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4년만에 문닫은 공설 CFS(컨테이너 화물 작업장) '새부지' 난항

땅 매각·임대 해지 지난달 운영 중단 자금 부족으로 적당한 장소 못 찾아소형 화주·중소 포워더등 불편겪어인천 공설 컨테이너 화물 작업장(CFS·Container Freight Station)이 14년여 만에 문을 닫았다.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공설 CFS는 지난달 운영을 중단했다. 인천 공설 CFS가 임차해 사용하던 부지가 다른 업체로 매각되면서 임대차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인천시는 2005년 소형 화주와 중소 포워딩 업체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인천복합운송협회와 함께 중구 항동7가에 인천 공설 CFS를 건립했다.CFS는 소규모로 운송된 여러 개 화물을 한 개의 컨테이너로 모아 수출하거나 하나의 컨테이너로 수입된 물건을 나누는 장소다. 인천 공설 CFS는 인천시 지원을 받아 다른 창고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화물을 처리할 수 있었다.임대차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복합운송협회는 공설 CFS 건립 부지를 찾고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적당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보세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선 최소 9천여㎡의 부지가 필요한데, 인천시에서 지원 가능한 예산이 1억3천만원에 불과하다.보세구역으로 지정받아야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인천 공설 CFS는 지난해 초 보세구역에서 해제되면서 전체 물동량의 85%에 달하는 LCL(Less than a Container Load·하나의 컨테이너에 여러 화주의 화물을 싣는 것) 수입 화물을 반입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올 들어 9월까지 인천 공설 CFS의 처리 물량이 58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에 그치는 등 물동량이 급격히 줄었다. 보세구역으로 해제되기 전인 2016년 인천 공설 CFS의 연간 물동량은 3천85TEU에 달했다.인천시와 인천복합운송협회는 부지 확보를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공사 소유의 토지는 전대가 불가능해 공설 CFS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설 CFS는 인천시가 토지 소유주와 창고 부지 임차 계약을 맺은 후 인천복합운송협회에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갑작스럽게 공설 CFS 운영이 중단되자 이곳을 이용하던 소형 화주와 중소 포워더는 더 큰 비용을 들여 다른 창고에 화물을 보관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기업들을 접촉하고 있다"며 "인천복합운송협회와 논의해 최적의 부지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2-09 김주엽

인천시, 中 칭다오시와 경제·관광 등 협력 '맞손'

인천시가 중국 산둥성 핵심도시인 칭다오시와 경제·관광·문화 등 분야 우호교류 협약을 강화하기로 했다.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주페이지(朱培吉) 칭다오시 부시장은 지난 6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경제·관광·항만물류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앞서 지난 5월 멍판리(孟凡利) 칭다오시장이 인천을 방문했을 때 협의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다. 인천시와 칭다오시는 공무원 상호 파견 등 폭넓고 깊이 있는 교류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칭다오시는 신둥성의 최대 공업도시로 방직·기계·자동차·화공·맥주 등 산업이 발달했다. 최근 5년 평균 8%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도시다. 인천시와 칭다오시는 1995년 9월 우호도시를 체결했고, 그 동안 대표단 상호 방문, 미추홀식품관 개관, 투자유치, 물류 시범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박준하 행정부시장은 "두 도시의 강점인 항만 물류를 비롯해 관광·문화예술 등 인문교류로 분야를 더욱 확대해 더 큰 협력과 상생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11월 중국 충칭시와 지난시, 웨이하이시를 순방하면서 대중국 교류에 힘쓰고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08 김민재

방사능 논란 '일본산 석탄재' 수입 줄이기 협의체 첫 성과

정부와 발전·시멘트 업계가 방사능 피해 우려를 낳는 일본산 석탄재 수입을 줄이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가 첫 성과를 내놓았다. 국내 5대 발전업체 중 하나인 한국서부발전(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이 시멘트업체 쌍용양회와 석탄재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향후 국산 석탄재 재활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서인천 등에서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은 쌍용양회와 지난 6일 석탄재 5만4천t을 시멘트 원료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방사능 피해 등 우려에도 국내 시멘트업체가 오랜 기간 일본 석탄재를 수입한다는 문제가 제기(7월 18일자 1·3면 보도)된 뒤 정부가 8월 발전·시멘트 업계와 구성한 민관협의체가 일본 석탄재 수입 감소를 위해 첫 결과물을 보인 것이다. 지난해 국내 시멘트 업체들이 사용한 석탄재는 총 315만t이며, 이 중 128만t(40.6%)은 국내가 아닌 일본에서 수입한 석탄재를 원료로 썼다. 같은 해 일본 수입 물량보다 국내 화력발전소 등 발전업체에서 발생해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진 석탄재가 180만t으로 더 많았다.이에 민관협의체의 논의 끝에 서부발전이 일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5만4천t의 석탄재를 쌍용양회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12-08 김준석

입국 수속 빨라졌지만… 평택항 여객터미널 세관 정체 '여전'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입국 시간만 최대 7시간 이상 걸린다는 지적 이후 관계기관들이 법무부 인력 충원, 입국심사확인증 시스템 도입 등 개선 작업(12월 2일자 6면보도)에 나섰지만 여전히 정체가 심한 입국장 세관검사와 출국장의 비효율적인 동선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특히 법무부가 입국 심사인원을 추가 배치한 것처럼 입국장 세관도 인력을 충원해 정체현상을 완화하고, '택스 프리(Tax Free)' 출국자가 이용하는 출국장 동선도 효율적으로 바꿔 불필요한 '출국 대기'를 없애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8일 평택시와 세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선사 등에 따르면 법무부 인력이 8명에서 10명으로 증원되면서 입국 수속 업무는 기존보다 2시간 가량 앞당겨졌다.한 선사 관계자는 "화·목·토요일 오전 8시30분에 입국하는 인원(1천400여명)을 기준으로, 기존에는 오후 2시 30분께 입국 심사가 끝났다면 최근에는 낮 12시 30분이면 마무리 된다"며 "법무부 인력이 늘면서 입국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입국수속은 빨라졌지만, 입국장의 세관 업무는 여전히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입국장 세관에는 총 6개의 검사대가 있는데 검사대마다 각 1명의 세관원이 배치돼 있다. 엑스레이 판독과 물품검사 업무를 한 사람이 동시에 맡고 있어 입국수속을 빠르게 통과하더라도 세관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나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시간은 지체된다.또 5만원 이상 물품 구매 시 부가세를 환급해주는 '택스 프리'의 경우 출국장 왼편의 세관 사무실에서 확인 도장을 받은 뒤 출국 심사 후 면세점 내 발급기를 통해 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 환급을 받지 않아도 되는 인파와 섞여 출국장 내 혼선이 심하다. 실제로 출국장 안 사람이 너무 많아 출국장 밖에서 출국하려는 관광객들이 5∼10분씩 출국장 입장을 기다리는 이른바 '출국대기'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이에 대해 세관 관계자는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 문제는 본청에서 현재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고, 평택시 관계자도 "출국장 공간 확장 등으로 혼선을 줄여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12-08 김종호·이원근

日 단골 잃고 매상 줄더라도 'NO 재팬'

송도 G타워 인근의 음식점 주인안중근 의사 '단지장' 입구 부착항의표시로 日맥주 6만원 '특판'구월문화로상인회도 '행렬 동참'전국적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일본인 단골마저 끊을 각오로 동참하는 음식점이 등장하는 등 반일 감정이 식지 않고 있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4년째 '이태리밥집'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오유택(49) 씨는 올해 9월부터 가게 출입문에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남긴 '장부가'와 '단지장'이 그려진 스티커를 붙였다. 가게 안에는 작은 크기의 '평화의 소녀상' 모형도 뒀다. 이 음식점에서 6천원에 팔았던 일본산 병맥주는 '사지 말라'는 의미로 가게 벽면에 '6만원 판매'라고 써붙였다.이 가게는 GCF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이 입주한 G타워 인근에 있어 외국인 손님이 자주 찾는다. 테이블이 5개에 불과한 이 가게에 매주 방문하는 일본인 단골만 10여명이라고 한다. 불매운동을 시작한 이후 일본인 단골들은 발길을 끊었다. 오유택 씨는 "50대 중반의 한 일본인 손님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듣고 싶다던 일본 노래를 매장에서 틀어주며 친하게 지냈는데 안 온 지 꽤 됐다"며 "손님 몇 명을 잃는 것보다 일본의 변화 없는 태도에 대해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올해 7월 남동구 구월동 문화예술회관과 관교동 수협사거리를 잇는 먹자골목에서 일제 렉서스 차량을 부수는 퍼포먼스(8월 9일자 1면 보도)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간판제작업체 상인 손용진(47)씨도 불매운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구월동 먹자골목은 가게마다 '노 재팬'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붙이는 등 구월문화로상인회 차원에서 불매운동을 지속하고 있다.손용진 씨는 "최근에는 일본 브랜드 차량이 불법 주·정차를 하면 시민들이 '안전신문고' 등 민원 접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게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며 "이를 인증하면 포상을 하는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최근 인천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아띠아모'에는 한 일본산 차량 소유주가 브랜드 로고를 은박지로 가린 채 주행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일제 불매운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지역사회 상인들이 직접 나서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서 애국심을 보여준다는 것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불매운동은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말자는 것에서 머무르지 말고, 국민 모두 꾸준히 국산품을 애용하는 일종의 '문화 운동'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음식점 이태리밥집 정문에 안중근 의사가 자필로 남긴 '장부가'와 '단지장'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2-08 박현주

[zoom in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 '송도컨벤시아' 활성화 방안

900개 부스·2천명 대형회의 장점GTX-B 개통시 서울접근성 향상인천시 연계 특화행사 발굴·육성지원센터 설치·정보제공 마패앱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컨벤시아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송도컨벤시아는 인천 마이스(MICE) 산업 핵심 기반시설로, 이 일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송도컨벤시아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1만7천163㎡ 규모다. 2008년 10월 1단계 시설(5만2천956㎡)이 운영을 시작했으며, 그 옆에 지난해 7월 2단계 시설(6만4천207㎡)이 준공됐다. 인천경제청이 송도컨벤시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송도컨벤시아 행사 유치 및 마케팅 부문은 인천관광공사가 맡고 있으며, BTL(Build Transfer Lease·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립한 2단계 시설의 경우 '더송도컨벤시아(주)'에서 관리하고 있다.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이 완공되면서 대형 행사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전시시설에 900개 이상의 부스를 설치할 수 있으며 2천명 넘게 수용하는 대형 국제회의를 열 수 있다.인천경제청 황정희 MICE산업팀장은 "2단계 시설 완공으로 공간이 넓어진 만큼 전시·회의 행사를 많이 유치해야 한다"며 "송도컨벤시아 운영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공실률을 낮추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도 송도컨벤시아의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인천경제청에 주문한 바 있다.인천경제청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도입해 다른 컨벤션과 차별화된 마이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15년부터 4년 차에 걸쳐 스마트 마이스 관련 인프라·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송도컨벤시아를 찾은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시·회의를 진행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새 시설을 구축하거나 기존 사업을 고도화한 것이다.인천경제청은 신규 대형 전시회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송도컨벤시아는 공항·항만과 가까운 데다, 주변에 고급 숙박·판매·문화시설이 밀집해 있다. 향후 GTX-B노선이 개통하면 여의도까지 38분에 이동하는 등 서울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송도컨벤시아는 지난해 '제6차 OECD 세계포럼'과 '제17차 세계한상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연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최초의 국제치안산업박람회를 개최했다. 내년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린다.인천경제청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도컨벤시아의 장점을 홍보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행사 비수기에 '명사 초청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고, 야외 광장에서 연 2회 '해피마켓' 행사를 여는 등 송도컨벤시아를 시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인천경제청은 PCO(국제회의 기획·주최자), PEO(전문 전시 기획·주최자) 등 마이스 산업 관련 협회·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대형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또 IT·바이오·로봇·뷰티·물류 등 인천시 전략산업과 연계한 지역특화 행사를 발굴·육성하고, 대학·국제기구·기업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한편 올 1~10월 송도컨벤시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천672억원, 고용유발 1천929명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송도컨벤시아 전시·회의 참가자들이 지출한 금액은 약 1천3억원으로 추산됐다.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 등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송도에 '마이스산업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행사·숙박·음식·관광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마패 앱(MICE Pass App)'의 고도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2-08 목동훈

'K-뷰티 클러스터 지정' 기대에 부푼 인천

정부,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안 발표2022년까지 세계 3대 수출국가 목표관내 280곳 밀집·자체브랜드 갖춰與지도부 9월 업체시찰 행보 고무적정부가 화장품 산업의 거점 기능을 할 'K-뷰티 클러스터'를 지정하기로 하면서 국내 화장품 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인천 유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점검회의를 열어 'K-뷰티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화장품 산업을 집중 육성해 2022년까지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해 9조원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규제 혁신, 수출시장 다변화, K-뷰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정부 계획의 핵심은 화장품 생산과 신기술 연구개발, 인재 양성, 컨설팅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K-뷰티 클러스터' 구축이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현재 성장 잠재력이 높은 뷰티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뷰티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클러스터로 지정되면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지정 방식을 밝히진 않고 있지만,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정하는 방식과 유치 공모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인천 입장에서는 클러스터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번 정부 발표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9월 4일 인천의 화장품업체를 찾아 'K-뷰티' 산업 띄우기에 본격 나서기도 했다. 이때 이해찬 대표는 "내년에 연구개발(R&D) 예산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예고하며 화장품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인천에는 현재 280여 곳의 화장품 관련 업체가 있다. 이들 업체는 대기업 브랜드 OEM(주문자생산방식) 상품을 생산하거나 자체 브랜드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출시 5주년을 맞은 인천 자체 화장품 브랜드 '어울'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인천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충청북도다. 충북은 이미 오송을 뷰티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 중에 있고, 관련 박람회를 개최하며 이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 경산시도 화장품을 주력 산업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실 관계자는 "화장품 기업이 모여 있는 산업단지를 지정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연구개발·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에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라며 "보건복지부와 기재부 등과 함께 구체적인 지정 기준과 방식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05 김민재

"화장품中企 '1인미디어·아세안' 주목하라"

한태수 컨설턴트등 시장전망 발표기업들 시행착오·성공사례 공유도화장품 중소기업이 '1인 미디어'와 '아세안 국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4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테크노파크 주최로 열린 '2020 화장품 시장 전망과 해외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한태수 솔트리뷰티경제연구소 대표 컨설턴트는 "화장품 산업은 유통의 불확실성이 크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단독매장과 편집형 매장 등 어떤 방식이 확대될지 확실치 않다"며 "'1인 미디어'는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큰 유통 채널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1인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은 이미 1인 미디어를 통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개 국가를 일컫는 '아세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BTS 등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선호도는 크다"며 "제품 기획단계부터 아세안 국가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은 중국 등 다른 나라보다 경쟁이 심하지 않고, 하얀 피부에 대한 갈망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중소기업이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태수 컨설턴트는 화장품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은 중국"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2020년 화장품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했다. 유통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크고,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태수 컨설턴트는 "아직 한국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정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중국 칭다오지원 지원장은 '2020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정민 지원장은 "중국은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다"며 "중국 쓰촨성·충칭·청두 지역은 성장률이 높고 브랜드에 민감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며 "한국 화장품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시장을 탐색할 때 해외직구 형식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이날 기업들도 발표자로 나서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강석창 미네랄바이오 대표, 김형민 에이빌코리아 대표 등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했던 사례와 이를 극복한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4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2020 화장품 시장 전망과 해외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한태수 솔트리뷰티경제연구소 대표컨설턴트가 화장품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2-04 정운

인천항 수입 공컨테이너 7개중 1개 '불량 싣고왔네'

인천해수청등 '공동조사'손상됐거나 벌레등 발견 부산 1877개중 9개 '대조'"실태확인… 내년부터 확대"인천항에 수입되는 공(空) 컨테이너 7개 중 1개는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해수청이 인천항만공사,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관과 공동으로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의 수입 공 컨테이너를 조사한 결과, 14.2%가 손상됐거나 이물질이나 벌레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해수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6일 중 나흘을 지정해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에 들어오는 수입 공 컨테이너 42개를 전수조사했다.이번 조사는 다른 나라에서 수입되는 공 컨테이너를 통해 외래 병해충이 국내에 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지적(11월20일자 13면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인천항에 수입되는 공 컨테이너 실태 조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천해수청은 수입 공 컨테이너의 선적 국가·항만·선사와 컨테이너 외관 손상 여부, 내부에 화물·폐기물·외래생물이 있는지, 그에 따른 조치 사항 등을 확인했다.조사 대상 42개 컨테이너 중 상태가 불량한 것은 6개였다.이 중 3개에서는 바퀴벌레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부산항만공사의 올 6월 조사에서 1천877개의 공 컨테이너 중 9개에서 거미와 바퀴벌레 등이 확인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3개의 컨테이너는 청소 상태가 불량하거나 내외부 등이 손상됐다고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설명했다.인천해수청은 내년부터 수입 공 컨테이너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인천해수청 최광수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조사는 인천항의 정확한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들과 내년도 조사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12-04 김주엽

경제위기를… '기술독립'으로

道, 日 보복대응 326억원 편성中企, 소재·부품등 국산화 성과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경기도의 대응조치가 실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판로를 다양하게 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도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32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긴급하게 편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부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했다. 또 산·학·연·관 협력을 위한 연구사업단을 꾸리는 한편 자체 연구 추진, 조례 마련 등 대일 의존도가 높은 산업 전반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둬왔다.그 결과 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성공하고 있다. 화성시에 있는 중소기업 (주)써브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특례 지원 대상에 선정돼 4억원을 받았는데 항공용 알루미늄 팔레트를 자체 개발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비 탑재장비 기술 표준품 형식 승인(KTSO)을 획득해 '항공분야 소재 부품 국산화' 1호 기업이 됐다.같은 지역에 있는 (주)동진쎄미캠은 일본의 수출 규제 대상 중 하나인 반도체기판 제작에 쓰이는 감광액 재료 국산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는 게 동진쎄미캠 측의 설명이다. 이르면 내년 중 생산 시설을 준공해 생산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출 판로를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신 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호찌민시 젬센터에서 '지페어 호찌민'을 개최했다. 해당 지페어에 참가한 기업 96개사는 행사기간 3천265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 35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여기에 4일에는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인도·중동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경기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섭외된 인도·터키·이란 3개국 45개사 바이어들이 도내 유망 중소기업 150여개사와 1대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상천·강기정기자 junsch@kyeongin.com

2019-12-03 전상천·강기정

경기도내 中企 '경제 한류' 교두보… 중국 GDP 3위 산둥성과 맞손

기업인·공무원 대표단 수원 방문협력 네트워크 구축 교류회 개최경기중기청 "곧 조사단 파견할 것"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이 중국 내 경제 3위 도시인 산둥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백운만)은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산둥성 공업신식화청과 네트워킹 및 정보교류를 위한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60여곳의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와 산둥성 기업인 52명을 비롯해 중국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산둥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인구 2위, GDP 규모 3위의 대규모 도시이며,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2018년 기준 4천363개)한 지역으로 한·중 경제협력의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이번 교류회는 산둥성 대표단(단장·류자이 당서기) 소속 기업인들과 도내 기업인의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교류회와 함께 경기중기청은 경기도·산둥성 기업 간 교류를 정례화하고 양측의 경제교류를 가속화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경기중기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과 향후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산둥성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교류회에 참여한 경영지원플랫폼 전문기업 이트너스(주) 관계자는 "산둥성은 중국 내에서도 남다른 경제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이자 등록 인구가 많은 지역이지만 그동안 기업 간의 교류가 없어 아쉬웠다"며 "하지만 교류회를 통해 좋은 사업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업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회는 산둥성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과 국내로 진출하려는 산둥성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며 "조만간 양자 간 협력 채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 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교류회를 마친 산둥성 대표단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도내 대표 강소기업인 (주)아하정보통신과 (주)삼진엘앤디를 방문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김무연 경기도 상공회의소연합회장(왼쪽부터), 지빈창 산둥성 공업신식화청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차오슈셩 산둥성 유라시아교류협력센터 부이사장이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제공

2019-12-03 이준석

해운-철도 환적물동량 증대… IPA, 7개 기관과 뜻 모았다

인천항만공사는 3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산둥성 항구집단유한공사 등 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는 인천항만공사를 포함해 부산항만공사, CJ대한통운, (주)한진, 산둥성 항구집단유한공사, 산둥해양그룹, 산둥고속그룹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중국과 유럽을 잇는 화물열차를 활용한 협력을 추진하고, 해운-철도 환적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산둥성 항구집단유한공사는 산둥성 산하 국유기업으로 칭다오(靑島)항, 옌타이(煙臺)항, 웨이하이(威海)항 등 18개 항만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 항만은 연간 2천8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고 인천항만공사는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대(對)중국 교역 확대 기회로 삼겠다"며 "물류 운송 시간과 비용 절감, 운송 품질 향상 등을 통해 인천항과 산둥성 간 물동량이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는 산둥성 웨이하이시와 RFS(Road Feeder Service·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RFS는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 하역 작업 없이 한중카페리에 실려 인천항을 통해 목적지까지 곧바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물류 시스템이다. RFS를 활용하면 한중카페리에 실려 인천항으로 들어온 중국 화물 트럭이 별도의 통관 절차 없이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인천공항으로 옮겨진 화물은 항공기를 타고 전 세계로 운반된다.RFS를 활용하면 인천과 웨이하이 간 화물 운송 시간이 줄어드는 데다, 비용이 절감된다. 인천시는 RFS 시행으로 인천과 중국 간 전자상거래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2-03 김주엽

中 산둥성 당서기, 국토부 장관 만나 인천~웨이하이 RFS(트럭복합일관수송) 도입 협조 요청

中, 인천공항 수출입 활용위해 추진㎏당 220원 절약 '경제적 물류체계'정부측, 통관 절차 문제 우려 '신중'외교부의 유력인사 초청사업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류자이(劉家義) 중국 산둥(山東)성 당서기가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인천시와 웨이하이(威海)가 추진하고 있는 RFS(Road Feeder Service·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 사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한 류자이 서기가 김현미 장관과 면담했다"며 "현재 인천과 웨이하이가 추진하고 있는 RFS 시스템 도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RFS는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 하역작업 없이 한중 카페리에 직접 실려 인천항을 통해 목적지까지 곧바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물류 시스템이다. RFS가 시행되면 카페리에 실려 인천항으로 들어온 중국 화물 트럭이 특별한 통관절차 없이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최근 들어 중국 내 전자 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 기업들은 항공편을 이용해 이른 시간 내에 상품을 들여오거나 내보내길 원하고 있다. 중국 지방공항의 경우 대부분 국내선 위주로 항공편이 편성돼 있어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이유로 산둥성 지방정부 등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웨이하이에서 인천까지 화물을 해상 운송한 후 국제선이 많은 인천공항을 통해 물건을 수출·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FS 시스템이 도입되면 인천과 웨이하이 간 화물운송시간은 5시간 이상, 운송비용은 ㎏당 220원가량 절약할 수 있어 훨씬 빠르고 경제적인 물류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미 인천시와 웨이하이, 인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은 지난 1월 RFS 시스템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국토부는 현재 관계부처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관세청 등이 검역·밀수·밀입국 등 통관절차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우려,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 관계자는 "한·중 간 물류 혁신사업 차원에서 RFS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관세청 등 부처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12-02 김명호

한국지엠 11개월만에 내수 판매량 月 7천대 회복

한국지엠 내수 판매량이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사진) 등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11개월 만에 월 7천대 수준을 회복했다.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7천32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엠 월 내수 판매량이 7천대를 넘어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한국지엠은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 최근 출시된 신차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지난달 472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는 영업일 기준 열흘 만에 322대 팔렸다.한국지엠의 최고 인기 차종인 경차 스파크는 내수 시장에서 3천162대 판매됐으며, 전기차 볼트EV는 690대가 팔리며 올 최대 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소형 SUV 트랙스와 말리부는 각각 1천48대, 775대 팔렸다.한국지엠은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사전 계약 물량이 애초 기대치를 웃돌고 있는 데다, 최근 미국 LA오토쇼에서 공개된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판매가 내년 초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므로 당분간 내수 판매량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 관심 고객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고, 소식지를 통해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고객 참여 이벤트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등 신차가 내수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볼트EV 등 주력 차종의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한국지엠의 지난달 완성차 수출은 3만9천317대로,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5.5% 증가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픽업트럭 콜로라도. /한국지엠 제공

2019-12-02 김주엽

송도에 사무국 둔 GCF… '녹색경제 외교' 중심으로

역대 최대 23개 신규사업승인 등외교부 백서에 작년 성과로 꼽혀올해도 96억달러 재원 보충 달성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이 우리나라 '녹색경제 외교'의 중심으로 평가받았다. 외교부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외교의 발자취를 담은 '2019 외교백서'를 최근 발간해 녹색경제 외교의 주요 성과로 GCF를 꼽았다. GCF는 파리협정의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 사업의 재원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후금고'로 2012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범했다.GCF는 2018년 2월 27일~3월 1일 인천에서 열린 제19차 이사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23개 신규 사업을 승인했다. 총 사업 규모 34억1천만달러 규모로 GCF의 지원금은 10억9천만달러를 차지한다. 외교부는 백서에서 "제19차 이사회에서 승인된 신규 사업 중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90만달러를 지원하는 베트남 기업 에너지 효율화 증대사업이 포함됐다"며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 기관의 참여가 더욱 활발해졌다"고 평가했다.이어 7월 1~4일 열린 20차 이사회도 인천에서 열렸는데 개도국의 GCF 인증기구가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수행하는 직접접근(Direct Access) 방식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개도국의 주인의식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된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우리나라는 제3기 GCF 이사진(2019~2021년 임기)으로 확정됐다. 외교부는 "우리나라가 향후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이슈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했다.2018년의 성과만 다룬 이번 백서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2019년에도 GCF는 녹색경제 외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GCF는 지난 10월 24~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고위급 공여회의(Hihg-level Pledging Conference)'에서 총 96억 달러의 재원 보충을 달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2억 달러 공여를 선언해 재원 보충 달성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2-01 김민재

수출 역성장 '불안감' 경기도내 경기전망 '암울'

작년比 14.3%↓ 12개월 연속 감소경영 애로사항에 '수출 부진' 꼽은道기업 석달째 늘어 '부정적 영향'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 실적 부진이 경기도 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까지 어둡게 하고 있다.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 부진으로 국내 수출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3년 만에 수출 역성장이 재현될 가능성도 커지는 실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기준 국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줄어 44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 그래픽 참조지난해 11월 '3.6% 증가'에서 12월 '6.2% 감소'로 돌아선 수출 증감률이 12개월 연속 역주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11월 두 자릿수 감소율이 계속되면서 올해 수출 실적이 지난 2016년(-5.9%) 이후 3년 만에 '역성장'에 빠질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지난 11월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도내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등 공장이 있는 반도체(-30.8%)·디스플레이(-23.4%)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수출 부진은 도내 기업들이 바라보는 경기 전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11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수출 부진'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은 도내 제조업체가 3개월(지난 9~11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10~11월 도내 제조업 업황도 전년 동기보다 낮았다. 반면 정부는 지난 10월을 수출 경기의 '저점'으로 판단해 내년 1분기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 주요 수출국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최근 반도체와 선박 업종의 수급 개선과 기술적 반등 효과 등에 힘입어 내년엔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12-01 김준석

IFEZ 현안·정책 '소통'… 글로벌시민협의회 출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가 출범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는 IFEZ 관련 현안·정책 등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소통 창구 기능을 한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추진 협의체'와 '제3연륙교 민관 협의체' 등 특정 현안에 관한 협의체는 있지만, IFEZ 전체를 아우르는 상설 협의 기구는 없었다.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는 송도 분과 27명, 영종 분과 27명, 청라 분과 25명 등 총 79명으로 구성됐다. 인천경제청 간부 공무원, 지방의원, 전문가, 주민단체 대표, IFEZ 거주 외국인 등이 참여한다.인천경제청은 연 2회 전체 회의를 열고, 분기별로 분과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안경은 기획팀장은 "전체 회의에선 IFEZ 정책과 비전, 송도·영종·청라 등 3개 지구의 공통된 사항을 논의하게 된다"며 "분과위원회는 분기별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사안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첫 전체 회의에선 인천경제청 박종식 기획조정본부장이 IFEZ 개발 현황과 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각 분과위원회는 송도·영종·청라 담당 본부장 또는 과장 주재로 진행됐다.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전체 회의 인사말에서 "IFEZ가 혁신 성장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려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시민협의회가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IFEZ의 현재와 미래뿐만 아니라 구도심과 동반 성장하는 지혜를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지난달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민관 상설 협의 기구이자 소통 창구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 시민협의회'가 출범했다. 참석자들이 전체 회의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19-12-01 목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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