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학생 집단폭행 당한 뒤 추락사, 가해 10대 4명 구속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A(14)군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발표했다.인천지법 장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A군 등은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B군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A군 등 4명에게 모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군 등은 B군과 초등학교 동창이거나 수개월 전 지인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앞서 이들은 B군이 동급생 중 한 명의 아버지 외모를 두고 험담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하고 미리 B군으로부터 전자담배를 뺐은 바 있다.이어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당일 오후 5시 20분께 B군을 이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한 뒤 집단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당일 오후 6시 40분께 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A군 등은 16일 오후 1시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이동하기 전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A군 등 4명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인천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10대 중학생을 추락 직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A군 등 4명이 지난 16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2018-11-17 디지털뉴스부

저출산 속에도 '육아 전담' 남편수 12개월 연속 늘었다

월간 출생아 수가 3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직장 없이 육아를 전담하는 남편은 30대를 중심으로 1년째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육아 휴직을 하는 남편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육아를 여성이 전담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조금씩 깨지고 있는 세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을 보면 비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 중 취업도 아니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이) 중 '육아' 상태인 남성은 지난달 7천명으로 집계됐다.육아 상태인 남성은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이들을 말한다.취업 중 육아휴직을 한 이들은 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수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육아 상태에 속하는 남성은 최근 12개월 연속 1년 전보다 늘어났다.작년 10월까지 3천∼4천명에 불과했던 육아 상태 남성은 작년 11월 6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2% 늘어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이후 월별로 등락은 있지만, 올해 3월에는 1년 전보다 183.9% 늘어난 9천명을, 7월에는 1만명을 기록하면서 지난달까지 12개월째 1년 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통계청은 육아 상태 남성 증가세를 30대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한 뒤 손주를 돌보는 60대 이상 남성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특히 혼인 건수나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기조 속에서 남성 육아가 오히려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통계청의 인구동향을 보면 1∼8월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 6천명으로 1년 전보다 8.7% 감소했다.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3만명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1981년 통계작성 이후 최소다.같은 기간 혼인 건수는 1만9천300건으로 4.0% 줄었다. 2003년(1만9천80명) 이후 가장 적었다.역시 증가세인 남성 육아휴직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 상태 남성을 함께 고려한다면 육아를 여성만이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조금씩 깨지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민간 부문 남성 육아휴직자는 8천46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5천101명)보다 65.9%나 증가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육아는 여성만 해야 한다는 과거의 고정관념이 점차 희석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8-11-17 연합뉴스

"아내 김혜경,'혜경궁 김씨' 아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발언

16일 '혜경궁 김씨'에 대한 검·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된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정의를 위하여'(@08__hkkim)가 자신의 아내 김혜경씨가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저의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제 아내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도넘은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저 때문에 고생은 많이 했지만 아내는 자기 이니셜을 넣은 익명계정을 만들어 누군가를 험하게 비방할만큼 바보도 나쁜 사람도 아닙니다"라며 "익명의 공간에서 아무 관련없는 계정에 ‘혜경궁김씨’라는 없던 이름까지 붙여가며 공격하는 것을 이제 멈춰주십시오. 아내가 몹시 힘들어합니다"라고 호소했다 .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우리는 촛불혁명으로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쟁도 촛불혁명에 걸맞는 아름다운 것이라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어떤 비난도 공격도 제가 모두 감수할 테니, 아내는 끌어들이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부혜경궁 김씨 반박 의견.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식 SNS

2018-11-17 디지털뉴스부

'웹하드 카르텔' 양진호, 헤비업로더 관리에 필터링 업체까지 소유… 경찰,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헤비업로더들을 관리하고 필터링은 제대로 하지 않는 수법으로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웹하드 카르텔' 실체가 경찰 수사결과 여실히 밝혀졌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지난 16일 정보통신망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폭행, 강요 등 혐의로 구속된 양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또 음란물 유포를 도운 관련 업체 전·현직 임직원 등 19명과 업로더 61명, 양 회장과 대마초를 나눠 피우고 동물을 학대한 임직원 10명을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이외에도 양 회장의 웹하드에 음란물을 올린 업로더 59명에도 수사 중이다.양 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 웹하드 업체를 운영하면서 불법 촬영음란물 등 5만2천여건과 저작권 영상 등 230여건을 유포해 약 7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음란물 가운데에는 몰래카메라와 일명 '리벤지포르노'(연인 간 복수 목적으로 촬영된 영상물) 등 개인 간 성적영상물도 100여건 포함됐다.이들 개인 간 성적영상물의 피해자들은 모두 삭제를 요청했지만 양 회장의 웹하드 업체에서 유통됐다.양 회장은 헤비업로더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필터링 업체까지 소유, 이러한 음란물 유통을 사실상 주도한 사실이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양 회장 등은 특정기간 이뤄진 파일 다운로드양에 따라 업로더를 '우수회원'으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또 업로더를 준회원, 정회원, 으뜸회원 등으로 나눠 수익률을 5∼18%로 차등지급하면서, 회원 자격을 유지하려면 매월 타 회원 요청자료 30건 이상을 업로드하도록 독려했다.이런 방법으로 다량의 음란물 등을 올린 업로더 중에는 2억원 넘게 수익을 올린 으뜸회원도 있었다.양 회장 등은 업로더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적발되면 ID를 변경하도록 권유하는 등 보호했다.반면 양 회장은 필터링 업체 뮤레카를 실제 소유하면서 정작 필터링 효과가 높은 DNA필터링은 하지 않았다.웹하드 업체 실소유주가 필터링 업체까지 소유하면서, 업로더를 관리하고 음란물 차단은 제대로 하지 않는 사이 음란물은 인터넷상에 여과 없이 유통된 셈이다.이 과정에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최근 1년간 매출액은 550억원에 달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폭행과 엽기행각으로 물의를 빚어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아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지난 16일 오전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오는 모습. /연합뉴스

2018-11-17 디지털뉴스부

경찰, '중학생 추락사' 집단폭행 가해자 10대 4명 구속… 상해치사 혐의 적용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중학생을 집단 폭행해 추락 후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들이 경찰에 구속됐다.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한 A(14)군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발표했다.인천지법 장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B군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A군 등 4명에게 모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군 등은 B군과 초등학교 동창이거나 수개월 전 지인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앞서 이들은 B군이 동급생 중 한 명의 아버지 외모를 두고 험담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계획하고 미리 B군으로부터 전자담배를 뺐은 바 있다.이어 "전자담배를 돌려주겠다"며 당일 오후 5시 20분께 B군을 이 아파트 옥상으로 유인한 뒤 집단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당일 오후 6시 40분께 이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했다.A군 등은 16일 오후 1시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이동하기 전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A군 등 4명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인천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10대 중학생을 추락 직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A군 등 4명이 지난 16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자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2018-11-17 디지털뉴스부

'이수역 폭행사건' 신지예 "여성 일행, 폭행당한 것은 사실"… 이준석 "여성 일행이 먼저 신체 접촉"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과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이수역 폭행사건'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심인보의 시선집중'에는 신지예 위원장과 이준석 의원이 출연해 이수역 폭행사건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 위원장은 "여성을 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다"며 운을 뗐고, 이 최고위원은 "사건을 성 대결로 몰고가는 것이 오히려 성 대결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이에 "욕설 여부에 상관없이 여성 일행이 폭행당한 것은 사실"이라며 반박했고, 이 최고위원은 "여성 일행이 남성 일행에게 성적인 희롱이 담긴 욕설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가해자는 여성 일행"이라고 받아쳤다. 이 최고위원은 또 "쌍방폭행으로 수사 중인 사안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어디 있느냐"면서 "영상 순서에 따르면 분명히 성희롱이 있었다.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폭행이 있었는지와 없었는지 아무것도 확인된 바 없고 욕설에 대한 부분, 성적 희롱에 대한 부분은 분명히 가해자가 드러나 있다. 그렇기에 가해자가 오히려 그분(여성 일행)"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그러나 "여성이 욕설한 것이 동기가 돼 그럴 만하다는 편견이 나오는 게 우려스럽다"며 꼬집었고, 이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에서 욕설하면 누가 때려도 된다고 얘기했느냐"고 반문했다.이 최고위원은 "성 대결 이전에 우리가 사건 진행 순서를 보면 경찰에서 확인한 내용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여성이 먼저 신체접촉을 가했다고 되어 있다"고 답했다.신 위원장은 이에 "수사 결과가 아닌 어떤 한 경찰의 입장이 공식 결과라고 볼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 최고위원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의 말은 믿고 경찰 말은 믿으면 안 되는 거냐"며 받아쳤고, 신 위원장은 "이 사건을 단순히 성 대립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양상이 과열되는 가에 대해 봐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전 4시 22분께 서울 동작구 이수역 부근 한 주점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여성 중 한 명이 포텔 게시판에 "(남성 일행) 메갈X라고 인신공격을 했다", "뼈가 보일 정도로 폭행당해 입원 중이지만 피의자 신분이 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먼저 시비를 건 쪽이 여성 일행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영상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는 남녀 성 대결 양상으로 확대됐다. /디지털뉴스부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좌)·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우), 이수역 폭행사건 공방. /연합뉴스

2018-11-16 디지털뉴스부

맥도날드 갑질 손님, 경찰 조사서 "몸 안 좋은 상태서 판단력 흐려져… 진심으로 사과"

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 던져 공분을 산 40대 남성이 "피해 아르바이트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이 남성은 또 "과도한 '신상털기'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 중부경찰서는 "손님 김모(49)씨가 음식 세트를 주문했는데 단품이 나와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고 평소 스트레스가 많아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진술을 했다"고 16일 발표했다.김씨는 전날 오후 8시가 넘어 경찰서로 출두해 1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김씨는 조사에 앞서 피해 알바생 가족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알바생 얼굴을 향해 던지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매장 떠난 뒤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바로 사과하지 못해 후회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겠지만 과도한 신상털기로 너무 괴로운 상태"라고 털어놨다.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며 추후 피해자 측이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상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기로 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11일 울산 북구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외제승용차를 탄 채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받은 뒤 직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직원을 향해 해당 음식이 든 봉투를 집어 던지고 그대로 가버렸다.바로 뒤 차량에 있던 운전자가 블랙박스에 찍힌 당시 영상과 "제품을 맞은 직원이 울고 있었다"라는 글을 이틀 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고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손님의 '갑질'이라며 분노했다.맥도날드 매장 점주는 지난 14일 폭행 혐의로 김씨를 고발했다.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은 이 사건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뉴스부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 갑질 경찰 수사 /보배드림 영상 캡처

2018-11-16 디지털뉴스부

서울교통공사 사외이사, 채용비리 자체점검 요구 거절돼 사퇴

국회 국정감사를 전후로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통공사의 사외이사가 자체 특별점검 추진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퇴했다.박윤배 전 서울교통공사 사외이사는 16일 "지난달 24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특별소위를 만들어 점검하자고 제안했으나 김태호 사장을 비롯해 이사 누구도 호응하지 않았다"며 "문제 개선을 못 할지언정 가담은 하지 말자는 생각에 다음날 바로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당시 임시이사회의는 교통공사가 채용비리 의혹을 이사회에 설명하는 자리였다.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이 중점 제기되면서, 서울시는 같은 달 23일 감사원에 교통공사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고, 교통공사는 이튿날인 24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교통공사 이사회는 5명의 상임이사와 10명의 비상임이사로 이뤄졌다.박 전 이사는 "친인척 고용세습, 채용비리, 민노총 결탁 등 3대 의혹이 제기됐으니 사실로 확인된 것이 없더라도 이사회에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그러나 감사원 감사를 끝낸 후에 하자는 답변만 나왔다"고 토로했다.박 전 이사는 "열 가지 정도 문제를 제기했지만 김태호 사장은 모두 별문제 아니라고 했다"며 "다른 이사가 자회사 쪽은 문제가 많을 수 있다고 지적하자 김 사장은 '우리도 걱정이 많다'면서도 넘어가자는 식으로 답했다"고 강조했다.이에 김태호 사장은 "감사원 감사가 있으니 특별점검이 필요하면 그 뒤에 하자는 것이었다"며 "(박 전 이사의 주장은) 견강부회 같다"고 맞섰다.그는 이어 "서울시도 교통공사에 대해 조사를 한들 외부에서 안 믿어줄 것 같아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했는데 공사가 자체 조사를 하면 누가 믿어주겠냐"며 "필요하면 감사원 감사 이후 추가 조사를 하면 된다는 말이었다. 우리가 별도로 조사를 했다가 감사원 감사를 희석하거나 훼손할 수도 있으니 감사원에 충실히 협조하자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김 사장은 '자회사에 대해 걱정이 많다'는 발언에 대해선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 사장으로서 걱정이 많다는 말이었다. 문제가 많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부연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태평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 출석, 서울교통공사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11-16 송수은

맥도날드 갑질男 "회사일 때문에 화 폭발… 사과하고 싶다"

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20대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 던져 공분을 산 4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 중부경찰서는 "손님 김모(49)씨가 음식 세트를 주문했는데 단품이 나와서 순간적으로 화가 났고 회사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한순간에 감정이 폭발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김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으며 피해자 측이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상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기로 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11일 울산 북구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외제승용차를 탄 채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받은 뒤 직원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직원 얼굴을 향해 해당 음식이 든 봉투를 집어 던지고 그대로 가버렸다.맥도날드 관계자는 "해당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의 주문 실수는 없었다"며, "고객은 정상적으로 주문 접수된 건에 대해 욕설과 폭행을 가했다"라고 말했다.바로 뒤 차량에 있던 운전자는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과 "제품을 맞은 직원이 울고 있었다"라는 글을 이틀 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려,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졌다. 맥도날드 매장 점주는 지난 14일 폭행 혐의로 김씨를 고발했다.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은 이 사건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뉴스부울산 맥도날드 드라이브 갑질 경찰 수사 /보배드림 영상 캡처

2018-11-16 디지털뉴스부

'2018 수능 등급컷' 국어 1등급 85점… 이투스·메가스터디·EBSi

16일 오전 이투스와 메가스터디, EBSi 홈페이지에는 실시간 예측 등급컷 서비스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이투스가 공개한 등급컷에 따르면 국어 1등급 85점, 2등급 77점, 3등급 68점이다. 수학(가) 1등급 92점, 2등급 88점, 3등급 80점이다. 수학(나) 1등급 88점, 2등급 81점, 3등급 70점으로 전망했다. 메가스터디는 국어 1등급 85점, 2등급 78점, 3등급 70점이다. 수학(가) 1등급 92점, 2등급 88점, 3등급 80점이다. 수학(나) 1등급 88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이다. EBSi는 국어 1등급 86점, 2등급 78점, 3등급 70점으로, 수학(가) 1등급 92점, 2등급 88점, 3등급 80점, 수학(나) 1등급 88점, 2등급 80점, 3등급 70점으로 내다봤다.이번 수능에 대해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능 도입 이래 국어가 가장 어렵게 출제됐고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 중후반으로 추정된다"며 "영어 절대평가 때문에 국수탐 중요도가 커진 상황에서 수험생들에게 큰 불안감"이라고 전했다.체감 난도가 높아지자 입시업체들은 대부분 85~86점으로 1등급 구분점수(1컷) 예상치를 내놨다. 작년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원점수 94점 안팎, 2등급 커트라인은 89점 안팎이었다. /김백송기자 baecksong@kyeongin.com메가스터디·이투스 등 2018 수능 실시간 등급컷… 영역별 1등급, 국어 85~86점·수학(가) 92점·수학(나) 88점 /EBSi(위)·이투스(좌)·메가스터디(우)

2018-11-16 김백송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유족 측, 김성수 동생도 공범 주장… "살인죄 적용해야"

'PC방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피의자 김성수(29)의 동생인 김모(27)씨를 살인죄의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살해된 PC방 아르바이트생 신모(21)씨의 아버지와 형, 그리고 유족의 변호인인 김호인 변호사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이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김 변호사는 "폐쇄회로(CC)TV와 부검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살인죄 공범을 적용하는 게 맞다"며 "이번 주 월요일에 부검 결과서가 나왔는데 살인죄 공범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가 성립됐다"고 강조했다.김 변호사는 "(자체 확보한 CCTV 화면을 보면) 처음 엘리베이터에서 김성수와 피해자가 서로 멱살잡이를 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5∼6초 동안 김성수가 피해자를 제압하지는 못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성수가 피해자에게 꿀밤을 때리듯 7∼8번 (흉기를) 휘두르고, 이렇게 휘두르는 장면부터 김성수의 동생이 피해자를 뒤에서 붙잡는다"고 설명했다.김 변호사는 키가 190cm 정도인 피해자가 김성수에게 힘없이 제압을 당한 것은 처음 서로가 엉겨 붙었을 당시부터 흉기를 휘둘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부검 결과 피해자의 후두부에도 자상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만약 경찰의 설명대로 김성수가 피해자를 쓰러트린 뒤부터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면 뒤통수 쪽을 찌를 수 없다는 것이 김 변호사의 분석이다.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충분히 김성수의 동생이 형의 살인 행위에 가담한 공범이라고 볼 수가 있다"면서 "동생 김씨에게 살인죄 공범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동생이 처음 싸움이 났을 때 피해자 신씨를 뒤에서 붙잡은 것과 관련 "실행의 착수 이후에 다른 공범의 범행에 관여해 같이 진행할 경우에도 공범으로 본다"며 "사람을 흉기로 찌르는 데 붙잡고 있었다는 것은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신씨의 아버지는 경찰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아버지 신씨는 "(처음 경찰이 출동했을 때) 경찰들이 문제를 잘 해결했다면 살인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김성수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버지 신씨는 "불을 끄러 갔다 불은 끄지 않고 오히려 기름만 붓고 온 격"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 측에선 다시 한번 신중하게 수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호소했다.김 변호사도 "(당시 경찰의 대응이) 살인 현장에 대처하는 경찰의 기본적 정석 지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며 "동생을 아무런 신병 확보 없이 돌려보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거들었다.한편 경찰은 내외부 법률 전문가팀을 만들어 회의하면서 동생의 공범 여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경찰은 동생 김씨에 대해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살인이나 상해치사의 공범으로 법리를 적용하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또 김씨 형제가 범행을 공모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8일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에 대한 분석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 탐지기 결과에 대해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결과와 여러 증거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생이 공범인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로 보내져 약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은 김성수는 오는 20일 사건을 수사 중인 강서경찰서로 다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은 김성수의 신병을 건네받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21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씨가 지난 10월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공주 치료감호소로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2018-11-16 디지털뉴스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유족 측, 김성수 동생도 공범 주장… 흉기 꺼낸 시점 관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피의자 김성수(29)의 동생 김모(27)씨를 살인죄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해 공범 논란이 재차 가열되고 있다.김성수는 지난달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김성수는 신 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PC방을 나갔다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 씨를 살해했다. 이번 사건은 처음에는 단순하고 우발적인 살인사건으로 보였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찰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특히 한 언론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를 공개하며 김성수의 동생이 아르바이트생 신(21)씨의 팔을 붙잡는 등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논란이 확대됐다.경찰은 전체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을 때 동생이 범행을 공모했거나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논란이 불거지자 경찰은 CCTV에 김성수가 신 씨를 넘어뜨린 뒤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찌르자 동생이 형의 몸을 끌어당기는 모습도 있다고 밝혔다. 뒤에서 형을 붙잡고 말려보려던 동생이 PC방으로 들어와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도 CCTV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유족 측 주장은 달랐다. 기자회견에서 유족 측 변호인이 김성수의 동생을 살인죄 공범으로 봐야 한다며 제시한 근거는 폐쇄회로(CC)TV 영상에 김성수가 신 씨의 꿀밤을 때리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는 것과 피해자의 후두부 등에서 자상이 발견된다는 것이다.유족 측 변호사는 이를 근거로 처음 김성수와 피해자가 엘리베이터에서 멱살을 잡고 엉겨 붙었을 때부터 흉기를 꺼내 휘둘렀고 흉기에 맞은 피해자가 몸을 숙이자 흉기로 뒤통수 등을 찔렀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이에 신 씨가 힘없이 쓰러졌고 김성수가 그 위에 올라타 흉기를 휘둘렀다는 것이다.반면 경찰은 김성수가 신 씨를 쓰러트린 뒤에야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CCTV 화면을 보면 두 사람이 서로 엉겨 붙었을 때 오른손잡이인 김성수가 오른손으로 신씨의 머리채를 붙잡는 장면이 보이는데 흉기를 쥔 채로 머리채를 잡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또 CCTV를 보면 김성수가 신씨를 넘어뜨리고 난 뒤 김성수의 손에 흉기로 보이는 번쩍거리는 물체가 보인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이처럼 유족 측과 경찰은 흉기를 처음 사용한 시점을 놓고 시각이 엇갈린다.유족 측은 처음부터 신 씨가 흉기를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신 씨의 몸을 붙잡은 김성수의 동생에게 살인죄의 공범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찰은 김성수가 처음부터 흉기를 사용한 것은 아니기에 김성수 동생에게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경찰은 논란이 되는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해 범행 전후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의 화질을 높이기 위한 증거분석 작업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CCTV 영상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외부 전문기관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고 자체적으로 CCTV 분석 전문 형사들이 흉기가 사용된 시점 등을 분석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성수 씨가 지난 10월 22일 오전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공주 치료감호소로 가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홍대 몰카' 여성 모델, "우울증·분노조절 장애 있다" 선처 호소… 12월 20일 선고

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여성 모델이 우울증과 충동·분노조절 장애가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안 (25)씨의 변호인은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이내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우울증과 충동·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는 점을 양형 사유로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변호인은 다만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사건 당시 그런 (불안정한)상태에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당초 재판부는 지난달 25일 결심 공판을 열고 항소심 재판을 마무리해 이날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이 이 같은 주장을 추가함에 따라 한 차례 공판을 더 열었다. 선고 공판은 내달 20일로 미뤄졌다.안 씨는 피해자로부터 손해배상금 5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민사 소송을 당해 전날 소장을 받았다며 "합의를 위해 연락했으나 피해자로부터 답이 없었다"고 토로했다.이어 "지난날 올바른 판단 능력과 기준을 갖지 못해 중증의 우울증에 시달리며 정신과 약을 복용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화와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안 씨는 지난 5월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 씨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구속기소 됐다.1심은 징역 10개월 및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고, 검찰은 항소심에서 "1심 형량이 너무 낮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홍익대 회화과의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유출한 것으로 밝혀진 동료모델 안(25·여)씨가 지난 5월 12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마포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학생 단체, 2019 수능 거부 선언 "대학 전부 아냐"… 수능 마친 수험생들, 비정규직 문제 해결 촉구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대학 입시에만 매달리는 교육 실태를 꼬집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학생·청소년단체 '대학 입시 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투명가방끈)은 이날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멈춰 서자. 새로운 고민을 시작하자"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입시 거부를 선언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고등학교 3학년 이알 군은 "수능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이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 있을 거다',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 거다'라고 응원하지만, 수능 안 보고 대학도 가지 않는 저는 아무도 응원해주질 않는다"며 "학교에서조차 대학에 가지 않는 삶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이 군은 "학교는 대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삶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모든 학생이 대학에 가야 한다는 믿음을 깨고, 모든 사람의 응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투명가방끈은 대학 입시와 취업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쟁적인 학교 교육에 반대하면서 지난 2011년부터 수능 거부 활동을 해왔다.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수능 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박 모(18) 군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네트워크'(비없세)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비정규직이 되지 않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에서 박 군은 무대에 올라 "같은 일을 하고도 (비정규직이) 더 적은 돈을 받고 차별받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박 군은 "중학생 때부터 학교에 비정규직 교사 선생님들이 있었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나누는 것이 굉장히 이상하다"고 말했다. 비없세는 이날 행사에 300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밖에도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비정규직 대표단 100인'은 중구 정동 이화여고 앞에서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에게 '알바 권리 수첩'과 '슬기로운 알바생활 꿀팁 10계명' 등을 나눠줬다.대표단 소속 이영민 씨는 "수능 끝나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될 텐데, 근로계약서를 쓰는 법을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비정규직 대표단은 4박 5일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의 나흘째인 이날 광화문 일대 아르바이트 노동자와 청소년들에게 '알바 권리보장' 선전전도 펼쳤다. /디지털뉴스부1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대학입시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관계자들이 2018 대학입시거부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며 가방이 그려진 현수막을 자르는 '가방끈 컷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5 디지털뉴스부

[2019 수능 이모저모]잠금 장치 고장 나 화장실에 갇힌 수험생, 소방 출동

○…잠금 장치가 고장나 화장실에 갇힌 수험생이 소방서의 신속한 대처로 입실시간에 맞춰 시험장에 입장.15일 오전 6시 44분께 안산소방서에는 수험생 석모씨(19)가 화장실에 손을 씻으러 들어갔다가 문이 잠겨서 나오질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이에 성곡119안전센터 장춘식 소방위 등은 즉시 출동했고, 고장 난 문고리를 지체없이 부수고 석씨를 구조. 석씨는 구조 직후 가방을 챙겨 시험장으로 떠나며 장 소방위 등에게 감사인사를 전해.○…"수시 붙었으니 시험보기 싫어요" 시험 시작 전 시험장 빠져나가려던 수험생 때문에 소동 발생.15일 오전 8시 15분께 안양시에 있는 수능 시험장에서 한 수험생이 응시 포기 의사를 밝히며 시험장 빠져나가려고 해. 감독관이 "지금은 모든 문이 닫혀 있어서 나갈 수 없다"고 하자 "복도 창문으로 나가면 되는 거 아니냐"고 답하기도. 결국 정식으로 수능 포기확인서 작성한 뒤 시험장 밖으로 나가. 이 수험생은 수시에 합격했지만 부모의 강요로 수능 응시한 것으로 알려져.○…의지 강한 수험생, 체온 39도의 고열 속에서도 수능 끝까지 마무리, 시험 마치고 병원행.수원시의 한 시험장에서 수능 치룬 고3 남자 수험생, 39도의 고열 버티며 시험 끝까지 마무리. 시험장에 배치된 보건담당 교사는 30분 간격으로 해당 수험생 상태 확인. 수능 마치자마자 시험장 밖에서 기다리던 학부모와 같이 병원으로 이동. 수험생은 "오전 5시부터 열이 났지만, 재수하기 싫어 꾹 참았다"며 강한 의지 드러내.○…수원시 매탄고등학교 수능 감독관 실수로 수험생들에게 '정오표' 지급 안돼.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서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이에 대한 문제 보기에 오·탈자가 발생. 매탄고의 한 시험실에서는 홀수형 문제를 푸는 학생에게만 정오표를 나눠주고, 짝수형 문제지를 받은 13명의 학생에게는 정오표를 나눠주지 않아. 경기도교육청은 "실수가 발생한 데 대해 관리 책임을 느끼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문제풀이에 지장이 없고, 오·탈자가 정답을 고르는 데 영향을 미칠 사안이 아니라고 평가원이 발표했다"고 밝혀.○… 수험장 가는 길 '위험천만' 교통사고 발생. 오전 7시 35분께 부평구청 2번 출구 앞 교통사고 발생했다는 112신고로 부흥지구대 경찰관 출동. 사고 차량에 있는 수험생 A(18)양 다독이며 순찰차로 시험장까지 수송. 오전 7시 48분께 수험장 계양구 서운고등학교까지 무사히 도착.○… 시험장 착각한 수험생 위해 장거리 수송 작전 펼쳐 눈길. 오전 7시 39분께 남동구 논현고등학교 앞에서 고사장을 잘못 찾아와 어려움에 처한 B(18)양 발견. 논현고에서 20㎞ 떨어져 있는 서구 신현고등학교까지 경찰 오토바이 2대 이용해 오전 8시 20분께 안전하게 수송. 입실 시간 지났지만, 교육청 수능관리본부 협조 구해 B양 무사히 시험 응시.○… 수험장 앞 선배들을 위한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 오전 7시 30분께 미추홀구 학익고등학교. 선배들을 위해 수험장 찾은 만수고, 송도고, 신송고, 인하부고, 인항고 등 5개 학교 학생들 모여 응원 경쟁. 너도나도 교가 부르며 선배들의 수능 대박 기원. 아침 일찍부터 나와 응원전 펼친 송도고등학교 2학년 엄재헌 군은 "선배들과 한 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가족 같은 유대감이 있다"며 "평소 하는 것처럼만 해서 후회 없는 결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응원. 신송고등학교 앞에서는 선배 응원 위해 오전 1시 30분부터 나온 인천연송고 학생들이 눈길. 인천연성고 2학년 황준하 군은 "선배님들에게 좋은 기 전달하기 위해 일찍부터 나왔다"며 "수험생 모두가 시험 대박 나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으면 좋겠다"고 웃음.○… 쌀쌀한 날씨에도 수험생 아들·딸 보내고 발길 돌리지 못하는 학부모들 눈길. 인하부고 3학년 아들을 둔 김승환(48)씨는 "그동안 고생했던 아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아들에게 잠깐이라도 기운을 줄 수 있을까' 입실이 끝날 때까지 있으려고 한다"며 "오늘 수능을 보는 학생들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미소. 아들을 보내고도 1시간 가량 신송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박수영(45·여)씨는 "아들 얼굴을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더 지켜보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라며 "실수하지 않고 평소처럼만 봤으면 좋겠다"고 눈시울 붉히기도.○…240명 언니들 입실할 때까지 목청껏 화이팅 외친 동우여고 학생들. 동트기 전부터 동우여고 3학년 수험생 절반 이상이 수능을 치르는 수원 정자동 대평고 앞에서 2학년 학생 10여명과 교사들 '언니 화이팅', '수능 대박' 구호 외치며 응원. 강다은(17) 동우여고 학생회장과 정연화(17) 부학생회장은 "저희들이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닌데, 하도 긴장이 돼서 잠을 설쳤다. 선배들이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며 두 손 꼭 모으고 기원.15일 수능 종료 시간에 맞춰 고열을 버티고 시험을 마친 학생을 태우러 온 엠뷸런스. /김금보 기자 artomate@kyeongin.com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천천고등학교시험장에서 후배들이 선배 수험생에게 큰절을 올리며 수능대박을 기원하고 있다. 경기도지역은 19개 시험지구 298개 시험장에서 16만3232명이 시험을 치른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11-15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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