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사망' 배우 의문 풀리나…"국과수, 음주상태 소견"

고속도로 2차로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진 20대 배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부검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 배우가 사고 전 음주 상태였다는 중간 소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배우 A(28·여)씨 시신을 부검한 뒤 면허취소 이상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됐다는 중간 구두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로부터 정식 서류를 받아 확인하기 전까지는 A씨의 사고 전 음주 여부에 관해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만약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로 A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져도 그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된다. 그러나 A씨 남편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입구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A씨는 사고 직전 자신이 몰던 흰색 벤츠 C200 승용차를 편도 3차로 중 한가운데인 2차로에 정차한 뒤 차에서 내렸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남편은 경찰에서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A씨 남편은 가드레일이 설치된 갓길이나 가장자리 3차로가 아닌 고속도로 한가운데 2차로에 아내가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2차로를 도로 끝 3차로로 착각해 한가운데 차로에 정차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A씨 남편은 이에 대해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면서도 아내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019-05-17 연합뉴스

부산서 또 테트라포드 추락사고…피서철 앞두고 비상

17일 오전 1시 50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수변공원에서 A(28)씨가 테트라포드 사이로 빠졌다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A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A씨가 친구 5명과 함께 테트라포드에서 술을 마시고 장난을 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1시 35분께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바닷가에서도 테트라포드에서 사진을 찍던 A(46)씨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다가 10여분 만에 스스로 탈출했다. 날씨가 더워지고 바닷가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부산에서는 테트라포드 추락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트라포드는 파도나 해일로부터 방파제를 보호하기 위해 쌓아둔 원통형 기둥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표면이 둥글고 해조류 등이 붙어 있어 미끄러지거나 떨어질 위험이 크다. 한번 빠지면 지지대나 손잡이가 없어 스스로 탈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6∼2018) 부산지역 연안의 테트라포드 안전사고는 73건에 달한다. 사망자도 7명이나 발생했다. 부산지역의 테트라포드는 대부분 해수욕장이나 해안도로 등에 인접해 있어 나들이객이나 낚시객 등이 아무런 제재 없이 출입하고 있고 일부는 음주까지 일삼으면서 잦은 사고를 유발한다.부산시는 테트라포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와 경고문을 추가로 설치하고 출입자제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있다. 수영구는 최근 민락항 일대 등 3곳에 관광객이나 낚시꾼이 테트라포트에 올라가면 자동 감지해 경고 방송을 송출하는 지능형 열 감지 CCTV 등 예·경보 시스템을 설치했다. 해운대구와 서구 등 일부 지자체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 테트라포드가 설치된 일부 지역을 낚시금지구역으로 설정했지만, 단속인력 한계 등으로 계도에 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7 연합뉴스

'제보자들' 집단 성폭행 사건, 범죄 인정하지 않는 가해자들

'제보자들' 정준영 사건을 연상케 하는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됐다. 16일 방송된 KBS 2TV 시사교양 '제보자들'에는 집단 성폭행 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한 여성은 남자 8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제보자는 딸 A씨가 성폭행 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제보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지난 4월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친구의 아는 형인 B씨가 합석을 요구해 응했다고 했다. 2차 술자리에서 B씨와 일행은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술을 권유했고, 이후 만취한 A씨를 끌고가 성폭행을 저질렀다. 의식을 잃었던 A씨가 깨어나자 그 앞에는 7명의 남자가 있었다. B씨가 피해자를 두고 퇴실한 뒤, B씨 친구들이 찾아와 A씨 입에 강제로 술을 들이부었고 도망치려는 A씨를 붙잡아 강제로 강간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또 A씨를 성폭행하기 이전, 자신의 SNS에 '내 이름 정XX(정준영+본인 이름)'이라는 글을 올려 "오늘 누구와 잘까" 등의 성범죄를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B씨는 피해자가 샤워하는 모습을 몰래 영상통화해 다른 친구들과 공유한 것으로도 밝혀져 충격을 줬다. A씨 가족들은 B씨의 극악무도한 범죄에 치를 떨었고, 엄벌을 요구했다. 사건 일주일 후, 가해자 8명 중 B씨를 제외한 4명이 1차 검거됐다. 검거되지 않은 B씨는 다른 피해자에 연락을 취했고, 시내에서 웃으며 돌아다니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전원 검거됐으나 이들은 합의된 성관계였다고 주장해 또 다른 2차 피해를 낳고 있었다. 나아가 A씨 가족은 경찰이 피해자 진술과정 중에서 A씨의 책임을 묻는 듯한 태도도 있었다고 분노했다. 제작진은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CCTV를 공개했고, CCTV 속 B씨와 일행은 A씨를 밖으로 데려 갔다가 다시 엎고 방으로 들어오는 등 장면이 담겨있었다. 더구나 CCTV를 봤던 모텔 주인 또한 이들의 범죄를 방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와 일행 8명 중 단 2명이 범죄를 인정했다. 나머지 5명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사건은 계속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제보자들' 집단 성폭행 사건, 범죄 인정하지 않는 가해자들 /KBS 2TV '제보자들' 제공

2019-05-16 손원태

인천 '최소한의 시민 안전장치' 첫 보험금 지급

인천시가 올해 광역시 최초로 시민안전보험을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보험금이 지급됐다.시는 화재 사고로 사망한 A씨의 유가족에게 시민안전보험금 1천만원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했다. 시민안전보험은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 발생 시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할 수 있는 인천시 사업이다. 시민안전보험 시행 이전에는 개인이 가입한 보험 안에서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시민안전보험이 시행되면서 유가족이 추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가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기까지는 3개월여가 걸렸다.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해야 했기 때문이다. 시는 화재로 인한 사망이라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보험사의 심사를 거쳐 유족에게 보험금을 최종적으로 지급했다.시는 이외에도 보험금 청구가 있었던 단독주택 화재 사망 사고 등 3건의 사고에 대한 보험 심사를 앞두고 있다.시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시민안전보험은 시가 직접 보험사와 계약해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험사가 각종 자연재해·재난·사고·범죄 피해를 본 시민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사고 발생일을 기준으로 3년 내 보험사에 청구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보상 대상은 자연재해 사망, 폭발·화재·붕괴 사망 또는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 또는 후유장해, 강도 상해 사망 또는 후유장해,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부상 등이며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하고 있다.시는 올해 보험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보험 보장항목, 보험금 지급규모 등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우성훈 시 안전정책과장은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시민안전보험은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편적 보장이라는 취지에 맞게 어려운 일을 당한 시민이나 유가족에게 빠짐없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5-16 윤설아

민주당 "5·18 코앞인데… 한국당, 망언의원 징계·사죄하라"

이인영 원내대표 "黃 재발방지법 매듭… 떳떳이 광주찾아야" 압박조정식·박광온·박정 "진상조사위 출범 협조·조속 절차" 한목소리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5·18 망언 의원 징계'를 비롯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민주당은 이날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고리로 5·18 망언 의원의 징계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 한국당 차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적극적인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망언 의원 내부 징계절차 완료, 국회 징계절차 마무리,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 마련 등 세 가지를 하고 나서 광주를 찾으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오늘이라도 국회 정상화를 해 5·18 역사 훼손 재발 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도 하라"면서 "황교안 대표에게 결단을 촉구한다. 이 문제를 매듭지어 떳떳하게, 함께 손잡고 광주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조정식(시흥을) 정책위의장도 "최소한 5·18 기념일 이전 진상조사위원회가 정상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황 대표와 한국당에 강력 촉구한다"며 "5·18 특별법 처리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 제1야당에 걸맞은 역사인식과 책임감을 보이라"고 목청을 높였다.박광온(수원정) 최고위원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황 대표는 사죄를 한다든지, 진상규명에 앞장서겠다든지 무언가를 표현하지 않고서 이 시점에 광주에 간다는 것이 희생자 영령이나 유가족, 광주시민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박정(파주을)·권미혁 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들도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조속한 징계를 주문했다.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이 지나간다고 망언 문제가 없던 일이 될 수 없다"면서 "5·18 망언을 한 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해 하루빨리 윤리특위가 징계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국회 윤리특위 소속 여야 간사들은 전날 5·18 관련 발언 당사자인 김진태·김순례·이종명 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고자 모였지만, 여전한 이견 속에 접점은 찾지 못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윤리특위 위원들은 "한국당이 자체적으로 징계수위를 정했기 때문에 징계할 상황은 충분한데 윤리특위는 징계절차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 윤리특위가 5·18 망언 3인방의 징계를 지연시킨 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05-16 김연태

'눈물 바다된' 장례식장

동료 교인들·조문객 유가족 위로 발길사고현장 사거리엔 '추모 공간' 마련도축구클럽 승합차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은 눈물바다를 이뤘다.16일 오후 4시 장례식장 2층에 마련된 A(7)군의 빈소에는 함께 교회를 다니던 교인들이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찾았다. A군의 어머니는 교인들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교회 관계자는 "A군이 부모를 따라 인천에서 멀리 서울까지 교회를 다니면서도 항상 밝았다. 선생님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자기 자리를 양보할 정도로 배려심도 많은 아이였다"며 안타까워 했다.3층에 마련된 같은 반 친구 B군의 빈소 역시 침통한 분위기였다. B군의 부모는 조문객의 방문에 눈물만 흘릴 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두 학생이 다녔던 초등학교 역시 침통한 분위기 속에 하루를 보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들 모두 급작스런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모든 학교 구성원이 빨리 충격을 추스르고 이를 치유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사고 현장 인근인 연수구 송도동 캠퍼스타운아파트 앞 사거리에는 이들 어린이 2명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꽃 같은 우리 아가들 어른들이 미안해', '하늘에서도 잘 지내렴', '예쁜 아가들 그곳에서 행복하렴. 기도할게',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 아프지 마' 등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겼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5-16 김성호

송도 어린이 통학차량 참변 '비켜간 세림이법'

교차로서 신호위반 아동 2명 사망체육교실 자유업분류 사업자등록보호자 탑승 '법' 적용대상서 제외전문가 "시설편의 안전소홀" 지적초등학생 2명이 생명을 잃은 축구클럽 승합차 교통사고(16일자 2판 8면 보도)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기준을 강화한 일명 '세림이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 교육시설 통학차량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지난 15일 오후 7시 58분께 연수구 송도동의 캠퍼스타운아파트 앞 사거리 교차로에서 연수구 A 축구클럽의 통학차량이 신호위반을 하면서 카니발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B(7)군 등 2명이 숨지고 카니발 운전자 C(48·여)씨 등 6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통학차량에는 7~10살 초등생 5명과 운전자 D(24)씨가 타고 있었다. A축구클럽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사고 당일 학생들은 수업이 끝난 후 차량을 타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어린이 통학버스에는 지난 2015년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 일명 '세림이법'에 따라 운전자 외에 보호자가 탑승해 운행 중 어린이들이 좌석 안전띠를 매고 있도록 하는 등 보호 조치를 해야 한다. 세림이법의 적용대상은 어린이 통학버스다. 관련법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특수학교, 어린이집, 학원, 체육시설 등 어린이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시설에서 통학에 이용되는 차량을 어린이 통학버스로 정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축구클럽 통학차량에는 보호자가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축구클럽과 같은 축구교실의 통학차량은 세림이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축구교실의 경우 지자체에 등록·신고해야 하는 체육시설, 교육청에 등록해야 하는 학원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무도학원업 등 정해진 업종만 체육시설 등록·신고를 할 수 있는데 그 대상에 축구는 포함돼있지 않다.학원 등록 요건에도 체육 분야는 빠져 있다. 축구교실과 같이 체육시설 등록·신고를 할 수 없는 종목을 교실·학원 형태로 운영하면 자유업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게 된다. 따라서 축구교실 등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영하더라도 통학버스 신고, 안전교육, 어린이 보호를 위한 보호자 배치 등의 의무가 없다.전문가들은 어린이 통학차량 사각지대 지적에 대해 관계기관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정관목 교수는 "법을 개정할 때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모든 시설에 관련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했는데 시설들의 편의를 봐주다 보니 지금 상황에 이른 것 같다"며 "관계기관이 협의해 어린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인천연수경찰서는 A 축구클럽 운전자 D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에 분석을 의뢰해 과속, 어린이들의 안전띠 착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1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축구클럽 승합차 교통사고가 발생한 교차로에서 한 시민이 숨진 어린이 2명을 추모하는 메모와 인형을 보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5-16 김태양

'아내 상해치사' 前 김포시의회 의장 구속영장 신청

김포경찰서는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16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아내 A(53)씨를 주먹과 골프채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 전 의장은 범행 뒤 스스로 119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소방상황실은 경찰에 동시 출동을 요청했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방 안에서 숨져 있었다. A씨의 양팔과 다리에서는 여러 개의 멍자국이 발견됐으며 얼굴과 머리에는 부어오른 흔적이 보였다.경찰은 집에 머물고 있던 유 전 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성격 차이 등으로 말다툼이 있었다"며 "주방에서 아내를 폭행했고, 이후 기어서 방으로 들어간 뒤 기척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애초 알려진 것과 달리 고인의 머리 부위에 긁힌 흔적이 관찰되긴 하나 무언가에 찔린 자상은 없다"며 "다만 남편이 골프채로 때리는 걸 막아보려 한 듯 팔다리에 멍이 많이 들어있고, 얼굴과 몸통 부위에서도 멍이 관찰된다"고 말했다.이어 "수거한 증거품 중 깨진 소주병과 골프채 말고 흉기라 할 만한 건 없다"며 "피의자가 골프채 폭행은 시인했지만, 소주병은 아내가 던져서 깨진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밝혔다.경찰은 17일 시작될 부검 결과를 분석해 추후 검찰 송치단계에서 살인죄로 혐의 변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5-16 김우성

재혼한 남편과 친딸 살해한 엄마, 경찰에 구속

재혼한 남편과 함께 12살 중학생인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친어머니가 경찰에 구속됐다.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지 2주 만이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유모(39) 씨를 구속했다.광주지방법원 박옥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박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유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께 전남 무안군 농로의 승용차 안에서 재혼한 남편 김모(31) 씨와 함께 만 12세인 중학생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이튿날 오전 저수지에 버린 혐의를 받는다.남편 김 씨는 자신을 성범죄자로 신고한 의붓딸에게 복수하고자 살인을 저지르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및 사체유기)로 구속돼 앞서 검찰에 송치됐다.법원은 지난 2일 첫 번째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유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유 씨는 당시 '남편이 어린 아들도 죽이고 나도 죽일 것 같아서 무서웠다'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경찰은 영장 기각 이후 보강 수사를 벌여 딸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을 확인하고, 친모 유 씨가 살해 이틀 전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부부가 딸의 시신을 저수지 바닥에 가라앉히는 데 쓰려고 구매한 그물 등 증거물도 추가로 확보해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 때는 '사체유기 방조' 혐의를 '사체유기' 혐의로 변경했다.경찰은 유 씨를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디지털뉴스부재혼한 남편과 함께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친모가 16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자 광주 동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16 디지털뉴스부

경찰, '8명 사상' 축구클럽 통학차량 기사 구속영장 방침

축구클럽의 통학용 승합차를 몰다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초등학생 등 8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A(24)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해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그는 이 사고로 차량에 탄 B(8)군 등 초등생 2명을 숨지게 하고 대학생 행인(20·여) 등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도 사고 후 흉부와 목을 다쳐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부상이 심하지 않아 퇴원 후 이날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신호위반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그는 이어 "사고가 난 교차로의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 한번 놓치면 4∼5분가량 기다려야 한다"며 "아이들을 빨리 집에 데려다주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A씨는 승합차 뒷좌석에 탄 초등생들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에 관해서는 "아이들이 탑승했을 때 안전벨트를 매라고는 했는데 실제 맸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사고가 난 뒤 주변에 있던 시민들과 함께 아이들을 차량 밖으로 구조했다"며 "그때 안전벨트가 풀어져 있긴 했는데 운행 중에 착용 여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이날 A씨와 별도로 경찰 조사를 받은 상대방 차량인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C(48·여)씨는 사고 전 정상 신호에 따라 차량을 운행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경찰에서 "적색에서 녹색 신호로 바뀌고 정상적으로 직진했는데 스타렉스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와 충돌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의 이날 조사는 마무리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해당 차량에 타고 있다가 다친 초등생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차량에 탔다가 다친 초등생들로부터 사고 당시 상황과 관련한 진술을 추가로 확보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5-16 연합뉴스

"유전병 고통 끊어주려고…" 7살 딸 살해한 엄마 구속영장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7살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15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딸 B(7)양을 보자기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경찰에서 "딸이 소화기 계통 질환을 유전으로 물려받아 고통스러워했다"며 "고통을 끊어주려고 죽였다"고 진술했다.그는 범행 3시간여 만인 당일 오후 2시 30분께 인근 지구대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보자기로 목을 졸랐다"고 했다가 진술을 번복했다.A씨의 남편은 그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진술했으나 실제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A씨가 의료기관에서 실제 소화기 계통 질환 진단을 받았는지도 확인하고 있다.A씨는 범행 당시 B양과 단둘이 집 안에 있었고, 함께 거주하는 남편과 중학생 딸, 시누이는 직장과 학교 등에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혐의가 무거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5-16 연합뉴스

유승현 전 의장 "아내, 기어서 방에 들어갔다" 진술… 시신에 자상은 없어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애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아내의 시신에서 자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16일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고인의 머리 부위에 긁힌 흔적이 관찰되긴 하나 무언가에 찔린 자상은 없다"며 "다만 남편이 골프채로 때리는 걸 막아보려 한 듯 팔다리에 멍이 많이 들어있고, 얼굴과 몸통 부위에서도 멍이 관찰된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수거한 증거품 중 깨진 소주병과 골프채 말고 흉기라 할 만한 건 없다"며 "피의자가 골프채 폭행은 시인했지만, 소주병은 아내가 던져서 깨진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밝혔다.경찰은 유승현 전 의장에 대해 이날 중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17일 시작될 부검 결과를 분석해 추후 검찰 송치단계에서 살인죄로 혐의 변경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유승현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7분께 김포시 양촌읍 자택에서 아내 A(53)씨를 주먹과 골프채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승현 전 의장은 범행 뒤 스스로 119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소방상황실은 경찰에 동시 출동을 요청했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방 안에서 숨져 있었다. A씨의 양팔과 다리에서는 여러 개의 멍이 발견됐으며, 얼굴과 머리에는 부어오른 흔적이 보였다.경찰은 집에 머물고 있던 유승현 전 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성격 차이 등으로 말다툼이 있었다"며 "주방에서 아내를 폭행했고, 이후 기어서 방으로 들어간 뒤 기척이 없었다"고 진술했다.한편 경찰 관계자는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해 다툼이 벌어졌다는 특정 언론의 기사는 경찰에서 전혀 확인해준 바 없다"고 강조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19-05-16 김우성

경찰, '아내 폭행·살해 혐의' 유승현 김포시의회 前의장에 살인죄 검토

경찰이 아내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 살인죄 적용을 검토한다.경기 김포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유 전 의장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6일 발표했다.유 전 의장은 전날 오후 4시 57분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내 B(53)씨를 주먹과 골프채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범행 뒤 119구조대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구조대원들이 자택 안방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B씨의 양팔과 다리에서는 수개의 멍이 발견됐으며 얼굴과 머리에는 타박상을 입어 부어올랐다.현장에서는 피가 묻은 골프채 한 자루와 빈 소주병 3개가 발견됐으며 소주병 1개는 깨진 상태였다.유 전 의장은 경찰에서 "성격 차이를 비롯해 평소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했다.경찰은 유 전 의장이 아내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끝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경찰은 특히 유 전 의장이 B씨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 살인죄 적용도 검토하며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유 전 의장은 "자택 주방에서 B씨를 폭행했고, 이후 B씨는 안방으로 들어간 뒤 기척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유 전 의장이 골프채로 B씨의 머리를 때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디지털뉴스부경찰이 아내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유승현(55)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 살인죄 적용을 검토한다. /연합뉴스

2019-05-16 디지털뉴스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