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중국 경기부양 의지 기대감에 급등… WTI 3.2%↑

국제유가가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3거래일 만에 3% 안팎으로 급등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2%(1.60달러) 상승한 배럴당 5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7분 현재 배럴당 2.39%(1.41달러) 오른 60.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국제유가는 중국의 무역 지표 부진 등 성장 둔화에 대한 신호로 지난 14일까지 2거래일까지 연속 하락했다.하지만 지난 15일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꺼내들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이어지면서 반등세를 탔다.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인민은행은 당일 기자회견에서 경제 활력을 키우기 위해 중소기업 신용도 강화, 감세 확대, 인프라 투자 증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4일 시중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이달 중 두 차례에 걸쳐 1%p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 전쟁과 급속한 경기 둔화라는 양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감세와 채권 발행을 하겠다면서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를 밝힌 바 있다.에너지 컨설팅 업체 JBC에너지는 이날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6주 전보다 완화됐다"며 "이런 낙관론은 중국의 경기 부양 노력과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형성됐다"고 분석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국제유가 WTI 3.2%. /AP=연합뉴스

2019-01-16 송수은

英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 메이 총리 운명은?… "불신임안 부결시 '플랜 B' 제시 할 것"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승인 투표가 부결 됨에 따라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졌다.메이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부결 직후 정부 불신임에 대한 의회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만약 의회가 정부를 신임할 경우 보수당은 물론 각당 지도부와 함께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메이 총리는 이날 의회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자 곧바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했다.메이 총리는 "의회가 이번 합의안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면서도 "그러나 이번 투표결과는 의회가 무엇을 지지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메이 총리는 정부가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하면 16일 의회에서 이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만약 이같은 논의를 통해 유럽연합(EU)과 협상 가능하면서도 의회의 충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면 이를 EU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부는 3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까지 고의로 시간을 늦추는 전략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최근 의회에서 가결된 의회 의사일정안(business motion) 개정안을 존중, 이날 승인투표 부결일로부터 3 개회일 이내인 오는 21일까지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합의안 부결에 따라 메이 총리는 큰 타격을 받게 됐고, 영국 정국은 안개 속에 빠지면서 큰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에따라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시기를 미루거나 제2의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 제1야당인 노동당이 조기총선을 추진하는 방안 등의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향후 최악의 시나리오는 '노딜 브렉시트'다.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오는 3월 29일 EU에서 탈퇴하는 것이다./디지털뉴스부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실시된 승인투표 결과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되자 테리사 메이 총리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2019-01-16 디지털뉴스부

英 브렉시트 합의안 사상 최대 표차 부결… 정부 불신임 논의

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열린 승인투표(meaningful vote)에서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을 부결시켰다.영국 하원의원 634명은 이날 오후 의사당에서 정부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EU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였다.투표 결과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합의안은 230표차로 부결됐다.영국 의정 사상 정부가 200표가 넘는 표차로 의회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기존에 가장 큰 부결 표차는 1924년 10월 당시 노동당의 램지 맥도널드 총리가 기록한 166표다.이번 승인투표에서 찬성 202표는 보수당 196표, 노동당 3표, 무소속 3표 등이었다.반대 432표는 노동당 248표, 보수당 118표, 스코틀랜드국민당(SNP) 35표, 자유민주당 11표, 북아일랜드의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 10표, 웨일스민족당 4표, 녹색당 1석, 무소속 5표 등으로 집계됐다.집권 보수당 의원 중 118표가 테리사 메이 총리의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제1야당 노동당 의원 중 합의안을 지지한 이는 3명에 그쳤다.앞서 영국과 EU는 지난해 11월 브렉시트 전환(이행)기간, 분담금 정산, 상대국 국민의 거주권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585쪽 분량의 EU 탈퇴협정에 합의한 데 이어, 자유무역지대 구축 등 미래관계 협상의 골자를 담은 26쪽 분량의 '미래관계 정치선언'에도 합의했다.양측은 지난 11월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에 공식 서명하고 비준동의 절차에 착수했다.브렉시트 합의안은 영국과 EU 양측 의회에서 모두 비준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특히 영국은 의회의 통제권 강화를 위해 비준동의 이전에 정부가 EU와의 협상 결과에 대해 하원 승인투표를 실시하도록 했다.당초 승인투표는 지난달 11일 예정됐으나 부결 가능성을 우려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를 연기했다.메이 총리는 이후 정치권 설득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합의안 부결을 막아내지 못했다.승인투표 부결 발표 직후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메이 총리는 16일 정부 불신임안에 대해 의원들이 논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영 BBC 방송은 16일 오후 7시께 정부 불신임안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영국 '고정임기 의회법'(Fixed-term Parliaments Act 2011)에 따르면 정부 불신임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다시 14일 이내에 새로운 내각에 대한 신임안이 하원에서 의결되지 못하는 경우 조기총선이 열리게 된다.조기총선은 25 회기일 내에는 열릴 수 없다. 메이 총리는 만약 의회가 정부에 대한 신임을 확인한다면 보수당 내 동료 의원, 보수당과 사실상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연합당(DUP)은 물론 의회 내 각당 지도부와 함께 합의안 통과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만약 이같은 논의를 통해 EU와 협상 가능하면서도 의회의 충분한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면 이를 EU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최근 의회에서 가결된 의회 의사일정안(business motion) 개정안을 존중, 이날 승인투표 부결일로부터 3 개회일 이내인 오는 21일까지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하겠다고 했다. 브렉시트 협상 상대방인 EU는 이날 합의안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의 EU 잔류를 촉구하는 한편,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협상이 불가능하고, 아무도 '노 딜'을 원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유일한 긍정적인 해법이 무엇인지 말할 용기를 누가 가질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영국의 EU 잔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반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은 "오늘 저녁 투표 결과로 영국이 혼란스럽게 EU를 떠날 위험이 더 커졌다"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이 발생한 만큼 EU 집행위는 EU가 (비상상황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영국 의회 표결 결과에 대해 유감 입장을 밝혔다.아일랜드 정부는 "여전히 질서 있는 브렉시트를 위해서는 합의안에 대한 비준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다"면서도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열린 승인투표(meaningful vote)에서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사진은 런던에서 브렉시트 반대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의사당 건물을 배경으로 EU기가 휘날리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실시된 승인투표 결과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되자 테리사 메이 총리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연합뉴스메이 총리 앞에서 정부 불신임안 제출을 발표하는 코빈 노동당 대표 /AP=연합뉴스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열린 승인투표(meaningful vote)에서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사진은 영국에서 브렉시트 찬반 시위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2019-01-16 연합뉴스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정부 관계부처 회의서 대책 논의

정부가 영국 하원에서 15일(현지 시각)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 대책 회의를 연다.정부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외교부와 산업부, 기재부, 관세청 등이 포함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오는 3월 29일 영국이 EU와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수 있다.특히 한영 간의 별도 대책 없이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지면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우리 수출·수입품에 적용되던 관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정부는 또 오는 23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영국과 FTA 체결 등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국장급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정부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한-EU FTA를 포함해 정비해야 할 조약들과 관련한 영국과의 협의 방향을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영국에는 우리 기업 100여 개가 진출해 있으며, 영국과의 총 교역액은 144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이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에서 실시된 승인투표에서 부결된 직후 테리사 메이 총리가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정부 불신임에 대한 의회의 뜻을 묻겠다며 정부 신임이 확인되면 오는 21일까지 '플랜 B'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2019-01-16 이상훈

인천 수출액 400억달러 시대 개막 '신기록'

인천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달성했다.15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2018년 인천지역 소재 업체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인천에 주소를 둔 기업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408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 → 표 참조인천지역 연간 수출액은 2004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고, 2007년에는 200억달러를 달성했다. 2014년 300억달러를 돌파한 뒤, 5년 만에 수출 4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늘어난 이유는 가장 많은 수출액을 담당하는 전기·전자 제품의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철강 제품과 화공품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인천지역 연간 수출액의 16.4%를 차지하는 철강 제품은 2017년보다 11% 늘어난 67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13.1%를 점유하는 화공품의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53억3천800만달러로 파악됐다. 전기·전자 제품(점유율 23%)은 2017년 대비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국가별로는 인천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액이 98억6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0.7% 감소했으나 미국(70억6천100만달러·19.8%↑), 홍콩(20억3천200만달러·16.8%↑), 대만(14억8천만달러·21.1%↑) 등의 수출액은 증가했다.인천 경제계는 올해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하는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윤희택 경제산업부장은 "세계 경기 둔화세가 계속되고 있어 대부분 업체가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다"며 "물가 상승에 따라 수출액 증가세는 유지되겠으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인천지역 수입액은 원유와 석탄 등 연료 수입액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16.7% 증가한 456억7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이 늘면서 인천지역 무역 수지도 2년 만에 48억7천6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1-15 김주엽

뉴욕증시, 중국경기·기업실적 우려감에 하락 마감… 다우 0.36%↓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 및 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했다.1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6.11포인트(0.36%) 하락한 23,909.84에 거래를 마쳤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5포인트(0.53%)내린 2,582.61에, 나스닥 지수는 65.56포인트(0.94%) 하락한 6,905.92에 장을 마감했다.시장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중국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대두됐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작년 12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2.5%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수출 감소 폭은 2년 만에 가장 컸다. 12월 수입은 전년 대비 7.6% 감소해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수입 감소 폭은 2016년 7월 이후 가장 크다.미국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무역 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이날 실적을 공개한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줄었다. 특히 금융시장의 큰 변동성 탓에 채권 관련 매출이 부진했다.앞서 애플이 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주요 기업의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다.골드만삭스는 올해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3%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여기에 미 정부 부분폐쇄(셧다운)가 최장 기록을 갈아치우며 길어지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84% 상승한 19.07을 기록했다./디지털뉴스부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단말기 모니터를 들고 매매 활동 중인 트레이더들의 모습. /AP=연합뉴스

2019-01-15 디지털뉴스부

메이, 브렉시트 합의안 가결 촉구… EU "'안전장치' 피할 것"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15일(현지시간) 예정된 승인투표를 앞두고 하원에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가결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은 브렉시트 합의안 중 영국 내 가장 큰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안전장치'(backstop) 적용을 최대한 피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4일 공영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승인투표를 하루 앞둔 이 날 잉글랜드 중부 스토크-온-트렌트 지역의 그릇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 지지를 당부했다. 메이 총리는 "의회에는 브렉시트를 미루거나 아예 중단시키기 위해 모든 방책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EU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보다는 의회가 마비돼 아예 브렉시트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메이 총리는 "의원들은 그들의 행동이 민주주의에 대한 영국 국민들의 신뢰에 줄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질 질의응답에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를 늦추거나 제2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방안과 관련해 "우리는 3월 29일 EU를 떠난다"면서 "(리스본조약 50조와 관련해 브렉시트) 시기를 늦추거나 제2 국민투표를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우리는 EU를 떠나라는 국민의 지시를 받았다"면서 "나는 가장 원활하고 질서있게, 그리고 일자리와 안보를 지키면서 이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메이 총리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간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투스크 의장과 융커 위원장은 공동명의의 서한에서 영국과 마찬가지로 EU 역시 '안전장치'가 실제 적용되지 않기를 원하며, 만약 적용되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종료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과 EU는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내용을 브렉시트 합의안에 담았다. 문제는 일단 '안전장치'가 가동되면 영국이 일방적으로 협정을 종료할 수 없어 EU 관세동맹에 계속 잔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안전장치' 하에서는 북아일랜드만 EU 단일시장 관할에 놓이게 되는데, 이 경우 영국 본토와 북아일랜드 간 통관규제 등이 적용되면서 영국의 통합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투스크 의장과 융커 위원장은 영국과 EU 간 미래관계 협상을 2020년 말 이전에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6개월에 한번 미래관계 협상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아울러 '안전장치'의 대안으로 기술적 해법을 살펴보겠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안전장치'가 가동돼 북아일랜드와 EU 간에 상품 규제 일치가 필요할 경우에도 '하드 보더'를 피하기 위한 최소한 수준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약속이 '법적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EU는 가장 엄숙하게 이를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EU에 보낸 서한에서 만약 '안전장치'가 가동되더라도 늦어도 2021년 말까지는 이를 대체할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확약을 요구했다. 즉 '안전장치'가 가동되더라도 12개월 동안 한시적으로만 적용한다는 점을 EU가 약속해 달라는 것이다. 투스크 의장과 융커 위원장은 그러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수정은 가능하지 않다며 메이 총리의 '안전장치' 종료 시한 설정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pdhis959@yna.co.krBritain Brexit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2019-01-15 연합뉴스

경기도 자율주행차 산업기술 개발 '암초'

美 미래형차에 관세 규제 움직임완성차 시장 관련기술 배제 우려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으로 청신호가 켜졌던 경기도 자율자동차 산업기술 개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미국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첨단 기술을 겨냥한 제한적인 수입규제에 나설 경우 완성차 시장에서 관련 기술이 자칫 배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14일 미국 무역 전문매체 '인사이드 US 트레이드'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인 자율주행(Automated), 커넥티드(Connected), 전기화(Electric), 차량공유(Shared) 등 ACES 차량 기술에 초점을 맞춘 수입자동차 관세 규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자율자동차 산업계는 미국의 수입자동차 관세 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최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대형 모델의 경우 일정 부분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관세를 완전히 피하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되면 자율주행차 산업 기술 선도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가 후폭풍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의 관세 강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주행차 산업 기술을 최대한 배제한 채 완성차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정부와 함께 각각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 실증단지 구축, 자율주행실험도시(K-시티) 구축에 따른 기술개발 등으로 자율자동차 산업기술 발전의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준비를 해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1-14 김종찬

중진공, 올해 922억 규모 투입… '예비 청년창업가 1천팀' 지원

제조업 위주 기업 발굴·육성'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키로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청년들의 창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중진공은 올해 예비 청년 창업가 1천팀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이를 위해 중진공은 올해 922억2천200만원 규모로 창업자 육성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제조업 위주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로 일괄 지원한다.창업을 위한 준비에서 교육과 사업계획 검증, 사업화, 성장을 위한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수출·마케팅, 투자지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등 전 단계가 지원 대상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후 3년 이하 기업 대표자가 입교할 수 있다. 단, 기술 경력보유자는 정원의 10% 내외에서 49세 이하도 받을 수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하면 사업비 지원, 창업공간, 교육과 코치, 기술 지원뿐 아니라 신생기업이 창업한 뒤 3∼5년에 자금조달, 시장진입 등의 어려움을 겪다가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인 '데스밸리(Death Valley·죽음의 계곡)'를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의 후속 지원도 받는다. 아울러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 후 성장단계별 성과 점검과 대내·외 사업을 졸업 후 5년 미만(창업 7년 미만)까지 지원해준다.중진공은 특히 전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퓨처스클럽'을 통해 창업기업의 수출을 돕는다. 이 클럽은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수출을 지원해준다. 현재 전국 31개 지역 지부에 55개 클럽에 2천184업체가 가입했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 2011년 개교 이래 작년 10월 말 기준으로 2천39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창업을 통해 매출 1조8천620억원, 고용창출 5천618명의 성과를 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19-01-14 이원근

인천항 亞전자상거래 지역물류 '허브' 부상

인천항이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의 아시아 지역 물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1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미국 최대 건강기능식품 유통업체인 아이허브가 미국에서 인천항으로 보낸 해상 초도 물량 2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가 전날 입항했다.아이허브는 이달 60TEU를 시작으로 연간 2천TEU에 달하는 화물을 인천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아이허브는 3만여 종의 건강제품을 150여 국가에 판매하는 온라인 업체로,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 때문에 한국은 물론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이허브가 수입하는 건강제품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컨테이너로 수입된다. 이 때문에 일반화물보다 운임과 보관료가 높다.아이허브가 수입한 화물은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으로 일본·홍콩 등 아시아 각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허브는 지난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3만㎡ 규모의 아시아권역 국제물류센터를 건립했다.인천항은 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전자상거래 업체의 핵심 물류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수요가 많은 프랑스산 분유를 인천항으로 수입한 뒤 인터넷 주문이 접수되면 재포장 작업을 거쳐 인천∼중국 카페리를 통해 중국으로 배송하는 물류시설이 인천 내항에 들어선 바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01-13 김주엽

평택항, 올해 컨물동량 목표 71만TEU

신항로 1개·배후단지 2단계 조성원스톱 고객지원센터 운영 추진道·항만공사 "해양 운송 거점화"경기평택항만공사가 올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 7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달성을 목표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19년 컨테이너 물동량 71만TEU 달성, 신규 항로 1개 개설, 항만 배후단지 2단계 조성, 평택항 원스톱 고객지원센터 운영을 적극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6.9% 증가한 68만7천900TEU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항 개항 이래 사상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이런 여세를 몰아 올해 71만TEU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평택항은 동남아 항로를 신설하며 중국으로 편중된 물동량을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로 확대했다. 또한 화물 유치 인센티브, 도내 중소 수출기업 물류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바탕으로 물동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신규 항로 1개 추가 개설 및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CDC 등 올해 준공하는 다양한 물류기업 연계 마케팅을 통해 신규 항로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물동량 확보를 위한 항만 배후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항만 배후단지 2-1단계(113만㎡, 2천804억원) SPC 주주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SPC 설립, 실시설계 승인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3단계(23만㎡, 376억원) 법적 타당성 검토 용역 및 경기도·경기도의회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전경.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목표를 71만TEU로 설정했다. /경인일보DB

2019-01-13 김종호

'최장기 셧다운 부담' 뉴욕증시 다우 0.02%↓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행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장기화 부담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02%) 하락한 23,995.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1%) 내린 2,596.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9포인트(0.21%) 하락한 6,971.48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이번 주 2.4% 올랐다. S&P 500 지수는 2.54%, 나스닥은 3.45% 각각 상승했다.미 정부 셧다운은 21일째를 기록해 이전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여전히 대립하고 있어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국경장벽을 건설할 것이란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되풀이했다. 하지만 급하게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완화된 입장을 보였다.다음 주 본격적인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주요 기업의 실적 둔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0%~6.5%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했다.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물가 흐름이 유지되면서 통화 긴축 부담은 한결 경감됐다. 최근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가 안정적이라면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종목별로는 양호한 실적 전망을 한 GM 주가가 7% 급등했다. 반면 스타벅스 주가는 중국 경제 둔화로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골드만삭스의 지적 여파로 0.7%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유가 반락으로 에너지주가 0.63% 내려 가장 부진했다. 기술주는 0.14% 내렸다. 반면 금융주는 0.17% 올랐고, 필수소비재는 0.3% 상승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72% 하락한 18.19를 기록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 0.02%↓. 사진은 누욕증권거래소 앞의 월스트리트 표지판 /뉴욕 AP=연합뉴스

2019-01-12 디지털뉴스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여파 외국인 주식자금 7년 만에 최대 순유출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주식자금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순유출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8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82억5천만달러 순유입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자금이 114억5천만달러 순유입에서 56억6천만달러 순유출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외국인 주식자금이 순유출한 것은 2015년 22억1천만달러 순유출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 규모는 2011년 91억8천만달러 이후 최대였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이탈리아 재정 이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두드러졌다고 한은은 설명했다.외국인 국내 채권자금은 지난해 139억1천만달러 순유입했다. 지난달로 한정해 보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4억9천만달러 순유입했다. 순유입 규모는 작년 8월(30억1천만달러)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였다. 주식자금이 1억3천만달러, 채권자금은 13억5천만달러 각각 순유입했다. 최근 주요국 환율 동향을 보면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11월 말 100엔당 988.8원에서 12월 말 1,008.8원으로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도 애플 실적 전망이 하향돼 시장 불안이 커진 여파 등으로 원/엔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지난달 평균 4.6원으로 11월(3.5원)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환율이 평균에서 얼마나 많이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원/달러 환율 표준편차는 7.0원으로 역시 전월(5.1원)보다 확대됐다. 국내 은행들의 외화 차입 여건은 개선됐다.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평균 39bp(1bp=0.01%포인트)로 한달 전의 42bp보다 하락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한편 지난해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 거래 규모는 245억달러로 1년 전보다 16억5천만달러 늘었다./디지털뉴스부지난해 10월 24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전광판./연합뉴스

2019-01-11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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