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조원대 다단계사기' 주수도, 옥중서 또다시 사기행각 재판행

2조원대 다단계 판매 사기로 복역 중인 주수도(63)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이다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주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법, 무고 교사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주씨의 '옥중 경영'을 도운 변호사 2명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구속기소 됐다. 주씨는 '단군 이래 최대 사기극'으로 불렸던 2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의 주범이다. 2007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그러나 주씨는 옥중에서도 다단계 사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측근들을 조종해 2013년부터 1년간 다단계업체 '휴먼리빙'을 운영하며 수당을 지급할 능력이 없는데도 피해자 1천329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 등으로 1천137억원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휴먼리빙은 주씨 밑에서 일했던 이들이 경영진으로 있던 회사다.주씨는 휴먼리딩에서 빼돌린 회삿돈 11억원억원과 실체가 없는 가공의 물품대금 31억원을 차명 회사로 송금하기도 했다. 이렇게 옥중 경영으로 끌어모은 휴먼리빙 회사자금 1억3천만원은 자신의 재심 사건의 변호사 비용으로 썼다. 단기 대여금 명목으로 6억1천700만원을 끌어다 쓴 점 역시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2016년 10월에는 이감되지 않고 서울구치소에 계속 남기 위해 지인이 자신을 임금체불로 허위 고소하도록 교사한 사실 또한 드러났다. 피고소인이 되면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서울구치소에 남을 수 있다. 검찰은 2014년 휴먼리빙의 전·현직 대표 등 경영진을 기소했으나 당시에는 주씨가 연루돼 있다는 의혹만 있었을 뿐 그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주씨가 옥중에서 내리는 지시로 회사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주씨를 기소한 검찰은 오는 5월 그의 형기가 만료되면 구속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법원에 낼 방침이다./디지털뉴스부

2019-02-12 디지털뉴스부

여대생 사칭 '로매스 스캠' 사기꾼 구속, 6명으로부터 5천만원 받아 탕진

광주 동부경찰서는 여대생을 사칭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친분을 쌓은 남성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29)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발표했다.구 씨는 휴대전화 채팅으로 알게 된 20∼30대 남성 6명에게 '20살 여대생인데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접근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약 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인터넷과 SNS에 떠도는 여성 사진을 채팅 상대에게 전송하며 연애 감정을 유발하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수법을 사용했다.로맨스 스캠은 연애를 뜻하는 영어단어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다. 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친분을 쌓아 믿음을 갖게 한 뒤 결혼이나 연애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신종 금융사기다.구씨는 처음에는 밥값 등 명목으로 소액을 요구하다가 점점 큰 액수를 받아냈다.일부 피해자는 구씨에게 돈을 보내려고 대출까지 받았고, 이마저도 안 되면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게임아이템을 사 현금화했다.구씨는 의심을 피하고자 피해자들과 음성 통화는 바쁜 시간대만 골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동종 전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구씨는 이를 납부하지 않아 검찰에 수배된 상태에서 범행했다.가로챈 돈은 인터넷 불법도박과 생활비 등으로 탕진했다.경찰은 구씨에게 도박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사건을 검찰로 넘길 방침이다./디지털뉴스부광주 동부경찰서는 여대생을 사칭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친분을 쌓은 남성들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29)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연합뉴스

2019-02-12 디지털뉴스부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40대 내일 영장 실질심사

술에 취해 여성 택시기사를 마구 때리고 달아난 혐의로 검거된 40대가 오는 13일 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의정부지법에서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김모(40·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전 4시 30분께 남양주시 호평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를 지나는 택시 안에서 기사 이모(62·여)씨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다치게 한 후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이 자신의 신원을 파악해 검거하기 직전 가족의 설득으로 범행 16시간 만에 자수했다. 경찰은 김씨가 기사를 무차별 폭행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범죄 피해가 크고, 핸들을 마구 잡아당기는 등 큰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행동을 한 점 등을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당시 술에 만취했다고 진술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고층에 있는 집까지 계단으로 이동하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 한 점 등 죄질이 안좋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김씨는 주먹을 휘두르기 전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아 화가 난다"며 짜증을 냈고, 기사 이씨가 그렇다면 다른 차를 타라고 하자 언쟁을 벌였다. 김씨는 택시 안에서 욕설을 하며 핸들을 잡아당기는 등 난동을 부렸다. 위험을 느낀 이씨가 택시를 세우고 말리자 김씨는 이씨를 무차별 폭행한 후 그대로 달아났다이에 대해 김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폭행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핸들을 잡아당기는 등 난폭 행위는 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2019-02-12 연합뉴스

1살 아들 떨어뜨려 숨지게 한 아빠…과실치사 혐의로 입건

생후 50일 된 아들을 안고 있다가 실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됐다.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과실치사 혐의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아들 B(1)군을 안고 흔들다가 떨어뜨려 보름가량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울고 보채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두 손으로 안아 위아래로 흔들다가 바닥에 떨어뜨렸고, B군은 머리를 바닥에 부딪쳤다. A씨는 곧바로 아들을 자택 인근 소아과병원과 대학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았으나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의 골절은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며 "상태를 지켜보면서 기다려야 한다"는 의료진의 말에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B군은 10여일 뒤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고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 숨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B군 시신을 부검한 결과 머리뼈 골절, 경막하출혈, 지주막하출혈 등 머리 손상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경찰에서 "부주의로 아들을 떨어뜨렸고 머리 부위에 심각한 손상을 입혀 사망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가 아들을 떨어뜨린 행위에 고의성은 없다고 보고 아동학대치사죄 대신 과실치사죄를 적용했다.경찰은 조만간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아들을 떨어뜨려 머리가 손상된 이후 사망하기 전까지 다른 외력은 없었다"며 "피의자에게 사망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과실치사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2-12 연합뉴스

현대차 직원들, 출장 가다 휴게소서 의식 잃은 50대 살려내

출장을 가던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12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이 회사 소재2부 김열경(53) 파트장 등 15명가량은 전날 오전 7시 4분께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으로 출장 가다가 아침밥을 먹으려고 언양휴게소에 들렀다. 김 파트장과 동료들이 뷔페식으로 된 휴게소 식당에서 음식을 식판에 담고 계산을 하려는 순간 바로 옆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소리가 들렸다. 김 파트장이 고개를 돌려보니 식당 바닥에 50대로 보이는 A씨가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었고 주위 사람들은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김 파트장이 달려가 보니 A씨 의식이 없고 호흡 역시 매우 약했다. 김 파트장은 곧바로 A씨 가슴을 압박하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동료인 임정근(54) 파트장과 김정년(56) 주임 등이 A씨 손을 주무르는 등 김 파트장을 도왔다. 그사이 또 다른 동료 하정모(41) 씨가 119로 전화해 상황을 알리고 전화기로 소방 상황실로부터 지시를 받아 심폐소생술을 계속할 수 있게 했다.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초점이 없던 A씨가 스스로 호흡하는 기미가 보이고 눈빛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김 파트장 등은 심폐소생술을 멈췄다. 직원들은 몇 분 뒤 소방 구급대가 올 때까지 A씨를 보살피다가 구급대가 A씨 상태를 살피는 것을 보고 나서야 다시 출장길에 올랐다. A씨는 심폐소생술 이후 별다른 이상 없이 몸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파트장은 "사람이 쓰러진 것을 본 순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고 배웠던 것이 생각났다"며 "잘하든, 못하든 누군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함께 심폐소생술을 도왔던 동료들은 "A씨가 의식 회복 후 이틀가량 잠을 거의 못 자서 피곤한 상태였다고 말했다"며 "A씨를 도울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산업간호사를 통해 파트장 이상 전 관리자를 대상으로 연 2회가량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9-02-12 연합뉴스

잇단 '쓰레기산' 화재… 재난문자 발송 뿐, 대책은 불구경

독성연기 발생 확산 막기 어려워작년 전수조사 폐기물 66만t 찾아道·환경부, 수개월째 해법 부재"버릴곳 없어 투기… 증설이 답"11일 오전 7시 52분 고양지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경기도내 쓰레기 산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 발암물질을 내뿜는다는 지적(2018년 12월 14일자 5면 보도)이 이는 가운데 성석동 플라스틱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이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우려한 조처였다.소방당국은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아 줄 것을 요청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이날 불은 건물 1층에서 발화, 1·2층(600여㎡)과 컨베이어 시스템을 비롯한 기계류 등을 태운 뒤 2시간30분 만에 진화됐으며 건물 안에 있던 직원들은 곧바로 대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하지만 폐기물량이 많아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검은 연기띠가 인접한 서울지역에서 관측될 정도로 퍼져 나갔다.이날 화재 발생지는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등 불에 타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화재 발생 시 질식사를 일으키는 유독가스인 염화수소(HCl), 사이안화수소(HCN) 등이 다량 발생한다는 것이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이 같은 우려는 앞서 도내 방치되고 있는 '폐기물 쓰레기 산(66만2천400t)'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하지만 위험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외 오염물질 배출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처는 사실상 없었다.전수조사를 통해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 산을 찾아낸 경기도에서도 이날 현재까지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환경부도 수개월째 혜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실제 지난해 11월 파주시 소재한 폐기물처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이옥신 등 유독성 가스가 파주 일대를 뒤덮었지만 시내 곳곳에 투기된 쓰레기산은 여전히 그대로다.잇따른 폐기물장 화재에 대해 환경단체도 "폐기물장에 화재가 발생하면 합성수지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이 다량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곧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폐기물 관련 업계는 방치가 아닌 처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관련 업체 관계자는 "도내 쓰레기 산이 만들어진 이유는 버릴 곳(처리할 곳)이 없어 발생한 것"이라며 "합법적 매립이나 소각할 수 있는 곳을 증설하는 게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환기·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2019-02-11 김환기·김영래

한국노총 연합노조, 사다리차 감시… 시공사 "고용압박 생떼"

수원 공사현장 '고공 카메라' 촬영勞, 사망사고 이후 안전점검 주장업체 "결국 고발 빌미, 채용 요구"수원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고용촉구 집회·시위를 개최한 노동조합이 사다리차를 동원해 시공사의 '안전 불감증'을 감시하고 나서자 시공사는 조합원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명분 없는 '생떼'라며 맞서고 나섰다.11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원천동 605·605의1 일원(대지면적 4만1천130.20㎡)에 (주)엠디엠플러스가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광교더샵레이크시티(지하 4층, 지상 49층·1천805세대)가 오는 2022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신축 중이다.해당 현장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연합건설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지난달 중순부터 소속 조합원들을 철근, 형틀, 타설 등 건설노동자로 고용해 달라는 내용의 집회를 열고 있다.특히 이들 노조원은 스카이 고소작업차를 동원,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을 감시하는 행동에 나섰다.실제 이날 오후 1시께 한국노총 연합노조는 스카이 고소작업차를 현장 게이트 부근에 설치하고 카메라를 든 조합원을 바스켓(바구니)에 태웠다. 이 조합원은 10여m 펜스 너머의 현장을 촬영하며 시공사와 하청업체의 안전관리, 생명줄 착용 여부, 화기 적정 사용 등을 집중 감시했다.노조 측은 지난해 11월 안양 호계동의 포스코 시공 대규모 택지개발 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건설사의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노조 관계자는 "포스코가 시공하는 현장에서 신호수가 숨졌다"며 "다른 현장에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사다리차를 동원해 감시하면서 조합원 고용 촉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시공사는 안전에 대한 문제 제기가 결국 건설현장 앞에서 자신들의 조합원을 고용해 달라는 노조 집단의 요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입장이다.시공사 관계자는 "건설 현장 사진을 찍어 고용노동부에 고발하겠다고 하면서 (노조 소속)사람을 쓰게 하려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 노조 외 다른 노조에선 고용촉구 집회를 열며 현장 게이트 밑으로 스피커를 넣고 장송곡이나 아기 울음소리를 틀어 업무를 방해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11일 오후 수원 영통구 원천동 광교더샵레이크시티 신축공사 현장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연합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사다리차를 동원해 현장 내부를 촬영하고 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19-02-11 손성배

여야 4당 "'5·18 비하' 한국당 3명 의원(김진태·이종명·김순례) 제명… 윤리위 제소"

지도부 행동공조… "망언·망동 반복적·의도적" 맹비난발언 쏟아내직격탄 맞은 한국당, 공청회 진상조사 착수… 김병준 "국민께 사과"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을 둘러싼 파장이 여의도 정치권을 휩쓸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12일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고, 이에 부담을 느낀 한국당은 공청회 경위 등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4당 지도부 회의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4당은 함께 한국당 의원들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며 "이들을 제명해서 국회에서 추방하자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하는 것으로 가장 강력한 의원직 제명 관철을 촉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5·18 민주화운동 비하 행위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미국을 방문 중인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은 세 의원의 망동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출당 등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요구했고, 박광온(수원정) 최고위원은 "한국당 의원들의 망언·망동은 반복적이고 조직적, 의도적인 헌정파괴 시도로, 일제 식민지 지배를 부정하는 국정농단과 탄핵부정과 같은 맥락"이라고 맹비난했다.5·18 유공자인 설훈 의원은 최경환 평화당 의원과 함께 당사자 자격으로 해당 의원 등을 모욕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반면 직격탄을 맞은 한국당은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 대한 진상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행사의 개최 경위 ▲행사 참석자 ▲발제 내용 ▲주요 토론자의 주장 ▲행사 참석자들의 발언 ▲주최 측의 당 지도부에 대한 행사 개최 사전고지 여부 등이 조사 대상이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용태 사무총장에게 최근 문제가 된 '5·18 진상규명 공청회'와 관련해 진상파악을 하라는 지시를 했다"며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다시 한 번 광주 시민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이런 가운데 5·18 당시 신문기자로 현장을 직접 취재했던 서청원(무소속·화성갑) 의원은 "5·18은 성공한 민주화 운동"이라며 정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일부가 주장하는 종북좌파 배후설은 어불성설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을 무참하게 진압한 신군부의 만행이었다"며 "해당 의원들은 이 기회에 생각을 바로잡고 국민 앞에 간곡히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종·김연태기자 jej@kyeongin.com"역사부정 사죄하라"-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5·18 망언, 역사 부정 자유한국당은 사죄하라'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2-11 정의종·김연태

고양 효자하수관로 정비등 12곳, 해빙기 매몰사고 예방 집중 조사

경기도가 해빙기를 앞두고 토사 붕괴에 따른 매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조사를 벌인다.11일 도는 경기도안전특별점검단이 오는 27일부터 4월 23일까지 관 매설 공사장을 집중 조사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고양시 효자하수관로 정비사업, 화성시 동탄 오수관로 설치현장 등 도내 12개 공사장이다.이번 조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몰사고 예방을 위한 것이다. 도 자체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는 11건의 매몰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했다.특히 지난해의 경우, 8월부터 12월까지 고양과 파주 등 5개 시군에서 6건의 매몰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큰 피해를 입었다.이에 도는 겨울 동안 땅이 얼어 작업이 중지됐던 곳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서 진행 중인 관 매설 공사는 모두 90개로, 관 길이가 모두 1천㎞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도는 굴착공사 표준 안전작업 지침에 따라 굴착사면 기울기 기준 준수 여부, 깊이 1.5m 이상 흙막이 설치여부 등 시공관리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재난안전법 등에 따라 안전조치 명령이나 시정조치가 내려진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2-11 신지영

인천에도 '재난 유형별 체험교육장' 만든다

소방본부 루원시티에 250억 투입2021년까지 119안전체험관 건립자연·항공재난 등 18개시설 갖춰인천 지역에 재난 유형별 체험 교육이 가능한 '119종합안전체험관'이 들어선다.인천소방본부는 서구 가정동 489-2 일원(루원시티 일원)에 총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인천시 119안전체험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인천시 119안전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높이 연면적 7천193㎡ 규모로 만들어진다. 최근 기본·실시설계용역 업체 선정을 마친 인천소방본부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내고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인천시 119안전체험관에는 공항이 있다는 지역 특성에 맞춘 항공재난을 체험 할 수 있는 항공특성화체험공간이 조성된다. 소방본부는 항공기 추락사고 시 비상탈출 방법 등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설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 항공특성화체험공간을 중심으로 자연재난, 생활안전, 교통안전, 보건안전체험공간 등 18개 체험시설이 갖춰진다.소방본부는 119안전체험관이 조성되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에 대한 이론교육, 상황별 체험교육 등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인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119종합안전체험관인 만큼 기본설계단계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인천소방본부는 상황별 재난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인천 119안전체험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조감도. /인천소방본부 제공

2019-02-11 김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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