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첫 전기차 'E100' 티저 이미지 공개… 준중형 SUV 주목

쌍용자동차 최초의 EV(전기차)가 20일 티저 이미지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였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처음 출시되는 준중형 SUV로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쌍용차는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 온 신차 출시에 앞서 외관 디자인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본격적인 패밀리 카로 손색없는 거주 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최초의 준중형 SUV 전기차는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체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함은 물론 소재 적용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반영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어반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를 적용했으며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꾀했다.유체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상어 지느러미와 비늘(shark riblet) 형상을 활용하는 등 자연에서 검증된 환경적응사례를 차용하는 생체 모방 공학적 접근을 시도했으며, 역동적인 스타일 요소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 주고 있다.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래지향적 내외관 디자인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차 EV(전기차) 티저 이미지. /쌍용차 제공

2020-07-20 김종호

40년 방치 화성 '아산국가산단(우정지구) 유보지 개발' 물꼬 텄다

화성 기아차 연계 車클러스터 추진우선협상대상에 계룡건설 컨소시엄민관합동 44만㎡ 규모 1400억 투입"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산업 메카로"40년간 장기 미개발에 머물러 화성시 서부권역의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 '아산국가산단(우정지구) 유보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근에 있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연계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기 때문이다.16일 화성도시공사에 따르면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조성 사업은 사업면적 약 44만㎡, 사업비는 약 1천400억원 규모다.민간사업자 공모는 두 차례나 유찰된 바 있으나, 서철모 화성시장의 지원 속에 화성도시공사가 발로 뛰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사업자를 찾아냈다.해당 유보지는 지난 1979년 지정 이후 장기간 미개발로 남아,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는 등 골칫거리였다.하지만 이번에 사업자를 찾게 돼 산단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실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가진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를 개발하게 되면 화성시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생산 유발 2천880억원, 부가가치 유발 1천185억원, 일자리 창출 3천여명 등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화성갑이 지역구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화성시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의 개발은 매우 시급하다. 이번 아산국가산업단지 유보지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우정 미래 첨단일반산업단지의 본격적 사업 추진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많은 스마트 그린산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아산국가산단 유보지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저희 공사의 모든 역량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화성시 아산국가산단 유보지 개발 조감도. /화성도시공사 제공

2020-07-16 김태성

서해안 달리는 '미래車'… 평택포승 업종추가 고시

산자부, 전기장비·기타운송 포함이차전지 등 클러스터 조성 발판황해청 "전기차 대응, 투자 활력"평택 포승(BIX)지구가 친환경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 포승지구의 제12차 개발계획 변경사항을 고시했다. 자동차, 기계장비, 전자부품, 화학제품 제조 등 당초 4가지에 그쳤던 산업시설용지 유치 업종에 전기장비와 기타 운송장비가 추가됐다.앞서 2월 황해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하고 최근까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이어왔다. 해당 신청안은 지난달 30일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된 뒤 이날 최종 고시됐다.이로써 포승지구에는 이차전지(배터리)와 전기 이륜차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업종 입주가 가능해졌다.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포승지구 개발사업은 평택항과 서해대교에 인접한 204만㎡ 부지에 사업·물류시설용지와 배후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부지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포승지구 인근에는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와 만도, 보그워너모스시스템즈, 텔스타홈멜 등 다수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위치한다. 또한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항인 평택항이 근처에 있어 친환경 미래 자동차 관련 기업에는 최적의 입지라고 평가받는다. 양진철 황해청장은 "이번에 변경된 개발계획으로 포승지구를 친환경 미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자 유치 활성화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20-07-15 배재흥

르노삼성차 중형 세단 SM6, 4년 만에 새 엔진 달고 출시

르노삼성차 중형세단 더 뉴 SM6가 15일 출시됐다. 4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엔진이 들어가고 조명 디자인도 바뀌었다.더 뉴 SM6엔 TCe 300과 TCe 260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들어가는 엔진으로, 225 마력·동급 최대 토크 30.6kg·m(300Nm)의 성능을 낸다.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260Nm)이다. 연비가 13.6㎞/ℓ(16/17인치 타이어 기준)로 국산 가솔린 중형세단 중 가장 좋은 수준이라고 르노삼성차는 말했다.두 엔진엔 모두 게트락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더 뉴 SM6는 전 트림(등급)에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들어가는 등 조명을 강조했다고 르노삼성차는 말했다.'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동급에선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 LED 총 36개를 제어해서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하고 반대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기능이다.노면 진동을 줄여서 승차감을 개선하고 소음을 막는 장치도 추가했다. TCe 300에는 실내 유입되는 엔진소음의 반대위상 음파를 내보내는 기술이 들어갔다.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유지보조는 자율주행 1단계 성능을 내고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를 감지하고 정지하는 긴급제동 보조도 들어갔다.실내엔 터치 방식으로 작동하는 272㎠ 크기 세로형 스크린이 장착됐다. 공조기능은 별도 버튼이 있다.가격은 2천450만∼3천422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 르노삼성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4년간 14만 3천여 대를 판매한 저력을 발판으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다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르노삼성차가 15일 중형세단 더 뉴 SM6를 출시했다. 이는 4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 사진은 르노삼성차 더 뉴 SM6. /연합뉴스=르노삼성차 제공르노삼성차가 15일 중형세단 더 뉴 SM6를 출시했다. 이는 4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 사진은 르노삼성차 더 뉴 SM6. /연합뉴스=르노삼성차 제공

2020-07-15 연합뉴스

"소비자 이중부담… 환급 당연"… 車보험 '자기부담금' 법정으로

안산소비자단체, 보험사에 소송업계는 "제도 무력화" 불가 고수안산소비자단체협의회가 자동차보험사를 상대로 자기부담금 청구 소송에 나선다. 협의회는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자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차원에서 공익소송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협의회에 따르면 자기부담금제도는 자동차사고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사고율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운전자가 자차 손해액의 20%를 부담하게 하는 제도로, 보험사별로 다르지만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부담한다.이 단체는 소비자의 '이중 부담'을 문제 삼았다. 쌍방과실 자동차사고가 날 경우 소비자들은 보험료 인상과 자기부담금 납부 등 2가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협의회는 지난 2015년 1월 '손해보험에서 보험사는 소비자가 먼저 손해를 배상받고 남은 것이 있을 때, 그 남은 범위 내에서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판시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청구 근거로 들었다. 자차 수리비용으로 든 자기부담금도 상대 보험사로부터 먼저 돌려받고, 자차 보험사는 이 금액을 제외한 보상금을 상대 보험사로부터 받아야 한다는 논리다.공익소송 변호인단에 참여하고 있는 서치원 변호사는 "소비자가 선 부담했던 20만~50만원의 자기부담금이 과실비율에 따라 환급돼야 하는데, 그동안 상대방 보험사가 이를 지급하지 않고 부당한 이득을 취해 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보험업계 측은 자기부담금을 돌려줄 경우 제도 자체가 무력화된다는 점을 근거로 환급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협의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소송을 통해 자기부담금 제도의 타당성과 실제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바람직한 자동차보험제도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이 단체는 최근 3년 이내 100% 자기과실을 제외한 쌍방과실 교통사고로 자기부담금을 부담한 도민 51명을 이날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소송비로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20-07-13 배재흥

첨단 우주선 같은 실내 공간… 무한한 활용성 펼친 '카니발'

기아자동차가 4세대 카니발의 실내 디자인과 주요 편의 사양을 13일 공개했다. 4세대 카니발의 내장 디자인 콘셉트는 '무한한 공간 활용성(Spatial Talents)'이다. 우주선을 모티브로 실내를 미래지향적인 첨단 공간으로 만들었다는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우주선의 실내를 연상시키는 크래쉬패드 디자인,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모습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또 크렐(KRELL) 12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문 손잡이 쪽 '앰비언트 라이트'로 감성적인 몰입감을 더했다.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기아차는 동승자를 배려하는 편의 기술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2열 좌석에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해 버튼을 누르면 탑승자가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를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의 피로도를 줄여준다.또 저장 공간을 3ℓ에서 5ℓ로 늘린 확장형 센터콘솔을 적용했으며 수납공간의 윗부분을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4세대 카니발의 크기는 전장 5천155㎜, 전폭 1천995㎜, 전고 1천740㎜, 축거 3천90㎜이며,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 전폭은 10㎜, 축거는 30㎜ 늘어났다.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카니발은 여유롭고 안락한 공간성은 물론, 동급 최고의 첨단 신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된 편의성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13일 기아자동차가 공개한 4세대 카니발의 실내 디자인. /연합뉴스

2020-07-13 황준성

"정부의 지원 있어야 쌍용차 조기 정상화"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2천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철회하면서 자금난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 정장선 평택시장이 팔을 걷어붙였다.정 시장은 6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에게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정 시장은 건의문에서 "쌍용차는 위기 극복을 위해 노조 측이 복지 축소와 임금 반납, 근무시간 조정을, 회사 측이 자산매각 등을 통한 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노사 양측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구책을 통한 노력에도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쌍용차 직원 5천여명과 협력업체를 포함, 1만여명이 또 다시 2009년의 악몽을 꾸게 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만이 쌍용차가 조기 정상화를 이룰 수 있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건의했다.한편 시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공용차량 구입 협약을 맺은데 이어 평택상공회의소와 함께 관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평택시의회(의장·홍선의)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결의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20-07-06 김종호

지자체 첫 '성남시 자율주행車' 시내 달린다

내달 초 판교·시청내 운행 시연회'실증테스트·5G망' 등 정보 수집市 '빅데이터 센터'와 상용화 협력자동차 업계·대학·연구소등 관심성남시와 전자부품연구원이 공동 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다음달부터 성남시내 곳곳을 누빈다.광역·기초를 통틀어 자치단체가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해 운행하는 것은 성남시가 최초다. 미래차인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빅데이터를 축적·분석·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대학·연구소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다음달 초 판교 일대와 시청내를 운행하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자율주행차) 시연회가 열린다. 자율주행차는 성남시와 전자부품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4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현대 아이오닉을 인공지능으로 개조해 제작했다. 자율주행차는 시연회 이후 성남시내 곳곳을 누비며 실증테스트 정보, 차량 제어 데이터, 자율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학습용(AI) 자율주행 영상 정보 등을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로 보내게 된다.'빅데이터 센터'는 여기에다 CCTV 6천27대, 드론 6대 등으로 수집한 도로 교통 상황, 3㎝ 단위 측정치의 차량 위치, 생활 안전 관제 정보 등을 추가해 전자부품연구원, (주)유니콤넷,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협업기관과 함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융합 빅데이터를 축적·생산하게 된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 분석용 Lamda등 각종 첨단 장비를 갖춘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시 관계자는 "현대 모비스 등 관련 기업 외에 카이스트·가천대 등의 대학교, 각종 연구소가 빅데이터를 요청할 정도로 자율주행차 운행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라며 "여기에다 성남시 관내 스타트업체 등에도 자율주행 빅데이터를 무상 제공해 AI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와 전자부품연구원이 현대 아이오닉을 인공지능으로 개조해 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 /성남시 제공

2020-07-05 김순기

쌍용차, 산업은행 900억 대출만기 연장 '청신호'

지난달 외국계 금융기관 연기 성공오늘·19일 기한… 일부상환등 전망문제 해결되도 내달 'JP모건' 도래경영난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산업은행에 7월 만기 대출 900억원의 연장을 요청했다. 산업은행도 쌍용차의 자금난을 우려해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차는 6일과 19일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700억원과 200억원의 대출 연장을 산업은행에 신청했다.업계에선 일단 산업은행이 일부 대출금 상환과 나머지 연장 방식 등으로 쌍용차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6월에 만기가 돌아온 외국계 금융기관 대출을 일부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 연장했기 때문이다.앞서 산업은행이 '외국계 은행과의 협의'가 해결되면 쌍용차에 만기 연장을 해 준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연장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산업은행의 대출금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쌍용차의 경영난은 이어질 전망이다.쌍용차는 구로동 서비스센터 매각대금 1천800억원이 6월에 들어와 한숨을 돌렸지만 매달 돌아오는 어음이 1천500억원에 달하고 대출은 만기 연장이 전액은 되지 않고 있다.또 7월의 산업은행 대출을 해결하더라도 8월에는 JP모건의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 그나마 6월 판매가 1만대를 넘어서면서 쌍용차 내부에는 한 고비를 넘겼다. 차량 판매가 4월에 6천813대까지 떨어졌다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국내에서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 전 수요가 몰린 데다가 할인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한 영향으로 보인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 비하면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위기다.쌍용차 관계자는 "대출 주체는 쌍용차이므로 우리가 금융기관과 협상하고 있다"면서 "상환이나 만기 연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7-05 황준성

코로나19 사태에도 확대된 국내 수입차 시장… 인기 브랜드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브랜드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브랜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3일 발표한 '6월 수입 승용차 등록 자료'를 보면 2020년 상반기 12만8천236대의 수입차가 신규 등록됐다. 전년 동기(10만9천314대) 대비 17.3% 증가했다.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독일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인기 많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올해 상반기 3만6천368대가 등록됐다. BMW(2만5천430대), 아우디(1만71대), 폭스바겐(7천405대) 순으로 등록 대수가 많았다. 독일 브랜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6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표 참조일본 자동차 등록 대수는 올해 상반기 1만43대로, 전년 동기(2만3천482대) 대비 57.2% 감소했다. 일본은 지난해 상반기 독일에 이어 시장 점유율(21.5%) 2위를 차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점유율이 7.8%까지 떨어지며 미국(13.4%)에 밀렸다.올 상반기 베스트 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5천517대)이다. 다음으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4천831대), 메르세데스-벤츠 E250(3천959대), 포드 Explorer 2.3(3천137대)이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결정과 다양한 신차 출시, 프로모션 등으로 올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한편, 국내 브랜드는 내수 시장에서 대체로 선방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의 올 상반기 판매 실적은 5만5천2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었다. 한국지엠은 4만1천92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만 4만85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국내 수입차 브랜드별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현황 (출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브랜드 신규 등록 대수 점유율 메르세데스-벤츠 36,368 28.36% BMW 25,430 19.83% 아우디 10,071 7.85% 폭스바겐 7,405 5.77% 쉐보레 7,380 5.76%

2020-07-04 김태양

중고차 감소분, 신차로 메운다… 인천내항 수출 '한국지엠 효과'

중고차 수출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내항이 한국지엠 신차 수출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일 인천 내항 부두운영사인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따르면 이달 인천 내항에서 선적이 예정된 한국지엠 신차는 1만8천대 정도다. 이는 지난해 7월 신차 물동량(1만8천54대)과 비슷한 수준이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영향으로 인천 내항의 차량 수출 물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올 상반기 인천 내항에서 수출된 중고차·신차는 20만1천5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768대와 비교해 25.6% 감소했다. 이 기간 신차는 24.6% 줄었고, 중고차는 26.4%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항 주요 중고차 수출국인 중동지역의 은행 업무가 중단되면서 4월부터 인천 내항의 중고차 수출 물량이 줄었다. 중동지역 바이어의 국내 입국이 어려워진 것도 중고차 수출 물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신차 상황도 좋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고, 자동차 부품 공급 불안에 따라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 감소가 5월부터 본격화했다.코로나19 사태로 침체했던 신차 수출 물량은 한국지엠이 개발·생산하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 블레이저'의 북미 수출 물량이 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천 내항의 신차·중고차 수출 감소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내항에서 수출되는 신차 물량은 중고차의 70% 수준인데, 트레일 블레이저 덕분에 신차 물량이 중고차 수출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달 선적이 예정된 중고차 수출 물량은 약 1만3천350대로, 신차(약 1만8천대)보다 적다.인천내항부두운영은 트레일 블레이저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매달 2만대 안팎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내항부두운영 관계자는 "올해 5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내항 차량 수출 물량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가을께 중고차 수출 물량도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02 김주엽

"움직이는 집"…현대차,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 출시

현대차는 소형 트럭 포터Ⅱ(2)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6일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포레스트의 개발·제작 콘셉트는 '움직이는 집'으로, '펫네임'(애칭)인 포레스트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해 만들었다. 이에 맞게 최대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늘어나 침실로 활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간 활용성에 중점을 뒀다. 또 2열 승객석에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시에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했다.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 태양전지 패널 등을 선택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용량 배터리와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해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다양한 기능은 포레스트의 직관적인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가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천899만원(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이고 4인승 모델인 스탠더드와 디럭스는 각각 6천430만원과 7천706만원이다. 현대차는 5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캠핑·피크닉 페어'에 참가해 포레스트를 선보인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전시와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합뉴스현대차는 오는 6일 '움직이는 집'을 콘셉트로 개발된 소형 트럭 포터Ⅱ(2) 기반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현대차 제공

2020-07-02 연합뉴스

쌍용차, 6월 내수 수출 포함 총 1만181대 판매…월 최대 실적

쌍용자동차가 지난 6월 내수 9천746대, 수출 435대를 포함 총 1만18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내수의 급격한 회복세에 힘입어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월 대비 22.9% 증가하는 등 올해 월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4월(6천813대) 저점을 찍은 판매는 5월 8천대, 6월 1만대 수준으로 회복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내수 판매는 전 차종 모두 올해 월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한 데 힘입어 전월 대비 28.7%,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6% 증가하며 올해 월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이런 내수 실적은 지난해 월 평균 내수 판매대수(8천982대)를 뛰어 넘는 것으로,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월 5천대 수준에서 3, 4월 6천대, 5월 7천대, 6월 9천대 수준까지 급상승한 것이다.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커머스 ( 전자상거래)와 TV 홈쇼핑 등 구매 채널 다양화를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맞춤 혜택을 제공한 '언택트 세일즈'가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다만, 수출은 주요국의 영업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인 유럽의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쌍용차는 이 같은 수출 시장 타개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시장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또 지난달에는 중국 송과모터스와 티볼리 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쌍용차는 하반기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 출시 등 신제품 출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 등 미래를 대비한 제품개발 투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G4 렉스턴./쌍용차 제공

2020-07-02 김종호

수출에 발목잡힌 '한국지엠'… 상반기 실적 작년比 28.2%↓

올 상반기 한국지엠의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 대수는 16만6천38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2% 감소했다. '트레일 블레이저'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수출 물량이 30% 이상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올 상반기 내수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5.4% 늘어난 4만1천92대로 집계됐다. 올 초 출시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 블레이저가 9천549대 팔리며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지엠의 대표 모델인 스파크와 말리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5.3% 줄었다.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상반기 수출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만대 이상 감소했다. 올 상반기 한국지엠 수출 실적은 12만4천946대로, 감소율은 36.1%에 달했다.한국지엠은 'Cheer up Korea! 쉐보레가 함께 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축소에 따른 차액을 구매 고객에게 지원한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트랙스, 트레일 블레이저,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 차량용 그늘막을 준다. 트래버스를 구매하면 차량용 에어 매트도 받을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01 김주엽

황해경제구역 '친환경車 생태계' 조성

'평택포승' 2차전지 산업 등 추가산업부 "투자유치 활성화 계기로"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친환경 미래자동차를 육성하는 혁신 생태계로 조성된다.정부는 30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제11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의결한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개발계획 변경은 기존 계획(자동차·기계장비·전자부품·화학제품 제조)에 전기장비(2차전지)와 운송장비(전기차 제조 관련)를 추가해 자동차 부품 산업을 친환경 미래자동차 연관 분야 산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부지조성 공사를 마친 뒤 용지 분양이 다소 지연된 평택 포승지구의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 자동차 부품산업과 2차전지,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부산신항 물동량 증가로 인한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 확보를 위해,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항공연관분야 산업 육성을 위해 유치업종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이 이뤄졌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사진은 평택시 포승읍 황해청 포승지구.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6-30 김성주

시행사·수원시만 좋은 일 된 '신규 중고차단지'

도이치모터스, 분양성공 위기 탈출용적률 올린 市는 기여금 혜택 불구주변 불법주차 여전… 출혈경쟁도인근 매매상사 기반시설 조성안돼수원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수원시와 업무협약까지 맺어가며 지어진 도이치오토월드 복합중고차매매단지의 수혜가 시행사와 관할 지자체에만 돌아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자본을 끌어오겠다던 도이치모터스는 분양에 성공해 7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고 이를 위해 허용 용적률을 높여준 수원시는 공공기여금 19억원을 받았지만 매매단지에 입주 못한 인근 매매상사들을 위한 기반시설은 전혀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연이은 BMW 차량 화재로 인한 주가 하락 등 지난 2018년 상반기 악재를 맞닥뜨린 도이치모터스는 하반기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 연일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수원에 조성 중이던 도이치오토월드 매매단지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호재로 작용해서다.실제 지난 2018년 3분기까지 중고차 매매상사(지상 2~4층)를 대상으로 2천470억원, 1층 신차 전시장과 지하 1층 정비소는 각각 850억원, 735억원에 외국 기업에 매각돼 주요 시설 분양을 모두 마쳤다.이에 도이치모터스는 700억원에 달하는 분양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고 향후 매매단지 완공과 운영 수익 등 기대감에 지난해 1월 초 5천70원으로 바닥을 쳤던 주가가 6월 초 1만1천450원까지 올랐다.이와 같은 매매단지 조성을 위해 부지 용도변경과 함께 허용 용적률을 올려준 수원시도 지난 2017년 시 공공기여금심의위원회를 거쳐 19억원에 달하는 공공기여금을 도이치모터스로부터 받았다. 민간기업에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준 대가로 일정 기여금을 받아 지역 내 필요한 기반시설 조성 등에 쓰기 위한 목적에서다.하지만 도이치오토월드 등 신규 매매단지 조성에도 주변 불법 주차장 운영 등 문제가 여전하고 기존 매매상사 간 출혈경쟁이 생겨나(6월 23일자 10면 보도) 업계에서는 지자체가 최소한의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한 매매상사 관계자는 "수원의 모든 매매상사가 신규단지에 들어가진 못하더라도 지역 중고차 시장이 더 좋아져야 하는데 어려워진 것 같다"며 "주변 주차문제 등 오랜 문제는 물론 신규단지 입주 여부와 관계없이 시가 최소한의 대책 마련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수원시 관계자는 "공공기여금은 중고차단지에 한정된 게 아니라 시 전체의 필요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신규 매매단지가 들어선 수원 평동지역은 군공항이 이전될 경우를 전제로 장기적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6-29 김준석

"쌍용차 법정관리땐 채권회수 어쩌나" 가슴 졸이는 협력사

"기안기금·금융위 지원 불발 답답내달 900억 차입연장 여부에 촉각"물량 줄었지만 납품대금 정상처리"지금은 믿고 공급 계속할수 밖에"기업 존속의 위기를 맞은 쌍용자동차(6월 25일자 2면 보도)로 인해 협력사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자칫 쌍용차가 법정 관리에 돌입하게 되면 납품 대금을 받을 수 없어 협력사도 도미노식으로 연쇄 충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쌍용차 협력회사인 A사 관계자는 25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매일 (언론)기사를 보며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기안기금 지원이 거절되고, 산업은행에 이어 금융위까지 지원을 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면서 "7월에 차입연장 문제(만기가 돌아오는 산업은행 대출 900억원)도 되니 마니 하는 상황이다 보니 매일 기사만 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마힌드라가 지분을 넘기겠다고 했다가 증자로 간다고 하니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7월 중에는 결정이 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또 다른 협력사인 B사는 지난 1980년대 중순부터 30년 이상 쌍용차에 부품을 납품해 온 대표적인 쌍용차 협력사다. 매출 대부분이 쌍용차와 연계돼 있다보니 쌍용차의 경영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B사는 매출 대부분이 쌍용차 납품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받게 된다면 타격이 크다.지난달 쌍용차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벌이며 일정 수준 판매량 방어에 성공하면서 현재까지는 자금 경색까지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쌍용차의 1~5월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B사 역시 납품 물량 자체가 줄어들었다.B사 관계자는 "물량을 좀 줄이고 생산도 줄였다. 납품 대금은 정상적으로 받고 있다. 업력도 길고 자금력도 있는 편이라 아직 어려울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문제는 쌍용차가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자금이 꽉 묶이게 돼 채권 회수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어려워진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납품이 줄어드는 건 물량을 줄여가며 조절할 수 있는데 납품된 부품대를 못 받게 되는 게 최악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지금으로선 쌍용차를 믿고 부품 공급은 부품 공급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길 기다린다"고 전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20-06-25 신지영

"쌍용차 위기 팔 걷었는데"… 노사민정협의체, 평택시민 외면

'정상화 논의' 지역사회 참여 미흡2015년 설립 시민단체 1곳만 포함정부지원 촉구 등 추가일정도 없어"쌍용자동차의 위기는 곧 평택 시민의 위기입니다."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인근 통복시장 상인도, 한때 쌍용차 직원이었던 근처 식당 주인도, 오랜 기간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 온 시민단체도 현재 쌍용차 위기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채권단인 산업은행과 대주주 마힌드라의 지원과 투자 가능성이 희미해져 경영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쌍용차(2월 12일자 1·2·3면 보도)에 대해 광범위한 평택 지역사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5월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가 구성됐지만 정작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 참여 비중이 적고 소수 인원에 한정된 논의 기구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쌍용차 노사와 평택시·국회의원·정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달 8일 첫 공식 간담회 이후 이달 4일 비공식 논의를 가진 뒤 현재 아무런 추가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게다가 노사민정 협의체의 민간 자격으로 참여한 시민단체가 한 곳밖에 되지 않고 그마저 지난 2009년부터 경영난을 겪는 쌍용차에 비해 설립 시기가 지난 2015년으로 짧아 평택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에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이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던 지난 2009년 이후 전 지역사회 차원의 쌍용차살리기 운동본부가 생겼던 것처럼 소수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시민단체와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한 논의 기구가 위기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마힌드라 투자가 불투명해질 때부터 광범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기구를 제안해왔다"며 "경영 개선이 불투명해지는 만큼 지역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커 시민들은 물론 여러 시민단체를 아우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평택시 관계자는 "협의체 향후 일정이 계획된 건 없지만 노사민정 구성원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지원 촉구 등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6-24 김종호·김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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