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천시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접수 '일시 정지'

코로나 확진자 방문에 운영 중단市, 계속 진행-이전 여부 고민중부천시의회 로비 1층에 마련된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접수처가 코로나 19 확진자의 방문으로 운영이 중단했다.부천시는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65세 남자가 중국 국적의 아내와 함께 지난 8일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접수처인 부천시의회 1층 로비를 방문한 사실이 있어 10일 운영을 중단했다.시는 이 남자와 밀접 접촉자 4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9일 오후 검사를 실시했다.경기도 역학조사관은 부천시의회 1층 로비는 방역이 잘돼 있어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그러나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접수처를 부천시의회에서 계속 운영해야 할지, 장소를 이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시의회가 1층 로비의 사용승인을 동의하지 않을 경우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시의회 일부 의원은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계속 사용토록 해야 한다는 의원들도 있어 김동희 의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시는 65세 남자의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지난 9일 오후 시의회 의원실을 포함해 청사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통역, 기간제 근무자, 자원봉사자, 관련기관 직원, 콜센터, 당직실 등에 운영 중단에 대한 내용을 안내했다. 외국인들에게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운영 중단을 알린 상태다.부천시는 현재 지급대상자 4만2천287명 중 28%의 외국인에게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지급했다.한편 부천시는 지난 1일부터 부천시청 옆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소향로 181) 2층에 전국 최초로 '외국인 재난기본소득 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설치했었다. 그러나 주민들이 1천여 세대의 주민동의도 없는 데다 수만 명의 외국인이 오고 갈 경우 방역도 제대로 안돼 불안하다고 반발하자 시는 삼정동 실내체육관, 춘의동 종합운동장, 상동 복사골문화센터 등 이전지를 놓고 고민하다 부천시의회 1층 로비를 최종 접수처로 확정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녀간 부천시의회 1층 로비에 있는 외국인재난기본소득 지원금 접수처가 10일 운영을 중단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20-06-10 장철순

인천세관 "중국행 냉동육류 환적화물 유치 지원"

15일부터 물류프로세스 제도개선인천·경인항 보세창고 반입 허용연간 30만t·300억이상 부가가치인천본부세관이 미주와 유럽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냉동 육류 환적화물을 인천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인천본부세관은 오는 15일부터 냉동 육류 환적화물을 인천항과 경인항 야적전용보세창고에 유치할 수 있도록 '환적 물류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미주와 유럽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닭발·돼지족발 등 냉동 육류 부산물은 주로 홍콩에서 환적돼 중국으로 반입되고 있다.인천항과 경인항에서는 2018년 말부터 남미에서 생산된 냉동 육류 부산물을 인천항 컨테이너 부두로 반입한 후 경인항에서 벌크 형태로 수출하는 물류 프로세스가 운영됐다. 인천항은 냉동 육류 부산물이 실린 냉동·냉장컨테이너 보관료가 홍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화주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홍콩보다 인천항을 선호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경인항 야적전용보세창고에서 냉동 육류 부산물을 처리하는 것이 인천본부세관에 적발되면서 환적화물 수출이 중단됐다.야적전용보세창고는 철재·동판, 석재·목재 등 야적에 적합한 화물만 장치하도록 특허받은 보세구역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냉동 육류 부산물이 들어 있는 컨테이너는 야적전용보세창고에 반입할 수 없다.인천본부세관은 관련 기관과 업계 의견을 수렴해 인천항과 경인항 야적전용보세창고에 냉동 육류 부산물을 반입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인천본부세관은 냉동 육류 부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관세청으로부터 자격 인증을 받은 업체만 해당 화물을 수출할 수 있게 했다. 또 야적전용보세창고에 보관한 화물은 반드시 24시간 이내에 벌크선에 적재하도록 했다.이번 제도 개선으로 연간 30만t의 중국행 환적화물 물동량과 3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김윤식 인천세관장은 "환적화물 유치가 활성화하도록 제도와 절차를 개선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6-10 김주엽

美 "한국, 코로나 대응 모범국가", 中 "봉쇄 없이 막아낸 비결 궁금"

해외 한국인 학자들 '온라인 초청'인천대 중국학술원 영상학술회의日언론, 韓 부정적 뉴스위주 다뤄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전 세계적으로 국경이 차단되면서 국제학술회의도 온라인으로 열리는 시대다.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이 온라인으로 마련한 학술회의에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현지에서 '랜선'을 타고 모인 학자들은 해외에서도 한국을 코로나19 대응의 모범국가로 여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인천대 중국학술원은 지난달 29일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해외 한국인 학자들이 진단하는 코로나19 사태와 중국'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진행했다.이날 영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인 '스카이프'를 통해 온라인 회의장에 접속한 학자는 안병일 미국 새기노밸리주립대 역사학부 교수, 손한기 중국 난징이공대 지식재산권학원 교수, 손안석 일본 가나가와대 중국어학과 교수, 김은미 대만 대만사범대 동아시아학과 교수, 조형진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 등 6명이다. 장정아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장이 사회를 맡았다. 인천대 중국학술원은 물론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학자들조차 영상 국제학술회의는 처음이라고 한다.학자들은 세계 각지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해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지내는 안병일 교수는 "미국 현지에선 한국을 가장 모범적인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고, 언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했다"며 "평소에는 동료 교수들이 중국과 일본에 대해서만 물어봤는데, 요즘에는 한국 모델을 (미국에) 적용할 수 있는지 등 한국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난징에 있는 손한기 교수는 "중국인들은 대구와 같은 도시를 봉쇄하지 않고도 어떻게 잘 막았는지 궁금해 한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했다.다만, 일본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뭇 다르다고 한다. 일본 요코하마에 머무는 손안석 교수는 "일본사람들은 초기에 한국의 (확진자) 신상공개를 비웃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것을 통해서라도 목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일본 언론은 이태원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난 사실은 보도해도 한국이 광범위하게 PCR검사를 진행해 잡았다는 사실은 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만의 김은미 교수는 "대만에서는 대구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을 주목했다"며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감염을 막은 대만에서 했던 것을 똑같이 하고 있는데, 대만에서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적 발언이 없는 게 현지에선 불만"이라고 했다.이번 국제학술회의 영상은 인천대 중국학술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학자들은 현 상황을 진단하는 회의를 분기별로 마련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지난달 29일 인천대 중국학술원에서 '해외 한국인 학자들이 진단하는 코로나19 사태와 중국'을 주제로 열린 영상 국제학술회의에서 장정아 인천대 중국·화교문화연구소장이 영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인 '스카이프'를 통해 미국·중국·일본·대만 등의 한국인 대학 교수들과 국제학술회의를 하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6-09 박경호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인천시 방역 태세' 알릴 기회

코로나 탓 연기 9월 18~21일 송도서클린존 운영… 디지털 체크인 적용인천시가 오는 9월 18일~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를 인천의 선진적인 코로나19 방역 태세를 알리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인천시는 ADB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코로나19 방역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ADB 연차총회는 기획재정부와 ADB 주최로 애초 지난달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9월 18∼21일로 연기됐다.9월 총회에는 68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 언론계, 학계, 금융계 등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세계 각국에서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코로나19 감염을 철저하게 차단하기 위해 행사 주최 부처인 기획재정부와 함께 일원화된 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방역 지침에 따른 소독을 완료한 행사장과 숙박시설을 클린존으로 운영하며, 행사 참석자들도 클린존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스티커와 배너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QR코드 등 디지털 체크인 시스템을 적용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유증상자 발생 때 신속한 동선 추적으로 감염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숙박시설-셔틀버스-행사장 출입구-회의실 등 4단계 감염병 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마스크·손소독제 등 개인 방역물품을 행사장 곳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송도 컨벤시아 내에 별도의 인천 홍보관을 설치, 한국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 기조인 그린·디지털 뉴딜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6-09 김명호

인천대 온라인 국제학술회의… 세계는 코로나19 어떻게 대처하나

대선 앞둔 美, 중앙·주정부 입장차'트럼프, 중국 때리기' 등 미중갈등아날로그 사회 日, 속도감 韓과 비교대만은 中과 거리두기 내부결속 강화코로나19가 세계 질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이 지난달 29일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국제학술회의에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학자들이 모인 것은 그 변화를 진단하기 위해서다.안병일 새기노밸리주립대 교수가 머무는 미국 미시간주는 5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5천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한다. 병원·약국에 가거나 음식을 사러 외출할 수는 있으나, 별다른 이유 없이 외출해 다른 집을 방문하는 것도 현재 미시간주에서는 불법이다.이처럼 주(State)정부는 강하게 통제하고 있으나, 11월 대선을 앞두고 하루빨리 경기를 회복하고 싶은 중앙정부의 입장은 다른 상황이다.안병일 교수는 "미국 정부가 비상사태를 대비해 공공재를 가지고 있어야 했는데, 계속 세금을 줄이고 예산이 없어서 병원 등 예산이 투입될 곳에 제대로 쓰지 못했다"며 "동아시아가 잘 되고, 서양이 실패한 게 아니라 자유화와 시장화가 많이 진행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손한기 난징이공대 교수가 사는 중국 장쑤성은 인구 8천만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600여명이다.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강한 통제방식을 쓴 중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라고 한다. 손한기 교수는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로 중국 내부에서 민족주의와 애국주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 속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안병일 교수는 "미국에서는 이번 일을 통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중국을 싫어하는 게 이상하지 않게 되고 있다"며 "트럼프의 대선 전략은 중국 때리기"라고 했다. 손한기 교수는 "중국이 크게 성장하는 것을 제어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며 "(미국이) 자국 정치에 타국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손안석 일본 가나가와대 교수는 "일본의 생활을 상징하는 만원 전차, 4월의 벚꽃놀이, 고시엔(고교 야구 경기) 등 일상과 전통문화가 깨졌다"며 "일본은 주민등록번호가 없고 아직 종이로 호적등본을 관리하는 아날로그적 사회라서 한국처럼 속도감 있는 대책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은미 대만사범대 교수는 "대만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경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미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법적 통제력이 있는 '자가검역'(외출금지) 등의 대처로 성공했다"며 "중국과 거리를 두면서 대만 내부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학술회의 사회를 맡은 장정아 인천대 화교·문화연구소장은 "각 나라의 대처는 아시아와 유럽의 문화적 차이가 아니라 공공의 영역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가 차이"라며 "고정관념과 편견, 애국주의나 민족주의가 강해지는 경향도 볼 수 있다"고 정리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6-09 박경호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 품고 4차산업 벨트로

12년만에 평택 2곳이어 추가 지정무인이동·교육의료 복합단지 조성"서해안 시대 신성장 산업 거점화"2027년까지 1조6681억 순차 투자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지 12년 만에 평택을 넘어 시흥까지 땅을 넓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시흥 배곧지구를 추가로 지정했다. 산자부는 "이번 지정은 실제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경기도와 경기도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시흥 배곧지구를 자율자동차, 무인선박, 드론 등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었다.2027년까지 1조6천681억원을 투자해 순차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세계적인 혁신기업을 유치,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산업벨트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게 도·황해청의 구상이다. 황해청은 국내기업 5천561억원, 외투기업 5천681억원 등 1조1천242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7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 1만6천여명을 고용하는 효과가 예상된다.배곧지구는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황해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 지역에 선정됐었다. 도는 당시 시흥 배곧지구를 포함, 시흥 정왕지구와 김포 대곶지구, 안산 대부지구 등 4곳의 추가 지정을 함께 요청했지만 배곧지구만 받아들여졌다. 후보 지역에 선정된 후 6개월 만에 실제 지정이 확정된 것이다. 2008년 평택 포승·현덕지구 2곳으로 출발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확대되는 것은 지정된 지 12년 만이다. 배곧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 2022년이면 분양이 완료되는 기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양진철 황해청장은 "시흥 추가 지정은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인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과도 연계된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서해안 시대 신성장 동력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도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파급 효과가 서해안권 도시로까지 확대되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호·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6-03 심재호·강기정

잘 나가던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부품 수급에 발목

한국지엠 5만여대 수출 선전 불구동남아 와이어링하네스 조달 차질지난달 판매량 전달보다 45.5% ↓올해 초 출시한 한국지엠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판매량이 정체되고 있다.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1~5월 내수 6천508대, 수출 5만525대 등 총 5만7천33대 판매됐다.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시장에선 경차 스파크(1만1천451대) 다음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부품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는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달 트레일블레이저 내수와 수출 판매량은 7천359대로, 전달(4월)과 비교해 45.5%나 줄었다.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인천 부평1공장에서 내수와 수출 물량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차량 내 배선 뭉치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조달이 어려워졌다. 생산 차질로 내수 시장에선 트레일블레이저의 주문 대기 물량이 4천대를 넘어섰다고 한국지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이 고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한국지엠은 동남아시아지역 공장이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당분간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라인을 일부 조정해 내수 주문 물량부터 우선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앞으로 2~3개월 동안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일단 내수 물량 해소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트레일블레이저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두 한국지엠에서 담당하는 글로벌 모델인 만큼 수출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5천993대, 수출 1만8천785대 등 총 2만4천778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을 겪으면서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5월과 비교해 39.7% 감소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6-01 김주엽

유튜브 제작부터 한글교실까지… 글로벌센터, 외국인 온라인 강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센터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소규모 또는 온라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인천경제청은 IFEZ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영상 제작 교육을 진행한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 강사가 IFEZ 거주 외국인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편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업 참가자는 의료기관 이용 방법 등 IFEZ 거주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리게 된다. 유튜브 영상 제작 교육은 6~7월 송도국제도시 G타워 글로벌센터에서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은 IFEZ 온라인 요가 강좌 2기 프로그램을 최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IFEZ 거주 외국인들에게 요가를 알려주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3~4월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2기 프로그램은 6월11일까지 매주 2~3회 진행될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은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웰빙 워크숍'을 개최했다. 4월23일부터 5월14일까지 원격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매주 1회 1시간씩 총 4차례에 걸쳐 영어로 진행했다. 워크숍은 우울증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에서 겪는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인천경제청의 대표적인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은 '한글 교실'이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수업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5-31 목동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예비창업자 지원)' 송도 입주

실리콘밸리 기반 둔 '마케톤 社'인천스타트업파크 시너지 기대미국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실을 낸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마케톤'(Marketon Ventures Partners)의 오피스가 송도국제도시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투자 유치 등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을 말한다.마케톤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양창준씨가 만들었다. 그는 미국 마케톤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알룸록 대표를 맡고 있다.마케톤은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미국 신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 '플러그 앤 플레이' '알케미스트' 등 액셀러레이터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 잠재 유니콘 스타트업 등의 실리콘 밸리 및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중소 벤처와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마케톤은 6월께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실을 낼 예정이다. 마케톤 양창준 대표는 "비대면 사업 환경에 부합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혁신 성장 분야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천경제청은 마케톤이 송도국제도시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에 조성 중인 '인천 스타트업 파크' 입주 기업과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개방형 앵커시설로, 올 하반기 단계적으로 문을 연다. 창업자·투자자·대학·연구기관 등 혁신 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하는 창업 집적 공간이며, 민간 협업 모델로 운영된다. 오픈 데스크 120석과 59실 등 총 179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5-31 목동훈

'코로나위기 탈출' 전세기 날다

정부 부처·무협, 日·獨에 2대 편성여객기 수요 창출·수출 기업 지원화물 운송에 객실 최대한 활용도아시아나, 29회 운항 7875명 귀국코로나19로 항공기 운항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전세기가 인력과 화물을 수송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29~30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기업을 지원하고자 일본 도쿄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특별 전세기 2대를 편성·운항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특별 전세기 편성·운항은 수출 기업의 물류부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 부처·기관, 민간기업 등이 협업해 이뤄졌다. 특별 전세기 편성으로 항공사는 유휴 여객기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게 됐고, 수출기업은 항공 운송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국제 물류 주선업체(이하 포워더)는 역량을 높이고 시장을 개척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9일 오전 10시 도쿄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에 화장품과 제조용 로봇 등 17t의 화물이 실렸으며, 30일 정오에 출발한 프랑크푸르트행 항공기에는 방호복과 자동차 부품 등 23t의 화물이 탑재됐다. 특히 850㎏ 규모의 방호복은 여객기 객실 내 천장 수하물 칸에 실었다.객실 내 화물 적재는 4월29일 '수출 상황 현장점검회의'에서 민간기업이 제기한 건의사항으로, 국토부·항공사·포워더 간 협의를 통해 이뤄질 수 있었다.국토부는 여객기 객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항공사들이 화물 운송을 활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부터는 객실 천장 외에도 좌석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고정 장치를 도입하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다.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입국제한 등 어려운 상황에도 우리 수출 기업들이 멈추지 않고, 흔들림 없이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화물뿐 아니라 기업 인력이 이동하는 데에도 전세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0일 중국 광저우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40여 명 등 지난 29~30일 4차례 전세기를 운영해 840여명의 국내 기업인을 수송했다.아시아나항공은 3월13일 베트남 번돈공항으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직원(186명)을 시작으로 5월14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통해 2천894명의 국내 기업인을 해외로 수송했다.이와 함께 국내 복귀를 원하는 재외 국민과 해외에서 발이 묶인 여객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9차례 전세기를 운항해 7천875명의 국민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왔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항공운송은 대외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의 혈관 역할을 한다"며 "전세기 운용 확대 등 원활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적항공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수익성 개선도 함께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5-31 정운

코로나에 인천 북항·내항 1~4월 '움츠린 물동량'

감염병에 주요 산단 가동률 악화철재 등 원자재·신차물량도 줄어IPA, 북항 전년대비 17.8% 감소내항은 520만6천t으로 11.2% ↓코로나19 영향으로 벌크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인천 북항과 내항의 1~4월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1~4월 인천항 북항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8% 줄어든 230만6천t으로 집계됐다.인천항만공사는 북항 주요 화물인 철재 등 원자재 물량이 줄면서 전체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올 1~4월 벌크로 처리된 인천항 철재 물동량은 147만9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철재 물동량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지역 주요 산업단지의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다.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올 3월 인천 지역 주요 산업단지 공장 가동률은 63.5%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4.3%p 낮아졌다.4월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해외 공장 운영이 중단된 점을 고려하면 이들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공장들의 가동률은 더 떨어졌을 것으로 예측된다.올 1~4월 인천 내항 물동량은 520만6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줄었다.내항 물동량은 전체 화물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고차와 신차 물동량이 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든 게 직접적 영향을 줬다.올 1분기까지 수출 물량을 유지하던 중고차·신차는 4월부터 급격히 감소했다. 인천항 최대 중고차 수출국인 중동지역 국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은행과 공공기관 운영이 중단된 데다, 해외 바이어들의 입국이 어려워진 게 영향을 미쳤다.신차 물동량은 한국지엠의 새로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의 미국 출시가 늦어지면서 물량이 감소했다고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 1~4월 중고차와 신차 물동량은 15만7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줄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북항과 내항에서 처리하는 벌크 화물은 제조업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동량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업계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사진은 인천 내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중고차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5-28 김주엽

성남시 '중기 융자 지원금' 작년 80% 육박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성남시 A기업은 코로나19로 주요 수출국인 중국 출장이 불가능해지면서 수출제품에 대한 대금 회수가 지연돼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A기업은 성남시가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에 'SOS'를 요청한 끝에 저금리로 필요한 운전자금을 융자받아 한숨을 돌리게 됐다. A기업 관계자는 "융자자금은 대금 회수 시까지 직원 인건비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외식업체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가공식품 도매업체인 B기업의 경우는 코로나19 이후 외식업체들의 매출감소로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B기업 역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해 저금리로 필요한 운전자금을 융자받은 뒤 사업장 임대료, 재료 구매 등에 이용하며 숨통이 틔였다.A·B 기업처럼 성남시가 3년 동안 대출액 이자의 2%를 대신 내주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은 5월 20일 현재 57곳에 이른다. 융자지원금 총액은 170억원이고 대출이자 보존액은 1억6천여만원이다. 이는 지난 한해 대비 지원기업은 58%, 융자지원금은 79%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한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은 성남시 중소기업은 98곳이고 융자지원금 총액은 215억원이었다. 아직 상반기가 지나지 않았음을 감안할 때 코로나19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실증적 사례다.시 관계자는 "올해는 종전의 제조업체,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기업, 성남시 전략산업 해당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던 육성자금, 특례보증 지원 대상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까지 확대했다"며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5-26 김순기

SM상선, 3년연속 美 롱비치~한국 '오렌지 선적량 1위'

SM상선이 올해 1분기 미국 롱비치~한국 구간 오렌지 선적량 1위를 달성했다.SM상선은 미국 물류 집계 사이트 'JOC'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1~3월 미국 롱비치(LA/LB)~한국 구간에서 오렌지 선적량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SM상선은 2018년부터 같은 항로에서 오렌지 선적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는 일반 컨테이너보다 요율이 높은 냉동컨테이너로 수송되기 때문에 미주 노선을 운영하는 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올 1분기 SM상선은 미국 롱비치에서 출항해 한국으로 오는 오렌지의 51%를 수송했다. 같은 기간 미국 서안(서부)에서 한국으로 수입되는 오렌지의 24%도 수송하면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SM상선은 오렌지 출하 시기에 앞서 냉동컨테이너를 현지에서 조달하고, 현지 농장 여건에 맞춰 오렌지 화물의 터미널 반·출입 시간을 조절하는 '화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SM상선은 국내와 미국 현지 영업 조직이 대형 수출 화물 유치에 역량을 집중한 것도 오렌지 수송량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해운동맹인 2M과 협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오클랜드 기항을 시작한 SM상선은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5-26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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