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 실검 왜?…bcg 경피용 결핵 백신 회수 "피내용 BCG 접종 의료기관 찾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에서 제조한 BCG 도장형(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7일 밝힌 가운데,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가 이목을 끈다. 회수 대상은 '경피용건조비씨지백신(일본균주)'으로 결핵 예방을 위한 BCG 백신은 피내용과 경피용 두 종류가 있다, 피내용은 피부에 15도 각도로 주삿바늘을 넣어 백신을 주입하는 방법이고,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 도구를 이용해 두 번에 걸쳐 눌러 접종하는 방법이다. 식약처는 일본 후생성의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국내에는 대체품인 피내용 BCG 백신이 공급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해당 제품을 우선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가결핵예방접종용 백신인 피내용 BCG 백신은 내년 상반기까지 40만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 남아있다. 단 피내용 BCG 백신을 접종할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이 제한돼 있어 일부 접종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피내용 BCG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유아 보호자들은 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고 질본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를 통해 경피용 BCG가 아닌 피내용 BCG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를 안내하고 있다.지정의료기관 확인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아래쪽 이동 메뉴 중 '사업별' 선택해 '예방접종도우미' 선택→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상단 메뉴 중 '예방접종관리' 선택→ 지정의료기관 찾기에서 가능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모바일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영유아 및 임신부 예방접종 사전예약, 지정의료기관 찾기 접종 내역 조회,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정보검색 등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부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 bcg 경피용. 비소 검출/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2018-11-07 디지털뉴스부

양진호, 과거 '갑질' 비난 댓글 게재한 前직원에 형사 고소→민사 소송 제기

회사 직원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갑질'을 비판한 전직 직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2015년 자신과 웹하드 '위디스크' 관련 기사에 비난 댓글을 단 직원 A씨를 고소했다. 당시 A씨는 "자칭 회장, 양진호와 그 밑에 콩고물 뜯어 먹는 양아치들이 운영하는 회사'라거나 '직원에게 폭언과 흡연 강요, 제 맘에 안 들면 그날 바로 해고, 직원에게 갑질' 등의 댓글을 달았다.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는 그해 12월 서울남부지법에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 양 회장은 그 뒤 A씨를 상대로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A씨가 자신과 회사의 사회적 평판을 훼손했으니 그에 따른 정신적 고통의 대가로 1천만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양 회장 측 주장을 받아들여 A씨에게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다만 양 회장과 A씨의 관계, A씨가 그와 같은 댓글을 쓴 동기와 모욕의 정도 등을 감안하면 손해배상액은 500만원으로 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그 당시 A씨가 올린 댓글의 내용이 지금 하나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엔 양 회장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법적 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폭행과 강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철도시설공단 선로근접형 저상방음벽 시범설치… 주민들 "만족"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김상균)은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에 시범 설치한 '선로근접형 저상방음벽'에 대해 모든 성능시험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선로근접형 저상방음벽'은 선로 가까이에 낮은 높이로 설치되는 방음벽이다.공단은 철도 소음이 궤도·바퀴·엔진 등에 위치한 열차 하부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이 방음벽을 개발했다.저상방음벽은 기존 방음벽에 비해 공사비를 18% 이상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일 뿐 아니라, 공장에서 제작이 완료된 방음벽을 현장에서 설치만 하는 것이라 시공성도 뛰어나다.또 높이가 3m에 육박하는 기존 방음벽과 달리 높이가 1m에 불과해 인근 주민들과 열차 승객들의 조망을 해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공단은 저상방음벽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열차운행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많았던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일산교 하부 일원)에 시범 설치해 성능을 시험했다. 그 결과 실제로 주거지에서 소음이 3dB 이상 줄어드는 등 높이가 낮아도 소음저감 효과가 기존 방음벽과 별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김영하 공단 시설본부장은 "저상방음벽을 주거 밀집지역 인근에 있는 분기 구간에 설치하면 보다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저상방음벽에 고양 일산 주민들도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11-07 김연태

이주노동자·인권 단체 "살인단속 무혐의 결론 경찰 수사 납득할 수 없다"

이주노동자·인권 단체들이 지난 8월 단속 과정에서 추락해 숨진 미얀마 출신 노동자와 관련한 경찰수사가 부실하다며 민갑룡 경찰청장 면담을 요구했다.'살인 단속 규탄 및 미얀마 노동자 딴저테이씨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이하·대책위)는 7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인 단속 책임자에 대한 경찰수사가 무혐의로 결론 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재수사가 이뤄져야 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경찰이 딴저테이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단속에 대해 과실 여부를 수사한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내리고 수사를 종결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위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전혀 신뢰할 수 없다"며 "인천 출입국·외국인청은 단속 과정을 촬영한 영상, 단속계획서와 보고서 등 사망 경위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무혐의 처분에 이르게 된 경위와 사건기록 일체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다.이들은 또 "이번 사건은 UN인종차별철폐위원회 한국심의위원회에서 다룰 예정"이라며 "이주노동자에 대한 반인권적 정책이 국제사회의 지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경찰청장 면담을 요청하며 "하나라도 억울한 죽음을 막고 그 실체를 밝히는 것이 경찰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미얀마 출신 노동자 딴저테이 씨는 지난 8월 말 자신이 일하는 김포 건설현장에서 출입국·외국인청의 단속을 피하다 8m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7일 오전 이주노동자 단체들이 서울 경찰청 앞에서 '미얀마 이주노동자 살인단속 무혐의, 경찰청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11-07 정운

그루밍 뜻은 무엇? '아동청소년 性 착취 목적, 신뢰관계 형성'…피해자들 "당한 아이들 한 두명 아니야"

인천 교회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직접 폭로한 가운데, 그루밍 뜻이 이목을 끈다. '그루밍'은 아동청소년의 성을 착취, 유린하기 위해 친밀, 신뢰, 지배관계를 설정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성적 착취의 목적을 은폐한 채 친절한 상담자 내지 멘토로서 등장해 친밀하고 우호적 관계를 형성한 후 그 관계 유지를 위한 대가로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요구에 응하도록 강요한 행위에 대한 신조어다. 지난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목소리를 낸 4명은 목사에게 당한 그루밍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따르면 인천 모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 김 모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지난 10년간 중고등부·청년부 신도를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 피해자들은 "스승과 제자를 뛰어넘는 사이니 괜찮다며 미성년인 저희를 길들였고, 사랑한다거나 결혼하자고 했다"며 "당한 아이들이 한 두명이 아님을 알게 됐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모른다"고 폭로했다. 피해자들이 김 목사를 찾아가 수차례 잘못을 뉘우치고 목사직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고, 오히려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피해자 측은 김 모 목사 부자의 목사직 사임과 공개 사과, 해당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교단 헌법에 성폭력 처벌 규정 명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디지털뉴스부그루밍 뜻. 사진은 인천 교회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최유정 변호사, 양진호 회장 이혼 소송도 '해결'

법조인 비리와 연관된 최유정 변호사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이혼 소송을 맡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매체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최유정 변호사가 과거 양진호 회장의 변호를 맡은 적이 있다"며 "당시 최유정 변호사는 양진호 회장으로부터 고액의 위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뉴스타파 한상진 팀장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양진호 회장이 이혼 소송을 하는데 최유정 변호사가 변호인으로 참여했고, 승소했다"고 밝혔다.또한 "당시 최유정 변호사가 판사 옷을 벗고 나온 직후였기 때문에 전관예우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양 회장은 직원을 공개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며 세간의 공분을 자아냈다.양 회장은 불법 음란물 유통부터 삭제까지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의 정점에 서서 음란물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고 알려졌다. 특히 유통된 음란물에 피해를 본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면 돈을 받고 음란물을 삭제해줬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편 최유정 변호사는 재판부 로비 명목으로 100억원대 부당 수임료를 챙긴 혐의로 5년6개월 형을 받고 서울 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다. /디지털뉴스부(왼쪽부터)양진호 회장·최유정 변호사. /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오후 2시 오픈 '로스트아크', 접속지연…인벤 이용자 "1천억 들였다는데 서버 확보 안돼 짜증"

스마일게이트가 7년간 개발하면서 총 제작비로 1천억 원을 투입한 신작 게임인 '로스트아크'가 7일 오후 2시 공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수 유저가 로그인 등 접속지연으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PC MMORPG 장르인 '로스트아크'의 서비스 시작을 통해 그간 국내 시장에서 밀려났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 장르의 부활을 알릴 마지막 대작으로 거명되고 있다.스마일게이트 RPG는 이날 오후 2시부터 PC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공개 서비스(OBT)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로스트아크는 지난 9월 1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실시한 사전 다운로드의 경우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이에 로스트아크를 즐기기 위해 이날 서비스 시작을 기다리던 유저들은 로그인을 하기 위해 접속시도를 하고 있으나, '네트워크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접속이 불발되고 있는 실정이다.한 인터넷 BJ(Broadcasting jackey)는 "관심있는 유저들이 집중돼 서버접속 지연을 어느 정도 예상하긴 했으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로그인 조차 되지 않으니 답답하다"며 "일부 유저는 운 좋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데 부럽기만 하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인벤 유저는 "이거는 아니다. 1천억 원을 들였다는데 서비스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서라도 스마일게이트에서 공지를 해주면 좋겠다"고 하소연 했다.한편, 로스트아크는 1천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 외에도 지난 2014년 첫 공개 이후 수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실시해 이용자들의 요구사항 등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지난 2016년 첫 테스트에서는 특유의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은 시네마틱 던전을 통해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았다. 일각에선 다소 액션의 속도감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MMORPG 장르에 걸맞은 풍부한 콘텐츠와 완성도에서 높게 평가됐다.지난해 2차 테스트는 시작부터 최고레벨 이후까지 충실하게 짜여진 콘텐츠 구성과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려 빠른 공개 서비스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린 3차 테스트까지 실시됐다.로스트아크는 전투 액션에 특화한 핵앤슬래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다양한 섬을 탐험하는 항해 시스템 등 대규모 콘텐츠 기반을 갖췄다. 고품질 그래픽으로 게이머 행동에 따라 환경요소가 변하는 효과를 연출한다. 주요 게임공간인 던전에는 다양한 영화적 요소를 적용했다. 고유한 기술 시스템을 갖춘 12종의 직업을 제공하며, 게이머 홀로 또는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로스트아크 공식홈페이지 캡쳐

2018-11-07 송수은

"그루밍 성범죄 저지른 인천지역 교회 목사 처벌" 국민청원

그루밍 수법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인천의 한 목사를 처벌하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지난달 31일 시작된 "인천***교회 김**,김**목사 처벌해주십시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있다. 청원글에는 "김**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목사가 되기까지 지년 10년간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중고등부, 청년부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루밍 형태의 성범죄를 저질러왔다"고 적혀있다. 아울러 "김** 목사는 장로교 합동교단 (전)서기, 이단대책위원장, **신문 이사장으로서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자기 아들인 아들 김** 목사의 성범죄 사실을 덮기 위해 피해 아이들을 이단으로 몰았으며 교인들을 통해 회유하거나 외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또 "김** 목사의 그루밍 성범죄가 있던 때가 피해 아이들의 미성년 시기였습니다. 현재 아이들은 모두 20대 초반의 성인이 되어 증거 자료가 불충분하고 미성년법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에 법적으로는 혼인빙자 간음, 위계에 의한 성폭행 외에는 달리 처벌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장로교 합동교단의 임원 출신의 정치력이 있는 목사인지라 노회와 총회를 통한 정상적 절차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지 못해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피해 아이들이 청와대 청원을 통해 간곡히 도움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8천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한편 '그루밍'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김백송 기자 baecksong@kyeongin.com그루밍. /청와대 홈페이지

2018-11-07 김백송

그루밍 성폭력, '그루밍' 뜻? 아동청소년의 性 착취위해 신뢰관계 형성

인천 교회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직접 폭로했다. '그루밍'은 아동청소년의 성을 착취, 유린하기 위해 친밀, 신뢰, 지배관계를 설정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는 성적 착취의 목적을 은폐한 채 친절한 상담자 내지 멘토로서 등장해 친밀하고 우호적 관계를 형성한 후 그 관계 유지를 위한 대가로 아동청소년에게 성적 요구에 응하도록 강요한 행위에 대한 신조어다. 지난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목소리를 낸 4명은 목사에게 당한 그루밍 성폭령 피해를 호소했다. 인천 모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 김 모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지난 10년간 중고등부·청년부 신도를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 피해자들은 "스승과 제자를 뛰어넘는 사이니 괜찮다며 미성년인 저희를 길들였고, 사랑한다거나 결혼하자고 했다"며 "당한 아이들이 한두 명이 아님을 알게 됐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모른다"고 폭로했다. 피해자들은 김 목사를 찾아가 수차례 잘못을 뉘우치고 목사직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고, 오히려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측은 김 모 목사 부자의 목사직 사임과 공개 사과, 해당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교단 헌법에 성폭력 처벌 규정 명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2018-11-07 디지털뉴스부

교회 그루밍 성폭력 폭로… 피해자들 "대부분 미성년자, 수년간 지속적으로 당했다"

인천 교회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은 지난 6일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성년자였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도록 길들여졌다"고 피해 사실을 직접 폭로했다.이들은 이날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수년간 그루밍 성폭행을 지속적으로 당했다"며 "저희처럼 목소리를 내지 못할 뿐, 또 그 사역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뿐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인천 모 교회 담임목사의 아들 김 모 목사가 전도사 시절부터 지난 10년간 중고등부·청년부 신도를 대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루밍 성폭력은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피해자에게 성적 가해를 하는 것을 뜻한다.피해자 측은 피해자가 최소 26명이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 모 목사 부자를 처벌해달라는 글도 게재했다.기자회견에서 피해자들은 "잠시 교회에 다녔던 친구 중에서도 성희롱, 성추행은 물론 성관계까지 맺어버린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스승과 제자를 뛰어넘는 사이니 괜찮다며 미성년인 저희를 길들였고, 사랑한다거나 결혼하자고 했다"며 "당한 아이들이 한두 명이 아님을 알게 됐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은 김 목사를 찾아가 수차례 잘못을 뉘우치고 목사직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했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고, 오히려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분 노출을 우려해 검은 모자와 옷에 마스크를 썼다.피해자들은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희는 그 사역자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도록 길들여졌고, 그것을 인정하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이었다"며 "'너희도 같이 사랑하지 않았느냐'는 어른들의 말이 더욱 힘들게 했다"고 호소했다.피해자들은 대부분 이들을 돕고 있는 정혜민 목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지만 일부 질문에는 직접 답했다.한 피해자는 "거부할 때마다 나를 사랑하고 그런 감정도 처음이라고 했다"며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거짓말을 할까라는 생각에 김 목사를 믿었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피해자는 "나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끼고, 성적 장애가 있는데 나를 만나서 치유됐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오랫동안 존경한 목사님이어서 처음부터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정 목사는 "아이들은 믿고 의지하는 사역자가 그렇게 다가왔을 때 거부하기 쉽지 않았고, 오랫동안 사랑이라고 믿고 정말 결혼할 사이라고 믿고 비밀을 지킨 것"이라며 "그런데 같은 시기에 여러 아이를 동시다발적으로 만났다"고 설명했다.그는 "이 사실을 덮으려고 했던 합동총회 임원 목사 몇 분과 노회, 교회의 책임도 크다"며 "한국 교회 안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잘못된 성인식이 변화되길 소망한다"고 부연했다. 피해자 측은 김 모 목사 부자의 목사직 사임과 공개 사과, 해당 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교단 헌법에 성폭력 처벌 규정 명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인천 교회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 /연합뉴스

2018-11-07 디지털뉴스부

도자박물관 '백남준 작품' 활용방안 찾는다

"관리소홀… 합당한 대우 대책마련"道·도자재단과 전문가 섭외 논의경기도자박물관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지난 7년여 간 창고에 방치 중이던 백남준 작가의 '도자기 비디오아트(11월 6일자 7면 보도)'가 빛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도자박물관은 6일 "도자기를 취급하는 박물관이다 보니 설치미술이나 비디오아트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데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작품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끔 곧 제대로 된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 한국도자재단, 도자박물관 측은 조만간 백남준 작가 작품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작품 검증을 포함, 활용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경인일보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파악했다"며 "관계자 회의, 전문가 섭외 등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인 단계로 작품이 만들어진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검증 및 작품 활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의 의견과 자문을 통해 검증을 진행하고, 도자재단과 논의해 활용방안을 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자박물관 측은 "백 작가의 작품이 아닐 수도 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2011년부터 해당 작품을 창고에 보관해 왔다.그러나 '전담 엔지니어'로 백 작가와 20여년 간 협업해온 이정성 장인으로부터 "백 작가의 작품이 맞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도자박물관 측이 작품 진위 확인 작업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신지영·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18-11-06 신지영·배재흥

BTS·워너원·트와이스… 1만여명 팬심몰이

남동체육관서 '지니뮤직 어워드' 열기입장권 품귀 최고 25만원 프리미엄도방탄소년단(BTS) 등 국내·외 유명 가수들이 참가한 음악 시상식 지니뮤직 어워드가 인천에서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입장권은 중고매매 사이트 등에서 수십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6일 오후 7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지니뮤직과 MBC 플러스에서 공동 주최하는 '2018 지니뮤직 어워드'가 열렸다.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등 국내 유명 가수들과 미국 인기 가수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참석한 시상식를 보기 위해 약 1만명의 국내·외 팬들이 인천 남동체육관을 찾았다.지니뮤직 등 주최 측이 준비한 좌석 수는 8천500석. 주최 측은 전체 좌석 중 일부를 한 장당 5천500원으로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고, 이벤트를 진행해 배포했다. 시상식 참가 희망자가 주최측이 마련한 좌석 수보다 많아 입장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했다. 중고 매매 사이트에서는 입장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최고 25만원까지 거래됐다. 시상식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 몰려 아쉬움을 달랬다.행사장을 찾은 팬들은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지니뮤직 어워드를 보기 위해 딸과 함께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이현지(45·여)씨는 "딸이 방탄소년단 팬인데 이벤트에 당첨이 됐다고 해서 함께 오게 됐다"며 "행사장에 와보니 외국인들도 많고 축제 분위기인 것 같다. 딸과 함께 재미있게 행사를 즐기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딸 정은지(18)양은 "TV나 영상으로만 접하다가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6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지니뮤직 어워드' 레드카펫 행사장이 시상식을 보기 위해 찾은 약 1만명의 국내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06 김태양

의왕 오전동 서해그랑블 주상복합 답없는 입주지연 '민원 폭주'

市 자체점검서 공사 미시공 확인시공사측 이미 한차례 날짜 번복사과·재공지없어 예정자들 '분통'서해건설 "불편 최소 노력" 해명의왕 오전동 서해그랑블 입주가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어 세대 및 상가 입주 예정자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6일 의왕시에 따르면 지난달 22~24일 오전마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건축 중인 서해종합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의왕서해그랑블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4개동 536세대 중 샘플 세대에서 유리창 파손, 벽지 찢어짐 등의 미시공이 여럿 발견됐으며 옥탑층 8세대는 내외부에서 모두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밖에 엘리베이터 등 공용부분의 공사도 다수 미비한 상황이라 준공 및 입주는 11월 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시공사인 서해종합건설은 입주예정일이 지났음에도 이에 대한 사과나 입주일 재공지를 하지 않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이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서해그랑블은 당초 9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 10월로 한 차례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초 입주예정자 사전 점검을 실시하려 했으나 입주예정자들이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해 사전점검도 한차례 연기되며 입주예정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하루에도 스무 통이 넘는 민원 전화가 온다. 10월 입주를 준비했던 입주예정자들이 해결을 촉구하고 있지만 준공검사를 위한 서류도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지하에 입점 예정인 이마트 측도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을 오픈하려면 입주하고도 준비기간이 2~3주 필요한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서해종합건설 관계자는 "10월에 입주예정자협의회를 통해 지연상황을 공지했으며 이달 15~20일에 준공될 것"이라며 "입주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2018-11-06 민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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