 운항하는 한중카페리가 한 차례만 다닌 데다, 항차당 10~20TEU의 화물만 수송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여객 운송은 지난 1월 28일부터 완전히 중단됐다.한중카페리 업계 관계자는 "2월 중순까지 중국 항만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항로별 물동량이 평상시의 50%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며 "2월 하순부터 일정 부분 물동량은 회복하고 있지만, 여객 운송 재개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중카페리 선사들은 정부 자금이 빨리 지원되길 바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한중카페리 선사에 기업당 2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진흥공사가 금융기관에 300억원을 예치하면 금융기관은 예치금 한도 내에서 선사에 저리(2%)로 경영자금을 대출하게 된다.하지만 해양진흥공사에서 자금 예치도 시작하지 않아 한중카페리 선사들의 속만 타들어 가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양진흥공사와 금융기관들이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한중카페리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3-09 김주엽

道 '뷰티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 경기중기연합회, 수행기관 선정

경기중소기업연합회(회장·이흥해)가 화장품·뷰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지원하는 '뷰티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뷰티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은 용기, 화장품 부자재, 브랜딩, 패키지디자인 등 디자인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기업당 최대 1천만원이다. 또 디자인프로젝트를 위한 경기도 소재 대학 디자인 전문 인력 인턴십프로그램도 진행한다.앞서 중기연합회는 지난해 '뷰티 디자인 개발과제'를 통해 34개사의 디자인프로젝트를 지원해 49억2천500만원의 매출 증가와 신규거래처 발굴 21건, 신규일자리 창출 23건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흥해 중기연합회장은 "대한민국 뷰티산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래유망산업으로 국내 주력산업인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 산업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뷰티 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이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세부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오는 4월부터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하며, 관련 문의는 031-8064-1089로 하면 된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3-05 이준석

'코로나 철벽방어' 인천공항, 3단계 방역망 뜬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는 승객은 코로나19와 관련해 3단계에 걸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한다.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9일부터 여객 출국 전(全) 단계에 걸친 3단계 방역망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 그래픽 참조1단계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입구에서 1차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 37.5℃ 이상인 경우 공항에 설치한 검역조사실에서 기초역학조사를 받는다. 2단계로 출발층 지역에서 보안구역에 들어가기 전 한 번 더 발열 검사를 한다. 37.5℃ 이상이면서 상대국 요청(발열자에 대한 입국 제한)이 있는 노선의 경우 발권 취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1·2단계 발열 검사는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다.3단계 발열 검사는 항공기 탑승게이트에서 비접촉 체온계로 진행된다. 상대국이 발열자의 입국 제한을 요청한 노선이면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COVID-19 Free Airport 선포식'을 열고 여객들에게 인천공항 방역 강화 방안을 안내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출국 여객 3단계 발열 검사'뿐 아니라 체크인카운터 특별 살균 소독을 실시한다. 또 보안 검색 장비에 알코올 소독작업을 하루 3회 실시하는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을 'COVID-19 Free Airport'로 구축해 출입국 전 과정에서 안전한 공항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공항의 여객 출국 과정에서 3단계 방역망을 시범 도입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관계자들이 출국하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3-05 정운

8차 코덱스 항생제 내성특위… 11월 수원컨벤션센터서 연다

市, 아·태 환경장관포럼 이어 유치대한민국 의장국 선임 마지막 회의식품안전·교역 국제기준 마련 예정"성공적 개최 위해 적극 지원할것"수원시가 '2020 제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이하 코덱스) 항생제 내성특별위원회'를 유치했다. 오는 9월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에 이어 제8차 코덱스 항생제 내성특위까지 수원에 유치하게 된 것이다. 코덱스는 전 세계 188개국, 219개 국제기구가 가입된 유엔(UN) 산하 대규모 정부 간 기구다.염태영 시장은 5일 "각국의 식품 안전 및 교역 관련 국제기준을 마련하는 2020년 제8차 코덱스 항생제 내성특별위원회 회의가 오는 11월28일부터 12월5일까지 8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며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회의에서는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 실행규범(COP),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던스(GLIC), WHO(세계보건기구)·FAO(국제식량기구)·OIE(국제수역사무국) 활동 등에 관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코덱스는 2016년 식품 유래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규범 강화를 위한 국제회의인 항생제 내성특위를 재설립했다. 이번 수원 회의는 우리나라가 2016년 코덱스 항생제 내성 특위 의장국으로 선임된 데 따라 열리는 마지막 회의로, 앞서 2017년 제주, 2018년 부산, 2019년 강원 평창에서 개최됐다.우리나라는 코덱스 의장국으로서 그동안 쟁점 관련 대륙별 지역조정위원회, 전자작업반 의장국과 협력해 인체 분야와 소, 돼지, 닭 및 반려 동물 등 비인체 분야 항생제 오·남용 원헬스 통합관리 정책을 추진해 왔다. 또 비인체 분야의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해 배합사료 항생제 첨가 금지(2011년), 수의사처방제 도입(2013년), 처방대상 항생제 확대(2017년, 20개→32개) 등을 추진했다.가축사육 수 증가에도 축·수산용 판매 항생제는 2018년 기준 961t으로 2007년 대비 37%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하지만 항생제 오·남용 동물의 직접 섭취뿐 아니라 비의도적 전파 위험성을 고려할 때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를 위해 올해부터 수의사 처방 동물용항생제(32개→40개)와 항생제 내성률 모니터링(1천600건→1천800건)을 확대하고 국가잔류물질검사프로그램 대상에 원유·수산물도 포함한다. 항생제 사용량에 대한 통계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제2차 범부처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 수립(2021~2025)도 추진하고 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0-03-05 김영래

각광받는 강화 섬 농식품 수출 22개국으로 늘린다

인천 강화군은 지역 농산물의 수출 활성화와 농식품 생산 농가·업체의 소득 증대를 위해 수출 포장재를 포함한 물류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강화군은 지난해 수출농가에 지원한 2억2천600만원보다 5천900만원 증액된 2억8천500만원을 사업비로 편성했다. 강화군은 사업 예산의 70% 이상인 2억원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지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강화군은 강화 섬 농식품 수출액을 지난해 18개국 158만달러 규모에서 22개국 215만달러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강화섬 해풍 배'를 대만으로 수출하는 배 작목반 민철홍 회장은 "농산물 수출을 위해 시장 개척에서부터 수출까지 강화군이 지원하고 있어 해외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지역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강화군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농식품 수출에 타격을 받을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초래된 농식품 수출 위기를 돌파해 낸 경험을 되살려 발 빠르게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해외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강화섬 해풍 배'가 대만 수출을 위해 트럭에 실리고 있다. /강화군 제공

2020-03-05 김종호

연휴도 없었는데… '후진하는' 인천항 컨 물동량

2월 신항·남항 15만8100TEU 처리감염병 영향… 전년比 6.5% 감소中 적체 심각… 감소폭 커질 가능성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많이 줄었다.3일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신항 2개 터미널과 남항 2개 터미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15만8천1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 인천항 4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물동량 16만9천173TEU보다 6.5% 줄어든 수치다. → 표 참조지난해와 올해 설 연휴 기간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감소 폭은 훨씬 큰 것으로 인천항만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과의 교역량이 전체 물동량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인천항의 특성상 설 연휴가 있는 기간에는 항만 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지난해 2월에는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전달보다 28.7% 줄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오히려 설 연휴가 있던 1월 물동량(23만6천880TEU)보다 2월 물동량이 33.3%나 감소했다.인천항만업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지역 항만들이 지난달 9일까지 거의 운영되지 않았고, 최근까지도 물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물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주요 항만의 화물차 기사 복귀율이 아직 5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이 보고서에서 "화물차 기사들이 부족해 중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적체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했다.코로나19로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요 물량이 줄어든 것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한 원인 중 하나다. 최근 컨테이너 선사가 인천항에 기항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3월에는 물동량 감소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내 항만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다 보니 중국 항만을 건너뛰는 선사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글로벌 선사들의 화물선은 인천항과 중국 항만을 함께 운항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천항에 기항하지 않는 빈도도 늘어나는 셈이다. 배가 오지 않으면 화물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일단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등 대외 여건으로 물동량이 감소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3-03 김주엽

복잡한 수출운송 절차 '수원시에 맡겨라'… 市, 11월까지 '창업·中企 지원사업' 실시

복잡한 수출 운송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수원지역 초보 창업·중소 제조업체를 위해 수원시가 수출운송 지원을 시작한다.수원시는 3월부터 '2020 창업·중소업체 수출제품 Door To Door(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국제운송'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원시에 있는 창업센터나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창업·중소업체 중 제조업체들의 신규수출을 확대하고 수출저변을 확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기존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업체가 내륙운송을 거쳐 해상 또는 항공 운송으로 목적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다시 수입국에서 내륙운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등 수출 초보 업체로서는 매우 복잡한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수원시는 이 절차를 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해 신속하게 수출되도록 지난 2월 말 경인지방우정청과 MOU를 맺고 수출제품국제운송비(EMS)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을 받는 업체는 수출 절차가 원스톱으로 간편해질 뿐만 아니라 빠른 제품 수출과 수출 납기 단축, 단가 경쟁력 확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수원시는 이번 수출운송지원으로 오는 11월까지 수원지역 15개 창업센터와 19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창업·중소 제조업체 중 20곳에 업체당 250만원씩 총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준호 수원시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움츠러든 상황에 복잡한 수출 절차를 간소화한 수출운송지원사업이 벌써 일선 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기업지원과 국제통상팀 (031)228-3102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0-03-03 김영래

코로나19에 공장 멈춘 中 '맑아진 하늘'… 인천도 미세먼지 줄었다

감염차단 생산중단·물류활동 제한우한중심 작년대비 NO10농도 급감국내 대기질 개선… 中 영향 분석코로나19가 급격하게 퍼진 2월 한 달간 중국의 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중국의 하늘이 맑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지역의 대기 질도 덩달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과 함께 관측해 홈페이지에 최근 공개한 위성 사진을 보면, 올 1~2월 중국 상공의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눈에 띄게 줄었다.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발전소, 공장 등에서 방출하는 황갈색 가스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나사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는 중국의 명절인 춘절(1월 24~30일) 전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춘절 이후 2월부터 다시 이산화질소 농도가 짙어진 데 반해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 보통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춘절에 농도가 다소 옅어졌다가 그 이후 다시 증가하지만 이번에는 그러한 현상이 관측되지 않았다는 게 나사의 설명이다. 나사의 과학자들은 이러한 대기질 변화가 우한에서 가장 많이 관측됐다고 밝혔다.중국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우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도시에서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물류 활동을 제한했다. 나사의 대기질 연구원인 페이 리우(Fai Liu)는 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홈페이지에 밝히며 "특정 사건으로 이렇게 넓은 지역에 대해 이산화질소가 극적으로 감소한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 감소율이 지난 몇 년 동안 감소했던 것보다 더 많이 오래 지속됐다"고 했다.서해에서 중국 유입 미세먼지의 직격탄을 맞는 인천의 2월 미세먼지도 덩달아 개선됐다.환경부 에어코리아를 보면 올해 2월 초미세먼지(PM 2.5) '나쁨'을 보인 날은(36㎍ 이상) 6일로, 지난해 2월 한 달간 10일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특히 '매우 좋음'을 보인 날은 지난해 2월엔 단 하루도 없었지만, 올해 2월은 11일이나 기록했다. 중국의 산업 활동이 우리나라 대기 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CNN, BBC 등 외신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공장 가동 중단(Shutdown)이 중국의 대기 질을 개선했다는 분석을 지난 1일부터 일제히 보도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미세먼지 없이 청명한 날씨를 보인 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발길을 옮기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코로나19 이후 우한에서의 대기 오염 감소를 보여주는 나사의 위성사진으로, 2019년과 달리 2020년에는 중국 춘절(1월 24~30일) 이후인 2월에도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아지지 않았다. /NASA 홈페이지 캡처

2020-03-02 윤설아

공정무역 대학생 서포터스… 계양구, 9~13일 20명 모집

인천 계양구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공정무역 대학생 서포터스'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계양구는 공정무역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홍보활동을 통해 공정무역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이번 대학생 서포터스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계양구는 지난 1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국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인증을 받은 곳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 부천시, 화성시, 하남시 등으로, 전국 자치구 단위에서는 계양구가 가장 먼저 인증을 받았다. 공정무역은 불공정 무역구조로 인해 발생하는 빈부 격차, 노동력 착취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긴 거래 형태다.서포터스 모집 인원은 20명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계양구 홈페이지(www.gyeyang.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여 대상은 관내 거주 대학생 및 관내 대학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며, 선정된 이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공정무역 판매처 발굴·홍보, 공정무역 관련 기사 작성·SNS 홍보 등의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계양구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한 1기 공정무역 대학생 서포터스 활동이 국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는 데 초석이 됐다"며 "올해는 계양구가 국제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은 첫해인 만큼 많은 대학생이 참여해 계양구 곳곳에 공정무역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03-01 공승배

국토부 '21개 노선 운수권' 국적항공사에 배분

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국~프랑스 파리, 호주 운수권과 정부 보유 운수권 등 21개 노선에 대한 운수권을 국적항공사에 배분했다고 1일 밝혔다.국제항공운수권은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년 2월 배분됐다.한국~호주 노선은 티웨이항공(주 1천303석)과 아시아나항공(주 649석)이 맡게 됐으며, 한국~프랑스 파리 노선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에 추가 운수권이 주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350~399석 항공기를 추가 투입할 수 있는 '주 2.25단위', 대한항공은 항공기 규모를 늘릴 수 있는 '주 0.5단위'가 추가됐다.프랑스 노선은 항공기 좌석 수를 기준으로 설정한다. 250~299석 항공기는 1.75단위, 300~349석 항공기는 2단위, 350~399석 항공기는 2.25단위다.한국~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대한항공(주 266석)과 에어부산(주 190석)이 추가로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헝가리, 뉴질랜드, 러시아, 인도 뉴델리 등을 잇는 21개 노선의 운수권이 이번에 배분됐다.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진에어, 에어서울, 이스타항공은 추가 운수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티웨이항공은 호주 노선 운수권을 확보해 LCC(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호주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취항하기 위해서는 항공당국 허가, 지상조업 계약 등의 운항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향후 코로나19 극복으로 항공수요가 회복하면 항공사들이 배분받은 노선에 안정적으로 취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3-01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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