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항공사 인수합병 성사" 팔 걷은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정몽규 회장·채형석 애경 부회장·이상직 의원 면담"M&A 진행과정 체크… 명확한 인수의지 보이면 적극지원" 독려국토교통부가 난항을 겪고 있는 항공사 M&A(인수합병) 성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국토부는 지난 3일 김현미 장관이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이상직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항공사 M&A와 관련한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항공사 인수 합병은 지난해부터 진행됐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애경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상직 국회의원은 이스타항공 창립자다. 이들 인수 합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연되고 있다.항공사의 경영 여건이 악화하면서 인수 작업도 차질을 빚고 있다.국토부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긴급 금융지원(M&A 성사 시 인수 금융 지원 예정),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운수권·슬롯 회수 유예 등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그럼에도 M&A가 지체되고 있어 성사를 독려하기 위한 만남이 이뤄졌다.김현미 장관은 면담에서 각 기업의 M&A 진행 경과와 입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진행 중인 M&A가 항공 산업 발전과 고용 안정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HDC현산과 제주항공 측이 명확한 인수 의지를 보이면, 국토부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최대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국토부 관계자는 "M&A 종결 시한이 임박했으나 HDC현산과 금호산업, 제주항공 등 당사자들이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승무원과 조종사 등 직원의 고용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당사자를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7-05 정운

인천공항 '3기 시민혁신단' 발대… 위촉장 수여·일자리창출 간담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회의실에서 '제3기 인천공항 시민참여혁신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인천공항 시민참여혁신단(이하 혁신단)은 인천공항의 사회적 가치, 공공혁신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 참여 기구다. 2018년 제1기 발족 이후 올해로 제3기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제3기 혁신단은 여객, 지역사회, 사회단체, 학계, 공항 종사자 등 인천공항 이해 관계자 그룹을 대표하는 외부 위원 3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혁신 진단 ▲혁신계획 수립 ▲과제 발굴·참여 ▲성과 모니터링 등 인천공항 혁신업무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 사회와 사회단체 참여 비율을 높이고 5개 분과(경제, 포용, 안전·환경, 상생, 공정)를 신설하는 등 국민 참여 폭을 확대했다.발대식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혁신단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줬다.또 그동안 주요 혁신 성과, 코로나19 관련 비상경영체제 운영 현황, 올해 사회적 가치 추진 전략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간담회에선 공항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 등 인천공항이 당면한 이슈와 관련해 위원들 간 논의가 이뤄졌다.인천공항공사는 분기별 정기 간담회는 물론 분과별 수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은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제3기 인천공항 시민참여혁신단' 발대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과 제3기 혁신단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0-07-05 정운

"외항선 선원수급·선박검역 협력체계 구축돼야"

교대인원 줄면서 비용 두배 늘어"피로도 누적 배 안전위협" 진단코로나19 확산으로 외항선 선원 교대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원 수급과 선박 검역 등에 대한 유기적 협력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공개한 '코로나19에 따른 선원 수급 및 선박 검역 대책 마련 시급'이라는 제목의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2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1월에는 선원 교대 인원이 427명이었지만 4월에는 139명까지 줄었다. KMI는 코로나19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2월부터 교대 인원이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또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선원 교대 비용이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KMI는 "코로나19로 선원 교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장기 승선 선원이 늘면서 선원 피로도가 누적되고 선박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5월 선원을 '필수 근로자(Key Worker)'로 지정해 선박 기항지 출입을 자유롭게 하고 검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여전히 특정 국가를 경유한 선박에 대해 입항을 거부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최근 부산 감천항에서 발생한 러시아 선원 집단 감염 사태를 계기로 선원에 대한 검역이 강화된 상태다. 정부는 6일부터 선원 교대자가 하선하면 14일간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그동안에는 간단한 특별 검역 조치만 받으면 선박에 오르거나 내릴 수 있었다. KMI는 "코로나19에 대한 각 나라의 여건과 정책이 달라서 통일된 선원 교대 방식을 만들기 어렵다"면서도 "선원 교대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선박 검역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05 김주엽

인천시, 공설 '컨테이너 화물 작업장' 문 닫는다

작년 임차 부지 팔리며 운영중단시·운송協 자금난 부지확보 실패해당 예산 '지역 본사 기업' 지원인천시가 소형 화주와 중소 포워딩 업체를 위해 설립한 인천 공설 컨테이너 화물 작업장(CFS·Container Freight Station)을 폐지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사)인천복합운송협회와 합의해 인천 공설 CFS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인천 지역 중소 포워딩 업체로 구성된 인천복합운송협회는 인천 공설 CFS를 수탁 운영해왔다.CFS는 소규모로 운반된 여러 개 화물을 한 개의 컨테이너로 모아 수출하거나 하나의 컨테이너에 담겨 수입된 물건을 나누는 장소다. 2005년 중구 항동 7가에 설립된 인천 공설 CFS는 인천시 지원을 받아 다른 창고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화물을 처리해왔다.인천 공설 CFS는 인천항에 부족했던 LCL(Less than a Container Load·하나의 컨테이너에 여러 화주의 화물을 싣는 것) 컨테이너 물동량을 늘리는 데 힘을 보탰다고 인천복합운송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하지만 인천 공설 CFS는 지난해 11월 임차해 사용하던 부지가 다른 업체에 매각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인천시와 인천복합운송협회는 공설 CFS 건립 부지를 물색했지만, 자금 부족으로 적당한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인천복합운송협회는 최소 9천여㎡의 부지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인천시가 지원할 수 있는 1억3천만원으로는 구하기 어려웠다.인천시는 인천 공설 CFS 운영을 포기하고, 해당 예산을 인천 지역 중소 포워딩 업체에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가 인천항만공사에 1억3천만원을 지원하면 인천항 이용 실적에 따라 중소 포워딩 업체에 나눠주는 방식이다. 서울 지역 대형 포워딩 업체가 지원금을 모두 가져갈 우려가 있어 인천시는 지원 대상을 인천에 본사를 둔 업체로 제한했다.인천시 관계자는 "관계 기관·기업과 접촉해 봤지만, 예산이 부족해 적당한 부지를 찾지 못했다"며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인천 지역 중소 포워딩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05 김주엽

인천서 건강기능식품 설명회 참석자 등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종합)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 참석자를 비롯한 인천지역 거주자 4명이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날 인천시 등에 따르면 남동구에 사는 A(60·여)씨와 B(61)씨, 부평구 거주 C(52·여)씨가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등 3명은 지난달 26일 인천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에 참석했다가 경기도 과천시 1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 11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0명 중 3명이 현재 확진 판정을 받았다.과천 11번 확진자는 동선 관련 진술을 거부해 방역 당국은 GPS, CCTV, 차량 조회 등을 활용, 남동구 한 가정집에서 건강기능식품 설명회를 진행한 사실을 파악했다.방역 당국은 이들 3명을 인천의료원과 가천대 길병원으로 분산해 이송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이날 연수구에 사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30대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검체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연수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이달 3일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4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7-05 김주엽

[사건줌인]경기남부연쇄살인 8차사건 수사 위법성 자인한 경찰… "용의선 비껴난 이춘재 잔혹성 진화"

경찰이 '이춘재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당시 수사가 위법했다고 자인했다.현재 재심이 진행 중인 8차 사건(초등생 박모양 강간살해 사건)의 진범으로 몰려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20년간 복역했던 윤모(54)씨에게도 수사 과정의 인권침해를 시인하며 사과했다.지난 2일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배 청장은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씨와 그의 가족, 당시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피해를 입은 분께 머리를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반기수 2부장은 "(진범으로 몰린)윤씨의 진술이 확실하게 틀린 부분이 확인됐다"며 "이춘재는 피해자가 입고 있던 속옷을 버리고 다른 속옷을 입혔다고 했고, 양말을 벗어 손에 끼고 범행을 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부연했다.8차 사건 당시 수사검사와 경찰 수사과장 등 8명은 윤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법적 근거 없이 75시간 동안 감금하면서 허위 자백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이춘재는 살인죄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이 확정된 1995년 10월부터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 경기남부연쇄살인사건과 DNA가 일치한 것으로 판명되면서 지난달 초까지 수원구치소로 이감돼 머무르다 부산교도소로 돌아갔다. 원래 자신의 생활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는 희망을 수사당국이 받아들여 재이감됐다.앞서 윤씨는 지난해 11월13일 자신의 살인·강간치사 사건의 재심을 청구했다. 이 사건 재판은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박정제)가 맡아 심리하고 있다. 재판부는 판결을 올해 안에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나 채택된 증인의 수가 많아 해를 넘길 전망이다.이춘재는 재심 증인 출석 여부를 묻는 수사기관의 질문에 법정에 나가겠다는 의중을 밝혔다.검찰 수사과정에선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씨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또 "뉴스를 본 것은 아니고 당시에 '비가 오면 사건이 일어난다',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이 대상이었다' 같은 각종 소문과 유언비어가 돌았는데,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잡혀갔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 소문이 진짜인지 아닌지 잘 몰랐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15일 2차 공판에 윤씨가 일하던 당시 농기계수리센터 사장 내외가 나와 자신들이 진술하지 않은 내용이 경찰 진술서에 담겨 있었다고 증언했다.오는 21일 3차 공판 증인은 피해자 박양의 어머니와 세입자, 윤씨의 지인이다.윤씨의 재심 사건 변호인인 박준영 변호사는 "이춘재가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당시 수사의 문제와 한계 등 이유로 이춘재가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은 것이 범행수법이 잔혹해지고 가학적인 형태로 진화한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2일 오전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과거 경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 피해자 및 유가족 등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지난 5월 19일 오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에서 연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첫 공판에 재심 청구인 윤모 씨가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7-05 손성배

의왕 초평동 공사 현장서 맹꽁이 서식 확인… 환경단체 조사

의왕시 초평동 뉴스테이 공사 현장에서 맹꽁이 서식이 확인돼 환경단체가 조사에 나섰다.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과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환경단체는 지난 25일 의왕초평기업형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에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6월 말까지 현장을 조사한 결과 맹꽁이 울음소리 등을 통해 수백마리 이상이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맹꽁이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으로, 6월 장마철에 주로 산란한다. 이들 환경단체는 맹꽁이가 반가우면서도 공사로 서식지가 파괴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초평동 30 일원 39만여㎡의 공공주택지구는 오는 2023년 6월까지 주택 건설 공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2015년에도 의왕 내 공사현장에서 맹꽁이 서식이 확인돼 대체습지를 조성했는데, 모니터링 결과 현재는 맹꽁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대체서식지로 맹꽁이를 이식하는 것은 매운 어려운 일"이라며 "행동반경이 100~300m에 불과한 맹꽁이의 서식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에따라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해당 지역 공사 중단 및 맹꽁이 서식지 보존대책을 수립 후 향후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환경단체 관계자는 "어차피 지구 내 공원 등 녹지가 조성될 테니 맹꽁이 서식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현 서식지를 보존하는 방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1일 초평동 뉴스테이 공사 구역 내에서 촬영한 맹꽁이 알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환경단체 관계자들이 부화한 맹꽁이 알을 관찰하고 있다.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초평동 맹꽁이알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공

2020-07-05 민정주

'위험물 74배' 경기소방 화재현장 법률 위반 3년째 증가… "엄격 처벌"

경기도 발생 화재현장의 법률 위반 적발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상반기 도내 화재현장에서 215건의 법률 위반을 적발해 186건을 관련기관에 통보하고 26건은 과태료 처분, 3건은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화재 현장 법률 위반 적발은 3년째 가파르게 늘었다. 2018년 상반기 168건, 지난해 상반기 196건으로 매년 20여건씩 늘었다.올해 상반기 법령별 단속 현황을 보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68건 ▲건축법 위반 53건 ▲폐기물관리법 위반 48건 ▲소방관계법령 위반 30건으로 뒤를 이었다.산업안전보건법의 경우 용접 부주의가 가장 많았다. 건축법은 무허가 건축물의 사용, 소방법령은 무허가 위험물 취급과 소방시설 고장 방치, 폐기물관리법은 쓰레기 소각 등 유형이 다수였다.앞서 지난 5월17일 화성시 양감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컨테이너 2동을 태우고 소방 추산 9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꺼졌다.화재 진압이 끝나고 화성소방서 화재조사관은 무허가 위험물을 적발해냈다. 관할 소방서 허가를 받지 않고 법이 정한 지정수량보다 74배 많은 위험물을 쌓아뒀다. 이 공장 대표는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지난 4월20일 김포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도 용접 부주의 사실을 적발했다. 화재 조사 결과 건축주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드러나 소방당국은 고용노동부에 기관통보했다.경기소방 관계자는 "건축법령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화재현장의 법률 위반 사항을 단속하고 위법사항은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0-07-05 손성배

성충으로 진화한 매미나방의 2차 습격… 수리산 뒤덮고 군포 도심 곳곳 출몰

지난 4일 오후 군포 수리산 등산로. 불과 얼마 전까지 매미나방애벌레가 기승을 부린(6월17일자 2면 보도) 이곳은 애벌레들이 나뭇잎을 무차별적으로 갉아먹어 산림이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였다.애벌레는 모두 사라졌지만 번데기를 거쳐 성충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나방떼가 다시 한 번 수리산을 뒤덮었다. 독나방과로 분류되는 매미나방은 사람을 직접 공격하진 않지만 현재 개체 수가 워낙 많아 시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산책로 주변 나무 등지에는 누렇게 형성된 매미나방 알집도 상당수 발견됐다. 휴일을 맞아 수리산을 찾은 시민들은 수시로 날아드는 나방떼를 떨어뜨리기 위해 연신 팔을 휘젓는 모습이었다. 한 시민은 "많아도 너무 많다. 여러 마리가 한 번에 달려들면 무서워서 도망가게 된다"며 눈살을 찌푸렸다.수리산에서 시작된 나방떼는 산에서 내려와 현재 도심 곳곳에도 출몰하며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군포시는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방제 작업에 매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형편이다. 개체 수가 급증한 상태여서 산 전체를 방역하는 부분도 한계가 있을뿐더러, 성충이 된 나방을 방제하기 위해선 애벌레보다 더욱 강한 약품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어 약품 선정에도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시는 페로몬을 활용해 나방을 그물망으로 유인, 여러 마리를 한 번에 포획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매일같이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체에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효과적인 방법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매미나방 애벌레로 인해 나뭇잎에 구멍이 뚫리는 등 수리산 산림이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다. 애벌레는 사라졌지만, 성충으로 진화한 매미나방(빨간 원 부분)떼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며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20-07-05 황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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