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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 중구 연안동에 들어설 '중고차 수출 물류 단지'와 관련해 "인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반대하는 주민에 대한 설득 노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19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6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중고자동차 클러스터 추진계획'을 묻는 안병배(민·중구1)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 남항 배후부지 39만여㎡에 조성 계획 중인 '중고차 수출 단지(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자동차 수출 판매를 위한 경매장, 세차장, 부품판매장 등을 운영하는 게 골자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구도심 경제 활성화, 도시 재생, 항만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박 시장은 "(중고차 수출 산업이 인천에 들어왔을 당시) 선적항에 중고차 기지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했으나 당시 갑자기 산업을 유치하다 보니 유원지 기능을 하지 않는 송도로 갔던 것뿐"이라며 "인천의 경쟁력이 낮다 보니 다른 도시들이 중고차 산업 유치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은 인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며 도시 기능을 정상화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이어 "주민들이 우려하는 교통 혼잡, 외국인 근로자로 인한 치안 문제 등은 IPA 주도의 협의체를 통해 주민 설득이 될 때까지 설명을 하도록 하고, 인천시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전날 박정숙(국민의힘·비례) 의원이 제기한 '해수 오염 우려'도 일축하며 중고차 수출단지 남항 이전 조성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안병배 의원은 "연안동 주민들은 항만 부지에 있어 그간 물류탱크, 석탄부두로 인한 환경 오염과 화물차 위험 등 가뜩이나 피해를 많이 입고 있는데 거대 중고차 단지를 주민 동의 없이 추진하며 주민 갈등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관련 시설 유치 전 충분한 설득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최대 수출국 리비아 오가는 화물선작년 대당 500달러 넘었던 운임비350달러까지 떨어지자 운송 기피송도유원지까지 점령… 대책 절실인천 내항 수출 중고차 장치장이 포화 상태에 달해 몸살을 앓고 있다.19일 인천 내항 부두운영사인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따르면 19만8천여㎡ 규모의 내항 4부두 수출 중고차 장치장은 가득 찬 상태다. 이 장치장은 1만5천여대의 수출 중고차를 수용할 수 있는데, 이달 들어 빈 공간이 없다. 이 때문에 장치장에 있는 차량이 수출돼야 그 자리에 새로운 차량이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다.인천 항만업계는 중고차 장치장 포화 상태의 원인을 '중고차 선박 운임 인하'로 보고 있다. 중고차 운임이 인하하자, 선박들이 중고차 운송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천항 최대 중고차 수출국인 리비아로 가는 선박의 경우, 중고차 선복량이 많이 줄었다. 중고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