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트립바 출입' 최교일 "대니얼 조, 민주당 지지자…일행, 나체 춤추는 것 누구도 못봐"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을 놓고 미국 공무연수 도중 스트립바 방문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 의원이 거듭 폭로에 나선 미국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씨의 주장에 재반박했다.최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결코 조씨에게 스트립쇼를 하는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편하게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조씨 주장에)보좌관이 저를 말렸다고 하는데, 보좌관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보좌관이 말렸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마치 가선 안될 곳을 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판단했다.조씨가 식사 후 차량으로 해당 주점까지 이동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그는 "총 10여명이 되는 일행과 이른 저녁에 '상하이모'이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도보로 약 2~3분 거리인 해당 주점까지 걸어갔다"며 "같이 갔던 일행들도 분명히 걸어간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맞섰다.그러면서 "미국 변호사에게 확인한 결과 주마다 법이 다르지만, 뉴욕 맨해튼에서 술을 파는 곳에선 옷을 다 벗는 스트립쇼를 할 수 없다고 한다"고 부연했다.특히 최 의원은 무희들이 한쪽에서 춤을 춘 것은 맞지만 일행의 테이블로 와서 춤을 춘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그는 "일행 10여명이 한 테이블에 빈틈없이 빙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술을 먹고 있었다"며 "옷을 벗고 완전히 나체로 춤추는 것은 누구도 보지 못했다"고 항변했다.이어 "조씨가 당시 우리와 같이 술을 마셨는지에 대해 일행들 대부분이 부인하고 있다"며 "해당 업소에 우리와 함께 들어간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최 의원은 조씨가 당시 일행 중 미국 변호사가 없었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 현장에는 지금도 현직인 한국계 미국인 판사와 변호사가 분명히 있었다"고 강조했다. 당일 계산은 사비로 나눠냈다고도 했다.조씨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는 주장도 내놨다.최 의원이 접수한 제보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17년 4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 임명장을 받았고,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임명장을 받았다.같은해 7월 워싱턴D.C에서 열린 문 대통령 부부와의 오찬에도 초대를 받았다.최 의원은 "조씨가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인사들의 미국일정 가이드 생활을 해오면서 다른 현역의원들에 대한 추태를 봤다고 언급하면서, 오직 최교일만 문제 삼는 것은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했다고 할 수 밖에 없다"며 "조씨는 이 사건을 제보하기 전에 민주당 인사와 연락한 사실이 있는지, 누구와 연락했는지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압박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스트립바 출입 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제보자의 실명과 관련 자료를 밝히면서 제보자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2019-02-01 송수은

애스턴마틴·롤렉스 선물받은 김동성 "정말 안사귀어… 난 은퇴한 선수"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김동성씨가 친어머니 청부살해를 시도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중학교 여교사로부터 애스턴마틴 차량과 롤렉스 시계 등을 선물 받은 것과 관련해 "정말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거듭 해명했다.김동성씨는 1일 한국경제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전 예전에 은퇴한 선수인데 왜 이렇게 관심을 받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전 이미 사회적으로 죽일 놈, 나쁜 놈이 돼 버렸다"고 밝혔다.특히 "불미스러운 일로 자꾸 언급되고 싶지 않다"며 "정말 힘들다"고 토로키도 했다.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친모 살해 청부 혐의(존속살해예비)로 기소된 여교사 A씨는 김동성에게 5억5천만 원 상당의 선물을 준 사실을 인정했다. 2억5천만원 상당의 차량과 1천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 4개 등이다.그러면서 A씨는 김동성씨에 대해 "그 사람이 굉장히 따뜻하게 위로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그래서 저는 그 사람이 좋았고, 정말 뭔가에 홀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만 내연 의혹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이에 김동성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선물을 받은 것은 맞지만 팬이 주는 선물이어서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김동성 /연합뉴스

2019-02-01 송수은

미국 가이드, 최교일 스트립바 논란에 "파라다이스, 개인 쇼 보는 완전 스트립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난 2016년 미국으로 공무연수 도중 스트립바를 찾았다는 의혹이 연일 화제다.최 의원의 스트립바 출입 의혹을 폭로한 미국 현지 가이드가 1일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최 의원의 해명을 거듭 반박했기 때문이다.미국 현지 가이드 대니얼 조 씨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해당 스트립바 이름까지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재차 소개했다.조씨는 "첫째 날 맨해튼에서 식사를 하고 33번가에 있는 파라다이스를 갔다"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고 주변에 앉아 술을 시켜 먹는 곳"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조씨는 "개인 쇼를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라며 "당시 보좌관이 '이런 데 가도 되느냐'고 해서 저는 상관할 게 못되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니, 최 의원이 이런 문화도 체험해봐야 한다는 식으로 밀어붙여 입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조씨는 '무희들이 최 의원 테이블에서도 춤을 췄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그것을 보러가자고 해서 간 것인데 (그것이 아니면) 무엇 하러 가냐"고 답했다.그러면서 '스트립바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다'는 최 의원 주장에 대해서도 "술을 먹을 수 있다"며 "입장이 되면 거기서 술과 음료수 돈을 따로 내고 시켜먹는 스트립바"라고 정정했다. 조씨는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와 함께 인근 주점에 갔다'는 최 의원 해명에 대해서도 "당시에 현직 판사였고, 같이 (스트립바에서)구경했다"며 "8명 일행이 다 같이 갔다. (스트립바를 같이 간) 명단을 불러줄 수도 있다"고 거듭 반박했다.그는 "자기 돈으로 스트립바를 가든지 더한 것을 하든지 상관하지 않겠지만 국민이 낸 돈으로 일정에 없는 일을 하는 것에 분노가 있었던 것 같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면 좋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제보를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국제원산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재훈 재정정보원장에게 질의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2-01 송수은

"외가→어머니 본가, 집사람→배우자 어떠세요"

친가와 외가. 둘 다 가족을 뜻하지만, 단어 의미로만 봤을 때 친가에는 친(親)하다는 의미가, 외가에는 바깥(外)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외가와 더 가깝게 지내도 외가라는 표현은 여전히 친가보다 거리감이 있다. 아버지 혈통을 중시했던 가부장제의 잔재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친가와 외가를 포함해 명절에 개선해야 할 성차별 언어와 관용 표현을 모아 '서울시 성평등 생활사전' 설 특집 편을 1일 발표했다. 재단은 작년 시민이 제안한 522건 중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개선 대상과 대안을 선정했다. 우선 집사람·안사람·바깥사람은 배우자, 외조·내조는 배우자의 지원이나 도움으로 바꾸는 안을 제안했다. 이들 표현은 남성은 집 밖에서 일하고, 여성은 집안에서 일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비롯됐다는 게 이유다. 같은 맥락에서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안주인'이라는 의미의 '주부'(主婦)는 '살림꾼'으로 바꿔 남성과 여성 모두 쓸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친가·외가는 아버지 혹은 어머니 본가, 장인·장모·시아버지·시어머니는 어머님이나 아버님으로 통일하는 안을 내놓았다. 이밖에 '아직 죽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미망인(未亡人)은 '故(고) ○○○의 배우자'로, 미혼모(未婚母)는 주체적 의미의 비혼모(非婚母)로 순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재단은 성차별적인 속담과 관용 표현 '톱 7'도 선정했다. 1위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가 차지했고, '남자는 돈, 여자는 얼굴', '남자는 일생에서 세 번만 울어야 한다'가 뒤를 이었다. '사위는 백년지객(백년손님)'은 사위는 언제나 깍듯하게 대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6위에 선정됐다. 재단은 1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내가 겪은 성평등 명절'을 주제로 도련님·아가씨 등 가족 호칭 개선에 대한 의견과 성평등 사례를 조사한다. 연휴 기간에는 가족이 사다리 게임으로 집안일을 나누는 모습을 인증하면 5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2019-02-01 연합뉴스

"길이길이 행복을 누리소서" 김복동 할머니 '눈물의 발인'… 일본대사관 앞 영결식 거행

"먼저 좋은 데 가서 편안히 계세요. 나도 이따가 갈게요."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이자 여성인권·평화운동가인 고 김복동 할머니(94)의 발인이 1일 오전 엄수됐다.고인과 함께 생활했던 길원옥 할머니는 영정을 양손으로 어루만지며 "왜 이렇게 빨리 가셨어. 이렇게 빨리 안 갔어도 좋은데"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추모객들은 이날 오전 6시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모였다.추모객들은 고인에게 헌화하고 큰절을 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했고,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이른 시간에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오전 6시 30분께 영결식장에서 김복동 할머니를 모신 관이 나왔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디자인 제품을 만들며 고인과 연을 쌓은 윤홍조 마리몬드 대표가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앞장섰다.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등 추모객 40여명이 뒤를 따랐다. 고인의 관이 나오자 추모객들 사이에서 울음소리가 새어 나왔다.윤 대표가 관에 매직펜으로 '훨훨 날아 평화로운 세상에서 길이길이 행복을 누리소서'라고 적었다.이어 운구차는 김복동 할머니가 생전에 머물렀던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으로 향했다. 운구차 앞에는 양팔을 벌리고 환한 표정을 짓는 김복동 할머니의 사진을 설치하고, 꽃으로 장식한 트럭이 길을 안내했다. 경찰차와 경찰 오토바이가 교통을 통제하며 함께 이동했다. 오전 7시 4분께 운구차가 평화의 우리집 앞에 도착했다. 발인식 내내 눈물을 참았던 추모객들은 집 앞에서 이내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윤 대표는 방 안의 장롱 앞에서 "할머니 저 외출복 수요시위 갈 때 입었던 저 옷 어떡하지. 그대로 잘 둘게. 할머니"라고 말했다. 고인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다. 그 전에 시민들이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광화문광장과 안국역을 거쳐 옛 일본대사관으로 행진한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식이 엄수된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길원옥 할머니가 김 할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평화의 우리집은 김 할머니가 생전에 머물던 곳이다. /연합뉴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식이 엄수된 1일 오전 추모행렬이 서울광장을 출발해 일본 대사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01 이상훈

靑 국민청원, "김경수 재판 판사 전원사퇴" 하루 만에 20만 명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1심에서 실형을 선고한 판사 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 명을 돌파했다.'시민의 이름으로, 김경수 지사 재판에 관련된 법원 판사 전원의 사퇴를 명령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30일 제기된 이 청원은 하루 만인 31일 오후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 답변요건을 채웠다.청원자는 청원 글에 "촛불혁명으로 세운 정부와 달리 사법부는 여전히 구습과 적폐적 습관을 버리지 못한 채 그동안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식 밖의 황당한 사법적 판결을 남발해 왔다"고 적었다.그러면서 "종국에는 신빙성 없이 오락가락하는 피의자 드루킹 김동원의 증언에만 의존한 '막가파식' 유죄 판결을 김 지사에게 내리고야 말았다"고 했다.그는 "이는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증거 우선주의의 기본을 무시하고 시민을 능멸하며, 사법부 스스로 존재가치를 부정한 매우 심각한 사법 쿠데타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 "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재판에 관련된 법원 판사 전원의 사퇴를 명령한다"며 "대한민국의 법 수호를 이런 쿠데타 세력에 맡겨둘 수 없다"고 말했다.청원자는 "지금 당장 시민의 손으로 끌어내리기 전에 스스로 법복을 벗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길 충고한다"며 "시민의 인내심은 이제 한계점에 다다랐다"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호송차로 향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2-01 디지털뉴스부

인천 송도 오페라하우스·미술관 건립 올 상반기 착공 청신호…600억원 우선 투입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세계적인 공연·전시시설로 기획한 '아트센터 인천'의 2단계 사업이 올해 상반기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천200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는 아트센터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확보된 600억 원으로 우선 공사를 시작한다.아트센터 인천은 1단계 사업인 지하 2층, 지상 7층, 1천727석 상당 콘서트홀이 지난해 개관했지만, 1천4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2만㎡ 규모의 미술관을 짓는 2단계 사업은 아직 추진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가 송도에 아파트 단지를 개발해 얻은 수익금으로 문화단지를 건립해 시에 기부 채납하고 잔여수익금은 시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그러나 시행사인 NSIC와 인천시,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정산을 놓고 이견을 보여 1단계 공사가 끝난 뒤 사업이 중단됐다.NSIC는 지난 2017년 12월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정산금 반환 청구소송을 냈고 이 정산금을 최종적으로 받게 되는 시 산하 인천경제청이 최근 보조참가인으로 소송에 참여했다.인천경제청은 회계실사 용역 결과를 근거로 아트센터 1단계 개발이익금이 1천300억 원 가량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반해 포스코건설은 잔여수익금을 600억 원으로 보고 있어 서로 간 700억 원의 차이를 보인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소송 최종 결과가 나오려면 앞으로 몇 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일단 서로 이견이 없는 600억 원으로 아트센터 2단계 공사를 우선 시작하면 완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인천경제청은 3년 정도로 예상되는 2단계 공사와 병행해 소송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부족한 사업비 조달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다음달 NSIC와 아트센터 2단계 우선 착공에 합의하면 이미 기반공사가 끝난 오페라하우스와 미술관 공사를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NSIC 역시 인천경제청의 이런 구상이 특별한 이견을 보이지 않아 상반기 착공 가능성이 높다.NSIC 관계자는 "아트센터는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주요 인프라인 만큼 애초 구상한 면모를 갖추도록 아트센터 1단계 잔여 개발수익금 한도 내에서 2단계를 우선 착공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전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아트센터 인천' 오페라하우스·미술관 대상지./연합뉴스

2019-01-31 송수은

인천공항서 의식잃은 중국인 심폐소생술로 구한 진에어 승무원들

진에어 승무원들이 인천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중국인 여행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31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공항 세관신고장에서 중국인 여행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마침 비행을 마치고 복귀하던 진에어 승무원 3명이 A씨를 발견하고 즉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정보미(34) 승무원이 A씨의 의식을 확인하고 공항 직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하는 사이 문태연(28) 승무원이 A씨에게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시작했다.AED가 도착하자 정 승무원이 A씨에게 전기충격을 실행했고, 이어 문 승무원이 다시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A씨의 의식이 돌아왔다.두 승무원이 환자를 돌보는 사이 지윤미(34) 승무원은 통역을 맡아 환자와 환자 보호자를 안심시켰다.승무원들은 공항소방대가 도착하자 A씨를 소방대원에게 인계했다.문 승무원은 "회사에서 받은 안전 훈련을 통해 실습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실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 교육에 더욱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진에어는 해당 승무원들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심폐소생술 교육 받는 진에어 직원들 /진에어 제공

2019-01-31 양형종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대부분 지하철,전철 역에서 발생

전화 등 전기통신수단을 활용해 피해자를 속여 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중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편취하는 유형의 대면편취 보이스피싱의 최대 발생 장소는 어딜까.경기남부경찰이 지난해 수사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사례 248건을 분석한 결과 지하철 또는 전철 역 주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철 역 등이 110건으로 전체 분석 대상 범죄 중 44.4%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학교 주변 58건(23.4%), 노상 46건(18.5%), 카페 21건(8.5%), 기타 13건(5.2%) 순이었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경찰의 단속과 지속적 홍보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31일 경기남부청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천407건이었던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난해 5천883건으로 2년 전에 비해 144% 증가했다. 보이스피싱 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은 은행 또는 온라인거래를 이용해 돈을 송금하는 계좌이체 수법으로 2018년 5,448건이 발생해 전체 보이스피싱 범죄 중 92.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접 피해자를 만나 돈을 전달받는 대면편취 유형 범죄가 248건으로 전체 범죄 중 4.2%를 차지했다. 대면편취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 2016년 37건이었던 범죄가 2018년에는 248건으로 2년 전에 비해 5.7배 이상이나 증가했다.지난 해 12월 27일 오후 2시께 수원 성균관대 역 주변에서 피해자 이 모씨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는 피의자 엄 (28)씨를 만나 1천980만원을 편취 당했다. 피해자는 같은 날 오전 10시 48분께 서울중앙지검 금융범죄수사국 소속의 검사와 수사관을 사칭하는 피의자들로부터 "당신의 명의가 도용돼 1억 4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당신이 범죄자인지 피해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만나 돈을 전달하고 당신 계좌를 홀딩시켜야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속은 피해자는 피해자 명의의 청약자금을 해지해 이 돈을 피의자 엄 모씨에게 건넨 것이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지난 1월 15일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를 속인 후 돈을 인출하게 한 뒤 서울 신림역 주변에서 200만원을 건네받은 김(25·여)씨를 검거했다. 대면편취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는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8년 대면편취 유형 보이스피싱 사례 248건 중 206건이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례였다. 경찰은 범죄자들이 도주가 용이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감시가 상대적으로 힘든 지하철․전철 역 주변을 보이스피싱 피해자와의 접선장소로 선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조직의 총책이나 콜센터 등 핵심이 국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단 돈을 송금하면 피해회복이 쉽지 않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01-31 김영래

외신들도 김복동 할머니 별세 관심 보도… NYT "불굴의 활동가"

미국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도 30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과 추모 분위기를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참가자 수 백명이 김 할머니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며 할머니의 삶에 관해 보도했다. AP통신은 "김복동 할머니는 거의 30년 가까이 매주 수요집회를 이끌었다"며 "향년 92세로 지난 월요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이어 "김 할머니는 전쟁 기간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수십 년간의 침묵을 깨고 가장 먼저 피해 사실을 공개한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오직 23명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NYT는 서울발 기사에서 "김 할머니의 지칠 줄 모르는 캠페인(위안부 관련 활동)이 자신과 같은 수천 명의 여성들이 인내해야 했던 고통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면서 "그녀는 가장 거침없고 불굴의 활동가 가운데 한명이었다"고 평가했다.NYT는 김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수십년간의 침묵을 처음으로 깬 인물 가운데 한명이었다면서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처음 자신이 위안부였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김 할머니는 이듬해인 1992년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NYT는 김 할머니는 입원 당시 기자들이 찾았을 때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제대로 속죄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또 김 할머니는 2016년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가 (일본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돈 때문이 아니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명예 회복을 위한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법적 배상"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교도통신은 "김 할머니는 인권 운동가이자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상징적 인물"이라며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로서의 경험과 연계해 전쟁 기간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많은 곳을 다녔다"고 보도했다.이어 "김 할머니는 매주 이어지는 '수요집회'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폐기와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고 했다. 교도통신은 김 할머니가 1992년 공개적으로 위안부 피해를 드러냈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 한일 위안부 합의가 체결됐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근 화해치유재단의 해산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도 소개했다.중국 신화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문을 하기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스물세 분을 위해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됐다. /연합뉴스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72차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2019-01-31 연합뉴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별세, 외신들도 일제히 보도… "위안부 피해 상징적 인물"

일본 교도통신과 미국 AP통신 등 외신도 지난 30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과 추모 분위기를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참가자 수 백명이 김 할머니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며 할머니의 삶에 관해 보도했다.AP통신은 "김복동 할머니는 거의 30년 가까이 매주 수요집회를 이끌었다"며 "향년 92세로 지난 월요일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이어 "김 할머니는 전쟁 기간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수십 년간의 침묵을 깨고 가장 먼저 피해 사실을 공개한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이라며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오직 23명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김 할머니는 인권 운동가이자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상징적 인물"이라며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로서의 경험과 연계해 전쟁 기간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많은 곳을 다녔다"고 보도했다.이어 "김 할머니는 매주 이어지는 '수요집회'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폐기와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고 전했다.교도통신은 김 할머니가 1992년 공개적으로 위안부 피해를 드러냈다며, 박근혜 정부 시설 한일 위안부 합의가 체결됐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근 화해치유재단의 해산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도 소개했다.중국 신화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문을 하기 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스물세 분을위해 도리를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372차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故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19-01-31 디지털뉴스부

'삶의질 업&다운' 사회지표 조사 6년만에 재개

전국 광역시·도중 유일하게 중단 조사용역 올 추경예산 반영키로생활의식 포함 9천가구 대상 진행인천시, 내년까지 분석 정책 활용인천시가 시민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따져볼 수 있는 사회지표 조사를 6년 만에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인천사회지표 조사·분석 용역 사업을 올해 진행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시킬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사회지표란 경제지표와는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회 발전의 정도나 사회 복지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를 말한다. 보건, 식량, 환경, 노동 등이 조사 항목에 포함돼 있어 조사 대상자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인천시는 '인천시민 생활 및 의식조사'란 이름으로 지난 1998년부터 2013년까지 사회지표 조사를 벌여왔으나 2014년부터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중단했다. 전국 광역시·도 중 사회지표 관련 조사를 벌이지 않는 지역은 인천이 유일하다.시는 데이터를 기반한 행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복지 지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올해부터 사회지표 조사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사회조사는 9천 가구(약 2만여명)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개인의 생활 의식 조사와 함께 주거, 교통, 건강, 교육, 경제, 문화·여가, 안전, 환경, 공동체 참여 등 사회 전반에 관한 자료가 담길 예정이다.시가 지난 2013년 발간한 '2013 인천시민 생활 및 의식조사'에서 표본 대상 4천5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10만351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천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지를 묻는 질문에 55.1%가 부정적으로 답해 긍정적 답변(44.8%)보다 다소 높았다. 소비생활(의식주, 여가 및 취미 생활에 대한 소비)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30.8%가 불만족하다고 답했으며, 청소년에서 노년층으로 갈수록 부정적 답변 비율이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학교생활 분야에서는 75.1%가, 직장생활 분야에서는 61.1%가 '느낀다', '매우 많이 느꼈다'고 답해 학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성인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됐다.시는 이번 3월 추가경정예산에 사업 예산이 반영되면 2020년 상반기까지 조사 분석을 마치고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그간 재정상 문제로 광역시도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천시가 사회조사를 벌이지 못했다"며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사회지표 조사가 재개되면 데이터 기반 행정, 정책 수립 시 다양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1-30 윤설아

박남춘 인천시장, 설 연휴 앞두고 '민생 현장 탐방'

오늘 우체국 택배 분류 체험 시작내일 연안여객터미널 등 곳곳 찾아박남춘 인천시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우체국을 비롯해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방서, 보육원 등 각 분야별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박 시장은 31일 인천우체국 택배우편물 분류 체험을 시작으로 인천의 오래된 가게인 중구 용동 도성양복점을 방문해 인천 지역 노포 지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월 1일에는 연안여객터미널 귀성객 인사와 서해5도 특별경비단 직원 격려, 교통공사 귤현차량사업소 방문, 해성보육원 등을 찾아갈 계획이다.인천시는 설을 맞이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과 복합 쇼핑몰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한편 인천시는 설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2천600여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이달 25∼29일 시청, 시의회, 시 산하 사업소 직원 3천57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에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소외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전 부치는 시장님'-박남춘 인천시장이 30일 부평구 천마산 거북이마을 행복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설맞이 음식 나누기'에서 주민들과 설맞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9-01-30 김명호

'흉가' 옛 서울대 농대 건물, 창작공간으로

道, 올 60억 예산 투입 개조공사내년 3월 '메이커 스페이스' 개관관리 부재로 인해 흉가 마니아들의 명소로 주목받았던 서울대 농생대 건물(1월 28일자 7면 보도) 중 하나인 임학임산학관이 1인 창작자를 위한 창작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경기도는 올해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7월부터 농생대 임학임산학관 개조 공사를 시작, 내년 3월 '메이커 스페이스'로 개관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메이커는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1인 창작자를 일컫는 말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메이커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임학임산학관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옛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건물로 지상 3층, 3천50㎡ 규모다. 도는 이곳에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목공, 금속가공기 등 다양한 장비와 제작실험실, 공동작업실, 제작품 전시장 등을 갖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를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과 복합문화공간인 '경기상상캠퍼스'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농생대 22개 건물 가운데 7개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 지원 공간 및 도민 문화향유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2016년 6월 첫 개관 후 현재까지 43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준석·신지영기자 ljs@kyeongin.com

2019-01-30 이준석·신지영

[도내 아파트 증여건수 급증]집값 뛴 만큼 '양도세 폭탄'… "파느니 자녀준다"

작년 1만8598건… 1년사이 32% ↑상속과 달리 수증자 기준 세율 결정나눠 받으면 '절세효과' 볼 수 있어지난해 경기도내 아파트 증여 건수가 전년 대비 껑충 뛰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여파로 아파트 처분으로 양도세를 부담하기보다는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주고 증여세를 내는 게 오히려 절세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아파트 증여 건수는 1만8천598건으로 전년인 2017년 1만4천64건보다 32%(4천534건) 증가했다. 2016년 1만1천134건과 비교하면 2년 만에 67% 급증했다.특히 도내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규제대상 지역인 광명·안양·하남·과천에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광명은 180건에서 225건, 안양은 364건에서 576건, 하남은 861건에서 1천799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과천은 66건에서 670건으로 10배가량 늘어났다.업계에서는 이를 절세효과의 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정부는 조정대상 등 규제지역에서 다주택자가 아파트를 처분할 시 2주택자는 10%, 3주택 이상 보유자는 20%를 기본세율(6~42%)에서 중과하고 있다.예를 들어 광명에서 2주택자가 2억원 오른 아파트를 처분할 경우 양도세[{2억원×(38%+10%)}-누진공제액(1천940만원)]는 7천660만원이다. 이익 2억원 중 38%가량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 그래픽 참조반면 증여할 경우 세율은 1억원 이하 10%, 5억원 이하는 20%, 10억원 이하는 30%, 30억원 이하는 40%, 30억원 초과는 50%다. 규제지역도 마찬가지다.게다가 증여세는 상속세와 달리 받는 사람(수증자)을 기준으로 세율이 결정돼 분할증여 시 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 6억원의 아파트를 한 사람이 증여를 받으면 세금은 1억8천만원이지만, 두 사람이 3억원씩 쪼개서 나눠 받으면 한 사람당 6천만원 씩 총 1억2천만원만 내면 되는 것. 6천만원의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출처:공인중개사 문제은행 부동산계산기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1-30 황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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