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선 첫 취항 에어프레미아… 코로나위기 뚫고 날아 오르나

지난해 국토부면허 신생항공사항공기도입차질 시범비행 지연보잉서 9월말 비행기 들여올듯코로나19 영향으로 항공 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국제선 취항을 준비하는 에어프레미아의 취항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최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한다고 발표한 것도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그만큼 항공 업계 상황이 좋지 않고,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되기까지는 1년 이상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이 때문에 신규 취항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첫 취항을 준비하는 신생 항공사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아 첫 취항을 준비 중이다.에어프레미아는 올해 7월 첫 취항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왔으나, 지연되고 있다. 취항에 필요한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운항증명은 운항 전 항공운송사업자의 인력·시설·장비·운항·정비 체계 등이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사전에 검증하는 제도다.국토부가 신청을 받은 뒤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운항증명에는 유효 기간과 운항 유형, 운항 지역과 노선 등이 포함된다. 운항증명을 받기 위해서는 항공기 시범 비행을 진행해야 하는데, 에어프레미아는 아직 항공기를 들여오지 못했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미국 보잉 공장이 셧다운 됐다가 최근에야 가동을 시작했다. 항공기 도입이 늦춰지면서 운항증명 획득도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에어프레미아는 오는 9월 말께 항공기를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1개월 정도 시범 비행을 거쳐 연내에는 운항증명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어느 노선을 운항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당초 LCC(저비용항공사)와 FSC(대형항공사)의 장점을 갖춘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했다.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미국까지 노선을 확장한다는 계획이었다.에어프레미아는 일단 동남아시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국내선 운항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입출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선 노선 취항이 적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첫 운항 시기를 두고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운항증명을 받는 대로 취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다만 취항 도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공항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운항증명 획득 언저리에 취항 도시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7-26 정운

상반기 컨물동량 증가 '전국 유일'… 자존심 지킨 인천항

153만7271TEU 작년보다 1.1%↑코로나 영향 덜한 중국 교역량 많아인천항의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부산항과 광양항 등 전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 중 인천항만 물동량이 늘었다.21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53만7천271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2만54TEU보다 1.1% 증가한 수치다.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 1~3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지만,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물동량이 증가했다.국가별로는 인천항 최대 교역국인 중국 물동량이 0.5% 줄었으나, 2위인 베트남 물동량이 3% 늘었다. 대만(7.5%), 인도네시아(14%), 싱가포르(36%) 등의 물동량도 증가했다.인천항의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국내 주요 컨테이너 항만의 물동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항은 올 상반기 1천75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1천99만TEU)보다 2.2% 감소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124만TEU) 대비 11.8% 감소한 109만TEU를 기록했다.인천항의 올 상반기 비컨테이너(벌크화물) 물동량은 유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5천181만t)보다 1.8% 늘어난 5천274만t을 기록했다.인천항의 물동량 증가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고 있는 중국과의 교역량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인천항은 컨테이너 항로 추가 개설이 예정돼 있어 올 하반기에도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7-21 정운

일본시장 벽 넘은 '라인어스 전자가격표시기'

전자가격표시기(ESL) 개발 전문업체 '라인어스'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ESL 시장에 대한 점유율을 급속히 높여가고 있다. 라인어스는 일본의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 '빅카메라'에 330만개 넘는 자사의 ESL 제품 '인포탭'을 공급한데 이어 가전 유통업체 '에디온'과 총 1천만개의 인포탭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디온은 일본 전역에 1천184개 점포 수를 보유한 대표적인 가전 유통사로 우선 올 연말까지 직영점 36곳에 라인어스의 ESL 50만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올해 계약금액은 68억원 규모이며 라인어스는 오는 2024년까지 에디온의 전 매장에 ESL 제품 1천350억원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라인어스는 국내외 ESL 업체 3곳과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여 전파 간섭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인포탭은 가전제품, 시계, 화장품, 장난감 등 유통 매장의 종이 가격표시기를 대체해 가격 및 상품 정보 변경에 따른 교체 비용과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소비자와의 비대면 소통과 데이터에 의한 의사 결정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김현학 라인어스 대표는 "사업 타당성 평가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인포탭이 연이어 승자가 된 것은 곧 라인어스의 글로벌 시장 잠재력을 증명한 셈"이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선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털 IO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라인어스의 ESL 제품이 일본의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에 전시돼 있다. /라인어스 제공

2020-07-20 황준성

함박마을 경로당 민관 새단장… 내·외국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 국토부 선정연수구-연수1동 자치회 협약 체결리모델링·마을탐방 프로그램 예정인천 연수구와 연수1동 주민자치회가 주민 제안으로 함박마을 경로당을 내·외국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연수구와 연수1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연수1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인 '어서 와 함박마을은 처음이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사업비 1억6천만원을 들여 커뮤니티 공간 조성, 마을 밥상·탐방·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함박마을 경로당 리모델링이다. 구와 연수1동 주민자치회는 경로당을 한국인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꾸기로 했다.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통역을 통해 내·외국인이 서로의 밥상을 소개하고 나눠 먹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취지의 '마을 밥상', 한국살이가 서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생활문화를 안내하는 마을 탐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또 구와 주민자치회는 내·외국인 아이가 부모와 함께 놀며 배우는 마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마을활동가를 위촉·운영할 방침이다. 구는 사업에 앞서 주민 공청회를 통해 지역사회 의견을 모으고, 우수사례 지역 답사, 주민 참여 프로젝트팀 구성 등 준비과정을 돕는다.주민제안 소규모 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10인 이상의 지역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는 내용이다. 구와 연수1동 주민자치회는 함박마을 내·외국인 화합을 위해 국토부에 이번 사업을 신청했고, 지난 5월 최종 선정됐다.함박마을은 올해 국토교통부 광역공모인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도전한 상황이다. 구는 이번 주민제안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함박마을의 현안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주민들의 욕구가 모여 소규모 재생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연수구와 연수1동 주민자치회가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7-19 박경호

안산시, 외국인 주민 '생활안정지원금' 100% 지급 목표

관내 대상 6만912명 받아 '87.6%'5개 언어 안내문 발송·현수막 설치이달말 신청마감 고려 적극적 행정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외국인 주민들에게 지급하는 생활안정지원금 지급률이 8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00% 지급을 위해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관내 지급 대상 외국인 주민 6만9천541명의 87.6%인 6만912명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이 지급됐다.시는 생활안정지원금의 신청 기간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감안해 함께 사는 이웃이자 주민세·소득세 등을 납부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외국인 주민 모두가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에게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제작된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 및 관련 종사자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관내 4개 대학교에 안내 협조문을 보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특히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등 외국인 주민 밀집지역 곳곳에 안내현수막을 설치했으며, 인천 출입국·외국인청 안산출장소와 협력해 외국인 체류지 거주여부 등을 확인해 대상자 발굴도 이어가고 있다.또 25개 동행정복지센터는 미신청 외국인 주민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련 커뮤니티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신청 안내 및 접수를 독려하고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도 함께 연계할 예정이다.시는 중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모두 11개 언어로 작성된 신청서를 마련했으며, 주소 대신 외국인 등록번호로 신청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외국인 주민들의 신청 편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윤화섭 시장은 "접수 마감일까지 전국 최초로 외국인 주민에게 지원하는 생활안정지원금을 한 분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상호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우리시 경제의 한 축인 외국인 보호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20-07-16 김대현

반도체 10.2% ↑, 자동차 33.7% ↓… 경기 6월 무역수지 15억8100만불 적자

경기도의 지난달 무역수지는 15억8천100만달러 적자였다. 다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 3~5월에 비해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율이 둔화(1월 -12.6%, 2월 -2.0%, 3월 -5.6%, 4월 -15.5%, 5월 -16.1%)되면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다.15일 수원세관에 따르면 6월 경기도 수출은 93억9천4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1.8% 감소했고 수입은 109억7천500만달러로 11.7% 증가했다.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효자인 반도체가 지난달 33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보다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계·정밀기기(16억달러)와 화공품(7억1천만달러), 전기·전자제품(50억7천만달러)도 각각 9.2%, 27.8%, 1% 늘었다. 반면 자동차(7억4천만달러)와 철강(3억3천만달러)은 33.7%, 19% 감소했다.지난달 수입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가 16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94.2% 증가했다. 기계·정밀기기(28억달러)도 59.2% 상승했다.전기·전자기기(37억2천만달러)와 화공품(8억8천만달러), 연료(5억7천만달러), 철강재(2억5천만달러)는 각각 1.5%, 5.5%, 9.4%, 2.3% 줄었다. 수원세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등에 비대면 산업이 발전하면서 미국 등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수입도 늘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7-15 황준성

"IFEZ 외투기업 지역발전 기여도 평가해야"

고용 등 경영상태 구체적인 분석이용숙 교수 "이윤 해외유출 관리"인력·판매처등 친기업 환경 조성규제 완화… 협상력 강화 주문도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이 지역 사회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외투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들이 지역 사회에 착근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다.이용숙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주최 온라인 '혁신 성장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미래 발전 방향 시민 소통 보고회'를 개최한 후 인천연구원과 함께 토론회를 열었다.이 교수는 '세계생산네트워크와 지역 발전(지방정부 역할 중심)'이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에서 "외투기업이 지역 사회 발전과 관련해서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투기업의 창출 가치가 지역에서 포획되어야 경제 발전이 가능하다"며 "외투기업과 지역 사회의 연계성이 쇠퇴와 성장을 좌우한다"고 했다. 외투기업이 국내 기업과 활발히 거래하고, 이들의 이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외투기업의 경영 상태를 구체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초기 자본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현지에서 증식된 자본이 있는지, 지역 경제에 지불한 비용은 얼마인지 평가해야 한다"며 "고용 부문도 인원수보다 임금 수준 등 일자리 유형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현재는 외국인 투자 비율, 고용 인원수, 현지 거래 기업 등을 파악하는 데 그치는 게 사실이다.인천경제청이 더 많은 외투기업을 유치하고, 이들의 착근성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이 교수는 인천경제청의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적절한 노동력과 공공시설을 공급한다고 했을 때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각종 인센티브 제공도 협상력을 높이는 중요 요인"이라고 했다. 외투기업을 유치하고 이들의 착근성 및 기여도를 높이려면 지역 자산이 충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투기업이 현지에서 인력, 협력 기업, 판매처 등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해 있지만, 이들은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에서 원·부자재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이 교수는 "외투기업의 착근성을 높이려면 이들에게 중요한 자산(지원시설·판매시장 등)이나 자원(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며 "다양한 세제 감면 혜택, 규제 완화, 행정 서비스 제공 등도 필요하다"고 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인천연구원 윤석진 연구위원과 기윤환 연구위원은 각각 '글로벌화 거점 도약을 위한 IFEZ 산업구조의 혁신화', 'IFEZ 개발계획 및 정주 여건 조성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윤 연구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 관련 전략 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고부가 가치형 산업 활동이 IFEZ에 뿌리내리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7-15 목동훈

영어권 '코로나후 일상의 변화'… 한국은 '국제환경' 키워드 쏠림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국제물류 관련 뉴스를 분석한 결과 국내 뉴스는 국제환경변화를 주요하게 다룬 반면, 영어권 뉴스에서는 일상의 변화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올해 1월1일부터 6월 중순까지 '국제무역', '국제물류'와 관련한 국내외 뉴스 1천762건을 수집·분석했다.국내 뉴스는 종합 일간지 11개, 경제 일간지 8개를 대상으로 254건의 기사를 분석했다. 영문 뉴스는 뉴욕타임스·BBC·알자지라 뉴스 171건, 중문 뉴스는 환구시보·인민일보 기사 1천337건을 분석했다.국내 뉴스 상위 10개 키워드는 대통령, 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성장률, 대한통운, 국제무역, 정상들, 기준금리, 농수산물, 특별 화상 정상회의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제 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됐다.영어권 뉴스는 무역, 경제, 공중보건, 노동 등 코로나19가 일상에 미친 영향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상위 10개 키워드는 무역·경제·유럽연합·중국·세계·글로벌·그림자·보고서·거래 등으로, 감염자 발생 증가가 이슈였던 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상위 30개 키워드에는 노동·건강·공공·해적·석유 등도 포함됐다.중화권 뉴스 키워드 상위 10개는 역병상황(疫情), 발전, 경제, 기업, 국가, 합작, 국제, 전 세계(全球), 미국, 공작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변화와 미국, 국제 관계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오는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무역, 국제물류를 키워드로 한 국내외 뉴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연구를 맡은 이준엽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은 사안별 경제협력과 함께 자국 우선주의 경제 흐름에도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7-15 정운

고양 방문 의료관광객, 8년만에 6배이상 증가

고양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시는 14일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이 의료관광 사업을 시작한 2011년도 941명에서 2019년도 6천283명으로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를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5만3천413명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이 중 고양시의 외국인환자 수는 6천283명으로, 전년 대비 136.5%나 증가한 수치이다.고양에는 외국인 유치 관련 병의원 29개, 유치업체 31개가 등록돼 있고 종합병원이 6개에 이르는 등 우수한 의료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시는 이러한 의료 인프라에 기반해 러시아, 몽골, 중국 등 주 타깃국가 대상으로 △의료관광 해외마케팅(홍보설명회 개최 및 참가) △의료관광 팸투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올해는 코로나19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고양지역 소재 병원들의 의료시스템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향후 고양시를 찾는 의료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박노철 교육문화국장은 "역대 최대 외국인환자 유치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의료관광 신흥시장 개척 및 해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고양시 의료관광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고양시가 의료관광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20-07-14 김환기

'언어의 벽' 여전히 높은 외국인 진정접수

구제신청 범위 확대 '홈페이지' 운영안내·신청서, 영어·한국어뿐 아쉬움경기도 내 외국인 주민들이 인권침해나 인종차별을 경험할 경우 이름과 휴대전화만 적어도 구제 신청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다만 신청 안내와 신청서 양식이 영어와 한국어로만 제공돼 비영어권 외국인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지난달 말부터 '온라인 진정접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 진정접수 시스템은 인권 침해나 인종차별 관련 구제 신청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다. 임금체불과 산업재해에 집중했던 기존 온라인 창구를 재정비해 구제 신청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 주민들은 센터 홈페이지 진정신청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외국인 주민 본인이 신청할 경우 이름과 전화번호, 피해 내용을 쓰면 신청이 완료된다. 피해자를 대신해서 신청하는 경우에는 신청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피해자와의 관계만 추가하면 된다. 국가인권위원회와 경기도인권센터에서도 온라인 진정신청을 할 수 있지만 주소, 성별 등도 필수입력 사항이다. 이런 부분을 간소화해 외국인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절차는 간소화됐지만 신청 안내와 신청서 양식은 영어와 한국어로만 제공하고 있어 도내 비영어권 외국인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외국인 주민은 67만2천791명(2018년 기준)으로 중국,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비영어권 외국인 주민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 국적의 경우 재중동포들이 다수로 한국어 사용에 어려움이 없을 수 있지만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주민은 한국어와 영어 사용이 모두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는 사업 시작 단계로 여러 나라 언어로 마련하는 건 무리가 있다"면서 "이후 특정 언어권의 진정 신청이 높으면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2020-07-13 남국성

인천기업 상반기 수출 2.2% 감소 '선방'

전기·전자·화공품 판매액 증가로국내 전체감소율 11.3%보다 낮아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상반기 인천 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인천 지역 소재 업체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인천에 주소를 둔 기업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186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줄어든 수치다. 이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감소율은 11.3%다.코로나19 사태에도 올 1분기까지 큰 폭으로 늘었던 인천 기업들의 수출액은 4월(21%↓)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고, 6월(12.1%↓)에는 감소세가 완화됐다.인천 기업들의 수출액 감소율이 우리나라 전체보다 낮은 이유는 전기·전자와 화공품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올 상반기 인천 지역 전기·전자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44억9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이 중 반도체 수출액은 30억3천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5%나 증가했다. 화공품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3% 늘어난 31억2천600만 달러로 집계됐다.국가별로는 인천 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3% 줄었지만, 미국과 베트남 수출액이 각각 2.8%, 10.3% 늘어나면서 수출액 감소 폭이 줄었다고 인천본부세관은 설명했다.올 상반기 인천 지역 수입액은 연료, 반도체, 광물 등의 수입이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190억5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13 김주엽

송도 음식점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

인천경제청, 17일까지 참여 접수영어 메뉴판·의사소통 여부 평가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일반 음식점을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IFEZ 외국인 친화 조성 인증제는 외국인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음식점을 선정해 인증 표지판을 달아 주고 홍보하는 제도다. IFEZ 거주 외국인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인천경제청은 송도에 있는 일반 음식점에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해 제도의 취지를 알리고, 인증제에 참여할 음식점을 17일까지 이메일(ifezglobal2020@gmail.com)로 접수할 계획이다.인천경제청은 송도 거주 외국인들로 평가단을 구성해 인증 대상 음식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영어 메뉴판 비치 여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종업원 근무 여부, 웹 사이트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어 서비스 제공 여부 등이다.인천경제청은 해당 음식점을 인천관광공사 관광안내소, IFEZ 식도락여행 책자, 인천경제청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김석철 투자유치기획과장은 "IFEZ 외국인들이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외국인들에게 송도의 맛집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20-07-12 목동훈

외국인 확진자 덮친 연수구 '함박마을'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서 외국인 확진자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은 방역 사각지대가 우려되는 만큼, 기초단체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방역 지침을 알리는 등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용한 함박마을공동체 회장은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와 교류가 활발하지 않아 자칫 코로나19 사각지대가 될까봐 우려가 있다"며 "일부 외국인들은 '마스크 안 써도 괜찮다'고 안일하게 생각해 최근엔 이들이 많이 다니는 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경찰, 복지센터와 함께 나와서 마스크를 나눠주고 있다"고 했다.9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이날까지 확진자는 54명인데 이 중 21명(38.9%)이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외국 국적이다. 최근 카자흐스탄인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는데 9일 A(5)군이, 지난 8일 B(23·여)씨가, 지난달 30일 C(43·여)씨와 D(36)씨가 양성으로 확인됐다.카자흐스탄은 현재 하루 1천5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는 데다 중단됐던 양국 간 항공기 운항이 지난달부터 재개된 점이 확진자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또 이들은 외국인 다문화공동체가 형성된 연수1동 일대 '함박마을'에 거주하는데 이곳엔 러시아어권 국가 고려인 등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을 인구 1만600여명 중 등록 외국인은 4천600여명으로 국적별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순으로 많이 거주한다. 연수구는 미등록 외국인까지 5천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한다.연수구 관계자는 "최근 카자흐스탄 입국자 중 확진자가 늘어나 구청에서도 고민이 큰데 우선 정부에서 이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안다"며 "함박마을 상권이 모여있는 곳으로 주기적인 방역에 나서고, 고려인 다문화 가구는 요청 시 방역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 일대에 카자흐스탄 공용어인 러시아어로 작성된 코로나19 방역 지침 안내문이 나붙어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7-09 박현주

수입화물 많은 인천항 '수출 마케팅' 시동

항만공사 '수출입 불균형 줄이기'전기·전자·화학업체서 유치활동물류기업 대상 처리 능력 홍보도인천항만공사가 수출입 화물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 화물 유치 마케팅에 나섰다.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전기·전자부품을 제조하는 대기업과 화학제품을 만드는 업체 등을 방문해 수출 화물 유치 활동을 벌였다.이들 기업은 인천항에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많이 개설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중간재를 수출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또 대기업 물류 업체를 대상으로 인천항의 정기 컨테이너 항로 현황과 시설, 화물처리 능력을 알리는 등 인천항을 홍보했다.인천항만공사가 이들 업체를 찾은 이유는 인천항 수출화물과 수입화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서다.인천항은 수입 비중이 높다. 수도권 인구가 사용하는 소비재 화물이 인천항을 통해 수입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 화물이 감소하면서 수출입 불균형이 더 심해지고 있다. 올 1~5월 인천항으로 들여온 '풀 컨테이너(화물이 실린 컨테이너)' 물동량은 62만3천222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인 반면, 수출 물동량은 25만5천839TEU에 불과했다.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차이는 36만7천38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입 물동량 차이가 2.7% 늘었다.인천항만공사는 수출 화물이 늘어날 경우 원양 항로 개설 등 항로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의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수출 화물 1개 컨테이너는 수입 화물 2~3개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출 화물 유치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09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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