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지엠, 전체 판매량 1년새 '반토막'

1월 2만484대에 그쳐 47.1% 감소새 SUV 출시 생산설비 조정 원인내수 판매는 0.9% 늘어난 5101대지난달 한국지엠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2만48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3만8천705대와 비교해 47.1%나 감소한 것이다.내수는 지난해 1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출 실적이 반 토막 나면서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한국지엠의 지난달 수출은 1만5천3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 감소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수출 물량 감소에 따라 레저용 차량(RV)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41.3% 줄어든 1만1천851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출시한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을 위해 공장 설비를 조정하면서 트랙스 수출 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차 수출은 3천2대로 74.7%나 줄었다.지난달 내수 판매는 지난해 1월 대비 0.9% 늘어난 5천101대였다.한국지엠 세단 '말리부'와 '트랙스' 판매가 줄었지만, 경차 '스파크'와 픽업트럭 '콜로라도', 대형 SUV '트래버스' 판매량이 늘었다. 스파크가 2천58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콜로라도(777대)가 그 뒤를 이었다.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출시한 트래버스와 콜로라도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얻고 있고, 이달 본격적인 차량 인도가 시작되는 트레일블레이저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2-03 김주엽

한국지엠 SUV '트레일블레이저' 고객인도 시작 '다양한 할인행사'

한국지엠의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한국지엠은 최근 '트레일블레이저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중간 모델로, 한국지엠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비롯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적용됐다.카젬 사장은 기념식에서 "한국지엠 SUV 라인업을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이뤄진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워 내수 판매 회복을 노리는 한국지엠은 2월 '파인드 뉴 이어!(Find New Year)'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한국지엠은 선수금과 이자 부담을 없앤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무이자 할부 기간은 스파크·트랙스·이쿼녹스 36개월, 카마로 SS 50개월, 볼트 EV는 60개월이다.5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이 스파크, 트랙스, 말리부, 이쿼녹스를 구매할 경우에는 10만~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만원을 할인할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한국지엠 홈페이지(www.chevrole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2-02 김주엽

광명시 '미세먼지 먹는' 관용 수소차 달린다

유입공기 99.9% 정화 기능'전기 시내버스' 7대 추진도광명시가 미세먼지 줄이기와 대기환경 개선 등을 위해 시장 관용차를 수소전기차로 구매하는 등 친환경 차량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본관 앞에서 시장 관용차로 구매한 수소전기차 시승식을 가졌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발생하는 전기로 모터를 구동시켜 움직이는 자동차로 충전시간 5분으로 500~600㎞를 운행할 수 있다. 또 자체 공기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차 안으로 유입되는 공기 중 미세먼지를 99.9% 정화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시는 올해 매연 배출이 심한 경유 시내버스 7대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점진적으로 시내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19대의 수소전기차를 시민들에게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앞으로 관용차량 구매 시 모두 친환경 차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를 위해 관내에 수소전기차 충전소 건립도 추진 중에 있는 등 정부의 수소 경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달 31일 시청 본관 앞에서 시장 관용차로 구매한 수소전기차를 시승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2020-02-02 이귀덕

'가성비갑'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국내 SUV 시장 판도 흔들까

"차는 좋은데 가격이…."한국지엠이 신차를 출시하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말이 오갔다. 같은 등급 차량이라도 한국지엠의 차 가격이 국내 다른 브랜드보다 비쌌기 때문이다.한국지엠이 올해 첫 신차로 출시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이 같은 평가를 뒤집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트레일블레이저 출시를 계기로 한국지엠이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된 내수 판매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지엠은 과거 신차에 높은 가격을 책정하면서 경쟁력 약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8년 6월 출시한 중형 SUV '이쿼녹스'는 가격대를 2천987만원에서 3천892만원으로 책정하면서 내수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쿼녹스는 2018년 1천718대, 지난해에는 2천105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 같은 등급인 현대차 '싼타페'는 같은 기간 18만여대 팔렸다.이번에 선보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애초 시장의 예상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앞으로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가격은 1천995만원에서 2천620만원으로 국내 소형 SUV 판매 1위인 기아차 '셀토스'(1천965만원~2천865만원)와 비슷하다. 트레일블레이저 전장은 셀토스보다 높고, 실내 공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축거(휠베이스)도 길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한국지엠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물류비용 등을 아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정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층을 넓히기 위해 1천만원 후반부터 가격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한국지엠은 2018년 5월 경영 정상화를 위해 5년간 15개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경영 정상화 방안 발표 이후 출시한 7번째 모델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주도한 글로벌 모델이자 한국지엠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핵심 차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지엠이 트레일블레이저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이다.한국지엠이 야심 차게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 SUV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발휘할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제공트레일블레이저 내부. /한국지엠 제공트레일블레이저 내부. /한국지엠 제공트레일블레이저 내부. /한국지엠 제공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제공

2020-01-24 김주엽

'11분기 적자' 쌍용차 시총 증발… 9개월만에 8000억원→3199억원

쌍용자동차의 시가 총액이 1년도 안된 사이에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중동 시장 위축 등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겪고 있는데 국내 안방 시장에서도 스포츠유틸리티(SUV) 경쟁에 치여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1일 쌍용차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주당 2천13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천199억원으로 9개월 전 8천억원 대비 반토막 이상 났다.쌍용차 주가 하락은 지난해 실적이 악화한 데다가 불투명한 미래 전망이 부각된 탓으로 보인다.쌍용차는 2016년 반짝 이익을 낸 이후 11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손실이 2천억원에 육박했고 4분기에도 상당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실제로 쌍용차는 지난해 13만5천235대 판매하면서 2018년 대비 5.6%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0만7천789대로 1.2% 줄었고, 반제품조립(CKD)을 포함한 수출도 2만7천446대로 19.7% 급감했다.2011년 마힌드라에 인수된 후 티볼리와 코란도, G4 렉스턴도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연이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와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특히 실적을 견인했던 해외시장에서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서유럽은 환경 규제로 주력인 디젤차가 팔리지 않고 있다. CKD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는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도 판매가 계속 줄고 있다.내수 시장은 현대·기아차 등이 잇따라 SUV 신차를 내놓으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다. /김종호·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1-22 김종호·황준성

전세車 업체 원카, 회사 매각 준비 '시간끌기' 지적

전세자동차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원카(1월15일자 1면 보도)가 회사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원카가 피해변제를 위한 조처가 아닌 단순히 '시간 끌기'를 위한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21일 원카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원카 측은 최근 피해자들을 만나 대책을 마련해 보증금 및 계약금을 반환하겠다고 알렸다.원카가 제시한 대책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회사 매각을 통해 타 회사가 대신 보증금 및 계약금을 반환하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한 뒤 보증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예정대로 차량을 출고하겠다는 것이다.다만 원카를 인수하려는 업체와 원카가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상장사에 대한 정보는 일절 공개하지 않고 구체적인 대책의 윤곽이 나오는 시점만 오는 2월 10일로 설정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카가 제시한 대책이 실현 불가능한, 시간을 끌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소송 및 형사 고발을 최대한 미루기 위한 목적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실제 일부 피해자들은 원카 측의 말만 믿고 준비하던 소장 및 고소장 접수를 취소하거나 미루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원카의 사업 구조 및 보유하고 있는 특허 내용을 살펴본 결과, 이 업체를 인수했을 때 얻는 이점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인수했을 때 떠안아야 하는 금액을 고려하면 손해만 입게 되는 셈"이라며 "막대한 금액을 들여 상장사를 인수한다고 하더라도 바닥으로 떨어진 신용이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내 한 원카 지역본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1-21 이준석

쌍용차, 2020 다카르 랠리 3년 연속 완주…기술력 인정

"쌍용자동차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쌍용자동차가 2020 다카르 랠리의 마지막 구간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 3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21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 모터스포츠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하라드~키디야 사이 429㎞에 이르는 마지막 제12구간을 무사히 통과하며 2020 다카르 랠리에서 최종 53시간59분52초로 T1-3(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부문 7위, 자동차 부문 종합 24위란 기록으로 13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쌍용차는 지난 2018년 티볼리 DKR, 2019년 렉스턴 DKR에 이어 올해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SUV 전문 자동차 회사의 위상을 확인했다.쌍용 모터스포츠팀의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는 "지난 2주간 거칠고 척박한 오프로드 레이스를 버틴 차량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5일 첫 레이스를 시작한 이래 코란도 DKR이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덕분에 완주는 물론 TOP 25에 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3년 연속 완주 목표는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이를 계기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 코란도 DKR 차량이 사우다 아라비아 하라드~키디야 사막 구간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쌍용차 제공

2020-01-21 김종호

내항 물동량 '중고차 비중' 매년 급증 작년 22.7%

전체화물 감소속 역대 최대 기록수출단지 조기조성 목소리 커져인천 내항 물동량에서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내항에서 수출된 중고차 물동량은 394만286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내항 전체 물동량의 22.7%에 달하는 수치다. 내항 전체 물동량에서 중고차의 비중은 2017년 6%에서 2018년 15.6%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내항 전체 화물의 약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점유율이 증가했다. → 그래프 참조지난해 중고차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철재와 사료 부원료, 원당 등 다른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줄어든 반면, 중고차 수출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내항 전체 물동량은 2017년 1천975만7천588t에서 지난해 1천730만1천841t으로 12.4%나 감소했지만, 중고차 수출 물동량은 199만1천225t에서 394만286t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인천항 최대 중고차 수출국인 리비아 디나르화의 평가 절상으로 현지 중고차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높아져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인천항만업계는 보고 있다.내항 전체 물동량 중 중고차 비율이 높아지자 중고차 수출단지 조기 조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옛 송도유원지에 밀집한 중고차 수출업체들은 오는 7월 이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인천항 중고차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남항 인근에 중고차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항 관계기관, 지역 주민, 시민단체, 항만업계 등이 참여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추진 협의체'를 만들었지만, 사업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3월부터 중고차 클러스터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고차는 인천항 핵심 화물 중 하나다. 물량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1-19 김주엽

쌍용차 정상화 '상생형일자리' 대안도 가시밭길

대주주 마힌드라, 정부에 지원 요청'수도권외 지역' 제한돼 위법 논란자금지원 '세금 퍼주기' 반발 예상쌍용자동차가 2022년 흑자를 목표로 정상화 계획을 세우면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상생형(평택형) 일자리'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상생형 일자리는 수도권 외 지역으로 제한된 만큼 위법·특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 난항이 예상된다.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최대 주주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파완 고엔카 사장은 지난 17일 정부 관계자를 만나 2천300억원 투자 의지와 함께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정부는 지난 2018년 쌍용차가 해고자 119명을 복직시키는 일에 개입한 데다가 총선을 앞두고 자동차 산업 일자리가 흔들릴 우려에 관망만 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다. 경영난에 이미 복직자 46명이 무기한 휴직 통보를 받은 상태이기도 하다.하지만 한국GM처럼 산업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일은 '세금 퍼주기'라는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GM에 이은 또 다른 선례가 돼 너도나도 외자 기업이 정부에 기댈 것이란 우려가 있고 한국GM은 산업은행이 2대주주이지만 쌍용차는 아니다.이 와중에 제시된 '상생형 일자리' 대안도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상생형 일자리'는 기업과 지자체가 '노사민정 협약'을 바탕으로 고용·투자 확대 방안을 제시하면 일자리위원회가 심의·선정해 감세 및 연구개발비·직원 복지 지원, 대출 우대 등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대자동차와 광주광역시가 협력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안은 '수도권 외 지역', '지역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경우로 제한돼 있어 수도권인 평택에 있는 기존 쌍용차 공장에 적용하는 것은 위법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한편 쌍용차는 2017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된 적자 규모만 1천821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산업은행에서 빌린 약 1천900억원 중 운영자금 200억원과 시설자금 700억원 등 900억원이 오는 7월 만기여서 곧 갚아야 한다. /김종호·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1-19 김종호·황준성

전세자동차 '원카' 피해자들 민사소송 준비

비대위 꾸려 변호사 선임등 절차본부장·대리점주도 訴 제기할듯보증금 및 계약금을 냈는데 차량을 받지 못한 원카 피해자들이 단체로 소송을 준비하면서 전세자동차 논란(1월 15일자 1면 보도)이 법정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16일 렌터카 업계 등에 따르면 원카 피해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모임을 구성하고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소송단은 원활한 소송 진행을 위해 1·2차로 나뉘어 변호사 선임 등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인원은 각각 10여명이다.피해자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신차 가격을 전부 내거나 일부를 계약금으로 냈음에도 차량을 받지 못한 이들과 차량은 받았지만 보증서를 받지 못해 보증금 보전을 약속받지 못한 이들이다.현재 원카는 피해자들에게 '시간을 달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아울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보증금을 낸 본부장, 대리점주도 보증금 반환을 위해 원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일부 본부장과 대리점주들은 차량 출고 지연 등을 문제 삼으며 계약 해지 및 보증금 반환을 요청했지만 원카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다른 기업에서 원카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지만 우선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경찰에 고소장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원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본격적인 수사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드러난 정황으로만 봤을 때는 사기 또는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1-16 이준석

한국지엠 미래 이끌 '부평産 트레일블레이저'

올첫 신차, 개발·생산 인천서 맡아139마력 E-터보프라임 엔진 탑재최소 1천만원 후반대 가격 경쟁력한국지엠이 올해 첫 신차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지엠 내수 정상화에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했다.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SUV 라인업에서 소형 트랙스와 중형 이쿼녹스 사이 모델이다. 인천 부평에 있는 GM테크니컬센터에서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모든 개발이 이뤄졌다. 이는 2018년 한국지엠이 산업은행과 함께 발표한 미래계획에 따른 것으로, 당시 한국지엠은 5년 안에 15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시장에 판매하는 차량과 전 세계 수출 모델 생산도 모두 인천 부평공장에서 진행된다.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해선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모델이다. 이 때문에 최근 출범한 한국지엠 노동조합 새 지도부도 행사장에 나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트레일블레이저는 1.2ℓ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1.35ℓ 가솔린 E-터보 엔진이 등급에 따라 탑재됐다. 한국지엠 차량 중 처음으로 트레일블레이저에 탑재된 E-터보 프라임 엔진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m의 힘을 낸다.트레일블레이저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델로 구성돼 있다. 전륜구동 모델에는 VT40 무단변속기가 실려 있으며, 복합연비는 11.6∼13.2㎞/ℓ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전장 4천425㎜, 최대 전고 1천660㎜, 전폭 1천810㎜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트레일블레이저의 등급별 가격은 ▲LS 1천995만원 ▲LT 2천225만원 ▲프리미어 2천490만원 ▲액티브 2천570만원 ▲RS 2천620만원이다. 경쟁 차종인 셀토스(1천965만~2천865만원)와 투싼(2천297만~3천355만원) 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층을 넓히기 위해 1천만원 후반부터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주도한 글로벌 모델이자 한국지엠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핵심 차량"이라며 "5개년 계획에서 예고한 신차 15종 중 7번째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 탄생으로 전체 제품에서 SUV 라인업이 60%를 넘겼다. 성장하고 있는 SUV 점유율은 앞으로 70%를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과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지부장, 홍영표 국회의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공식 출시행사'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1-16 김주엽

경기도 자율주행, 미국서 통했다… 8개 기업·융기원 'CES' 참가

트래픽 레이더 '2020 혁신상'1인용 제로PM 등 기술 과시국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 지역인 경기도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뽐냈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8개 기업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참가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정밀지도·공간 정보 소프트웨어, 딥러닝(데이터를 분류토록 하는 기술) 기반 주행 상황 인지 모델, V2X(차량간 무선통신) 차량 및 기지국 시스템, 자율주행차 센터, 도의 자율주행차량인 제로 모빌리티·제로셔틀,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 라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모두 자율주행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들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CES가 진행된 나흘 동안 한국 관람객 1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이번 CES에서 주목한 분야로 미래자동차를 꼽았고 31%가 관련 기술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자율주행·센서를 거론하는 등 올해 CES에선 단연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이런 가운데 경기도 기업들이 선보인 기술들은 CES에 참가한 많은 해외 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용 레이더 기업인 (주)비트센싱은 직접 개발한 '트래픽 레이더'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선정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앞서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한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1인용 자율주행 전기모빌리티 제로PM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도자율주행센터는 버스 형태의 자율주행차량인 제로셔틀을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는데 후속 격으로 1인용 차량을 개발한 것이다.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CES 참가가 경기도의 선진화된 자율주행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다양한 해외 전시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을 알릴 수 있도록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1-15 강기정

제네시스 첫 SUV 'GV80' 드디어 나왔다…디젤 6천580만원부터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를 내놨다. GV80(지브이 에이티)는 국내시장에서 벤츠·BMW 등 고급 수입차 브랜드의 대형 SUV와 경쟁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도 진출할 예정이다.◇ GV80 3.0 디젤모델 판매 시작…가솔린도 추가 예정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GV80 3.0 디젤모델 공식 출시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6천580만원부터이고 모든 옵션을 붙이면 8천만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국내 브랜드 첫 대형 고급 SUV로 큰 관심을 받는 GV80는 당초 작년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해를 넘겼다. GV80는 가솔린 2.5와 3.5 터보모델로도 나온다.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편의 사양을 담았다"며 "고객 요구에 집중해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품질,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직렬 6기통 엔진에 디자인은 '역동적 우아'후륜구동 기반인 GV80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로 길 상태를 파악하고 서스펜션을 제어함)이 처음 적용되고 험로 주행 모드가 있어서 동급 최고 주행성능을 갖췄다.최고 출력 278마력(PS), 최대토크 60.0kgf·m이다. 복합 연비는 11.8㎞/ℓ다. (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제네시스는 문, 후드 등에 알루미늄 경량재를 사용해서 동급에서 가장 가볍다.주행 중 길에서 나는 소음을 실시간 분석한 뒤 반대 음파를 발생시키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이 세계에서 처음 적용돼 실내가 정숙하다.운전석에 7개 공기주머니를 개별적으로 제어해서 스트레칭 모드를 제공하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됐다.실내 공기질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도 있다.외관 디자인 방향은 '역동적인 우아함'이다.앞부분엔 방패를 연상시키는 그릴(크레스트 그릴)과 램프 네 개(쿼드램프)가 상징이다.옆부분은 지붕 선이 쿠페처럼 날렵하게 떨어지고 쿼드램프에서 시작하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은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뒷부분엔 제네시스 상징(엠블럼)과 쿼드램프가 있다.실내는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설계됐다.운전대와 중앙을 가로지르는 송풍구가 수평적인 공간감을 만들고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 조작버튼 숫자가 줄었다.차체 외부 색은 카디프 그린, 우유니 화이트, 비크 블랙 등 11가지이고 내부 색은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등 5가지 패키지가 있다.◇ 깜빡이 켜면 알아서 차로 변경…운전자 주행성향 학습GV80의 자율주행 성능은 깜빡이를 켜면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시속 20㎞ 이하 정체상황에서도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운전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서 운전자 주행성향을 차가 학습하고 비슷하게 자율주행을 구현한다.충돌시 충격량에 따라 펴지는 압력을 제어하는 에어백이 10개 있고 측면 충돌시 탑승자간 충돌로 인한 상해를 줄이는 앞좌석 중앙 에어백도 장착됐다.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안내선을 입혀서 길을 쉽게 찾게 해준다.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네시스 카페이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지갑을 꺼내지 않고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결제할 수 있다.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가 있어서 손글씨를 써서 목적지를 설정하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멀리서도 스마트폰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과 대리운전 등을 할 때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개인정보가 뜨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제네시스, 세단에 SUV까지 갖춰…전기차도 추가한다제네시스는 세단인 G70, G80, G90에 더해 GV80 출시로 다양한 차종을 구비하게 됐다. 올해 중형 SUV GV70를 내놓고 내년까지 전기차도 추가할 예정이다. GV80는 올 여름부터 미국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2015년 시작된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북미와 러시아, 중동 8개국, 호주에 이어 중국, 유럽 시장의 문도 두드릴 계획이다.제네시스는 GV80 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엔진과 구동방식, 색상, 옵션 패키지를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도입했다.GV80 구매 후 제네시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겐 '프리빌리지'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GV80는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코엑스몰에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 부산, 인천에서 17일부터 쇼룸을 운영하며, 전국 22개 지역에서는 시승회를 한다.GV80는 국내시장에서 비슷한 체급의 수입차 브랜드 차량보다 가격이 낮다. 벤츠 GLE가 약 9천만원, BMW X5가 약 1억원, 아우디 Q7과 볼보 XC90가 약 8천만원에서 출발한다. /연합뉴스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를 공식 출시하는 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를 공식 출시하는 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를 공식 출시하는 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를 공식 출시하는 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제네시스 제공

2020-01-15 연합뉴스

경영난 시달리는 원카… 수백억 보증금 어디에

직원 월급도 못줘… 이용자 '불안'회사대표 '수입 일부 유용' 의혹도대국민 사기극 논란에 휩싸인 전세자동차 1세대 업체인 원카(1월 13일자 1면 보도)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이 회사 대표가 수입 일부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특히 원카가 문을 연 지 2년여 동안 벌어들인 수입만 수백억원에 달하는데 직원들 월급조차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은 보증금마저 떼일 위기에 놓였다.14일 원카 등에 따르면 원카는 현재 본부 34곳, 대리점 130여곳을 보유하고 있다. 본부 1곳당 1억원, 대리점이 5천만원의 보증금을 내는 점을 고려했을 때 원카는 본부 및 대리점 개설만으로 100억여원을 챙긴 셈이다.여기에 지금까지 출고된 전세자동차의 보증금을 더하면 원카는 2년여 동안 최소 50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게 지역 본부장들과 대리점주들 그리고 렌터카 업계의 주장이다.하지만 현재 원카의 재정 상태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출고가 미뤄진 전세자동차에 대한 계약금은 물론 직원의 월급조차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경영진은 회사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본부장,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추가 투자금을 모으고 있지만 저조한 참여율로 경영 악화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일부 전세자동차 피해자, 지역본부장 및 대리점주 사이에서는 원카의 A대표가 회삿돈을 유용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한 지역 본부장은 "회사가 2년 만에 적어도 500억원을 취했는데 직원의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유명 연예인을 섭외해 광고비로 쓰고 회사 운영비로 일부 금액을 지출했다고 하더라도 회삿돈이 한 푼도 없다는 것은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더욱이 경영 악화가 계속돼 회사가 문을 닫을 경우 전세자동차 이용자들은 보증금과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우려돼 일반 피해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피해자 김모(45)씨는 "유명 연예인의 광고를 보고 지난해 10월 보증금 전액을 냈는데도 아직까지 차량 출고는 고사하고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회사가 망해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도 편히 잠을 자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내 한 원카 지역본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1-14 이준석

기아차 17일까지 부분파업… 노조, 임단협 추가교섭 결렬

지난달 24일 이어 5일간 재진행"협의 다시 시작하면 보류 계획"기아자동차 노조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여파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임단협 타결에 실패해 지난 10일 추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3~15일은 주간 조와 야간 조의 업무시간을 각각 4시간씩 줄이고, 16~17일은 6시간씩 줄이기로 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을 포함해 현금 32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 사기 증진을 위해 라인 수당을 일부 올리는 안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출연하는 안에도 합의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잠정합의안은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사는 협상테이블(17차, 12월20일)을 다시 열었으나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 부분 등이 부결된 잠정합의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24일에도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교섭이 다시 진행될 경우 부분 파업을 보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20-01-13 이귀덕

이달말부터 '자동차 보험료' 3%대 ↑

이달 말부터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대형 보험사가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3.3~3.5% 수준 인상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오는 29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3.5% 인상한다. 다음 달 초에는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다른 '빅4' 손보사가 인상에 합류한다. 현대해상은 3.5%, DB손보는 3.4%, 삼성화재는 3.3%를 각각 올린다. 대형사 인상 움직임을 지켜보는 중소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업계는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 규모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은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11월 영업적자가 이미 1조2천938억원인데 사상 최고를 보인 12월 손해율을 고려하면 연간 영업적자가 역대 최대인 1조5천369억원(2010년)을 넘어설 전망이다.12월 손해율을 보면 가마감 기준으로 삼성화재(100.1%), 현대해상(101.0%), DB손보(101.0%), KB손보(100.5%) 등 대부분 손보사가 100%를 웃돌았다.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받은 보험료보다 준 보험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손보사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에서 숨통이 트일 정도"라며 "상황이 개선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1-13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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