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서울과 광주, 경기 북부까지 철통 같은 납치의심 공조사건으로 범인 검거… 타살혐의 확인 수사 중

50대 부동산사업자가 조직폭력배에게 납치당한 뒤 폭행으로 숨진 채 버려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광주광역시에서 서울 수서, 그리고 경기도 양주에 걸친 범인 추적을 위해 공조 수색을 벌였다.양주시청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56)의 가족들은 지난 20일 오전 7시께 서울 성수대교 인도 상에서 한 행인이 핸드폰을 발견, 알려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수서경찰서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하루 전날인 지난 19일 오후 2시20분께 피해자인 A씨가 친형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연락이 두절된 것을 확인, 납치의심으로 판단 광주지방경찰청과 공조 수사에 들어갔다.A씨가 광주광역시 지역 폭력조직인 '국제PJ파'의 부두목 B씨(60)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이에 광주지방경찰청은 20일 오후 4시38분께 의정부시 녹양동 소재 차량용 CCTV에 마지막으로 탑승차량 통과내역을 확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공조수사요청을 받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차량 마지막 통과지점인 의정부경찰서 및 차량 진행방향인 양주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지시했다.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해 20일 오후 4시45분께 양주시청 인근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된 것을 확인하고, 동일차량에 내린 범인들이 같은 날 오후 5시께 양주시청에서 택시에 승차한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택시기사를 상대로 범인들이 하차한 장소를 확인한 후 CCTV를 역추적하며 수사망을 좁혀갔다. 경찰은 21일 밤 9시20분께 양주의 한 모텔에 투숙한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다음날인 22일 오전 11시께 양주시의 한 모텔에서 약물 복용으로 정신을 잃은 채 병원이송 된 C씨(65)와 D(56)을 검거했다. 현장에서 범행을 시인하는 내용과 시신 및 차량의 위치를 메모한 유서를 발견했다.경찰은 차량에 동승한 조폭 부두목으로 확인된 B씨(60)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경찰은 B씨의 가담정도는 현재 조사된 바는 없으나, 정황적으로 범행가담된 것으로 보여, 광주청 및 활동지인 서울청과 공조 신속검거에 나서고 있다./전상천·최재훈기자 junsch@kyeongin.com

2019-05-23 전상천·최재훈

[종합]조폭 만나러 갔던 50대 사업가 숨진 채 발견…경찰, 조폭 부두목 추적중

50대 부동산사업자가 조직폭력배에게 납치당한 뒤 폭행으로 숨진 채 버려진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범행 뒤 인근에서 자살을 기도한 조폭 조직원 2명을 검거해 수사하는 한편 범행을 주도한 조폭 부두목을 추적하고 있다.▲'조폭 만나러 갔다 실종…양주서 숨진 채 발견'23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A(56·부동산업)씨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께 경기도 양주시청 부근 한 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 당시 A씨는 얼굴 등 온몸에 둔기 등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재킷과 무릎담요로 덮인 채 뒷좌석에 쓰러져 있었다. 시트에는 핏자국도 남아 있었다.A씨는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지역 폭력조직인 '국제PJ파'의 부두목 B씨(60)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끊겼다.▲'핸드폰 발견 뒤 실종신고…폭행으로 숨져'A씨의 가족들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7시께 서울 한강 성수대교 인도에서 A씨의 휴대전화가 행인에 의해 발견됨에 따라 실종 사실을 알게 돼 서울수서경찰서에 신고했다.경찰은 용의 차량을 수배해 의정부시와 양주시를 통과한 사실을 확인, 일대를 수색한 끝에 21일 용의 차량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조사 결과 두 사람은 지난 19일 정오께 광주의 한 일식집에서 술을 마신 뒤 노래방으로 이동했다. 노래방에는 B씨의 공범 2명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B씨 등은 이후 A씨를 납치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B씨는 A씨에게 거액의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공범 2명 모텔서 검거…약물복용으로 잃은 의식 회복중'경찰은 지난 22일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양주의 한 모텔에서 약물 복용으로 정신을 잃은 공범 C씨(65)와 D씨(56)를 찾아냈다.이들 공범 2명은 발견 당시 약물을 복용하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이들은 현장에 양주경찰서장 앞으로 유서를 남겼는데, 가족에게 남기는 메시지 외에 시신 유기 장소와 범행을 시인하는 내용 등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회복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경찰은 감금 및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이들 공범 2명을 조사하는 한편, 조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또 중간에 범행에 가담했던 B씨의 동생을 체포해 조사 중인 광주 서부경찰서와 공조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전상천·최재훈기자 junsch@kyeongin.com

2019-05-23 전상천·최재훈

'온몸에 구타 흔적' 50대 사업가 시신 발견…조폭 부두목 추적중

50대 부동산업자가 조직폭력배에게 무참히 폭행당해 숨진 뒤 버려진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은 범행 뒤 인근에서 자살을 기도한 조폭 조직원 2명을 검거해 수사하는 한편 범행을 주도한 조폭 부두목을 추적하고 있다.23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30분께 경기도 양주시청 부근 한 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앞서 실종신고 된 A(56·부동산업)씨의 시신이 발견됐다.발견 당시 A씨는 얼굴 등 온몸에 둔기 등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재킷과 무릎담요로 덮인 채 뒷좌석에 쓰러져 있었다. 시트에는 핏자국도 남아 있었다.A씨는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지역 폭력조직인 '국제PJ파'의 부두목 조모(60)씨를 만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두 사람은 이날 정오께 광주의 한 일식집에서 술을 마신 뒤 노래방으로 이동했고, 노래방에는 조씨의 공범 2명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 등은 이후 A씨를 납치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조씨는 A씨에게 거액의 투자를 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20일 오전 7시께 서울 한강 성수대교 인도에서 A씨의 휴대전화가 행인에 의해 발견되면서, A씨의 가족들이 실종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 차량을 수배해 경기도 의정부시와 양주시를 통과한 사실을 확인, 일대를 수색한 끝에 21일 용의 차량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어 22일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 모텔에서 조씨의 공범 2명을 찾아냈다. 이들 공범 2명은 발견 당시 수면유도제를 복용하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들은 현장에 양주경찰서장 앞으로 유서를 남겼는데, 가족에게 남기는 메시지 외에 시신 유기 장소와 범행을 시인하는 내용 등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감금 및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이들 공범 2명을 조사하는 한편, 조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또 중간에 범행에 가담했던 조씨의 동생을 체포해 조사 중인 광주 서부경찰서와 공조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전상천·최재훈기자 junsch@kyeongin.com

2019-05-23 전상천·최재훈

'쌍둥이 딸 문제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오늘 1심 선고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23일 1심 판단을 받는다.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23일 오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현모씨의 선고 공판을 연다.검찰은 지난 14일 결심 공판에서 "죄질이 불량하고 개전의 정이 없다"며 현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현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으로 근무하던 2017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지난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쳐 교내 정기고사 답안을 같은 학교 학생인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쌍둥이 중 언니는 1학년 1학기에 전체 석차가 100등 밖이었다가 2학기에 5등, 2학년 1학기에 인문계 1등으로 올라섰고, 동생 역시 1학년 1학기 전체 50등 밖이었다가 2학기에 2등, 2학년 1학기에 자연계 1등이 됐다.그러나 현씨와 두 딸은 수사·재판 과정에서 이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현씨는 피고인신문에서 "(답안 등을)유출하지 않았다"며 두 딸이 열심히 노력해 성적이 오른 것뿐이라고 주장했다.두 딸 역시 현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오로지 공부를 열심히 해 실력으로 1등을 한 것인데, 아버지가 같은 학교 교무부장이라는 이유로 다른 학부모와 학생들의 시기 어린 모함을 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맞다"고 증언했다. /연합뉴스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숙명여고 교무부장 A씨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을 마친 뒤 법원 구치감에서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3 연합뉴스

내년부터 병·의원서 금연 치료받으면 건강보험 적용 검토

내년부터 흡연자가 담배를 끊고자 병·의원에서 금연치료를 받으면 건강보험을 적용해주는 방안이 검토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으로 흡연자에 대한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정부는 지금도 '국가금연지원 사업' 형태로 흡연자의 금연치료를 지원하고 있다.의사와의 6회 이내 진료상담과 금연치료제 처방으로 짜인 8∼12주짜리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받은 참여자에게 치료비용을 전액 또는 일부 지원해주는 방식이다.하지만 2015년부터 시행한 이 사업에 드는 예산은 흡연자가 담배살 때 낸 건강증진부담금에서 나오고, 저소득층 흡연자 금연치료 비용은 국고에서 충당된다.이렇게 별도예산으로 관리되기에 건강보험재정에서는 한 푼도 지원되지 않는다.정부는 흡연자의 안정적인 금연치료 지원과 의료기관 접근성을 높이고자 병·의원 금연치료에 보험급여를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올해 안에 상담프로그램 건강보험 수가와 급여기준, 급여 대상자 범위 등을 알아보는 관련 연구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흡연자는 건강보험재정에 많은 기여를 하지만 금연치료를 받을 때 혜택은 없다.정부는 건강증진부담금(담배부담금) 명목으로 흡연자로부터 해마다 막대한 금액을 거둔다.2015년 담뱃값이 2천원 오르면서 담배에 붙는 담배부담금도 1갑당 354원에서 841원으로 뛰었다. 이에 따라 담배부담금을 주요 재원으로 조성된 건강증진기금도 2014년 2조2천218억원에서 2015년 3조426억원, 2016년 3조4천248억원으로 늘어났다.정부는 이렇게 건강증진기금을 조성해 운영 중이지만, 건강증진 등 기금 설치목적에 맞지 않게 의료IT 융합 산업육성 인프라와 원격의료 제도화 기반 구축사업 등 다른 용도로 전용해 비난을 받아왔다.납부의무자인 흡연자의 집단적 이익을 위해 담배부담금을 우선 사용해야 하는 게 맞지만, 금연지원서비스 사업에 배정한 금액은 전체 건강증진기금의 5% 안팎에 불과하다.정부는 대신 건강증진기금을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하는 데 주로 사용했다.건강증진기금 중 건보재정 지원비율은 2014년 50.9%에서 2015년 55.9%, 2016년 59.4%로 증가했다. /연합뉴스정부가 하락세가 주춤한 흡연율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 '담배종결전'을 선언하고, '비가격 금연정책' 강도를 높인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흡연구역. 2019.5.21 /연합뉴스

2019-05-23 연합뉴스

석탄일 통도사 돌진 차량에 교통사고 당한 모녀 모두 숨져

부처님오신날에 경남 통도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던 70대 여성이 23일 끝내 숨졌다. 사고 당일 50대 딸이 숨진 데 이어 치료를 받아오던 노모마저 11일 만에 숨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울산 동강병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 산문 입구 경내 도로에서 도로변으로 돌진한 승용차에 치여 크게 다친 A(78·여)씨가 치료를 받아오다가 23일 오전 7시 15분께 숨졌다.A씨는 사고로 뇌출혈, 갈비뼈 골절, 장기 손상 등으로 중상을 입어 이 병원에서 수차례 수술을 받는 등 치료를 받아왔다.사고 당일에는 A씨 딸인 B(52)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 모녀 외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을 방문했던 11명도 중경상을 입었다.당시 사고는 낮 12시 50분께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도로변에서 걷고 있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던 방문객 쪽으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경찰은 김씨가 운전미숙으로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부처님오신날인 12일 낮 12시 50분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산문 입구 경내 도로에서 김모(75)씨가 몰던 체어맨 승용차가 도로 우측 편에 앉아 쉬거나 걷고 있던 김모(62)씨 등 13명을 치어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는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낸 승용차가 표지석에 부딪혀 앞범퍼가 크게 파손된 모습. /연합뉴스=경남소방본부 제공

2019-05-23 연합뉴스

"불량 안전장비 바꿔달라 했는데 무시"…30대 청년 추락사

"안전장비만 바꿔줬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는데…"최근 강원도 인제에서 고압전선 가설공사를 하던 30대 청년이 추락사고로 사경을 헤매다 뇌사 판정을 받고 4명에 새 생명을 주고 떠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유가족은 "사고 당시 착용했던 안전장비가 불량이었음에도 교체 요구를 뭉갠 탓에 일어난 인재(人災)"라며 소속 회사의 책임 있는 문제 인식과 사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유가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 27분께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에서 고압전선 가설공사를 하던 송모(30)씨가 추락사고를 당했다.머리를 심하게 다친 송씨는 수술을 받았으나 깨어나지 못하고, 2주가 지난 1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송씨 가족은 송씨가 회복 불가라는 사실을 듣고 장기를 기증했다.유가족은 송씨의 죽음이 불량 안전장비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의 장비는 일명 '도지나'라고 불리는 '주상안전대'로 추락위험이 있는 배전, 송전, 통신공사 등 작업에 사용된다.줄과 벨트를 연결해 사용하는 장비다. 송씨가 최근 회사로부터 받은 이 장비가 줄과 벨트가 제각각인 '짝짝이'인 탓에 제대로 결속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이 유가족의 주장이다.유가족에 따르면 송씨는 이 주상안전대를 받은 뒤 동료들로부터 "너 이거 차고 일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회사에 장비를 바꿔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결국 불량 장비에 몸을 맡기고 일하던 송씨는 "서울로 가서 장비를 구매하겠다"고 결심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사고를 당했다.유가족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며 억울함을 풀기 위해 생업도 포기하고 장례식을 미룬 채 빈소를 지키고 있다.송씨의 형(33)은 "회사에서는 도의적임 책임만 지겠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회사에서 문제를 제대로 짚고, 대표가 와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유가족은 또 "해당 장비는 한국전력 안전검사에서도 통과돼 사용 가능 허가가 내려진 상태였다"며 "사용을 허가한 한전 관계자들도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유가족에 따르면 송씨는 한전 협력사인 이 회사 소속으로 1년 6개월여간 일했다. 주로 지상에서 작업을 돕던 그는 최근 배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주상 작업에 투입됐다.그의 형은 "동생은 혼이 나도 '잘하겠습니다'며 웃을 정도로 구김살 없고, 가족들을 소중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유가족이 이 같은 사연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자 회사 측에서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회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2019-05-23 연합뉴스

"휴대폰부품 원자재 80%는 콩고서, 대다수 커피도 아프리카에서"

"휴대폰 부품을 구성하는 원자재의 80%가 콩고에서 나오고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대다수도 아프리카서 재배하죠. 실생활 속에서 아프리카와의 연결고리가 많아지고 있어요. 1차원적인 후원·기부보다 아프리카에 대한 일상적인 관심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해요" 청년 자원봉사자, 유엔 산하 기구 인턴, 외교부 청년 인턴을 거쳐 비정부기구(NGO) 리더로 성장한 '아프리카 인사이트' 허성용(36) 대표가 꿈꾸는 아프리카와의 '관계 맺기'는 조금 특별하다. 그는 22일 성동구에 있는 아프리카 인사이트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빈곤 아동의 생명을 구하는 긴급 구호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아프리카와의 교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자립을 고민하지 않는 단편적이고 물질적인 지원은 아프리카의 진정한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허 대표가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계기는 지난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호기심이 발동해 국내 한 NGO의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을 통해 탄자니아에서 1년간 생활했다.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겪으며 '이런 방식이 정말로 아프리카 대륙에 도움이 될까' 생각했다고 한다. "일정 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하니 곳곳에서 문제가 드러나더라고요. 국내 후원자들이 모아서 보내준 수천 달러의 소중한 후원금을 도난당하기도 하고 건축자재도 없어지고요. 현지인을 범죄자처럼 보고 이들에게 사업을 빨리 마쳐야 한다며 화를 내는 한국인 스태프의 모습을 보며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봉사 기간이 끝났지만 허 대표는 바로 귀국하지 않고 6개월간 케냐 등 탄자니아 주변국 3∼4곳을 여행하며 아프리카 대륙을 탐색했다. '이들을 더 잘 도와줄 방법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말이다."여행 기간 내내 다양한 국제기구에 연락해 인턴십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어요. 단 한 곳, 유엔 해비타트(UN Havitat, 유엔 인간정주위원회)에서 연락이 왔죠. 당시 유엔 해비타트는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진행되는 급속한 도시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도시 청년의 열악한 주거환경, 범죄 노출에 대한 걱정이 컸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자니아에 '원스톱 유스센터'(One-stop Youth Center)를 건립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인턴을 해줄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3개월간 탄자니아 마을 공동체 청년회장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허 대표는 외교부(당시 외교통상부) 행정 인턴, 코이카 세네갈 국제협력요원 등의 활동을 마치고 2013년 아프리카에 관심 있는 청년들과 함께 '아프리카 인사이트'를 설립했다. 허 대표는 아프리카 인사이트라는 단체를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편견을 바탕으로 하는 '빈곤 포르노'에서 탈피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가 '청년', '자립', '지속가능성' 등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앙상한 아이들의 모습을 비추며 눈물샘을 자극하고 이를 통해 후원을 받아내는 방식을 택하고 싶지 않았어요. 유럽에서는 이미 인권침해, 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 심화, 백인 우월주의라는 비판 때문에 '빈곤 포르노' 패러다임이 비판받고 있고요. 사실 국내 모든 개발 협력단체들의 딜레마이긴 해요. 실제로 어느 단체에서 후원 모금 광고를 하면서 '빈곤 포르노'를 지양했더니 모금액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방식은 아프리카에 기여하는 것보다 피해를 더 많이 끼치는 기부가 될 거 같았어요"허 대표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케냐 '예스' 프로그램은 이러한 그의 고민의 흔적이 잘 묻어난다. 예스 프로그램은 케냐 내 청년 사업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사업가 후보군을 선발해 일정 기간 교육한 뒤 이 가운데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발하고 사업 초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예스 프로그램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만을 지원합니다. '너희들의 문제는 너희들이 해결해야 한다'가 원칙이에요. 올해 예스 프로그램은 후보 선발 등의 과정도 케냐 현지 청년 스태프들이 주도합니다"아프리카와의 협력 사업만큼 그가 크게 애정을 쏟고 있는 것은 국내 아프리카 인식 개선 사업이다.이를 위해 아프리카 인사이트는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프리카 문화축제인 서울 아프리카 페스티벌은 지난해의 경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3일간 진행됐는데 총 7만2천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마지막으로 그는 아프리카를 제대로 보는 눈을 키우면 자연스럽게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이 없어질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지하철에서 흑인을 본 한 아이가 '엄마, 왜 저 사람은 피부가 까매'라고 물었을 때 대부분의 엄마는 '저 사람은 아프리카 사람이라 그래'라고 말하죠. 사실 이런 피부색을 가진 사람은 미국인일 수도 있고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 출신의 외국인으로 한정되어 있어요. 이런 환경에서 아이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은 다 흑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죠. 사실 아프리카에 대한 무수한 부정적 이미지는 무지에서 비롯된 무관심, 반복된 주입학습으로 인해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나온 편견입니다" /연합뉴스

2019-05-23 연합뉴스

[전국날씨]오늘 맑고 낮 최고 33도 '더위'… 수도권·남부지방 초미세먼지 '나쁨'

23일 전국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덥겠다.오전 7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6.0도, 인천 16.3도, 수원 17.2도, 춘천 11.9도, 강릉 21.7도, 청주 17.7도, 대전 19.0도, 전주 18.0도, 광주 16.7도, 제주 23.0도, 대구 17.6도, 부산 18.0도, 울산 16.1도, 창원 16.1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7도 높은 23~33도로 예보됐다. 특히 대구 등 경상내륙 지역은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며 이날 오전 폭염 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에 강한 햇빛이 더해지면서 기온이 올라 경상내륙과 일부 중부내륙,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에 유의해야겠다.초미세먼지는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으며,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오전까지 강원 산지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도 당분간 바람이 다소 강하겠다.강원 산지와 강원·경북 동해안, 일부 경북 내륙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화재 예방에 각별히 조심해야겠다.가까운 바다 파고는 모든 해상에서 0.5~1.0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남해·동해 0.5~2.0m, 서해 0.5~1.5m로 일겠다./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 속으로 구름들이 떠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3 유송희

전국 시도교육감 "전교조 법률적 지위 회복 촉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률적 지위 회복을 촉구했다.협의회는 22일 울산시 동구 라한호텔(엣 현대호텔)에서 '전교조의 법률적 지위 회복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는 지금 법 테두리 밖에 있다"며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우리 교육계의 큰 손실"이라고 주장했다.협의회는 "전교조가 법의 영역 밖에 놓인 이유에 대해 많은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며 "나아가 지금의 상황은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 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협의회는 이어 "교육계, 나아가 시민사회에서는 전교조의 법률적 지위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전교조 주장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서 교육계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전교조가 토론과 참여의 장에 함께해야 한다는 것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 교육계에서의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를 기다리겠다"며 "우리 교육감들은 정부와 함께하는 교육 개혁의 길에 힘을 한데 모을 것을 약속하며, 다시 한번 결단을 촉구하고 ILO 권고를 이행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오는 28일 결성 30주년을 맞는 전교조는 이를 기념하는 전국교사대회가 열리는 25일까지 법외노조 문제해결에 '가시적 조처'를 내놓으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전교조는 해직교사를 조합에서 배제하고 해직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을 시정하라는 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2013년 10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같은 장소에서 제67회 총회를 열었다.총회에서는 유아보호용 장구 장착에 관한 적용 유예 고시 개정안과 (초등)학교 체육 교구 유해물질 대책 마련,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불이행에 대한 전기통신사업자 처벌 조항 신설 요청 등 13개 안건을 다뤘다./디지털뉴스부22일 울산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67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앞서 교육감들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률적 지위 회복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3 디지털뉴스부

상경집회 벌인 현대중·대우조선 노조, 경찰과 충돌…12명 연행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법인분할) 및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반대하며 22일 서울에서 상경 집회를 벌인 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등 총 1천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무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결의대회를 끝내고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까지 행진한 뒤 마무리 집회를 했다. 집회에서 한 발언자가 '여기까지 왔는데 (현대중공업) 회사 관계자를 만나고 가자'고 외치자 조합원들이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충돌해 몸싸움을 벌였다.이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소속 남성 조합원 2명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연행된 조합원이 경찰서로 이송되는 것을 막으려던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소속 조합원 10명도 추가로 연행됐다.이들은 서울 마포·구로·성북경찰서 등 일선서로 흩어져 연행된 뒤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 사옥 인근에서 대기하던 노조 관계자들은 오후 7시 30분께 모두 해산했다. 노조 관계자는 "누가 연행되었는지 정확한 신원 확인이 안되고 있다"면서 "연행된 조합원들이 나올 때까지 각 경찰서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와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사옥 앞에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결의대회' 마무리 집회를 하던 중 현대중공업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3 디지털뉴스부

윤중천 6년 만에 재구속…'김학의 사건' 수사 급물살

'김학의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 씨가 구속됐다. '별장 성접대 사건'이 불거진 2013년 7월 구속됐다가 풀려난 이후 6년 만이다.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30분가량 윤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 소명되고 사안 중대하며, 증거인멸 우려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보강 수사를 한 뒤 한 달여 만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기존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알선수재, 공갈 혐의에 강간치상과 무고 혐의가 새로 추가됐다. 법원이 윤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성폭행과 무고 혐의를 무겁게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윤씨는 2013·2014년 두 차례 특수강간 혐의를 놓고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씨는 여성 이모 씨를 폭행·협박해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든 뒤 2006년 10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김학의(63) 전 차관 등 사회 유력인사들과의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성접대를 지시한 유명 피부과 원장과 이씨가 사적으로 만나는 것을 의심하면서 흉기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성폭행하고, 원주 별장에서 이씨가 유명 화가를 상대로 한 성접대를 거부하자 머리를 수차례 욕실 타일에 부딪히게 하고 성폭행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2007년 11월 13일엔 김 전 차관과 함께 이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구속심사에서 윤씨는 "폭행·협박 없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관계"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윤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김 전 차관에 대한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씨의 구속영장에 포함된 사기 액수는 총 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내연관계였던 여성 권모 씨에게 부동산개발 사업이 잘 되면 갚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21억6천만원을 뜯어내고, 골프장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부동산개발업체 D레져의 회삿돈 14억8천만원을 가져다 쓴 혐의 등이다. 내연 여성 권씨 돈을 갚지 않으려고 아내를 시켜 자신과 권씨를 간통죄로 '셀프 고소' 하도록 꾸민 혐의(무고·무고 교사)도 있다. /디지털뉴스부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억대 금품과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3 디지털뉴스부

[오늘날씨]전국 맑고 초여름 더위 '낮 최고 33도'…미세먼지 '나쁨'

목요일인 23일(오늘) 날씨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치솟으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예보됐다. 일부 경상내륙에 폭염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그 밖의 내륙과 동해안에서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당분간 맑은 날씨에 일사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올라 평년보다 2~8도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더위는 24일까지 이어져 일부 중부내륙과 동해안에도 폭염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오전까지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엔 해안과 일부 내륙에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중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서는 오전까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강원 산지와 강원·경북 동해안, 일부 경북 내륙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모두 0.5∼1.0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0.5∼2.0m, 남해 0.5∼2.5m 등이다./디지털뉴스부전국적으로 3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찾아온 16일 시민들이 시청역 인근 횡단보도 그늘막 아래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3 디지털뉴스부

미분양 속출 검단신도시… 인천시, 활성화 대책 추진

광역교통 개선사업 조기 착공에종합병원 등 앵커시설 집중 유치인천시가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검단신도시(2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광역교통망 조기 개통 등 이 지역 사회기반시설 건립을 서두르기로 했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22일 시청 기자실에서 검단신도시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인천시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사업을 조기에 착공해 2023년까지 8개 노선 도로를 모두 완공하고 2024년까지 도시철도 1개 노선을 차질 없이 개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개 노선 도로를 추가로 건설하고 올해 안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검단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 계양∼강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완료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시는 검단신도시에 앵커시설도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올해 상반기에 법원·검찰청 서부지원 유치를 확정하고 종합병원과 4차산업 관련 부품소재단지, 창업지원시설 등을 도입해 자족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시는 검단신도시가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주변의 3기 신도시보다 규모가 크고 시기적으로 5년 먼저 공급돼 주택 공급물량이 겹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3단계로 나눠 개발하는 검단신도시는 2023년까지 인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대 11.2㎢에 7만4천가구의 주택을 지어 인구 18만3천명을 수용하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다.허종식 부시장은 "검단신도시 분양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라며 "검단신도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정부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5-22 김명호

정부, 바이오헬스 육성 천명… 힘 실리는 '송도 바이오밸리'

'3대 주력사업으로' 혁신전략 발표신약개발 R&D 연간 4조이상 투입400억대 공정 전문센터 건립 탄력22일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3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인천시는 정부의 이런 목표가 최근 셀트리온과 함께 발표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밸리' 프로젝트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판단, 관련분야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오송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주력 성장 분야로 키우기 위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3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연구개발 투자 확대, 인허가 규제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시장에서 국산 의약품·의료기기가 차지하는 점유율을 현재 1.8%에서 6%로 3배 이상 확대하고, 수출 500억달러와 일자리 30만개 추가 창출 등 목표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정부는 기술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상업화에 이르는 전(全) 주기에 걸친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신약개발과 의료기술 연구를 위한 100만명 유전체 정보를 수집해 보관할 수 있는 박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병원별로 축적된 대규모 임상진료 데이터를 질환연구, 신약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병원을 지정할 계획이다.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의 R&D 투자를 오는 2025년까지 매년 4조원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국산 신약개발을 위해 앞으로 5년간 2조원 이상 정책금융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정부의 바이오 산업 육성 기조 속에서 셀트리온과 함께 추진할 송도 바이오 밸리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인천시청에서 40조원 규모의 '비전 2030' 계획을 발표하며 인천시,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함께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마케팅·투자 등 모든 것이 집적화된 단지(바이오 밸리)를 송도에 조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400억원 규모로 송도에 추진 중인 '바이오 공정 전문센터' 건립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송도를 중심으로 이미 바이오 산업 기반이 조성돼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 투자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송도 5공구에서 바라본 11공구 모습. 11공구 중앙부에는 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경인일보DB

2019-05-22 김명호

"인천시의회 갑질,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과도한 5~10년치 요청에 수시 호출 특정서식 요구도… 행정력 소모 커업무에 지장 연장근무·야근 불가피보복 두려워 말도 못해… 대책 필요인천시나 산하 공기업 관계자들이 일부 시의원들의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의원으로서 시정 감사를 위해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지만, 업무 파악과 관련이 없는 자료나 과도하게 긴 기간을 설정해 자료를 요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시의원 지위를 내세운 '갑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복이 두려워 내놓고 불만을 표출하지도 못하는 실정이다.이달 초 인천시 내부 대화방(인투인)에는 익명의 직원이 "의회에서 부당한 업무처리, 자료요구를 할 때 대응방법 의견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서가 특정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을 적진 않았지만, 의회의 부당한 업무처리를 받았을 때 대처방안을 알려달라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그러자 댓글에는 "프린터 임대현황을 작성하라니… 참 할 일 없나 봅니다", "일일체험 같은 거 어떨까요. 손수 10년 치 자료도 뽑아 보고… 정말 없어졌으면 하는 부류 중에 하나네요"라며 공감하는 글이 쏟아졌다. 이 글 외에도 이달에만 "의회 갑질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의회에서 하도 불러대니 미치겠다", "힘이 없는 개인이나 부서 차원의 대응이 어려운 게 현실. 노조차원에서 '의회의 갑질'을 파악해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바란다"며 의회를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왔다.실제로 시의 한 부서 직원은 "부서가 5년간 쓴 물품내역서와 업무추진비 현황을 내라는 요구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요구사항과 시간에 맞게 서식을 다시 맞추는 데에만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직원은 "한 사업에 대한 예산, 지출, 국비 현황 등 5~10년 치 자료를 요청받거나 수시로 부른다고 해서 부당하다고 말할 수 있는 직원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하기도 했다.시의회는 최근 '8대 시의회 의원 관심사업' 목록을 만들어 의원들의 지역구별 관심사업에 대한 추진현황과 예산확보 실태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에도 요구했다. 군·구 입장에서는 기초의원에게 제출한 내용을 별도의 다른 양식에 맞게 시의원에게도 중복 제출해야 했다.일부 의원들이 시정부 감시를 이유로 행정사무감사나 회기가 열리는 기간 이외에도 수시로 자료를 요구하거나 직원을 불러 보고를 받고 있지만, 실제 대민 업무를 하는 직원들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연장근무, 야근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시의 한 직원은 "시의회의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에 행정력 소모가 매우 크다"며 "요구 자료의 기간을 줄이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사진은 인천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경인일보 DB

2019-05-22 윤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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