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시 '광역두만개발계획' 지역협력위원회 가입

동북아 경제 개발 다자간 협의체"환경·무역 등 지속가능발전 협력"인천시가 동북아 경제개발 국제회의체인 '광역두만개발계획' 지역협력위원회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광역두만개발계획(GTI·Greater Tumen Initiative)은 동북아 경제 개발·협력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로, 한국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4개 회원국이 있다. 지역협력위원회에는 4개국의 24개 지자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앞서 부산시, 제주시, 강원도가 참여했다. 각 국가는 두만강 유역을 접경으로 하고 있는 중국 동북3성, 러시아 하산, 북한 나진·선본 지역의 무역과 투자 증진 협력, 남북경협 사업 연구 등에 노력하고 있다.광역두만개발계획은 이날 제8차 지역협력위원회 온라인 회의를 통해 인천시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인천시는 글로벌 녹색도시를 지향한다고 강조하면서 저탄소·친환경 도시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몽골 사막화·황사 방지를 위한 '인천 희망의 숲 나무 심기 사업' 등 기후변화 대응 협력 사업을 소개했다. 경제협력 분야에서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지방경제협력 후속 사업으로 인천과 웨이하이 간 항공~해상~육상 운송을 결합한 운송체계 구축 추진 계획을 설명하면서 GTI 회원국과의 경제 협력 의지를 밝혔다.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앞으로 인천시는 GTI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 농업, 무역·투자 분야 등 동북아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회원국들과 발전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10-13 윤설아

중국판 카톡 '위챗' 판로 뚫은 군포시… 10개 업체 제품 中전역 '원클릭 배송'

'린이市와 협력' 보세구역 확보현지 보관·물류비 15~20% 절감군포시가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중국 최대 규모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통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 관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나섰다.시는 중국의 대표적 물류 거점도시이자 자매도시인 린이시와의 협력으로 현지에 제품 전시·판매 공간인 '군포관' 운영(2019년 12월13일자 9면 보도=군포시, 中 린이시에 중기제품 전시·판매장)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온라인 판매망 개설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3일 시에 따르면 군포 관내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 위챗에 마련됐다. 시는 우선 관내 10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화장품과 건강식품, 유아용품, 완구 등 4개 분야 27개 제품의 온라인 주문·배송을 시작했다.중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QR코드를 이용해 위챗 내 군포브랜드관 모바일몰에 접속한 뒤 관내 기업의 상품을 주문하면 2~3일 내에 배송이 가능하도록 물류망을 갖췄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원활한 배송을 위해 시는 앞서 수차례 린이시와 협력을 진행하며 현지에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보세구역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현지 배송이 가능해져 기존 대비 물류비용이 15~20% 가량 절감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린이시에 위치한 '군포관'에도 온라인과 동일한 제품을 전시해 현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관내 중소기업과의 논의를 거쳐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제품의 종류를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한대희 시장은 "중국 시장은 까다로운 규제 등 애로사항이 많아 국내 기업들이 진출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번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준 자매도시 린이시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온라인 판매망 구축이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린이시에서 열리는 수입상품박람회 현장에도 부스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판매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20-10-13 황성규

옴부즈만, 코로나·美中갈등 '수출 중기 고충 해결' 나섰다

"전략물자 허가제도 개선 필요…청년 미래위한 지원 확대"등 요구"정부 협력 실효성있는 방안 노력"중소기업 옴부즈만(이하 옴부즈만)이 인천지역 수출기업의 고충·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3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3층 로터스홀에서 9개 인천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옴부즈만은 중소기업의 고충을 처리하고 관련 규제와 애로 사항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 갈등 등 어려운 환경 속에 있는 인천 수출기업의 고충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수출, 인력 채용 등에서 발생하는 고충을 이야기했다. 인천 계양구 기계 제조기업 A사는 "전략 물자는 수출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기본 3주 정도 걸린다"며 "동일 품목을 같은 기업에 수출할 때에도 매번 허가를 받아야 해 납기 등에 영향을 준다. 이럴 때엔 유효기간을 정해 허가일을 줄여주거나 대체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으면 한다"고 했다. 남동구 의약품 제조기업 B사는 "젊고 유능한 인력을 뽑고 싶어도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소기업도 꾸준히 투자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직원 복지 등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정부도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책 등을 확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인천 코트라 지원단,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중소기업의 고충을 듣고, 기업인이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는 게 옴부즈만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인천 수출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수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인천 수출기업 대표 등 관계자들이 13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기업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10.13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10-13 김태양

중진공 경기남부지부 "중소벤처 '신북방 진출' 책임진다"

경기 남부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신북방(중국·러시아 등을 잇는 유라시아 지역) 경제시장 진출을 위한 다리가 되고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남부지부가 발 벗고 나섰다.중진공 경기남부지부(지부장·배경화)는 12일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신북방 주요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성·평택·오산에 있는 중소벤처기업 직원들과 중진공 경기남부지부 직원 약 15명이 이날 세미나에 함께 했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시대에 변화하는 수출 시장 트렌드를 이해하고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신북방 주요 국가의 거시경제 환경과 시장 전망 등을 이해하는 등 중장기적인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신북방 국가의 경제환경 및 인프라 현황을 비롯해 시장특성 및 대 한국 교역 동향, 주요 유통시장 특징 및 현황 등 내용이 세미나 주요 내용을 이뤘다.이날 강연을 맡은 조이현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코로나19 장기화 조짐으로 국내 경기가 다소 침체되고 있어 정부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별 협력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자 하고 있다"며 "자동차, 조선, 섬유 등 주력 산업이 성숙기에 도달하고 있으며 중국 성장의 둔화 등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신북방 국가와의 경제 협력은 향후 국내 수출 중소벤처기업에 무한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에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배경화 지부장은 "경기남부 지역에는 우수 기술력이 뒷받침된 소재·부품·장비 업종 기업 등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 국내 어느 지역보다도 다수 위치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신북방 국가 진출 및 중장기적인 수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남부지부가 개최한 '중소벤처기업 신북방 주요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2020.10.1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경기남부지부 제공

2020-10-13 김준석

'인천형 뉴딜' 싱가포르·덴마크 교류 다리… 박남춘 시장, 주한대사 접견

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덴마크 대사를 잇따라 접견하고 '인천형 뉴딜 정책'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오전 송도 G타워에서 에릭 테오(Eric TEO) 싱가포르 대사를 만나 인천시와 싱가포르의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시장은 에릭 테오 대사에게 싱가포르와의 바이오 산업 분야의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하면서 인천시의 바이오 육성 계획을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2000년부터 바이오산업 발전 계획을 수립했고, 2003년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메디컬 파크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세계 10대 글로벌 제약사 중 8곳이 입주해 있다.인천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머크 등 국내외 첨단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산업을 진행 중이다.박 시장은 또 인천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점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며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박남춘 시장은 이어 오후에는 아이너 옌센(Einar Jensen) 주한 덴마크 대사를 만나 그린 뉴딜 정책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덴마크는 세계 1위의 해상풍력 개발 국가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박 시장은 덕적도 해상풍력 개발 계획을 아이너 옌센 대사에게 소개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한 덴마크 당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덴마크의 석탄화력발전 폐쇄 정책을 벤치마킹해 환경 문제와 지역경제 성장을 동시에 해결하는 그린 뉴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박남춘 인천시장이 1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 접견실에서 아이너 옌센(Einar H. Jensen) 주한 덴마크 대사와 접견하며 인천시-덴마크 간 그린에너지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대한 가능성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0.12 /인천시 제공

2020-10-12 김민재

[국감현장]임종성 "기상청, 123억들인 개발 장비 상용화 낙제점"

임종성 "기상청, 123억들인 개발 장비 상용화 낙제점"권칠승 "4년간 HACCP인증 967개업체 위생안전 위반"문정복 "인천공항공사 日전범기업 은행서 거액 대출"김승원 "정조 능행차 유네스코 유산등재 정부 지원을"김교흥 "KTX승차권 42명이 8억대 대량 구매후 환불"김선교 "한중어업협정 체결 양국 EEZ어획량 12배 차"더불어민주당 임종성(광주을) 의원은 12일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기상청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 기상 장비의 상용화가 낙제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임 의원은 이날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기상청이 123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51건의 기상 장비 중 상용화된 사례는 7건(13.7%)에 불과하다"며 "심지어 7건 중 기상청이 사용한 장비는 4건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상청부터 개발 장비를 사용하고 해외사업에 투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같은 당 권칠승(화성병) 의원은 최근 4년간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967개 업체가 위생 안전점검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HACCP 인증을 받은 업체는 6천972곳으로, 이 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는 2018년 252곳, 2019년 305곳, 올해 6월 기준 119곳으로 매년 늘고 있다. 권 의원은 "식약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제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 세밀히 조사·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정복(시흥갑) 의원은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본의 전범 기업 미쓰비시 계열은행으로부터 1천9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은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이들 기관은 '미쓰비시도쿄UFJ은행'에서 2016~2019년 3년간 각각 1천억원과 9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조달했고, 이자만 무려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향후 일본계 자금 조달에 대한 심사규정 마련과 정부의 철저한 감독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승원(수원갑) 의원은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수원·오산·화성 정치권이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점을 언급하면서 "능행차는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인 원행을묘정리의궤를 원형대로 복원 전승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대 국가행사였던 전통 퍼레이드를 통해 해당 지자체의 문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교흥(인천서갑) 의원은 신용카드사 부가서비스 혜택을 얻기 위해 코레일의 KTX 승차권을 구매했다가 환불받은 악성 반환금액만 8억7천102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승차권 대량 구매 후 반환한 악성회원 현황'에 따르면 악성 회원 42명이 승차권 1억952장을 구입해 8억7천102만원 어치를 환불받았고, 이중 승차권 다량 발권 후 1천만원 이상 반환한 악성 환불자도 30명이나 됐다.국민의힘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지난 2001년 6월 한중어업협정 발효 후 올해 6월까지 19년간 양국 EEZ(배타적경제수역)내 어획량은 중국이 한국보다 12배, 입어 척수도 7배나 많았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한·중 양국의 EEZ 어획량은 한국 5만9천896t, 중국 74만4천393t으로 무려 12배 이상 차이가 났다. 김 의원은 "서해 수산자원에 대한 권리는 한·중 양국이 동등하다"며 "중국의 과다한 어획량은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노력한다는 당초 합의 취지에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정의종·이성철·김연태기자 lee@kyeongin.com

2020-10-12 정의종·이성철·김연태

[뉴스분석]인천, 마약사범수 부산 제치고 전국 '넘버3'

지난해 자료… 경기·서울 이어1년새 35% 급상승 '증가폭 최고'공항·항만 루트 악용 특송 증가외국인 사범 2018년 3명 → 52명 2017년 '246억 상당' 필로폰 충격인천지역에서 최근 급증하는 마약범죄로 인해 도시 이미지 또한 깎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올해 국정감사 기간 중 경찰청 등에서 국회에 제출한 각종 자료를 종합하면 2019년 인천지역에서 적발된 마약류 사범은 1천17명으로 경기도(2천607명), 서울(2천366명)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다. 2019년 인천지역 마약사범은 전년 661명보다 35%가 늘었는데, 증가 폭으로만 따지면 서울(25.3%)과 경기도(17.6%)를 웃돈다. 인천과 비슷한 도시 규모인 부산지역의 마약사범은 2017년 929명, 2018년 814명으로 늘 인천을 크게 앞질렀다. 하지만 지난해 부산 마약사범은 872명으로 같은 기간 인천이 무려 145명이나 많았다. 인천의 마약범죄 건수가 부산을 추월했다는 의미다.우리나라 전체 마약사범이 급증하는 상황이 인천지역 마약범죄 증가 추세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에는 국내 마약 밀반입의 주요 통로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다. 대검찰청이 올해 상반기 발간한 '2019년 마약류 범죄백서'를 보면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은 역대 최다인 1만6천44명으로 전년 1만2천613명보다 27.2%가 늘었다.특히 대마오일 카트리지 등 신종마약 유통, 항공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밀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주한미군의 우편물을 관리하는 인천공항 미군사우체국을 통해서도 필로폰 8.2㎏(246억8천만원 상당)이 반입되다 적발됐다.지난해 외국인 마약사범도 1천529명이 적발돼 처음으로 1천명선을 돌파했다. 인천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어권 외국인 밀집지역의 마약사범이 2018년 3명에서 지난해 52명으로 크게 늘었다. 재벌가 3세 등 사회지도층 자녀들이 잇따라 인천공항에서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면서 도시 이미지를 깎고 있기도 하다.올해 국감에서는 마약범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인천도 수사기관과 지자체 등이 마약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허종식 의원은 "인천·경기지역 마약사범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천·경기지역 주민들이 마약에 무방비로 노출된 만큼 심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10-12 박경호

개청 17돌 맞는 인천경제청… "지역사회와 다양한 소통"

포스트코로나 시대 역할·대응등이슈·성과·비전 온라인 시민 공유14일 '기업지원센터' 개소식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17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인천경제청은 15일 개청 17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유튜브 인천경제청 채널)으로 진행한다.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역대 인천경제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영상으로 개청 17주년을 축하한다. 또 인천경제청이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이슈·성과·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한다.특별 강연도 있다. 김선배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센터장이 '포스트 코로나·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자유구역의 역할과 대응 방향'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기업·대학·연구소 관계자, 외국인,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거주 주민들이 IFEZ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놓는다.13일 오후 3시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IFEZ 거주 외국인의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포럼'이 열린다. 인천경제청이 포럼 형식으로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에 대해 논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에서 'IFEZ 글로벌센터'를 검색하거나 링크(bit.ly/2GgbSNa)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포럼에는 그레고리 힐(Gregory Hill)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베이미솔라 디수(Gbemisola Disu) 한국조지메이슨대 총괄처장,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샘 맥아월(Sam MacHour) 삼성바이오로직스 부회장, 퀴니 무라카와(Quinne Murakawa) 뉴욕주립대 FIT 유학생 등이 발제자 또는 토론자로 참여한다. 올 7월 말 기준 IFEZ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송도 3천498명, 영종 1천601명 등 총 6천88명이다.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송도 G타워 소강당에서 '제3차 IFEZ 산업혁신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주제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브랜딩 전략'이며, 유튜브 인천경제청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인천경제청은 14일 오후 2시 'IFEZ 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IFEZ 기업지원센터는 송도·청라·영종 입주 기업과 잠재적 투자기업에 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송도 G타워 문화동 2층에 있다. 개소식은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면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10-12 목동훈

출범 30주년 '한중카페리'… 양국 선사 지분구조 변동 가속화

韓中 '과도한 경영 개입 차단' 해운협정서 5대5 비율 규정 불구연운항훼리 지분 25% 中에·영성대룡해운 30% 韓 기업서 인수수차례 매각 과정 거치며 14곳 중 중국 6곳·한국 1곳 지분초과출범 30주년을 맞은 한중카페리 선사들의 지분 구조가 크게 바뀌고 있다. 한중카페리는 한국과 중국 기업이 5대5의 지분 구조로 시작했으나, 전체 선사의 절반은 5대5 비율이 깨졌다.12일 한중카페리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천과 평택, 군산항의 한중카페리 선사 14개사 중 2개사의 지분 구조가 변경됐다. 1개사는 지분 매각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흥아해운이 보유한 '연운항훼리' 지분 25%는 올해 8월 중국 장쑤롄윈강항구에 매각됐다. 연운항훼리는 인천과 롄윈강(連雲港)을 오가는 한중카페리를 운영하는 선사다. 흥아해운의 지분이 중국 측에 팔리면서 연운항훼리 지분율은 장쑤롄윈강항구 75%, 흥아해운 25%로 변경됐다. 흥아해운은 한국과 중국의 5대5 지분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 기업에 지분을 매각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아 중국 측 파트너사에 지분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대저그룹이 평택과 룽청(容城)을 오가는 '영성대룡해운' 보유 지분 30%를 중국 기업으로부터 인수해 전체 지분 중 80%를 획득했다.중국 측이 전체 지분의 90%를 가진 '진천항운'은 중국 측 지분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천항운은 한국 기업에 지분을 매각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게 한중카페리 업계의 설명이다.한중 해운협정에선 한중카페리 선사의 한국과 중국 지분 구조를 5대5로 규정하고 있다. 한중카페리 선사 운영 과정에서 한 국가의 의견이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여러 차례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전체 14개 한중카페리 선사 중 5대5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선사는 7개사에 불과하다. 연운항훼리를 포함한 6개사는 중국 기업이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 기업의 지분율이 높은 선사는 영성대룡해운 1개사밖에 없다.중국이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화물이 늘어나면서 중국 지분 보유율이 높은 선사가 더 많아질 것으로 한중카페리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한중카페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수출 화물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당분간 중국 기업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한중카페리 선사 대부분이 설립된 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지분 구조 변동은 더 심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10-12 김주엽

국제소송 번진 MCFC갈등…포스코에너지 9천억원대 손배소송

美 퓨얼셀에너지 계약 해지·2억불 손해배상 요구에 맞불경기도내 4개 발전소 등 운영 핵심설비 공급 차질 불안감경기지역 4곳(화성·광명·고양일산·성남) 연료전지 발전소를 포함해 전국에 MCFC(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계약·공급하는 포스코에너지와 미국 퓨얼셀에너지(FCE) 간 갈등(7월 22일자 12면 보도='MCFC(용융탄산염형) 연료전지 발전' 美 라이센스 끊겨 폐업 위기)이 국제 소송전까지 치달았다. 퓨얼셀에너지의 계약해지 통보에 포스코에너지가 1조원 가까운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로 맞대응에 나섰다.포스코에너지는 9일 원천기술 보유업체이자 연료전지 발전설비 계약관계인 미국 퓨얼셀에너지를 상대로 8억 달러(9천2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국제중재원(ICC)에 신청했다고 밝혔다.앞서 ICC를 통해 퓨얼셀에너지가 포스코에너지에 제기한 계약 해지와 2억 달러 손해배상 요구에 대해 "일방적 계약 해지는 효력이 없으며 오히려 퓨얼셀에너지가 계약위반으로 8억 달러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고 거꾸로 배상 청구에 나선 것이다.퓨얼셀에너지는 포스코에너지가 계약에 의한 로열티를 내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한국퓨얼셀 등 법인 분리도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 6월 포스코에너지에 라이센스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한국퓨얼셀과 관련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설립한 한국퓨얼셀 법인은 퓨얼셀에너지도 함께 공동 조인트벤처를 위해 MOU까지 했는데 협상 중 돌연 법적 분쟁을 제기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8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요구에 대해선 "그동안 (연료전지)제품을 받으며 불량품 등 누적 조사를 했고 퓨얼셀에너지의 계약위반과 의무 불이행으로 발생한 연료전지 사업 부문 손실을 고려한 것"이란 설명이다.이처럼 포스코에너지가 소송 맞대응에 나섰지만 퓨얼셀에너지는 지난 6월 ICC를 통한 계약 해지 통보 이후 아직까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태다.하지만 이들 업체를 통해 운영되는 MCFC 발전소 규모가 경기도만 69.4㎿(4개 발전소), 전국에 총 174.8㎿(18개 발전소)에 달해 앞으로 양측의 계약 해지 여부나 소송 장기화 등에 따라 앞서 우려됐던 피해(7월 27일자 10면 보도)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양측 관계가 악화할수록 계약 관계인 발전소는 핵심설비를 원활하게 공급받을 가능성이 적어져 피해가 우려되는데 어느 쪽에서도 고객사에 대한 피해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10-11 김준석

경제자유구역 외국대학, 국내기업과 협력 길 열려

산학연법 개정 국회통과로 가능STEAM 분야 인재양성 이바지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산학협력단을 만들었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최근 국내에 있는 외국교육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산학협력단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 인력과 산업 연계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산학연 협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 명문대 공동 캠퍼스)에 있는 한국뉴욕주립대는 컴퓨터과학과, 응용수학통계학과, 기계공학과, 기술경영학과 등 공과 계열 주요 학과를 중심으로 세워진 스토니브룩대(Stony Brook University)와 세계 패션경영 및 디자인을 이끄는 패션기술대(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로 이뤄졌다. 이번 산학협력단 설립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뉴욕주립대의 산학협력단 설립은 올해 3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산학연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가능했다.'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설립한 외국교육기관은 산업교육기관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대학 등 국내에 있는 외국교육기관은 국내 대학과 달리 산학협력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 이에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는 산학연법에서 정의한 산업교육기관에 경제자유구역 입주 대학 등도 포함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고, 올해 3월엔 의원 발의 법안(산학연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한국뉴욕주립대 민원기 총장은 "법률 개정으로 (외국교육기관의) 산학 협력의 길이 열려 매우 기쁘다"며 "한국뉴욕주립대의 연구개발 역량과 인적 자원이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는 물론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와 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 5개 외국 대학이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들 대학과 산학 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10-11 목동훈

IFEZ 외국인직접투자 목표액 52%… 코로나 불구 연내 80% 목표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액(FDI)이 5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FDI는 3억4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목표액(6억5천600만 달러)의 52%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다. 인천경제청은 올 연말까지 목표액의 80%인 5억2천500만 달러를 초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인천경제청은 온라인 화상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펀드매니지먼트 기업 'EMP 벨스타', 세계적 물류 회사 'DHL', 일본 '아이리스 코리아', 싱가포르 '스카이로지스' 등 25개 외국인투자기업으로부터 투자 신고를 받았다. 또 애경그룹 종합기술원 건립(2020년 1월), BGF 에코 바이오 친환경 첨단 플라스틱 제조시설 건립(2020년 3월) 등 3건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관련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등이 입주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민간업체가 특허심판원에 업무표장 등록을 무효화해 달라고 심판을 청구한 인천경제자유구역(Incheon Free Economic Zone)의 영문 약칭 'IFEZ'로 만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판. 2020.10.6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10-11 목동훈

삼성전자 3분기 매출 66조… 사상최대 실적 기대

코로나19 불구 모바일·가전 호전사업장 소재한 수원·용인 등 숨통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사상 최대 실적까지 기대되는 수준인 66조원 규모의 3분기 매출을 올렸다.지난해 반도체 매출 부진 등으로 세수가 줄어 교부단체로 전환된 수원·용인을 포함한 화성·평택시 등 삼성전자 사업장 소재 지자체들의 재정 곳간에도 숨통이 트일지 기대된다.(6월 25일자 1면 보도 참조)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12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은 건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린 지난 2018년 4분기(10조8천억원) 이후 처음이며 그해 3분기에 기록한 17조5천700억원 이후 2년만에 최대 실적이다.코로나19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TV·가전 등 부문의 호조가 슈퍼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매출액은 66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종전 분기 최고치인 2017년 65조9천800억원을 넘은 수치지만 이달 말 확정 실적에서 다소 낮아질 수 있다. 66조원이 유지되면 사상 최대 실적이 된다.이에 삼성전자 사업장을 안고 있는 수원·용인·화성·평택시의 재정 곳간 상황이 얼마나 더 나아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말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부진에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이 줄어든 수원·용인시가 24년만에 불교부단체에서 교부단체로 전환됐고, 화성·평택시도 전년 대비 28~32%의 세수입 감소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10-08 김준석

수원서 2022년 세계 임상병리사 총회… 40개국 9000명 온다

2006년 이후 우리나라서 두번째코엑스·킨텍스 제치고 유치 성공공항 접근성·관광자원 높게 평가"K-방역 위상 알리는 장 만들것"수원시가 2022년 세계임상병리사연맹 총회·학술대회(IFBLS-2022 KAMT)를 개최한다.지난 2006년 서울에서 개최된 후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40개국 9천여명 이상의 임상병리사 등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세계적 행사 유치로 수원시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수원시는 IFBLS-2022 KAMT를 수원컨벤션센터에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2년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임상병리사연맹이 최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수원시를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했다. 지난 2006년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7차 IFBLS-2006 KAMT 이후 우리나라에선 두 번째 개최다.수원시는 우리나라 후보 중 서울 코엑스와 고양 킨텍스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서울·인천공항과 접근성, 풍부한 관광자원, 체계화된 개최 지원, 수원컨벤션센터의 최신 회의 시설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수원 IFBLS-2022 KAMT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해외 진단검사 전문가 500여명 등 총 9천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임상병리사는 검체를 신속 정확하게 검사해 의사의 진료를 돕는 역할을 하는 보건의료인이다.이번 행사는 오는 2022년 9월 개최될 예정이다.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통상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일간 열린다. 또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창립 60주년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다.수원시 관계자는 "K-방역의 주역인 한국 임상병리사의 위상에 힘입어 IFBLS-2022 KAMT 국제회의를 수원에 유치했다"며 "국내외 진단검사기술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 관련 K-방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2020-10-08 김동필

외국어 안내 없는 '교육재난지원금'… 직접 매뉴얼 만든 이중언어 강사들

지역화폐 운영사조차 외면한 지역화폐 카드등록 안내 외국어 매뉴얼을 공립 다문화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이중언어 강사들이 직접 만들었다. 인천 교육재난지원금이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로 지급됐는데, 한국말이 서툰 이주민 부모가 카드등록과 사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학교가 직접 나선 것이다.8일 인천한누리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학부모들이 참고할만한 인천e음카드 등록 방법과 매뉴얼을 한국어와 영어·러시아어·베트남어·중국어 버전으로 제작했다. 이 학교에는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러시아·베트남·중국·아랍권 가정의 학생 90여명이 재학 중이다. 처음에는 학교 측이 카드 운영사에 외국어 설명서가 있는지 문의했지만, 운영사 쪽에서도 외국어 안내는 없다고 답변했다. 인천시교육청도 외국어 안내를 준비하지 않았다.인천한누리학교에는 6명의 이중언어강사 전담인력이 배치돼 학습 활동을 보조하고 있다. 강사들은 즉각 번역에 들어가 한국어를 포함한 5개 국어로 안내장을 만들어 배포했다. 이중언어 강사 4명이 투입돼 하루 정도 시간이 소요된 어렵지 않은 번역 작업이었지만 파급력은 컸다.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는 이웃 학교와 소수 외국인 학생이 있는 다른 학교에서도 앞다퉈 자료를 요구했다. 학교 측은 모든 학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자료를 공개했다. 인천에는 35개 학교 59학급에 776명의 학생이 한국어 학급에 재학 중이다.한누리학교 관계자는 "한국어가 익숙한 사람들도 막상 카드 등록과 앱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런 안내장이 없었다면 외국인 학부모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경력이 풍부한 이중언어강사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러시아 출신 10년 차 이주여성 이중언어강사 김사랑(36)씨는 "교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전부터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았다"면서 "e음카드 등록에 외국어 안내장의 도움을 받은 학부모들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0-10-08 김성호
1 2 3 4 5 6 7 8 9 10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