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남시, 외국인 환자 유치… 고도비만 '통합치료' 특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1만명 시대'를 연 성남시가 '외국인 고도비만 환자 통합 치료 서비스 특화'를 통해 오는 2021년에는 30%가 늘어난 1만3천명 유치에 도전한다.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2년간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통합 치료 서비스를 특화해 환자 유치에 나선다.'외국인 고도비만 환자 통합 치료 서비스 특화'는 시 의료관광 협력 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보바스기념병원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등이 함께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외국인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 대사 수술을 하면, 보바스기념병원이 운동 처방과 재활 치료를 맡는 방식이다. 의료관광 협력업체들은 통합 치료 서비스에 대한 해외 홍보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한다.사업비 2억원 중 8천600만원은 국비가 투입된다. 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특화 의료기술 및 지역 유치기반 역량 강화 사업'에서 '통합형 고도비만 의료센터 구축 및 성남형 첨단의료 관광산업'이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시 관계자는 "통합 치료 서비스 특화를 통해 내년 1만1천500명, 2021년 1만3천200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게 목표"라며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관련 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12-22 김순기

정부, '대우일렉 ISD 패소' 확정…이란인에 730억 배상해야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 인수·합병(M&A) 사건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패소 판정을 취소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영국 고등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2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이란 다야니 가문 대(對) 대한민국 사건의 중재 판정 취소소송에서 영국 고등법원은 중재 판정을 취소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엔 산하 국제상거래법위원회 중재 판정부는 2010년 대우일렉 매각 과정에서 한국 채권단의 잘못이 있었다며 이란의 가전업체 소유주 '다야니' 가문에 계약 보증금과 보증금 반환 지연 이자 등 약 730억원을 지급하라고 지난해 6월 판결했다. 한국 정부는 다야니의 손을 들어준 국제 중재 판정부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지난해 7월 중재지인 영국의 고등법원에 판정 취소 소송을 냈다. 이번에 취소소송 요구가 기각되면서 지난해 6월 중재판정이 확정됐다. 이번 사건은 2010년 4월 다야니가 자신이 세운 싱가포르 회사 D&A를 통해 대우일렉을 매수하려다 실패하면서 불거졌다. 다야니 측은 채권단에게 계약금 578억원을 지급했으나 채권단은 '투자확약서(LOC) 불충분'(총 필요자금 대비 1천545억원 부족한 LOC 제출)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다야니는 당시 계약 보증금 578억원을 돌려 달라고 했으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대우일렉 채권단은 계약 해지의 책임이 다야니에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다야니는 이에 2015년 보증금과 보증금 이자 등 935억원을 반환하라는 취지로 한국 정부를 상대로 ISD를 제기했다. 중재 판정부는 다야니 측의 승소 판정을 내렸다. 이는 외국 기업이 낸 ISD에서 한국 정부가 패소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정부는 이후 다야니의 중재 신청은 한국 정부가 아닌 대우일렉 채권단과의 법적 분쟁에 관한 것이라 ISD 대상이 아니라며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번 사건의 계약 당사자는 D&A이며 D&A의 주주인 다야니가 ISD를 제기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주장이었다. 영국 고등법원은 이에 한-이란 투자보장협정상 '투자'와 '투자자'의 개념을 매우 광범위하게 해석해 다야니를 한국에 투자한 투자자로 판단해 ISD를 제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전날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법무부, 산업부, 금융위 등이 참여한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판결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모든 절차가 종료된 이후 관련 법령 등에 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권단과 다야니 측에 지급해야 하는 비용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추가 매각입찰을 거쳐 2013년 동부그룹으로 넘어가 동부대우전자로 이름이 바뀌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중견 가전회사 대유위니아를 거느린 대유그룹에 인수돼 '위니아대우'가 됐다. /연합뉴스

2019-12-21 연합뉴스

'삼성 IT기술 경험' 스페인에 특별관 오픈

삼성전자는 19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삼성 발렌시아'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발렌시아는 마드리드·바로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대 도시 중 하나며, '삼성 발렌시아'는 발렌시아의 중심지에 위치한 80년 전통의 유서 깊은 스페인 백화점 '엘 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es)' 1층(880㎡)에 마련된다. '삼성 발렌시아'는 혁신적인 IT 기술과 제품이 어우러진 '디지털 놀이터'이자 패션쇼, 쿠킹쇼, 교육 등과 같은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는 공간이다. 또 미술, 요리,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와 IT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거실, 주방, 홈오피스 등으로 구현된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존'에서 고객들은 스마트폰, 8K QLED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과 같은 삼성전자의 제품들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키즈존'에서 TV와 태블릿을 활용한 어린이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의 제품 간 연결도 체험할 수 있다. 정훈 삼성전자 스페인 법인장 상무는 "'삼성 발렌시아'는 단순히 제품만 전시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들이 제품과 제품 간 연동되는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18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삼성 발렌시아' 사전 오픈 행사에 방문한 고객들이 '커넥티드 리빙존'에서 다양한 제품 간 연결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12-19 이준석

'날고 기는' 스타트업 육성기업, 판교TV 모인다

美테크스타스·中공스바오등 입주道 '해외시장 진출 허브'로 조성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육성 기업들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미국 테크스타스, 이스라엘 소사, 중국 공스바오, 일본 제이랩 등 해외 스타트업 육성 기업들이 내년 초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다. 미국 테크스타스는 올해까지 1천739개 기업을 육성한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육성 기업으로 꼽힌다. 테크스타스와 연계된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무려 183억달러(약 21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소사는 전세계 스타트업 5천여곳과 다국적 투자기관 150개로 구성된 네트워크 기업이다. 중국 공스바오는 업자·상표 등록 전문기업으로 알리바바, 완다그룹 등 중국 굴지의 기업들을 포함해 85만곳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들 기업과 연계해 판교TV를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는 허브로 조성한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테크스타스 등이 추천한 국내 스타트업 중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20곳에는 5천만원씩 모두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18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포식 및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네트워킹 행사'에서 "새로운 산업시대에는 역동성과 창의성이 핵심적 과제다. 그 중에서도 창업, 스타트업 지원은 공공 영역의 중요한 과제"라며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비책 중 하나로 이런 스타트업 육성 기업 유치를 정말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성과를 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한편 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일자리가 사라져 발생할 수 있는 소외계층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전문가들로 워킹 그룹을 꾸린 도는 내년 상반기 중 1차 보고서를 낸다는 계획이다. /전상천·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18일 오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판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 선포식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월리엄 로빈슨 테크스타스(Techstars)社 아시아-대평양 총괄 부사장, 은수미 성남시장 등 참석자들이 선포식 세리머니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9-12-18 전상천·강기정

인공해변 개발 세계적 업체 상륙… 첫 사업지는 "송도"

넥스플랜 '크리스털 라군'과 맞손워터프런트 사업등 '시너지' 기대고급 인공 해변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스털 라군'(Crystal Lagoon)이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부동산 전문 디벨로퍼 넥스플랜(주)는 최근 인공 해변·호수 개발 전문 업체 크리스털 라군과 독점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독점사업권 계약 기간은 30년이다. 넥스플랜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시작으로 국내 인공 해변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크리스털 라군은 1997년 설립된 청정 인공 해변·호수 개발 전문 업체로, 전 세계 1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부동산 개발 지역에 독자적인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인공 해변과 호수를 조성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칠레, 멕시코, 파나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60여 개국에서 300개 이상의 인공 해변 프로젝트를 추진했거나 진행 중이다.크리스털 라군의 첫 작품은 칠레 알가로보의 '산 알폰소 델 마르'(San Alfonso del mar) 리조트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영장이다. 10억 달러를 투입한 이 수영장은 직선길이 1㎞, 총면적 약 8만2천600㎡, 최고 수심 35m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요트와 보트를 즐길 수 있다.국내에서 크리스털 라군의 첫 사업지는 인천 송도가 될 전망이다. 크리스털 라군은 워터프런트, GTX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한 송도에서의 개발사업이 큰 시너지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넥스플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천 송도를 포함한 대한민국 전 지역에 해외 휴양지 못지않은 인공 해변·호수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크리스털 라군의 인공 해변·호수는 관광 산업은 물론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부동산 전문 디벨로퍼 넥스플랜(주)는 최근 인공 해변·호수 개발 전문 업체 '크리스털 라군'과 독점사업권(30년)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넥스플랜 제공

2019-12-18 목동훈

지역 일자리 창출·사회공헌 앞장 선 '기업 영웅'

수출 확대 김포 피티케이 안흥우화성동탄 씨엔원 정재학 대표 등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19년 중소기업 성장발전 유공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올해 경기도 기업지원사업(지방강소기업 육성) 참여를 통해 기업 성장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한 것으로 대상자들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유공자들은 당해 공적분야에 2년 이상 공을 쌓고,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경영혁신과 신제품, 신기술 개발 등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것은 물론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실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했다.김포시에 위치한 (주)피티케이 안흥우 대표는 정제압축성형기와 정제코팅기, 캡슐충진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관련 국내 특허만 23건, 해외특허 6건 획득 등 제약기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에 이르는 수출시장 확대 및 연간 600만달러 이상의 수출 달성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및 해외조달시장 유망지정기업, 우수벤처기업 지정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화성시 동탄산단에 위치한 (주)씨엔원의 정재학 대표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개발해 국산화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입대체로 국가브랜드 제고 및 고용창출 등 해당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장비 기술개발을 통해 핵심 특허를 획득했고, 전량 해외 제품에 의존했던 상황에서 국내 시장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기도 했다.평택시에 있는 (주)에이치피케이 임창하 이사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탄소복합소재연구소를 설립하고 리튬이온 2차전지용 초고효율 음극소재 및 초저가 탄소섬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상당한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분야별 국내 특허를 출원해 글로벌강소기업 자원사업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 해외특허출원 예정이다.안산시에 위치한 (주)오알켐 양승환 이사는 외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제조공정 중 제품 국산화 및 원가절감을 통해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했다.이 회사 제품인 수평화학동도금 약품은 모바일, 자동차, 반도체 공정까지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하며, 선진 기술력과 국내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국내시장뿐 아니라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현지 거래처로 확대 판매할 수 있어 매출확대뿐 아니라 국산제품의 세계화에 이바지했다.군포시에 있는 아이메디컴(주) 김주한 이사는 인공고관절 재치환술을 위한 비구컵제거기를 개발해 특허등록 및 보건 신기술 인증획득을 통한 수입을 대체해 관련 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보건신기술 인증서를 획득하고 지식경제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강소기업 선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통한 중소기업 매출향상 및 장기적인 성장에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이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은 오는 31일 오전 9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층 광교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19-12-17 조영상

'인천공항公 MRO 논의' 글로벌 방산업체가 온다

무인항공기 세계적 기술력 보유24일 만남 직접 요청으로 '성사''앵커' 기능·투자여부 관심 쏠려이스라엘 방위산업체가 한국을 찾아 인천 MRO(수리·정비·분해·조립) 단지 조성과 관련해 논의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항공 MRO 단지 조성사업이 이번 논의를 계기로 가시화할지 관심이 쏠린다.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4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이하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과 인천 항공 MRO 단지 조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IAI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IAI는 이스라엘의 항공기를 생산하는 국영 방산업체다. 전투기 외에도 민간 항공기와 항공전자 시스템 등을 개발·생산한다. 항공기 수리·정비 등 MRO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무인항공기(UAV)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논의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IAI MRO 부문 총괄책임자가 참여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인근에 항공 MRO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항공 MRO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MRO 단지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앵커' 기능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의 클러스터가 형성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인천공항공사는 항공 MRO 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IAI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IAI 측 요청으로 만남이 성사된 만큼, 인천 투자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 MRO 단지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2-17 정운

2368개 中企 41억원 지원… 인천시, 수출 마케팅 강화

인천시가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2020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인천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수출 인프라 확충 ▲중국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35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 대상으로 2천368개 기업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총 41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지원 기업 수와 예산은 올해보다 각각 267개사, 5억1천400만원 증가한 수치다.인천시는 중소기업이 신남방과 신북방 신흥 시장 등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시장개척단을 8차례 구성·운영한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수출 인프라 확충'은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국내 전시·상담회, 수출 초보기업 및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 등 11개 사업을 통해 1천541개 기업을 지원한다.'중국 마케팅' 부문 사업은 13개(381개사)다. 인천시는 중소기업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등에 자사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물류비와 외국어 통번역 비용을 지원하고 중국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도 돕는다.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세계 무역 환경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대비 3.2%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등 국가별 보호무역 조치는 심화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시장 다변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인천시 이남주 산업진흥과장은 "인천시의 수출 마케팅 지원사업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와 판로 개척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맞춤형 원스톱 지원 서비스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2-16 목동훈

효성중공업, 美 현지 첫 생산기지 확보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전력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첫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16일 효성중공업은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미쓰비시의 초고압변압기 공장(MEPPI)을 4천650만 달러(약 54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테네시 공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내철형 초고압변압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내철형 초고압변압기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변압기 시장 수요의 95%를 차지한다.미국의 전력소비량이 계속 늘고 전력 인프라의 노후화로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효성중공업의 설명이다. 또 미국이 국내 주요 초고압변압기 업체들에 40∼6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강화함에 따라 현지 생산기지를 갖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 초고압변압기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효성중공업은 200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주요 전력회사들과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에 인수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주력 사업장인 창원공장은 글로벌 기술개발센터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유럽과 중동, 아시아 시장 제품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미쓰비시 초고압변압기 공장(MEPPI) 전경. /효성중공업 제공

2019-12-16 황준성

인천시, CTCN(기후기술센터) 지역사무소 유치 성공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전役재정 GCF 이어 국제기구 '집적화'내년 상반기 G타워에 10여명 입주인천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감축 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국제기구인 'CTCN(Climate Technology Center&Netork·기후기술센터)' 지역사무소를 유치했다. 이번 CTCN 지역사무소 유치에 따라 인천은 GCF(녹색기후기금)와 더불어 세계 온실가스 문제에 대응하는 주요 국제기구가 집적화된 도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인천시는 "제 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 참여한 인천시 대표단이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에서 CTCN 지역사무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백현 인천시 환경국장 등 인천시 대표단은 지난 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UNEP(유엔환경계획), CTCN 관계자 등과 회의를 열고 내년 상반기 중 CTCN 지역사무소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소하는 데 합의했다.인천시는 이날 회의에서 CTCN 지역사무소가 인천 송도에 들어올 경우 GCF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인근에 인천국제공항과 컨벤션시설 등이 집적화돼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다는 점을 부각시켰다.덴마크 코펜하겐에 본부를 둔 CTCN은 2013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개발도상국에 온실가스 감축 기술 등을 이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부탄의 저탄소 교통사업, 방글라데시 음용수 개발 프로젝트 등을 성공시키기도 했다.인천 송도에 있는 GCF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재정 지원을 목적으로 한 국제기구라면 CTCN은 기술 이전을 주요 업무로 한 기구다. 앞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재정지원에서부터 실질적인 기술이전사업까지 인천 송도에서 해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2012년 인천 송도에 개소한 GCF는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제19차 이사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3개 신규 사업(34억1천만달러)을 승인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CTCN 지역사무소 유치에 따라 인천시가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한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CTCN 지역사무소는 내년 상반기 송도 G타워에 개소하고 초기 인력은 10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12-15 김명호

1단계 전격합의 '미·중 무역협상'… 농산물구매·관세완화 주고 받아

미국과 중국이 지난 14일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첫 관세 폭탄을 때리며 본격적인 무역전쟁을 시작한 지 약 17개월 만이다. 또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해 3월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기준으로는 거의 21개월 만이다.중국과 미국은 잇따라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과 관련한 구체적 숫자가 발표되지 않고, 미국의 대중 관세 문제를 두고 미중 간 이견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최종 합의는 향후 서명 절차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무부, 외교부, 상무부, 농업농촌부 등 중국 관계 부처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밤 11시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상 합의를 공식화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측의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1단계 합의를 공식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매우 큰 1단계 합의를 했다"면서 "그들(중국)은 많은 구조적 변화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에 대한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혔다.미국측 발표에 앞서 중국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1단계 무역 합의 문건 내용에 서로 동의했다고 발표했다.중국은 '1단계 무역 협상에 관한 성명'에서 "중미 쌍방이 평등과 상호존중의 원칙 하에서 1단계 무역 합의문에 관한 의견의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9-12-15 연합뉴스

수출규제, 일본이 더 아팠다… 7~10월 수출액 감소율 2배

'핵심소재 3종' 영향 생산차질 없어국산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 계기로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단행한 지 약 6개월이 흘렀는데, 그 악영향을 일본이 더 많이 받아 '자충수'가 아니였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 7∼10월 일본의 대 한국 수출은 1조6천433억엔(약 150억1천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대 일본 수출은 101억9천만달러에서 94억8천만달러로 7.0% 줄었다.일본이 지난 7월 4일 고순도 불화수소·플루오린 폴리이미드·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의 대 한국 수출을 제한한 이후 오히려 한국의 두 배에 달하는 수출 감소율을 기록한 셈이다. 게다가 일본은 규제 이후에도 드문드문 이들 품목에 대해 수출 허가를 내고 있다. 포토레지스트는 규제 한 달 만인 8월 7일, 고순도 불화수소 중 기체인 에칭가스는 같은 달 말,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지난 9월 말 수출허가 승인이 났다. 질질 끌던 액체 불화수소인 불산액도 세계무역기구(WTO) 2차 양자협의를 코앞에 두고 지난달 수출을 허가했다.이로 인해 국내 기업의 직접적인 생산 차질은 사실상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일본의 수출 규제가 우리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10월 국내 디스플레이·패널 공장에서 사용하는 불화수소를 100% 국산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산 불화수소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재고가 소진되는 동시에 생산라인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12-15 이준석

ECB, 금리 동결…"채권매입 필요할 때까지 유지"

유럽중앙은행(ECB)은 12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지난달 시작한 양적완화도 지속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50%와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ECB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충분히 근접한 수준에 수렴할 때까지 금리를 현행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ECB는 지난달 11월부터 시작된 월 200억 유로(약 26조4천억원) 수준의 순자산매입도 예정대로 계속한다고 말했다.ECB는 통화완화정책의 효과가 강화될 때까지 필요한 기간 순자산매입을 유지하고 주요 금리를 올리기 전에 종료할 것으로 기대했다. ECB는 또 주요 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 자사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상당 기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지난 10월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내용이다.이날 통화정책회의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신임 총재가 지난달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2일 유럽의회의 경제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조금만 참아달라. 내가 어떤 말을 할지라도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아달라"면서 업무를 파악하고 통화정책을 재정비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베를린=연합뉴스

2019-12-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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