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치'… 반도체·자동차·철강 33% 견인

대상국 중·미·베트남·홍콩·일 順車부품은 13개월째 연속 내리막길올 상반기 인천지역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판 등의 품목이 수출 증가를 주도한 반면 자동차부품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그래픽 참조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018년 상반기 인천지역 수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99억 8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상반기 수출 실적 1위 품목은 24억 6천9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도체였다. 자동차는 23억5천100만 달러, 철강판이 19억2천6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도체·자동차·철강판의 수출 실적은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중국의 휴대폰 반도체 수요 증가와 미국 경기 활성화에 따른 자동차 판매 확대 등이 수출 실적 증가 요인으로 파악된다.국가별로는 중국이 47억7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32억8천700만 달러, 베트남 14억5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홍콩과 일본은 각각 11억5천600만 달러, 10억6천500만 달러를 기록해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어든 9억2천만 달러에 그쳤다. 무역협회는 중국과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스페인 등에 진출한 국내 완성차 업계의 현지 차량 생산 대수가 줄어들면서 자동차부품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은 13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뚜렷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품목들도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유럽 보호무역 강화 조치에 따른 장기적인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2014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인천지역 수입액은 최근 천연가스, 원유, 철광 등 원자재 수입 급증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18억5천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는 원자재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7-22 이현준

민관 사절단, 美 정부·의회 만나 "한국, 자동차 관세 예외해야" 설득

민관 사절단이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를 만나 한국을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조치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대표로 하는 민관합동 사절단이 지난 18∼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전방위 아웃리치(접촉)를 했다고 22일 밝혔다.사절단은 산업부, 외교부, 기획재정부,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김 본부장은 래리 커들러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믹 멀베이니 예산국장 등 백악관의 통상 관련 핵심인사, 주요 상·하원 의원, 싱크탱크 연구원 등을 만나, 한국이 미국의 핵심 안보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 자동차 232조 조치 대상이 아님을 설명했다.특히 김 본부장은 한·미가 FTA 개정을 통해 자동차 분야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반영했고, 이미 상호 자동차 관세가 0%라는 점, 한국 자동차산업의 대미 투자 등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 등에 대해 강조했다.미국 측 인사들은 우리 입장에 대체로 공감했으며 자동차산업의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고려하면 232조 조치가 미국 경제와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김 본부장은 또 철강 232조 조치와 관련, 한국처럼 관세 면제를 받은 국가도 품목 예외를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무역협회가 미국 정부와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협회는 자동차 관련 협회와 단체, 현대차그룹은 현지 공장이 있는 조지아와 앨라배마주(州) 의원들을 각각 만났다. 면담 대상 모두 232조 조치에 대한 반대와 우려 입장을 표명했고, 조지아와 앨라배마주 의원들은 조치가 부과되지 않도록 백악관과 상무부 주요 인사들을 지속해서 설득하겠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정부가 앞으로도 상무부의 조사 결과 발표 전까지 다양한 경로로 우리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범정부·민관 합동 대응을 계속하고 철강 232조 품목 예외 인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디지털뉴스부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데이비드 퍼듀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자동차 232조 관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 제공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케빈 브레디 하원의원(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8-07-22 디지털뉴스부

뉴욕증시, 무역전쟁·트럼프 연준 비판 공격에 하락 마감… 다우지수 0.5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전쟁에 대한 긴장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비판 공격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4.79포인트(0.53%) 하락한 25,064.5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3포인트(0.40%) 내린 2,804.49에, 나스닥 지수는 29.15포인트(0.37%) 하락한 7,825.30에 장을 마감했다.시장은 주요 기업의 실적과 주요국의 무역마찰 등을 주시한 가운데 오후 장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례적인 연준 비판 공격이 주목을 받앗다.최근 수면 아래로 내려갔던 무역전쟁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유럽연합(EU)이 구글에 50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을 비판하면서 "그들은 정말로 미국을 이용했다. 하지만 오래 가진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장에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올라가고 올라갈 때마다 그들은 금리를 다시 올리고 싶어 한다"며 "정말로 그것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존중하며 연준 정책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진 못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9% 상승한 12.91을 기록했다./디지털뉴스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준 비판 공격. /AP=연합뉴스

2018-07-20 디지털뉴스부

EU "한국, 혁신역량 세계 최고"… 혁신지수 평가서 6년째 1위

유럽연합(EU)이 올해 혁신지수 평가에서 한국을 또 1위 국가로 꼽았다. 이로써 한국은 EU 혁신지수 평가에서 지난 2013년 이후 6년째 1위를 차지했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말 EU 28개 회원국과 인근 8개국의 혁신지수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러시아 등 EU의 주요 글로벌 경쟁국인 10개국의 혁신지수도 함께 내놓으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관이 20일 밝혔다. 집행위는 EU 회원국들의 혁신에 대한 평가와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혁신역량을 평가해 매년 혁신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집행위는 혁신여건·투자·혁신활동·파급효과 등 4개 분야, 10개 부문의 27개 세부지표를 활용해 혁신역량을 평가한다. 집행위는 올해 한국의 혁신지수를 129.2(2010년 EU의 평균 혁신지수 100 기준)로 측정, EU의 평균 혁신지수(104.5)보다 높게 평가하며 올해도 1위로 꼽았다. 2위는 캐나다(122.5), 3위는 호주(116.9), 4위는 일본(107.4), 5위는 미국(105.2)이었고, 중국(79.4), 브라질(56.2), 남아프리카공화국(51.9), 러시아(51.0), 인도(44.3)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10년과 비교할 때 중국의 혁신지수가 13.4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한국(5.8 포인트)과 호주(5.7포인트)도 EU 평균(4.5 포인트)보다 각각 높게 상승했다. 집행위는 EU의 평균 지표와 비교하면서 한국의 25~64세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143.2), 공공분야 R&D 지출(129.8), 민간분야 R&D 지출(241.1), 공공-민간 공동 논문(156.4), 공공 연구개발 투자의 민간 공동투자(131.8), 상표 출원(233.3), 디자인 출원(229.9) 등을 높게 평가했다. 반면에 산학연 혁신주체 간 협력은 EU 평균의 21.4%에 불과하며 2010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고(-110.5), 지식기반 서비스업 수출도 EU 평균의 44.8% 수준으로 2010년에 비해 크게 후퇴(-46.9)했다고 평가했다. EU 28개 회원국과 주변 8개국에 대한 개별 국가 평가에서는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영국 룩셈부르크 등 7개국은 혁신지수가 120을 넘는 '혁신리더그룹'으로, 독일 벨기에 노르웨이 프랑스 등 9개국은 혁신지수가 EU 평균의 90~120%에 이르는 '강한 혁신그룹'으로 평가했다. 또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등 16개국은 '중간 혁신그룹'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4개국은 혁신지수가 EU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혁신 취약그룹'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합뉴스

2018-07-20 연합뉴스

워싱턴에 쏟아진 반대 목소리… 美업계도 車관세 후폭풍 경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수입자동차 관세' 공청회는 자동차관세의 거센 후폭풍을 경고하는 자리에 가까웠다.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공청회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와 취재진이 공청회장에 마련된 400여 석 자리를 가득 채워 '자동차 관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발언 신청자만 40여 명에 달했다. 주요 자동차 수출국들은 물론, 미국 자동차업계도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민·관이 총출동했다. 11월 중간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정치적 부담을 우려해야 하는 구도가 한층 뚜렷해진 셈이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아직 입장을 밝히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美업계 "우리 일자리 줄고 경쟁력 훼손" = 반대론의 물꼬를 튼 것은 미국 자동차업계였다. 자동차제조업연맹(AAM),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 전미제조업협회(NAM), 자동차무역정책위원회(AAPC) 등 4개 단체는 수입차 관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세를 부과하면 오히려 미국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궁극적으로 미국 업계의 경쟁력을 훼손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첫 발언자로 나선 제니퍼 토머스 AAM 부회장은 "부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결국 가격이 인상되면서 수요가 줄게 된다"면서 "약 10%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도미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5%의 관세가 부과되면 수입차의 평균 판매가격은 대당 5천800달러(654만 원) 오를 것으로 AAM은 추산했다. 린다 뎀지 NAM 부회장도 "트럼프 행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다른 국가들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잘 대응해왔다"고 호평하면서도 "다만 자동차 부문에서는 관세를 부과하기보다는 새로운 무역협정을 타결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매트 블런트 AAPC 회장은 "소비자의 수요 감소와 맞물려 최소 62만4천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면서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 투자도 줄어들면서 궁극적으로 미국 업계의 경쟁력만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노선에 대해 정작 미국 내에서도 호의적 반응이 나오지 않은 셈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장벽'을 쌓아올린 철강·알루미늄과 달리, 각국에 걸쳐 부품·조립·판매 라인이 복잡하게 뒤얽힌 자동차산업의 특성과도 무관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장 큰 것(The big thing)은 자동차"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도 총출동…한미FTA·안보동맹 논리 부각 = 우리나라에서도 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이 워싱턴에 집결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 자동차에 대한 미국측 우려가 반영된데다, 안보 동맹의 중요성과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논리를 부각했다.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한미 양국은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FTA를 비롯해 상호 호혜적인 무역을 증진해왔다"면서 "자동차와 부품에 25% 관세가 적용되면 일자리가 감소하고 자동차 가격이 오르면서 결국은 중산층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보는 특히 "한미 양국은 국가안보에 있어 북한 문제를 공동으로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한국 자동차 업계는 소형차 중심의 생산으로, 미국 내 점유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이라며 "오히려 한국산 자동차부품은 미국 자동차업계의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미국인 존 홀은 "2005년부터 생산공장의 엔진 숍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만약 관세가 부과된다면 앨라배마의 내 친구와 이웃들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지역경제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LG전자 측은 "미국 전기차의 경쟁력은 외국 공급업체로부터 효율적으로 부품을 공급받음으로써 확보된다"면서 "관세가 부과되면 글로벌 공급망의 접근을 방해하고 향후 미국산 전기차의 성장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터키, 일본, 말레이시아, 남아공 정부 관계자들도 반대론에 힘을 보탰다. 모두 금액 기준으로 미국에 자동차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들이다. ◇공청회장 밖 반대 피켓시위…상무장관 '신중모드' = 수입자동차 관세에 대한 반대 여론은 공청회장 밖에서도 확인됐다. 공청회가 진행되는 동안, 미국 자동차업계 근로자들은 관세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공청회와 별도로, 자동차 관세에 반대하는 의견서도 2천300여 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장관도 강한 반발을 의식한 듯 다소 조심스러운 발언을 내놨다. 로스 장관은 이날 공청회장에서 "오늘 이 자리의 (많은) 참석자들을 보니 자동차산업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중요한지 분명한 것 같다"면서 "아직 입장을 밝히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안팎의 강력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관세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작지 않다는 분위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수입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상무부는 외국산 자동차가 국가안보를 저해하는지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2018-07-20 연합뉴스

뉴욕증시, 무역정책 불안·주요기업 실적부진 부각으로 하락 출발…다우지수 0.34%↓

19일 무역정책 불안이 다소 커진 데다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이 부각되면서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오전 9시 46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56포인트(0.34%) 하락한 25,113.73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84포인트(0.28%) 내린 2,807.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1포인트(0.20%) 하락한 7,838.53에 거래됐다.시장은 주요 기업의 실적과 미국 경제지표, 글로벌 무역정책 등을 주시하고 있다.이날 트레블러스와 필립모리스 등 주요 기업의 부진한 실적이 부각되며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미국 대형 보험사인 트레블러스가 2분기 예상보다 큰 폭 적은 순익을 보고하면서 개장전 시장에서부터 주가가 하락했다.트레블러스 주가는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2.5%가량 약세를 기록했다.담배 제조 대기업 필립모리스는 2분기 매출과 순익이 시장 기대보다 양호했지만,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큰 폭 떨어졌다.필립모리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일시적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반락해 개장전 시장에서 6%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IBM은 2분기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장초반 4%가량 상승하는 등 실적에 따른 주요 기업별 주가의 방향성은 혼재됐다.무역정책 관련 긴장도 다소 높아졌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일 "시진핑 주석이 우리가 한 논의를 이행하려는 어떤 의지도 없다고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대화를 매우 불만족스러워했으며,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상무부는 이날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에 "미국 측은 말에 신용을 갖지 못한 채 반복적으로 변덕을 부리며 협상문을 닫아걸고 말았다"고 반발했다.또 2천억 달러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방안에 대해 "필연적으로 필요한 반격 조치를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위협했다.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8천 명 감소한 20만7천 명을(계절 조정치)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69년 12월에 20만7천 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정책 갈등이 다소 진정되면서 실적이 증시를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유럽 주요국 주가는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7% 내렸다.국제유가는 혼재됐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0% 상승한 68.90달러에, 브렌트유는 0.41% 하락한 72.64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5.3% 반영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지수 0.34% 하락 출발 /AP=연합뉴스

2018-07-20 디지털뉴스부

[프로그램 확대·교류 조인식]경기도, 5개국 VR 글로벌 협력벨트 구축

李지사 "4차 산업혁명은 큰 흐름경기도 미래중심지로 만들 필요청년들 중심적 역할 적극 지원"경기도가 19일 영국·캐나다·UAE·중국·일본 5개국의 파트너와 VR 글로벌 협력벨트를 구축하기로 했다.도는 이날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한 '글로벌 개발자 포럼(GDF·Global Developers Forum) 2018'에서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캐나다 BC 디지털 미디어 산업협회, UAE 두바이 VR/AR협회, 중국 액토즈소프트, 일본 도쿄 XR 스타트업 등 5개국의 파트너와 VR 글로벌 협력벨트 조인식을 갖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앞으로 이들은 도가 추진 중인 글로벌 콜라보 프로젝트 등 VR/AR 관련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교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 기조연설을 맡은 티모시 정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교수는 현재의 VR/AR 시장이 기술 개발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지금은 경쟁이 아니라 각국이 협력해 성공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시장을 키워야 하는 시기다. 그런 점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조하는 경기도 구상에 공감한다"고 힘을 보탰다.이재명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 있고 거역할 수 없는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경기도를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가는 게 필요하다. 그 속에 청년들이 중심적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세계를,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기도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청년의 역할을 강조한 이재명 지사는 행사 후 청년 콘텐츠기업인들을 만나 "청년들이 뭔가 만들어냈을 때 성과를 뺏기지 않게 하는 게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 제도적 장치를 고민해 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함께 하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VR/AR 산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19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년 콘텐츠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8-07-19 강기정

EU 철강 잠정 세이프가드… '글로벌 쿼터'

유럽연합(EU)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잠정조치를 단행했다. 미국의 수출쿼터(할당)와 달리 국가별이 아닌 글로벌 쿼터를 적용했다.19일 EU 집행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EU는 최근 3년간(2015∼2017년) EU로 수입된 평균 물량의 100%까지는 지금처럼 무관세로 수입하고 이를 넘는 물량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저율관세할당(TRQ)을 시행했다. 이 물량은 먼저 수출하는 순서대로 배정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쿼터 물량 배정은 선착순이며 이 시점에서는 국가별로 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잠정조치가 적용된 23개 철강 품목의 총 쿼터 물량은 1천513만t이다. 품목에 따라 적게는 5천500t, 많게는 426만9천t이 배정됐다.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한국철강협회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14개 철강사, 철강협회와 대책회의를 했다. 철강업체들은 최근 3년 평균 물량만큼은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어 이번 조치가 미국의 철강 쿼터보다는 낫다고 평가하면서도 수출길이 막힌 미국에 대한 대체시장으로 EU 수출을 늘리려 했는데 25% TRQ가 수출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는 EU가 쿼터를 선착순으로 배정하는 만큼 수출 물량을 차질 없이 빨리 수출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7-19 이원근

[정부 제도개편 '기대반 우려반']특구 구조조정 '외투 활성화'… 세제 혜택 폐지 '경쟁력 약화'

법령 통합·관리 일원화는 '긍정적'EU 조세분야 비협조국 지정에 빌미지방보조금 한도 상향 인천에 악재정부의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 간 통합 방안과 부실 경제특구 구조조정 방안은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회 요인으로 평가되는 반면, '경제자유구역 외국인투자기업 세제 혜택 폐지' '기업 지방이전 지원 확대' 등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정부는 최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과 자유무역지역은 지정 목적과 지원 내용이 유사하지만, 담당 기관 등 관리 체계가 달라 투자유치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올 4분기 관계 법령을 통합하고 단계적으로 관리 체계를 일원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신규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건을 강화하고, 성과가 없는 곳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정부의 통합 및 부실지구 지정 해제 방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통합과 부실지구 지정 해제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인천으로 투자유치가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외투기업 법인세·소득세 감면 폐지'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 방안은 외투기업 지원 제도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조세 분야 비협조국으로 지정되는 원인이 되는 등 국제사회 기준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이 있는 인천의 경우 '인센티브 축소'로 인해 투자유치가 어려워질 수 있다.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지원 한도 상향'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인천시 한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개편 방안이 인천시의 투자유치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본다"며 "이번 개편 방안을 구체화할 관계 법령이 어떻게 제·개정되는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07-19 이현준

파월 연준의장, 가상화폐 위험성 경고… "실질통화 아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8일(현지시간) 가상화폐에 대해 "본질적 가치(intrinsic value)가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통화가 아니다"면서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상대적으로 소박한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의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이거 좋다. 살 거야'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실제 그런 보장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가상화폐는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10%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7천 달러를 회복했던 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이날 1.5% 오른 7천4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도 전날 상원 은행위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점진적 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삼가면서도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관세 부과 시 부작용을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이런 과정이 광범위한 상품·서비스에 대한 고율의 관세로 이어지고 장기간 지속되면, 또 더 많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로 귀결되면, 우리 경제에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통상에 열려있는 국가가 더 많은 생산성을 갖고, 더 높은 소득을 얻는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 목적은 궁극적으로 전 세계적인 관세를 낮추려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관세장벽에) 균열을 가져온다면 더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해 약간의 단기적인 대가를 지불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8-07-19 연합뉴스

EU 철강 잠정 세이프가드… 미국과 달리 글로벌 쿼터 적용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잠정조치는 미국의 수출 쿼터(할당)와 달리 국가별이 아닌 글로벌 쿼터를 적용했다. 무관세로 수출하는 물량을 국가별로 배정한 게 아니라 전체 물량만 정하고 누구든지 물량을 소진하면 그때부터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19일 EU 집행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EU는 최근 3년간(2015∼2017년) EU로 수입된 평균 물량의 100%까지는 지금처럼 무관세로 수입하고 이를 넘는 물량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이 물량은 먼저 수출하는 순서대로 배정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쿼터 물량 배정은 선착순(first come first serve basis)이며 이 시점에서는 국가별로 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잠정조치가 적용된 23개 철강 품목의 총 쿼터 물량은 1천513만t이다. 품목에 따라 적게는 5천500t, 많게는 426만9천t이 배정됐다. 국가별로 보장된 물량이 없다 보니 특정 국가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면 다른 국가는 무관세 물량이 최근 3년 평균에 못 미칠 수 있다. 수출을 서두를 이유가 될 수 있다. 단 이후 EU가 물량을 밀어 넣기 한 국가에 페널티를 줄 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다. 잠정조치는 세이프가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장 200일까지 유지할 수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늦어도 2019년 초까지 최종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당국은 EU가 최종조치에서는 국가별 쿼터를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U는 2002년에도 철강 세이프가드를 시행했다. 당시 EU는 2002년 3월부터 15개 철강 품목에 잠정조치를 적용했으며, 이후 2002년 9월 최종조치에서 7개 품목에만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이때도 잠정조치에서는 글로벌 쿼터를 했다가 이후 최종조치에서 국가별 쿼터로 전환했다. /연합뉴스

2018-07-19 연합뉴스

뉴욕증시, 모건스탠리 실적 불구 주택착공실적 부진에 약보합세 출발…다우지수 0.04%↓

18일 모건스탠리 호실적에도 주택지표 부진 등 재료가 혼재되면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했다.오전 9시 41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7포인트(0.04%) 하락한 25,109.52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포인트(0.05%) 내린 2,808.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06포인트(0.19%) 하락한 7,840.06에 거래됐다.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을 주시하고 있다.모건스탠리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고하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다.모건스탠리는 2분기 순익이 22억7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EPS 예상치 1.11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총 매출은 106억1천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100억5천만 달러를 상회했다.모건스탠리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3% 이상 올랐다.반면 상무부는 6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12.3% 급감한 117만3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11월 이후 한 달 감소율로는 최대다.주택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하면서 향후 미국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반면 유럽연합(EU) 집행기구인 유럽집행위원회(EC)가 구글에 43억4천만 유로(50억 달러)의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경쟁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EC는 또 90일 이내로 불법행위를 시정할 것을 지시하면서 미이행 시 전 세계 매출의 5% 수준의 추가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일 상원 증언에 이어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 나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정된 점도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제한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뜻밖의 주택지표 부진에 긴장했다.유럽 주요국 주가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2% 올랐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1% 하락한 67.39달러에, 브렌트유는 0.80% 하락한 71.58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8.3% 반영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지수 0.04% 하락 출발 /AP=연합뉴스

2018-07-19 디지털뉴스부

EU "23개 철강제품 19일부터 긴급수입제한조치"…한국도 타격

유럽연합(EU)은 오는 19일부터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잠정적으로 발동한다고 18일 밝혔다. EU는 이날 관보를 통해 미국의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이후 그동안 미국으로 수출돼 오던 제품들이 EU 시장으로 몰려들어 EU 업계에 피해를 줄 수 있어 EU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제품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계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할 경우, 수입국이 수입량을 제한하거나 관세를 높여 수입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말한다. EU는 지난 3월 26일부터 EU 철강업계 보호를 위해 세이프 가드 발동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통상적으로 세이프가드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9개월간 조사를 벌이게 되지만 이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가 있을 경우엔 최대 200일 전부터 세이프가드를 잠정 발효할 수 있다. EU는 23개 철강 제품군에 대해 지난 3년간의 수입규모를 고려해 수입 쿼터량을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수입품에 대해선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EU는 당초 28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며 수입증가가 없었다고 판단한 5개를 제외한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세이프가드 발동을 결정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 6일 EU로 수입되는 철강제품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이달 중 발효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또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 발효와 함께 EU로 수입되는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를 위해 감시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세이프가드 대상으로 결정된 23개 철강제품에 대한 한국의 대EU 수출 규모는 330만2천t으로, 금액으로는 29억 달러(약 3조2천800억 원)에 달한다. 외교부는 "EU의 세이프가드 조사는 하반기에도 계속되며, 9월 공청회를 거쳐 연말께 최종 조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EU의 잠정조치가 한-EU 간 호혜적인 교역과 세계적 자유ㆍ다자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미국의 철강 232조 관세 부과로 촉발된 보호주의 조치의 세계적 확장 및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를 EU 회원국 등에 전달했다고 부연했다. /브뤼셀·서울=연합뉴스

2018-07-18 연합뉴스

파월 美 연준 의장 "최선의 길은 기준금리 점진적 인상… 미중 무역전쟁 결과 예측 어려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앞으로의 최선의 길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해 노동시장은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근접했으며 경기전망에 대한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는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연준은 올해 들어 두 번째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미 단행한 두 차례의 인상을 포함해 올해 총 네 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미 기준금리는 1.75∼2.00%다.파월 의장은 미 경제에 대해 견실한 일자리 증가와 낙관적인 기업 및 소비지출, 수출 등에 힘입어 올해 현재까지 견조한 속도로 성장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파월 의장은 또 "우리의 정책은 강한 경제 실적을 반영하는 것이고 이런 추세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다만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한 글로벌 무역분쟁에 대해 "무역정책에 대한 현재의 논의에 대한 궁극적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핵심 기술주인 넷플릭스 실적 부진에도 파월 의장의 발언에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다./디지털뉴스부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7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노동시장은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근접했으며 경기전망에 대한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제, "현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앞으로의 최선의 길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2018-07-18 디지털뉴스부

뉴욕증시, 넷플릭스 2분기 실적 실망·기술주 주가하락 약세 출발…다우지수 0.19%↓

17일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 실망으로 기술주 주가가 하락하며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세로 출발했다.오전 9시 36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77포인트(0.19%) 하락한 25,016.59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88포인트(0.25%) 하락한 2,79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3포인트(0.55%) 내린 7,762.59에 거래됐다.시장은 2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을 주목했다.이날은 넷플릭스의 실적 실망으로 그동안 탄탄한 상승세를 보여온 주요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부상했다.기술주는 올해 주가의 상승 폭이 컸던 영역인 만큼, 기업들의 주가 부진은 시장 전반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다.넷플릭스 외 주요 기업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미지근하다.골드만삭스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개장전 주가가 1%가량 하락했다.이밖에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도 예상과 비교해 나쁘지 않은 실적에도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연준은 6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 0.7% 증가보다는 부진했다.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의 약세가 이날 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유럽 주요국 주가는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3% 내렸다.국제유가도 약세를 이어갔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2% 하락한 67.50달러에, 브렌트유는 0.07% 반등한 71.86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6.1% 반영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지수 0.19% 하락 출발. /AP=연합뉴스

2018-07-18 디지털뉴스부

해외투자은행 "美, 中에 관세부과 단행시 韓 성장률 0.16%p 하락" 전망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관세부과 조치를 단행할 경우 한국의 성장률이 0.16%p 하락할 것이라는 해외 투자은행(IB)의 분석이 도출됐다.1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씨티는 "미국이 대중 관세부과를 단행하면 중국 경제 성장률(-0.54%p), 글로벌 경제 성장률(-0.20%p)에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한국 경제 성장률도 0.16%p 떨어질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미국은 지난 6일 34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10일 2처넉 달로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10%를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고한 바 있다.이에 씨티는 "무역갈등에 따른 하방 리스크가 완화할 경우 한은이 8월이나 10월 금통위에서 인상 시그널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씨티 외에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노무라증권 등도 한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미·중 무역갈등 전개에 달렸다고 분석했다.노무라증권측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물가, 성장 관련 발언과 12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나온 인상 소수의견을 고려할 때 하반기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보호무역주의 리스크가 약화하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영국계 대형은행 바클레이즈는 "이주열 총재가 소수의견을 금통위 인상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언급했다"며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1%p 하락하면, 한국엔 성장률 0.5%p 하락 요인이 생긴다고 분석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2018-07-17 송수은

국제유가, 수급 부담 완화에 급락 'WTI 4.2%↓'… 다우지수 0.18%↑

국제유가는 수급부담 완화 여파로 급락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4.2%(2.95달러) 떨어진 68.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4.53%(3.41달러) 내린 71.92달러에 거래 중이다.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과 관련한 원유 수급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란의 원유수출 전면 차단을 재확인하면서도 관련국들이 이란으로부터 기존 원유수입을 줄이는 데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해 제한적인 '제재면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11월 미국의 대이란 원유제재 복원 이후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는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지만, 점진적 축소를 위해 시간이 필요한 국가나 기업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제재를 면제해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미중간 무역전쟁 확전도 최근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해왔다.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1%(1.50달러) 하락한 1,239.70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95포인트(0.18%) 상승한 25,064.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8포인트(0.10%) 하락한 2,79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6포인트(0.26%) 내린 7,805.72에 장을 마감했다./디지털뉴스부국제유가, 수급부담 완화에 급락 WTI 4.2%↓. /AP=연합뉴스

2018-07-17 디지털뉴스부

뉴욕증시,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에 보합세 출발…다우지수 0.06%↑

16일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을 주시하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했다.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5포인트(0.06%) 상승한 25,034.26 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오른 2,801.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92포인트(0.11%) 상승한 7,834.90에 거래됐다.시장은 본격적으로 발표될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무역정책 관련 변수도 함께 주목했다.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가 계속됐고,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2분기 순익은 전년보다 20% 늘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63달러로 시장의 예상치 0.57달러를 상회했다.블랙록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가 6.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66달러를 넘어섰다.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미국과 중국 등의 무역전쟁과 관련한 우려는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 중국 측은 이날 미국의 2천억 달러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방안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하지만 직접적인 맞대응 방안은 아직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 영향도 제한됐다.유가는 미국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 제재 이후에도 사안에 따라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 면제가 가능하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큰 폭 하락 중이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 기대가 주가에 지지력을 제공하겠지만, 뚜렷한 상승 재료로 작용할지는 의문이라고 진단했다.국제유가는 큰 폭 내렸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5% 하락한 69.54달러에, 브렌트유는 2.51% 하락한 73.44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7.6% 반영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지수 0.06% 상승 출발. /AP=연합뉴스

2018-07-17 디지털뉴스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파주 (주)에스케이에이]첨단 금속부품 개발 '해외시장 개척'

'리턴밴드' 기술력·성능 인정받아미국·캐나다·인도 등 5개국 수출수출바우처 지원으로 매출 2배↑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앞에서 '굴뚝산업'으로 불리던 금속가공제품 제조업도 '기술 첨단화'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금속산업이 위기 혹은 기회라는 엇갈린 진단 속에서 틈새시장 공략과 첨단화 등으로 제 살길을 찾고 있다. 금속을 가공해서 각종 부품을 만드는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은 2000년대 중반 들어 제조기술 발전으로 첨단제품 경쟁에 불이 붙었다. 가격경쟁에서 중국산 등 해외 값싼 제품에 밀리면서 국내 업계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으로 기술경쟁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2010년을 넘어서면서 중소기업에도 불어닥치며 위기가 기회로 반전하게 된다. 기술개발로 제품을 비싼 값에 팔 수 있는 수출길이 열렸기 때문이다.파주에서 열교환기 부품과 용접재를 생산하는 (주)에스케이에이(대표·김기홍)도 고부가가치 제품개발로 수출기회를 잡은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리턴 밴드(Return Band)'라는 금속관을 연결해주는 부품을 생산하는데 모양과 재질에 따라 가격이 천지 차이가 난다. 특허청에는 이와 관련한 신기술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을 정도다. 이 회사가 개발해 생산 중인 리턴 밴드는 기술력과 가격 대비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인도 등 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중소기업이 만든 금속부품이 북미와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는 이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수출바우처'를 통해 수출지원에 나섰다. 수출바우처는 기업이 직접 원하는 서비스와 수행기관을 선택해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수출역량 강화 사업이다. 이 회사는 2016년부터 수출바우처의 직접 지원을 받았다. 이때부터 수출 대상국을 겨냥한 맞춤형 제품개발에 나서 국제규격 인증을 받는 등 수출 인프라를 갖춰 지난해는 매출이 2배로 늘었고, 직원을 20명이나 충원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에 입점하게 돼 수출길이 훨씬 넓어졌다. 이 회사는 올해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사업'에도 가입했고 중진공 경기북부지부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채무석 중진공 경기북부지부장은 "에스케이에이는 첨단 금속부품 개발로 틈새시장을 개척해 수출기업 전향에 성공한 중소기업"이라며 "수출바우처사업은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 수출기업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주)에스케이에이 김기홍 대표가 생산라인에서 미국으로 수출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18-07-16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