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마존, MS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등극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전 세계 주식시장을 통틀어 몸값이 가장 비싼 상장기업의 자리를 차지했다.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아마존 주가가 1천629.51달러로 3.4% 상승해 시가총액 7천967억 달러를 달성하며 시총 1위를 거머쥐었다고 전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주가가 0.1% 상승에 그치며 시가총액 7천836억 달러로 2위로 밀렸다.아마존은 지난해 9월 시총 1조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시가총액 7천456억 달러로 3위, 애플이 7천20억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애플은 지난해 10월 초 시총 1조1천억 달러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으나 중국 시장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아이폰 판매 실적으로 인해 지난 2일 2019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 한 뒤 4위로 내려앉았다.아마존의 약진에는 아마존이 미국 클라우드 시장에서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는 점 등이 기여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은 설명했다.CNBC는 이밖에도 아마존이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 광고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사실과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를 중심으로 꾸려진 정예 팀인 S-팀 체제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미국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의 아마존 단지 건물 옥상에 설치된 이 회사 로고로 지난 2018년 10월23일 찍은 것. 아마존 주가는 7일 1천629.51달러로 3.4% 상승해 시가총액 7천967억 달러를 보이며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총 1위 기업에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주가가 0.1% 상승에 그치며 시가총액 7천836억 달러로 2위로 밀렸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2019-01-08 양형종

김용 세계은행 총재, 임기 3년 남기고 돌연 사임… "내달 1일 물러날 것"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59·미국명 Jim Yong Kim) 세계은행 총재가 임기를 3년 넘게 남겨두고 다음 달 1일 사임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김 총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극심한 빈곤을 종식시킨다는 사명에 헌신하는 열정적인 사람들로 가득한 기관의 장으로 일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내달 1일 사임 의사를 전했다.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는 "개발도상국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춘 민간 기업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2012년 아시아계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직에 오른 김 총재는 지난 2017년 7월 두번째 임기를 시작해 2022년까지 재직할 예정이었습니다.세계은행은 성명에서 내달 1일부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가 임시로 총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한국계 미국인인 김 총재는 2012년 아시아계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직을 맡아 2016년 9월 연임에 성공했으며 당초 임기는 5년이다. 1945년 세계은행이 설립 이후 총재는 모두 미국인이었다.서울에서 태어난 김 총재는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 아이오와주로 이민했으며 브라운대학 졸업 후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와 인류학박사 학위를 받고 이 대학 의대 교수로 재직했다.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국장을 지낸 보건 전문가로, 2009년 한국계 최초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한 곳인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에 오르기도 했다.AP는 "김 총재가 임기가 만료되기 거의 3년 전에 예기치 않게 떠나는 것은 미국이 세계은행에 행사하는 영향력에 대해 불만을 지닌 다른 국가들과 트럼프 행정부 사이에 치열한 싸움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김용 세계은행(WB) 총재 /AP=연합뉴스

2019-01-08 디지털뉴스부

중고차 수출단지 조기 조성은 '지상과제'

업계인사들, 문제 해결 '한목소리'내항서 전국물량 80% 처리 불구평택·화성 등 이전 움직임 '우려'"중고자동차 수출 물량을 유지하려면 인천에 제대로 된 중고차 수출단지가 조성돼야 합니다."7일 인천항만공사 주최 '2019 인천항 항만가족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인천항만업계 관계자들은 인천지역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남흥우 인천항을사랑하는800인모임 회장은 "중고차 수출단지가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정치권 인사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전국 중고자동차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인천 내항은 최근 송도유원지에 밀집한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경기도 평택이나 화성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수출 물량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북 군산 임해단지에 중고차 수출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인천항만업계는 내항 전체 물동량의 15% 수준에 달하는 중고차 수출 물량이 인천항을 떠나면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남흥우 회장은 "중고차는 100% 수출 화물이기 때문에 인천항의 수출입 화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고차 수출 물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을 서둘러 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내항 화물 하역을 담당하는 인천내항부두운영(주) 김종식 대표이사(인천항만물류협회장)도 이날 "중고차 수출단지와 안정적인 운영 체계가 구축된다면 현재 27만대 수준의 중고차 수출 물량을 5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이른 시일 안에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해수청이 중고차 수출단지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서 해결책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며 "3개 기관이 힘을 모아 중고차 수출단지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1-07 김주엽

인천 바이오기업, 글로벌시장 확대 행보

인천의 바이오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이들 기업의 새해 첫 활동 무대가 될 전망이다.매년 1월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가장 큰 헬스케어 투자 행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450개 이상의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9천명 이상 참석할 예정이다.이곳에선 다국적 제약사들이 앞다퉈 신약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는 활동이 활발히 이뤄진다. 세계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회로 손꼽힌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콘퍼런스 '메인 트랙'에 배정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김태한 사장이 직접 참석해 3공장 가동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 현황, 회사의 경쟁력 등을 밝힐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김태한 사장과 사내 IR(기업설명) 담당자들이 함께 콘퍼런스에 참석했다"며 "구체적인 발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램시마에 이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전략과 에이즈 치료제 등 합성의약품 시장 진출 방향 등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제약업계에선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뤄지는 다국적 제약사·투자자와의 미팅이 향후 공동 개발이나 기술 수출, 투자 유치 등 여러 방면의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의 바이오 제약사 '3S바이오'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권 계약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3S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안정적 진입과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1-07 이현준

인천시 '北 자원개발' 주도권 잡는다

올해 인하대와 협약 맺고 준비작업정부·민간기업 합작 출연기관 구상제재해제시 곧바로 착수 기반 마련인천시가 대북제재 해제에 대비해 북측의 석탄과 철 등 각종 자원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정부·민간기업 합작 출연기관인 '(가칭)환황해권 경제벨트 자원개발 사업단'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중·장기적으로 북측의 자원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관련 연구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한 출연기관인 '환황해권 경제벨트 자원개발 사업단'을 2020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인하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과 구체적인 기구 모델 개발 등 준비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환황해권 경제벨트 자원개발 사업단'의 초기 설립 자본은 386억원 규모로 인천시는 정부 관련 부처와 인하대, 사업 참여 민간기업 등이 예산을 분담하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민·관이 참여하는 출연기관으로 기구를 발족시킨다는 구상이다.사업단은 문재인 정부 '한반도 신경제 지도'의 한 축인 황해남·북도(환황해권)에 집중돼 있는 각종 광물자원 개발을 비롯해 국내 북한자원개발을 위한 특화 전문 인력 양성, 학술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담하게 된다.인천시는 사업단 설립을 위한 1단계 계획으로 올해 인하대와 기구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연구하고 국내 광물 자원 민간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연내 사업단 설립 모델이 확정되면 2단계 전략으로 내년 초 정부에 공식적으로 기구 설립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자원개발 사업단 설립 목표는 2020년으로, 대북제재 해제 이전까지는 남북 광물자원 개발과 관련한 학술 교류나 인력 양성, 교육 사업 등을 주로 하고 제재 후에는 북측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국내 기업 연결과 기술개발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인천을 포함한 환황해권으로 분류되는 북측의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북도에는 흥산광산(흑연), 재령광산(철광석), 락연광산(아연), 선암광산(희토류) 등 25개의 광산이 몰려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종 산업의 기반이 되는 주요 광물 매장량 또한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북측의 수출품 중 이런 광물 자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정도로 북측 경제발전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 자원개발 사업단이 설립되면 중·장기적으로 인천이 환황해권 자원개발의 거점 도시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북제재 해제 시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1-06 김명호

인천시, 멕시코-콜롬비아 시장개척단 참가 중기 모집

인천시는 2019년 멕시코-콜롬비아 시장개척단에 참가할 중소기업(10개사)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인천시는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콜롬비아 보고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시장개척단은 이들 지역에서 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해외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인천시에 따르면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 중남미 지역은 거대 내수 시장을 보유한 곳이다. 미국과 중국 등에 집중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라도 개척이 필요한 지역이다. 중남미는 인구 6억4천만명, GDP(국내총생산) 5조 달러 등 거대 시장이다. 광물과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며, 상품 생산기지 및 물류 요충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인천시는 시장개척단에 참가하는 기업에 항공료(1사 1명 50%), 통역원(1사 1명 이틀), 수출상담회 개최, 현지 이동 차량 등을 지원한다. 참가 대상은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제조기업 중 전년도 수출 실적이 2천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참가 품목은 소비재, 생활가전, 식음료, 미용제품, 선물용품, 건강용품, 산업용 기기 및 자재, 전기·전자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5일까지 인천시 기업지원 포털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인천시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기획·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1-06 목동훈

애플 차이나쇼크, WSJ "'삼성전자 사례'가 교훈"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인한 이른바 '차이나 쇼크'에 직면했다. 이에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에서 큰 어려움을 겪은 삼성전자 사례를 들어 반면교사로 삼을 것을 충고했다.WSJ은 지난 4일(현지시각) 기사에서 삼성전자의 사례가 "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경계의 메시지(cautionary tale·교훈)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애플은 지난 2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12월 끝난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초 890억∼930억 달러(99조9천억∼104조4천억 원)에서 840억 달러(94조3천억 원)로 대폭 낮춰 잡았다. 애플의 실적전망 하향은 경기둔화 우려를 키우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크게 흔들었다.WSJ은 5년 전만 해도 휴대전화 5대 가운데 1대를 판매하며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정상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삼성전자의 중국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전자의 중국 톈진 휴대폰 공장 철수 소식도 거론했다.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저가 제품 공세와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중간 갈등에 따른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제품 불매, 2016년 삼성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건 등을 삼성전자가 중국 내에서 고전한 배경으로 꼽았다.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중국에서의 고전 속에 전략을 수정했다면서 인도와 같은 성장하는 시장에 맞춰 '중급'(middle-tier) 휴대폰에 최고의 새로운 하드웨어를 장착했으며, 특히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인도에 세계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7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후면에 세계최초로 카메라 4개(쿼드)를 탑재한 '갤럭시A9'을 출시했으며, 올해 스마트폰 10주년을 맞아 카메라 6개를 장착한 차세대 5G폰을 포함해 주요한 기술 업그레이드와 '폴더블폰'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WSJ은 애플에 대해서는 2015년에 중국에서 점유율 14%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추월했지만 이후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이 비슷한 디자인의 저가 제품을 내놓으면서 후퇴하기 시작했으며, '깜짝' 실적전망 하향까지 했다고 평가했다.WSJ은 다만 중국 시장에서 애플이 삼성전자보다는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중국의 부유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한중간 사드 갈등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애플은 미중 무역 전쟁 속에서도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중국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피해왔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애플 제품에 대해 '불매 캠페인'을 전개할 경우 중국은 한국과의 사드 갈등 때보다 더 많은 정치적 위험을 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

2019-01-06 디지털뉴스부

미·중 경기 호시절 갔나… 세계경제 온통 '잿빛' 전망뿐

애플의 실적 전망 하향조정 충격과 미국 지표 부진으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지난해 본격화해 해결되지 않은 미·중 무역 전쟁과 미국의 긴축기조 와중에 사상 최대 수준으로 쌓인 글로벌 부채,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던 미국 기술기업들의 부진 조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유럽 불안 등으로 불안은 커질 대로 커진 상태다.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기관들은 이미 미국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각각 2.5∼2.7%, 6.2∼6.3%로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에 따르면 미국 성장률은 내년 중반 1.8%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실제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로 경기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근심이 커지고 있다.애플은 2일(현지시간) 중국시장 판매 부진을 이유로 1분기 매출 전망치를 5∼9% 낮춰 잡아 시장에 충격을 던졌다. 주가가 폭락해 불과 한 달 전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으나 4위로 내려앉았다. 3일 발표된 지난해 12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PMI는 2년여 만의 최저인 54.1로 전월보다 5.2포인트나 급락했으며 전문가 예상치(57.9)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위 생산·출하·고용 지수가 모두 낮아졌으나 그중에서도 신규주문 지수는 51.1로 전월 대비 11포인트나 떨어졌다. 조사 대상 미국 기업들은 중국과 유럽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의 제조업을 살리겠다고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정책으로 지난해 경기 호황을 누렸지만, 그 효과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갈등에 이어지는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미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셧다운 여파로 미국 성장률은 0.1∼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된다.안전자산인 금값과 일본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년 만의 최저치로 급락(가격 상승)하는 등 전형적인 경기 우려 장세가 펼쳐졌다.블룸버그는 "갑자기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강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시장 심리가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제프 카본 코너스톤웰스 매니징파트너는 이 통신에 "시장은 어찌 됐든 경기침체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제 얼마만큼, 언제까지가 문제인데 아직 그 역사는 쓰이지 않았다"고 말했다.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라는 자국 우선주의는 글로벌 경기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켜 미국 기업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는 모양새다.중국에서는 이미 각종 경제 지표 부진으로 제조업 경기부터 소비까지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 둔화'의 수준을 넘어 '위축'의 범주에 들어섰다.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7로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위축 구간에 진입했고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도 49.4에 그쳐 29개월 만에 기준선 밑으로 내려왔다.보다 앞서 발표된 지난해 11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8.1%로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3.9% 급감했다.중국 수출과 수입도 각각 전년 대비 5.4%, 3%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치 9.4%, 14%에 크게 못 미쳤다.백악관은 시장을 안심시키기는커녕 우려만 재차 확인했다.케빈 해싯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차이나 쇼크는 애플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중국과 (무역)합의에 이를 때까지 중국에서 영업하면서 내년 실적 하향조정을 겪을 미국 기업은 많다"고 말했다.중국 내에서도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서한에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중국 경기의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리 회장은 "경제구조 전환은 모든 기업에 겨울처럼 차갑고 적나라한 현실이 될 것"이라며 "겨울이 되야만 상록수의 진가를 알 수 있는 것처럼, 바이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한 스페셜리스트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이날 뉴욕 증시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주가는 애플 쇼크로 인해 큰 폭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AP=연합뉴스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소재 애플 매장에 3일(현지시간) 이 회사 로고가 부착된 모습. 애플이 2019년 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 29일 종료)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이날 뉴욕 증시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주가가 큰 폭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AP=연합뉴스

2019-01-04 연합뉴스

애플 쇼크에 뉴욕증시 급락, 다우지수 2.83%↓… 글로벌 증시도 출렁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애플 발 실적 충격에 다시 급락했다. 2019년 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 29일 종료)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한 애플이 이날 폭락하면서 뉴욕증시의 하락을 주도했다.애플은 전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초 890억∼930억 달러(99조9천억∼104조4천억 원)에서 840억 달러(94조3천억 원)로 낮췄다.수정된 전망치는 애초 전망보다 5∼9%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실적전망 하향은 15년 만에 처음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애플의 전망치 하향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이 원인이 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차이나 쇼크'로 받아들여 졌다.애플 쇼크에 물론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며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줬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 하락한 10,416.66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1.66% 빠진 4,611.48로 마감했다.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62% 내린 6,692.66을 기록하며 다시 6,700선이 무너졌다.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1.29% 내린 2,954.66을 기록했다.애플은 이날 9.96%나 폭락했다. 이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뉴욕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소폭 상승하며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글로벌 대장주인 애플이 급락하면서 출렁거렸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660.02포인트(2.83%) 급락한 22,686.22를 기록했다.(S&P 500 지수는 2.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 하락 마감했다.주요 기술주인 아마존(2.52%)과 페이스북(2.9%), 알파벳(2.85%) 등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중국 변수가 큰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3.85%대, 항공사인 보잉은 3.99%나 떨어졌다.여기에다 12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의 59.3에서 54.1로 하락, 전문가 예상치(57.9)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은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의 2.659%에서 2.557%로 내렸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소재 애플 매장에 3일(현지시간) 이 회사 로고가 부착된 모습. 애플이 2019년 회계연도 1분기(작년 12월 29일 종료)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이날 뉴욕 증시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주가가 큰 폭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AP=연합뉴스

2019-01-04 박주우

"올해 경제 이끌 축은 수출… 7천억弗 달성 지원 강화"

홍남기 부총리 부평 제조업체 방문플랜트 등 해외진출 6조 금융 신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올해 우리 경제를 이끌 중요한 축 중 하나는 수출"이라며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을 위해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인천 부평구에 있는 절삭공구 전문 제조업체 '와이지-원'을 찾아 수출 중소·중견기업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새해 첫 현장 행보다.홍 부총리는 "일부 품목에 치중된 수출 구조와 높은 대외 의존도 등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전하고 현장 목소리도 귀담아들어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정부는 제조업 주력 품목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건설·플랜트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 6조원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라면서 "새로운 시장 진출 시 생산기지·유통망 구축 등을 위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신북방·신남방 등 대외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와이지-원 송호근 대표를 비롯해 유진로봇 신경철 대표, 상동산업 하동균 대표, 율촌 이흥해 대표 등 인천·경기지역 수출기업 대표와 기재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송호근 대표는 수도권 과밀화 억제 때문에 중견기업이 세액공제를 받지 못해 투자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막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중견기업으로 갔을 때 중소기업 혜택을 유예해 주는 제도가 있지만, 유예 기간이 지나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시 한 번 짚어보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01-03 이현준

뉴욕증시, 글로벌 경기 우려·트럼프 무역 낙관에 상승마감…다우지수 0.08%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협상 낙관론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충돌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8포인트(0.08%) 상승한 23,346.2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13%) 오른 2,51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6포인트(0.46%) 상승한 6,665.9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가들은 중국 등 주요국 경제지표, 미·중 간 무역협상 관련소식, 미정부 부분 폐쇄(셧다운) 등을 주시했다.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 둔화 우려가 강화된 점이 장초반 시장을 압박했다.IHS-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7로,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50 아래면 경기 둔화 국면임을 의미한다.지난달 31일 나온 공식 제조업 PMI가 이미 49.4로 2016년 7월 이후처음으로 50을 하회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경기 우려에 불을 지폈다.마킷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도 53.8로, 지난 11월 55.3에서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낙관론 띄우기에 나섰지만, 부정적인 소식도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각료회의에서 "지난달 증시에 작은 흠집이 있었지만, 무역 합의가 이뤄지면 회복할 것"이라면서 "중국과의협상은 매우 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긍정적인 통화를 했다면서 낙관론을 피력한 바 있다.반면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중국 추가 관세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보도를 내놨다.NYT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의 일시적인 대두 수입 확대 같은 공허한 조치에 현혹되지 않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점을 지인들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번 무역협상을 이끌고 있으며, 대표적인 강경론자로 꼽히는 인물.이밖에 이탈리아 까리제은행이 4억 유로 규모의 신주 발행에 대해 주주 승인을 얻지 못해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등 유럽시장 불안 요인도 불거졌다.미 정부 셧다운 우려도 지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위해 당분간 셧다운을 감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날 재확인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경장벽 예산을 통째로 들어낸 자체 예산안의 하원처리를 예고한 상황이다.서부텍사스원유(WTI)가 사우디아라비아의 12월 수출 감소 소식으로2.5% 오르는 등 상승한 점은 에너지 중심으로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다우지수는 이날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장 초반 4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지만, 차츰 낙폭을 줄였다. 트럼프의 무역 관련 발언 이후에는 상승 반전해, 한때 8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매수세가 힘을 냈다. 그러다 장 후반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올라 장을 마감했다.이날은 마킷의 제조업 PMI 외에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65% 하락한 23.22를 기록했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뉴욕증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vs트럼프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마감. 다우지수 0.08% ↑.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8포인트(0.08%) 상승한 23,346.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8포인트(0.13%) 상승한 2,510.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6포인트(0.46%) 오른 6,665.94에 장을 마감했다. /AP=연합뉴스

2019-01-03 김지혜

인천항 컨물동량 목표 325만TEU '4.2%↑'

2년 연속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한 인천항만공사가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4% 성장에 도전한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325만TEU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 312만TEU(잠정)보다 4.2% 증가한 양이다.인천항은 지난해 연초 목표로 세웠던 330만TEU 달성에 실패했다.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 인천항 국가별 교역 비중의 60%를 차지하는 대(對) 중국 수출입 물량 상승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인천항만공사는 올해에도 중국과의 교역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동남아 물동량 증가에 힘쓸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올 상반기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소를 개설해 동남아 지역 마케팅에 주력한다. 또 유럽 등 원양항로 신규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아시아 항로의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선박 대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TEU 달성을 위해 송도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을 것 같다"며 "인천항 장점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려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가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1-02 김주엽

지난해 국내수출 사상 첫 6000억 달러 돌파… 경기도 1400억 달러

지난해 국내 수출이 사상 첫 6천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경기 지역 수출도 사상 처음 1천4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1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수출은 사상 최대인 1천4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경기도 수출은 지난해 1∼11월까지 1천324억달러를 기록, 사실상 1천40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전년 수출액 1천231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지난 2013년 1천20억달러로 사상 처음 1천억달러를 넘어섰던 경기도 수출은 2016년 980억달러 수준에 머물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천200억달러를 넘어서며 2017년 반등한 경기도 수출은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11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511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3.1% 증가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도 3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 상승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도내 수출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반도체의 경우 D램과 낸드 등의 현물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생산 물량 조정이 이뤄질 수 있고 휴대전화 수요 둔화와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도내 수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대표적인 경기도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각각 90억달러와 65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0%와 24.9% 감소했다.한편 지난해 국내 총수출은 6천55억 달러로 잠정집계 됐다. 전년(5천737억 달러)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1948년 수출을 시작한 지 70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수출 6천억달러 돌파는 2011년 5천억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으로 세계에서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이후 7번째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1-01 이원근

美·中 정상, 무역갈등·비핵화 '전화담판'

미·중 정상이 29일(현지시간) '전화 담판'을 통해 무역 갈등과 비핵화 등 한반도 현안을 비롯한 국제이슈를 포괄적으로 논의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미·중 간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중국의 시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이) 타결된다면 그것은 모든 주제와 분야, 쟁점들을 망라하는 매우 포괄적인 것이 될 것"이라며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인들에게 신년 인사를 전하면서 "미·중 관계의 안정적 진전(stable progress)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시 주석은 특히 새해 '미·중 수교 40주년'을 맞는 것을 거론하면서 "중국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고,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미국 측 노력에도 감사하다"며 "경제와 통상, 군사, 마약퇴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전화통화에서 미·중 정상은 한반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북미 간 추가적인 대화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날 전화통화는 신년 인사를 겸한 모양새이지만, 새해 초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 북미 협상 등과 맞물려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중 무역협상단은 통상갈등 해소를 위해 내년 1월 7일부터 베이징 협상을 시작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2-30 전상천

고양 킨텍스, 대표적 브랜드 'K-뷰티엑스포' 참가업체 '2019 글로벌시장 진출' 혼신

인도네시아등 6개국 열풍확산 나서상담회 등 다양한 분야 적극 지원고양 킨텍스가 국내 뷰티산업의 대표적 브랜드로 자리잡은 'K-BEAUTY EXPO(K-뷰티엑스포)'의 내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30일 킨텍스에 따르면 새해 신규 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홍콩, 대만 타이베이, 베트남 호찌민, 한국 등 6개국 7개 도시에서 K-뷰티 열풍 확산에 나선다.킨텍스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의 성공에 힘입어 2016년 방콕을 시작으로 3년 만에 글로벌 6개국 시장에서 K-뷰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K-뷰티엑스포는 올해 중화권 4개 지역(청두·상하이·홍콩·대만), 베트남 호찌민, 태국 방콕에서 성황리 개최된 K-뷰티엑스포에는 총 887개사가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 3천395명과 해외 986억원, 국내 9천182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다. 해외 186억원,국내 238억원 이상의 계약도 현장에서 진행됐다.2019년 4월 처음 열리는 'K-뷰티엑스포 인도네시아'는 10회차를 맞는 인도네시아 대표 뷰티박람회 '인도 뷰티 엑스포'와 동시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인도네시아는 화장품 소비인구 약 8천만명, 한국화장품 수요 급등에 힘입어 2017년 대비 수출 60.8% 급성장 하는 등 많은 뷰티 기업들이 노리는 젊은 시장이다. K-뷰티엑스포는 지역별 최대 규모의 뷰티전시회와 동시 개최, 참가비 지원, 1대1 매칭 수출상담회 개최, 운송 및 통역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쏟고 있다.참가 기업에게는 다양한 지원을 준다. 경기도 소재 기업에는 50% 참가비 지원금과 운송, 통역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타 소재 참가기업도 신청 시 30%의 참가비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수출상담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참가 기업들도 '2018년 K-뷰티엑스포' 만족도 조사에서 72%가 만족하다고 응답하는가 하면 78% 이상이 재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K-뷰티엑스포'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새롭게 열고 지역별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기업은 K-뷰티엑스포 공식 웹사이트(www.kbeautyexpo.com) 또는 사무국(031-995-8224)에서 받고 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

2018-12-30 김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