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 악재 해외바이어 '가물' 인천항 중고차 수출이 막힌다

4월 8천대수준 '월평균 3분의1'중동 은행·공공기관 중단 타격라마단 기간 끝난후 회복 기대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인천항 중고차 수출 감소가 이달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21일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따르면 인천내항부두운영은 올해 4월 인천 내항을 통해 수출하는 중고차 물량이 8천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항 최대 중고차 수출 항만인 내항에서 월평균 2만2천여대의 중고차를 처리하는 점을 고려하면 월간 수출 물량이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인천 내항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7만5천3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2천578대와 비교해 3.8% 증가했다. 그런데 지난달부터 중고차 최대 수출국인 중동지역 국가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현지 은행과 공공기관 등의 운영이 중단됐다.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물량이 감소한 이유다. 은행이 문을 닫으면서 국내에서 활동하는 바이어에게 중고차 매입 대금을 보내기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바이어들의 중고차 거래량도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국내 입국이 어려워진 것도 중고차 수출 물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힌다.인천내항부두운영과 인천 중고차 수출업계는 수출물량 감소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항 주요 중고차 수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중고차의 50%가 수출된 리비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9명으로, 최근 2주 동안 3배 가까이 늘었다. 요르단과 가나 등 인천항 중고차 주요 수출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2개월 전에 거래가 이뤄지는 중고차 수출시장을 고려하면, 내달 수출 물량은 이번 달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인천내항부두운영 관계자는 "내달 23일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이 종료되면 일정 부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며 "중동과 아프리카 등 인천항 중고차 주요 수출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4월 인천항 중고차 수출물량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수출을 위해 인천항에 선적되는 중고차. /경인일보DB

2020-04-21 김주엽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출시 27개월만에 10만대 판매 돌파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27개월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스포츠 브랜드의 전통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렉스턴 스포츠(칸(KHAN) 포함)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전체 판매 10만대를 달성했으며 이는 17개월만에 10만대를 판매한 티볼리(2016년)와 26개월의 1세대 렉스턴(2003년)에 이은 3위 기록이다. 지난 2018년 출시한 '오픈 형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한달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달성했고 같은 해 4만대 이상의 판매 고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스포츠 브랜드는 '개척자' 무쏘 스포츠로 국내에 SUT(Sports Utility Truck)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쌍용자동차 성장을 이끌어 왔다. 혁신적 스타일의 2세대 모델 액티언 스포츠와 가장 오랜 기간(2012~2017년) 판매되며 사랑받은 3세대 모델 코란도 스포츠에 이어 선보인 4세대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에 의해 브랜드 역대 내수 판매량은 연중 4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스포츠 브랜드가 세대를 거듭하며 고객으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능력과 독보적 오픈 형 스타일, 저렴한 자동차세(2만8천500원)와 사업자 부가세(10%) 환급 등 우수한 경제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는다.이런 장점들 덕분에 일반 사용자는 물론 법인고객 및 사업자들에게 폭넓게 사랑을 받고 있다.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혁신적 스타일과 뚜렷한 개성을 추구해 온 스포츠 브랜드는 열렬한 지지를 가진 고객층,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차 제공

2020-04-21 김종호

GV80·벤츠·렉서스… 명품車 4만여대 '리콜'

국토부, 39개 차종 '제작결함'제작사, 우편·휴대전화 고지명품차를 표방했던 현대차 GV80을 비롯해 독일차 벤츠, 일본차 렉서스 등 4만대가 넘는 차량이 시정조치(리콜)된다.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차,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판매한 총 39개 차종 4만4천967대의 제작결함에 대해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DN8) 등 3개 차종 2만5천113대와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K5(DL3) 3천758대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시 간헐적으로 제동 제어가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현대차가 명품 SUV를 표방해 최근 출시한 GV80(JX1) 3천247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시 계기판에 차로 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 문구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향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12개 차종 8천163대는 일본 다카타사의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RX450h 등 렉서스 20개 차종 3천707대와 도요타 3개 차종 979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4-15 황준성

화성시 '레벨4 자율주행' 실증지 선정… 내년 하반기 시연한다

'새솔동 왕복 3㎞ 구간' 공모 낙점케이시티·현대車 등 관련기업 특화市 "산업 미래 선도에 행정력 집중"화성시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실증 대상지로 선정돼 자율주행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게 됐다.14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레벨 4'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기술의 실증 대상지로 화성시가 선정됐다.자율주행 레벨 4는 차량 주행 때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고 차량이 스스로 경로를 설정해 운행하는 단계다.화성시는 이번에 공모를 통해 대상지로 낙점받았다. 화성시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조성된 송산그린시티 동측 지구 중 새솔동 주변 왕복 3㎞ 구간으로, 실증에 적합한 도로 인프라를 갖춘 데다 주민의 관심도가 높아 실증 서비스 검증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화성시는 국내 첫 자율주행차 시험장인 케이시티(K-City)를 두고 있다.또 서철모 시장은 자율주행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 등과 '자율주행기술 중소벤처기업 육성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서 시장은 당시 "화성은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 자동차 관련 기업 740여 개가 입지한 자동차 특화지역"이라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산업, 도시, 사회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자율주행기술이 이곳에서 커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교통안전공단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도심 내 특정 구간이나 상황에서 V2X(차량·사물 간 통신)를 통해 주변 차량이나 도로 인프라와 협력해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내년 하반기 실증 대상지에서 안전주행(추종) 기술과 차로변경, 교차로 통행지원 등의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20-04-14 김태성

車 전장부품사 '에이아이티', IHP(인천하이테크파크)서 '새로운 꿈'

120억 투입… 제조·연구시설 건립모기업 '액트로닉스'도 함께 입주자동차 전장 부품 제조기업 (주)에이아이티(AIT)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천하이테크파크(IHP)에 입주했다.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에이아이티는 약 120억원을 들여 청라 IHP에 전기전자 부품 제조 및 연구시설을 건립했다. 에이아이티는 올해 2월 제조·연구시설을 준공한 데 이어 최근 입주를 완료했다.에이아이티 제조·연구시설은 합작 기업인 미국 '이노텍'(Innotec)의 자동화 공정 라인과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이노텍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미국 100대 강소기업'에 선정됐으며, LED 조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에이아이티 제조·연구시설에는 모기업인 (주)액트로닉스도 입주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액트로닉스는 미국 수출량이 많은 강소기업으로, 1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다.이용호 에이아이티 대표이사는 "청라 신공장 및 자동화 투자가 생산 효율을 끌어올려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첨단 제조기업이 청라에 입주해 매우 기쁘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4차 산업혁명의 전진 기지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입주한 (주)에이아이티의 전기전자 부품 제조·연구시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0-04-13 목동훈

두산인프라코어, 사우디·폴란드서 ADT(굴절식 덤프트럭) 판매 계약

적재물 중량 분배 '안전성' 매력고객맞춤 점검… 대규모 수주 기대두산인프라코어(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업체, 폴란드 석탄·골재 채취업체와 각각 굴절식 덤프트럭(ADT)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두산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업체와 ADT 10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연간 ADT 시장 규모의 절반에 달한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폴란드 석탄·골재 채취업체에 ADT 5대를 판매했다.ADT는 광산, 채석장 등에서 사용하는 대형 덤프트럭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동안 ADT 시장 확대를 위해 고객 서비스와 제품 경쟁력을 향상해 왔다.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유력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설루션인 '두산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두산케어는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전문가들이 작업 현장을 방문해 고객 맞춤형으로 장비 점검, 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를 말한다.두산인프라코어의 ADT는 적재물 중량을 트럭 전체에 분배할 수 있어 안전성과 접지력이 뛰어나다.두산인프라코어는 내구성과 서스펜션을 개선하고, 과적 방지 시스템 등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폴란드에서 수주한 ADT 5대는 이 신제품 모델이다.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ADT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릴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ADT 시장은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선진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대규모 수주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에서 굴절식 덤프트럭(ADT) 판매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신형 ADT 모델인 DA45.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2020-04-13 김주엽

쌍용차, 마힌드라 400억 신규 자금 조달방안 확정

쌍용자동차가 지난 10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대주주인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의 400억원의 신규자금 조달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임시이사회는 지난 3일 마힌드라 이사회가 쌍용차의 사업 운영 연속성을 위해 4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내부 승인 절차를 위해 개최된 것이다.신규자금의 조달 방안은 긴급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대여금으로 처리하고 한국과 인도의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바에 따라 가급적 조속히 자본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쌍용차는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자금 중 올해 사업 운영에 필요한 400억원에 대한 지원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또 마힌드라 역시 자금 지원을 통해 철수 의혹을 불식 시키고 쌍용차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특히 이번 이사회 결정을 계기로 새로운 투자자 물색 등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마힌드라의 다양한 지원방안 실행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쌍용차는 이미 지난 5일 경영 정상화에 필요한 5천억원은 당장 올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향후 3년 동안 필요한 자금인 만큼 앞으로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달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부산물류센터 매각 계약이 지난 7일 마무리되는 등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핵심자산 매각 작업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단기 유동성 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정문 앞. /쌍용차 제공

2020-04-12 김종호

마힌드라 수혈 끊긴 쌍용차 "정부·금융권 도와달라"

코로나 확산에 모기업 '자금 경색'"2300억 철회로 예기치 못한 난관""2009년 법정관리 이후 최악 상황""임금삭감 등 헛되지 않도록 최선"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가 6일 대주주의 투자 약속 철회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이사회를 열어 2천3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 약속을 철회(4월 6일자 1면 보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예 대표는 이날 평택공장 직원들에게 배포한 '임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정부와 대주주의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계획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예 대표는 "마힌드라의 자금 지원 철회가 직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도 이번 일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도 역시 21일간 전면봉쇄라는 유례없는 조치가 내려졌으며 마힌드라 그룹 역시 설립 최초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자금 경색에 내몰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예 대표는 "마힌드라 그룹으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2천300억원이 올해 당장 필요한 긴급 자금이 아니라 향후 3년간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재원"이라며 "회사는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 요청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회사는 무엇보다 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으로 추진 중인 복지중단과 임금 삭감 노력이 결코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앞장서서 혼신의 역량을 발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예 대표는 이 글에서 "회사가 지금 2009년 법정관리 이후 최악의 비상시국에 직면해 있다. 경영을 책임지는 대표이사로서 현재 위기 상황이 도래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사진은 지난 2월 쌍용자동차 평택 칠괴동 본사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4-06 김종호

쌍용차 외면한 마힌드라… 2300억 투자계획 공수표로

신규자본 투입 철회하는 대신 3개월간 최대 400억 '비상 급유' 고려상하이차처럼 포기 관측도… 쌍용차 "관계유지·경영쇄신 문제없다"10년 만에 또 위기에 놓인 쌍용자동차(2월 12·13·14일자 관련 기획보도)를 살리고자 2천300억원을 쏟아 붓겠다던 인도 마힌드라가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상하이차(SAIC)에 이어 마힌드라도 쌍용차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지만 쌍용차 측은 관계 유지는 물론 경영쇄신 작업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 계열사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쌍용차에 대한 신규자본 투입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룹 내 여러 사업이 타격을 입어 당초 2천300억원의 직접 투자 계획을 추진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쌍용차는 2011년 마힌드라에 넘어간 뒤 2016년 티볼리 인기로 반짝 흑자를 냈지만 지난 3년간 누적 적자가 4천114억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마힌드라는 지난해 말 쌍용차 노조 면담에서 2천300억원 직접 투자 계획을 밝히고 지난 1월엔 파완 코엔카 사장이 직접 한국을 찾아 3년 뒤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까지 밝혔다.하지만 대규모 투자를 철회하고 향후 3개월 간 최대 400억원 수준 자금 투입 방안만 고려하겠다는 입장이 나오자 과거 상하이차처럼 마힌드라도 결국 쌍용차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4년 쌍용차를 인수한 중국의 상하이차는 기술유출 논란을 빚다 5년 뒤 결국 쌍용차에서 손을 떼며 대규모 구조조정 등 경영 위기만 초래한 채 중국으로 철수해 '먹튀' 논란을 빚은 바 있다.그러나 쌍용차 측은 마힌드라와의 관계는 물론 미래에 대비할 경영쇄신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힌드라와)변함없이 관계를 유지하며 쌍용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단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입 자금은 올해 조달이 필요한 게 아니라 향후 3년간 필요한 자금"이라며 "마힌드라의 지원방안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없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호·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 칠괴동 본사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4-05 김종호·김준석

쌍용차, "차질없는 경영쇄신 방안 추진 통해 '위기상황' 극복"

쌍용자동차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위기 속에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자금지원 차질에도 불구, 현재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5일 밝혔다.쌍용차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병행해 부족한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는 물론 글로벌 산업 전반에 걸쳐 사상 초유의 위기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실물경제를 넘어 금융부문까지 위축되면서 대주주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쌍용차는 이미 지난해 복지 중단과 축소에 이어 시장과 미래 변화 대비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인건비 절감까지 추진하는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한 바 있다.또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쌍용차는 상품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회사의 전 부문에 걸쳐 업무시스템 고도화 등 내부 혁신역량 강화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의 사업운영 영속성 지원을 위한 400억원의 신규자금과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재원확보 등을 통해서 철수 의혹을 불식하고 변함없이 계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이에 맞춰 쌍용차도 2022년 수익성 확보를 위한 3개년 사업계획 상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비롯한 다양한 현금확보 방안을 통해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5천억원은 당장 올해 조달이 필요한 자금이 아니라 향후 3년 동안의 필요 자금으로서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 방안의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 전경./쌍용차 제공

2020-04-05 김종호

열리나 했더니… 다시 셔터 내리나

코로나 미국·유럽 확산 車부품공급 차질 우려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셧다운… 국내도 위기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 이어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부품수입과 완성차 해외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산 부품 수입 차질로 지난 2월 공장 가동이 일시 멈춰 피해가 컸는데, 미국과 유럽산 부품공급까지 차질이 예상돼 국내 공장 가동이 또 중단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부터 사실상 무기한 순환 휴업에 들어갔다. 유럽에서 오는 부품 공급이 원활치 않아서 라인별로 1주에 하루 이틀씩 쉬기로 했다. → 표 참조쌍용차는 보쉬, 컨티넨탈, 가제트에서 트랜스미션, 엔진· 구동관련 부품, 전장 주요 부품 등을 납품받고 있다.기아차는 국내 공장 가동은 아직 중단되지 않았지만 해외공장은 이미 멈춰 섰다.미국·슬로바키아·인도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고, 멕시코 공장은 6일부터 1주일간 공장을 돌리지 않기로 했다. 마지막까지 버텼던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와 직원 안전을 고려해 6∼8일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5개 중 4개 공장의 가동이 불안정한 실정이다.현대차는 미국, 체코, 러시아, 브라질, 터키, 인도 공장이 모두 문을 닫아 7개 글로벌 생산기지 중 6개가 셧다운 상태다. 더 큰 문제는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국내 공장 중단이다. 현대·기아차는 국산화율이 90%라고 하지만 지난 2월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배선뭉치) 수급 문제로 공장이 멈춘 바 있다. 단 1개라도 주요 부품이 없을 경우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셈이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차 업체들이 부품 40%를 수입하고 재고를 짧게는 2주, 길어도 12주 이상은 쌓아두지 않는다"며 "미국과 유럽산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국내 공장도 셧다운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4-02 황준성

코너 몰린 車부품업계 '잔인한 4월'

현대차 등 공장폐쇄 영향 본격화"유동성 위기… 정부 적극 나서야"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4월 중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일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업계의 코로나19 영향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생산 차질과 수요 급감으로 자금 유동성 문제가 4월 둘째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공장 가동이 중단돼 차량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일부 완성차·부품 업체는 글로벌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부품 업체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공장 폐쇄 등으로 지난달 매출이 20~30% 정도 줄었고, 이달부터는 감소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2차 협력사인 인천 A업체는 원청업체의 생산가동률이 떨어지면서 25억원 정도의 손해를 입었고, 인천 B업체는 원청업체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월 매출이 10억원 정도 줄었다.해외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현지에서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품을 신속히 수급하기 위해 항공 운송비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생산 비용이 늘어났다.이에따라 이달 중순께에는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게 두드러질 것이라고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설명했다.자동차 업계는 정부에 긴급운영자금 지원, 기업어음 인수 지원, 법인세·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납부 유예 및 감면 등 유동성 지원과 대출 상환 이자 유예, 해외 자산 담보 인정 등을 요구했다. 고용유지지원금 규모 확대와 요건 완화, 특별연장근로 인가 허용, 자동차 취득세 감면 및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자동차 구매액 소득공제 10% 인정 등 소비 진작책 마련도 요청했다.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붕괴할 위험에 있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글로벌 수요 급감을 내수가 대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기업 유동성 공급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4-01 김주엽

쌍용차, LG유플러스Ⅹ네이버와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출시 기념식

'무더운 봄, 모바일 앱으로 차량 에어컨을 작동시켰다. 5분 후 운전석에 앉고 나니 시원한 차내 공기에 기분까지 상쾌하다. 미리 보낸 입력된 목적지로 출발'.쌍용차가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의 브랜드 네임을 '인포콘' 으로 확정했다.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에 앞서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파트너사들과 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인포콘 공동 출시 기념식'에는 쌍용차 박성진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 등 3사 관련 부문 임직원이 참석해 성공적 서비스 론칭과 안착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브랜드명 인포콘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커넥티드 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정보+오)과 연결을 조합했다.LG유플러스 네트워크와 국내 최고의 AI(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의 지원 속에 쌍용차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이 넘치는 전혀 다른 Car-life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쌍용차의 첨단 커넥티드 시스템 인포콘은 코란도와 티볼리 두 모델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으로 서비스 영역은 크게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 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로 구성된다.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 중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되었을 경우 인포콘 상담 센터로 자동 연결돼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 제공함으로써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쌍용차의 철학을 반영했다.차량 내부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홈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우수한 음성인식률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다양한 명령어를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전문 음악 플랫폼을 활용한 스트리밍과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인포콘만의 강점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쌍용차는 지난 2015년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카 개발 연합 OAA에 마힌드라&마힌드라와 동시 가입했으며, 다음 해 LG유플러스, 그룹 내 IT 계열사 테크 마힌드라와 MOU를 체결, 꾸준히 관련 개발을 진행해 왔다.쌍용차 서상열 커넥티드카사업담당 상무는 "오랫 동안 준비해 온 인포콘 출시를 통해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된 뜻 깊은 순간이다"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향해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 박성진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사진 왼쪽 여섯번째),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사진 왼쪽 여덟번째),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사진 왼쪽 다섯번째) 등이 각 사 관계자들과 인포콘 출시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

2020-03-31 김종호

'원카 피해' 계속 늘지만… 처벌 법적근거 아직 없다

소비자들이어 렌터카업체로 번져車구입비 미지급… 일부 소송진행 단순중계… 여객자동차법 미해당전세자동차 1세대 업체 원카로 인한 피해 우려가 소비자뿐만 아니라 중간에서 렌터카 계약을 맺은 대여사업자(렌터카 업체)까지 번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원카의 법적 처벌 근거가 없는 건 물론 어느 법률을 토대로 법 제·개정 작업에 나설지조차 불분명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원카와 전세자동차 관련 계약을 맺은 뒤 할부금 등 비용을 받지 못한 서울지역 다수 대여사업자들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 특성상 원카는 최종 전세자동차 제공을 위한 소비자 이외에 해당 차량의 실제 임대 업무를 맡을 대여사업자와도 계약을 맺는다.하지만 소비자로부터 계약·보증금 등을 받은 뒤 대여사업자에게 할부금 등 자동차 구입 비용 등을 지불하지 않아 피해가 속출(3월 20일자 10면 보도)하고 있다. 서울지역 2곳 이상 사업자가 이미 소송을 진행하고 있고 경기도 등 전국의 관련 피해 현황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소비자는 물론 중간에서 계약을 맺은 대여사업자까지 피해가 확산되는데도 계약 근원지인 원카의 처벌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대여사업자는 임대 영업을 벌여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정부 행정 조치를 받을 수 있지만 원카는 해당되지 않는다.자동차 대여 업무는 대여사업자에 맡기고 원카는 소비자 영업 행위를 주로 맡다 보니 단순 중개업에 해당하는 통신판매업으로 신고된 상태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부는 향후 원카 피해가 실질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고되는데도 처벌 근거 마련에 대한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여사업을 직접 하지 않아 여객법엔 해당 안 되고 중개업은 자동차뿐 아니라 사실상 모든 품목에 관계가 있다 보니 특정 부분만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가 모호한 상황이다. 그래도 방안을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3-30 김준석

쌍용차, 마힌드라 그룹과 원가경쟁력 확보 '다짐'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24일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평택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그동안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마힌드라 그룹과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개발, 공동 소싱 등 다양한 시너지 극대화 작업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마힌드라 그룹도 쌍용차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적자 누적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있는 쌍용차는 지난해 말부터 추가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사가 함께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지난 1월에는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 사장이 방한해 2천3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고, 포드와의 글로벌 제휴 등을 통해 3년 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면서 산업은행과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쌍용차는 이날 주총에서 윤영각 파빌리온 자산운용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고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 1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집행 실적은 1억9천400만원이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20-03-24 김종호

'원카' 뒤따르는 전세자동차 렌트업체 멈춰세운다

'영업방식 모방' 부실한 수익구조·불명확한 반환지급 보증 판박이현황 파악나선 국토부, 사업개선 명령 등 내달부터 영업제한 조치'원카'에 이어 이를 모방한 아류 업체까지 속속 전세자동차 사업에 나서면서 제2의 피해자가 대거 양산될 수 있다는 지적(3월 13일자 10면 보도)이 제기되자 정부가 대응 조치를 위한 현황 파악에 나섰다.국토교통부는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경기지역 등 전국에 퍼진 관련 업체를 파악한 뒤, 필요한 경우 '사업개선 명령' 등 영업제한 조치까지 가하겠다는 방침이다.국토부는 원카와 계약을 맺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세자동차 영업을 벌인 지역본부 및 대리점과 계약 관계가 없더라도 계약·보증금 방식 등 유사 방식으로 전세자동차를 제공하는 렌트 업체 등의 현황을 해당 지자체와 연합회에 이달초 요청했다.이미 수백억원 규모 피해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원카의 영업 방식을 사실상 그대로 모방한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우후죽순 늘고 있다는 지적과 최근 접수된 관련 민원 등에 따른 조치다.수익구조 부실은 물론 계약·보증금 등의 반환지급 보증마저 불명확한 원카와 유사 사업 구조를 가진 영업 활동으로 피해자가 급격히 불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토부는 관련 영업을 벌이고 있거나 전례가 있는 업체 현황을 파악한 뒤 해당 사업장에 1차로 주의 공문을 보내고, 필요하면 관할 지자체를 통해 사업개선 명령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사업개선 명령은 피해 우려가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해당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개선 명령을 내리는 행정 조치다. 이달 내 현황 파악을 마치는 대로 지자체·연합회 등과 논의를 거쳐 다음 달부터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현재 서울에서만 240여대 규모의 전세자동차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등 전국으로 추가 조사를 확대하는 만큼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연합회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렌트 업체도 소비자에게 전세자동차를 제공했으나 원카에서 비용을 못 받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계약·보증금 등 지급보증이 불명확한 부분에 문제가 크다고 보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빠른 시일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김동필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3-19 김준석·김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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