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전국날씨]기상청 동네예보 "말복, 곳곳 비 소식·최대 120㎜·낮 최고 35도"… 태풍 '룸비아' 경로는?

절기상 '말복'인 16일 전국 날씨는 비 소식이 있는 가운데,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와 동풍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동해안에서 더위가 다소 주춤하겠다. 남해안과 경상 내륙은 비의 영향으로 폭염 경보가 폭염 주의보로 완화됐고, 동해안은 당분간 동풍의 영향으로 폭염 특보가 해제됐다.예상 강수량은 경상 해안, 제주,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에 30∼80㎜, 전남 남해안과 경상 내륙, 강원 영동에 20∼60㎜, 전라 내륙, 경기 내륙,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 5∼40㎜다.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남부 및 산지에는 최대 120㎜ 넘는 비가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졌다가 기온이 다시 올라가 불쾌지수가 높아지겠다.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26∼35도,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예상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인천 27~34, 수원 27~35, 춘천 24~32, 강릉 24~27, 청주 27~34, 대전 27~35, 세종 25~35, 전주 26~35, 광주 27~34, 대구 26~33, 부산 26~30, 울산 26~29, 창원 25~32, 제주 27~32도다.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4m와 1.5∼4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3m와 1.5∼4m로 일겠다.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0.5∼2m와 1∼4m로 예보됐다.한편 제18호 태풍 '룸비아'가 북상하면서 제주 남쪽 먼바다는 이날 새벽에 태풍 특보가 발효됐다.전날 오후 3시께 발생한 룸비아는 이날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했다. 17일 오전 3시께는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100km 부근 육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룸비아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지리산 부근과 경남해안·제주도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특보 현황 : 2018년 08월 16일 08시 00분 이후 (2018년 08월 16일 07시 00분 발표)]o 태풍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o 강풍주의보 :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전라남도(거문도.초도)o 풍랑주의보 : 제주도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동해중부전해상, 동해남부먼바다o 호우주의보 : 제주도(제주도산지),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o 폭염경보 : 세종, 광주, 대전, 인천, 서울,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o 폭염주의보 : 대구,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경상남도(고성, 거제, 통영 제외), 경상북도(봉화평지, 문경, 청도,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디지털뉴스부오늘 전국 날씨. 기상청 동네예보 "말복 목요일, 전국 비 소식·최대 120㎜". 태풍 '룸비아' 경로. 미세먼지 좋음~보통. 지난 13일 오후 대전 도심에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시민들이 급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16 디지털뉴스부

[오늘 전국날씨]기상청 "'말복' 목요일, 전국 비 소식·최대 120mm '남부·동해안 더위 주춤'"…태풍 '룸비아' 경로는?

'말복' 목요일 16일 전국날씨는 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부지방과 동해안에서는 더위가 주춤하겠다.기상청에 따르면 대기불안정으로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진 뒤 기온이 다시 올라가 불쾌지수가 상승하겠다.예상 강수량은 경상 해안, 제주, 지리산 부근, 울릉도·독도 30~80mm, 전남 남해안과 경상 내륙, 강원 영동 20~60mm, 전라 내륙, 경기 내륙, 강원 영서, 충북 북부 5~40mm다.특히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남부 및 산지에는 최대 120mm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기온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5도,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로 예상됐다.지역별 예상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27~34, 인천 27~34, 수원 27~35, 춘천 24~32, 강릉 24~27, 청주 27~34, 대전 27~35, 세종 25~35, 전주 26~35, 광주 27~34, 대구 26~33, 부산 26~30, 울산 26~29, 창원 25~32, 제주 27~32도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한편, 제18호 태풍 '룸비아'가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발생해 제주 남쪽 먼바다에 일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북북서쪽 210km 부근 해상에서 올해 들어 18번째 태풍 '룸비아'가 발생했다.이 태풍은 16일 오후 3시께 중국 상하이 동남동쪽 220km 부근 해상을 지나 중국 본토에 상륙한 뒤 17일 오후 3시께는 상하이 서남서쪽 300km 부근 육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에서는 제주 남쪽 먼바다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4m와 1.5∼4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0.5∼3m와 1.5∼4m로 일겠다.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0.5∼2m와 1∼4m로 예보됐다./디지털뉴스부전국날씨. 기상청 오늘날씨.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 5일 오전 서울지역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하는 소나기가 내렸다. /연합뉴스

2018-08-16 디지털뉴스부

특검, 김경수 경남도지사 영장 청구… "댓글조작 공모·선거법 위반"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검팀은 15일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2차 소환조사 이후 닷새 만이다.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의 매크로를 활용한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본 뒤 댓글 작업을 인지한 상태에서 이를 묵인하는 형태로 드루킹과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댓글조작으로 지원하는 대가로 오사카 총영사 등 인사청탁을 받은 뒤 일본 센다이총영사직을 역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특검팀 관계자는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팀에서 관련 사건에 대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는 의미"라며 "수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혐의점이 드러났고 구속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백원우 대통령 민정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정기관 총괄 담당자이면서 드루킹 일당과 접촉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8-15 손성배

인천시, 광역버스 폐선 여부 오늘 기자회견

'명분없는 지원 반대' 유지될 듯대표단과 간담회 입장차만 확인인천발 광역버스 업체의 폐선 신고 문제와 관련해 인천시는 '원칙'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명분 없는 재정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6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시 버스정책과 실무자들은 광복절에도 출근해 폐선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안을 준비했다. 시는 16일 오전 중 시의회,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최종 결정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원칙 없는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일부 재정 지원을 하더라도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동반하겠다는 내용이 최종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시는 버스 업체의 폐선 신고 전면 수용, 조건부 반려, 재정 투입 등의 다양한 대안을 놓고 마라톤 회의를 벌여왔다.박준하 행정부시장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광역버스 업체의 폐선 신고 수용 여부와 앞으로의 정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의 출퇴근길 불안이 커지는 만큼 민원 처리 기한은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시는 지난 13일 업계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지만 서로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이다. 시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예산 규모와 업계가 주장하는 규모 역시 상충하면서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발 광역버스 업체 8곳 중 6곳은 19개 노선에 대한 폐선 신청을 하며 2018년 이후 발생할 인건비 적자분(23억원)에 대한 임금보전, 운수종사자의 신규채용에 대한 대책 마련, 준공영제 제도 도입 조기시행 및 확정 명문화를 요구했다.시 관계자는 "어느 정도 큰 틀은 잡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며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8-15 윤설아

폐선 신고 광역버스 업체, 근로자 임금체불 번지나

인강여객, 140여명 50%만 지급나머지 5곳도 경영난 사정 비슷계속된 적자 운영으로 인천시에 폐선 신고를 한 광역버스 업체들이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업체의 폐선신고에 따른 고용 불안에 이어 임금까지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버스 기사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지난 9일 인천시에 폐선 신고를 낸 6개 광역버스 업체 중 하나인 인강여객은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날인 지난 14일 140여 명의 직원에게 임금의 50%만 지급했다.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날짜는 15일이지만 공휴일이다 보니 하루 전날 주게 된 것인데, 현금 유동성이 떨어져 50%만 지급했고 나머지는 21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월급을 1~2일 미뤄 지급한 적은 있어도 일부만 지급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강여객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좌석버스 입석 금지가 시작된 후부터 적자가 발생, 이용객 감소,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근로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머지 임금은 꼭 지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마니교통, 신강여객, 천지교통 등 다른 광역버스 업체들 역시 일부만 지급하거나 지급일을 늦춰 이번 달에는 지급을 했더라도 다음 달 임금 지급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문제는 운전기사들이다. 인강여객 운전 기사 이모(58)씨는 "회사 사정이 어렵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지만 카드값을 못 내서 신용불량자가 될 기사들도 많다"며 "가뜩이나 월급이 적어 다른 아르바이트 일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같은 회사 운전기사 김모(55)씨는 "월급도 월급인데 당장 폐선이 받아들여지면 길에 나앉아야 한다"며 "고용도 불안한데 시와 협상은 잘 안 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마니교통 관계자는 "이번에는 집회 등으로 자금 순환에 신경 쓰지 못해 기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정을 구했다"며 "지금 업체 상황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시에서 좀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4면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08-15 윤설아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맞아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제안]"철도·도로연결 공동번영 시작… "동북아 6개국과 美 함께 하길"

"EU 모태 유럽철강공동체처럼다자안보 출발점 상생번영 가능""가을에 국민마음 모아 평양行"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경의선·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저는 (남한·북한·일본·중국·러시아·몽골 등)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동아시아철도) 공동체는 우리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이며,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며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하는 게 목표로, 철도·도로의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라며 "1951년 전쟁방지·평화구축·경제재건이라는 목표 아래 유럽 6개국이 유럽석탄철강공동체를 창설했고, 이 공동체가 이후 유럽연합의 모체가 됐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책기관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미 금강산 관광으로 8천9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강원도 고성의 경제를 비약시켰던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개성공단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10만명에 이르는 일자리의 보고였고, 파주 일대의 상전벽해와 같은 눈부신 발전도 남북이 평화로웠을 때 이뤄졌다. 평화가 경제"라고 힘을 줬다.이어 문 대통령은 "이틀 전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회담에서 약속한 가을 정상회담이 합의돼 다음 달 저는 우리 국민의 마음을 모아 평양을 방문한다"며 "판문점선언 이행을 정상 간에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남북·북미 간 뿌리 깊은 불신이 걷힐 때 서로 간의 합의가 진정성 있게 이행될 수 있다"며 "남북 간 더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는 주도적인 노력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과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포괄적 조치가 신속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8-15 전상천

美 캘리포니아주 '11월 9일은 안창호의 날'

"도산, 한인 커뮤니티 정착 기여"최석호 주하원의원 결의안 통과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의회 하원이 '도산 안창호의 날(Dosan Ahn Chang Ho Day)' 결의안을 채택했다.14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주 의회 등에 따르면 한인 1.5세인 최석호 주 하원의원, 샤론 쿼크 실바 주 하원의원 등이 발의한 결의안(ACR 269)이 전날 통과됐다.주 의회는 "이 결의안은 2018년부터 매년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9일은 도산 선생의 탄생일이다.의회는 결의안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애국지사 중 한 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1878년 태어난 그는 한국인들에게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이어 도산 선생이 10대부터 서울의 미션스쿨에 다니며 조국의 현대적 교육을 꿈꿔왔으며, 19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와 초창기 한인 이민들의 미주 정착을 이끈 사실을 소개했다. 결의안은 "도산의 리더십은 미국 사회,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도산 선생은 세 차례에 걸쳐 10년 넘게 미국에 거주하면서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최초의 한인 커뮤니티인 파차파 캠프를 건립했으며, 항일독립운동을 위해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을 조직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8-15 전상천

[오늘 날씨]8월 16일(목)

2018-08-15 경인일보

남북 동해 軍통신선 정상화… 산불소실 8년만에 완전복구,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지원

국방부는 15일 남북관리구역 동해지구의 군 통신선이 완전 정상화됐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남북 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과 장성급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지난 7월 16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상화에 이어, 오늘 동해지구 군 통신선도 완전 복구하여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현재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 군사당국 간 유선 통화 및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2010년 11월 28일 산불로 인해 완전히 소실된 이후 8년 만에 복구됐다.국방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과 함께 동해지구 군 통신선이 완전 복구됨에 따라 남북 군사당국간 복수의 소통채널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남북 군사당국은 동해지구 군 통신선이 정상화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지역에서 진행될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통행 및 통신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국방부는 "향후 동해선 철도·도로 현대화 사업, 산림협력 사업 등 남북간 다양한 교류협력사업 진행 때 출입 인원 통행지원 등 군사적 보장조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08-15 전상천

한반도 훈풍에 잠깨는 반환 미군 공여지

이재명 지사 국가주도 개발 촉구 등道북부 개발 기대감, 잇단 투자문의파주 '캠프' 2곳 내달 유치기업 선정도내 빈 기지 7곳… 5곳은 반환 앞둬한반도 평화와 남북경협 재개 등이 급속히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도내 반환 미군기지 개발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수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기업들의 문의가 들어오는 등 투자 의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이재명 경기지사도 국가주도의 개발을 촉구하는 등 의욕을 보이면서, 반환 미군기지의 새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다.15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평화 무드가 지속되자 북부 개발을 기대한 민간 기업들의 반환 미군 공여지 투자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최근 5개 기업이 도와 파주시에 경의선 철도에 인접한 파주시 월롱면 캠프 에드워드(62만9천㎡)와 문산읍 캠프 자이언트(48만4천㎡)에 대한 투자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두 기지는 지난 2007년 반환 이후 개발계획이 번번이 무산된 데 이어 2015년 민간 자유제안공모 때도 제안자가 없었다.파주시는 다음 달 2개 기지에 대해 민간 자유제안공모를 해 투자 유치기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경기도에 미군이 철수하고 빈 땅으로 남아있는 기지는 투자 의향이 들어온 2개 기자와 캠프 스탠턴 및 게리오웬 등 파주 4개 기지 외에 산악지대인 동두천 짐볼스 훈련장과 올해 세명대학교 유치가 무산된 하남 콜번, 의정부 캠프 시어즈 등 모두 7곳이다. 여기에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 동두천 캠프 모빌과 호비 등이 반환될 예정이다.도는 민간유치가 쉽지 않은 반환 기지에 대해서는 국가주도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실제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동두천 캠프 모빌 일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캠프 모빌 등 미군기자 반환 문제는 국방부, 환경부 등 다양한 부처가 관련돼 있어 지자체 차원에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는 청와대나 총리실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도 차원에서 먼저 실현 가능한 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종태·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8-15 이종태·김태성

"밤낮없는 아파트공사 소음·분진"… 동탄2 주민, 17억(가구당 250만원) 보상요구 마찰

화성 장지동 일원, 시공사 HDC市 "현장 확인중, 소음 기준이하"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이 시공하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 공사와 관련,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이 소음과 분진으로 인해 주거·건강권을 침해받았다며 해당 건설사에 17억여원의 피해보상액을 요구하고 나서 마찰을 빚고 있다.15일 화성시와 HDC, A아파트 주민 등에 따르면 HDC는 화성 장지동 52의 9와 622 일원에 동탄2 아이파크A99블록(757세대)·A100블록(510세대) 아파트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개 단지 모두 오는 2019년 3월 입주 예정이다. 하지만 A99블록과 맞닿아 있는 A아파트(689세대·2017년 12월 입주) 입주민들은 입주 시기부터 지금까지 해당 공사 현장에서 소음과 분진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겨울철에는 갈탄을 콘크리트 양생 작업에 사용해 주민 건강을 해쳤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입주민들은 최근까지 세대당 250만원을 HDC에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A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장은 "입주 후에도 밤낮없이 공사를 진행해 공사 현장과 불과 20여m 떨어진 3개 동 주민들은 소음과 미세먼지에 시달렸다"며 "아파트 입주민 1천300여명이 연명부를 만들어 국토교통부에 민원을 넣었는데도 (HDC가)장지리 원주민들만 보상하고 아파트 입주민들은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HDC측은 "A아파트 입주민들이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HDC 관계자는 "수차례 협의를 했지만 도의적인 책임에서 한참 벗어나는 보상액을 요구하고 있다"며 "피해 보상이라기보다 민원을 이용해 돈을 벌겠다고 의심할 만한 수준 아니냐"고 주장했다.화성시는 양측의 갈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아이파크 공사로 인한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확인 등의 행정 조치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소음과 관련, 가장 가까운 아파트 가구 안에서 측정한 소음이 55db 이하로 나타나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학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08-15 김학석·손성배

하남시, 아이들 노는 수영장 '여과기 고장' 한달간 숨겼다

미사강변 중앙호수공원 야외시설살균소독기 미작동… 부유물 둥둥비용 아낀다며 물도 절반만 교체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중앙호수공원(미사근린15호공원)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의 여과(정화)기가 고장 난 사실을 숨긴 채 한 달 가까이 수영장 등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는 물값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여과가 안된 수영장 물을 절반가량만 교체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수영장 등을 이용했던 영유아들의 피부질환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수영장 등 해당 물놀이 시설은 평일에는 500~700명이 이용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2천~4천명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중앙호수공원의 야외수영장·물놀이장의 관리권을 임시로 위임받은 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민간위탁방식으로 야외수영장·물놀이장·바닥분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야외수영장을 운영하기 전부터 여과기가 고장난 것은 물론 여과기 고장으로 인해 살균 소독제 자동분사설비마저 작동되지 않으면서 적정 잔류 염소량조차도 유지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여과기 고장원인에 대해 시 등은 수영장과 여과기를 연결하는 관로에 발생한 균열을 통해 이물질이 유입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연결 관로 보수공사로 14일까지 여과기와 살균소독기를 작동하지 못했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토요일과 수영장·물놀이장 휴장일에만 수영장·물놀이장 물을 전체 교체했을 뿐, 평일에는 3분의 1~2분의 1 가량만 교체해 시가 기본적인 수질관리조차 외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시의 부실한 수질관리로 정체불명의 이물질들이 떠다닐 정도로 수영장·물놀이장 수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학 이후 수영장 이용 어린이들의 안과 질환이나 피부염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여과기 미작동으로 인해 전체 교환 횟수를 주 2회로 늘렸다. 그러나 물값 부담이 커 평일에는 절반가량 교체를 했다"며 "지난 1일, 8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판정됐고 15일부터 정상적으로 여과기를 작동한다"고 해명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8-15 문성호

출근길 막은 불법주차, 건설사·수원시 '눈가리고 아웅'

수원컨벤션센터 공사장 주변 몸살현장근로자 '금지 현수막'앞 버젓이市 "단속외 권한없어" 소극적 태도수원시 광교신도시내 수원컨벤션센터 공사현장 주변 도로가 건설근로자들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건설사들은 서로 무관하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지자체에서 매일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건설사들의 무책임한 태도로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강력한 계도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법조로. 출근이 시작되기도 전인 새벽부터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양쪽 도로의 한 차로를 꽉 채워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변해 버렸다. 건설사와 수원시에서 내건 '불법 주정차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무색할 정도다.이 일대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조성하는 수원컨벤션센터를 비롯해 SK 뷰 레이크 타워 오피스텔, 효성 해링턴 타워 오피스텔,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 한화 광교컨벤션 꿈에그린 등 5건의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수백여명의 건설근로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마땅한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매일 불법 주정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수원시 영통구는 매일 단속을 벌여 하루 평균 50대 이상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적발하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게다가 이 도로는 지난해 12월 화재로 15명의 사상자를 낸 SK 뷰 레이크 타워 오피스텔 공사현장과 바로 인접해 있다. 자칫 사고 시 소방 차량 진입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그런데도 건설사들은 현수막을 내거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불법 주정차를 막을 수 있는데도 법적으로 의무가 아니다 보니 무시되고 있다. 임시주차장을 마련한 곳은 2곳 뿐이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임직원은 주변 건물에 주차토록 하고 있지만 수백명에 달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태"라고 시인했다.수원시 관계자도 "불법 주정차 단속 외에는 권한이 없다"며 "임시주차장 마련은 건축허가와는 별도여서 임시주차장 설치 여부를 알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수원시 광교 신도시내 수원컨벤션센터 공사현장 주변 도로가 불법 주정차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08-15 황준성

문재인 대통령 "평화정착땐 경기·강원 통일특구 설치"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경기도와 강원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많은 일자리와 함께 지역과 중소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제효과까지 언급해, 수십년 간 이어져 온 낙후지역의 설움이 해소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다"라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이 직접 남북경협을 본격화할 뜻을 밝히자 경기도 접경지역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역민들은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고무된 모습이다.실제 파주시의 경우 통일경제특구와 경의선 연결이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 재개에 대비해 '개성공단지원 복합물류단지' 조성사업이 추진중이어서, 남북경협 재개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경기북부 최대 낙후지역으로 분류되는 연천군도 철도 연결 등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북부 지역 정치권이 즉각 환영의사를 밝힌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통일경제특구법을 발의한 박정(파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원(동두천·연천) 자유한국당 의원은 "그동안 희생을 강요당해온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의종·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2018-08-15 정의종·김태성

"임야도 고수익" 접경지 낚는 기획부동산

남북 관계 개선 등으로 최근 접경지 인근 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별다른 개발 호재가 없는 땅을 금싸라기 땅으로 둔갑시켜 투자자를 모집하는 기획 부동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15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1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4월 파주시의 토지거래량은 4천852건으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천군 또한 4월 토지거래량은 41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특히 파주 지역은 지난 5월 3천669건, 6월 3천589건으로 2006~2017년 12월까지 월 평균 1천665건의 2.15~2.91배에 이르고 있다. → 그래픽 참조이같이 접경지역의 토지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덩달아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 기획부동산이다. 의정부시에 사는 A(45)씨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연천군에 있는 땅에 투자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현재 3.3㎡당 16만원하는 땅값이 몇 년 뒤에는 100만원 이상 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현재 이 땅의 공시지가는 6천원대의 임야였고, 결국 A씨는 투자를 포기했다.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B(34)씨도 파주시에 '제2 개성공단'이 들어설 것이라는 인터넷 글을 보고 작성자에게 투자를 문의했다. 작성자는 기본 5배의 수익을 약속하며 다른 투자자를 모집해오면 3.3㎡당 22만원의 성과금도 지급하겠다고 B씨를 부추겼다. 그러나 200만원의 신청금부터 내야 한다는 설명에 사기를 의심했다.전문가들은 투자 가치가 낮은 임야 및 산지에 개발 호재가 있는 것처럼 속여 땅값을 부풀리고 있어 수익 창출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경기북부는 투자가치가 있는 땅임은 분명하지만 개발 호재가 실현되는 일부 땅을 제외하고 투자에 성공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며 "그럼에도 기획부동산 업체들은 너도나도 10배 가량의 고수익을 약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기획부동산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처벌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주장하는 호재가 거짓임을 입증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개발 호재라는 것이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 본인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나치게 고수익을 보장하거나 무조건적인 수익창출을 약속한다면 반드시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8-08-15 이준석

과장광고 논란 심야보일러… 불시 점검 '전체(10곳 중 10곳) 부실 시공'

한전, 인지 9개월만에 대책회의'항의 고객만 복구' 소극적 대응전수 조사·보완 요청 등도 안해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700여억원을 투입해 농어촌지역 등에 지원·보급한 심야 전기보일러(히트 펌프 보일러)의 열효율이 수년간 과장 광고(8월 15일자 1면 보도)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부실 시공 민원에 따라 10가구를 무작위로 점검한 결과 전체가 부실 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전은 이를 지난해 11월 인지하고도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캐리어 등과 함께 지난 3일에서야 회의를 열었고, 그나마도 '이의제기한 소비자에 한해 원상복구'하는 소극적 대응에 그쳐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전국에 설치·보급된 히트펌프 보일러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5일 한전과 제보자 등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2015년부터 기존 심야 전기보일러 사용고객 및 신규 심야 전력(갑) 신청 고객에 한해 히트펌프 보일러 교체 시 200만(10KW 이하)~250만원(15KW이하)의 설치금을 지원해주고 있다. 전국적으로 3만여 대가 설치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부실 시공과 열 효율이 떨어진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한전은 지난해 본사가 있는 전남 나주지역에 설치된 10여곳을 무작위로 점검했고, 실내기 외부 설치 등 다양한 부실시공사례가 확인됐다. 제조사의 매뉴얼에 따르면 실내기는 보일러실에 설치해야 한다. 배관이 외부에 노출됐거나 히터 봉에 전기를 불법 투입하는 행위 등도 확인됐다.여기에다 기계설비면허나 난방시공 1종 면허를 보유한 자격자가 시공을 해야 하지만 무자격자가 설치한 사례가 상당 수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도 한전은 전수 조사는 물론 제조사측에 시공 보완 요청 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제보자 A씨는 "한전이 낮은 열 효율과 부실시공을 인지해 놓고도 보조금을 지원하는 이상한 정책을 하고 있다"며 "한전이 직접 나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설치는 제조사의 몫이며, 그에 따른 (소비자 피해)문제는 한전이 아닌 제조사의 책임"이라고 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08-15 김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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