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악의 위기에서 맞이한 '한중카페리 30주년'·(上)]해상 교역 견인차 역할

"비용·비자 장점 때문에 중국 교포 많이 이용" 코로나 여파 여객수송 중단 사실상 '개점휴업'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 항로가 15일 개설 30주년을 맞는다. 1990년 운항을 시작한 한중카페리 항로는 지난 30년 간 한중 해상 교역의 견인차 구실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월28일부터 여객 수송이 전면 중단되면서 한중카페리 업계는 운항 30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중카페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중 수교(1992년)가 맺어지기 2년 전인 1990년 9월15일 한중 합작기업인 위동항운의 '골든브릿지'호(8천t급)가 인천에서 중국 웨이하이(威海)로 처음 출항했다. 중국에 공산당 정부가 들어선 1949년 이후 41년 동안 단절됐던 서해 한중 뱃길이 다시 연결되는 순간이다.한중카페리를 처음 운항한 위동항운에 따르면 항로 개설 첫해에는 9천412명의 승객이 한중카페리를 이용했고, 화물은 24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수송했다. 1992년부터 위동항운에서 근무한 박석호 선내영업·여객지원팀장은 "비행기를 타고 홍콩을 거쳐 중국을 오가는 것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선박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중국 교포가 한중카페리를 많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지난 30년 간 한중카페리 항로 수는 꾸준히 늘어나 현재 10척의 한중카페리가 인천과 중국 10개 도시를 오가고 있다. 평택·군산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 항로는 6개다.2015년 메르스 사태와 2017년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 등으로 한때 여객이 줄어든 적은 있지만, 한중카페리는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한중카페리 여객은 102만7천19명, 화물 수송량은 42만8천402TEU로 집계됐다. 최초 항로 개설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수송 실적은 여객 1천677만4천54명, 화물 667만6천TEU에 달한다.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여객 수송 중단으로 한중카페리 업계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올해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문을 열었지만, 현재까지 여객 없이 화물만 운반하고 있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한중카페리업계 관계자는 "30주년을 기념해 여러 행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모두 취소했다"며 "올해 안에는 여객 수송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1990년 9월 한중 최초로 개설된 카페리 항로인 인천∼웨이하이 항로를 운항했던 골든브릿지호의 모습. /위동항운 제공

2020-09-14 김주엽

해외진출 지원 '수출 인큐베이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본부, 입주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연결다리 역할을 해 주는 '수출 인큐베이터' 입주기업 모집이 시작됐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주상식)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2개국 20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출인큐베이터(BI)에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수출인큐베이터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에 별도 사무공간(1년차 80%·2년차 50% 임차료 지원)을 제공하고 마케팅·법률 등 현지진출에 관한 자문과 시장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현재 미국(뉴욕, LA 등 4개소)·중국(베이징, 상하이 등 5개소)·일본(도쿄)·유럽(독일 프랑크푸르트)·신남방(베트남, 태국 등 4개소) 등 글로벌 주요 권역 12개국에 20개소, 261개실을 운영 중이다.특히 내년부터는 관련 예산이 대폭 확대돼 정부조달 등록 지원, 대형유통망 입점 지원 등 수출 BI별로 현지 특성화 프로그램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입주기업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지난 1998년 미국 시카고 수출인큐베이터 개소와 함께 시작됐으며 2019년까지 총 4천970여개 기업을 지원해 약 6억9천19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역할을 해왔다.해외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중진공 홈페이지(www.kosmes.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글로벌사업처(055-751-9673)로 하면 된다.입주기업은 중진공 지역본지부와 수출 BI에서 입주 타당성을 평가하고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입주계약 체결 후 수출BI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9-13 김준석

송도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 인천시·시의회 '물심양면' 성공지원

유네스코 주최 '대규모 국제행사'지지 결의안·시설·인력등 힘싣기유네스코가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송도 유치에 나선 연수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인천시와 인천시의회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0일 서정호(민·연수구2)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지지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유네스코(UNESCO)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2013년부터 2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것으로, 내년 10월께 '글로벌 건강교육과 평생 학습 도시의 위기 대응'을 주제로 제5차 국제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197개 유네스코 평생학습 회원국과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회원도시 55개국 174곳의 대표 등 1천명이 참석한다.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유네스코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학습 도시들간의 다양한 사례 공유와 미래 비전을 수립하는 범지구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인천시의회는 인천 연수구에서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가 개최되기를 희망하며,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고 했다.이번 행사는 개별 국가가 아닌 회원 도시인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치를 신청할 수 있어 인천 연수구가 이달 중 송도 유치를 목표로 신청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인천시의회는 연수구 지원 사격을 위해 영문판으로 작성된 결의문을 본회의 채택 이후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에 보낼 방침이다.박남춘 인천시장도 학습도시 국제회의 송도 유치를 염원하는 영상메시지를 제작해 유네스코 측에 보낼 계획이다. 메시지에는 인천이 감염병 방역 체계를 철저히 갖춘 준비된 마이스 도시인 점을 강조하고,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안정적인 비대면 교육을 벌인 점 등을 담을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은 다른 경쟁 도시보다 마이스 인프라 구축이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해 연수구가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치 시 보조금, 시설·인력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9-10 윤설아

"백령도~中 잇는 국제뱃길 열면 유커들 연간 7만2천명 몰릴 것"

연구진 "B/C값 1.60 경제성 있어"쾌속선·위락시설 도입 '선결과제'서해 5도 백령도와 중국을 잇는 국제항로를 개설하면 매년 중국 관광객 7만2천명이 몰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대적인 투자 유치와 항만시설 개선 등이 전제다.인천 옹진군은 9일 중회의실에서 '백령~중국 국제항로 개설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했다. 이 연구용역은 지난해 10월부터 청운대 산학협력단이 맡고 있으며, 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백령도와 산둥성 웨이하이 등을 잇는 국제 여객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웨이하이 인구는 약 282만명이고, 산둥성 전체 인구는 1억3천만명이다.백령도에서 웨이하이까지는 바닷길로 약 200㎞다. 정원 600명 규모의 2천500t급 쾌속선으로 운항하면 3시간30분 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승선율을 연평균 50%로 보면, 매년 평균적으로 중국에서 관광객 7만2천명이 백령도를 방문할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1명이 숙박, 식사, 쇼핑 등으로 374달러를 지출한다고 계산하면 연간 약 963억원의 관광수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청운대 산학협력단은 웨이하이·다롄·칭다오·톈진·단둥·옌타이 등 5개 도시 중국인 6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하고, 한중 관광 전문가 등 274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백령도~중국 국제항로 수요를 예측했다. 설문에 응답한 중국인 가운데 39.8%는 백령도를 알고 있었다. 이 중 37.3%는 백령도를 여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중국인 250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설문 조사에서 '국제항로가 개설될 경우 백령도에 방문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4.8%다. 도시별로는 옌타이 거주자가 76.2%, 웨이하이 거주자가 72.5%로 많았다.항로만 생긴다고 관광객이 찾는 것은 아니다. 청운대 산학협력단은 쾌속선 도입과 함께 입출국 여객을 동시에 1천5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가 백령도 권역을 국제관광단지로 지정해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 면세점, 위락시설 등 대대적인 민간 투자를 유치해야 백령도가 국제관광지로 재탄생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청운대 산학협력단이 검토한 B/C(비용 대비 편익)값은 1.60으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청운대 산학협력단은 추후 백령도~중국 국제항로가 남북을 잇는 항로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해양수산부 등 정부에 항로 개설을 건의하고, 앞으로 열릴 한중 해운회담 의제로 채택될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9일 인천 옹진군청에서 열린 '백령~중국 국제항로 개설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한 장정민 옹진군수가 용역 수행기관의 발표 내용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2020-09-09 박경호

빌보드에 터진 '다이너마이트'… BTS '핫 100' 2주 수성 대기록

스트리밍 1750만·다운로드 18만2천건1위 데뷔 2주 연속 정상유지 20곡 불과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2주 연속 지키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곡에 장벽이 높은 차트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발매 1주차인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빌보드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 43곡뿐이다. 특히 2주 연속으로 정상을 유지한 곡은 이 중에서도 20곡에 불과하다.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2주 차(8월 28일∼9월 3일)에 미국에서 스트리밍 1천750만 회, 다운로드 18만2천 건을 기록하며 2위인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을 제쳤다. /연합뉴스

2020-09-09 연합뉴스

'무단이탈' 영종 임시생활시설 재지정 추진 논란

복지부, 종료 이틀만에 뒤집기 시도"주민반발 철수… 협의 대상 아냐"입소자 무단이탈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지정 해제된 인천 영종도 해외 입국자 대상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정부가 운영 종료 이틀 만에 재지정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임시생활시설 운영 업무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국장급 간부는 2일 인천 중구 영종도가 지역구인 미래통합당 배준영 의원을 만나 최근 지정 해제된 임시생활시설의 재운영 현안을 두고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보건복지부 측은 시설 운영을 반대해왔던 영종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으면 재지정이 가능한지 등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복지부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강화를 위해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는데 특정 주거지가 없는 외국인들은 인천공항 인근의 임시생활시설에서 머물고 있다. 복지부는 인천 영종도의 로얄엠포리움호텔과 그랜드하얏트호텔 등 2곳을 시설로 지정해 지난 6월부터 직접 운영해 왔다.하지만 로얄엠포리움호텔에서 외국인 입소자들이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호텔 인근 주민과 상인들은 불안을 호소하며 지정 해제를 촉구했다. 결국 복지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던 시기였던 8월 11일 로얄엠포리움호텔에 대한 지정 해제 의사를 밝혔고, 8월 말 입소자가 모두 퇴소하면서 관련 인력과 장비도 모두 철수했다.이런 와중에 광복절을 계기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자가 격리자에 대한 임시생활시설의 수용 인원 확대 필요성이 논의되자 복지부가 로얄엠포리움호텔 재지정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특히 호텔 측이 그동안의 숙박·행사 예약 취소와 앞으로의 매출 부진 등을 문제 삼으며 복지부에 대책을 요구하면서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임시생활시설은 지자체가 아닌 복지부가 직접 지정해 운영하는 시설이지만, 지역 여론을 무시한 채 강행할 경우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운영을 종료한 지 이틀 만에 손바닥 뒤집듯 재지정을 추진하는 오락가락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배준영 의원은 "무단 이탈 사고에 따른 주민 반발로 철수를 한 상황에서 며칠 만에 이를 뒤집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협의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며 "이미 재지정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복지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9-02 김민재

차기 대선유력주자 이재명, 일본서도 '정치 행보' 관심

니혼게이자이 "한국 트럼프 별명"시원한 언행 '반일 인사' 강조李지사 "日극우, 국민호도 그만"차기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국외에서도 조명하고 있다. 이 지사 역시 각국 주한 대사들을 잇따라 만나며 보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대표적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지사에 대해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2017년 대선에서 한국의 트럼프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시원시원한 언동과 행동력이 지지받고 있다", "2016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은 적성국가다. 군사대국화할 경우 최초의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은 한반도다'라고 올리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반대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제가 과격한 반일 인사임을 강조했다. 일본 보수 우익 입장에서 저는 많이 거슬리는 인물일 것"이라며 "저는 일본 보수 우익 정치권을 경계할 뿐 일본과 일본 국민에 대해 적대적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일본은 극우 세력을 지탱해오던 아베 총리의 몰락과 코로나19, 경제 침체 등으로 패닉상태인데 자국민의 시선을 외부로 돌려 내부결속을 강화하는 게 극우 세력의 전통적 전략이다. 반한 감정을 부추기며 자국민을 호도하는 일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일본의 일간지인 도쿄신문도 이 지사를 '대일 강경파, 한국의 트럼프'로 소개하면서 '이 지사는 엄격한 대일 자세를 취한다. 일본이 군사적 적성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몰아붙이는 등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및 위안부 합의를 반대해왔다'고 보도했다.한편 이 지사는 지난 1일 주한 캐나다·영국 대사를 만나 이들 국가가 주도하는 탈석탄 동맹에 가입하는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접견해 공공주택 정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9-02 강기정

코로나 직격탄 경인항 '반토막난 물동량'

경기침체 철재·기계류 수요 줄며 1~7월 25만9천t 작년比 52.7% ↓컨테이너선 중국 기항중단도 영향… 수자원公 "운영사와 대책 논의"경인아라뱃길 경인항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물동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올 1~7월 경인항 물동량은 25만9천483t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4만8천924t)과 비교해 52.7%나 감소한 것으로, 2014년(23만2천590t)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경인항을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인항의 주요 화물인 철재와 기계류 등이 일제히 줄면서 전체 물동량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올 1~7월 경인항 철재 물동량은 2만8천430t에서 1만5천823t으로 44.3%나 감소했다.한국수자원공사는 건설 경기 침체로 철재 수요가 급감하면서 경인항에서 처리하는 철재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도권 지역 주요 산업단지의 공장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기계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나 줄어든 8천549t을 처리하는 데 그쳤다.이 기간 인천항과 평택항 등 수도권 지역 다른 무역항의 철재와 기계류 물동량도 함께 줄었다.인천항의 철재와 기계류 물동량은 각각 18.2%, 20.7% 감소했고, 평택항도 철재 10.8%, 기계류 6.3%의 감소율을 보였다.인천항과 평택항은 전체 물동량이 많은 데다, 곡물과 사료 부원료, 자동차, 유류 등 다른 화물 처리량도 많아 전체 물동량 감소율이 경인항보다는 크지 않았다.경인항과 중국 톈진항~신강항을 오가던 컨테이너선이 수익성 악화로 올해부터 신강항을 기항하지 않기로 한 것도 물동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경인항은 인천항·평택항에 비해 물동량이 적은 데다, 경제 상황에 민감한 화물이 많아 다른 항만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며 "부두 운영사와 물동량을 확대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9-02 김주엽

BTS '다이너마이트', 한국가수 첫 빌보드 메인 싱글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핫 100은 팬덤 크기에 영향을 받는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가수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차트로 꼽힌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다. 싸이가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핫 100정상으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도 쓰게 됐다. 아울러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도 26만5천 건에 이르러 지난 2017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 이래 약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이 밖에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순위인 싱글 3위를 기록했고, 지난 30일 열린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9-01 김종찬

인천내항 자유무역지역 '암초 만난' 분유 수출

4부두 공장세운 中 성위안그룹 '탈지·전지분 변경' 무관세혜택 제외176% '높은 관세' 사업 무산위기… 인천세관 "내부협의후 최종결정"인천 내항 자유무역지역에서 분유를 제조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사업이 '높은 관세'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31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중국 성위안(聖元)국제그룹은 인천 내항 4부두 자유무역지역에 분유 공장을 설립해 생산품을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프랑스, 스위스, 호주 등지에서 분유 원자재를 들여와 내항 4부두 공장에서 제품으로 만든 후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로 수출하는 방식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기술자들의 입국이 늦어지면서 애초 예정했던 상반기에는 시범 운영을 하지 못했지만, 8월 중순 1t의 분유를 시범 생산하는 등 공장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성위안국제그룹은 이곳에서 연간 2천t의 분유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할 방침이다.하지만 사업 모델이 바뀌면서 우리나라에 수입하는 품목이 '조제분유'에서 분유의 원료인 '탈지·전지분'으로 변경돼 자유무역지역에 적용하는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성위안국제그룹은 애초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서 분유 원자재를 수입해 중국에서 조제분유 형태로 만든 뒤 인천항에서 개별 포장해 중국으로 재수출할 계획이었다.중국에선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해외에서 포장·보관한 유아용 식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업 모델을 만들었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조제분유에 대한 수출을 금지했다.이 때문에 프랑스와 스위스 등에서 탈지·전지분을 인천항으로 들여와 분유를 만든 후 중국에 수출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최대 176%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수입 품목이 애초 계획과 달리 조제분유에서 탈지·전지분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높은 관세가 적용될 경우 성위안국제그룹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인천항에서 분유를 제조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하기도 전에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내항 자유무역지대에 성위안국제그룹을 유치한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인천본부세관을 방문해 관세를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성위안국제그룹이 만드는 분유는 전량 중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높은 관세를 적용하지 않아도 우리나라 산업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입장이다.이에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사업 모델이 변경됐기 때문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하려면 전반적인 내용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내부 협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8-31 김주엽

올 세계 해상물동량 5% 줄 듯… 코로나19·미중무역분쟁 악재

해외 분석기관 112억3800만t 예상금융위기 이후 첫 '전년대비 감소'업계 "예년수준 회복 당분간 힘들것"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해상 무역량이 지난해보다 5%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발간한 국제물류위클리에 따르면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분석 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해상 무역량을 지난해보다 5.2% 감소한 112억3천800만t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 그래프 참조클락슨리서치는 올해 가스류를 제외한 모든 화물의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8억7천400만t에서 17억4천300만t으로 7%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원유와 건화물(곡류·철광석 등 원자재 벌크 화물) 예상 물동량은 각각 18억9천300만t과 50억1천700만t으로 전년 대비 5%, 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항만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해상 물동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업 투자와 생산이 줄면서 실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개인 소비가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화물 이동이 감소했다는 것이다.미·중 무역분쟁도 올해 해상 물동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수입 화물에 높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제품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고, 화물 운반 수요도 줄어들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애초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당분간 해상 물동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8-30 김주엽

'재난지원금' 못받은 외국인, 재원 500억 걸림돌?

경기도, 예산부담·공론화 과정 미흡선별지급 서울과 단순비교 어려워도의회 조례 개정, 찬반양론 엇갈려"미등록자 동일한 긴급구호 불공평"외국인 주민에게도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 이후 서울시가 외국인 주민에게도 지급키로 결정했지만, 경기도는 "공론화를 거쳐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 주민에게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하는지 여론이 엇갈리는 데다 재원 마련도 만만치 않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도의회에선 재난 기본소득에 대해선 미등록 외국인에게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인데 찬반 양론이 팽팽한 상태다.도는 27일 서울시와 달리 도가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자(8월 26일자 인터넷 보도)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도는 "공론화가 필요한 사안이기도 하지만, 대상을 넓히면 500억원 가량의 재원이 추가로 소요돼 도의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것도 관건"이라며 "서울시는 재난 기본소득을 중위소득 100% 이하만 선별적으로 지급했고 도는 모든 도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했다. 이런 차이가 있어 (경기도에서 지급을 결정하기 더 어려운데) 서울시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다. 아울러 모든 외국인을 내국인과 동등하게 대하는 게 평등한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4월 기준 도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59만9천665명으로, 도는 이 중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10만여명에겐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했다. 인권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상황 속 외국인 주민들이 받는 고통 역시 내국인과 다르지 않다는 이유로, 재난 기본소득 지급에서 외국인을 배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로 규정했다. 이에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에게도 시 차원의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도는 추가 지급을 결정하지는 않았는데 결혼이민자·영주권자 외 나머지 49만9천여명에게도 동일하게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하면 499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이런 가운데 도의회가 재난 상황에선 미등록 외국인에게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긴급 구호를 실시하기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인데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인 성준모(민·안산5) 도의원은 "적어도 세금을 내는 등록외국인에 대해선 내국인하고 동등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금은 똑같이 내는데 지원을 안 하는 건 차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기정·남국성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8-27 강기정·남국성

코로나에 인천 국가산업단지 생산·수출 '쌍끌이 부진'

3개 단지 1~ 6월 생산 15조9814억작년 같은 기간보다 7.7%나 줄어수출규모도 28억2200만달러 그쳐대기업 회복… '주안'만 소폭 반등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올 상반기 인천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수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 1~6월 남동·부평·주안 등 인천지역 3개 국가산단 생산액은 15조9천8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조3천235억원)보다 7.7% 줄었다.올 상반기 수출액은 28억2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0억5천900만 달러) 대비 7.7% 감소했다.남동산단의 경우 올 상반기 생산액은 12조8천533억원, 수출액은 22억8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9.2%, 6.9% 감소했다.부평산단 생산액(1조3천716억원)과 수출액(1억7천900만달러)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3%, 9.5% 줄었다. 남동산단과 부평산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6월에도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생산·수출액이 감소하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로 제품 주문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점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남동산단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이 위축되면서 자동차 생산이 줄었다"며 "자동차 부품 주문량이 함께 감소했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매출이 20% 감소했다"고 말했다.주안산단은 인천 국가산단 중 유일하게 올 상반기 생산액이 늘었다.주안산단 수출액은 3억5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으나, 생산액은 1조7천56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1조7천498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주안산단은 올 4월부터 2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던 생산·수출액이 올 6월 전월 대비 증가했다.주안산단의 6월 생산액은 3천246억원으로 전월(2천672억원)보다 21.4% 증가했고, 수출액은 6천200만달러로 전월(5천만달러)보다 24% 늘었다. 공장 가동률도 76.8%를 기록하며 전월(71.4%)에 비해 5.4%p 올랐다.한국산업단지공단은 주안산단 입주 기업과 협력 관계에 있는 대기업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올 6월 반등한 것으로 분석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협력관계에 있는 대기업 상황이 개선되면서 지난 6월 주안산단에 입주한 전기·전자, 석유화학 업종 기업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일시적 반등일 수 있어 7월 지표 등의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8-26 김태양

인천항 자동차 물동량 회복 '몸푸는' 車운반선

상반기 감염병악재 장기계류 선박수출 예년 수준 근접… 잇단 출항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던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천항에 장기간 정박해 있던 자동차 운반선들이 화물 운송에 나서고 있다.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인천항 크루즈 전용부두에 임시 계류하던 6만t급 자동차 운반선 '모닝 세실(MORNING CECILIE)'호가 지난 6월 말 인천항을 떠났다.이 선박은 자동차 운반 물량이 없어서 인천항 크루즈 부두에 한 달 이상 대기하고 있었다.모닝 세실호가 인천항에서 출항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이다.자동차 운반선은 일정에 따라 화물 선적을 마무리한 후 곧바로 출항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자동차 물동량이 급격히 줄면서 부두에 정박하거나 연안에 계류한 선박이 많았다.인천항과 주변 해역에는 모닝 세실호를 포함해 4척의 선박이 장기간 계류하고 있었다. 올 4월 인천 내항의 신차·중고차 물동량은 2만2천876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9.5% 줄었다.6월부터 신차와 중고차 물동량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모닝 세실호 등 자동차 운반선 3척이 인천항을 출항했다. 6~8월 인천 내항 신차·중고차 물동량은 9만7천3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9천145대)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8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대 정도 많은 4만100여대 선적이 예정돼 있다.인천 항만업계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등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한국지엠 차량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올 상반기 수출하지 못한 중고차 물량의 선적이 이달 들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자동차 물동량 회복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국내 중고차 최대 수출국인 중동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 것이 아니어서 중고차 물동량 확대는 일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신차 물량은 올 연말까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동차 운송 재개가 인천항 수출 물동량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8-25 김주엽

초청 서류 위조 외국인 불법 입국… 비영리단체 회장 구속·5명 檢송치

외국인 초청 서류를 위조해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외국인을 불법 입국시킨 비영리단체 회장이 구속됐다.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사문서위조·위조 사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A(52)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B(36)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A씨는 비자 발급에 필요한 국내 업체 초청장 등을 위조해 초청하는 수법으로 2017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우즈베키스탄인과 베트남인 100여 명을 불법 입국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C(65)씨 등 4명의 거래처 대표자 이름과 사업자등록증 등 기업 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해 초청장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교육 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지 못한 대학에 연수를 받으러 오는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허위 서류로 외국인 입국을 도운 대가로 1인당 50만~70만원을 받았다.이러한 방식으로 입국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와 자국을 오가며 이른바 '보따리상'으로 활동하거나 국내에 불법 체류했다고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설명했다.인천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A씨처럼 초청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외국인을 불법 입국시킨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8-24 김주엽

코로나로 꽉 막혀버린 수출길… 화성시,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뚫는다

화성시 '국내 최대 개척단' 추진70여개 지역中企 1대1 접촉 지원화성시가 코로나 확산으로 수출길이 막힌 중소기업들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로 온라인 화상상담 해외시장개척단을 추진한다.24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을 위해 코트라 해외 현지 무역관, 해외 경기 비즈니스센터(GBC)와 협력해 해외판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화성시의 경우 올 상반기에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북미지역 화상상담을 시범 운영해 약 630만 달러, 한화 74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개척단에는 70개 화성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해 동남아·중동·러시아·CIS·아프리카·중남미·동유럽 등 총 7개 지역 13개국 240여 개사의 바이어와 수출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개척단에 참가한 기업들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7주간 지역별 1대1 온라인 화상상담 방식으로 상담하게 된다. 시는 바이어 발굴 및 현지 시장조사, 통역과 화상장비 등 화상상담에 필요한 사항을 100% 무료로 지원한다.화상 상담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바이어 상담 및 계약 등 수출에 필요한 사후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내달 4일까지 기업지원과 통상지원팀(031-5189-2102), 화성시수출 업무지원센터(031-8059-0054),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031-259-6143)으로 문의하면 된다.우정숙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존기로에 직면한 기업체들이 해외에서 판로를 찾고 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0-08-24 김태성

한국지엠 소형SUV, 미국서 '쾌속질주'… 상반기 9만3538대 판매 '32% 점유'

한국지엠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미국 시장을 휩쓸고 있다.2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 상반기 트랙스와 뷰익 앙코르, 트레일블레이저, 앙코르GX 등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의 미국 시장 판매량은 9만3천538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미국시장 전체 소형 SUV 판매량(29만3천여대)의 32%에 달하는 수치다.한국지엠 소형 SUV 트랙스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5만708대가 팔려 소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트랙스와 새시·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는 같은 기간 2만4천27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올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 앙코르 GX는 1만2천857대가 팔렸고, 올 6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6천702대 판매됐다.한국지엠 관계자는 "올 6월에 판매를 시작한 트레일블레이저도 트랙스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 자동차 수출을 이끄는 주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랙스'. /한국지엠 제공

2020-08-23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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