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수구, 내년까지 '미래 20년 청사진' 마련

구도심 균형발전 방점… 교통·역세권개발·재생사업 중장기 전략區, 인천연구원에 분야별 용역 맡겨… 내년 5월 매듭 착수 보고회인천 연수구가 지역을 둘러싼 교통여건 변화 등에 대처하기 위한 '도시 균형 발전방안'을 마련해 정책적 틀을 갖추기로 했다.연수구는 최근 도시 특성을 분석하고 예측해 분야별 도시개발 방향과 중점적 과제를 도출한다는 취지의 '연수구 도시발전 기본구상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인천연구원이 맡았다. 연수구는 인천연구원을 통해 내년 5월까지 구 전역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따른 중장기 발전전략, 도시경쟁력 향상 방안 등의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연수구는 지난 8일 연수구청 대상황실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 인천연구원 책임연구원, 분야별 자문위원, 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이인재 인천연구원 총괄 책임연구원이 주요 과업내용과 일정을 설명하고, 구 관련 부서와 자문위원 의견 수렴 등 순으로 진행했다.이번 용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월판선(월곶~판교), 제2경인선, KTX 등 주변 교통여건 변화를 분석하고 역세권 개발 등 도시 균형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게 주요 과업이다. 또 송도유원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의 적정한 개발방안, 송도역~역전시장, 인천시립박물관, 가천인력개발원 등 문화공간과 콘텐츠를 융합한 '문화예술축'도 검토하기로 했다.연수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건축, 재개발, 재생사업 등 구도심 균형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은 올해 12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내년 4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5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분야별 자문위원으로 손민호 인하대학교 교수, 박영정 연수문화재단 대표, 최효성 건축사, 김환용 인천대학교 교수, 윤병조 인천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20년 뒤 연수구의 이미지와 형상이 뚜렷하게 제시될 수 있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는 용역 결과물이 연수구 미래세대의 자유와 개방을 위한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7-12 박경호

삼성바이오로직스 '면역관문억제제' 위탁 개발… 면역세포가 암세포 공격돕는 약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티큐브와 면역관문억제제 PD-1항체(물질명 STM418)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개발하는 STM418 항체는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인 PD-1에서 당화의 기능을 찾아낸 새로운 PD-1 항체로, 지난달 캔서리서치(Cancer Research)에 논문이 등재되며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TM418 항체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와 함께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용 물질을 생산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의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회사는 올해 3월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CDO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승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우선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으로 기존 PD-1 항체보다 더 증가된 항암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O 누적 수주 계약 건수는 이번 에스티큐브 추가 계약 건까지 총 55건이다. 2018년 사업에 진출한 이래 2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55건의 계약 중 29건은 기존 고객이 추가로 물질 개발을 위탁한 재계약으로, 재계약률이 53%에 이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많은 고객사가 우리와 첫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추가 개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의뢰하고 있다"며 "재계약 고객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서비스 속도와 품질, 개발 역량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0-07-12 목동훈

코로나 위험 뚫고 탑승하는 도선사들

인천행 선박 검역작업 이전 승선의심증상땐 방호복 입고 '줄사다리'"코로나19 사태에 도선사들은 어떻게 선박에 오를까?"최근 부산항 감천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선박 검역 작업 이전에 배에 오르는 도선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도선사(導船士·pilot)는 주로 항만에 설정된 도선구(道船區)에서 선박에 탑승해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도선사가 반드시 탑승해야 하는 선박은 500t 이상 외항선(국제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이다.인천 신항에 입항하는 선박은 영흥도 인근의 북장자서에서, 내항·북항·남항으로 오는 배는 팔미도 부근에서 도선사가 승선한다. 90% 이상 선박이 부두에 접안한 후 검역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도선사는 코로나19 위험을 무릅쓰고 선박에 오르는 것이다.인천항도선사회에 따르면 도선사는 입항 선박으로부터 보건 상태 신고서, 검역 질문서 응답지, 항해 일지 등이 담긴 서류를 제출받아 이상이 없을 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배에 오른다. 인천항도선사회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도선사를 해당 선박까지 옮겨주는 도선선(Pilot boat)에 방역복과 손 소독제를 비치해 놨다. 입항 선박에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선원이 있으면 도선사는 방호복을 입고 배에 탑승한다. 도선사는 이동 중인 선박에 올라야 하므로 선원들이 배에 오르는 시설을 이용하지 못한다. 무거운 방호복을 입은 채 줄사다리를 타고 10여m 이상을 올라가야 하는 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선사가 방호복을 입고 선박에 탑승한 경우는 두 차례 있었다고 한다.인천항도선사회 관계자는 "인천항에 입항한 선박에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어 다행"이라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12 김주엽

인천항 2030년 컨테이너 물동량 500만 TEU·해양 관광객 500만명 '도약'

신항 1-2단계 터미널 2025년께 조성전자상거래·콜드체인 클러스터 효과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관광 상품창립 15주년을 맞은 인천항만공사(IPA)가 2030년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5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해양 관광객 5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열린 '2030 비전 선포식'에서 '물류 & 해양 서비스를 선도하는 복합기지'를 공사의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이 같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2030 비전 선포식은 지난 10일 인천항만공사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 표 참조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30년 500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겠다는 각오다.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은 안벽 길이 1천50m의 4천TEU급 3선석 규모로 2025년까지 조성된다. 국내 두 번째로 하역 작업에 인공지능, 로봇, GPS 등의 기술을 적용하는 항만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다.인천항만공사는 남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2단지의 전자 상거래 클러스터와 신항 배후단지의 콜드체인 클러스터 등 특성화된 배후단지 공급이 500만TEU 돌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과 올 6월부터 운영한 신국제여객터미널 등 해양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양 관광객 목표(500만명)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수도권 최초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인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은 22만5천t의 초대형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재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지난달 15일 문을 연 신국제여객터미널도 현재 여객 없이 화물만 처리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관광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인천항만공사는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인천항 미세먼지 60% 저감, 인천항 재난안전관리지수 1등급 달성 등의 목표도 정했다.인천항만공사 최준욱 사장은 "인천항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다짐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500만TEU, 해양 관광객 500만명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인천항만공사는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선도적인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0일 대강당에서 열린 '2030 비전 선포식'에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500만TEU, 해양 관광객 500만명 달성'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2020-07-12 김주엽

노조, 공익감사 청구… 보안검색요원은 고용 불안

勞측 "정부 지침 위반 직고용 강행"공정가치 훼손·형평성등 혼란 주장보안요원측도 "당사자 없는 합의"공사는 "가이드라인 따라 협의회"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 보안검색요원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점차 격화하고 있다."합의 없는 일방적 추진을 반대한다"며 인국공을 비판해온 인국공 노조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보안검색요원은 "당사자 합의 없는 직고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인국공 노조는 최근 인국공이 보안검색요원 직고용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공익이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공익감사 청구는 공공기관이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로 공익을 현저히 침해하는 경우 국민이 이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는 제도다.노조는 인국공이 노사전문가 합의를 거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라는 정부의 지침을 위반하고 정규직 전환을 강행한 점 등을 공익감사 청구 이유로 제시했다.노조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대한중앙은 "인국공의 청원경찰 직고용 추진은 공기업의 경영 및 인사 운영에 관한 지침, 정부의 공공 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관련 법령과 내부 기준을 위반하는 등 절차상·내용상으로 명백한 하자가 있는 위법·부당한 사무 처리에 해당한다"고 했다. 노조는 "인국공은 각종 법규와 지침에 근거해 공정한 업무 처리에 앞장서야 할 공기업의 역할을 저버리고, 불공정으로 점철된 직고용을 강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중단하지 않 으면 공정성의 가치가 크게 훼손되고 다른 정규직 전환 사례와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돌이킬 수 없는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직고용 대상인 보안검색요원들은 고용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인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조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전환 당사자도 배제된, 인국공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합의 없는 직고용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3년에 걸쳐 이뤄낸 노사전문가 합의로 자회사 정규직이 되어 고용 안정을 보장받고 기뻐한 것이 불과 몇 달 전이었다"며 "인국공이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청원경찰로 직고용을 하겠다고 언론에 공표했다"고 했다. 이어 "800여 명의 보안검색요원은 대통령 방문 이후에 입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쟁채용 대상이 돼 다시금 고용 불안에 내몰렸다"면서 "이것이 진정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길인가"라고 했다.인국공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운영해 직고용 정규직 전환을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보안검색요원 직고용은 2017년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 사항이며, 법률 자문 등을 토대로 직고용을 최종 결정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7-12 정운

[우리들의 목소리]'양날의 검' 비대면 진료

의료계 실효성 등 문제점 지적코로나 장기화 속 장점도 많아6월 25일, 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형 병원 4곳에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임시허가를 부여하였다. 비대면 진료 등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를 원하는 정부의 첫 움직임이다. 이에 따라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비대면 진료의 실효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양측이 주장하는 비대면 진료는 무엇이고, 장단점은 각각 무엇일까?비대면 진료란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TV나 인터넷 등 전자 기기를 통해 의사와 연결하여 받는 진료이다. 정부에서는 최근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의 허가를 부여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의료 수준이 낮은 지역에 사는 교민, 유학생 등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부여하여, 언어 소통 및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재외 국민이 받을 수 있는 의료 혜택에 관해 주장하고 있다.반면 의료계는 비대면 진료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 그리고 비대면 진료가 불러올 안 좋은 결과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국내 의사의 진료 내용을 토대로 현지인에게 진료를 받거나, 처방된 약을 보내주는 것이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정이라고 하였다. 또한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면 좋은 대형 병원에 환자 쏠림 현상이 발생해 지역 병원의 몰락과 기초 의료 시스템의 붕괴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내 의견으로는 비대면 진료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일어나고 있을 때 상처나 감기 등의 사소한 질병 및 상해 때문에 병원을 찾기 꺼리는 사람들이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데 관찰을 할 시간 및 금전적 여유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매우 큰 이익이 될 것이다. 비대면 진료는 의료진들에게도 오히려 편리한 측면이 있다. 매일매일 대면 진료를 하지 않고, 비대면 진료로 간단한 관찰만 한다면 오히려 진료 시간을 단축하고 의료진의 체력 소모도 적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 같은 감염병 사태에서 의사와 환자의 안전을 위해 더욱 필요한 의료 체계이다.독감백신을 개발하는 데 40년이 걸렸고, HIV 바이러스 백신은 30년째 연구 중이다. 코로나 19에 대한 백신 연구도 진행되고 있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변이되는 과정에서 백신 개발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라고 한다.이러한 시점에 비대면 진료는 정부가 꼭 추진해야 할 큰 정책이다. 의료계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을 계속 보완하고 개발해 나가 최대한 많은 이해당사자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면 많은 국민이 비대면 진료의 편리함과 장점을 누리고, 의료산업도 훨씬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안양 귀인중 강민서안양 귀인중 강민서

2020-07-12 강민서

[학생자치회를 소개합니다-수원 지동초]나라별 전통 배우며 하나되는 '다문화 축제'

■ 다름이 하나 되는 지동초'다름이 하나 되는 지동 어울림 한마당'은 지난 2013년부터 다문화 거점학교를 시작으로 수원 지동초등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다문화 축제이면서 지동초를 대표하는 학생자치활동이다.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어울려 각 나라 전통을 배울 수 있는 '나라별 부스'를 운영하고, 학생자치회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핀버튼'을 만들어 전달한다. 최지유(13) 수원 지동초 학생자치회장은 "다른 나라의 전통 악기나 전통 옷을 체험해볼 수 있다"며 "한국 전통문화인 제기차기나 투호 놀이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7월 17일 수원 지동초 1층 중앙현관에서는 '버스킹의 날'이 열렸다. 악기 연주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연주를 뽐낼 수 있는 시간인데 지난해에는 16명이 참여했다.최양은 "버스킹 공연을 등교시간에 했는데 학생들이 많이 보러왔고 한 곡이 끝나면 박수도 치고 호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힘찬 하루를 응원하는 '하이파이브 데이'도 매월 진행된다. 동물 잠옷을 입은 자치회 학생들이 등굣길 학생들과 하이파이브하면서 사탕 등 간식을 전달한다. 학생자치회에서 활동 날짜를 직접 정해서 진행하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이외에도 매월 보건소식 통지문에 담긴 퀴즈를 풀어서 보건실에 있는 보관함에 넣으면 매달 말 추첨을 통해 학년별 2명씩 12명가량에 대일밴드와 비타민, 사탕 등 선물을 주는 자치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지난해 7월에 열린 수원 지동초등학교 '버스킹의 날' 행사. /수원 지동초 제공/아이클릭아트

2020-07-12 신현정

[학생자치회를 소개합니다-수원 지동초]"모두 함께 뛰어노는 날까지… 코로나19 예방캠페인 전개"

■ 전교생과 함께하는 지동초 만들기"지동초 전교생이 모두 함께 등교해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날까지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는 캠페인을 하고 싶어요."지난 3일 수원 지동초등학교에서는 '코로나19 캠페인'이 열렸다.학생자치회장과 학생자치부회장, 6학년 학급회장 2명이 참여해 등굣길 학생들에게 손 소독제를 뿌려주고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전달했다.최지유(13) 2020학년도 수원 지동초 학생자치회장은 "코로나19 캠페인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줬다"며 "피켓에 적힌 문구도 열심히 보고 함께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지난해 학생반응이 좋았던 자치활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전했다.최양은 "지난해 열심히 했던 버스킹 공연이나 하이파이브 데이를 이번에는 (코로나19로) 하지 못했다"며 "(버스킹 공연은) 학교에 있는 악기를 쓸 때 다른 사람과 돌려써야 해서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그는 학교 내 건의함을 학교 건물 층마다 1~2개씩 설치해 학년별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매월 열리는 학생자치회의에서 건의함을 확인해 바꿔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또 방과 후 운동장에 학생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캠페인 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최양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힘들었던 점이 많았을 텐데 건의함을 통해 얘기를 듣고 바꿔줄 수 있는 점은 바꿔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최지유 2020학년도 자치회장

2020-07-12 신현정

[토론합시다-정규직 전환 논란 '인국공 사태']공정성 시비 휘말린 '불안정 고용 해소'

취준생 등 직고용에 '불합리' 제기도로공사·서울대병원도 갈등 표출정부 허술한 가이드라인 원인 지목당초 목표 민간부문 확산 쉽지않아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문재인 정부가 내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의 1호 사업장입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선언했죠. 2017년부터 시작된 정규직 전환사업은 정규직 대상과 전환 방식을 놓고 무리 없이 진행되는 듯했습니다.하지만 비정규직인 보안검색요원 1천902명을 직고용 형태인 청원경찰로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습니다.특히 정규직 직원들과 그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취직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온 취업준비생들이 '불공정성'을 제기하고 나선 것입니다.논란은 단순히 인천국제공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전환을 시작한 한국도로공사와 분당서울대병원 등 타 공공기관에서도 대규모 파업이 일어나는 등 내부 갈등이 심하게 표출됐습니다.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시도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비정규직 상당수가 임금, 복지 등 열악한 처우에 처해있고 1, 2년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면 거리로 내몰리는 식의 불안정한 고용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사회의 빈부격차가 심해졌고 갈등 또한 늘어났다고 판단한 것입니다.정부는 공공기관이 먼저 정규직 전환에 성공하면 민간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보고, 서둘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사업을 시작했습니다.하지만 급진적으로 진행된 탓에 회사와 노동조합의 갈등, 나아가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간 갈등으로까지 비화했습니다.인천국제공항의 사례는 이 같은 갈등이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된 것이죠.전문가들은 각 공공기관의 자율에 내맡긴 정부의 허술한 가이드라인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분당서울대병원 등에서도 정규직 전환 방식을 직접고용 또는 자회사에 편제 되느냐 등 전환 방식을 두고 갈등을 겪었고 직무범위, 승진체계, 채용절차, 정년 문제 등 여러가지 현안들을 모두 해당 기관과 노동조합이 다루면서 파업까지 이어졌습니다.또 전환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다보니 기존 직원들의 불만 등을 간과했던 게 결국 '공정성 시비'까지 불거졌습니다.더불어 이들 공공기관에 취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을 비롯, 사회 전반의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도 이 같은 논란을 가속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이렇게 논란만 계속 늘어나면서 애초 정부가 목표로 했던 민간 부문 확산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이 단발성 대규모 전환을 시도하긴 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정규직 전환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또 최근 통계청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살펴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2017년 32.9%였다가 1년 뒤 33%로 조금 더 올랐고 지난해에는 3%p 늘어나 36.4%를 기록하는 등 다시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1997년 IMF 사태 이후 우리 사회는 고용의 유연성을 앞세워 수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해왔습니다. 20년 이상 이 체제가 유지되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골도 깊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2020년의 대한민국은 어떤 사회로 나아가야 할까요. 여러분이 만들어갈 사회에서 노동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2020-07-12 공지영

[향토사 다시 알기-인물탐구·권율]강화도서 태어나 45세 관직 늦깎이… 독산성 이어 행주산성서 왜구 격파

영의정 지낸 부친 작고후 과거공부城 중심 '기습작전 수행 전술' 업적권율은 강화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영의정까지 지낸 권철이다. 권율은 과거 공부보다는 책을 읽거나 여행을 다니며 지리를 연구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신을 반성하고 과거 공부를 시작해 45세에 관직에 오른다. 권율은 다른 사람에 비해 매우 늦게 관직에 올랐고 성적도 중하위에 속해 있어 출세가 보장된 중요한 자리도 맡지 못했다.권율은 여러 관직을 거치다 55세의 나이에 광주 목사가 돼 임진왜란 당시 곡창지대인 전라도를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 1592년 7월 전라도 남원 지역에서 1천여명의 군사로 1만5천여명의 왜군에 맞서 승리(이치 전투)한 권율은 그해 12월 오산 독산성에서도 5일 동안 왜군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 당시 권율은 성 안에서 방어에 치중하면서 공격할 때는 기습 작전을 펼쳤는데, 이 전투 이후 왜군을 상대하는 조선군의 전술이 전면전에서 성을 중심으로 지키면서 지형을 이용한 기습 작전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독산성에서 왜군을 물리친 권율은 명군과 연합해 한양을 되찾기 위해 행주산성으로 군사를 옮겼다. 1593년 2월 3만명의 왜군이 7개 부대로 나뉘어 행주산성을 공격했다. 성을 지키는 병력은 수천여명에 불과했지만 권율은 2중으로 두른 목책과 아래에서 올라오는 왜군을 공격할 화포와 석포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변이중이 개발한 화차 등 왜군보다 우수한 무기도 갖추고 있었다. 결국 조선군은 승병들의 활약과 아녀자들이 날라준 돌까지 던지면서 싸워 왜군을 격퇴시켰다. 행주산성의 승리는 이순신의 한산도대첩, 김시민의 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의 3대 대첩으로 알려져 있다.행주대첩의 공로를 인정받아 권율은 전쟁을 총괄하는 사령관인 도원수에 오르고 왜군이 물러나는 1598년까지 군사를 지휘했다. 전쟁이 끝난 다음 해 권율은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간 뒤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영의정으로 추증됐고 선무공신 1등에 충장공이라는 시호를 받기도 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출처/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2020-07-12 이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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