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욕증시, 북미자유협정(나프타) 재협상 타결에 상승 출발…다우 0.70%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큰 폭 상승 출발했다.1일 오전 9시 36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56포인트(0.70%) 상승한 26,643.87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86포인트(0.58%) 높은 2,930.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50포인트(0.64%) 오른 8,097.85에 거래됐다.시장 참가자들은 나프타 재협상 타결 소식에 이목을 집중했다.미국과 캐나다가 합의하면서 난항을 겪었던 나프타 재협상이 타결됐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는 이날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USMCA의 주요 골자는 자동차 역내 부품 비율 상향, 자동차 노동자 임금 인상,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도입할 경우 무관세 쿼터제 도입 등이다.미국 농산물과 유제품의 캐나다 시장 접근성 확대도 합의됐다. 당초 캐나다가 제외된 미국과 멕시코의 양자 간 협정만 체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데서 캐나다가 극적으로 합류하면서 무역갈등 긴장이 급격히 줄었다.반덤핑 분쟁 해결 위원회를 유지하기로 하는 등 미국 측에서도 일부 양보하면서 막판 합의가 타결된 것으로 해석된다.USMCA 타결 소식으로 포드와 GM 등 주요 자동차 업체 주가가 개장전 거래에서부터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보잉과 캐터필러 등 무역정책에 민감한 대형주 역시 강세다.이날 개장 전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었다. 개정 이후에는 시장정보업체 마키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8월 건설지출, 공급자관리협회(ISM) 9월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내애폴리스 연은 총재,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의 연설도 예정됐다.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8% 올랐다.국제유가도 상승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3% 상승한 73.42달러에, 브렌트유는 0.47% 오른 83.12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6.8% 반영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북미자유협정(나프타) 재협상 타결에 상승 출발. 다우 0.70% ↑. 1일 오전 9시 36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5.56포인트(0.70%) 상승한 26,643.8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86포인트(0.58%) 오른 2,930.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50포인트(0.64%) 상승한 8,097.85에 거래됐다. /AP=연합뉴스

2018-10-01 디지털뉴스부

삼성바이오 '세계 최대 규모' 3공장 기지개

cGMP 2년간 시험 생산 가동'글로벌 제조승인' 획득 과정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3공장에 대한 자체검증을 완료하고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3공장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약 두 배인 11만8천618㎡(연면적) 규모로, 연간 생산 능력은 18만ℓ에 달한다. 바이오의약품 단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공장과 비교하면 생산 규모는 약 20%, 설비는 약 60% 이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공장 운영 경험을 활용해 2공장보다 2개월 빠른 10개월 만에 3공장에 대한 자체검증을 완료했다.cGMP는 미국 식품의약국(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이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이다.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cGMP 규정에 맞춰 설계부터 시설·부품·문서·인력 등 생산에 필요한 요소들을 자체검증한 후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을 위한 시험 생산을 약 2년간 진행해야 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약 4천500건의 검증 기록을 확보했다. 검증 기록은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 과정에 필수적이며, 자체검증은 사실상 제조승인 및 생산을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3공장의 생산 돌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기업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세계 최고의 CMO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9월 말 기준 총 24개사와 33개 제품에 대한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15년 11월 첫 글로벌 제조승인을 획득한 이래로 약 2개월마다 1건씩 총 19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에서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하는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18-10-01 목동훈

WP "미국·캐나다, 나프타 재협상 극적 타결"… 북미 3자 무역협정 유지

미국과 캐나다가 30일(현지시간) 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이로써 미국과 멕시코의 양자 무역협정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나프타는 현행 체제대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3자 무역협정의 틀을 유지하게 됐다. 멕시코와 먼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한 미국은 이날을 시한으로 정하고, 캐나다의 동참을 압박하며 협상을 벌여왔다.캐나다 CTV는 미국과 캐나다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했으며, 이날 밤 양국이 관련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전했다.공동성명은 캐나다 정부의 긴급 각료회의가 끝나면 공개될 예정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재협상 마감시한으로 정한 이날 자정을 두 시간 남겨놓고 각료회의를 소집했다.로이터 통신도 익명의 캐나다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나프타 개정을 위한 큰 틀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앞서 미국은 멕시코와 먼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하고 캐나다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며 재협상을 벌여왔다. 두 나라는 오는 11월 물러나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임기 안에 최종 합의안에 서명할 수 있도록 9월 말까지 캐나다의 동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양국은 낙농 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높은 관세와 나프타 분쟁처리 절차의 폐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가 동참하지 않으면 멕시코와의 양자 무역협정 형태로라도 나프타 개정을 강행하겠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나프타 재협상 합의는 60일 뒤 3국 정상들이 공식으로 서명할 예정이다./디지털뉴스부외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가 난항을 겪어오던 나프타 재협상을 타결, 멕시코를 포함한 이들 3국이 1994년 체결된 나프타를 대체하는 새 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음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모습. /AP=연합뉴스

2018-10-01 디지털뉴스부

"베트남서 '韓 프리미엄' 느끼게 도울 것"

이 총리, 현지 한인기업 간담회정부 차원서 적극 지원도 약속베트남을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거나 베트남에 이미 진출해 있는 기업들의 현지 시장개척 활동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총리는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 64층 멜롯 룸에서 한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베트남 진출 기업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간담회를 통해 한인 기업들의 주요 애로사항을 파악한 이 총리는 현지 진출 기업들이 그동안 한국-베트남 관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총리는 "삼성과 포스코, 국민은행, 나이스홀딩스, 삼환기업, 삼일CTS 등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시장이 향후 얼마나 빠른 속도로 팽창할지를 주목하면서, 금융을 비롯한 다른 산업분야 역시 적극적인 자세로 베트남 시장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21일 별세한 쩐다이꽝 베트남 주석 조문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이 총리는 귀국길에 오르기 전 빠듯한 일정을 쪼개 현지 한인 기업인들과 동포들을 만나는 열의를 보였다. 이 총리는 특히 "현재 베트남은 아세안 경제를 이끄는 리딩 국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지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한국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 없이 정부 차원에서도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역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열정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 총리와 별도의 회담을 진행한 푹 총리는 "하노이 코리아 센터 건립을 돕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한국대사관이 주도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시설 설치를 위해서도 부지를 제공하는 등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베트남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이낙연 총리(앞줄 왼쪽 5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진출 기업인회 제공

2018-09-30 박상일

美 수입차 관세 한국 치명적… 25% 부과하면 수출 22.7%↓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본격화할 경우 한국산 자동차의 수출 감소율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0일 '미 자동차 고관세 부과의 주요국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이 수입 완성차와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산 자동차의 수출 감소율이 22.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국가별 수출 감소율은 일본 21.5%, 중국 21.3%, 독일 21.0%로, 지난해 국가별 대미 자동차 수출 대수는 일본 196만대, 한국 72만대, 독일 71만대, 중국 4만대다. 보고서는 또 25% 관세를 소비자가격에 100% 반영할 경우 한국산 자동차의 소비자가격 상승률이 23.9%로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에서 만들어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는 영입이익률이 4.3%로 주요국 중 가장 낮기 때문에 관세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률이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다.이어 보고서는 25% 관세로 미국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자동차의 소비자가격이 한 대당 평균 2만7천321달러에서 3만346달러로 3천25달러(11.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차의 경우 평균 2만6천651달러에서 3만2천882달러로 6천231달러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단기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수입차에서 국산차(미국산)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내 부품 조달 비용 증가로 미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과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9-30 이원근

수출 18.8% 늘어난(작년동기比) 경기도, 3분기 경제 개선

한은 경기본부 보고서 발표반도체·디스플레이등 호조올해 3분기 경기 지역 경제 상황이 지난 2분기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늘어난 데다 수요 측면에서도 소비와 수출 증가로 도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도 지역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증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폭염으로 인한 냉방 관련 가전제품 판매 증가와 화물운송 물량 확대 등이 증가하면서 소폭 증가했다.또 수요 측면에서는 화장품, 의복, 승용차, 가전제품 등 비내구재, 준내구재, 내구재 모두 판매가 늘었다. 수출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8.8% 증가했다. 자동차는 완성차의 경우 해외생산 확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자동차부품은 중국 수요가 회복되면서 소폭 증가했다.하지만 건설 투자와 고용 등은 전 분기에 비해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간 건설 부문은 입주 물량 확대에 따른 공사물량 축소로 인해 부진했고 공공부문에서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으로 감소세가 지난 분기에 이어 계속됐다.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고용 상황이 악화 돼 7∼8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6만6천명으로 지난 2분기 14만명에 비해 7만4천명 축소됐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8-09-30 이원근

가천대 의과대 '의학교육시스템 수출' 쾌거

우즈벡에 6년제 사립의대 설립MOU국내 최초 200만달러 프로그램 전수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이 의학 교육 시스템을 해외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가천대 의대는 지난 28일 의과대학 2층 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아크파메드라인 의료센터(AKFA Medline)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6년제 사립 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내 40개 의과대학 중 의학교육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가천대의 지원을 받아 이번에 설립될 의과대학은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사립 의과대학으로 내년 9월 1일 개교한다. 매년 2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 곳에 앞으로 6년 반 동안 총 200만달러 규모의 가천대 의학교육 프로그램이 전수된다.앞으로 가천대의 의학교육 전문가들이 현지로 파견돼 의학 교육 분야 외에도 의료서비스,대학행정, 건설 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도울 예정이다.이길여 총장은 "이번 의학교육 수출을 통해서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가슴 따뜻한 의료인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양성되기를 바란다"며 "우즈베키스탄의 의료 교육 및 기술 선진화를 위해서 모든 노하우를 전수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카몰라트 미르잘리에바(Kamola Mirzaliyeva) AFKA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은 병원에서 시작하여 대형 병원으로 성장한 가천대 길병원의 추진력과 신생 의과 대학에서 명문으로 자리 잡은 가천대 의과대학에 깊은 감명을 받아 자문을 의뢰하게 됐다"며 "한국의 의학교육 프로그램 수입을 통해서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가천대 의과대학과 우즈벡 아크파메드라인의 의학교육지원 협약식이 지난 28일 진행됐다. 카몰라트 미즈잘리에바CFO(왼쪽 4번째부터), 박이병 가천대 의과대학장, 정명희 가천대 의무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가천대학교 제공

2018-09-30 김성호

중국, 미국에 '여행보복'?…국경절 미국행 항공예약 42% 급감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의 황금연휴인 국경절을 앞두고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 예약이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항공권 예약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 통계를 인용해 올해 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 건수가 작년 국경절 연휴 때보다 42% 급감했다고 29일 보도했다.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다.또 올해 1∼3분기 중국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권 예약 건수는 이미 16.7% 감소했다.SCMP는 이 같은 움직임이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중국 여행객 방문 감소의 전조인지를 미국 관광업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중국 안팎에서는 미국과 갈등이 깊어지면 중국이 과거 갈등 관계에 있던 다른 국가들에 그랬듯이 미국을 상대로 한 '여행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우리나라가 당했던 '한한령'(限韓令)처럼 '한미령'(限美令)이 내려질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작년 경북 성주에 미군 사드(THA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자 중국에서는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관영 매체의 선동 속에 한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광범위하게 벌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관광 분야에서만 68억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실제로 주미 중국 대사관은 지난 7월에는 미국의 치안 불안을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미국 여행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올리기도 해 한미령의 전주곡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캐나다, 멕시코, 영국, 일본에 이어 미국에 관광객을 가장 많이 보내는 5번째 국가다. 2016년에는 전년보다 15.4% 늘어난 300여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미국을 찾았고, 오는 2022년까지 4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연합뉴스

2018-09-29 연합뉴스

'머스크 CEO 피소 파문' 테슬라 주가 14% 폭락… "5년 만에 최악의 하루"

'머스크 피소 파문' 테슬라 주가 14% 폭락…5년만에 최악(종합)美 경제매체 "머스크, 증권당국이 경영권 흔들자 반발"최고경영자(CEO)가 피소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8일(현지시간) 증시에서 폭락했다.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이 주가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월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하루 13.9%나 하락해 264.77달러에 마감했다.경제매체 CNBC는 "테슬라 주주들이 2013년 11월 이후 거의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바클레이스 은행은 증권당국의 고소로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자 자리에서 쫓겨나게 되면 주가가 13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130달러는 현 주가가 거의 반토막 나는 수준이다.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존스는 CNBC에 "머스크가 고소당했다는 사실은 테슬라 전기차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상황이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위험 요인이 된다"고 내다봤다.CNBC는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증권거래위와 벌금을 내고 합의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막판에 틀어졌다"고 이날 보도했다.CNBC는 "머스크가 증권당국과 일정액의 벌금을 내고 범죄 혐의로 고소당하는 것은 면제받는 합의를 하려 했다"면서 "그러나 증권거래위가 머스크에게 향후 2년 동안 회장직에서 내려와 있을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합의가 깨졌다"고 전했다.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의 경영권을 일정 기간 박탈한 뒤 새로운 독립 경영자를 선임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머스크는 이에 대해 진실을 숨기는 것이 없는 만큼 그런 합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고 CNBC는 전했다.이 매체는 증권거래위가 머스크에게 애초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합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했다.테슬라는 이 보도에 대해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앞서 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가 8월 8일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은 확보돼 있다"라는 트윗을 올려 투자자와 규제기관을 기만했다며 사기 혐의로 뉴욕 남부 연방지법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증권거래위는 머스크가 공개회사의 CEO로서 책무를 저버린 것으로 판단하고 사법당국에 경영권 박탈을 명령할 것을 요구했다.머스크는 이에 대해 증권거래위의 고소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자신은 진실성에 관해 절대로 타협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부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AP=연합뉴스

2018-09-29 디지털뉴스부

경기도 황해청·비텍, 싱가포르 큐빗社 2천만달러 유치

평택항 마린센터서 투자협약장비부품용 신소재 생산 계획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기업과 협력해 해외자본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화순 황해청장과 하정택 비텍사 대표, 김선래 싱가포르 큐빗 대표, 김영해(민·평택3) 경기도의원은 이날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투자유치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비텍은 싱가포르 큐빗으로부터 총 2천만 달러(외국인직접투자·FDI 500만달러)를 투자받아 평택 BIX(복합산업단지) 내 부지 3천300㎡를 매입, 반도체 장비 제조와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등 장비부품용 신소재를 생산한다. 큐빗은 싱가포르에 설립된 반도체 장비 재활용사업 및 부품용 소재를 판매하는 회사다.비텍사는 정밀가공과 연마기술의 노하우를 보유한 회사로, 지난해 11월 평택 BIX 입주 상담과정에서 황해청으로부터 외자 유치와 수출병합형 투자유치모델에 대한 컨설팅을 받은 결과 이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비텍은 향후 5년간 5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화순 황해청장은 "4차 산업 등 해외 기술기업 유치와 함께 국내 기업의 외자 유치를 지원하는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이화순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하정택 비텍사 대표, 김선래 싱가포르 큐빗 대표가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18-09-27 김성주

美 금리인상 후폭풍… 은행 주담대 금리 일제히 오름세

한국과 격차 0.75%p까지 벌어져코픽스 1.89% 2년 9개월만에 최고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 대출금리 시장에도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결정하는 주요 지표가 들썩거릴 움직임을 보이면서 정부의 고강도 집값 안정화 대책이 취해진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지난 26일과 27일 사이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이 때문에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1.50%여서 미국과 금리 격차가 0.75%포인트로 벌어졌고, 최근 시중은행의 변동형과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결정짓는 주요 지표도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는 지난달 잔액기준 1.89%로, 2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으며,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지난해 8월 1.59%에서 한시도 쉬지 않고 12개월 연속 상승했다.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대체로 4% 중후반(KB국민은행 4.78%, 신한은행 4.54%, NH농협은행 4.51%)으로 접어들었다.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5년 고정, 이후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민평 평균 기준) 역시 2.4%대를 웃돌았다.시장금리와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잇따라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가뜩이나 규제 탓에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금리 부담까지 늘어나면 거액의 주택담보대출을 꺼리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9-27 김종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 둔화

미중 무역분쟁 중국 수출입 급감올들어 2번째 전년대비 3.6% ↓1~8월도 같은 기간 2% 증가 그쳐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 들어 두 번째 지난해 같은 달보다 떨어졌다.2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4만5천307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달 25만4천469TEU보다 3.6% 감소했다.올 들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건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올해 3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4만3천TEU로 지난해 3월(25만8천65TEU)보다 5.8% 감소한 바 있다.올 1~8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202만4천174TEU)도 지난해 같은 기간(198만5천223TEU)보다 2% 늘어나는 데 그쳤다.인천항의 물동량 증가세가 꺾인 것은 대(對)중국 수출입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국 물동량은 14만3천123TEU로 전년 동월 15만2천790TEU보다 6.3% 줄었다.인천항만공사는 태풍 영향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와 북중국 지역 주요 항구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가운데 14항차가 결항했다"며 "계절적 요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이기 때문에 9월에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그러나 항만업계에서는 미·중 간 무역 분쟁으로 인천항 물동량 감소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인천항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은 11만3천821TEU로 전년 동월(12만3천532TEU) 대비 7.9% 감소했는데, 이는 수도권 지역 산업단지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간재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인천∼중국 항로에서 처리되는 미국 수출 관련 원자재·중간재 물량이 줄고 있다"며 "원양 항로 개설 등 인천항만공사가 적극적인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27 김주엽

미국 연준, 올해 세 번째 기준금리 인상… 내년까지 4차례 추가 인상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6일(현지시간)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2.00%~2.25%로 올랐다. 올해 들어 3월과 6월에 이은 세 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이와 함께 올해 연말에 한 차례, 내년 3차례 등 모두 4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는 최대 0.75%p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해온 금융시장은 향후 인상 속도에 관심이 쏠렸다.연준은 일단 오는 12월에 1차례 더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내 2번 더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던 것에 부합하는 것이다.연준은 나아가 내년에는 3차례, 2020년에는 1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소수의 나라가 스트레스를 받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면서 "연준이 할 수 있는 것은 하는 일에 대해 투명해지는 것과 미 경제가 계속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또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훨씬 더 강력해졌다고 말했다.연준은 FOMC 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경제활동과 고용 등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남아 있다"는 내용을 삭제해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온 '통화 완화'가 끝났음을 암시했다.그러나 파월 의장은 해당 표현 삭제가 연준의 금리 정책 전망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거쳐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추가 인상했다. 사진은 이날 FOMC 회의후 기자회견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2018-09-27 박주우

한미금리차 0.75%p로 확대, 韓경제 괜찮나… 한은도 연내 올릴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6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0.75%포인트로 커졌다.이번 미 금리인상이 당장 대규모 자금유출을 초래한다는 우려는 많지 않다. 올해 3월 한미 금리가 역전된 이후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경계감은 점점 커진다. 미 금리 인상은 신흥국 불안 등을 초래하며 간접적으로,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부담을 늘리는 요인이다.한은에도 금리인상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깜빡이'를 켜둔 한은은 10월이냐 11월이냐를 두고 고심 중이다. 국내 경기 등을 감안하면 판단이 쉽지 않다. 연내 금리동결 전망도 많이 나온다.◇ 금리역전 폭 확대, 한국 경제 부담 커지나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연 2.0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연 1.50%다. 한미 금리차는 2007년 7월 이래 11년여 만에 가장 커졌다.역대 최대였던 1%포인트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미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또 올리고 한은이 연내 동결하면 1%포인트가 된다. 내년이면 새로운 기록이 나올 확률이 높다.한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연 데 이어 27일에는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하고 FOMC 결과가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한다. 금리 차 확대가 바로 자금 유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올해 3월 이후 입증됐다. 채권시장에는 오히려 외국 자금이 들어왔다.한은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13일 기준)까지 외국 증권자금은 86억 달러 넘게 순유입됐다. 외국인 주식투자금은 28억1천만 달러 순유출이지만 채권에선 114억7천만 달러 순유입된 결과다.양호한 대외건전성이 그 배경으로 설명된다.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가 77개월째 이어졌고 외환보유액은 4천억달러 선으로 늘었다.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0% 내외이고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프리미엄은 40 전후로 낮은 수준이다. 통화스와프 협정도 중국과 연장한 데 이어 캐나다, 스위스 등과도 체결했다. 문제는 신흥국 금융불안으로 국제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경우다. 일부 국가에서 외채 만기 연장이 안 되고 급격하게 자본이 빠져나가는 '서든 스탑(sudden stop)'이 발생하고, 불안이 주변으로 퍼지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내외 금리차가 크면 충격파가 확대될 수 있다.이 때문에 금리차가 커질수록 긴장감도 고조된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미 금리인상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자금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금리차가 1%포인트로 벌어지면 환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자본유출 우려가 크진 않아도 무시할 순 없다"고 말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자본유출은 금리 차가 아니라 대외여건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금리차 확대로 부담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급격한 자본유출 우려는 낮다. 달러 인덱스 등 대외 여건 변수를 복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 금리 3차례 올릴 동안 한은은 저울질만 계속올해 미 연준이 금리를 3차례 올릴 동안 한은은 계속 동결했다. 작년 11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래 추가인상 시기를 살펴왔지만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 그 사이 한미 금리차는 자꾸 벌어졌다. 한은은 금리인상 깜빡이를 켜놨다. 이일형 금통위원이 7월부터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내고 있다. 다른 금통위원들도 금융안정을 고려하는 모습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에선 금리인상 시기를 두고 전망이 엇갈린다. 10월 인상에 걸림돌은 경기 지표다. 한은이 경제전망을 수정하는 때라는 점도 고려 요인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출 것이 확실시된다.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금리를 올리려면 매우 강한 명분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10월 금통위 전에 물가와 고용 등 지표가 나오면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더 위축될 우려도 있다. 게다가 10월에 올리면 이낙연 국무총리의 금리 발언에 따라 움직인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한은을 향한 신뢰에 금이 가면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11월로 미룬다고 사정이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다. 그때가 되면 내년 경기가 주목받게 될텐데, 내년 성장률을 올해보다 높게 보는 기관은 드물다. 미중 무역분쟁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그렇다고 금리를 그대로 두자니 한미 금리차는 자꾸 벌어지고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1천5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를 향한 우려가 커진다. 가계부채는 저금리로 인한 금융불균형의 대표 사례이자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힌다.부총재 시절부터 금통위원 경력 8년차인 이 총재가 어려운 여건에 놓인 한국 경제를 위해 어떤 수를 놓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지난달 31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거쳐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추가 인상했다. 사진은 이날 FOMC 회의후 기자회견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2018-09-27 연합뉴스

뉴욕 증시, 금리 인상에도 은행주 약세… 다우지수 0.4% 하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93포인트(0.40%) 하락한 26,385.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9포인트(0.33%) 내린 2,905.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11포인트(0.21%) 하락한 7,990.37에 장을 마감했다.시장 참가들은 연준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회견,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정책 이슈 등을 주시했다.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0~2.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연준은 또 점도표를 통해 올해 추가로 한 차례 금리를 더 올리고, 내년에도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연준은 오는 2020년에는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이번 회의에서 처음 공개한 2021년 기준금리는 동결을 전망했다.연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3.1%로 올렸다. 내년 성장률은 2.5%로 0.1% 포인트 올렸지만, 2020년에는 2.0%로 성장이 둔화하고 2021년에는 1.8%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연준은 또 통화정책성명에서 "통화정책 입장은 완화적으로 남아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 상황과 지속적인 물가 상승률 2% 도달을 지지할 것이다"라는 문장을 삭제했다.해당 문구가 삭제된 점이 부각되면서 시장은 연준이 다소 완화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가 급등할 징후를 보지 못했으며, 물가 급등을 전망하지도 않고 있다고 발언한 점도 이런 해석을 강화했다.연준의 긍정적인 경기전망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FOMC 이후 연준 스탠스가 완화적이란 평가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주 주가가 큰 폭 떨어졌고, 주요 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3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3.1%를 넘었던 데서 이날 3.05% 수준까지 떨어졌다.미국과 주요국의 무역충돌에 대한 불안감은 상존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UN)안전보장이사회 연설에서 중국이 자국의 11월 중간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비판을 내놨다. 중국이 자국 농민을 해치고 있다는 주장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UN 총회 연설에서는 공정하고 상호 시장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들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뒤 무역에 대한 남용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내놨다.중국은 이에 대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미국 내부의 문제 때문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소식이 이어졌다.미 경제방송 CNBC 등 주요 외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캐나다를 제외한 미국과 멕시코의 양자협정을 이르면 내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향후 참여하는 길을 열어둘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내 임무는 간단하다. 캐나다의 이익을 보호하고, 캐나다 국민의 편에 서는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캐나다 외교부도 전일 "우리는 좋은 협상에만 서명한다"며 "시한이 아니라 내용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과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도 밝혔다.이날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가 1.8%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 주가는 1.2% 떨어졌다. 씨티그룹은 1.4% 하락했다.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27% 하락했다. 에너지도 유가 반락 영향으로 0.99% 내렸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0.35% 올랐다.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미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5% 증가한 연율 62만9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주택판매는 지난 6월 5.3% 큰 폭 감소한 데 이어 지난 7월에 1.7%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줄었다.8월 증가율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는 0.5% 늘어난 63만 채였다.다만 지난 7월의 신규주택 판매 수치가 62만7천 채에서 60만8천 채로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판매 수치는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 긴장 등이 증시에 꾸준히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플랜코프의 피터 라자로프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는 "무역정책 관련해 실질적인 결과를 알 수 없으므로 시장이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무역갈등이 악화하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8% 상승한 12.89를 기록했다./디지털뉴스부/AP=연합뉴스

2018-09-27 디지털뉴스부

[윤호중 사무총장 기자간담회]민주당 "한미 FTA 개정협정 국회, 비준절차 나서야" 촉구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과 뒷받침대미외교 특사단 구성 파견키로"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과 관련해 국회가 비준 절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윤호중(구리)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정상 간 FTA 개정협정 서명에 대해 "비준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여야는 조속한 합의를 통해 한미 무역마찰의 종지부를 찍고 한반도 경제 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전 세계가 미국과 통상 분쟁을 치르는 가운데 한국이 가장 먼저 미국과의 무역마찰을 해소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한반도 평화 무드 조성이 대한민국의 대외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윤 사무총장은 이어 "당 차원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에 대미외교 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면서 "추미애 전 대표를 단장으로 설훈(부천원미을) 최고위원, 홍익표 수석대변인, 이수혁 국제위원장, 김한정(남양주을) 의원 등 5명의 방미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구체적인 방미 일정에 대해서는 "일단 10월 1일로 추진하고 있지만, 확정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평양공동선언에 따른 국회 비준동의 추진 여부에 대해 "평양선언은 판문점선언을 잇는 성격의 선언이기에 판문점선언을 국회에서 비준하는 것으로 충분히 갈음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고, 10·4 선언 기념행사의 남북 공동개최에 대해서는 "우리 원내의 5당이 모두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른 정당에 성실히 제안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재정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뉴욕 한미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정에 서명했다"며 "국회의 신속한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 야당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한미 통상 분야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더욱이 이번 서명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무역협정 체결로, 한미 양국 간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경제 분야에서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윤호중, 추석민심·정기국회 구상 밝혀-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석 민심과 정기국회 구상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6 김연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