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힌드라, 쌍용차 지분 매각 안 한다…새 투자자는 유증 참여"

쌍용차 새로운 투자자는 마힌드라 지분 인수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로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쌍용차 관계자는 21일 "새 투자자가 유상증자를 통해서 들어오고 자연히 75%에 달하는 마힌드라 지분은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상증자를 하면 새로운 자금이 쌍용차로 들어온다. 마힌드라가 자금을 회수해서 떠나고 쌍용차가 9년 만에 주인이 바뀌는 상황이 논의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이 관계자는 12일 인도에서 마힌드라 입장이 나온 후 마힌드라측에 다시 확인하니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고 회사 지속성을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작업을 지원한다는 원칙을 그대로 갖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는 "다만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이 새로운 투자자가 원한다면 지분을 넘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투자자 물색을 위한 주관사 선정이 엄밀히는 매각을 위한 주관사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표현을 하더라"고 말했다.마힌드라는 지분을 팔고 떠나고 싶을 수 있지만 최근 자동차 업황이나 쌍용차 경영상태 등을 감안하면 후임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마힌드라 지분이 51% 아래로 내려가면 상환해야 하는 조건의 차입금이나 마힌드라가 구두보증을 선 외국계 금융기관 차입금 등도 걸리는 문제다.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쌍용차 관련해서 중국 지리자동차가 접촉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직접 방문해서 실사를 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중국 지리차는 볼보 외에도 다임러 지분 9.7%, 말레이시아 프로톤 49.9%,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 지분 등을 보유하고 있다.지리차는 리수푸 회장이 1996년 국영자동차회사를 인수하며 출발했다. 2002년엔 대우차 생산설비를 도입해서 세단 '지리CK'를 출시했다.리 회장은 이후 저가 자동차 생산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를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하며 확장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자체 기술력을 키울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KD(반조립제품) 생산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베트남 빈페스트 등도 한 때 쌍용차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는 19일 "지리차 대변인은 쌍용차 관련 어떠한 경쟁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BYD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지리차도 경쟁 입찰 외에 전략적 투자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아 여지를 남겼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리차는 경영난에 시달리는 중국 자동차 업체 충칭 라이판을 인수하고 신규 자금 투입도 검토 중이다. 쌍용차는 유동성 문제 해결과 신차 개발을 위해 투자금 확보가 다급한 상태로 '생즉사 사즉생'을 요구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리차가 들어오면 '상하이차' 트라우마에 따른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연합뉴스사진은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연합뉴스

2020-06-21 연합뉴스

자동차 '협력업체' 살리기… 정부, 3천억 특별보증지원

판교 찾은 금융위원장·산자부장관현장 간담회서 금융권 협조도 당부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협력업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천억원 이상 규모 특별 보증지원에 나선다.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판교에 위치한 코리아에프티 연구소에서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추가경정예산 재원과 완성차 업체 출연금 등으로 자동차 협력업체 등을 지원하는 보증 프로그램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당되는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은 정부 재정과 완성차업체·지자체 출연금 등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중견 협력업체가 신용보증기금의 특별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원활히 금융 지원을 받도록 하려는 취지다. 지원 규모는 3천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재정 100억원, 현대자동차 출연 100억원 등이 예정됐고, 한국GM·지자체 등의 출연 규모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성 장관은 이날 참석한 국책·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임원 등 금융권에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성 장관은 "자동차 업계의 대출잔액이 작년 말 대비 약 1조5천억원 증가한 걸로 알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부품·중견기업 등 지원 사각지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6-15 김준석

대주주 철수 언급 쌍용차, 살길은 코로나 기금 뿐?

마힌드라 사장 "새 투자자 필요"다음달 900억 대출 만기 돌아와정부 '기간산업안정' 지원 고민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투자 철회에 이어 지배권 포기마저 시사하면서 자금수혈이 시급한 쌍용차로서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금)이 더욱 절실해졌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발생한 마힌드라의 올해 1분기 손실의 상당 부분이 쌍용차와 미국의 전기 스쿠터 사업 '겐제'에서 나왔다며 쌍용차 경영에 대한 철수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2천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철회하고 대신 400억원의 긴급 자금만 대여했는데 이번엔 경영 포기 가능성 발언까지 나와 쌍용차는 더 급해졌다.심지어 당장 다음 달 6일(700억원)과 19일(200억원)에 산업은행 대출의 만기가 돌아오지만 갚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현재 쌍용차는 기금을 통한 정부의 2천억원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사실 그동안 쌍용차가 요청한 기금 지원은 가능성이 낮았다. 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을 원칙으로 하는데 쌍용차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영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하지만 마힌드라가 철수 가능성까지 내비쳐 정부도 쌍용차를 지원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쌍용차도 마힌드라의 자금지원 철회가 코로나19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내세워 정부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마힌드라의 메시지에 정부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면서 "정부의 자금 지원 없이 쌍용차가 자생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쌍용차는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한다"며 "재무적인 관점에서만 볼 것인지 아니면 다른 파급효과까지 같이 봐야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 부처가 모여서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종호·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6-14 김종호·황준성

잘나가는 인천 수소자동차… 등록대수 1년새 50배 급증

지난해 5월 7대에서 340대로 늘어市, 3250만원 보조금 긍정적 영향논현동 등 충전시설 증가도 효과올 들어 인천지역 수소차 등록 대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 5월 말 기준으로 인천지역 등록 수소차는 34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17대에서 56.7% 늘어난 것으로, 그해 5월(7대)과 비교하면 50배가량 증가했다.인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 것이 효과를 거두면서 인천지역 수소차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시는 현대자동차가 생산하는 수소차 '넥쏘'를 구매하는 시민에게 대당 3천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넥쏘 가격은 차량 사양에 따라 6천880만원부터 7천220만원으로, 인천시가 전체 구매 비용의 절반 정도 부담하는 셈이다.수소 충전시설이 늘어나는 것도 수소차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지난해 11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인천 첫 수소 충전소가 생기면서 수소차 등록 대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충전소가 문을 열기 전 인천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은 1시간 이상 걸리는 서울지역 충전소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현재 인천국제공항 내 2곳에서 수소 충전소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구 신흥동, 서구 가좌동과 청라국제도시 등에도 수소 충전소 건립이 예정돼 있다. 이들 지역에 수소 충전소가 설치되면, 인천지역 수소차 보급은 더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총 530대에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수소차 보급이 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6-14 김주엽

고양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백지화'

중앙도시계획위 심의 최종부결입지성 신뢰 부족 GB해제 무산고양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부결로 무산됐다.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지난 11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5차 심의에서 최종 부결됐다고 14일 밝혔다.고양시는 그동안 균형발전과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이 사업을 시 발전선도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심의부결로 지난 2014년부터 고양시 강매동 일원에 자동차특화단지 40만㎡(12만평) 규모로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통해 추진하던 사업은 사실상 무산됐다.이 사업은 그동안 고양시 균형발전 및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공공 51%(고양도시관리공사 49%, 의왕도시공사 2%) 및 민간 49%(인선ENT(주) 44%, 산업은행 3%, 동부증권 2%) 지분을 출자해 공공·민간 공동사업으로 추진해 왔다.하지만 사업초기 식사동 폐기물처리시설 민원과 2016년 4차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이후 국토부의 공공성 확보 및 공공기관 입주 확약 요구 등으로 현재까지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로 이어져 왔다.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공공성 확보 및 교통안전공단 입주 확약 등을 보완하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최종 부결됐다"고 밝혔다.이번 중도위 5차 심의는 "사업대상지의 입지성 신뢰 부족과 행주산성과 연계된 개발제한구역 해제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부결사유로 알려졌다.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는 "고양시는 수도권 내 타 지역과 대비하여 개발제한구역 면적비율이 높고, 과밀억제권역에 해당되어 지역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고양시와 공동으로 서북부권 발전을 선도 할 다양한 사업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2020-06-14 김환기

[경제돋보기]코로나19로 흔들리는 우리 자동차 산업

전 세계 코로나19 창궐로 우리 자동차 산업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월간 수출마저 10만대 밑으로 떨어졌는데 2003년 이후 처음이다.국내 자동차 부품 시장(5월 1일자 11면보도)에 이어 완성차 시장마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1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7.6% 급감한 9만5천400대에 그쳤다.월간 수출 대수가 10만대를 밑돈 것은 2003년 7월(8만6천74대) 이후 16년 10개월 만이다. 심지어 2003년 당시에는 현대차 노조가 주5일제 근무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돌입했던 시기다.외부 영향으로 수출이 대폭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그나마 내수 판매는 9.7% 증가한 16만8천778대로 집계됐다. 개소세 인하 확대를 비롯해 신차효과, 특별할인 및 할부 혜택 덕분에 3개월 연속 증가했다.이로 인해 자동차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감소한 23만1천99대로 조사됐다. 조업일수가 사흘 줄고, 자동차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배선 뭉치) 수급 불안정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탓이다.다만 1~4월 누적으로는 1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중국(-33.5%), 미국(-33.3%), 프랑스(-51.5%), 독일(-43.3%) 등에 비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부품 수출도 여전히 부진했다.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 중단 연장으로 66.7% 감소한 6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이에 완성차업체·정부·지방자치단체는 코로나19로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은행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총 535억원을 출연해 보증을 제공하는 총 4천20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기업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주요국들이 코로나19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어 6월에는 수출 대수 10만대를 회복할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6-13 황준성

인천시 '車 부품업계 지원' 상생협약

산업부·한국GM·현대차 등 맞손6천억 규모 '보증 프로그램' 신설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을 위해 인천시와 정부, 한국GM, 현대차 등이 손을 잡았다.인천시는 11일 서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GM, 현대자동차그룹, 기술보증기금 등과 함께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를 포함한 부산, 대구, 광주 등 6개 자치단체와 정부, 완성차 업계는 6천억원에 달하는 '자동차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기술보증기금이 4천200억원 이상을, 신용보증기금이 1천400억원 이상을 보증할 계획이다.현대차와 한국GM 등 완성차 기업이 240억원을, 정부와 인천시 등 자치단체가 295억원을 출연해 코로나19 피해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완성차 업계, 지역별 기술보증기금 영업점 등이 추천하는 1~3차 협력업체 중 자산규모 1천억원 이하, 상시 근로자 1천명 이하의 부품기업이다. 정부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기술력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업체당 지원금액은 연간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최대 30억원, 시설자금은 최대 100억원이다. 이번 보증 프로그램은 오는 18일부터 전국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에서 상담·신청이 가능하며,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인천에는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0~300개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집적돼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완성차 시장의 불황이 이어지며 이들 부품 업체도 현금 유동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장혁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상생특별보증 협약으로 자치단체,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등이 협력하는 동반성장 플랫폼이 구축됐다"며 "인천시 자체적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 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6-11 김명호

SUV에 밀렸던 '세단 승용차의 반격'

현대·기아차 아반떼·K5 '인기'부분변경 그랜저 '7개월째 1위'판매 비중 48.5% 3년만에 최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밀렸던 현대·기아차 세단이 그랜저, 아반떼, K5 등 최근 신차 인기에 힘입어 기지개를 켰다.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승용차 판매 중 세단 비중이 48.5%로 올라왔다. 이는 2017년 동기간 50.1%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세단 비중은 2018년 1∼5월 43.8%에 이어 팰리세이드 등 SUV 신차가 전면에 나섰던 지난해엔 43%로 떨어졌다. 하지만 세단은 올해 들어 19만1천591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16만8천480대)에 비해 13.7% 뛰었다.올해 5월까지 SUV 비중은 40.2%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17년 29.1%에서 2018년에 36.5%, 2019년에 40.2%로 치솟았던 기세가 멈췄다. 다만 올해 SUV 판매량은 15만8천639대로 작년(15만7천528대)보다 조금 늘긴 했다.세단의 판매량 상승은 그랜저와 아반떼, 쏘나타, K5가 견인했다.그랜저는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 뒤 7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지난달 1만3천416대 판매로 1위를 차지했다.4월 7세대 모델이 나온 아반떼는 지난달 9천382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배 수준이다. 쏘나타도 5천827대가 주인을 만났다. 기아차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된 3세대 K5가 지난달 8천136대 판매되며 세단 인기를 주도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현대차 중대형 세단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 뒤 7개월 연속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20-06-08 황준성

쌍용차, 차세대 국군지휘차량 '렉스턴 스포츠' 공급 계약 체결

"기동성과 운용 편의성 향상, 탑승인원 확대 등 대폭 업그레이드된 작전 능력으로 전투력 향상에 일조하게 될 것입니다."쌍용자동차가 대한민국 국군 지휘 차량으로 새롭게 선정된 렉스턴 스포츠의 작전지휘 능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다음 달부터 실전 배치를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각급 부대의 지휘 차량으로 보급될 렉스턴 스포츠는 기본적인 주행 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통신운용 및 기동지휘소로서 역할 등 다양한 작전 환경을 상정한 야전 적합성 평가를 최우수로 통과해 선정됐다.초고강도 쿼드프레임이 적용된 렉스턴 스포츠는 e-XDi220 디젤 엔진과 쌍용차 고유의 4WD 시스템 4Tronic이 조합, 앞선 험로주행능력을 갖춰 산악을 비롯한 야전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렉스턴 스포츠는 탑승 인원을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면서도 실내 이동 편의성을 높였고 도강 능력을 증대했으며 연료 혹한 환경에서 시동성을 향상시키는 등 야전 작전능력이 대폭 증강됐다.등판능력과 장애물 극복 능력 또한 향상됐으며 실내 공간이 확대돼 헬멧과 장비를 갖춘 병력의 승하차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각급 부대로 600여 대를 인도하고 교체 계획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지난 2012년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W가 지휘 차량으로 선정된 데 이어 성능 및 작전능력에서 큰 폭의 향상을 이룬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다시 한 번 국군의 전투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게 돼 주목된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대한민국 국군 지휘 차량으로 새롭게 선정된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제공

2020-06-04 김종호

타지역업체들로 채워진 전국 최대 규모 '서수원 중고차단지'

SK V1, 84곳 중 수원업체 39곳 뿐도이치오토월드도 고분양가 걸림돌당초 목표 집약효과 47% 수준 그쳐'SK V1 motors'와 '도이치오토월드' 등 전국 최대 중고차매매단지가 수원에 문을 열었지만 기존 지역 매매상사의 집약 효과보다 타 지역 업체의 쏠림 현상만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2019년 11월 14일자 12면 보도)가 현실화되고 있다.2일 수원시와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이하 조합) 등에 따르면 해당 2곳 매매단지에 입주한 기존 수원지역 매매상사 수는 현재 88개(SK V1 39개·도이치 49개)다.입주가 시작된 지난 2월 기준 전체 조합 회원사 수가 187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매매단지 조성으로 얻어진 집약 효과가 47% 수준에 그친 셈이다.지난 2015년 경기도·수원시와 조합원 분양가 인센티브(혜택) 등 협약을 거쳐 조성된 도이치오토월드는 수원지역 매매상사 입주 비중이 크지만 독자적 사업으로 추진된 SK V1 motors는 절반 이상이 타 지역 업체로 채워졌기 때문이다.조합을 통해 입주를 진행 중인 수치도 도이치오토월드는 50개 매매상사 중 49개, SK V1은 84개 중 39개가 수원지역 업체였다.이와 함께 도이치오토월드의 조합원 분양가·임대료 등 할인 혜택에 대해서도 일부 매매상사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시 도이치와의 협의에서 조합이 7억~8억원 수준 분양가를 요구했지만 결국 10억원에 달하는 가격이 형성됐다는 것이다.서수원의 한 매매상사 관계자는 "당시 조합 이사회도 시세 등을 고려해 7억~8억원 수준을 요구했는데 결국 할인을 받아도 10억원에 달하는 분양가로 책정됐다"며 "비용 부담에 입주 못한 매매상사의 빈 자리는 결국 타 지역 업체가 채워 지역 업체들은 매출 하락과 딜러 유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조합 관계자는 "당초 매매단지 취지는 모든 수원지역 상사를 한 곳에 모으는 것이었는데 절반의 목적만 달성한 건 사실"이라며 "단지에 입주한 매매상사와 그렇지 못한 업체 입장을 모두 고려해 상생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전국 최대 규모로 서수원지역에 조성된 중고차매매 복합단지가 높은 분양가 탓에 지역 중고차산업 집약 효과보다는 타 지역 업체 쏠림 현상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사진은 2일 소규모 매매상사가 난립한 서수원 매매단지에 들어선 'SK V1 motors'와 '도이치 오토월드' .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6-03 김준석

한도 없어지는 '개소세 인하'… 국산차 울고, 수입차 웃는다

내달 30%로·100만원 제한 삭제출고가 '7600만원' 초과땐 이득정부가 자동차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인하 폭을 70%에서 30%로 축소하는 대신 100만원 한도를 없애면서 고가 차량이 상대적으로 더 큰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수입차가 반사이익을 받아 국산차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7월부터 자동차의 개소세 인하 폭을 70%에서 30%로 낮추고 기존 100만원 한도를 없애기로 했다.이에 따라 7천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은 하반기에 개소세 추가 인하 효과를 보는 반면 국민차 등 저가 차량은 세금이 증가한다는 지적이다.현행법상 차량의 개소세는 출고가격의 5%다. 여기에 교육세(개소세의 30%)와 부가가치세((출고가+개소세+교육세)×10%)가 더해진다.정부가 3월부터 6월까지 개소세를 70% 인하(한도 100만원)하면서 출고가 2천500만원의 차량의 경우 내야할 총 금액은 개소세(37만5천원)와 교육세(11만2천500원), 부가가치세(254만8천750원)를 합해 2천803만6천250원이다.하지만 7월부터는 개소세가 87만5천원이 돼 총 2천875만1천250원으로 늘면서 71만5천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 이 같은 계산으로 보면 차량 금액 7천600만원 이하는 세금이 더 오르는 반면 그 이상은 세제 혜택을 보게 된다.실제로 출고가 8천만원의 차량의 경우 이달에는 개소세가 300만원인데 하반기에는 280만원으로 줄어 총 구매 금액이 9천229만원에서 9천200만4천원으로 낮아진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차의 경우 제네시스 차량과 기아차 K9 정도만 혜택을 보지만 수입차는 상당수"라며 "코로나19에도 4월까지 1억원 이상 수입차가 1만대 이상 팔렸는데 세제 혜택까지 더해지면 수입차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6-02 황준성

잘 나가던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부품 수급에 발목

한국지엠 5만여대 수출 선전 불구동남아 와이어링하네스 조달 차질지난달 판매량 전달보다 45.5% ↓올해 초 출시한 한국지엠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판매량이 정체되고 있다.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1~5월 내수 6천508대, 수출 5만525대 등 총 5만7천33대 판매됐다.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시장에선 경차 스파크(1만1천451대) 다음으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부품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는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달 트레일블레이저 내수와 수출 판매량은 7천359대로, 전달(4월)과 비교해 45.5%나 줄었다.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인천 부평1공장에서 내수와 수출 물량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영향으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차량 내 배선 뭉치 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조달이 어려워졌다. 생산 차질로 내수 시장에선 트레일블레이저의 주문 대기 물량이 4천대를 넘어섰다고 한국지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이 고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한국지엠은 동남아시아지역 공장이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당분간 부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생산라인을 일부 조정해 내수 주문 물량부터 우선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앞으로 2~3개월 동안 정상적인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일단 내수 물량 해소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트레일블레이저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두 한국지엠에서 담당하는 글로벌 모델인 만큼 수출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5천993대, 수출 1만8천785대 등 총 2만4천778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을 겪으면서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5월과 비교해 39.7% 감소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6-01 김주엽

쌍용차, 이달 '개소세 혜택' 더블 이벤트

3천대 '퍼펙트 제로 세일페스타'최대 150만원 할인·무이자 할부쌍용자동차가 6월에 최대 150만원 할인으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한 번 더 제공한다.1일 쌍용차는 모델별로 최대 150만원을 할인하는 동시에 최대 10% 할인(일부 모델)과 파격적인 무이자할부로 구매할 수 있는 '퍼펙트 제로(Zero) 세일페스타'를 선착순 3천대 한정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세일페스타 모델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 또는 파격적인 60개월 무이자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또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모델 대상으로 무이자할부를 시행한다.36개월 할부 이용 시에는 선수금 부담이 없으며 선수금 20%를 납부할 경우에는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3.9% 할부를 이용하면 국내 최장 10년/10만㎞ 보증기간과 '프리미엄 블랙박스&틴팅'으로 구성된 '퍼펙트 케어 프로그램'이 무상으로 제공(최대 150만원 할인 선택 가능)된다. 이 밖에도 쌍용차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군인에게 10만원을, 코로나19 극복에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공무원 및 의료종사자에게는 10만원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시 최대 50만원, 1.5t 이하 화물차 보유고객 및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에는 30만원을 할인하고 모델별 재구매 대수에 따라 최대 7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2020년형 코란도. /쌍용차 제공

2020-06-01 김종호

쌍용차, 재무구조 개선·투자재원 확보 위해 '서울서비스센터 매각'

쌍용자동차가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자산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의 일환으로 서울서비스센터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매각 대상은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서울 서비스센터로 토지면적 1만8천89㎡, 건축면적 1만6천355㎡ 규모다.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매각 후 임대 조건으로 매각 금액 규모는 1천800억원이다. 6월말까지 입금 완료 예정이다.지난 5월15일 국내·외 자산운용사, 증권사, 부동산개발사, 시공사 등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입찰안내서를 발송해 8개사가 입찰에 참여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 지난달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피아이에이(PIA)가 최종 선정됐으며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계약이 이뤄졌다.쌍용차는 서울서비스센터는 임대 조건으로 매각이 진행된 만큼, A/S 등 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또 부산물류센터에 이어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개발은 물론 상품성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 제품군 재편 작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고 덧붙였다.현재 쌍용차는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출시뿐만 아니라 내년 초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특히 향후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는 물론 재무 구조조정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해 쌍용차의 지속경영 가능성 등 회사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조속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차 서울서비스센터 전경 /쌍용차 제공

2020-06-01 김종호

송도 본사둔 캠시스, 대전TP와 '전기차 보급' 협약

자체기술 개발 2인승 '쎄보-C'무상임대·전시… 시장 확대나서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주)캠시스는 최근 대전테크노파크(이하 대전TP)와 친환경 전기차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환경 오염 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확대에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캠시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CEVO(쎄보)-C'를 대전TP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대전TP는 1층 로비에 CEVO-C를 전시하는 등 친환경 전기차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CEVO-C는 지난해 10월 출시됐으며, 현재 4개 직영점 등 1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대전TP는 CEVO-C를 업무 차량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은 초소형 전기차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캠시스는 1993년 설립됐으며 2003년에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사업에 진출해 연간 1억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4년 생체 인식 정보 보안, 2015년 전기자동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캠시스 박영태 대표는 "초소형 전기차는 근거리 이동 수단뿐만 아니라 소형 물류 등에도 최적화돼 있다. 친환경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존 교통수단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CEVO-C' /캠시스 제공

2020-05-28 정운

경기·인천 지자체 '지난해 친환경車 구매실적' 들쭉날쭉

인천, 계양·미추홀구·시청 저조 경기, 광명·안산·수원시 낙제점옹진·남동, 성남·양주시는 우수광명시와 인천 계양구 등 경기·인천지역 지자체들이 지난해 '친환경 차 구매실적'에서 낙제점을 받았다.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공공부문 친환경 차 구매실적 및 보유현황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가기관·지자체 등 공공부문이 구매한 전체 차량 1만5천463대 가운데 친환경 차는 4천270대(27.6%)였다. 경기지역에서는 18대 중 1대만 친환경 차로 구매한 광명시가 5.6% 비율로 가장 낮은 실적을 보였고, 안산시(57대 중 4대·7.0%)와 수원시 (27대 중 2대·7.4%)가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에서는 계양구가 5.3%(19대 중 1대)로 가장 저조했고, 미추홀구(12대 중 1대·8.3%)와 인천시청(45대 중 4대·8.9%)도 한 자릿수 비율을 기록했다. 경기도의료원과 인천복지재단 등 일부 공공기관은 친환경차를 한 대도 구입하지 않았다.반면 인천 옹진군(100%)과 남동구(75%), 성남시(58.1%), 양주시(48.6%) 등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산자부는 이날 공공부문 의무구매 비율을 단계적으로 100%까지 높여 오는 2030년에는 친환경 차 보유 비율을 9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기준 공공부문이 소유한 친환경 차는 모두 1만4천981대로 12.7% 수준이다. 산자부는 내년부터 기관장 차량 현황을 함께 공개해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무구매 비율을 채우지 못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친환경 차로 출시된 모델이 없어 의무구매 대상에서 제외된 승합차와 화물차, 특수차 등도 앞으로는 친환경 차종 출시와 연계해 의무구매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시장에서 다양한 친환경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차종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이 전기·수소차 수요 창출의 선두에 서서 미래차 시대를 견인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20-05-26 배재흥

외벽 개방된 수원 SK V1 중고차 실내전시장, 비 올때마다 전쟁

수원 SK V1 MOTORS 울타리 구조탓 내부 차량 빗물·송홧가루 '수난'입주업체들 "창호 개선 대책 안지켜" SK건설 "약속한 적 없다" 반박"실내 전시장이라고 해서 분양받았는데, 장마철을 앞두고 걱정이 크네요." 최근 폭우로 누수가 발생한 '수원 SK V1 MOTORS' 중고자동차 매매단지(5월 21일자 7면 보도)가 실내 전시장임에도 물이 심하게 고일 정도로 빗물이 들이치는 구조 탓에 논란이 되고 있다.직사각형 형태의 건물 외벽인데 상당수 벽면에 완전한 창호가 설치되지 않아 폭우 때마다 바닥이 물바다가 될 정도인 건 물론 전시·보관된 차량들이 더럽혀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서다.실제로 지난 22일 매매단지 건물(지하 4층~지상 6층) 지상 5층 전시장의 한 입주업체 차량은 빗물에 흠뻑 젖었다 마르자 물방울 모양의 황색 송홧가루가 차체를 뒤덮었다.4일 전 수원에 쏟아진 폭우가 매매단지 건물 안까지 들이쳐 수백대의 차량이 빗물에 젖고 바닥엔 물이 고였기 때문이다. 이는 건물 외부와 접하는 전시장 공간의 외벽 창호가 개폐 가능한 창문이거나 완전 폐쇄된 구조가 아닌 사람·차량의 추락 방지만 가능한 정도 높이의 울타리 형식으로 지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철제 구조물이 건물 외부를 둘러싸고 있으나 전체 면적 절반가량이 구멍으로 뚫려 있어 빗물 차단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게다가 옥상과 같은 외부가 아닌 실내 공간이어서 고인 물이 빠질 배수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입주업체들은 '분양 사기' 주장까지 하고 있다. 한 입주업체 대표 A씨는 "분양 전 해당 문제를 제기했을 때 매매단지 측이 '외벽 창호 개선공사'를 해주기로 했는데 아직 대책 없이 버티고 있다"며 "이 상태로는 비가 올 때마다 세차를 다시 해야 하고 혹시 모를 차량 파손 가능성도 있어 불필요한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반면 매매단지 시공을 맡은 SK건설 측은 분양 전 창호 개선공사를 약속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SK건설 관계자는 "분양하기 전에 SK건설도 분양 대행사도 완전한 창호로 외벽을 막아주겠다고 약속한 적은 없다"며 "다만 비가 들이치는 문제점에 대해선 입주업체와 향후 관리단을 꾸려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지난 22일 '수원 SK V1 Motors'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건물의 한 실내 전시장에 주차된 차량들이 들이친 비와 송화 가루로 얼룩져 있다. 이처럼 폭우시 빗물이 건물 내부로 들이치는 구조지만 전시장 바닥엔 사실상 배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 /김준석기자수원지역에 시간당 30mm 가까운 폭우가 내린 다음날인 19일 '수원 SK V1 Motors'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건물의 한 전시장 바닥에 물이 심하게 고여 작업자가 고인 물을 치우기 위해 가져다 둔 물품들이 놓여져 있다. /김준석기자

2020-05-24 김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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