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퇴촌물류단지 반대' 주민들 집단행동

경기 광주지역에 대단위 물류단지가 속속 들어서며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11월 21일자 10면 보도) 반대 움직임이 시민운동으로까지 확대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난 11일 오후 7시, 일을 마친 직장인과 지역민 등 100여 명이 광주 중심가인 종합버스터미널 앞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퇴촌남종 물류단지'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 관계자와 시민단체인 경기광주 시민연합 회원들로, 한자리에 모인 뒤 촛불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지난 10월 국토교통부의 실수요 검증을 통과한 '퇴촌물류단지'와 관련해 교통문제, 환경문제, 예술문화자원 파괴 등 주민 삶과 안전에 대해 우려의 입장을 전달하며 시위를 시작했다. 특히 국토부의 실수요검증단계 타당성 및 채점 결과, 절차의 오류성 등을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퇴촌남종물류단지 반대비상대책위 이창봉 위원장은 "상수원보호지역인 퇴촌과 남종면이 대형물류단지 건립으로 교통지옥으로 변함은 물론 주민의 안전·행복과 소중한 자연환경, 문화예술유산을 잃게 될 절박한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퇴촌면민이 반대하는 물류단지 건립이 어떻게 국토부 실수요검증에서 찬성으로 의견 수렴됐는지, 행정절차와 채점결과에 심각한 오류와 부당성이 보인다. 그 근거를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주장했다.이날 참석자들은 '광주시민 분노한다, 9개 물류단지 결사반대', '퇴촌남종 물류단지 STOP', '광주 교통지옥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주민지옥 교통지옥, 물류단지 결사반대", "경기도는 각성하라. 국토부는 각성하라. 물류단지 결사반대"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2018-12-13 이윤희

서영엔지니어링 노조 회사 인수 추진… "경영진 못 믿겠다"

수개월째 임금 체불을 겪고 있는 성남의 한 중견 엔지니어링 회사 임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한 회사 인수를 추진한다.전국건설노동조합 서영엔지니어링지부(이하 서영지부)는 "조합원들의 임금 지급이 끊기고 회사 매각에 따른 고용을 포함한 여러 불안감이 조성되는 상황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서영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앞서 서영지부는 지난 9월 쟁의행위권를 확보하고 11월 12일 집회를 시작으로 한 달째 점심시간을 이용한 중식집회를 진행해왔다.이들은 2015년 4월부터 회사가 수차례 매각되고 경영진이 바뀌면서 자본잠식은 물론 부도 직전에 이르러 체불 임금이 발생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서영지부는 앞서 2차례 노조를 중심으로 한 기업 인수 사례를 토대로 회사를 인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300여명 임직원들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았다.먼저 우림건설노조가 파산한 회사 브랜드를 노동조합 중심으로 인수해 법인을 설립한 선례가 있으며 엔지니어링 회사인 한국종합기술 노조가 모기업 한진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로 회사가 매물로 나오자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해 국내 상장사 최초로 노조 중심의 회사를 인수한 사례도 있다.성남 분당에 본사를 둔 서영엔지니어링은 지난 1991년 창립한 도로, 교통, 지반, 터널, 구조,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설계 및 건설관리를 수행하는 회사로 직원 650여명의 중견 기업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서영엔지니어링이 삼성 이건희 회장이 차명주주로 지난 20년간 실질적으로 소유해온 삼우종합건축사무소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자회사로 삼성그룹의 위장계열사라는 판단을 내놓은 바 있다.전국건설노조 관계자는 "우리사주를 통해 직접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회사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8-12-13 손성배

수원시의회 최찬민 의원, 상권활성화 사업 위해 조례 개정

수원시의회 최찬민(민·지,우만1,2,행궁,인계동) 의원이 대표발의 '수원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일 상임위 안건심사를 통과해 본회의에서 최종의결을 앞두고 있다.최 의원은 "상위법인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상권활성화구역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정해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법안 목적을 설명했다. 조례안은 상권활성화 구역의 요건, 범위, 지정과 변경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상권활성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권관리기구를 설치토록 했다. 상권활성화 구역은 시장이나 상점가가 하나 이상 포함된 곳, 상업지역의 100분의 50 이상이 포함된 곳, 700개 이상의 도매점포·소매점포 또는 용역점포가 밀집돼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는 곳, 인구나 사업체 수가 2년간 계속해서 감소해 상업활동이 위축되거나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 지정할 수 있다.또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상권관리기구를 설치해 상권활성화사업의 계획 수립에 필요한 자료의 제공, 상권활성화사업, 시장이 위탁하는 사업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최찬민 의원/수원시의회 제공

2018-12-13 배재흥

국내 아동 8만명 '비닐하우스' 주거빈곤…시흥 정왕지구 극심 불명예

국내 아동 10명 중 1명은 '비닐하우스' 등 최저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주거 빈곤'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아동 주거 빈곤의 실태와 주거 빈곤이 아동권리에 미치는 영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재단의 경기아동옹호센터와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는 올해 2∼8월 한국도시연구소, 서울사이버대학교, 협성대학교와 함께 주거빈곤아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심층 면접 등을 해 자료를 수집·분석했다.조사 결과, 국내 주거 빈곤 아동은 총 94만여 명으로, 전체 아동 중 9.7%에 달했다.이들 중 8만6천여 명은 컨테이너, 비닐하우스, 고시텔 등의 비주택 시설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주거 빈곤이 가장 극심한 곳은 시흥시 정왕지구로, 이곳에서는 아동·청소년 10명 중 7명(69.4%)이 빈곤한 거주 환경에서 거주하고 있다.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시흥시 정왕지구는 법적으로 3∼6가구로 허가를 받은 건물도 실제로는 15∼20가구가 살도록 불법 개조돼 있었고, 이 때문에 작은 공간에 거주하는 아동이 다수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주거 빈곤이 아동의 보호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필수 설비가 부족한 비주택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동의 성추행 피해 경험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곳에서는 아동이 있는 가구만 따로 사용하는 화장실이나 목욕실이 없어 성추행 피해 확률이 늘 수 있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쪽방촌 같은 과밀 주거환경에서 지내는 기간이 길수록 가구원수당 식료품비는 줄어드는데도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해 아동의 비만 지수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연구를 진행한 전문가들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거기본법에 아동에 대한 지원을 명시하고, 최저주거 기준 집행력 강화 같은 정부의 지원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임세희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정부는 집행력과 강제성이 부족한 현 정책을 재검토 하고, 최저 주거기준의 적극적인 적용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강행규정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연합뉴스/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연합뉴스

2018-12-13 송수은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 2008년 1.2%→2017년 13.4%

최근 수년 사이에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중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13일 공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8' 보고서 요약본을 보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008년 1.2%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13.4%로 상승했다.보고서는 2014년에 '아빠의 달'을 도입하는 등 남성 육아휴직 장려책을 강화한 것이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아빠의 달은 부모가 같은 자녀를 위해 이어서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두 번째로 육아휴직을 하는 이에게 3개월간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남성의 육아휴직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한국의 출산 및 육아를 위한 공적 지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매우 적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아기 1명당 출산 및 육아휴직에 투입된 공공지출액은 2013년 기준 한국이 1천723달러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적었다.같은 해 기준 한국보다 출산·육아 휴직 공공지출액이 적은 국가는 네덜란드와 터키였다.OECD 회원국 평균은 1만2천316달러로 한국보다 훨씬 높았다.사업체 규모별로 육아휴직 제도 도입 여부를 살펴보면 작년 기준 종사자 수 300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93%가 육아휴직 제도를 두고 있었으나 종사자 5∼9인 사업체는 38.8%만 육아휴직 제도가 있었다. 소득 수준에 따른 육아휴직 사용 여부를 보면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의 39.8%는 월 소득이 135만원∼210만원 미만이었다.210만원∼300만원 미만이 34.0%, 300만원 이상이 20.0%, 135만원 미만이 5.2%였다.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한 후 1년 이상 같은 사업장에서 일한 근로자의 비중은 2012년에 71.2%에서 2015년 75.5%로 4.3%포인트 상승했다.맞벌이 부부의 경우 6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경우 49.2%가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돌봄이 필요한 노인이나 장애 가구원이 있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44.9%가 항상 시간 부족을 느끼고 6∼9세 자녀가 있는 맞벌이 부부는 37.0%가 늘 시간 부족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돌볼 가구원이 없는 맞벌이 부부도 33.7%는 항상 시간 부족을 느낀다고 반응했다.혼인 상태에 따라 '항상 시간 부족을 느낀다'고 이들의 비율을 보면 이혼한 여성이 41.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배우자가 있는 여성이 37.9%, 배우자가 있는 남성이 37.4%였다.이혼한 남성 중 항상 시간 부족을 느낀다고 반응한 이들의 비율은 19.5%였다. /연합뉴스

2018-12-13 연합뉴스

경기남부 교통사고 사망자 18% 줄어…최대폭 감소

경기남부 지역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0일까지 발생한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4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4명과 비교해 95명, 17.8%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이는 감소인원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감소 폭으로는 경찰이 통계관리를 시작한 1992년 이후 최대폭이다.유형별 감소율은 음주운전이 53%(81명→38명)로 가장 컸고 각각 20.8%(192명→152명)와 19.2%(224명→181명)의 감소율을 보인 노인과 보행자가 뒤를 이었다.대형사고의 주범인 화물차·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9.2%(131명→119명) 감소했지만, 사업용 차량이 전체 등록차량의 4.1%에 불과함에도 전체 사망자의 2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안양시(12명→4명)와 과천시(3명→1명)가 66.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큰 반면 광명시(6명→11명)는 8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남부 지역에서는 그동안 2010년 691명, 2011년 673명, 2012년 739명, 2013년 666명, 2014년 645명, 2015년 596명 등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경찰은 올해 이처럼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이유로 운전자와 보행자의 자발적 행태변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인 '교통은 문화다' 운동과 운전자의 감속을 위한 이면도로 제한속도 기준 하향과 과속방지턱 등 속도저감 시설 확충, 노인시설에서의 안전교육 등을 꼽았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8-12-13 김영래

김부겸 "통신·철도 등 기반시설 사고에 송구… 일제 점검 서둘러 실시해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연이은 기반시설 사고에 안전 총괄 장관으로서 송구한 심정"이라고 입장을 내놨다.김부겸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통신·철도·난방 등 사회기반시설 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대응책 마련을 위해 15개 중앙부처,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범정부 사회기반시설 안전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김 장관은 "기본적, 필수적인 시설물에서 계속 사고가 터지는 것은 우연으로 보면 안 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해야 한다. 하나의 큰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일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김 장관은 이어 "강남 개발 40년, 4대 신도시 건설 30년이 됐고 도시화는 필연적으로 지하화를 의미한다"며 "세월이 지나면서 시설들이 낡고 엉키고 약해져 오늘날 기준으로 보면 턱없이 낮은 안전수준에 높은 위험을 안은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장관은 특히 "이 낡은 시설들의 안전수준에 투자해야 할 시기"라며 "일제 점검을 지금부터라도 서둘러야 하며 안전에 대한 투자를 더는 미뤄서는 안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 철도, 금융 전산, 원자력 등 4개 사회기반시설 분야의 안전대책을 점검했으며, 유해 화학물질,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동절기 안전대책이 필요한 3개 분야 대책도 논의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5개 중앙부처, 17개 시·도가 영상으로 참여하는 범정부 사회기반시설 안전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2-13 송수은

파인, 실시간 검색어 왜?…'신용카드 보유개수·결제예정금액·사용금액·포인트 내역 등 한눈에 확인'

오늘(13일)부터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의 '내 계좌 한눈에' 코너에서 금융소비자가 보유한 신용카드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게 된다. 통합 조회되는 내용은 BC, KB국민 등 전업 신용카드사 8곳과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겸영카드사 7곳의 정보다. 금융소비자의 신용카드 보유개수, 결제예정금액, 사용금액, 포인트 내역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파인이나 어카운트인포(www.accountinfo.or.kr)에 접속해 본인 인증(공인인증서+휴대폰 인증)을 거치면 이용 가능하다. 올해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총 1억226만장이다. 국민(경제활동인구 기준) 1인당 보유 신용카드가 3.6장에 달하지만 관련 정보를 일괄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그동안 없었다. 금감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에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새로 만들었다. 내 계좌 한눈에는 본인의 은행·저축은행·서민금융(상호금융·새마을금고·우체국) 계좌 및 보험가입·대출내역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감원은 내년 3분기 중으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에 증권사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금감원 구본경 팀장은 "금융소비자가 본인의 카드 사용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연체나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파인/ 홈페이지 캡처

2018-12-13 디지털뉴스부

어린이집, 급식비 현실화로 비리 예방한다…지출액 보고체계 강화

정부가 어린이집의 급식비를 현실화하고 지출액 보고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비리를 막기로 했다. 13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급식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는 최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부실급식 논란으로 급식 불안이 증가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다.실제 일부 어린이집 원장이 급식비를 유용·횡령하는 등 부정 사용으로 부실 배식이 이뤄지면서 성장기 영유아의 영양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부는 영양사를 고용할 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 등도 의무적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등록하도록 해 체계적으로 급식관리를 받을 수 있게 하기로 했다.건강 위해 우려가 있는 사항은 지방자치단체가 보고받고 조치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위한 법적 근거를 갖추고자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을 내년 6월 안으로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표준보육비용 계측(어린이집이 영유아 1명을 보육하는 데 드는 적정 비용을 추계하는 작업)을 통해 보육료를 현실화하는 방법으로 적정 급식비 예산을 확보해 급식 비리를 근절할 계획이다.앞서 민간어린이집 협의체인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는 지난달 하루 급식비가 1천745원으로 27년째 묶여 있고 이 금액으로 하루 급식 1회, 간식 2회를 제공한다며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급식비를 개혁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정부는 보육 아동 1인당 급식비 하한액과 비교해 과소·과다 지출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보육료를 유용하지 않았는지 점검 대상으로 꼽아 회계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급식비 등 항목별 지출액을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 매월 회계보고·결산보고 하도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내년 하반기부터 주기적으로 통보하는 알림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오는 2019년 3월 중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급식 관련 불만 신고를 받아서 조사,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디지털뉴스부어린이집 급식비 현실화로 비리 막는다, 지출액 보고체계 강화. 사진은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원 어린이집이 정부의 맞춤형 보육 시행에 반대하며 휴원에 들어간 23일 오전 부분 휴원한 경기도 안산시 한 어린이집. /연합뉴스

2018-12-13 디지털뉴스부

오늘 예상보다 눈 적게 올 듯…경기도·강원도 대설예비특보 해제 "중부내륙 1cm 안팎"

목요일인 13일 오늘 전국날씨는 당초 예상보다 눈이 적게 올 것으로 예보가 수정됐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 발표에서 "당초 서해상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눈 구름대가 발달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많은 적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표 부근이 건조하고 눈 구름대의 발달 정도가 약하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아침과 낮으로 예고됐던 경기도 안산·화성, 강원도 평창 평지·횡성의 대설 예비특보를 해제한다"고 덧붙였다.오전 6시 55분 현재 전국적으로 울릉도, 독도에만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다.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을 중부 서해안 1~3cm, 중부 내륙 1cm 내외로 조정했다.전날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찬 공기가 눈구름을 발달시켜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5cm 내외의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윤기한 기상청 사무관은 "서울에도 출근길에 조금씩은 눈이 올 것"이라며 "다만, 당초 전망보다는 눈의 양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오전 6시까지 적설량은 인천공항 1.0cm, 인천 0.3cm, 충남 홍성 0.3cm 등이다./디지털뉴스부예상보다 눈 적게 올 듯. 일부 지역 대설예비특보 해제. 기상청이 수도권 출근길에 큰 눈을 예상했던 13일 새벽 서울시 용산구에서 예보와 달리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8-12-13 디지털뉴스부

태광그룹 이호진측 "특혜아냐… 배후세력의 악의적 왜곡"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측이 '황제 보석' 논란에 대해 "보석은 특혜가 아닌 정당한 법 집행의 결과"라며 불구속 상태를 유지해달라고 주장했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40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간암과 대동맥류 질환을 이유로 63일 만에 구속집행이 정지됐다. 이후 보석 결정을 받아 현재까지 7년 넘게 풀려나 있는 상태다.12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파기환송심의 첫 재판에서 이호진측은 검찰의 보석 취소 의견에 대해 반박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이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 보이고, 중한 처벌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면하기 위해 도주할 우려가 높다"며 보석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전국 교도소·구치소 내에 암 환자가 288명이나 수용돼 있고 이 가운데 이 전 회장과 같은 간암 환자가 63명이라며 "구속 상태에서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자 변호인은 "피고인이 재벌이라는 신분 때문에 특혜를 받는 게 아니라 정당한 법 집행의 결과이며 불구속 재판 원칙이 실현된 결과"라고 주장했다.변호인은 "가난한 분들이나 다른 분들이 보석이 안 될 경우 이런 문제를 지적해서 불구속 재판이 되도록 해야지 이걸 특혜라고 해서는 곤란하다"라고도 말했다.변호인은 이 전 회장이 주거 범위 제한 등 보석 조건을 위반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언론에서 '병보석'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변호인은 "과거 법원이 보석을 허가한 건 건강상태와 공판 진행 경과, 증거 인멸 및 도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내린 것"이라며 "배후세력이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인지는 몰라도 '병보석'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전 회장이 떡볶이를 먹으러 다닐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어떤 의도로 보도했는지는 몰라도 '재벌이 떡볶이 정도밖에 안 먹냐'며 불쌍하게 보는 사람도 있는 거로 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아울러 재판부에 언론과 여론에 영향을 받지 말고 보석 취소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이 전 회장이 아직도 병원 진료와 약물 처방이 필요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비공개 재판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방청객들을 모두 법정에서 내보내고 비공개 재판을 열었다. 이날 휠체어 없이 걸어서 법정에 나온 이 전 회장은 재판 직후 취재진 앞에서 "이번 일을 포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법원 청사를 떠났다.대법원은 지난 10월 25일 이 전 회장의 재상고심에서 그의 조세포탈 혐의를 다른 혐의들과 분리해 재판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 /디지털뉴스부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2차 파기환송심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2차 파기환송심 1회 공판에 출석,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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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고개 숙인 이호진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횡령·배임 등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차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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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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