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꽃피는 '자율주행 미래도시'

市·교통안전공단 '실증사업' 협약대학·기업 26곳 참여 364억 투입'레벨4' 추진… 스마트시티 접목화성 송산그린시티가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는 미래도시로 만들어진다.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 불리는 자율주행 기술이 화성시에서 먼저 구현되는 만큼, 경제 효과도 창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화성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실증 대상지로 화성시를 최종 선정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실증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주관하며 국내 자율자동차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26개소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21년 말까지 국비 273억원, 민간자본 91억원 총 364억원이 투입된다.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조성된 자율주행차시험장 'K-City'와 새솔동 수노을중앙로 일원 등에서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차량 제작, 교통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된다.실증기술은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차량이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4'단계로 V2X통신(차량과 사물간 통신)으로 주변 차량과 도로 인프라 등을 연동해 안전성이 확보된 자율주행이다.화성시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 기업이 소재해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연구, 실험, 실증, 생산 등 미래차 산업의 전주기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선도도시로서의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화성시와 함께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첨단 모빌리티 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도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 시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을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산업고도화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며 "무상교통과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을 접목한 융복합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서철모 화성시장(오른쪽)과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20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인프라 연구'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2020-05-20 김태성

쌍용차, 유럽시장에 '티볼리 G1.2T' 온라인 론칭…'공격적 마케팅'

쌍용자동차가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시장에 가솔린 1.2 터보엔진을 장착한 티볼리를 선보이는 온라인 론칭 행사를 열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쌍용차는 지난 13일 밤 10시(중앙유럽 표준시 CEST 기준 오후 3시)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선보일 티볼리 G1.2T를 공식 론칭했다.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비대면 발표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론칭 행사는 쌍용차의 유튜브 글로벌 계정 (www.youtube.com/ssangyongglobal)을 통해 쌍용차 최초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유럽시장에 중계됐다.행사에선 티볼리 G1.2T 소개, 온라인 시승 영상, 유럽대리점 관계자들의 현지 판매계획 영상, CEO와의 질의 응답, K-POP 스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열렸다.쌍용차 최초로 1.2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티볼리 G1.2T(6단 수동변속, 2WD)는 최고 출력 128ps/5,000rpm, 최대토크 230Nm/1,750~3,500rpm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주행성능이 특징이다.유로 6d-step2 배기 가스 배출 규제를 충족해 연비 향상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은 물론 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유럽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티볼리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 1.6ℓ 디젤 엔진에 더해 새롭게 1.2ℓ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을 추가하며 티볼리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며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하반기 유럽 수출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차가 지난 13일 밤 10시(중앙유럽 표준시 CEST 기준 오후 3시)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선보일 티볼리 G1.2T를 공식 론칭했다. 비대면 발표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론칭 행사는 쌍용차의 유튜브 글로벌 계정 (www.youtube.com/ssangyongglobal)을 통해 쌍용차 최초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유럽시장에 중계됐다. 티볼리 G1.2T쇼케이스 사진. /쌍용차 제공

2020-05-18 김종호

쌍용차, 1분기 판매·매출 30% 넘게 추락

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에 '판매 2만4천139대', '매출 6천492억원', '영업 손실 986억원', '당기 순손실 1천93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의 미래 경영상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이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해외부품 수급 차질로 라인별 순환 휴업 실시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30.4%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코로나 19로 이 같은 여러 문제가 계속될 경우 쌍용차가 입을 피해는 상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쌍용차는 부품 수급차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조업 차질을 최소화해 오고 있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돼 불가피하게 판매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1분기 손익은 생산차질 영향으로 인한 986억원의 영업손실 외에도 유형자산 손상차손 768억원이 반영되면서 1천935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한편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 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보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하고, 내년 초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쌍용차는 노사가 합심해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 신차 개발은 물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에 제품군 재편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 칠괴동 본사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5-17 김종호

'범위 넓힌만큼 세금 증가?'… 캠핑카 활성화 법개정의 '반전'

국토부, 승용·특수차 튜닝 '허가'기존없던 개소세등 부담 5~6배↑수요 외면… 최대시장 경기도 피해캠핑카 활성을 위한 법 개정이 오히려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개조 차량 기준을 완화한 대신 기존에 없던 각종 세금을 추가하면서 5~6배 세부담이 가중돼 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어 예상되는 피해도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28일 자동차 튜닝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존 11인승 이상의 승합차만 가능했던 캠핑카 개조를 승용·화물·특수차도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한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을 시행했다.하지만 법 시행 이후 캠핑카로 개조하면 기존에 없던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등 각종 세금이 부과돼 소비자들이 오히려 더 외면하고 있다.기존에는 부가가치세로 개조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됐다. 하지만 법 개정으로 차량 가격과 개조비용을 합한 금액의 5%를 개별소비세로 내야 하고, 다시 개별소비세의 30%가 교육세로 부과된다. 심지어 차값을 제외한 개조비용·개별소비세·교육세를 합한 금액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야 한다.예를 들어 2천만원의 중고차량으로 300만원을 들여 개조를 하면 법 개정 전에는 개조 비용의 10%인 30만원을 부가가치세로 납입하면 됐다.하지만 개정 후에는 차량 가격 2천만원과 개조비용 300만원을 합산한 2천300만원의 5%(115만원)를 개별소비세로 내야 한다. 여기에 개별소비세의 30%인 34만5천원을 교육세로 부담해야 한다. 더불어 부가가치세 44만9천500원((개조비용 300만+개별소비세 115만원+교육세 34만5천원)×10%)도 추가돼 총 194만4천500원이 된다. 6배가 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튜닝 시장을 가진 경기도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국토부의 '튜닝산업 현황분석 및 전망'을 보면 지난 2015년 기준 경기도 내 자동차 튜닝 사업체 수는 2천209개로 전국 규모(7천671개)의 약 29%를 차지한다. 이는 서울(1천369개)·부산(461개)을 합한 사업체 수보다도 높은 수치다.매출에서도 경기도 비중은 3천12억원으로 전국(1조410억원)의 29%이다. 종사자수도 전국 1만8천여명의 3분의 1꼴인 5천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업계에서도 세금 부담이 과하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취지가 자동차 튜닝 산업 활성화인 만큼 해당 부분을 고려해 세금 부서에 이야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정삼기자 kjs5145@kyeongin.com

2020-05-14 고정삼

[평택]첨단 ICT 융합… 쌍용차 '커넥티드카 시대' 질주

AVN·공조시스템 음성명령 제어스마트홈 서비스 등 10년 무상제공쌍용자동차는 '티볼리'와 '코란도'에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탑재하고,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신모델에 인포콘을 적용, 본격적인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쌍용차의 '인포콘'은 정보와 오락을 합친 'Infotainment'와 연결을 의미하는 'Connected'를 조합한 이름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하고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뜻하는 첨단 커넥티드카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이다.쌍용차의 커넥티드카 개발은 지난 2015년 구글 글로벌 커넥티드카 연합인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에는 테크 마힌드라 및 LG 유플러스와 손을 잡고 커넥티드카 개발에 착수했다. 쌍용차는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맡고, 테크 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 보안 및 원격제어관련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망 제공 및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개발로 서로의 영역을 나눠 최고의 커넥티드카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쌍용차는 올 4월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신규 적용하고 고급 편의사양 및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RE·SPEC)한 코란도와 티볼리를 선보이며 고객들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전했다.인포콘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LG 유플러스의 광대역 LTE 주파수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최고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 클로바 지원까지 더해져 보다 탄탄한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인포콘은 ▲안전 및 보안 ▲원격제어 ▲차량관리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차량 AVN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 모두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자동차 핸들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면 음성인식 모드가 실행되며, 명령어는 그대로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에 노출돼 ▲에어컨, 히터 등 공조시스템 ▲라디오, DMB를 비롯 USB 연결을 통한 미디어 서비스 ▲디스플레이 화면 밝기 제어 등을 모두 음성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정보 및 편의 서비스는 ▲내비게이션 ▲전화 수·발신 및 메시지 전송 ▲네이버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엔진 기반 영어회화 기능 등이 있다.특히 스마트 홈 서비스와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 제공된다.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커넥티드카는 물론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가 인포콘을 통한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 소비자가 핸드폰을 활용,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2020-05-12 김종호

바다위 '낮잠 자는' 자동차 운반선들

팬데믹사태 여파 국제물동량 급감인천항에 장기간 정박사례 줄이어항만공사 "크루즈부두에 임시계류"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영향으로 전 세계 자동차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자동차 운반선이 인천항에 장기간 정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자동차 운반선이 인천항 크루즈 부두에 임시 계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오전 6만t급 자동차 운반선 '모닝 세실(MORNING CECILIE)'호가 인천항 크루즈 부두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21일 평택항에서 화물을 하역하고 출항했지만, 자동차 운반 물량이 없어 제주 앞바다에 계류하고 있었다. 모닝 세실호는 7월11일까지 2개월간 인천항 크루즈 부두에 대기하며 자동차 운송 재개를 기다릴 예정이다.인천 내항 1부두에도 자동차 운반선 '아시안킹(ASIAN KING·5만5천t급)'호가 이달 1일부터 장기간 정박하고 있다. 인천항 인근 해역에도 자동차 운반선 1척이 장기 계류 중이다. 13일에는 자동차 운반선 1척이 인천항 인근 해역으로 이동해 계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동차 물량이 급감한 탓에 자동차 운반선들이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이다. 스케줄에 따라 화물 선적을 마무리한 이후 곧바로 출항하는 자동차 운반선의 특성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다.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 차질', '주요 수출국 재고 증가', '중고차 수출 감소' 등이 겹치면서 상당수 자동차 운반선이 운항을 멈췄다. 인천 내항의 지난달 신차·중고차 물동량은 2만2천876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9.5% 감소했다. 인천항 한 선박대리점 관계자는 "인천, 평택, 울산을 주로 기항하는 자동차 운반선들이 물량이 없어서 바다에 대기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전국적으로 10여척의 자동차 운반선이 해상에서 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와 상생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운반선에 장기 계류 허가를 내주고 있다"며 "이 같은 취지로 크루즈 부두 임시 계류도 허용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동차 운송이 재개되면 인천항 수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줄면서 인천항에 장기간 정박하는 자동차 운반선이 늘어나고 있다. 인천항 크루즈 부두에 임시 계류 중인 '모닝 세실(MORNING CECILIE·6만t급)'호. /인천항만공사 제공

2020-05-12 김주엽

쌍용차 노조 "조속한 경영 정상화 위해 책임 다할 것"

"선제 적 자구노력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기반을 다지고, 좋은 제품을 제공하면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 입니다."쌍용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정일권)이 대리점 협의회, 노·사·민·정 협의체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정일권 위원장은 최근 평택공장에서 대리점 대표들로 구성된 대리점 협의회의 임원진을 만나 위기의식 및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간담회에서 정 위원장은 "영업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와 사업의 영속적 운영, 고용 안정화를 위해 대주주 및 정부 등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재원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노조위원장이 쌍용차 협의체 등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을 확대하면서 위기 극복을 강조하는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편 쌍용차 노조는 지난해 9월 학자금 지원 및 의료비 지원 등 20개 항목의 복지 중단을 단행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상여금 200% 및 생산장려금 등도 반납했다.연차 지급률 축소(150%→100%), 제도개선 O/T 수당 반납, 2020년 임금을 동결하면서 실질적인 임금 삭감에 나서는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해 주목을 받았다.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1천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제품 개발에 투자해 상품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독과점 구조 속에서 소규모 자동차 회사의 생존은 쉽지만 않다. 하지만 쌍용차 구성원들이 힘을 합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 노동조합 정일권 위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최근 쌍용차 광교대리점을 방문해 중부지역 영업본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쌍용차 제공

2020-05-12 김종호

쌍용자동차, '인포콘' 통한 '커넥티드 카' 시대 도약

글로벌 시장이 정체국면으로 진입하며 저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환경규제 강화로 자동차산업 역시 혁신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글로 벌 컨설팅 업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커넥티드 카 시장은 2018년 651억 달러에서 2020년 1천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전체 커넥티드 카 수는 2억 대에 육박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국내 커넥티드 카 시장도 2015년 5.2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34.6%의 고속 성장을 거듭해 2020년에는 23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도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한 요금제를 검토하고 커넥티드 서비스 확산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실시 할 예정이라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쌍용자동차 역시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 맞춰 4월부터 '티볼리'와 '코란도'에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을 탑재하고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모델에 인포콘을 적용, 본격적인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알렸다.쌍용차의 '인포콘'은 정보와 오락을 합친 'Infotainment'와 연결을 의미하는 'Connected'를 조합한 이름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하고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뜻하는 첨단 커넥티드카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이다.쌍용차의 커넥티드카 개발은 2015년 구글 글로벌 커넥티드카 연합인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에는 테크 마힌드라 및 LG 유플러스와 손을 잡고 커넥티드카 개발에 착수했다. 쌍용차는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맡고, 테크 마힌드라는 차량의 안전, 보안 및 원격 제어 관련 텔레매틱스 플랫폼을, LG유플러스는 무선통신망 제공 및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개발로 서로의 영역을 나눠 최고의 커넥티드카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쌍용차는 올 4월부터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신규 적용하고 고급 편의사양 및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RE:SPEC)한 코란도와 티볼리를 선보이며 고객들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전했다.인포콘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넓은 LG 유플러스의 광대역 LTE 주파수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최고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 클로바 지원까지 더해져 보다 탄탄한 커넥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인포콘은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 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 등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차량 AVN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 모두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자동차 핸들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면 음성인식 모드가 실행되며, 명령어는 그대로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에 노출된다. ▲에어컨, 히터 등 공조시스템 ▲라디오, DMB를 비롯 USB 연결을 통한 미디어 서비스 ▲스마트폰 화면과 소리를 차량 스크린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는 미러링 서비스 ▲휴대폰과 연결하면 기존 차량용 내비게이션 및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및 카플레이 ▲디스플레이 화면 밝기 제어 등을 모두 음성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정보 및 편의 서비스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최적의 경로를 탐색하고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집, 사무실 등 연동된 스마트 홈 기기의 현재 상태 확인 및 제어 ▲전화 수·발신 및 메시지 전송 ▲차량 위치를 반영한 현재 위치와 목적지 주변의 오늘·내일·주간 날씨 및 미세먼지 수치 정보 ▲네이버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기반 지식검색 ▲네이버 인공지능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엔진 기반 영어회화 기능 등이 있다.특히 스마트 홈 서비스는 차량 내부에서도 집, 사무실 등 차량 외부에서 연동돼 있는 스마트기기 제어가 가능해 외출 및 귀가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 중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되었을 경우 인포콘 상담 센터로 자동 연결되어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 제공된다쌍용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커넥티드카는 물론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가 인포콘을 통한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 소비자가 핸드폰을 활용,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2020-05-12 김종호

위기의 쌍용차 '코로나 기금 지원' 포함될까

'기업 회생' 필요자금 2천억 부족경영 연관성 관건… 수출부진 어필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신규투자 계획 철회로 자금 조달 난관에 부딪힌 쌍용자동차가 이르면 이달 말 가동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쌍용차의 경영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발생했던 사안이라 지원대상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다.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가 신차 개발 등을 위해 앞으로 3년간 필요한 자금은 5천억원으로 추산된다.이중 마힌드라가 당초 투자를 약속했던 금액 2천300억원 중 6분의 1 수준인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점을 고려하고, 성과급 반납과 자산 매각 등 자체 자구안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금액 1천억원, 당장 급하지 않은 자금 1천700억원을 제외할 경우 필요 자금 5천억원 중 부족분은 2천억원 가량이다. 쌍용차가 기금에서 지원을 기대하는 금액이다.하지만 쌍용차가 기금의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4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일시적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쌍용차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어려웠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쌍용차는 일단 코로나19 때문에 자동차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할 방침이다.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탓에 쌍용차의 4월 수출은 1년 전보다 67.4% 급감한 상태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자리 지키기에 힘쓰고 있는 점도 쌍용차가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쌍용차 관계자는 "경영난 극복을 위해 기간산업안정기금에서 지원받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8일 노·사·민·정 대표가 참석한 특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의체는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는 만큼 쌍용차에 대한 지속경영 가능 여건 조성과 평택시 경제 살리기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마련됐다. /김종호·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5-10 김종호·김준석

한국지엠 전체 판매량 전년보다 26.7% 감소

내수 증가했지만 수출부진 여파4월 한달간 2만8749대 매출기록한국지엠 4월 전체 판매량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6.7% 감소했다.한국지엠은 4월 한 달 동안 2만8천749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신차효과로 4월 내수 판매량이 크게 늘었지만 수출이 줄면서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다.4월 한국지엠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4.2% 늘어난 6천706대로 집계됐다. 올 초 출시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1천757대 판매됐고, 경차 스파크도 2천131대 팔리며 내수판매 증가를 견인했다.지난해 출시한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도 394대가 팔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말리부(624대·45.8%↓), 이쿼녹스(112대·43.1%↓), 트랙스(645대·39%↓) 등 다른 주요 차종의 판매량은 줄었다.한국지엠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8% 감소한 2만2천43대에 그쳤다. 트레일블레이저가 1만1천762대나 수출되며 누적 기준 물량 5만대를 돌파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영향으로 수출 실적이 크게 줄었다.1~4월 누적 판매량은 내수가 2만5천7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고, 수출은 11만5천277대로 25.0% 감소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5-06 김주엽

특허 앞세웠던 원카 '특허로 무너진 신뢰'

안낸다던 보험료등 보증금에 포함'이중 근저당 설정' 관련 언급 빠져대대적 홍보로 신뢰도 향상 효과를 톡톡히 발휘한 원카의 전세 렌터카 영업 방식 '특허'가 오히려 소비자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원카는 자사의 전세자동차 상품에 대해 '4년간 사용한 뒤 차량을 반납하면 보증금 100%를 돌려주는 신개념 렌터카'라는 내용과 함께 관련 특허(등록번호 10-2018-0081281)도 홍보했다. 지난 2018~2019년 전국에서 진행한 사업설명회는 물론 영업사원들도 이 특허를 적극 활용했고 여기서 신뢰를 얻어 계약을 맺은 소비자도 적지 않다.하지만 실제 원카의 영업 방식은 특허 내용과 일부 달랐다. 원카는 전세자동차의 경우 일반 차량 구입이나 리스와 달리 취득등록세·보험료 등 부담이 없다고 강조하며 영업에 나서왔다. 그러나 특허청에 지난 2018년 등록된 해당 특허는 소비자가 지불하는 보증금은 차량가격(100%)뿐 아니라 취득등록세와 계약기간 차량 보험료까지 포함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최근 소비자 피해를 늘리는 '이중 근저당 설정'(4월 28일자 10면 보도) 관련 언급도 특허에선 찾아볼 수 없다. 차량 근저당으로 보증금을 보장한다는 내용은 있지만 중간에 렌터카 업체가 계약자로 들어와 추가 근저당이 생긴다는 설명은 빠졌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관계자는 "특허의 핵심은 아니지만 일부 내용이 실제 영업과 다른 사안이며 그만큼 소비자 신뢰가 깨질 수 있다"며 "특허가 해당 상품의 모든 권리나 계약을 법적으로 보호하지는 않아 소비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5-05 김준석

한국지엠 트랙스, 美 소형SUV '판매 1위'

1분기만 2만8242대 팔리며 돌풍뷰익 앙코르도 1만4238대로 4위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한국지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 차종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인천 부평공장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트랙스는 올 1분기 미국에서 2만8천242대가 팔려 소형 SUV 판매 1위를 차지했다.트랙스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 모델인 뷰익 '앙코르'도 올 초 '앙코르 GX'를 출시한 데 힘입어 1만4천238대나 팔리며 4위에 올랐다. 앙코르는 트랙스처럼 미국 판매분 전량이 부평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 표 참조올 1분기 미국 내 소형 SUV 판매 상위 10개 차종에서 트랙스와 앙코르가 차지하는 비중은 31.2%에 달한다.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내 자동차 소비심리는 얼어붙었지만 트랙스 판매량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올 1분기 미국 내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4.9% 증가했다. 트랙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22만9천218대가 팔려 연간 소형 SUV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한국지엠은 트랙스가 높은 전고와 탄탄한 차체, 크기를 키운 휠 하우스 등으로 북미지역에서 선호하는 정통 SUV 스타일을 갖추고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트랙스와 앙코르 판매량 증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출량 급감이 우려되는 한국지엠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 대부분이 이달 4~5일 휴업했는데, 한국지엠은 부평공장을 정상 가동했다.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랙스와 앙코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트랙스의 꾸준한 인기는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한국지엠 더 뉴 트랙스. /한국지엠 제공

2020-05-05 김주엽

가상현실 '특별한 만남' 속도내는 고객감동

VR체험·나만의 차만들기 등 '팝업스토어'내일까지 인천 송도·8일 강원 원주서 선봬세계 첫 '벤츠 디지털 전시장' 개장에 이어MAR 2020 시승 신청~구매 '…쇼룸' 구현SNS·게임·각종 행사와 연계 '소통' 확대지난달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수도권 고객의 접근성이 높은 인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연수구 송도과학로 16번길 33-3) 유니온스퀘어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흥미 요소가 줄어든 고객에게 연휴 기간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국내 판매회사인 한성자동차만의 디지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 밖에서 차량을 볼 수 있는, 체험형 팝업스토어 '한성자동차 디지털 큐브(Digital Cube)' 행사가 5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비대면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자동차 산업의 마케팅은 전시장, 쇼룸, 박람회 등 오프라인에 국한된 것을 감안할 때 '한성자동차 디지털 큐브(Digital Cube)' 행사는 눈여겨 지켜볼 만하다. ■ 전시장 밖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한성자동차지난달 30일 오전 11시 한성자동차 디지털 큐브 행사가 열리는 유니온스퀘어 광장은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았다.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마스크를 쓴 방문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테이프 라인에 따라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섰다.행사장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여성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인형 뽑기 형태의 크레인 머신, VR 체험, 드라이빙 게임, 나만의 차량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과 함께 푸짐한 사은품이 제공됐다. 연수구에 살고 있는 주민 김지현씨는 "좋은 날씨에 야외에 설치돼 연휴 기간에 체험 프로그램과 선물을 받아갈 수 있어 좋았다. 특히 VR 체험은 실제 벤츠 차량의 좌석에 앉아 벤츠를 탑승하고 미래도시를 운전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평소 벤츠 차량에 관심 있는 고객들은 '나만의 차량 만들기'에서 원하는 벤츠 차량의 컬러와 옵션 등을 선택해 보고 원하는 차량의 제원과 최종 가격까지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고 '드라이빙 테이블'에서는 게임 참여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추천받을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 ■ 시대에 발맞춘 한성자동차의 디지털화 울프 아우스프룽(Dr. Ulf Ausprung) 한성자동차 대표는 "디지털화는 고객 니즈(욕구)의 충족"이라고 강조했다.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수입차 업계에서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성자동차는 2017년 세계 최초 메르세데스-벤츠 디지털 전시장인 청담 전시장을 개장하면서 디지털 기기와 대형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왔다.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전시장 밖에서는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고 디지털 툴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한성자동차의 디지털화"라고 설명했다. 한성자동차는 디지털 콘셉트 'MAR 2020'에 따라 전시장을 차량 전시부터 시승 신청, 구매까지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된 디지털 쇼룸으로 구현했다.그리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2017년 9월 인스타그램을 시작으로 2018년 4월 페이스북, 2019년 7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다양한 한성자동차 소식과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정보를 제공했다.한성자동차 관계자는 "특히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가망 고객에 대해서도 디지털 상의 소통과 대화 그리고 SNS상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식 SNS 채널 등을 활용한 온라인 고객 문의 응대 등 비대면 서비스에도 집중했다"고 말했다.■ 판매만 아닌 차별화된 디지털 체험과 고객소통 강화울프 아우스프룽 대표의 '디지털화 전략'은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2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진행했던 'EQC 팝업스토어'를 통해 디지털 행사가 전시장 문턱을 낮추고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그는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러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반영하여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늘린 '디지털큐브'를 오픈하게 됐다. 앞으로도 '디지털 큐브'는 다양한 지역에서 고객과 만나며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최근 한성자동차는 디지털 전략에 발맞춰 젊은 고객층을 위한 글로벌 e스포츠 기업인 젠지 이스포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EDM 파티와 함께하는 신차 출시 행사, 메르세데스-AMG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서킷 이벤트, 여름 서핑행사, 할로윈 파티 등 고객 소통을 강화했다.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한성자동차는 판매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경험과 업계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한편 한성자동차는 '디지털 큐브'를 브랜드화하여 이번 송도 트리플스트리트(4월30일~5월5일), 원주 AK프라자(8일~12일)에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한성자동차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한성자동차만의 디지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 밖에서 차량을 볼 수 있는 체험형 팝업스토어 '한성자동차 디지털 큐브(Digital Cube)'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한성자동차 제공체험형 팝업스토어 '한성자동차 디지털 큐브(Digital Cube)' 행사 방문객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 /한성자동차 제공한성자동차는 '리워드 머신'을 이용해 행사 프로그램 참여도에 따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지급하고 있다. /한성자동차 제공

2020-05-03 양동민

'5월이 더 두려운' 자동차 부품업계

美·EU 공장 3월부터 '셧다운' 부품 수출 전년比 49.6%↓현대·기아차 해외공장중 6곳 운영 중단·재개 여부 불투명이달 유동성 부족 현실화… '폐업 우려' 정부 적극 지원을국내 자동차 부품 수출 업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월부터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의 제품 판매처인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중순께부터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3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10억2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억2천700만 달러보다 49.6% 감소했다. 전월(3월) 19억3천500만 달러보다도 47.2% 감소한 것이다.자동차 부품 수출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은 해외 자동차 공장이 지난 3월 중순부터 운영을 중단한 영향이 크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9개국 18개 공장 가운데 미국·인도·브라질·멕시코 등 4개국 6개 공장이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또 미국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의 자동차 공장이 문을 닫았으며, 유럽 완성차 공장도 가동이 중단됐다.이들 공장은 현지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가동이 중단됐으며,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하다.해외 자동차 공장의 '셧다운'은 국내 부품 수출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유동성 부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자동차 부품 수출 대금을 익월(다음 달)에 받기 때문이다.한국지엠 본사가 있는 인천에는 200여 개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다. 이 중 상당수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업계는 해외 완성차 공장의 가동 중단이 몇 달간 이어지면 수출 기업들의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70%를 넘는다는 A사 대표는 "국내 자동차 판매는 전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내수 중심 기업은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수출이 주력인 기업들은 4월부터 수출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5월부터 유동성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 공장 가동이 조만간 재개되지 않으면 폐업 등이 나올 수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와 관련, 국내 자동차 업계는 지난달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간담회에서 유동성 추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5-03 정운

한국지엠, 차량 특별할인·무료 안전점검 서비스

한국지엠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한국지엠은 이달 의료진과 택배 종사자, 공무원에게 차종별로 20만~30만원을 특별 지원하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캠페인을 한다고 3일 밝혔다.한국지엠은 5월 가정의 달과 스승의 날을 맞아 다자녀·다문화·신혼부부·교직원에게도 차종별로 20만~30만원을 지원한다.또 4일부터 29일까지 한국지엠 차량을 보유한 공무원과 의료 종사자가 전국 419개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경우 8가지 차량 안전 점검을 무료로 해주고,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도 제공한다.한국지엠은 스파크 구매 고객 중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10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100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지난달에 이어 계속 진행한다.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는 취득세의 7%를 지원한다.한국지엠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이 프로그램은 최초 1년 동안 월 1만원씩 납입한 이후 3년 동안 4.5%의 이율로 할부금을 내는 방식이다.한국지엠은 노후차 보유 기간에 따라 최대 7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에게 최대 70만원을 지원한다.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한국지엠이 고객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한국지엠 더 뉴 말리부. /한국지엠 제공

2020-05-03 김주엽

쌍용차 복직예정자 35명, 11년 만에 입는 '작업복'

2009년 쌍용자동차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었다가 아직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복직 예정자 35명이 11년 만에 작업복을 입는다.남은 복직 예정자를 전부 현장에 배치하겠다는 합의(2월 25일자 10면 보도) 이행을 위한 쌍용차의 조치로, 약 8주 교육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평택공장에서 다시 일하게 될 전망이다.쌍용차는 27일 복직 예정자 46명에게 문자메시지와 개별 연락 등을 통해 오는 5월 4일부터 복직을 위한 교육을 받을 것을 안내했다. 46명 중 일부는 현재의 유급휴직 상태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35명이 이번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교육은 다음 달 4일부터 4주(29일까지) 간 안성의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근무복과 안전화 등이 지급된다.지난 2009년 구조조정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뒤 2018년 9월 사회적 합의로 지난 1월 부서 배치가 예정됐다가 또다시 연기되는 등 11년이란 기간을 보낸 뒤에야 다시 작업복을 입게 된 셈이다.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최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사측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앞서 약속한 합의 일정대로 복직을 진행하고자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종호·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 칠괴동 본사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4-27 김종호·김준석

'이중 저당권' 원카 사업구조, 분쟁·피해 불씨 품었다

전세車 60% 지급보증·40% 저당권보증금 40% 車 물적 담보 보장계약캐피털 대출 추가땐 표준약관 위반가압류 발생시 소비자에 전가 위험전세자동차 업체 원카의 사업 구조가 애초부터 계약 관계자 간 분쟁이나 피해를 불러올 가능성이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소비자의 보증금을 지켜주겠다며 잡은 차량 담보(근저당)가 금융감독원의 자동차할부금융 표준약관을 위반한 이중 저당권 설정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원카는 전세자동차 소비자에게 보증금(차량 가격 100%) 반환에 대한 신뢰를 주려고 60%는 지급보증으로, 40%는 차량 저당권 설정을 통해 보장한다는 방식으로 계약을 맺어왔다. 나중에 계약 만료로 소비자가 돌려받아야 할 보증금 중 40%는 앞서 제공된 차량의 물적 담보로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차량에 이중 저당권이 잡혀 추후 분쟁이나 피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커진다.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받은 원카는 렌터카 업체를 통해 대신 차량을 구매해 지급하는 방식의 사업을 벌이는데, 이를 위해 캐피털(여신금융전문회사)에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차량에 추가 저당권이 설정된다. 제공된 1대 전세 차량에 이중 저당권이 설정되는 셈이다.이 같은 이중 저당권은 금감원이 민간 계약상 분쟁을 막기 위해 제정한 자동차할부금융 표준약관을 위반한 사항이어서 분쟁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 해당 약관은 할부금 납부가 끝나지 않은 계약 차량에 근저당을 설정할 수 없고, 설정한 경우 해당 금융사가 해제를 독촉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이중 저당권이 설정된 차량에 가압류 등 변수가 발생하면 이미 보증금을 낸 소비자가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실제 지난 2018~2019년 원카와 계약을 맺고 차량을 받은 피해자 중 일부는 렌터카 업체의 캐피털 할부금 연체로 차량이 가압류 되는 바람에 명의이전 요구 등을 통한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여신금융 업계에서는 원카와 함께 계약에 나선 렌터카 업체도 이러한 사업 구조를 악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융사와 렌터카 업체가 대출 거래할때 추가 저당권을 또 잡는 경우는 없다"며 "원카 문제와 관련해 캐피털 업체도 피해를 줄이려고 명의이전을 요구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렌터카 업체들도 이런 위험성을 몰랐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4-27 김준석

[단독]35명 쌍용차 복직 예정자 11년 만에 작업복 입는다… 7월 1일 평택공장 배치

2009년 쌍용자동차의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었다가 아직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복직 예정자 35명이 11년 만에 작업복을 입는다.남은 복직 예정자를 전부 현장에 배치하겠다는 합의(2월 25일자 10면 보도) 이행을 위한 쌍용차의 조치로, 약 8주 교육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평택공장에서 다시 일하게 될 전망이다.쌍용차는 27일 복직 예정자 46명에게 문자메시지와 개별 연락 등을 통해 오는 5월 4일부터 복직을 위한 교육을 받을 것을 안내했다.46명 중 일부는 현재의 유급휴직 상태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35명이 이번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교육은 다음 달 4일부터 4주(29일까지) 간 안성의 쌍용차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근무복과 안전화 등이 지급된다.지난 2009년 구조조정 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뒤 2018년 9월 사회적 합의로 지난 1월 부서 배치가 예정됐다가 또다시 연기되는 등 11년이란 기간을 보낸 뒤에야 다시 작업복을 입게 된 셈이다.35명 노동자는 6월까지 총 8주 교육을 거쳐 오는 7월 1일 쌍용차 평택공장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은 "11년 만에 대부분 복직 예정자가 평택공장에 복귀하게 됐다"며 "최근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사측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앞서 약속한 합의 일정대로 복직을 진행하고자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종호·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 칠괴동 본사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4-27 김종호·김준석

평택대 내년 '첨단분야' 신입생 정원 36명 늘린다

'스마트자동차·콘텐츠' 각 18명씩'링크플러스… 학과' 시너지 기대평택대학교(총장·신은주)가 '스마트자동차학과'와 '스마트콘텐츠전공' 등 첨단분야학과의 입학 정원을 늘려 2021년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한다.23일 평택대에 따르면 교육부의 첨단분야학과 학생정원 조정계획에 따라 IT공과대학 내 '스마트자동차학과' 18명, ICT융합학부 '스마트콘텐츠전공' 18명 등 총 36명의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게 됐다.정원이 늘어난 스마트자동차학과와 스마트콘텐츠전공은 지난 2017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링크플러스(LINC+) 사회맞춤형학과(스마트물류, 스마트반도체, 산업IoT)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정부는 대학의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인공지능(AI)·차세대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학생 정원을 매년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그동안 평택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부의 입학생 정원 감축 기조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원천적으로 증원·증과를 할 수 없었고 대학구조개혁평가에 따라 입학정원이 두 차례에 걸쳐 감축돼 왔다.신은주 총장은 "우리 대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첨단분야학과 학생정원 증설과 공영형 사립대 실증연구 수탁 등의 결실을 일궈냈다"며 "앞으로 안으로는 대학 구성원과 협치를 통해 대학의 정상화, 안정화를 도모하고 밖으로는 지역사회와의 균형·상생·발전,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 등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대학교가 '스마트자동차학과'와 '스마트콘텐츠전공' 등 총 36명의 입학정원을 늘려 2021년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한다. 사진은 지난 2017년부터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링크플러스(LINC+) 교육. /평택대 제공

2020-04-23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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