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국-중국, 비밀리에 무역전쟁 타협 모색했으나 실패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양국이 비밀리에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타협을 모색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주 대미 무역 협상을 총괄하는 류허 중국 부총리를 초청해 중국 당국이 미 퀄컴의 NXP 인수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하려고 했다.모바일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퀄컴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의 선두기업인 네덜란드 NXP를 440억 달러(약 50조원)에 인수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9개 관련국 중 중국 당국의 승인만 받지 못하고 있었다.하지만 미국 정부의 요청에도 중국 당국은 끝내 이를 승인하지 않았고, 퀄컴은 지난달 말 NXP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밝혀 미·중 무역전쟁의 첫 피해자로 남게 됐다.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의 고위관료들도 중국 무역협상 대표 중 한 명인 랴오민(廖岷)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과 회동해 양국의 무역갈등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했다.이 소식통은 "회동의 목적은 더욱 공식적인 협상을 준비하려는 것이었으나, 양국의 상호 불신으로 인해 진전이 더뎠다"며 "미국은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길 원했으나, 중국은 점진적인 변화를 선호했다"고 전했다.양국 관료들은 최근 위안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6.9위안을 기록해 위안화 가치는 최근 15개월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상호 불신은 양국 전문가들이 무역전쟁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에서도 드러난다.투신취안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미국은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고, 너무 급격한 변화를 바라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반면에 미국 비영리기구인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의 제이크 파커 부대표는 "미국은 중국이 시장 경제를 수용해 국유기업 지원을 줄이고, 외국인 투자를 자유화하길 원한다"며 "이러한 변화는 쉽지 않겠지만, 이러한 변화를 통해서만 중국은 미국 정부와 재계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연합뉴스

2018-08-04 연합뉴스

中, 美의 관세위협 맞대응…"미국 제품 600억달러에 보복"

미국이 2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폭탄 관세를 위협하자 중국 상무부는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에 보복 조치를 하겠다며 맞대응에 나섰다.이처럼 중국이 고심 끝에 정면 대결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면서 미중 무역전쟁은 벼랑 끝을 향해 가는 양상이다.중국 상무부는 3일 저녁 이런 내용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대변인 명의의 관세 부과 담화를 발표했다.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최근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데 이어 관세율마저 10%에서 25%로 올리겠다며 압박함에 따라 중국은 미국산 제품 600여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차별화해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중국이 이처럼 차별화해 관세를 매기는 것은 이성적인 것으로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국민의 복지와 기업 상황, 글로벌 산업 사슬 등을 충분히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이어 "과세 조치 시행 시기는 미국의 행동을 지켜보고 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다른 반격 조처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중국 상무부는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에 바탕을 둔 협상이야말로 무역 갈등해소의 유효한 통로"라면서 "일방적인 위협이나 협박은 갈등을 증폭시키고 이익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중국은 국가의 자존심과 인민의 이익을 지키고 자유무역과 다자 체제, 세계 각국의 이익을 수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2018-08-03 연합뉴스

애플 시총 1조달러 돌파에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도 웃었다… 버크셔 보유 주식 56조 추정

애플의 시가총액 1조달러(약 1천128조원) 돌파하면서 이 회사에 투자한 억만장자와 개미들도 모두 활짝 웃었다.최대 수혜자 가운데 한 사람은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는 약 5%의 지분을 보유한 애플의 2대 주주다.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크셔가 애플 주식을 처음으로 산 것은 2016년 1분기로 애플 주가의 절반이 안 되는 주당 99.02달러로 당시 약 10억달러 어치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버크셔는 꾸준히 지분을 늘려 2016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애플에 3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3월 말 기준 버크셔의 주식 투자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애플이다.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500억달러(약 56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IT 기업 투자를 꺼리던 버핏에게 애플만은 예외였다. 그는 애플 브랜드가 강력한 소매업체여서 좋아한다고 말했었다.다른 많은 투자자도 애플 덕분에 큰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모닝스타에 따르면 미국의 뮤추얼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애플의 지분 약 21%인 11억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의 현재 가치는 거의 2천200억달러다.애플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상장지수펀드(ETF)는 아이쉐어US테크놀로지 ETF로 포트폴리오의 17%를 애플이 차지하고 있다.애플의 주가 상승으로 돈방석에 오른 투자자 가운데는 1990년대 중반 애플이 파산 위기에 몰렸을때도 믿음을 잃지 않은 초기 주주들이 있다.애플의 초창기 컴퓨터를 판매하는 회사에서 일했던 마크 코글린은 애플이 1980년 상장할 때 1천주를 받았고 이듬해 인센티브로 주식을 더 늘렸다. 그는 당시 애플 주가가 51센트 안팎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애플 주가는 2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날 종가보다 2.7% 올라 역대 최고치인 207.05달러를 기록하면서 애플의 시총이 1조 달러에 도달했다.2007년 중국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 시총이 1조 달러에 잠시 달한 적이 있지만, 민간 상장기업으로는 애플이 최초다./디지털뉴스부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AP=연합뉴스

2018-08-03 디지털뉴스부

애플, 美 상장회사 최초 '꿈의 시총' 1조달러 돌파… "스티브잡스 창업이후 42년만"

'전세계 시총 1위' 애플의 주가가 상장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1천129조 원)를 돌파했다.애플 주가는 2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장중 207.05달러까지 오르면서 '꿈의 시총'인 1조 달러 고지에 도달했다.애플은 전날 5.9%에 이어 이날 2.92% 오른 207달러 39센트에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1조17억 달러(한화 1천131조4천201억 원)을 기록했다.애플 주가는 올해 22% 올랐으며 최근 1년 동안 30% 넘는 상승 폭을 기록하고 있다.애플의 시총 1조 달러 달성은 1976년 창업 이후 42년 만이다.세계적으로는 중국 국영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가 지난 2007년 한때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그러나 페트로차이나 주가는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추락하면서 다시 시총 1조 달러를 고지를 밟지는 못했다.AP통신은 "애플이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도달한 상장기업이 됐다"며 "스티브 잡스가 42년 전 창업한 이래 끊임없는 독창적 기술 개발이 마침내 재정적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애플은 1997년 한때 주가가 1달러 밑으로 떨어져 파산 직전까지 몰렸으나, 스마트폰 혁명과 함께 아이폰으로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며 세계 최대 제조기업이 됐다.애플에 이어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거대 IT 기업들이 시총 1조 달러 고지를 노리고 있지만, 애플과는 다소 격차가 있다.아마존, 알파벳, MS는 모두 시총 8천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애플 주가가 2일(현지시간) '꿈의 시총(시가총액)' 1조 달러(1천129조 원) 고지에 올랐다. 사진은 이날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전광판에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함께 주가 상승률 등이 표시된 모습. /AP=연합뉴스

2018-08-03 박주우

뉴욕증시, 中-美 무역전쟁 우려에 긴장고조 하락 출발…다우지수 0.64%↓

2일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재차 고조된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하락 출발했다.오전 9시 42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25포인트(0.64%) 하락한 25,170.57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00포인트(0.43%) 내린 2,801.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0포인트(0.29%) 하락한 7,684.99에 거래됐다.시장은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율 인상 위협 등 격화된 무역전쟁 가능성에 긴장했다.미 백악관은 전일 중국산 수입품 추가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기존에 제시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중국산 수입품(약 5천억 달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던 바 있다.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은)완전히 준비돼 있다(fully prepared)"면서 응전의 의지를 보였다.무역전쟁의 우려가 고조되면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3% 넘게 폭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을 겪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 하락 마감했다.이날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움직임이라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전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강한 경기 상황을 강조하며 기존의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미국 국채 10년 금리가 전일 장중 한때 3%를 넘는 등 상승세지만, 급격한 상승은 아닌 만큼 증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고 있다.전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애플은 이날도 장 초반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9%가량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7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보고했지만,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평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다우듀폰은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5% 올랐다.이날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천 명 늘어난 21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 22만 명보다 적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종잡을 수 없는 무역정책 전개 탓에 증시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봤다.유럽 주요국 주가도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93% 내렸다.국제유가도 하락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0% 하락한 67.39달러에, 브렌트유는 0.33% 내린 72.17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6% 반영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지수 0.64% 하락 출발 /AP=연합뉴스

2018-08-03 디지털뉴스부

셀트리온 '허쥬마(항암 바이오시밀러)' 호주 판매 허가

셀트리온은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호주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셀트리온은 최근 호주 식약처(TGA,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로부터 허쥬마 판매 허가를 받았다.허쥬마는 조기 유방암 및 국소진행형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진행성 위암 치료에 쓰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먼저 호주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제넨테크(Genentech)가 개발하고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호주에서 연간 약 1천34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셀트리온은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허쥬마의 호주 유통 방안을 협의 중이며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셀트리온은 호주에서 2015년 8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지난 4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판매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호주 암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08-02 목동훈

인천항에 '국제우편센터 출장소'… 韓-中 해상특송 물류처리 집중

기존 항공화물과 함께 취급 과부하우정사업본부, 따로따로 운영키로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업무 시작우정사업본부가 인천항 인근에 국제우편물류센터 출장소를 설치해 한중 해상특송 화물 처리 업무를 강화한다. 항공특송 화물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있는 기존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한중 해상특송은 신설하는 인천항출장소에서 각각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우정사업본부는 인천항 배후부지에 '국제우편물류센터 인천항 출장소'(가칭)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한중 해상특송서비스는 인천항과 중국 웨이하이(威海)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와 화물선 등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전용 우편상품이다. EMS(국제특급우편)보다 송달 속도는 1~2일 느리지만, 중량에 따라 최고 50% 이상 물류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한중 해상특송 화물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있는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항공 화물과 함께 처리되고 있는데, 2016년 7만건에 불과했던 물동량이 지난해 34만건으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국제물류센터에서 항공·해상 화물을 모두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상특송 화물이 급증하자 중국 측에 주당 5천건으로 발송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때문에 하루 500~600건의 화물만 처리되고 있다.우정사업본부는 한중 전자상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한중 해상특송서비스 물동량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물류비가 저렴한 한중 해상특송서비스를 이용하는 화주가 많아졌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우정사업본부는 인천항만공사와 협의해 이달 말까지 국제우편물류센터 인천항 출장소 부지를 확보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1년 아암물류2단지에 '전자상거래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한중 해상특송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체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인천항 출장소가 만들어지면 화물 지체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중 해상특송서비스가 활성화하면 인천이 해상을 통한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8-02 김주엽

미국 연준(Fed), 기준금리 현 1.75~2% 동결… 9월 금리인상 강력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 1.75~2%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해 이 같이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시장에서도 8월 FOMC는 회의 후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 데다, 이미 6월에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뒀었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동결 확률은 97.0%에 달했다.연준은 FOMC 이후 발표한 성명문에서 "경제활동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고용 시장도 강하다"며 "현재 경기 지표는 추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연준은 경제와 고용시장을 평가하면서 '강하다(strong)'는 표현을 6차례 썼다. 종전에 사용한 '견고하다(solid)'라는 표현보다 더 강한 긴축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연준은 지난 3월과 6월 각각 금리를 인상했으며, 올 하반기에도 두 차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과 12월을 유력한 인상 시점으로 보고 있다.연준의 이 같은 금리 인상 신호를 강력 시사한 것은 미국 경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4.1%에 달해 2014년 3분기(5.2%)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연준은 현 물가 수준에 대해서는 "연 2%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냉각되지도 과열되지도 않는 기준금리 수준을 2.9%로 보고 있으며, 현 금리 인상 속도를 근거로 보면 내년에 이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FOMC는 현재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 시기를 모색 중이며 이번 FOMC에서 그 시기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백악관 참모들이 연일 공개 석상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견제를 하는 데다가, 무역 전쟁에 따른 기업 심리 위축으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AP=연합뉴스

2018-08-02 송수은

美 "2천억불 中제품 관세율 25%로 상향검토"…대중압박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천억 달러(약 223조9천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관세율을 당초 계획한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관세율 인상을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이 고위관리는 관세율을 25%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한 미 국민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미국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관세율 인상' 방침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율을 25%로 상향 조정하면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한 의견 청취 기간은 당초 이번 달 30일에서 9월 5일까지 연장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AFP통신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관세율을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취해야 하는 구체적인 변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매우 분명하다"면서 "유감스럽게도 중국은 해로운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 대신 불법적으로 미 근로자들과 농민, 목축업자, 기업 등에 보복을 가했다"고 지적했다.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율 인상 검토는 더욱 강한 압박을 통해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으로부터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이 관세율을 인상하면 중국은 반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 및 관세율 인상에 나설 경우 적어도 단기적으로 미중간 갈등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예고한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가운데 지난달 6일 각종 산업 부품·기계설비·차량·화학제품 등 818개 품목, 340억 달러의 제품에 대한 25%의 관세를 발효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을 포함한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45개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효했다.트럼프 행정부는 또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에 대해서도 검토를 끝냈으며 사실상 실행 여부만 남겨두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 지난달 5일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 "유보하는 2천억 달러어치가 있고, 그리고 3천억 달러어치가 있다"면서 추가 관세 대상이 5천억 달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같은 달 10일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6천31개 품목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매길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뉴욕=연합뉴스

2018-08-02 연합뉴스

뉴욕증시, 美-中 무역전쟁 우려에도 애플 '호실적' 상승 출발…다우지수 0.10%↑

1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커졌지만, 애플 주가 강세 힘입어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소폭 올라 출발했다.오전 9시 41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3포인트(0.10%) 상승한 25,441.12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3포인트(0.16%) 오른 2,820.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1포인트(0.44%) 상승한 7,705.20에 거래됐다.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충돌 추이와 애플 주가, 이날 결과가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시했다.미국이 중국산 제품 추가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당초 경고한 10%에서 25%로 올릴 수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무역전쟁 긴장이 재차 고조됐다.주요 외신들은 미 무역대표부(USTR)가 관세율을 25%로 올리는 안을 이르면 이날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고,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관세율을 올리는 등 추가적인 조치를 하면 이에 보복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반면 전일 미국과 중국이 무역 문제 해결을 위한 고위급 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됐다.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을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대해 연준이 어떤 평가를 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FOMC 이후 국채 금리 동향도 변수로 등장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초반 3% 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재개하는 양상이다.일본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다, 이날 발표된 7월 민간고용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다.10년물 금리가 3% 선을 넘어섰던 적이 수차례 있었던 만큼 증시의 민감도는 한층 떨어졌다. 기술주의 가파른 하락세에 대한 공포심은 다소 누그러졌다. 애플 주가는 장초반 4%가량 올라 거래됐다. 애플 시가총액은 1조 달러에 근접했다. 애플 강세로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다른 주요 기술주 주가도 다소 올랐다.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체사피크 에너지 주가가 2분기 매출 부진 여파로 5.7% 급락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21만9천 명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18만5천 명이었다.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유럽 주요국 주가는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1% 내렸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0% 하락한 67.70달러에, 브렌트유는 1.78% 하락한 72.89달러에 움직였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지수 0.10%↑/AP=연합뉴스

2018-08-02 디지털뉴스부

SK이노베이션, 글로벌시장 약진… 화학기업 순위 6계단 올라 '38위'

美전문지 발표, 국내업체 최고 상승6조3천억 수익 '통큰 투자' 뒷받침SK이노베이션(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이 전 세계 화학분야 기업 평가에서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다.SK이노베이션은 미국화학학회(ACS)가 발행하는 전문지 'C&EN'이 발표한 '화학사 2017 글로벌 톱 50'에서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한 38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화학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이 순위가 올랐고, 글로벌 업체 중에서도 두 번째로 상승 폭이 컸다. 이번 '화학사 2017 글로벌 톱 50' 발표는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화학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확보한 것을 시사한다는 게 관련 업계 평가다. 관련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 2.0'을 기반으로 한 화학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 결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학사업이 이끄는 SK이노베이션이의 비정유 사업 비중은 올 2분기까지 전체 영업이익의 56%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이 가운데 화학사업이 전체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성장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또 실적에 앞선 '통 큰 투자'가 이번 'C&EN' 평가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100% 자체 역량으로 기술개발에서 생산까지 완성한 폴리에틸렌 브랜드인 '넥슬렌' 투자를 시작으로 2011년부터 약 4조7천억원을 화학사업에 투자해왔다. 투자를 바탕으로 올 2분기까지 6조3천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SK이노베이션은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앞세워 크게 2가지 접근법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해외 주요 업체와의 사업 합작을 강화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과 신규 사업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N' 발표에서 나란히 2~4위에 오른 다우튜폰, 시노펙, 사빅 등 글로벌 선두기업과 함께 사업 합작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전략적 제휴·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강력하게 추진해온 '딥체인지 2.0'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글로벌 M&A와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 '딥체인지 2.0'을 통해 기업가치를 크게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

2018-08-01 이진호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 상승 마감… 다우 0.4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협상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36포인트(0.43%) 오른 25,415.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49%) 상승한 2,816.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78포인트(0.55%) 높은 7,671.79에 장을 마감했다.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대장주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핵심 기술주 움직임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미국과 중국이 무역정책 협상을 위한 고위급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최근 기술주 부진으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고위급 회담 재개를 위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인용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주 CNBC를 통해서 "조용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이 협상을 원한다면 우리는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여기에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과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을 내놓으며 무역정책 관련 낙관적인 소식이 더해졌다.이날 애플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주가의 하락도 완화됐다. 애플 주가의 상승세를 비롯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개인정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페이스북 등과 달리 애플 실적은 탄탄할 것이란 기대가 장을 이끌었다.대부분 기업의 실적도 호조 행진을 이어갔다. S&P 500 기업 중 60%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2%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실적에도 향후 실적 예상치(가이던스) 등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기도 하는 등 시장의 반응은 조심스럽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4%(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증가에는 소폭 못 미쳤지만, 지난 5월 소비지출이 기존 0.2%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4월 소비지출도 0.5%에서 0.6% 증가로 수정됐다.상무부는 소비지출 확대의 요인으로 서비스 소비의 증가를 꼽았다. 또 가격이 인상된 점도 소비지출 확대의 원인으로 꼽혔다.6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대비 0.4% 늘었다. 경제학자들의 0.3% 증가 전망을 상회했다. 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1%, 전년 대비로는 2.2% 올랐다.미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7% 상승이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정책 관련 안도감이 형성되기는 했지만 향후 결과를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0.1%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3% 하락한 12.83을 기록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 상승마감. 다우 0.43%↑.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36포인트(0.43%) 오른 25,415.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9포인트(0.49%) 상승한 2,816.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78포인트(0.55%) 높은 7,671.79에 장을 마감했다. /AP=연합뉴스

2018-08-01 디지털뉴스부

애플, 작년대비 순익 40%·매출 17% 증가 '어닝서프라이즈'… 꿈의 시총 1조달러 돌파하나?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이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애플은 올해 2분기(미 회계연도 3분기) 순익 115억 달러(약 12조8천600억 원), 주당 순이익(EPS) 2.34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지난해 같은 분기(1.67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40.1% 증가한 실적으로 시장 전망치(2.18달러)보다 7.3% 높은 수치다.애플은 분기 매출 533억 달러(약 59조6천억 원)를 신고했다. 이 역시 월가 예상인 523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작년 동기(454억 달러)보다는 17.4% 증가했다.월가 증시 매체들은 이번 주 애플의 실적 발표가 이른바 '팡(FAANG,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주식'으로 불리는 IT·소셜미디어 우량주의 미래 주가 향배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뉴스룸에 "역대 최상의 6월 쿼터(6월말 끝나는 분기) 실적을 보고하게 된 것에 흥분된다. 네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이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애플은 2분기에 4천13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4천180만대보다는 적었지만 고가 정책의 수혜로 매출 볼륨을 늘릴 수 있었다고 IT 매체들은 분석했다.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95억 달러로 역시 전문가 예상치(91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서비스 부문은 앱스토어, 애플페이, 아이튠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 주력이다. 서비스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급증했다. 아울러 라이벌 삼성과의 특허분쟁이 마무리되면서 2억3천만 달러 안팎의 수입이 들어온 것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애플은 다음 분기에 600억∼62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한편 애플 주가는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2.85% 급상승해 195.79달러까지 치솟았다.증시 매체들은 애플 주가가 7% 이상 상승하면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5월 촬영한 뉴욕 소재 애플 매장의 회사 로고. /AP=연합뉴스애플이 올해 2분기(미 회계연도 3분기) 순익 115억 달러(약 12조8천600억 원), 주당 순이익(EPS) 2.34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8-08-01 디지털뉴스부

"美, 2천억달러 中수입품 관세율 10→25% 인상 계획"

미국이 2천억달러(약 22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부과할 관세의 세율을 애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이를 제안할 예정이며 며칠 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게 관세율을 25%로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미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관세율 인상 가능성을 시사함으로써 향후 중국과의 협상에서 양보를 얻어내려는 압박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달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또 160억달러 규모의 다른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검토 기간은 지난달 말로 끝났다.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로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를 25%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관세율 상향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2천억달러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에 대한 의견 청취 기간은 8월 20∼23일의 공청회를 거쳐 30일에 끝난다. 관세율 인상 발표는 공청회 전에 이뤄져야 한다. /연합뉴스

2018-08-01 연합뉴스

뉴욕증시, 美-中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출발…다우지수 0.48%↑

31일 미국과 중국이 무역정책 관련 협상에 나설 것이란 기대로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오전 10시 4분(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65포인트(0.48%) 상승한 25,428.48에 거래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72포인트(0.38%) 오른 2,813.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7포인트(0.29%) 상승한 7,652.17에 거래됐다.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협상 가능성을 주시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최근 급격히 하락한 기술주 주가 움직임도 주요 관심사다.미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일부 외신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회담을 모색 중이다.일부 외신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개인적으로 협상 재개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이른바 '팡(FANG)' 등 핵심 기술주 주가가 연일 하락한 데 따른 불안감은 여전하다. 기술주는 최근 3거래일간 5.4% 급락했다.특히 이날은 대장주인 애플이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팽팽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도 불안한 투자 심리가 반영되는 양상이다.거대 제약기업 화이자의 경우 2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올해 매출 예상치(가이던스)의 하향 조정 탓에 개장전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화이자는 달러 강세를 매출 둔화 원인으로 꼽았고, 화이자 주가는 개장 이후 소폭 반등했다.프록터 앤드 갬블(P&G)도 시장 예상보다 낮은 가이던스 탓에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약세다.이밖에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등 대형 이벤트들이 대기 중인 만큼 관망 심리도 확산했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4%(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증가에는 소폭 못 미쳤지만, 지난 5월 소비지출이 기존 0.2%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4월 소비지출도 0.5%에서 0.6% 증가로 수정됐다.6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대비 0.4% 늘었다. 경제학자들의 0.3% 증가 전망을 상회했다.6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1%, 전년 대비로는 2.2% 올랐다.또 노동부는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6%(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7% 상승이었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5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전 기준으로 각각 전월 대비 1.1%, 전년 대비 6.4% 상승했다.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4.1에서 65.5로 올랐다.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주목하고 있다.유럽 주요국 주가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7% 올랐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8% 하락한 69.09달러에, 브렌트유는 0.73% 내린 74.42달러에 움직였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8.7% 반영했다./디지털뉴스부뉴욕증시, 다우지수 0.48% 상승 출발 /AP=연합뉴스

2018-08-01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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