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킨배달 50대 가장 숨지게 한 음주운전 피의자 엄벌 촉구 '청원'

밤늦게 치킨 배달을 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9월 9일자 인터넷판 보도=치킨 배달하던 50대 가장 음주운전 차량에 참변) 관련 사건 피의자를 엄벌해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엔 10일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청원에서 "인터넷 뉴스에서 가해자들을 목격한 사람들의 목격담을 확인하니 중앙선에 시신이 있는 와중에 가해자는 술에 취한 와중에 119보다 먼저 변호사를 찾았다고 한다"며 "7남매 중 막내인 아버지가 죽었고 저희 가족은 한순간에 파탄이 났다"고 호소했다. 또 "저희 아버지는 저녁부터 주문이 많아 저녁도 못 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가셨다"며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으러 어머니가 가게 문을 닫고 나선 순간 119가 지나갔고 가게 근방에서 오토바이가 덩그러니 있는 것을 발견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위해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이 청원엔 이날 오후 5시 45분 현재 4만4천여명이 동의 의사를 나타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9-10 이현준

"PC방이 피눈물 흘리고 있어" 인천시청 찾은 업주들 규탄

"정말 죽을 지경입니다. 그래서 왔어요."10일 오전 인천시청을 찾은 PC방 사장 이모(63)씨는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말했다. 인천 동구에서 컴퓨터 70여대 규모의 PC방 2곳을 운영하고 있다는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지난달 19일부터 시행된 수도권지역 PC방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조치로, 임대료는 커녕 전기료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씨는 "이대로 지속되다간 정말 큰일이 날 것"이라며 "PC방 영업중단 조치를 빨리 풀어야 한다"고 했다.이날 이씨 등과 함께 인천시청을 찾은 지역 PC방 업주들은 "PC방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영업 중단을 풀어달라" 등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인천시를 규탄했다. 이 과정에서 집합금지 장소임을 알리는 인천시 직원들과 PC방 업주들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PC방 업주들은 "PC방이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포함되는 건 부당하다"며 PC방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조치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한 PC방 업주는 "인천시가 서울시·경기도 등과 함께 PC방을 중위험시설에 포함시켜 줄 것을 중앙재난대책본부에 건의해 제한적으로나마 영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는데, 조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대규모 시위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PC방 업주들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는 만큼, 수도권 지자체들과 공동 대응해 관련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9-10 이현준

무의도 전지역에 '지방상수도'… 2021년 말까지 단계별 공사

상수도 공급이 안 돼 물 부족 현상을 겪던 중구 무의도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될 예정이다.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9월 중구 무의도 큰무리 마을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무의도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섬 지역이었던 중구 무의도는 지금까지 지하수와 운반급수 등으로 식수를 해결해왔다.하지만 지하수원 고갈과 무의대교 개통에 따른 방문객 증가로 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 부족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지난해 4월 무의대교 개통과 함께 총사업비 70억원 규모의 지방상수도 공급 시설공사를 시작했다.1단계로 8월까지 총 14㎞ 중 5.7㎞에 대한 공사를 마쳤으며, 9월 중 무의도 큰무리 마을과 실미유원지 130여 가구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또한 현재 추진 중인 도로 개설사업과 연계해 2021년 말까지는 무의도 전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무의배수지 건설 등 시설공사를 단계별로 벌이기로 했다.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오랫동안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무의도 지역에 깨끗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9-10 윤설아

인천 남동구, 개청 첫 '성인지 통계집' 발간

인구·가족 등 11개분야 400여 지표양성평등 정책 반영… 용역보고회인천 남동구는 최근 '2020년 남동구 성인지 통계집 작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남동구는 개청 이후 처음으로 성인지 통계집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통계집엔 인구, 가족, 보육, 경제활동 등 11개 분야 400여개 지표가 담겼다. 남동구는 이번에 마련된 통계집에서 남동구지역 연령별 인구구성의 특성, 공보육 수요의 증가, 구민 정신건강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남동구는 실질적 양성평등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이번 통계집을 활용할 방침이다.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번 성인지 통계집에 담긴 주요 지표들을 검토해 다양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한편 남동구는 성인지 통계집 작성 외에도 여성친화도시 자문단 운영,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 운영 등 여성친화도시를 지향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동구는 이달 말 인천시의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 남동구는 최근 2020년 남동구 성인지 통계집 작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남동구가 성인지 통계집을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동구 제공

2020-09-10 이현준

양평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운영

군, 관련 조례안 임시회 상정'활동 지원' 제도적 장치 마련양평군이 홍수·대형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군은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양평군의회 임시회에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 통과되는 대로 곧바로 지원단 구성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이 조례안이 확정되면 양평군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된다.군은 지원단을 양평군 재난지원대책본부 산하에 구성하고, 단장은 민·관에서 1명씩 2명을 선임하며 단원은 단장을 포함, 8명 이내로 구성한다.단원의 자격은 자원봉사 또는 재난 업무를 담당하는 군청 소속 공무원, 자원봉사센터 직원, 자원봉사 및 재난관련 분야의 전문성 있는 자, 구호지원기관 직원 등으로 선발·구성토록 했다.단장은 재난현장에서 지원단 업무를 총괄 지휘하며 자원봉사자간 활동의 중복을 방지하고 자원봉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원봉사자의 활동배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 활동의 제한을 권고하거나 현장에서 철수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지원단은 상황총괄팀, 모집·배치팀, 활동관리팀, 활동지원팀 등 4개팀으로 편성하며 재난의 유형 및 규모 등에 따라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임시로 실무팀의 편제와 임무를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대규 소통협력담당관은 "홍수나 화재 등 긴급한 재난상황에서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지원단이 효율적인 구성과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20-09-10 오경택

학원총연합회 "거리두기 지침 불공정… 정부 대책 마련해달라"

한국학원총연합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이 불공정하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연합회는 1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학원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교육부를 항의 방문했다.성명서에서 연합회는 "학원 교육자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형평성 없는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이라며 "학원과 유사하게 운영하는 교습소나 개인 과외는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했고, PC방이나 노래방과는 달리 학원은 최소 100만원의 휴업손실지원금 대상에서도 빠졌다"고 지적했다.이어 "학원들은 연합회 별로 '학원방역단'까지 구성해 아이들 안전을 위해 철저히 방역에 임하고 있다"며 "학원의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은 "정부는 학원에 '나쁜 교육'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형평성에 어긋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학원도 큰 피해를 입은 만큼 학원들도 정책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한국학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관련 학원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9-10 이원근

심평원, 코로나19 대응 빅데이터 활용방안 국제행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사평가원')은 16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Pandemic 대응과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HIRA 빅데이터 미래포럼' 온라인 국제행사로 개최한다.'HIRA 빅데이터 미래포럼'은 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에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하고자 심사평가원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최초로 개방한 '코로나19 국제협력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국제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김선민 심사평가원장의 환영사와 이진용 심사평가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정애 의원, 이광재 의원, 김성주 의원, 강기윤 의원 및 하산 담루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동아시아지역 책임자의 축사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과 빅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기조발표에는 허윤정 아주대학교 교수(전 심사평가연구소장)와 옥스퍼드대 Daniel Prieto-Alhambra 교수가, 패널발표는 심사평가원 노연숙 부장, 얀센 데이터연구소 Patrick Ryan 부소장, IQVIA의 Kristin Kostka 데이터네트워크팀장, 박래웅 아주대학교 교수, 이승원 세종대학교 교수, 연동건 차의과학대학교 전문의가 참여할 예정이다.모든 발표는 한국어, 영어 동시통역 되고 발표 후에는 국내외 연구자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토론을 펼칠 예정이며, 실시간으로 포럼을 시청하는 청중들도 댓글창을 이용해 질의응답에 참여할 수 있다.시청을 원하는 사람은 심사평가원 공식 YouTube 채널(www.youtube.com/okyeshira)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참여 가능하다.김선민 심사평가원장은 "코로나19 국제협력연구는 전례 없는 팬데믹의 위기 가운데 심사평가원이 관련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정제해 전 세계와 공유하는 새로운 빅데이터 활용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HIRA 빅데이터 미래포럼이 국내외 전문가가 소통하고 집단 지성을 발휘하는 기회가 되어, 향후 팬데믹 발생 등 국제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현안 발생 시 빅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20-09-10 김영래

코로나 감소세 줄었지만 중환자는 늘었다… 확진자 8일째 100명대

신규확진 155명, 8일째 100명대…감소세 '주춤' 중환자 '증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을 이어갔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2만1천743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후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371명→323명→299명→248명→235명→267명→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으로 감소 추세였으나 8∼9일(136명, 156명) 이틀 연속 증가한 뒤 이날은 155명으로 전날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5명은 해외유입 14명을 제외한 141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 감염자는 경기 47명, 서울 46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새로 확진됐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100명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이날 2명이 줄면서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가 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12명, 대전 11명, 광주 5명, 울산 4명, 충북·경북 각 2명, 부산·대구·강원·전북·전남·경남·제주 각 1명 등이다.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15명 늘어 총 169명을 기록중이다./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선별진료소 /경인일보DB

2020-09-10 김성주

인천 장수동에 '천주교 첫 영세자' 이승훈 공원 조성

4만5천여㎡부지 체험관 등 건립市·인천교구 MOU… 내년 착공인천시와 천주교 인천교구가 한국천주교 첫 영세자 이승훈(1756~1801)을 기리는 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인천 남동구에 건립하기로 했다.박남춘 시장과 천주교 인천교구 정신철 주교는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인천대공원 인근의 이승훈 묘역(인천시 기념물 제63호) 일대에 4만5천792㎡ 규모의 역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해당 부지에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할 방침이다. 체험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 1천630㎡다.두 기관은 앞서 2018년 4월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고, 인천시는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조성계획 결정 고시, 예산 확보 등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해왔다.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기관별 역할 분담과 재정부담, 기부채납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율했다. 인천시는 96억원을 투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천주교 인천교구는 48억원을 들여 역사문화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9월 중으로 토지 보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 2022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이승훈은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귀국 후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이끈 주역이다. 그로 인해 한국 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에 의한 설립이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 이승훈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정약종 등 천주교 신자와 함께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 남동구 장수동 산 135 일대에 묻혔다. 인천시는 2011년 이승훈 묘역을 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승훈 역사공원과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되면 국내외 천주교 순례성지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역사문화체험을 위한 공간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박남춘 인천시장이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관한 협약식'에서 정신철 인천교구장과 협약식을 마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20-09-09 김민재

[민간 베이비시터 관리 사각지대·(下·끝)]전문가 제언

똑같은 '육아업무' 정부감독 필요교육 프로그램·내실화 등 촉구도민간 베이비시터(이하 민간시터)와 공공 육아도우미인 아이돌보미 모두 '아이'를 돌본다. 하지만 '민간'과 '공공'이라는 이유로 교육은 물론 관리·감독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더욱이 아이돌보미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돌보미 수는 부족하고, 대다수 가정은 민간시터로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전문가들은 민간시터 이용 가정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2018년 '민간 육아도우미 이용실태 및 관리방안' 연구를 진행한 김아름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부모들은 민간시터 급여부터 도우미가 아이를 어떻게 돌보는지, 아동학대 전력은 없는지 등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면서 "여성가족부는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면서 개입하지 않는데, 민간시터에 대한 관리 방안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정신질환자나 아동학대를 저지른 자 등 아이돌보미 결격사유 9가지를 민간시터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부연구위원은 "민간이더라도 아이돌보미와 같은 업무를 하는 육아 도우미다. 아이돌보미에게 적용되는 결격사유라면 민간시터도 적용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오는 2022년 시행되는 아이돌봄지원법 개정안은 연구 당시 부모들이 우려했던 신원 보장에 대한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민간시터 교육에 대해서는 민간시터가 원할 경우 아이돌보미 교육을 듣거나, 여성가족부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강제적으로 교육하기보다는 민간시터가 원할 경우 교육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교육 후 자격증을 주고 이를 부모들이 알면서 교육을 이수한 민간시터를 찾는 과정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민간시터 관리·감독 이전에 아이돌보미 내실화가 먼저라는 점도 강조했다.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학대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가족부가 민간으로 영역을 넓히기 전에 공공 영역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부연구위원은 "민간시터를 총괄하는 부처가 없어 민간시터가 아동학대를 해도 책임 회피 가능성만 크다"면서 "연구 당시 민간시터 소개업체들도 오히려 정부가 아동돌봄쿠폰 사용처로 지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면 관리받을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2020-09-09 신현정

고덕신도시 '너무 약한 수압' 흘러 넘치는 주민 민원

이주자택지 화장실 등 불편 초래평택시 분석서 기준치 부합 불구"배수지 낙차 폭 작아 낮게 체감"LH "市 때문에 손 떼" 책임 돌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이주자택지의 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약한 수압' 민원을 수개월째 방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고덕신도시 이주자택지 주민 200여명은 지난 5월 출퇴근시간대 체감 수압이 떨어진다는 민원을 LH와 평택시에 제기했다.보통 4층짜리인 고덕 이주자택지의 상가주택에 사는 주민들은 높은 층의 화장실 수압이 낮아 실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취지로 민원을 냈다.급수 불량 민원이 직접 발생한 곳은 23개소로 파악됐다.이주자택지를 비롯한 고덕신도시 1-1공구부터 1-6공구는 용량 5만5천500㎥ 규모의 고덕 국제화배수지의 급수구역으로 묶여 있다.민원이 다발하자 평택시는 사업비 3천만원을 들여 지난 7월 고덕 국제화배수지 급수구역 관망해석 용역 보고서를 냈다.용역 결과 상수도 시설기준에는 대부분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도법 시행규칙 별표3(수도시설의 세부 시설기준)을 보면 배수관에서 급수관으로 분기 지점에서 배수관의 최소동수압은 150kPa(1.53㎏f/㎠) 이상이어야 하며 최대정수압은 740kPa(7.55㎏f/㎠) 이하여야 한다.평균 수압은 1-1공구가 2.35㎏f/㎠로 가장 낮았고 1-5공구가 4.10㎏f/㎠로 가장 높았다. 1.5㎏f/㎠ 이하는 1-1공구에서 일부 측정됐다.시는 급수공사 신청서에 '자연수압으로 물 공급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저수조나 자가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문구를 표시해 안내를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우리 시민들이 지역 민원 해소를 위해 용역 발주를 해 보고서를 작성한 결과 기준 미달로 나타나지는 않았다"며 고덕 배수지의 낙차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 주민들이 타 지역보다 수압을 낮게 체감한다는 점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상황이 이런데도 고덕신도시의 기반 시설 관리 책임이 있는 LH는 시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LH 관계자는 "시가 자체적으로 관망해석을 하겠다고 해서 손을 뗐다"며 "민원이 나왔던 부분도 시에서 정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종호·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9-09 김종호·손성배

"부발읍·능서면 경계에 이천 화장장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여주시청 방문 항의

이천시립화장시설 부지가 부발읍 수정리(11의1 일원)로 확정된 가운데 화장시설을 반대하는 이천 부발화장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양승대) 20여명은 9일 오전 11시께 여주시청을 방문, "개발여건이 풍부한 부발읍과 능서면 경계에 이천 화장장 설치를 결사반대한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부발화장장반대비대위는 이날 여주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이천화장장 물리치지 못하는 시장은 필요 없다"며 "이항진 시장은 이천화장장을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또 화장장시설 건립 예정지와 인접한 여주시 능서면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 "여주시장은 능서면 주민과 여주시민을 위해 화장장 건립 백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승대 위원장은 "이천시청과 엄태준 이천시장은 부발읍 주민의 반대 의견을 철저히 외면할 정도로 부발읍 수정리를 화장장 최종후보지로 선정한 것은 주민동의 등의 절차상 문제가 많다"며 "산지도 아닌 평야에 화장장 건립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교육환경, 지가하락 등의 피해는 모두 주민의 몫"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대책위의 여주시장 면담은 이항진 시장의 재택근무로 인해 이뤄지지 않았으며, 추후 상호 일정을 협의한 후 시장면담을 진행키로 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지난 9일 부발화장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양승대) 20여 명은 여주시청을 방문해 "이천화장장 물리치지 못하는 시장은 필요 없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이천화장장 해결하라!"고 호소했다. /대책위 제공

2020-09-09 양동민

경기도청 찾은 수도권 PC방 업주들… "가정까지 붕괴되는 상황"

경기도의 집합금지명령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수도권 내 PC방 업주들이 9일 오전부터 경기도청을 찾아 조치를 완화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특히 정부가 고위험시설로 분류하는 지표를 바탕으로 수도권 내 200여개 PC방 업체가 직접 실태조사를 진행한 자료를 가지고 도에 면담을 요청했다.수도권 PC방 50여곳 업주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0시간 넘게 도청 앞에서 대책 마련 촉구와 PC방이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이유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이들은 "학생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했다"며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이 이유라면 사전에 청소년 출입금지 같은 유화조치가 있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집합금지명령이 한 달가량 이어지면서 PC방 업주들은 생존권이 위태롭고 가정이 붕괴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또 "QR코드가 도입됐을 때 PC방은 이 조치를 철저하게 지켰다"며 "특히 PC방은 로그인 기록이 다 남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누가 앉았는지 알 수 있다. 체크리스트는 물론 열 체크까지 빠짐없이 이행했다"고 주장했다.게다가 수도권 내 200여곳 PC방 업주들은 직접 정부가 고위험시설로 분류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실태조사를 자료를 만들어 가져오기도 했다.이들은 "PC방이 사회적 인식이 안 좋고,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야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다는데 정확하게 PC방이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답변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도는 오후 9시께부터 일부 PC방 업주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16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했다. 이 조치로 PC방 등 고위험시설에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는 2단계 조치를 연장함과 동시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격상된 상황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9일 오후 9시께 경기도와 수도권 PC방 업주들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경기도청 3별관 모습.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2020-09-09 신현정

"잠깐만 앉을게요" 턱스크 손님에 멀어지는 거리두기

야외 테이블 삼삼오오 모여 담소직원안내에도 막무가내 자리지켜방역 최일선 지자체는 '단속 한계'"금방 일어날게요."9일 오후 찾은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한 프랜차이즈카페.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프랜차이즈 카페 앞 데크에 놓인 야외 테이블에 삼삼오오 앉아 담소를 나눴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담소를 나누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는 이른바 '턱스크'를 하거나,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도 여러 명 눈에 띄었다.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 안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시민은 "잠깐 앉은 것"이라며 "일어나겠다"고 유유히 자리를 떴다.해당 매장 직원 A씨는 "수차례 안내해도 '잠깐 앉겠다'는 막무가내 손님들 때문에 되레 우리가 곤혹스럽다"며 "야외 테이블 자체를 치우겠다"고 말했다.인근 프랜차이즈카페도 상황은 마찬가지. 마스크를 착용한 손님들이 야외테이블에 앉아 햇살을 느끼며 여유를 즐겼다.정부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하자 지난달 16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다. 이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30일엔 프랜차이즈 카페 내 취식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했다.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외출하지 말고, 만나지 말자는 취지에서다. 이는 한차례 연장돼 수도권 프랜차이즈 커피·아이스크림·빵 전문점은 13일까지 포장·배달 판매만 가능토록 했다. 일반·휴게 음식점도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고 테이블 간 간격을 최소 1m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하지만 꼼수는 현재 진행형이다. 매장 안이 안되니 매장 밖 테이블이나, 공원·숙박업소·벤치 등에서 모이는 것.원칙적으로 포장·배달 판매만 가능해 프랜차이즈 카페 야외테이블 이용도 하면 안 된다. 일부 점주들은 테이블 자체를 치우기도 했다.방역 최일선에 나와 있는 지자체들도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한다. 매장 수보다 관리 인원이 너무도 부족하다는 것.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직원 수가 한정돼 있어 여전히 돌아다니면서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고가 들어와도 확인하고 경고 주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호소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지난 1일 점심시간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시민들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2020-09-09 김동필

'수인선 전구간' 25년만에 달린다…12일부터 3단계 운행 시작

1995년 12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수인선이 25년 만에 전 구간이 연결된다.수인선 복선전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19.9㎞)이 오는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1단계 오이도~송도 구간(13.1㎞)이 2012년 6월, 2단계 송도~인천 구간(7.3㎞)은 2016년 2월, 개통했다. 수원~한대앞 구간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에 이르는 전 구간(52.8㎞)이 연결됐다. 안산 구간은 기존 도시철도(12.5㎞) 선로를 공유한다.수인선 완전 개통으로 수원역에서 인천역까지 75분 만에 갈 수 있다. 수인선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는 수원역에서 국철 1호선을 타고 가다 구로역에서 인천행 열차로 환승해야 해 90분이 넘게 걸렸다.한편, 염태영 수원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은 지난 8일 수인선 열차를 시승하고, 오목천역·고색역과 상부 공간 조성 현장을 점검했다.개통식은 10일 고색역 개찰구에서 열린다.수원 구간인 고색동, 오목천동 지역은 애초에 지상철로 계획했지만, 철로로 인한 지역단절, 환경·소음 문제 등을 우려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지하화'로 사업이 변경된 바 있다.2012년 '수인선 갈등해결협의회'를 구성한 수원시는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염태영 시장은 2012년 11월,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수원 구간 노선 전체를 답사하기도 했다. 염태영 시장이 "수원시가 어느 정도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지하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수인선 지하화'는 급물살을 탔다.같은 해 12월, 수원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수인선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2013년 3월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원선 제2공구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구간을 지하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인선 제2공구(수원 고색~화성 야목리) 중 수원시 통과 구간 3.53km를 지하화하기로 했다.수인선 지하화로 생긴 상부는 산책로 등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2월, '수인선 수원시 지하화 상부 주민편익시설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수인선 수원 구간 상부에 산책로, 자전거도로, 미세먼지 차단 도시 숲, 시민이 가꿔나가는 '참여정원' 등 약 3.5km 길이의 선(線) 형태 친환경 휴게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또 3.5km 구간에서 단절되는 고색지하차도, 황구지천 횡단 구간은 보행 입체 시설(육교·교량)로 연결해 평동에서 고색·오목천동을 거쳐 봉담(화성시)에 이르는, 도심을 관통하는 녹지 축을 조성한다. 녹지 축은 지난해 완공된 세류삼각선 자전거도로와도 연결된다.수원시는 지난 6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고색역 추가 출입구(#4)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고색역은 출입구가 3개뿐이어서 국도 43호선(매송고색로) 북측 주민들이 고색역을 이용하려면 육교나 횡단보도로 7차선 규모의 대로를 횡단해야 하는 상황이다.수원시는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매송고색로 건너편에 출입구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지속해서 협의한 끝에 사업 추진을 이끌어냈다고색초등학교 방향으로 출입구가 추가 설치되면 어린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대로를 건너지 않고, 지하 연결통로를 이용해 고색역 대합실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수인선이 개통된 후 제반 행정절차와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염태영 시장은 "수인선 지하화 협약 이후, 개통하기까지 7년여 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서수원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수인선 복선전철 완전 개통은 '수도권 남부 순환 철도망'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염태영 시장이 수인선 수원구간 개통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2020-09-09 김영래
1 2 3 4 5 6 7 8 9 10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