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문제있는 전세車 '원카' 뒤따르는 유사車 '방치'

대대적 홍보·마케팅 업체만 2곳보증금 보전 방식조차 명시안해국토부 "강제할 권리 없어" 뒷짐수백억원대 피해가 전망되는 원카(3월 5일자 7면 보도)와 유사한 구조의 전세자동차 업체가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원카 사태로 인해 전세자동차 사업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입증됐는데도 정부가 손 놓고 있어 제2의 피해가 우려된다.12일 원카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원카의 전세자동차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지난해를 중심으로 유사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났다.현재 블로그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세자동차를 판매하는 수십여개의 업체를 제외하고도, 홈페이지 마련과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대대적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도 G업체와 B업체 등 두 곳이나 있다. 이들 업체의 사업 구조는 원카를 그대로 따라 했다. 신차 가격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내면 3~4년 동안 차량을 이용한 이후 보증금을 100% 돌려주는 방식이다.게다가 G업체 경우 매달 보증금의 0.6%를 이용료로 받고 있는 원카와 달리 추가 비용도 받지 않는다. 그만큼 수익 구조 악화로 사업 실패 확률이 더욱 높은 셈인데도 보증금 보전 방식조차 명시하지 않고 있다.B업체는 보증금의 70%를 금융기관이 지급보증하고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차량 물적담보로 보장한다고 하지만 금융기관 명칭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자동차 리스·렌트 업계 관계자는 "G업체, B업체를 비롯한 다수의 업체가 전세자동차를 획기적인 상품인 마냥 소개하고 있지만 이미 원카를 통해 사업 구조의 허점이 명백히 드러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단기간에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영세 업체들이 원카를 따라 전세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처럼 피해가 들불처럼 번지기 십상인데 자동차 관련 사업 주관인 국토교통부는 원카는 물론 유사업체에 대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부처라 할지라도 민간업체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강제할 권리가 없고 더욱 원카를 비롯한 업체는 중계업체로 등록돼 있어 국토부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다"며 "다만 전세자동차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만큼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3-12 이준석

쌍용차, 코로나19 관련 안심구역 방역 및 국민응원 이벤트

쌍용차가 전국 300여 개 전시장에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 코로나19 안심구역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전시 차량 수시 소독은 물론 내방고객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소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손 소독제를 무상 증정한다.쌍용차는 또 다양한 구매혜택을 통한 응원도 함께 한다. 3월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SUV 전 모델 구매 시 국내 최장 10년/10만㎞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가 무상 제공(최대 100만원 할인 선택 가능)된다.이벤트 참가 시 지급되는 1.5% 특별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정부 개소세 인하분(3.5%)에 더해 개소세 전액을 지원받아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방문, 개소세 전액 지원 등 쌍용자동차의 3월 구매혜택을 SNS로 공유하면 1.5% 특별할인쿠폰을 전원 증정한다.즉석 추첨을 통해 뚜레쥬르 베이커리 상품권(2만원, 150명), CU 편의점 기프티콘(1천원, 1천명) 등 선물을 지급한다.전화 및 온라인 상담 실시 고객에게도 1.5% 쿠폰을 제공한다. SNS 공유 이벤트 참가, 개소세 인하된 판매가격 및 3월 구매혜택 확인을 원할 경우 쌍용자동차 홈페이지(www.smotor.com)를 참고하면 된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차 직원이 전시장을 방역하고 있다. 쌍용차는 코로나 19 안심구역 응원을 위해 전시 차량 수시 소독, 내방고객 차량 항균 연막 소독, 손 소독제 무상 증정등을 통해 고객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쌍용차 제공

2020-03-12 김종호

소비자와 소통 역행하는 현대차 프리미엄SUV

1·2열 냉난방기 조절 연동 GV80고가 대비 미흡한 기능 지적 불구홍보 책자 안내 문장 추가에 그쳐전문가 "개선 어렵지 않은데 외면"프리미엄을 앞세워 출시 보름 만에 누적 계약 건수 2만대를 기록한 제네시스 GV80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좌석별로 냉난방기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 독립 공조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새로 출시한 GV80 가솔린 차량에도 독립 공조 시스템에 대한 개선 없이 카탈로그에 '풍량 조절 시 1열과 연동된다'는 문장을 추가하는 것으로 그쳐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15일 SUV 모델인 제네시스 GV80 디젤 차량을 출시했다. 명품 SUV를 내세운 제네시스 GV80 모델은 6천만원을 넘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지난달 누적 계약 건수 2만대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GV80 모델은 프리미엄 차량이라면 일반적으로 갖췄을 것이라 생각하는 독립 공조 시스템이 미흡해 고가의 차량과 맞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GV80 차량의 독립 공조 시스템은 230만원짜리 '2열 컴포트 패키지'에 포함돼 있지만 풍량 조절 시 1열과 연동되는 문제가 있으며, 홍보 책자 어디에도 해당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 주요 지적 사항이다.더욱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가솔린 모델에는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대차는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솔린 모델 홍보 책자와 카탈로그에는 '풍량 조절 시 1열과 연동된다'는 짧은 문장이 추가됐을 뿐이다.이에 대해 현대차는 "GV80 가솔린 사양을 추가하면서 고객의 혼돈을 막고 더 정확하고 쉽게 알리기 위해 가격리스트와 카탈로그에 독립 공조 내용을 추가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소비자들은 '눈 가리고 아웅'식의 조치라며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제품에 의견을 내는 것이 현 추세인데 소통 없이 문장 하나만 추가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은 시대 착오적 발상이라는 지적이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는 "GV80이 프리미엄을 표방해 출시됐는데 각계 공조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한 부분은 설계 미스로 볼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작업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고정삼기자 kjs5145@kyeongin.com

2020-03-11 고정삼

[출구 안보이는 '코로나19 터널']車 부품업계 가동률 반토막

코로나19 장기화 시 경기도 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운영난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2월 5일 12면 보도)가 현실화 됐다.9일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평균 가동률은 5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안정적이지 못한 데다 일부 업체가 재고 물량 조정에 들어가면서 부품업체 가동률이 평소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특히 도내 부품 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지역 자동차산업의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각각 45조원과 12조2천억원으로 전국의 23.4%와 22.2%를 차지하고,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각각 2천455개와 7만3천708명으로 전국의 22.2%와 20.1%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1차 협력업체 수는 180개(21.7%)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산업연합회는 10일부터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운영에 들어간다.지원센터는 자동차산업연합회에 소속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등 4개 단체와 소속 회원이 꾸린다. 사무국은 자동차산업협회에 두며 완성차 업계와 1·2·3차 부품업계, 부품 소재 관련 업계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정부, 국회 등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산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민·관·기업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어려운 부품업체들이 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3-09 황준성

GM, 전기차 23조 투자… 신차 R&D 핸들 쥘듯

2023년까지 최대 22개 모델 출시LG와 배터리셀 합작법인 추진中 인접 해외유일 연구기지 주목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까지 전기·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전기차 모델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천 부평에 있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GM은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전기차(EV) 위크' 행사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00억 달러(약 23조6천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GM은 2023년까지 최대 22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GM은 이번 행사에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마일(643.7㎞)까지 주행하는 새 전기차 배터리 '얼티엄(Ultium)'을 공개했다. 얼티엄은 가로 혹은 세로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차 디자인에 따라 배터리 공간과 실내 레이아웃을 쉽게 최적화할 수 있다. 배터리 비용 절감을 위해 GM은 LG화학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배터리셀 비용을 1㎾h당 100달러(약 11만9천100원)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GM은 지난 1월 얼티엄 배터리와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한 첫 모델인 자율주행 전기차 '크루즈 오리진'을 공개했으며, 내달에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을 내놓는다.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한 'GMC 허머 EV'도 5월 공개할 예정이다.전기차 개발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GM의 연구·개발(R&D) 기지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천50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미국 밖에 있는 GM의 유일한 R&D 시설이다. 지엠테크니컬코리아센터는 전 세계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신차 개발과 중국 등 다른 국가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 때문에 전기차 R&D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GM 관계자는 "수천명에 달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 디자이너가 역사적인 재도약을 위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GM은 앞으로 5년 이내에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제너럴모터스(GM) 메리바라(Mary Barra) 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EV 위크'에서 전기차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GM 제공

2020-03-08 김주엽

수개월간 변제대책 미룬 '원카'… 성난 피해자들, 결국 집단소송

피해 변제 대책을 내놓겠다던 전세렌터카 업체 원카(1월 22일자 1면 보도)의 '감감 무소식'에 참다못한 피해자들이 집단 형사 고소와 민사소송 등에 나섰다. 수백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약·보증금 등 피해를 양산한 원카가 결국 경찰 등 사정기관의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원카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원카는 지난 1월에 그간 돌려주지 못한 전세렌터카 관련 계약금이나 보증금 등의 반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 회사 매각을 통해 해당 인수업체가 대신 피해를 변제하도록 하거나 코스닥 상장사를 사들여 보증 업무를 정상화하는 등 구체적 방안을 지난달 10일까지 내놓겠다고도 했다.하지만 현재까지 피해자들에게 돌아온 건 대책 방안이 아닌 '환불 일정 지연' 통보 뿐이다. 원카가 지난 2일 피해자들에 "거듭된 환불 일정 지연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다.수개월 동안 대책 마련 대신 '시간을 달라'는 입장만 지속하는 원카 탓에 향후 아무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우려가 커진 피해자들은 결국 경찰 등 사정기관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미 약 20명의 피해자가 원카 본사 소재지 관할인 서울 서초경찰서에 사기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또 다른 수십여명 피해자들도 법무법인을 통해 2주 내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수백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약·보증금 피해에도 별다른 대책 없이 시간 끌기만 지속한 원카가 결국 경찰 등의 수사까지 받게 된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이미 여러 고소장이 접수됐으나 당분간 더 들어올 것으로 보여 종합적으로 내용을 취합한 뒤 별도 팀이 사건을 전담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3-04 김준석

시흥 GB내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 가능

개발제한구역이 많은 시흥시가 요구해 온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 규제개혁 건의가 정부를 움직여 법 개정을 이끌어냈다.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21일 자로 개정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내 기존 주유소와 LPG충전소 등에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기존 시행령은 해당 구역 내 주유소 등에 부대시설로 세차시설만 인정돼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컸다.하지만 이번 개정 시행령에서 부대시설 범위가 수소 충전시설까지로 확대돼 관내 수소차 보급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이번 개정안은 기존 주유소 내 시설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행정절차 간소화, 설치 및 운영비용 절감 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이에 따른 개정안을 줄곧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주장해왔다.우희석 시 환경정책과장은 "개정안 시행에 따라 관내 개발제한구역 내 운영 중인 52개 주유소·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이를 적극 안내하고 지원하는 등 수소차량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20-03-03 심재호

슬로스타터 트레일블레이저… 첫 달 내수시장 실적 608대

한국지엠 신차 '트레일블레이저'가 고객 인도가 시작된 첫 달(2월) 국내에서 600여 대 팔렸다. 한국지엠은 3월부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한국지엠은 2월 한 달 동안 트레일블레이저 608대를 포함해 국내에서 4천97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수출은 2만3천148대다.한국지엠은 전 차종 내수 판매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5천101대)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량이 기대보다 적은 것에 대해선,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차량이 인도되는 등 짧았던 판매 일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젊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전기차 볼트 EV는 1월 대비 대폭 늘어난 325대가 판매됐다. 볼트 EV를 포함해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 SS 등 쉐보레의 수입 판매 모델의 2월 총 판매량은 1천대를 넘겼다.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가 3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감에 따라 더 큰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경차에서부터 전기차, 픽업트럭에까지 더욱 다양하고 촘촘해진 제품군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3-02 정운

쌍용차, 코로나19로 2월 내수·수출 포함 총 7천141대 판매 그쳐

쌍용자동차가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 5천100대, 수출 2천41대를 포함 총 7천14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중국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부품(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과 생산 중단(7일) 및 국내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월 대비 27.4% 감소한 것이다.내수 판매는 생산 차질과 함께 코로나19 리스크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가중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2.7% 감소한 5천100대가 판매됐다.하지만 내수시장 위축에도 G4 렉스턴은 전월 대비 34.8% 상승세를 보이면서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수출은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완성차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쌍용차는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토쇼 참가 등 유럽 주요 시장의 지역 모터쇼를 통해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서도 고객 체험 및 서포터스 활동 등 다양한 고객 접점 마케팅 및 이벤트를 강화하며 공격적인 판매전략에 나서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 리스크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판매물량이 감소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확대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20-03-02 김종호

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대한민국 여성이 가장 많이 선택한 차량 1위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가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27일 쌍용차는 국토교통부 및 한국 자동차산업협회(KAMA) 집계 자료에 티볼리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여성 운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 1위(등록 기준)에 올랐다고 밝혔다.티볼리는 소형 SUV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디자인과 운전 편의성으로 출시 직후부터 여성 운전자를 중심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15년 바로 경쟁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이후 파워트레인 다양화 및 4WD 모델 출시, 경쟁모델 최초의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 적용과 쌍용차 최초의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베리 뉴 티볼리 출시 등 뛰어난 주행 성능과 안전성까지 갖추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발맞춘 혁신적 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경쟁시장 넘버 원 브랜드이자 소형 SUV를 대표하는 '내 생애 첫 차(My 1st SUV)'의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그 결과 4년 연속(2015~2018) 가솔린 SUV 시장 1위를 달성했으며 같은 기간 가솔린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8.4%에서 25.9%로 상승하며 전통적으로 디젤 중심이었던 SUV 파워트레인 트렌드에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2017년 10월에는 글로벌 판매 2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다시 3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 단일 차종으로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 /쌍용차 제공

2020-02-27 김종호

해외바이어 끊긴 인천 중고차업계 '비상'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추세요르단·몽골 항공편 금지·격리중동 등 외국업체 방문 '줄취소'업계 "사태 장기화땐 수출 타격""중고차 바이어가 없어요."지난해 처음으로 40만대를 돌파한 인천항 중고차 수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바이어 방문이 줄면서 위기를 맞았다. 26일 인천 중고차 수출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해외 바이어의 인천 방문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중고차 주요 수출국인 중동과 북아프리카 바이어들이 우리나라에 오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인천 지역 중고차 수출 업체 대부분은 아직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해외 바이어들이 중고차 업체를 방문해 차량 상태를 확인한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해외 바이어들이 업체를 찾는 빈도가 감소하면 매출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인천의 한 중고차 수출 업체 관계자는 "이번 주에 리비아와 요르단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내달 중순 이후로 일정을 변경했다"며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영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인천 지역 중고차 수출국은 한국인과 우리나라를 경유한 외국인에 대해 조처를 하고 있다.지난해 인천항 중고차 수출량이 두 번째로 많았던 요르단은 지난 23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출국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자국민에 대해선 격리 조치하고 있다.몽골은 내달 11일까지 자국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금지했고, 키르기스스탄은 우리나라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의 격리 조치를 의무화했다. 바이어가 인천을 방문하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상황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물량이 많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인천 지역 중고차가 수출되는 내항의 부두운영사인 내항부두운영(주)는 올 1~2월 중고차 수출 물동량을 4만5천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천여 대보다 늘어난 것이다.지난해의 경우 3월부터 매월 3만대 이상을 수출하면서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바이어 방문 감소로 수출량이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인천 중고차 수출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바이어가 중고차 매입을 일시적으로 보류한 상황이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해외 바이어가 다른 매입처를 찾아 나설 수 있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2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옛 송도유원지에 수출을 기다리는 중고차들이 가득 차 있다. 지난해 40만대까지 돌파했던 중고차 수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바이어 방문이 줄면서 수출량이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2-26 김주엽

쌍용차 유급휴직자 '5월의 봄' 올까

사측 "46명 대승적 부서 배치"노조 "의견 모은후 수용 판단"쌍용자동차가 지난해 복직되자마자 다시 휴직 처리된 해고 노동자 46명에 대해 오는 5월 부서 배치하겠다고 24일 밝혔다.11년 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었다가 노노사정 간 사회적 합의를 이뤘으나 지난해 12월 다시 유급 휴직 통보(2월 12·13·14일자 '희망의 그늘, 쌍용차 그리고 평택' 기획보도)를 받은 지 2개월 만이다. 이날 쌍용차 노사는 현재 유급 휴직 중인 해고 노동자 46명을 5월 1일 부서 배치하고 2개월 간 교육 등을 거쳐 7월 1일 현장 배치하기로 합의했다.앞서 쌍용차는 지난 2018년 9월 사회적 합의에 따라 옥쇄파업 사태 당시 해고된 노동자 119명 중 60%를 같은 해 말까지 복직시키고, 나머지는 무급 휴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이후 무급 휴직 중인 노동자 46명이 지난달 6일 부서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쌍용차 측이 "회사 상황이 어려워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다"며 부서 배치 대신 통상 임금 70% 수준의 유급 휴가로 전환했다.이에 반발해 노동자들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휴직 구제를 신청했고 노사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 21일 첫 노노사정 상생발전위원회를 연 뒤 3차례 추가 논의를 했다.논의에는 쌍용차와 기업노조,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회,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이 참여했다.이에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수급 문제 등 여건에도 사회적 합의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해고 노동자들은 이번 결정의 수용 여부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노동자들이 요구해 온 건 즉각 부서 배치"라며 "이번 쌍용차 결정을 받아들일지는 노동자들 의견을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2-24 김준석

정의당 인천시당 "한국지엠,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전환"

약자에 취약한 기후변화 대응 목적산업구조 변화 불이익 안전망 강화정의당 인천시당이 인천지역의 4·15 총선 첫 공약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지엠 부평공장 친환경차 생산기지 전환'을 내걸었다. 정의당 인천시당과 총선 예비후보들은 20일 인천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형 그린뉴딜정책' 공약을 발표했다.정의당이 내건 '그린뉴딜정책'이란 사회적 약자에 더 취약한 기후 변화를 막고 미세먼지 저감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정책 공약이다.인천시당은 대표공약으로 인천 GDP의 15%를 차지하는 한국지엠 인천공장을 '친환경차의 생산기지'로 전환하겠다고 내세웠다.총선기획단장인 이정미(전 정의당 대표) 의원은 "한국지엠을 친환경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해 연 50만대의 친환경 차량을 생산하도록 해야한다"며 "친환경 자동차부품 R&D를 지원하고 인천시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인천시 관공서의 모든 차량을 '친환경 미래차'로 바꾸겠다"고 말했다.인천시당은 ▲대중교통 친환경 미래차 전환 ▲영흥화력 단계적 폐쇄와 재생에너지 비중 40%로 상향 조정 ▲에너지 고효율의 그린 리모델링 등도 제시했다.'그린뉴딜 전환 안전망 기금'을 조성해 산업구조 전환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노동자와 시민들을 위한 노동시장 정책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은 "기후위기는 선택이 아닌 국민 생존권이 걸린 필수"라며 "인천은 영흥화력, 수도권매립지 문제, 탄소배출 산업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만큼 환경정책의 획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미국 국립해양기상청(NOAA)의 보고에 따르면 2020년 1월은 세계적으로 지난 141년간 가장 더웠던 기간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9월 시작해 5개월 만에 진압된 호주 산불사태도 여름철 폭염이 지속됐던 이상기후를 원인으로 꼽는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정의당 인천시당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20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인천형 그린뉴딜' 정책 발표를 한 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2-20 윤설아

양평군, 전기 자동차·화물·이륜차 등 총 134대 구매 비용 지원

양평군이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15억여원(국비 9억원 포함)의 예산을 들여 승용 100대, 화물 4대 등 전기자동차 104대, 전기이륜차 30대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주민에게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전기승용차의 경우 1대당 650만원에서 1천320만원까지, 전기화물차는 1대당 768만원부터 2천700만원까지, 전기이륜차는 153만원부터 330만원까지 지원한다.군은 21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출고·등록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6개월 전(공고일 이후는 신청일 기준 6개월 전)까지 양평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이륜차는 16세 이상) 군민 또는 양평 소재 기업·법인·사업자·단체다.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www.yp21.go.kr) 공고·고시란에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군 환경과(031-770-2276)로 문의하면 된다.박동순 군 환경과장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 비용 지원을 통해 저공해 자동차 보급의 확산과 관내 대기질 개선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이 대기질 개선 등을 위해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입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군청 업무용 전기차. /양평군 제공

2020-02-20 오경택

디지털로 보는 '쌍용차 그리고 평택' 경인일보 홈페이지에서 만나세요

경인일보가 매달 선보이는 통큰기획 시리즈를 '디지털 인터렉티브'로 더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습니다.1월, '판교리얼리티'로 첫선을 보인 통큰기획은 이번 2월호에 '희망의 그늘, 쌍용차 그리고 평택' 시리즈를 통해 쌍용차사태 이후 쌍용자동차와 노동자, 평택이 겪은 아픔과 현실을 보도했습니다.지난 12일부터 3일간 다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쌍용자동차와 10년 만에 쌍용차에 복귀하는 해고 노동자 46명의 새벽 출근기가 담긴 1편 '반복되는 위기'와 평택시민과 서민경제의 관점에서 바라본 쌍용차 이야기 2편 '흔들리는 지역사회', 자동차 산업과 일자리 상관관계를 통해 쌍용차 문제의 해결점을 고민한 3편 '문제는 일자리' 등 방대한 기사로 독자의 큰 관심을 얻었습니다.더불어 경인일보는 디지털 인터렉티브를 활용한 온라인 기사를 별도로 제작해 경인일보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그래픽과 효과 등을 가미해 가독성을 향상했고, 지면에 미처 담지 못한 사진과 영상을 실어 기사를 읽는 '재미'를 높였습니다.지금 경인일보 홈페이지를 방문해 디지털 인터렉티브로 다시 태어난 '희망의 그늘, 쌍용차 그리고 평택'을 만나보세요.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20-02-19 공지영

정상화 앞둔 완성차 공장들… 따라가지 못하는 부품업체

中생산량 감소여파 자재 수급차질한경연 "통관·융자 등 지원 필요"코로나19가 불러온 경기지역 자동차 공장 휴업이 도내 부품업체의 피해로 이어질 거란 우려(2월 5일자 12면 보도)가 현실화할 전망이다. 대부분 재가동에 들어간 완성차 공장과 반대로 영세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공장 휴업이나 단축 근무 말고는 방안이 마땅치 않아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약 2주 전부터 순차 휴업에 들어간 국내 완성차 공장 대부분이 재가동 궤도에 오르고 있다.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배선뭉치) 공급 문제로 지난 4일부터 순차 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차는 이미 11~14일 공장별 조업을 재개했다. 기아차는 지난 10일 하루 화성공장을 쉰 뒤 11일부터 정상 운영됐고 광주 1·2공장도 각각 12·14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광명 소하리공장만 일부 부품 공급이 부족해 18일까지 문을 닫는다. 한국GM도 17∼18일 이틀간 부평1공장을 휴업한 뒤 19일 정상화할 예정이며, 쌍용차와 르노삼성차도 각각 13일과 15일 생산을 재개했다. 다만 도내 2천455개(2017년 기준)에 달하는 부품업체 등 자동차산업 사업체는 여전히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부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들여오거나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큰 중국 업체의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차질을 빚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부족한 물량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영세업체는 휴업이나 단축 근무 외에는 마땅한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1천대 기업 설문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의 경우 매출액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1·2위를 자동차(-13.9%)·자동차부품(-12.8%) 업종이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한경연은 "정부가 수출·통관 지원 강화와 자금지원, 융자 확대 등 피해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2-17 김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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