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팀 쿡에 발끈한 저커버그, 페이스북 임원진에 "아이폰 쓰지 마"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과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실리콘밸리의 이웃이다.101번 프리웨이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두 회사 본사가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 최대 제조업체 수장인 쿡과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을 이끄는 저커버그는 소문난 앙숙 관계다.근래 사용자 프라이버시 이슈를 두고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질대로 틀어졌다.직접 마주앉아 싸운 적은 없지만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향해 돌직구를 날려댔다.페이스북은 15일(현지시간)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팀 쿡은 끊임없이 우리 사업 모델을 비판했고, 마크(저커버그)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직원과 임원들에게 안드로이드(스마트폰)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것이 세계에 가장 널리 퍼진 운영체제이기 때문"이라고 썼다.이는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임원들에게 애플 아이폰을 쓰지 말고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라고 지시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확인한 것이다.저커버그가 발끈한 건 쿡의 MSNBC 인터뷰 내용 때문이다.쿡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러분의 개인 사생활에 밀거래를 하지 않는다. 프라이버시는 우리에게 인권과도 같다. 그건 시민권이다"라고 강조했다.사용자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광고를 사업모델로 삼는 페이스북을 꼬집는 논리다.쿡은 페이스북이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도용당한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궁지에 몰렸을 때 IT매체 리코드의 카라 스위셔에게서 "당신이 저커버그 같은 처지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그러자 쿡은 대뜸 "나라면 그런 상황에 놓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저커버그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소홀히 한 탓에 엄청난 스캔들에 직면한 것이며, 자신은 그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저커버그는 쿡의 발언에 대해 "극도로 입에 발린 말"이라며 반격을 가했다.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결국 자사 임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까지 내린 셈이라고 미 IT 매체들은 해석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2018-11-16 연합뉴스

산자부, 연간 무역규모 2년 연속 1조달러 돌파…역대 최단기간

올해 우리나라 교역 규모가 최단기간에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주요국 수출 증가율이 전체 수출 증가율을 웃도는 등 FTA 발효국 수출이 호조세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무역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무역 1조달러 돌파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산업부는 올해 무역이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와 국제 유가 상승,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수출 품목이 기존 주력품목에서 신산업과 유망 소비재로 다변화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또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 등 13대 주력품목이 여전히 수출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들 주력품목의 수출 비중은 2017년 78.2%에서 2018년 1∼10월 77.7%로 완화됐다. 이어 전기차, 첨단신소재, 바이오헬스, 차세대반도체 등 신산업 품목 수출 증가율은 12.0%로 전체 수출 증가율인 6.4%보다 높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 무역액인 2014년의 1조982억달러 경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과 아세안(ASEAN), 미국, 유럽연합(EU), 베트남 등 10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중동을 제외한 9개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지난 10월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505억8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조업일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은 작년 대비 10.6% 증가한 25억9천만달러로 사상 최대다./연합뉴스

2018-11-16 이상훈

뉴욕증시 英 불안에도 무역협상 기대… 다우 0.83%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국 브렉시트 불안에도 중국과 무역협상 낙관론이 제기되고, 애플 주가가 반등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77포인트(0.83%) 상승한 25,289.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62포인트(1.06%) 오른 2,730.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64포인트(1.72%) 급등한 7,259.03에 장을 마감했다.시장 참가자들은 영국 브렉시트 추이와 중국과의 무역협상, 주요 경제지표 및 기술주 주가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증시는 무역협상 낙관론과 브렉시트 우려 등이 뒤섞이면서 이날도 여전한 변동성을 보였다.영국에서는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부 장관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에 반발해 이날 사퇴했다. 에스터 맥베이 고용연금부 장관 역시 사퇴를 결정했고, 수엘라 브레버먼 브렉시트부 정무차관과 쉐일시 바라 북아일랜드 담당 차관 등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불안이 고조됐다.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도 제안되는 등 정국 불안이 깊어지는 양상이다.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의 국민투표는 없다"면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 큰 불확실성이 예견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브렉시트 불안으로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반전됐다.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이 강화된 점이 투자 심리 회복을 지지했다.중국이 미국 측에 무역협상 관련 타협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중국이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양보안을 미국에 전달한 것은 올해 여름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이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대화가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통화 이후 재개됐다고 확인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부 기업인들에게 중국에 대한 다음 관세 부과는 이미 유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USTR 대변인은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해당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또 일부 외신은 미 정부 고위 관료가 중국이 제출한 무역 협상안을 회의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보도를 내놓는 등 상반된 소식도 여전히 나왔다.대장주 애플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이날 시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최근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함께 모건스탠리의 저점 매수 추천 등이 작용하면서 애플 주가는 2.5% 올랐다.애플에 힘입어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아마존은 장 초반 하락하던 데서 1.3%가량 올라 마감했다.이밖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 비중을 확대했다는 소식으로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가 모두 2.5%가량 올랐다.최근 폭락했던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전일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이날도 소폭 오르는 등 다소 안정된 점도 불안을 완화했다.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6%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에너지도 1.48% 올랐고, 금융주는 1.44%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33% 하락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가운데, 일부 부진한 지표도 나왔다.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전년 대비로는 4.6% 상승했다.미 소매판매는 지난달 0.1% 감소했던 데서 큰 폭 반등에 성공했다. 9월 소매판매는 당초 0.1%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지난 8월 소매판매도 0.1% 증가가 0.1% 감소로 하향 조정되는 등 최근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10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휘발유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고 WSJ은 설명했다.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2천 명 늘어난 21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1만5천 명이었다.뉴욕연방준비은행은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21.1에서 22.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전망치는 20.0이었다.미 노동부는 10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0.9% 오른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전문가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11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22.2에서 12.9로 큰 폭 하락했다. 전문가 전망치 20.0에도 못 미쳤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엇갈렸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미국 경제는 좋은 모습"이라며 "10월 고용보고서는 매우 강했다"고 말해 낙관적인 경기 평가를 지속했다. 다만 통화정책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서 멀지 않다면서, 금리 인상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현재 금리가 중립에 가깝다"면서 "경기 과열 신호가 없으며, 금리 인상은 물가 상승이 확인될 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연준이 글로벌 경제의 둔화에 놀랐다"는 발언도 내놨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의 반등 등 증시의 강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표했다.RDM 파이낸셜 그룹의 마이클 셀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역 대화가 재개된 점은 중요하다"면서도 "투자자들은 더욱 명확한 것을 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그는 기술주에 대해서도 "반도체주 회복 없이 지속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3%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88% 하락한 20.00을 기록했다./연합뉴스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국 브렉시트 불안에도 중국과 무역협상 낙관론이 제기되고, 애플 주가가 반등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77포인트(0.83%) 상승한 25,289.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62포인트(1.06%) 오른 2,730.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64포인트(1.72%) 급등한 7,259.03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NYSE 입회장에서 한 거래원이 폐장 후 이날 마감한 각종 증시 지표 등을 확인하는 모습./연합뉴스

2018-11-16 연합인포맥스

인천시 '한국지엠 수출물량 지키기' 머리 맞대

한국지엠이 내년부터 신차 일부를 인천항이 아닌 평택항을 통해 수출하려는 움직임(11월 14일자 13면 보도)과 관련해 인천시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인천시는 15일 보도자료를 내어 한국지엠 신차 선적 물량이 평택항으로 이전하지 않도록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열린 '한국지엠 법인 분할 대응 TF' 2차 회의에서도 이 사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지엠은 내년부터 인천 내항에서 미주로 보내는 신차 선적 물량 가운데 6만 대 정도를 평택항으로 이전해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통보한 상태다. 한국지엠 내년 신차 선적 예상 물량의 30%에 달하는 규모다. 인천 내항 물동량이 지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에서 한국지엠의 이번 통보는 큰 악재로 평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항 물동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찾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는 한국지엠 법인 분할과 관련해 산업은행, 산업통상자원부, 부평구청을 비롯한 시민사회와 공동 대응하고, 근로자 고용 안정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시민사회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한국지엠 협력업체·대리점과의 간담회를 통해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한국지엠 법인분할 대응 TF팀 회의 15일 한국지엠의 법인분할 대응 TF팀이 인천시청에서 열려 한국GM과 관련된 현안사항에 대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8-11-15 이현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6천달러선 붕괴…"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 앞두고 불확실성 증폭"

수개월 간 안정세를 지속해 온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가치가 일제히 급락했다.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이날 9% 떨어진 5천640.36달러에 거래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비트코인은 하반기들어 대부분의 기간 6천400달러 선을 유지해왔다.비트코인의 사정은 그나마 좋은 편. 다른 암호화폐의 하락 폭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더리움은 13%, 리플(XRP)은 15% 폭락했다.이날 하루 전체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150억 달러가 증발, 총 시총 규모는 850억 달러 상당으로 주저앉았다고 코인마켓캡닷컴은 소개했다. 이는 올해 초 시총 규모에 비해 70%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미 CNBC 방송은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비트코인 캐시 하드 포크(hard fork·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면서 "비트코인 캐시는 15일 하드 포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그동안 하드 포크 기대감으로 최근 암호화폐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캐시는 디지털 화폐 확장 방식을 둘러싼 내부 이견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이날 18%가량 하락했다고 CNBC는 전했다.비트코인 캐시 내부에서는 하드포크로 생성된 코인 명칭을 '비트코인 ABC' 또는 '코어 비트코인 캐시'로 하자는 측과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으로 하자는 측으로 나뉘어있다고 CNBC는 부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치 일제히 급락./연합뉴스

2018-11-15 송수은

뉴욕증시, 유가 반등에도 애플 부진에 하락 마감… 다우지수 0.81%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반등에도 애플 주가의 부진에 하락했다.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99포인트(0.81%) 하락한 25,080.50에 장을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0포인트(0.76%) 떨어진 2,701.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8포인트(0.90%) 내린 7,136.39에 거래를 마쳤다.시장 참가자들은 유가 움직임과 미국 물가 지표, 주요 기술주 움직임, 무역정책 관련 논의 등을 주시했다.유가 반등과 무역정책 관련 긍정적인 소식 등이 나오면서 주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탔지만, 이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애플 주가가 장중 한때 3% 이상 급락해 최근 고점 대비 20% 넘게 내리는 약세장에 진입하는 등 부진한 점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이날 구겐하임 파트너스, UBS 등이 애플에 대한 투자 전망이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주요 투자기관들의 애플 투자의견 하향은 지속해서 단행되고 있다.규제 우려가 불거지면서 은행주의 하락 압력이 가중된 점도 증시 불안의 요인이 됐다.민주당 맥신 워터스 하원 의원이 "트럼프 정부의 은행 규제 제한 노력은 끝날 것"이라고 말해 규제 완화에 제약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그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으로 예상되는 인물이다.또 민주당의 빌 파스크렐 하원 의원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이 의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수정이 필요할 것이란 발언을 내놓은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트럼프 행정부 견제가 점차 강화되는 양상이다.독일의 3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2% 하락해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했다.유가는 전일까지의 12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기록적인 폭락 끝에 이날은 반등에 성공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알려진 것보다 큰 하루평균 140만 배럴 감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전일 하루 만에 7% 이상 폭락한 데 따른 반작용도 작용했다.무역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다.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백악관이 자동차 관세를 당분간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내놨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위협을 재차 꺼내 들며 시장의 불안을 조성했다.미국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다소 누그러졌다. 이날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표(CPI)에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2.1% 오르면서 지난달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시장 예상보다도 낮았다.헤드라인 물가가 2.5% 올랐지만,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최근 유가가 가파르게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다시 진정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었다.영국의 브렉시트도 한고비를 넘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결과 내각이 브렉시트 초안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제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초안을 승인하면 유럽연합(EU)과의 합의가 타결된다.이날 10월 CPI 외에는 특이 지표가 없었다.노동부는 10월 CPI가 전월대비 0.3%(계절 조정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도 0.3% 상승이었다. 이는 지난 1월 0.5%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9월에는 0.1% 올랐다.10월 CPI 전년 대비로는 2.5%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도 2.5% 상승이었다. 지난 9월에는 2.3% 올랐다.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은 9월까지 두 달 연속 상승 폭을 줄였던 데서 지난달 반등했다. 10월 물가의 상승률이 확대된 점은 에너지 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물가는 0.2%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10월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2.1%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2.2% 상승을 예상했다. 지난 9월에는 2.2% 올랐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2.3%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14% 상승한 21.25를 기록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국제유가 반등에도 애플 부진에 하락 마감. 다우지수 0.81%↓. 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99포인트(0.81%) 하락한 25,08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0포인트(0.76%) 내린 2,701.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8포인트(0.90%) 하락한 7,136.39에 장을 마감했다. /AP=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뉴욕증시, 국제유가 폭락 멈추고 반등·물가 안도에 상승 출발…다우지수 0.69% ↑

14일 국제유가가 폭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데 따라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오전 9시 4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62포인트(0.69%) 상승한 25,460.11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78포인트(0.80%) 오른 2,743.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48포인트(1.01%) 상승한 7,273.36에 거래됐다.시장은 전일 7% 넘게 폭락하는 등 불안한 유가 움직임을 주시했다. 중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과의 무역정책 관련 이슈도 핵심 변수로 작용 중이다.유가가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증시 투자 심리도 다소 개선됐다.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다른 주요 산유국이 오는 12월 회의에서 산유량을 하루평균 140만 배럴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반등했다.이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언급했던 감산 규모인 100만 배럴 등보다 큰 규모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OPEC의 이런 감산 움직임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유가가 더 내려야 한다는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유가 움직임을 안도하기는 이르지만, 전일 7% 넘게 폭락했던 데서는 반등에 성공하면서 연속 하락세 마감에 대한 기대도 제기된다. WTI는 전일까지 1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미국의 물가 지표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10월 소비자물가(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며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1월 0.5%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이지만, 변동성이 큰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에너지와 음식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비 0.2% 올랐고, 전년동월비 2.1% 올랐다. 근원물가의 전년비 상승률은 지난 9월 2.2% 상승보다 둔화했다.이에따라 미 국채금리도 소폭 오르는 데 그치는 등 물가 급등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다.무역정책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백악관이 자동차 관세를 당분간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내놨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위협을 재차 꺼내 들며 시장의 불안을 조성했었다.종목별로는 구겐하임의 실적전망 하향조정 등에도 애플 주가가 0.8%가량 상승하면서 기술주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미국의 주요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순익과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으로 2% 가까운 상승세다.10월 CPI 이외에는 이날 발표될 경제지표가 많지 않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fed) 의장이 오후 늦게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와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물가가 아직 안정적인 점이 연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를 주시했다.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물가 지표는 연준이 내년 초 다소 완화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진단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6% 올랐다.국제유가는 상승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2% 상승한 56.59달러에, 브렌트유는 1.97% 반등한 66.76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8% 반영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지수 0.69% 상승출발 /AP=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인천 등 7개 FEZ, 공동건의문]"규제 풀고 해외 머니에 인센티브를"

외투기업 현금지원 확대등 담아현행 대형·신기술투자 한정 지적서비스업종에 혜택 강화 요구도인천 등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이 14일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회의를 열고 '외투기업 현금 지원 확대' 등 7개 요구 사항이 담긴 공동건의문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공동건의문에는 외투기업 현금 지원 확대를 비롯해 ▲고부가가치 물류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 ▲지자체 관할 구역 경계 변경 제도 개선 ▲산업 유치 관련 경미한 변경 권한 확대 ▲외투기업 산업시설용지 취득세 등 감면 추진 기한 연장 ▲의료관광호텔 등록 기준 및 사업계획 완화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지원시설 설치 등이 담겼다.정부는 투자유치 지원 제도 개편 일환으로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대신 외투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을 확대하고, 신성장 기술 수반기업 지원 범위·종류를 넓히기로 했다. 또 비수도권으로 복귀하는 유턴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문제는 복합리조트 등 서비스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다는 점이다. 외투기업 현금 지원도 사실상 대규모 및 신기술 투자에 한정돼 있다는 게 협의회 설명이다.협의회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양질의 서비스 업종에 대한 현금 지원 혜택을 강화해 달라고 했다. 특히 관광·레저(복합리조트 등), 유통·물류(쇼핑몰 등), 금융·의료(종합병원 등) 분야별로 차별화한 현금 지원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협의회는 외투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 및 국내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 수준으로 국비보조금 비율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현금 지원 대상 기업 선정 기준을 낮추고 의사 결정 과정을 간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공동건의문에서 "우리의 경쟁 상대는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등 세계 혁신 글로벌 도시"라며 "이러한 도시들과 나란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선두주자가 되는 것은 7개 경제자유구역 역할이면서, 권한을 가진 중앙 부처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협의회는 회의가 끝난 뒤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홍보 및 일자리 박람회'를 둘러봤다. 박람회에는 머크코리아(주), DM바이오, 올림푸스한국(주) 등 IFEZ에 입주한 글로벌 기업과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이 참여했다. 7개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홍보관도 운영됐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IFEZ 입주기업들의 지역 우수 인재 채용이 지역경제 발전과 IFEZ가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14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및 일자리 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면접을 보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11-14 목동훈

한국 에머슨 용인 신사옥 개소… 국내 첫 산업 솔루션 센터 갖춰

시스템 스테이징·교육설비 완비디지털 기술 활용 프로그램 체험글로벌 기술 엔지니어링 선두기업인 한국 에머슨이 한국과 일본의 에머슨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수행할 최첨단 시설을 완공, 14일 공식 개소했다.2천500만 달러를 투입해 용인시 죽전에 설립된 신사옥 및 솔루션 센터는 한국 최초로 시스템 스테이징 및 교육, 서비스 설비를 완비했다.솔루션 센터는 에머슨이 한국에 처음으로 설립한 산업 솔루션 센터로 이곳에서 고객들은 가장 효과적인 디지털 기술 활용법을 배우고 새롭게 탈바꿈하는 디지털 플랜트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고객들은 역할 기반의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일상 업무의 변화를 체험하고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재정 및 운영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최상의 성과를 달성하는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다.한국 에머슨 신사옥은 솔루션 센터 이외에도 스테이징 및 유지보수 서비스 센터, 캘리브레이션 연구소 등 두 층으로 구성 돼 있다.그 동안 흩어져 있던 한국 자동화 솔루션 사업부는 신사옥으로 모두 통합 돼 사업부간 협업과 사업성이 강화됐고 대규모 사업을 수행하는 유연성을 갖춰 전 세계 고객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위치감지 및 증강현실, 가상현실과 같은 산업 선도 기술로 에머슨 전문가들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해 플랜트 과정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으며 고객들은 이를 통해 중요한 제조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원격 운영관리 및 해외 전문가와의 협업도 가능하다.데이비드 파 에머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개소식에서 "에머슨은 30년 넘게 한국에 투자하며 화학 및 정제, 해양, 발전, 석유, 가스, 상업, 주거 분야의 눈부신 성장을 직접 목격해왔다"며 "에머슨의 신사옥과 솔루션 센터는 세계 각국의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며 글로벌 고객들과 더욱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글로벌 기술 엔지니어링 기업 한국 에머슨이 한국과 일본의 에머슨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수행할 신사옥과 솔루션 센터를 14일 공식 개소했다. 사진은 신사옥 전경. /한국 에머슨 제공

2018-11-14 박승용

"브렉시트 협상 '실무적 합의'"…메이, 특별 내각회의 소집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다고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영국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14일 오후 EU 탈퇴 협정 초안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 내각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BBC는 익명의 내각 구성원을 인용해 영국과 EU가 집중적인 협상 끝에 '실무적 수준'(technical level)에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내각회의에 앞서 메이 총리는 이날 저녁 합의안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각료들과 일대일 면담을 소집했고, 리암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등이 속속 총리실에 도착하는 모습이 목격됐다.EU 역시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회원국 대사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미셸 바르니에 EU 측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브렉시트 협상 진전 내용에 관해 설명하고 협상 결과에 대해 회원국의 의견 수렴 및 추인을 밟는 과정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아일랜드 RTE 방송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그동안 브렉시트 협상 합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아일랜드 국경문제 해결책과 관련해 양측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RTE는 그러나 전체 브렉시트 협상이 완결됐다고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다.바르니에 수석 대표의 대변인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아직 최종적으로 마무리된 게 아니다"면서 "EU는 (영국과의) 합의 내용을 축적해 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양측은 그동안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미래 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방향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그러나 관세동맹 종료 권한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전체 브렉시트 협상 합의의 장애가 돼 왔다.영국은 관세동맹 잔류는 일시적이어야 하는 만큼 영국이 원할 경우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조항을 협정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반면 EU는 영국이 '일방적으로' 관세동맹에서 빠져나갈 수는 없으며, 관세동맹 잔류 종료 여부는 공동의 논의 기구를 만들어 여기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EU 탈퇴협정 초안에는 이같은 아일랜드 국경문제 해법뿐만 아니라 역내 거주 상대방 국민의 지위, EU 탈퇴에 따른 분담금 정산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길 예정이다.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협상 합의를 공식 발표할 경우 이달 중 EU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해 이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보수당 내 60여명의 유럽회의론자 모임인 '유럽 연구단체'(ERG)의 수장인 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은 이날 유출된 합의 내용에 대해 영국을 EU 관세동맹과 '사실상의' 단일시장에 잔류토록 하는 방안이며, 이는 보수당이 그동안 공약 등에서 밝힌 내용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모그 의원은 "각료들이 합의안을 막고, 의원들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브렉시트 지지론자로 지난 7월 메이 총리의 계획에 반발해 사퇴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유출된 합의안대로라면 영국 의회가 영국의 법률에 대해 발언권을 가지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존슨 전 장관은 "각료들이 옳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 그들이 부결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합의안 부결로 인해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브렉시트 전환(이행)기간이 종료되는 2020년 말까지는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나은 협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메이 총리의 보수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북아일랜드의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 관계자는 합의안에 대해 "강매(hard sell)에 가까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2018-11-14 연합뉴스

'트럼프 감산제동' 국제유가 7%대 폭락…3년만의 최대 낙폭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폭락했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4달러(7.1%) 하락한 5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배럴당 60달러 선을 내준 이후로 급격히 무너진 모양새다.이로써 WTI는 12거래일 연속으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11월 16일 이후로 1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5년 9월 이후로 3년여 만에 가장 컸다.이번 주까지 포함하면 6주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3일 배럴당 76달러 선까지 치솟으며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하락했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4.94달러(7.05%) 내린 65.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에 이어 브렌트유도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할 때를 의미한다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이 걸린 데다, 글로벌 원유수요도 당초 기대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주저앉았다.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지난 12일 "산유국들은 하루 100만 배럴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지만, 곧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원유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유가는 공급을 기반으로 훨씬 더 낮아져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내놨다.국제유가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도 0.4% 하락하며 비교적 선방했지만, 결국 하루만에 무너졌다.여기에 OPEC의 수급 전망 보고서가 유가 하락에 불을 지폈다. OPE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OPEC 회원국의 산유량은 하루평균 12만7천 배럴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그렇지만 올해와 내년의 수요전망치는 기존보다 하루평균 4만 배럴과 7만 배럴 각각 하향 조정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7개 셰일오일 지대 산유량이 다음 달 하루 평균 11만3천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초과공급의 공포가 유가를 떨어뜨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2018-11-14 연합뉴스

아마존 제2본사 '뉴욕 롱아일랜드·버지니아 내셔널랜딩' 확정… 2조2천억 세제혜택도 챙겨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13일(현지시간) 제2 본사가 들어설 곳으로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기존 시애틀 본사에 이어 미국 정치, 경제 수도인 워싱턴DC와 뉴욕 주변을 새로운 교두보로 확보한 것이다.아마존은 이들 제2 본사에 50억 달러(약 5조6천7백억 원)을 투자하고 5만 명을 새롭게 고용할 예정이다.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두 곳이 고객을 위한 창출을 지속하도록 도울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선정 배경을 밝혔다.아마존은 분산 유치할 이들 제2 본사에 각각 2만5천 명씩을 고용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 지역이 인력 확보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아마존은 또 테네시 주 내슈빌에 운영·물류 센터를 설립해 일자리 5천 개를 늘릴 예정이다.아마존은 내년부터 제2 본사와 내슈빌 센터에 필요한 인력 고용을 시작한다.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과 뉴욕 롱아일랜드시티는 미국의 정치, 경제 수도 주변에 자리 잡고 있고 포토맥 강과 이스트 강을 각각 끼고 있다.내셔널 랜딩은 최근 10여 년 동안에는 국방부와 민간 부문 주민 상당수가 떠나면서 쇠퇴해 왔으나 워싱턴DC와 로널드 레이건 공항, 지하철역과 가깝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뉴욕 맨해튼 인근의 롱아일랜드는 주택 호황을 겪어온 산업화 지역으로 지하철 여러 노선과 철로, 페리 역이 닿을 뿐 아니라 라과디아공항, 존 F. 케네디 공항과도 가깝다.아마존은 제2본사 유치 경쟁을 유도하면서 세제혜택 등 20억 달러(약 2조2천680억 원) 이상의 이득도 챙겼다.평균 임금 15만 달러 이상의 2만5천 명 고용을 달성하면 뉴욕에서는 10년에 걸쳐 12억 달러의 세제혜택을, 버지니아에서는 12년에 걸쳐 5억5천만 달러의 현금을 각각 받는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아마존의 제2 본사 유치에는 북미 지역 238개 도시가 신청서를 제출해 경쟁을 벌였다. 아마존은 지난 1월 이 가운데 20개 도시를 최종 후보 지역으로 압축해 선정작업을 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13일(현지시간) 제2본사 입지로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분산 유치할 이들 제2본사에 각각 2만5천 명씩을 고용할 예정이다. 사진은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설 입지 중 한 곳인 뉴욕 퀸즈의 롱아일랜드시티. /AP=연합뉴스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본사 로비에서 13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아마존은 제2본사 입지로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와 버지니아 북부 알링턴 인근 내셔널 랜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시애틀 본사에 이어 미 정치, 경제 수도인 워싱턴DC와 뉴욕 주변을 새로운 교두보로 정한 것이다. /AP=연합뉴스

2018-11-14 박주우

뉴욕증시, 국제유가 폭락 불안에 하락 마감…다우지수 0.4%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의 폭락 등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라 하락 마감했다.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69포인트(0.40%) 떨어진 25,286.4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15%) 하락한 2,72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포인트(0.00%) 오른 7,200.87에 장을 마감했다.시장 참가자들은 국제유가 동향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무역정책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유가가 기록적인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불안을 키우고 있다.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장보다 7.1% 폭락한 55.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치, 최근 1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시도에 제동을 건 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거론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 하락의 기저에 깔렸다.유가 불안이 심화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다우지수는 전일 600포인트 이상 급락한 이후 이날 지속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유가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상승 마감에는 실패했다.중국 등 주요국과의 무역정책 관련해서도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과의 무역 대화를 재개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매우,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커들로 위원장은 "일본 및 유럽연합(EU)과도 매우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무역 관련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지난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중국과 무역합의는 월가가 바라는 바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될 것이라는 강경 발언을 한 점도 반박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커들로 위원장의 발언 등으로 다우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다만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 도입 가능성 등에 대한 시장의 부담은 지속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가 높은 관세 등으로 미국산 와인 수입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유럽연합(EU)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이어갔다.유로존에서도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영국과 유럽연합(EU) 협상단이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정부는 다음날 국무회의를 열고 이를 승인할지 논의할 예정이다.반면 이탈리아는 EU의 내년 예산안 수정 요구를 거부하고 원안을 유지해 양측의 갈등이 지속하게 됐다.전일 큰 폭 하락하며 증시에 부담을 줬던 애플 주가는 이날도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등으로 다소 부진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1.0% 내렸다. 아마존 주가도 0.3% 하락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0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7.9에서 107.4로 내렸다고 발표했다.소기업 낙관지수는 지난 8월 108.8로, 45년 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연속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07.9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9.2%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10% 하락한 20.02를 기록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국제유가 폭락 불안에 하락 마감. 다우지수 0.4% ↓.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69포인트(0.40%) 하락한 25,286.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15%) 하락한 2,72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포인트(0.00%) 상승한 7,200.87에 장을 마감했다. /AP=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뉴욕증시, 美·中 무역협상 기대 부상 불구 혼조세 출발…다우지수 0.19% ↓

13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부상했음에도 불구,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다.오전 9시 59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88포인트(0.19%) 하락한 25,339.30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55포인트(0.20%) 상승한 2,731.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1포인트(0.27%) 오른 7,220.08에 거래됐다.이날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화 소식 등 무역정책 관련 이슈를 주시했다.뉴욕증시는 전일 미국의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우려 등으로 큰 폭 하락했지만, 이날 무역 관련 낙관적 기대가 다시 형성됐다.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관련 대화를 재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류 부총리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전일 실적 부진 우려로 급락하며 증시 전체에 부담을 줬던 애플 주가도 다소 진정됐다. 골드만삭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등에도 애플 주가는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 주가도 장 초반 반등세다.최근 연이은 급락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가극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움직임에 대한 경고를 내놓은 점이 유가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여기에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 등 유럽과의 무역 마찰도 지속하고 있다.한편 이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미국의 주요 주택 용품 판매체인 홈디포 주가는 개장전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 반전했다. 개장전 2% 넘게 올랐던 데서 장 초반 1.2%가량 하락세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0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7.9에서 107.4로 내렸다고 발표했다.소기업 낙관지수는 지난 8월 108.8로, 45년 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1983년의 108.0이었다. 9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여기서 소폭 하락해 3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10월에는 더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07.9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과의 대화 무역 관련 이슈에 시장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슈왑금융연구센터의 랜드 프레드릭 부대표는 "중국 이슈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다면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며 "기술주 부진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재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7% 올랐다.국제유가는 급락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4% 하락한 58.77달러에, 브렌트유는 1.95% 하락한 68.75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5.8% 반영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지수 0.19%↓ /AP=연합뉴스

2018-11-14 디지털뉴스부

한국지엠 선적물량 악재… 업계 '경고등'

올해 내항 25만대 기준 30% 줄어관계자 "전체물량 옮길 가능성도"부두운영사 등 적자 악화 불보듯인천항만공사가 신차 선적 물량 일부를 평택항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한국지엠의 물동량을 사수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13일 인천항만업계에 따르면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이날 최종 한국지엠 대외정책 및 노무 담당 부사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와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불거진 한국지엠 신차 물량 평택항 이전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지엠은 내년부터 인천 내항에서 미주로 보내는 신차 선적 물량 가운데 6만 대 정도를 평택항으로 이전해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부두운영사 측에 통보했다. 종합물류업체인 현대글로비스와 제너럴모터스(GM)가 관련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가뜩이나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내항을 통해 수출한 한국지엠 신차는 27만대였으며, 올해에도 약 25만대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항으로 신차 물량 6만 대가 이전하면 전체 물량의 30%가량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인천항만업계는 추후 한국지엠 전체 물량이 평택항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과거 기아차는 인천 내항을 통해 수출되다 평택항으로 일부 물량이 옮겨졌고, 결국에는 신차 물량 전부가 평택항으로 이전했다. 인천항만업계 관계자는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 이후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한국지엠 자동차 물량마저 줄어든다면 운영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내항 물동량은 2016년 2천675만 5천500t에서 지난해 2천353만 3천730t으로 떨어졌고, 올 들어 9월까지는 1천570만 590t에 불과한 실정이다. 누적된 적자에 대응하기 위해 내항 10개 부두운영사를 하나로 합친 통합 부두운영사가 지난 7월 출범했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 7일에도 인천시, 항만업계 관계자들과 긴급회의를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또 한국지엠, 인천해수청 등과 계속 회의를 진행해 물동량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인천항만공사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한국지엠과 물동량 이전에 대한 여러 안건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인천 내항 물동량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1-13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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